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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보 | 바르톨로메오 | 토마스 | 마태오 | |
소 야고보 | 유다 타대오 | 사도 시몬 | 마티아스 |
머리에 광배가 없는 사람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1] |
|| 한자 ||十二使徒 ||
그리스어 | Ο Απόστολος / Οι (Δώδεκα) Απόστολοι |
설명
| |
라틴어 | Apostolus / Apostoli |
영어 | Apostles / the Twelve Apostles |
1. 개요
12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비롯하여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형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였던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가나안 사람 시몬,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공동번역 성서, 마태오의 복음서 10장 2~4절
예수가 특별히 뽑은 제자 12명을 그리스도교에서 일컫는 말. 굳이 12명인 이유는 히브리인의 12개의 지파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 천주교에서는 '종도'(宗徒)라고도 불렀다.공동번역 성서, 마태오의 복음서 10장 2~4절
12사도들도 다른 제자들처럼 예수의 추종자들이지만, 차이가 있다면 이 12명은 예수가 직접 선택한 인원들이고 나머지는 자의로 따르는 자들이다. 킹 제임스 성경에 보면 12제자를 Disciple 로 표기한다.
'사도'라고 번역한 그리스어 '아포스톨로스'를 어원적으로 분석하면 '(어떤 곳으로부터 파견받아) 나가는 자'라는 뜻이다. 예수의 명령을 받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교회를 세운 사도들의 행적을 생각하면 왜 '아포스톨로스'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우리말 번역어 사도(使徒)는 (예수의 명령으로) 외부로 파견된 제자라는 뜻이다. 이는 예수가 십자가 수난으로부터 부활한 후 재회한 사도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듯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복음 20장 21절)라고 선포하며 승천한 것에서 유래한다. 사(使)라는 한자가 대사(大使), 차사(差使), 사신(使臣)이란 단어에서도 나타나듯, 윗전의 명령을 받아 외부로 파견되는 사람에게 쓰인다.
2. 상세
12명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신약성서에서 비중 있게 나오는 인물은 시몬 베드로와 사도 요한과 대 야고보, 예수를 배신하고 12사도에서 짤린 이스카리옷 유다 밖에 없다. 그 외에는 예수의 부활을 의심한 사도 토마스 정도.사도행전과 타 서간들로 가도 순교한 대 야고보나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예수의 형제 야고보,[2] 베드로와 그 덤으로 요한 정도만 언급되지, 나머지 사도들은 아예 언급되지 않는다. 사도 필립보는 안 나오고 전도자(혹은 집사, 봉사자) 필리포스가 나온다. 그나마 베드로의 행적은 자세히 다뤄지지만 나머지는 스테파노와 사도 바울로, 바르나바, 디모테오에게 가려진다.
사도 바울로(바오로 혹은 바울)는 예수 사후 한참 후에 입교, 활약한 인물이기 때문에 12사도에는 들어가지 않고 이방인의 사도라고 불린다. 심지어 파울로스는 예수를 생전에 직접 만난 적조차도 없다.
예수를 배신 한 유다가 자살한 뒤에는 세례자 요한 때부터 예수를 따라다닌 인물들 중에서 마티아(또는 맛디아)가 뽑혔다. 뽑은 방법은 바로 제비뽑기. 제비뽑기는 아주 오래부터 신의 뜻을 물어보기 위한 중요한 방법으로 여겨졌으며, 구약 시대에 재산이나 땅을 나눌 때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가장 자주 쓰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12사도라고 해서 예수의 제자가 딱 12명만 있는 건 아니다. 루카 복음서 10장에서 예수가 70명의 제자를 뽑아 파견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사도라는 말이 12사도에게만 한정되는 것도 아니다. 사도는 넓은 의미에선 12제자를 넘어서는 의미로, 특히 바울로가 이런 의미의 '사도' 용법을 선호한다. 반면 루가는 좁은 의미의 '사도' 용법을 선호한다. 가령 로마서 16장 7절에는 12사도가 아닌 안드로니코스와 유니아를 '사도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언급하며 넓은 의미의 사도 용법을 사용한다. 사실 '사도' 바울로라는 용법부터가 루가가 선호하던 용법(사도=12제자)과 다른 것이다.
내 친척이며 한때 나와 함께 갇힌 일이 있는 안드로니고(안드로니코스)와 유니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그들은 사도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들로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신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사도들에게 평판이 좋고 존중히 여겨진다는 것이지 사도를 일컫는게 아님)
로마서 16장 7절 (공동번역 성서)
여기서 '유니아'는 번역에 따라서 남성형인 유니아스 혹은 여성형인 유니아로 읽힐수 있어서 과거에는 남성형인 유니아스로 기록되었다. 오늘날에는 주로 여성 인명 '유니아'로 본다.
로마서 16장 7절 (공동번역 성서)
여기서 '유니아'는 번역에 따라서 남성형인 유니아스 혹은 여성형인 유니아로 읽힐수 있어서 과거에는 남성형인 유니아스로 기록되었다. 오늘날에는 주로 여성 인명 '유니아'로 본다.
3. 목록
12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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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야고보 | 유다 타대오 | 사도 시몬 | 마티아스 |
다음은 최협의의 사도인 12사도의 목록이다. 배신자 유다 이스카리옷이 빠진 11명에 유다를 대신할 새로운 12사도로 마티아가 추가되었다(사도행전 1장 26절).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12사도는 아니지만 사도라고 언급되었다(사도행전 13장 43절).
가톨릭의 표기 | 개신교의 표기 | 라틴어 표기 | 상징물[3] | 축일 |
그리스어 표기 | ||||
영어 표기 | ||||
베드로 | Petrus | 열쇠, 성서, 역십자가, 수탉, 배 | 6월 29일 | |
Πέτρος | ||||
Peter | ||||
본명은 시몬 바르요나(요나의 아들 시몬). 초대 교황. 상징물인 열쇠는 현재에도 교황의 상징인 천국의 열쇠이다. 개신교에서는 예수의 수제자, 예수 승천 후, 교회의 지도자. 네로가 로마를 불태우던 당시 체포되어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하였다고 함. | ||||
안드레아 | 안드레 | Andreas | X자형 십자가 | 11월 30일 |
Ανδρέας | ||||
Andrew | ||||
시몬 베드로의 동생. 전승에 의하면 비잔티움에서 선교하여 교구를 창설하고 제자 스타키스를 비잔티움의 주교로 임명했다고 하며, 첫 번째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로 취급하기도 한다. 그리스에서 체포되어 X자 모양의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다고 하는데, 그리스도라는 그리스어 단어의 첫 글자가 X였기 때문(Χριστός). 이 때문에 X자 십자가가 그의 상징이 된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영어권에서 X-mas라고 줄여 쓰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Christ가 그리스도이므로. 러시아에서도 선교활동을 했다는 전승도 있다. 스코틀랜드와 러시아의 수호 성인. | ||||
대(大) 야고보 | 야고보 | Iacobus Maior | 금빛 가리비, 호리병, 칼, 모자, 지팡이, 자루 | 7월 25일 |
Ιάκωβος | ||||
James | ||||
제베대오의 아들. 사도 요한의 형. 별칭 보아네르게스(천둥의 아들). 사도 중 최초 순교자. 헤롯 아그리파 1세에게 체포되어 참수형으로 처형당했다고 한다. 베드로, 요한과 더불어 예수가 각별히 대우한 제자. | ||||
요한 | Ioannes | 독수리, 성서, 솥, 성배, 뱀 | 12월 27일 | |
Ιωάννης | ||||
John the Apostle | ||||
대(大) 야고보의 동생. 별칭 보아네르게스(천둥의 아들). 요한 복음서, 3개의 요한 서간, 요한묵시록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이 묵시록을 요한을 사칭한 그의 제자가 집필했다는 주장도 있다. 베드로, 야고보와 더불어 예수가 각별히 대우한 제자. 그가 썼다는 요한복음에선 예수가 사랑한 제자라고 자신을 표현한다. 정확하게 예수가 사랑하는 제자가 누군지 언급되진 않지만, 사도 요한이라는 게 가장 지지를 많이 받는 해석. 자세한 것은 주의 사랑하시는 제자 참조. 예수의 죽음 당시 12사도 중 유일하게 도망치지 않고 형장까지 동행하였으며 12사도 중 유일하게 천수를 다 누리고 자연사했다는 인물. 성작에 든 뱀은 독이 든 잔을 상징하는데, 사도는 로마에서 독배를 마시고도 죽지 않아 결국 천수를 누리다가 요한 복음서와 요한 서신, 그리고 요한묵시록을 말년에 저술했다고 한다. | ||||
필립보 | 빌립 | Philippus | 빵, 원형 십자가 | 5월 3일 |
Φίλιππος | ||||
Phillip | ||||
세례자 요한의 제자이며 바르톨로메오를 예수에게 소개하였다. 그리스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순교하였다고 하며, 순교지와 무덤이 오늘날 터키의 파묵칼레에 위치해있다. | ||||
바르톨로메오 (나타나엘) | 바돌로매 (나다나엘) | Bartholomaeus (Nathanael) | 3개의 은색 단도, 벗겨진 살가죽 | 8월 24일 |
Βαρθολομαίος ή Ναθαναήλ | ||||
Bartholomew of Nathanael | ||||
나타나엘이 바르톨로메오의 본명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아르메니아에서 참수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산 채로 칼에 의해 살가죽이 벗겨지고 그 후 머리가 베어졌다고 한다. 그의 상징이 은색 단도와 벗겨진 살가죽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아르메니아의 수호성인. | ||||
토마스 | 도마 | Thomas | 직각자, 작살, 허리띠 | 7월 3일 |
Θωμάς | ||||
Thomas the Apostle | ||||
솔직한 성격으로, 예수 부활 때 구멍난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고 나서야 부활을 믿은 사람. '의심 많은 사람'이라는 뜻의 영어 표현 'a doubting Thomas'가 유래된 배경이기도 하다.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하였다고 하며, 인도의 수호성인. 그곳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성모 마리아가 하늘로 들어올려지면서 그 징표로 토마스에게 자신의 허리띠를 주었다는 전승에서, 허리띠는 그의 상징물 중 하나가 되었다. 그의 이름을 딴 토마스 복음서가 있다. | ||||
마태오 | 마태 | Matthaeus | 천사, 은색 돈자루, 종이와 펜 | 9월 21일 |
Ματθαίος | ||||
Matthew | ||||
마태오 복음서로서 유명한 인물로, 전통적으로 그가 저자라는 시각이 주류이나 이름만 빌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에티오피아 또는 페르시아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마태오의 상징물들은 그의 전직이 세리(즉, 세금징수원)인데서 유래했으며, 덕분에 마태오는 회계사, 금융업자들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 ||||
소(小) 야고보 |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 Iacobus Minor | 톱, 방망이 | 5월 3일 |
Ιάκωβος ο μικρός | ||||
James the Lesser | ||||
대 야고보와 동명이인이다. 바리사이파에 의하여 순교했다고 전해지는데, 성전 꼭대기에서 떨어뜨린 다음 일제히 돌로 쳤다고 전해진다. '예루살렘의 야고보'와 동일인물인지는 모호하다. 가톨릭에선 둘을 구분하는 해석이 과거 인기를 끌었으나 교리는 아니었고, 현대에는 주석학적 견해를 따르는 경우가 많다. 주석학적으론 둘을 통상적으로 구분한다. | ||||
유다 타대오 | 다대오 | Iudas Thaddaeus | 창, 돛단배 | 10월 28일 |
Θαδδαίος | ||||
Jude Thaddeus | ||||
일명 관대한 유다. 가리옷 사람 유다와 동명이인. 페르시아에서 순교하였다. | ||||
시몬 | Simon Cananeus | 물고기, 톱 | 10월 28일 | |
Σίμων ο Κανανίτης | ||||
Simon the Zealot | ||||
시몬 베드로와 동명이인. 알패오의 아들로 소 야고보의 형제. 열심당원. 개신교 성경엔 셀롯인 시몬. 이 때문에 공생애 초기에는 상당히 과격한 유대 독립운동 지지자였으리라 추정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열심당원들은 결국엔 로마에 반기를 들지만 몰살당한다. 사도행전 1장에서 이스라엘을 지금 회복 시킬지 묻는 이가 바로 이 시몬이 아닐까 추정한다. 페르시아에서 전도하다 순교했다고 하는데, 기둥에 거꾸로 매달려 톱으로 몸을 세로로 갈라 죽이는 잔혹한 형벌을 당하여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상징물에 톱이 들어가 있는 이유가 이것. | ||||
마티아 | 맛디아 | Matthias | 도끼 | 5월 14일 |
Ματθίας | ||||
Matthias | ||||
유다 이스카리옷 축출 후 예수 승천 후 새로 뽑힌 사도. 악숨 지역(지금의 에티오피아)에서 선교하다 큰 도끼에 찍혀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 ||||
12사도에 들지 않은 사도 | ||||
바오로 | 바울 | Paulus | 책, 칼 | 6월 29일[4] |
Παύλος | ||||
Paul | ||||
통칭 이방인의 사도. 본명 사울. 열성 유대교 신자였으나 다마스쿠스에서 회심하였다고 한다. 상세 내용은 항목 참조. | ||||
바르나바 | 바나바 | Barnabas | 6월 11일 | |
Βαρνάβας | ||||
Barnabas | ||||
본명 요셉. 사도 바오로와 함께 안티오키아에서 선교활동을 하였으며, 조카였던 마르코(마가)와의 선교활동 문제로 바오로와 갈라섰다 화해하였다고 한다. | ||||
예루살렘의 야고보 | 예수의 형제 야고보 | Iacobus Iustus | 10월 23일 12월 26일 | |
Ἰάκωβος | ||||
James, brother of Jesus | ||||
야고보서의 저자로 알려진 인물. '예수의 형제'에서 '형제'가 무슨 의미인지는 가톨릭-정교(광의의 형제)와 개신교(협의의 형제)의 해석 차이가 있으나, 아무튼간에 예수의 집안에 속했던 중요 인물이다. 정교회에서는 축일을 여러 번 지낸다.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자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의 대표자였던 인물이다. | ||||
12사도 자리에서 축출된 자 | ||||
유다 이스카리옷 | 가룟 유다 | Iudas Iscariot | 짚으로 엮은 은전 30개, J | 없음 |
Ιούδας Ισκαριώτης | ||||
Judas Iscariot | ||||
예수를 은 30개에 팔아넘겨 배신, 후에 자책하며 자살하였다고 함. 'J'는 검은색의 로프줄로 자살한 유다를 상징한다. |
4. 기타
시대와 지리상으로는 무관한 중국 공자의 제자들과 유사점이 보이기도 한다. 스승을 잘 따르는 애제자 요한-안회, 욱하는 성격과 사제간 일화가 많았던 베드로-자로, 스승의 가르침에 의문을 계속 제기했던 토마스-자공, 스승을 배신했던 유다-재여. 다만 안회는 요절했지만 요한은 장수했다. 스승을 배신하고 후회한 베드로와 달리 자로는 가르침을 지키다 스승보다 먼저 죽었다. 자공은 스승의 가르침를 따랐지만 자신만의 삶을 살아 부자가 되었고, 토마스는 스승의 부활도 의심했지만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순교하였다. 재여는 유다처럼 스승을 배신한 점이 같은 인물들인데 꾸준히 행실을 지적받은 제자였고 결국 반란을 도모하다 멸족을 당하여 공자로부터 수치로운 제자였단 평가를 받기도 했다. 참고로 공자의 제자 중 특히 뛰어난 제자를 72현, 그중에서도 최고인 10명을 공문십철이라고 부른다.예수의 제자이자 성인들이라는 위엄과는 달리, 젊은 시절에는 상당히 철없고 세속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결성 초기부터 예수의 총애를 차지하기 위해 툭하면 서로 말싸움을 했다 하며 일부 사도는 모친이 와서 예수에게 "우리 애 좀 잘 봐달라"고 청탁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예수가 죽기 전 가지는 마지막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는 예수가 "여기서 배신자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자 순간 심각해지지만, 이내 또다시 서로 "내가 예수님한테 제일 사랑받는 제자"라고 또 대판 말싸움을 하면서 원점회귀한다. 심지어 이때 예수가 아예 "이스카리옷 유다가 나 배신할 예정이다."라고 몇 번씩이나 언질을 줬는데도 눈치 못 채고 엉뚱한 소리나 해댔다. 읽다보면 이런 제자들을 데리고 다닌 예수의 고충이 느껴질 정도.
그리고 예수가 다음 순간 체포를 당하자, 사도들은 도망을 갔다. 심지어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했다. 그나마 처형장에 찾아온 제자도 사도 요한뿐이었다. 이렇듯 처음에는 결점이 많고 소시민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었으나 회개와 성장을 거치면서 이후 전승에서는 모두 다 자신의 위치에서 그리스도교를 위해 순교하여 천국으로 인도된다는 점에서, 문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 12사도도 성장형 캐릭터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목숨이 아까워 예수에게 등을 돌렸음에도 결국 예수 부활 후엔 이들 모두가 자살한 유다를 제외하고는 다시 제자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은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를 상징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가 받아들인 제자임에도 가장 존재감이 없는 사람은 예수의 친척으로 알려진 유다 타대오. 신약성경 전체를 통틀어 말 한 마디조차 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12사도가 처음 뽑혔을 때 이름만 언급된 게 전부다. 이건 마태오도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마태오는 신약 4복음서의 저자들 중 하나라는 점에서 충분히 알려져 있다. 게다가 세리 일을 하다가 중간에 불려간 점까지 있어 존재감이 아예 없지는 않다.
5. 창작물
이래저래 사용하기 유용해서 그리스도교적 배경을 깔고 있는 창작물에선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이스카리옷 유다는 음모론의 단골 메뉴.그랜드체이스의 설정으로도 사용되었다. 자세한 건 12사도(그랜드체이스) 참고.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 중인 오! 주예수여에서 여주인공 주예수의 팬클럽의 이름이 12사도이다.
네이버 웹툰 초인의 시대의 설정으로 등장한다.
이스가리옷과 유사한 이름의 이스카리온이 등장하며 설정 또한 배신자이다.
네이버 웹툰 킬러 배드로의 설정으로도 등장한다.
국내에서 제작된 인디게임 Lobotomy Corporation에서도 12사도를 모티브로 한 요소가 등장한다.
투믹스에서 연재 되는 귀귀의 뉴 바이블에선 예수를 모티브로 한 주인공의 열두제자로 등장한다.
던전앤파이터에서도 등장한다. 사도(던전 앤 파이터) 참고.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 속 악역 제른 다르모어를 추종하는 간부급 인물들의 설정으로 등장하였다. 사도(메이플스토리) 참고.
[1] 유다와 예수를 제외하면 11명인데 사도 마티아는 이후에 들어왔다.[2] 소 야고보와 동일인물이라는 설도, 다른 인물이라는 설도 있다.[3] 대부분 사도가 순교한 흉기들. 순교 과정이 심히 하드고어한 경우가 많다.[4] 베드로와 축일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