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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자 | 사이토 하지메 | 타카니 메구미 | 히코 세이쥬로 | 아라이 세이쿠 | 우라무라 | ||
적 | 우도 진에 | 히루마 형제 | 다케다 간류 | 이스루기 라이쥬타 | ||
어정번중 | 시노모리 아오시 | 마키마치 미사오 | 카시와자키 넨지 | ||
시시오 일파 | 시시오 마코토 | 코마가타 유미 | 십본도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인벌편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6인의 동지 | <colbgcolor=#ffffff,#1f2023> 유키시로 에니시 | 게인 | 쿠지라나미 효고 | 이누이 반진 | 오토와 효코 | 야츠메 무묘이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추억편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추억편 | <colbgcolor=#ffffff,#1f2023> 유키시로 토모에 | 키요사토 아키라 | 카츠라 코고로 | 타카스기 신사쿠 | 야미노부 | 이이즈카 | 오키타 소지 |
}}}}}}}}} ||
<colcolor=#ffffff> 히무라 켄신 ([ruby(緋村 剣心, ruby=ひむら けんしん)]) | ||
연령 | 28세 → 29세 | |
생일 | 1849년 6월 20일 (쌍둥이자리)[1] | |
신장 | 158cm[2] | |
체중 | 48kg[3] | |
혈액형 | AB형 | |
출신지 | 칸사이 지방의 한촌 | |
가족 | 유키시로 토모에(전처) 카미야 카오루(아내) 히무라 켄지(아들) | |
유파 | 비천어검류 | |
특기 | 말주변이 좋음 | |
싫어하는 것 | 카오루의 요리 | |
성우 | 오가타 메구미(드라마 CD) 스즈카제 마요(청소년기~현재) 스즈키 마사미(유년기) 사이토 소마(2023년판) | |
구자형(청년기~현재) 윤미나(TV판 유년기) 엄상현(추억편) 손정아(추억편 유년기) | ||
리처드 카시노 J 섀넌 위버 마이카 솔러소드(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파이널 실사 영화 영어 더빙) 하워드 웡(2023년판) | ||
배우 | 사토 타케루 |
[ruby(緋村, ruby=ひむら)] [ruby(剣心, ruby=けんしん)] [4]
[clearfix]
1. 개요
지금으로부터 140년 전, 막부말의 동란기 속에 있었던 교토에 칼잡이[5] 발도재라 불리는 지사(志士)가 있었다. 수라(修羅)를 방불케 사람을 베어 그 혈도(血刀)로서, 새로운 시대 메이지를 개척한 그는, 동란이 끝남과 동시에 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의 행방은 베일에 싸인 채 칼잡이 발도재의 이름은 전설이 되었다.
1화 프롤로그 중에서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시리즈의 주인공. 뺨의 십자흉터와 붉은 머리가 특징이다. 통칭 '히무라 발도재([ruby(抜刀斎, ruby=ばっとうさい)].)'.[6] 상당한 동안인데, 본편의 시작 시점에서는 28세. 소년 점프 만화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불행한 유년기와 20대를 보냈던 인물이다.[7]1화 프롤로그 중에서
2. 역대 모습
원작 |
TVA 애니메이션 |
애니메이션 극장판 |
추억편 칼잡이 발도재 시절 |
신교토편 |
실사판 |
리메이크 |
발도재 시절에는 포니테일처럼 머리를 다소 윗 쪽에 묶었더라면 불살 시점에는 전형적인 꽁지머리를 하고 있다.
3. 프로필
분류 | 무(전투력) | 지(지식,지혜) | 심(정신력) | 덕(카리스마) | 오리지널 항목(캐릭터 특성) |
암살자일 무렵 | 5 | 4 | 3 | 3 | 비정함 5 |
떠돌이 시절 | 4 | 4 | 4 | 5 | 맹함 5 |
카오루가 죽은 줄 알았던 무렵 | 1 | 5 | 1 | 4 | 음침함 5 |
에니시와 결판을 낼 무렵 | 5 | 5 | 4 | 5 | 살고자 하는 의미 5 |
야히코에게 역날검을 주는 시점 | 4 | 4 | 5 | 5 | 가족애 5 |
4. 상세
모티브는 막부 말 4대 암살자로 꼽히는 카와카미 겐사이. 다만 실제 인물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작중에서 손꼽히는 유명인사로 발도재라는 말만 들어도 다들 눈이 번쩍 뜨인다. 켄신 본인이 거절해서 관직에 앉아 있는 건 아니지만, 켄신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죠슈파 출신 정 • 재계 인사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다.
발도재라는 별명은 유신지사로서의 일종의 코드네임으로, 발도술을 극한까지 연마했다는 뜻에서 붙은 칭호. 참고로 국내에서는 정식번역판 중반부를 넘어서까지도 발도제라고 번역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발도제(拔刀帝)로 착각되곤 했다. 일본어를 그냥 '발도제'라고 오역한 번역의 하자와 문화적 차이가 겹쳐서 한국의 독자들은 알기 어려운데, 밧토사이의 사이(斎)라는 글자는 으레 연로하여 은퇴하거나 거기에 더해 출가까지 한 무사들이 법명 스타일의 별호를 지었을 때 이름 뒤에 자주 붙이는 글자다[8]. 작중에서 이름과 활약한 연도만 듣고 켄신을 영감으로 착각하는 인물들이 나오는 건 켄신의 별호가 아무래도 은퇴해서 조용히 사는 영감 같은 냄새를 풍기기 때문.
켄신이 암살자였을 적에는 발도재란 이름을 아는 사람이 극소수였다. 막부 측이나 신선조는 당연히 몰랐고, 유신지사 내부에서도 극히 일부분만 아는 일급비밀이었다. 신선조 쪽에서는 하도 사람이 죽어나가자 유신지사에 굉장한 칼잡이가 있을 거라는 추측만 했을 뿐, 빨간 머리의 발도재가 있다는 건 몰랐다.
이후 토모에가 죽은 다음, 켄신은 시시오 마코토에게 암살자 역을 넘겨주고 자신은 유격검사가 된다. 그리고 유신지사의 적들을 전면에서 토벌하는 일을 맡는다. 당연히 적들에게 자주 노출될 수 밖에 없었고, 이때 켄신을 목격한 자들이 '빨간 머리, 십자 흉터, 빠른 속도로 칼을 뽑는 칼잡이'란 소문을 퍼뜨리며 칼잡이 발도재의 전설이 시작된다. 실제로 사이토 하지메가 켄신과 싸운 것도 이 시절의 일이다. 그 이전에는 암살만 했으니까 중요 인물만 처치했겠지만, 이 시기에는 유격검사였으니까 적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고 죽였을 듯. 다만 그 이전 암살자 시기에도 세 자리에 육박하는 사람을 죽인 경력이 있다.
그러나 막상 작중에는 유격검사였던 켄신의 모습이 거의 안 나온다. 얼마 안 나오는 모습도 대부분 라이벌인 사이토가 과거 회상할 때 나온다. <추억편>은 어디까지나 암살자 시절의 일이 메인이고, <추억편> 끝부분에 유격검사로서 잠깐 나온다. 이때 나온 대사가 "비켜라. 비키면 생명은 구할 것이다. 아니면..." 하지만 평소 켄신의 칼솜씨나 사이토의 증언을 보면, 유격검사로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추측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켄신 본인이 가끔씩 발도재로 돌아가며 옛날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니.
국내번역판으로는 잘 와닿지 않지만 하오체 캐릭터이다.[9] 1인칭도 셋샤(拙者)[10][11]에 하오체 말투, 호칭은 발도재로 사실 노친네스러운 요소로 가득 차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실 인생 오십년이라던 당시에 30살이면 충분히 나이 많은 축에 속하기도 하고...
5. 외모
어린 시절(왼쪽 아래), 발도재(왼쪽 위), 나그네(가운데), 본편 마지막 시절(오른쪽). 시대에 맞게 바뀌는 켄신 |
일본인임에도 머리카락이 흔치 않은 붉은색이다. 만화적인 표현이 아니라 작중에서도 실제로 빨간 머리. 신선조 대원들이 머리색과 흉터로 발도재를 알아보는 장면이 있다. 암살을 맡은 칼잡이가 붉은 머리이므로 상당히 눈에 띄는 특징이다. 어차피 켄신과 맞붙고 살아남은 자가 극히 드물기에 기억하는 자가 거의 없겠지만. 다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 붉은색은 점점 옅어진다. 완전판 표지에서 정확히 대조되는데, 발도재 시절의 머리색이 장미와도 같은 짙은 붉은색이었다면 떠돌이 시절은 훨씬 오렌지에 가까운 레드 계열 컬러이다.[16]
신장은 현대 일본 여자 평균 키에 가까운 158cm. 1858년의 일본 20세 남성 평균키가 156.5cm이기에 평균은 넘는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의 키가 상당히 큰 편이라 미소녀 소리를 듣는 카오루보다 3cm 더 큰 정도고, 나이보다 외모를 어리게 잡았다는 미사오보다 10cm도 안 크다. 거기다 첫째 아내인 유키시로 토모에보다 작고, 8살 더 어린 타카니 메구미보다 작기까지 하다. 반면 사노스케는 179cm, 사부 히코 세이쥬로는 189cm의 장신이며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사이토 하지메나 시노모리 아오시 등도 현대 기준에서도 장신인 180cm를 넘는 키를 가진 탓에 당시 기준으로는 작은 키가 아니었을 켄신이 매우 단신으로 보인다.[17]
실사판은 배우 키가 170cm라서 아리무라 카스미(160cm)가 맡은 유키시로 토모에보다는 크게 나온다. 주변 인물들이 연상의 아내 같다며 놀리는데 정작 비주얼은 전혀 연하남 같지 않아보이는게 단점...[18]
6. 성격
기본적으로 언제나 웃음을 띠고 있는 온화한 성격이며, 약간 얼빠져 보이는 구석까지 있다. "어라?(おろ?)"가 말버릇.[19] 카미야 도장에 정착하게 된 이후로는 평소 가사일에 골몰할 정도로 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가급적이면 검을 뽑으려 들지 않고 싸움을 피하려 하지만 누군가를 지켜야 할 때가 오면 망설임이 없다. 메이지 10년인 작중 시점에선 검을 들었을 때도 보통은 진지한 정도의 분위기지만, 예전 발도재의 기질이 떠오르면 살기어린 모습으로 변해 실질적으로 이중인격에 가깝게 묘사된다. 사실상 요즘 말하는 PTSD 증후군의 일종으로 유신지사의 암살자로 수십명을 살해하고 다시 유격검사로서 전쟁에 나서 수많은 자들을 벤 후유증. 적을 사살하고 처음에는 놀라움에 벌벌 떠는 병사가 후에 기계처럼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반복하는 것처럼 발도재의 성격으로 돌아오면 인명을 쉬이 여기고 누구든지 죽이려 한다. 당장 실질적으로 작중에 나오는 위험성은 대단했는데 검은 삿갓 사건 때 자신을 말리는 카오루를 알아보지 못하고 죽고 싶으면 기다려라는 식으로 우도 진에를 처치 후에 바로 벨 기세였으며 추억편에서는 단순히 담요를 덮어주려는 토모에의 인기척을 적으로 판단하고 베려고 했다. 단순히 검을 꺼낸 정도가 아니라 칼날을 바로 목 앞까지 들이대서 목을 따려고 할 정도. 당시의 모습을 보면 자신의 검으로 사람이 죽었다는 두려움과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투쟁심이 뒤얽혀 사람이 망가져가는 상태였다. 두 상황을 보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정인을 죽일 뻔한 행동이었다. 또한 나그네 상태에서는 타케다 칸류 같은 악당도 절대 죽이려 하지 않았으나 발도재로 돌아가고 나서는 역날검을 뒤집어 사이토의 검을 파괴하고 다음엔 목을 날려주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사이토를 이렇다할 만한 대의도 없이 죽이려 했다. 이 다음장면에서 사이토가 벨트를 이용해 바로 켄신이 검을 놓치게 해서 살았지만 이때는 진짜 역날검을 뒤집어서 전투를 벌였을 정도로 작중 가장 위험한 상태까지 올라왔던 장면이었다.어찌보면 소년 점프 작품중에서 기구한 걸로는 손에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유년시절 인신매매로 함께 팔려간 소녀들이 산적들에게 자신을 구하려다 검에 죽는 장면이 트라우마가 되었는데, 수년 후에 그 역시 결과론적으론 그 산적들처럼 무차별적으로 검으로 사람을 베었다. 결국 그 검으로 자신의 부인마저 죽이게 되고 되고, 후반부에는 다른 정인마저 나로 인해 죽게 되었다는 오해를 하게 되지만 검을 봉인하는 와중에도 검은 버리지 못한다.
어린 시절에는 자신의 혈기를 이기지 못하는 과감한 성격으로 막부 말기의 혼란기에 비천어검류가 개입하지 않는 것을 참지 못하고 스승을 한 대 패면서까지 충돌을 거듭하다가 뛰쳐나갈 정도였지만, 암살자로서 활동하면서 무적에 가까운 비천어검류의 검술로도 해결할 수 없는 비극을 겪으면서 성격이 점점 우울해지고 말수가 없게 바뀐다.
유키시로 토모에와 함께 하며 사랑을 깨닫고 다시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토모에의 죽음을 겪자 그 충격으로 완전히 침체되어 버린다. 이후 유격검사로 활동하면서 잔혹한 살인마에 가까운 '칼잡이 발도재'의 속성이 자리잡게 된다. 발도재로서의 속성은 온화하고 얼빠진 켄신의 내면에 숨어 있는 이중인격과 유사한 속성으로서, 스스로도 그리 바라지 않았던 암살과 살인이라는 고뇌를 겪으면서 정착하게 된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
무진전쟁 무렵에는 발도재로서의 속성을 억누르면서 불살을 추구할 생각을 하게 된 듯 하다. 쿠지라나미 효고를 죽이지 않는 선택을 할 때는 거의 현재의 켄신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켄신 자신은 발도재를 제어하기 어려우며, 한 번이라도 더 살인을 저지르게 되면 인격이 완전히 발도재 쪽으로 기울어버릴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는 켄신이 과거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죽어도 상관없다는 자학적인 정신 상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결과적으로 히코 세이쥬로로부터 수련을 받고 천상용섬을 전수받으면서 자기 자신의 생명도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더 이상 칼잡이 발도재의 힘에 의지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두 번 다시 발도재가 되지 않고 끝까지 히무라 켄신으로서 싸우게 된다.[21]
한편 막부 말기를 같이 겪은 사람들하고만 있을 때면 어릴 적의 다혈질이면서도 냉랭한 성격이 나온다. 스승님이나 사이토 하지메, 나가쿠라 신파치 등. 특히 홋카이도편에서 나가쿠라 신파치, 사이토 하지메 단 셋이서만 있을 때 잘 드러난다. 이 때는 "어라?"나 "고자루" 같은 말투도 안 쓰며 기본적으로 꽤 거칠고 단호한 표현을 쓴다.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는 새삼 사양하고 배려할 게 없어서 그런 모양. 이를 보면 발도재 시절의 날카롭고 다혈질적인 성격이 원래 본성에 가깝고[22], 현재의 느긋하고 약간 얼빠진 듯한 모습은 방랑 생활 중에 몸에 붙은 성격인 모양이다.
7. 실력
막부 말의 동란기 교토에, '칼잡이 발도재' 라 불리는 지사志士가 있었다. 수라修羅 를 방불케 사람을 베어 그 혈도血刀 로서, 새로운 시대 메이지를 개척한 그는,
동란의 종결과 함께 '최강'이라는 이름의 전설만 남기고 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바람의 검심 1권 첫머리에 등장한 나레이션. 이후 바람의 검심 추억편 엔딩에서도 등장한다.
동란의 종결과 함께 '최강'이라는 이름의 전설만 남기고 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바람의 검심 1권 첫머리에 등장한 나레이션. 이후 바람의 검심 추억편 엔딩에서도 등장한다.
타고난 신체적인 스펙에 한계가 있으나[24] 검술의 재능은 몹시 출중하다.[25] 비천어검류에 6세에 입문해서 14세까지 검을 배우고 유신지사 측에 뛰어들었는데, 이미 이때 막부 말 최강 클래스의 검술을 지니고 있었다. 이후 유신지사 측의 암살자이자 유격검사로 활동하면서 그 기량이 절정에 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필생의 라이벌 사이토 하지메와 여러 차례 겨루고도 승부를 내지 못한 것도 이 시점. 본편과 비교하자면, 카미야 활심류 도장에 들어 아오시, 사이토와 싸우고 교토에서 특훈을 받기 전까지의 켄신은 칼잡이로서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인 14세 꼬맹이 당시의 시점보다도 명백히 약하다. 스승 히코 세이쥬로가 켄신이 유신지사측에 가담하려고 떠난 이후 처음으로 재회하고 대련하면서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실력이 무뎌져 있을 줄은 몰랐다' 운운하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26]
발도재 시절에는 막부 말 최강자라는 소리가 뒤따라올 정도의 실력이었으며, 나그네의 길을 걷게 된 이후 힘이 반감된 상태지만 그래도 일개 부대 따위는 죄다 간단히 눕혀버리는 실력을 지니고 있다.[27] 그리고 스승인 히코 세이쥬로로부터 재수련 및 비기 전승을 받으면서, 불살의 신념을 고수하면서도 발도재 시절에 필적하는 힘을 지니게 되었다.[28] 사가라 사노스케의 표현에 의하면 "발도재가 아니어도 무적인 켄신".
가장 큰 특징은 신속이라 불리는 비천어검류 특유의 재빠른 움직임과 높이 뛰어오르는 도약력. 신속은 움직임이 너무 빨라 그 모습이 눈앞에서 사라질 정도이며 비천어검류의 오의인 천상용섬의 경우 그 신속마저 뛰어넘는 초신속이라고. 도약력의 경우에는 스승인 히코 세이쥬로나 유키시로 에니시 외엔 켄신에게 우위를 점하는 상대가 없었다. 단 에니시는 공중에서 몸의 반동을 이용해 다시 뛰어오르는 질공도세라는 기술을 써야 했으므로, 순수하게 도약력만으로 켄신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히코 세이쥬로밖에 없다.
다만 체구가 작다 보니 검과 칼집만 없어졌다 하면 제대로 된 공격수단이 없어져서 전투력이 크게 격감한다.[29][30] 따라서 상대가 맨손 접전으로 나오면 거의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하다시피 한다. 켄신의 라이벌 캐릭터인 사이토나 아오시, 시시오, 에니시가 맨손 상태에서도 충분히 강한 것과는 대조적. 일단 애니판 18회에서 무기가 없어 주먹으로 적의 턱을 올려쳤을 때 나름 유효타를 날릴 정도로 완력 자체가 후달린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당연하게도 켄신의 상대들은 대부분 칼을 들고 달려들기 때문에 장신에 완력도 켄신보다 우위인 상대들에 비해 대응이 어려운 것. 따라서 검을 잡고 휘두를 정도의 완력이면 힘이 약하지만은 않겠지만, 본격적으로 주먹을 이용한 격투에 돌입하면 다른 인물들보다는 많이 부족하다고 정리할 수 있다. 그래도 검사로서의 기량이 발휘되는 비천어검류의 맨손 기술인 용교섬으로 맨손 상태에서 상대의 칼을 빼앗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맨손 상태도 충분히 흉기임을 알 수 있다. 영화에서는 이것이 잘 드러나 격투술도 초고수급으로 묘사된다. 칼을 뽑지 않고도 웬만한 낭인 수십은 상대가 안된다. 사실 일본도의 무게와 둔기에 가까운 켄신의 무기를 생각하면 격투술도 일정 수준 이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사무라이들의 고류 검술은 무기가 파괴되었을 때를 대비한 격투술마저 포함되어 있다. 전국시대부터 발전한 비천어검류라면 더욱 더 당연한 이치.
그 외에도 신체적 피지컬에서는 종종 약점을 보인 장면들이 있다. 세이쥬로도 켄신의 구두룡섬을 보면서 완력과 체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고[31] 광경맥을 발동한 에니시의 경우도, 켄신 스스로 "너의 검의 위력은 내 검을 뛰어넘는다" 라고 인정했을 정도였다. 게다가 광경맥을 발동시키기 전에도 서로가 완전히 마음을 가다듬고 제대로 전력을 다하는 결투에서 켄신은 에니시에게 단 일격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모든 기술을 격파당하면서 속도 외의 나머지로는 다 밀리는 상황이었다. 초인적인 간파력과 검술 센스, 스피드 면에서는 작중 최강자 수준이지만, 그 이외의 피지컬 측면에서는 경쟁자들에게 다소 밀리는 감이 있다.
다만 영화판의 켄신은 맨손으로도 상당한 강함을 자랑한다.[32] 웬만한 잡졸들이 떼로 덤벼도 체술로 제압하는 장면이 제법 나왔을 정도...[33] 역날검이 부러진 상태에서 사와게죠 쵸우와 호각으로 싸우다 칼집마저 놓쳐 맨손임에도 손날치기와 업어치기 등으로 쵸우를 거의 골로 보낸다. 물론 켄신도 너덜너덜해지긴 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켄신과 단독으로 맞붙는 게 가능한 캐릭터를 꼽자면 시시오 마코토나 유키시로 에니시 같은 보스급 캐릭터들과 라이벌인 사이토 하지메, 그리고 시노모리 아오시와 세타 소지로 정도 뿐이다. 아오시는 켄신에게 2번이나 도전했지만 결국 2번 다 깨끗이 패함으로서 명백히 한 수 아래임이 증명되었고[34], 세타 소지로의 경우 중간에 한번 그의 내면이 무너져 내린 것과 비기를 터득해 한 끝 차이로 우세를 점한 것이 매우 컸다. 그마저도 속도 한정이고 파워 면에서는 켄신보다 떨어진다. 역으로 말하면 이들 외에는 그 누구도 켄신에게 도전할 만한 자는 없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이들 모두 켄신과 무력 수치가 똑같은 5다.[35] 물론 스승인 히코 세이쥬로는 먼치킨인지라 비교 대상이 아니다. 그래도 히코 다음으로 강한 세계관 2인자이다. 결국 천상용섬을 가진 켄신을 이길 수 있는 자는 히코 세이쥬로를 제외하면 없다고 봐야 한다.
여담으로 켄신의 검은 불살을 선언한 이후 계속 역날검이었다. 그러다 보니 적들이 일격에 사망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만약 켄신의 검이 역날이 아니었다면 대부분의 적들은 이미 죽었을 것이므로, 발도재였던 켄신이 최강자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시시오 마코토조차도 역날검에 연타로 두들겨 맞았고, 유키시로 에니시도 구두룡섬을 직격으로 맞았으며, 사이토 하지메 조차도 역날검에 뒷통수를 맞은 적이 있다. 허나 사이토 하지메는 켄신의 최고 리즈 시절이라고 볼 수 있는 역날검을 사용하지 않던 발도재 시절의 켄신과 몇 년 동안을 살벌하게 싸우고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한 작가 공인의 라이벌 캐릭터이며 켄신과는 달리 사이토는 10년 전보다 결코 너프되지 않았다.[36] 따라서 발도재 시절의 켄신이 나머지 캐릭터들을 모두 압도할 수준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37]
본질적으로 역날검에 상대들이 유효타를 허용하는 것은 당연히 만화적 연출로 보는 것이 맞다. 만화적으로 볼 때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려면 서로 공방이 오고 가고 어느 정도 데미지를 주고 받는 것이 필요한데, 켄신의 상대들은 날붙이를 들고 있고 몇몇은 불도 뿜는 등 특수 능력조차 있다.
즉 굳이 역날검 문제도 아니라 좀 더 현실적으로 하자면 켄신은 이미 이 만화에 묘사된 대로라면 옛적에 죽거나 병신이 되었어야 한다. 켄신이 역날검으로 개패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켄신이 초고수들의 진짜 칼에 슥슥 베였는데도 수차례나 일어나는 것이 더 말도 안 된다.[38]
사이토도 뒤통수에 역날검으로 한 대 맞아도 움찔 한 번을 안하고[39] 특히 시시오의 경우에는 용퇴섬을 포함한 5연격 풀 세트에 구두룡섬, 천상용섬까지 화려하게 쳐맞아도 그로기 한 번 없이 벌떡벌떡 일어나는 마당인데, 현실적으로 따졌을 때는 이쯤 되면 시시오가 노 가드로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 시전해도 당연히 켄신이 못 이긴다. 물론 켄신 역시 스쳤느니 하면서 벌떡벌떡 잘도 일어나고 피를 줄줄 흘리면서도 격렬한 격투를 계속한다.[40]
현실적인 공방[41]이 아닌 것은 독자들도 물론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얘기가 도는 가장 큰 이유는 작가가 딱 잘라서 초인만화라고 대놓고 얘기하지 않았던 이유가 가장 크다. 작중 묘사를 보면 초인만화인데도 갑자기 또 현실적인 선을 왔다갔다 한다. 대표적으로 카미야 카오루는 현실적인 선을 지키는 죽도 고수에 불과한데 십본도를 물리치지 않는가? 기본적으로 이 만화가 좀 이런 부분이 왔다갔다 한다. 헷갈리거나 하는 독자들이 생겨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8.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히무라 켄신/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9. 불살 논란
작중 켄신이 근본적으로 선한 인물로 그려지는 것에 비해 켄신의 나그네로서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불살에 대해서 모순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며 때문에 심하게는 켄신을 위선자로 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아래처럼 까곤 한다."바람의 검심 말이야."
"검객이 쇠방망이로 사람 머리를 땅땅 때리면서 「불살」이라니 바보 아니냐."
"적어도 죽순으로 해야 말이지."
"죽도겠지!"
실제로 날붙이도 아닌 철퇴나 곤봉같은 둔기도 작정하면 사람 때려 죽이는 건 간단한데, 날만 안 서있을 뿐 날붙이의 모양을 그대로 베껴 만든 물건으로 사정없이 두들겨 패면 일단 최소 어딘가 부러지는 걸로 시작해 죽을 확률이 높다.[42]"검객이 쇠방망이로 사람 머리를 땅땅 때리면서 「불살」이라니 바보 아니냐."
"적어도 죽순으로 해야 말이지."
"죽도겠지!"
다만 이는 켄신의 캐릭터성과 불살의 의미를 마치 비폭력주의처럼 잘못 해석해서 벌어진 일로서 애초에 켄신은 작중에서 단 한번도 무력을 통한 사태 해결을 부정하거나 거부한 적이 없다.
물론 가급적이면 최대한 쓸데없는 싸움은 피하고 폭력 없이 넘어갈 수 있다면 당연히 그쪽을 택하지만 일단 무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망설이지 않고 단호하게 무력을 휘두르며 켄신의 불살은 어디까지나 그렇게 무력을 휘두를 때 넘지 말아야 할 '최후의 선'이지 원래부터 비폭력이나 평화주의하고는 거리가 먼 개념이다.
오히려 켄신 정도의 달인이라면 실력차가 월등한 상대쯤은 어디를 얼만큼 두들길지 충분히 조절할 수 있을텐데[43][44]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하다면 의도적으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장애를 입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만큼 켄신은 그 선량한 성품과는 별개로 폭력에 익숙하고 그 필요성과 유용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45]
즉 켄신은 애초에 폭력을 사용하는 것에 신중할 뿐이지 폭력은 결코 써선 안 된다고는 한 적도 없으니 왜 불살이라면서 폭력을 쓰느냐는 지적은 작품을 제대로 보았다면 기본 전제부터가 적절치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차라리 자의적 판단에 의한 사적 제재 자체를 부정하고 비판한다면 모를까.[46]
번역상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도 할 수 있는데, 한글판은 한자음 그대로 읽어서 '불살(不殺)'이라 불교의 계율처럼도 들리기 때문에 어감상 상당히 비폭력적인 느낌을 주니 실제로 폭력 자체는 거리낌없이 행사하는 켄신을 보면서 깰 수도 있는데, 일본어판에서는 '죽이지 않는(ころさず)'라는 후리가나가 달려 있어서 일본 현지에서도 배트맨식 불살 같은 밈 자체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한국어판 같이 진지하게 오해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켄신이 불살을 하는 것 자체가 사람을 많이 죽인 것에 대한 회의감과 죄책감 때문이기 때문에, 더 이상 죽이지 않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것이지 더 이상 병신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를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위하여 본인의 실력을 몇 수나 깎아먹는 역날검까지 들고 다니면서 싸우는 것. 켄신이 발도재로서 돌아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이유는 발도재로서는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생각이 뿌리깊게 박혀 있어 나그네 켄신과 다르게 문제가 생기면 죽여서 해결한다는 식으로 해결해왔고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이를 봉인하는 것이지, 애초에 "나그네 상태로도 주변 사람들 정도는 어찌저찌 지켜낼 수 있었소"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나그네 켄신조차 살의를 가진 상대에게는 무력 외의 수단을 사용할 생각을 안 한다. 단지 발도재 시절로 돌아갈까 두려워 날붙이를 쓰지 않는 것이다. 냉정하게 천상용섬을 습득한 켄신은 역날검 휘두르는 것보다 천상용섬으로 팔다리 하나 날려서 상대를 제압하는 게 몇 배는 쉬울 테지만[47], 영타를 습득한 시점부터 '사람을 베지 않는다'는 제약이 켄신의 불살을 지탱하는 행동이었기 때문에 그래왔던 것이다. 작중에서도 진타가 역날검인 줄 모르고 첫 실전을 치렀을 때는 진타를 잡자마자 잠깐 고민 후 상대의 목을 따버린다. 역날이었기에 망정이지, 켄신이 진검인 줄 알았던 그 시점만큼은 불살이고 뭐고 죽일 생각부터 했다는 거 자체가 역날검 자체가 켄신의 불살 의지를 지탱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켄신이 역날검이 아닌 진검을 들면 적당히가 안 된다는 것. 결론적으로 켄신이 진검 들고 힘줄이나 근육 정도 적당히 끊어서 무력화 시키는 게 당연히 더 자비롭고 더 쉬우며 덜 잔인할지도 모르지만, 역날검으로 무자비하게 패고 병신을 만들어서 제압하는 게 켄신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것에 있어 훨씬 안전한 선택지인 것이다. 진검 들고 발도재가 될락말락한 걸 참는 것보다[48] 역날검으로 신들리게 힘조절해서 두들겨 패는 게 정신적인 수양보다 검술 단련을 몇만 배는 더 많이 한 켄신에게 쉽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역날검으로 패면 실제로는 죽는다'며 역날검의 잔혹성을 부각시키는 것 자체가 만화 자체를 부정하는 의견이다. 일단 켄신이 상대하는 사람들 자체가 역날검으로 엥간히 두들겨패도 큰 부상을 안 당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튼튼함을 가진 사람들이고[49], 그 훨씬 이전에 현실의 검법과는 백만 광년 떨어진 검술을 사용하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만화에서 현실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50] 애초에 켄신이 비천어검류의 달인이라 힘조절도 문제없이 할 줄 아는지라 이런 논란은 의미가 없다.
독자들도 당연히 이를 알고 있고, 이를 물고 늘어지면서 작품을 까는 건 당연히 유머와 네타인 것이다. 위의 진검 켄신 최강설처럼 만화를 보다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드립을 치는 것이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없다. 비슷한 예로 '배트맨의 불살'이나 '성직자의 둔기 사용' 농담이 있다.
애초에 이 만화의 설정 자체가 애매해서 그렇다. 상술된 사례들처럼 이 만화는 사실 그 시작부터 평범한 인간이 아닌 초인들이 날뛰는 만화였는데, 평범한 인간의 신체능력보다 대놓고 우월하다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고 꽤 현실적인 만화인 척을 하기 때문에[51][52] 깊게 파고들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순을 느낄 수밖에 없다. 깊게 이해한다면 이 만화가 초인들이 즐비하는 만화라는 것을 쉽게 깨닫게 되지만.
10. 명대사
검은 흉기. 검술은 살인술. 그 어떤 "대의명분" 이나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그게 진실이오.[53] 카오루양이 하는 말은[54] 제 손을 한 번도 더럽혀본 적 없는 사람이나 입에 담는, 어눌한 잠꼬대에 불과하오. 하지만 소인은 그딴 진실보다, 카오루양이 말하는 어눌한 잠꼬대가 더 좋다오. 바라건대, 앞으로는 그 잠꼬대가 진실이 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소.
카미야 도장을 침범한 불량배들에게
카미야 도장을 침범한 불량배들에게
한 가지, 말하는 걸 깜빡 했는데, 칼잡이 발도재가 휘두르는 검은 '카미야 활심류'가 아니라, 전국시대에 비롯된 1 대 다수의 대결이 장기인 고류 검술이다. 유파는 '비천어검류'. 이런 역날검만 아니었음 확실하게 사람을 참살할 수가 있는 신속의 살인검이지.
카미야 도장을 침범한 불량배들을 격퇴하며
카미야 도장을 침범한 불량배들을 격퇴하며
관헌의 권력으로 굴복시킨다. 그런 교만이 저런 놈들을 세상에 풀어놓는 겁니다. 관헌의 요직이나 권력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 검을 들고 싸운 겁니다. 그걸 잊는다면 야마가타 씨. 우린 그냥 벼락 출세자에 지나지 않아요.
자신을 찾아와 관직을 권하는 야마가타에게
자신을 찾아와 관직을 권하는 야마가타에게
검 한 자루라도 이(내) 눈동자에 머무는 사람들 정도라면, 어떻게든 지킬 수 있소. 소생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소이다. '칼잡이'가 '떠돌이'가 된 것 외엔 말이오.
야마가타가 제안한 관직을 거절하며
야마가타가 제안한 관직을 거절하며
어떻게 할 것이오? 자비를 베풀어서 이 아이를 풀어주지 그러오? 조직이 망하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일 텐데...
야히코를 구출하며
야히코를 구출하며
그 시대...유신지사, 막부 무사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이 싸움에 투신했다. 서로 적대시하긴 했지...하지만 어느 쪽이 올바르고 그릇된 건지와 상관없이, 오로지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백성들의 안식과 행복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 하지만 네겐 그게 없어! 도성을 불태우겠단 소릴 태연자약하게 내뱉는 네게는, 피로 얼룩진 차가움 투쟁심뿐! 그리고 그걸 아직까지 품고, 메구미와 아편에 침식당한 사람들을 괴롭히는데 가담하고 있어! 유신지사로서도, 떠돌이로서도, 난! 널 그냥 묵과할 순 없다!
시노모리 아오시를 상대하며
시노모리 아오시를 상대하며
카오루: 시시오 마코토를, '암살'할 거야...?
아니...그건 아무도 몰라. 내가 지금 이대로일 수만 있다면, 우선 시시오를 만나 얘길 들어보고, 필요하다면 싸워 쓰러뜨리겠지. 하지만, 일전에 사이토와 싸울 때처럼 발도재로 돌아가 버리면은 난... 여기 오고 마음이 편한 나날이 계속되자 난 정말, 이대로 칼잡이에서 일개 검객으로 살아갈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어...하지만 사이토와의 싸움으로 확실히 깨달았지. 내 마음 깊은 곳엔 절대 변치 않은, 광기의 칼잡이가 살고 있음을.
카오루: 하지만 바로 원래대로 돌아왔잖아! 아무리 발도재에 가까워져도 켄신은 어디까지나 켄신이야! 진에 때도, 사이토 때도, 그랬잖아! 괜찮아.
그렇지 않아. 진에 땐 카오루를 구해야겠단 일념으로 발도재로 돌아갔고, 카오루의 목소리를 통해 도로 돌아왔지만, 사이토 때는 오로지 싸움만을 위해 돌아갔어... 그리고 카오루의 목소린 전혀 들리지 않았지, 결정적으로 달라. 처음 만났을 때...내가 칼잡이 발도재란 사실을 알고도, 카오루는 날 붙잡았어. '난 남의 과거 따위 인연하지 않아'라고 말하며...정말 기뻤다.
카오루: 어...?
더 이상 여긴 있다간, 사건이 터질 때마다 카오루와 식구들을 위험에 끌어들이고, 그 때마다 난 발도재로 돌아가겠지. 하지만, 정부 요인들이나 시시오 일당, 그리고...칼잡이 발도재에게 원한을 품은 전국의 무수한 자들에게 난 발도재 이외에 그 누구도 아니야. 더 이상 머무르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 이제까지 고마웠어. 그리고...잘 있어. 난 떠돌이. 또... 바람에 따라 흘러갈 뿐이야.
시시오 마코토를 막기 위해 카오루에게 한 대사이자 당시로선 일종의 작별인사.
아니...그건 아무도 몰라. 내가 지금 이대로일 수만 있다면, 우선 시시오를 만나 얘길 들어보고, 필요하다면 싸워 쓰러뜨리겠지. 하지만, 일전에 사이토와 싸울 때처럼 발도재로 돌아가 버리면은 난... 여기 오고 마음이 편한 나날이 계속되자 난 정말, 이대로 칼잡이에서 일개 검객으로 살아갈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어...하지만 사이토와의 싸움으로 확실히 깨달았지. 내 마음 깊은 곳엔 절대 변치 않은, 광기의 칼잡이가 살고 있음을.
카오루: 하지만 바로 원래대로 돌아왔잖아! 아무리 발도재에 가까워져도 켄신은 어디까지나 켄신이야! 진에 때도, 사이토 때도, 그랬잖아! 괜찮아.
그렇지 않아. 진에 땐 카오루를 구해야겠단 일념으로 발도재로 돌아갔고, 카오루의 목소리를 통해 도로 돌아왔지만, 사이토 때는 오로지 싸움만을 위해 돌아갔어... 그리고 카오루의 목소린 전혀 들리지 않았지, 결정적으로 달라. 처음 만났을 때...내가 칼잡이 발도재란 사실을 알고도, 카오루는 날 붙잡았어. '난 남의 과거 따위 인연하지 않아'라고 말하며...정말 기뻤다.
카오루: 어...?
더 이상 여긴 있다간, 사건이 터질 때마다 카오루와 식구들을 위험에 끌어들이고, 그 때마다 난 발도재로 돌아가겠지. 하지만, 정부 요인들이나 시시오 일당, 그리고...칼잡이 발도재에게 원한을 품은 전국의 무수한 자들에게 난 발도재 이외에 그 누구도 아니야. 더 이상 머무르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 이제까지 고마웠어. 그리고...잘 있어. 난 떠돌이. 또... 바람에 따라 흘러갈 뿐이야.
시시오 마코토를 막기 위해 카오루에게 한 대사이자 당시로선 일종의 작별인사.
술래잡기는 이제 끝났다. 그만 포기하고 얌전히 쿄토로 돌아가라. 무슨 연유로 아오시가 널 거두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끝없이 싸워야 하는 혼란 속에 오니와반슈와 함께 있게 되면 너도 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아오시도 그걸 알기 때문에 널 쿄토 영감에게 맡긴 걸 거야. (카오루를 회상하며) 그리움을 끊어내고 잊는 편이 낫다. 그게 네 행복을 위한 일이야. 미안하다.
아오시의 단서를 쫓기 위해 자신을 끝까지 따라오는 마키마치 미사오에게
아오시의 단서를 쫓기 위해 자신을 끝까지 따라오는 마키마치 미사오에게
죽은 사람이 원하는 건 복수가 아니라 산 사람의 행복이라오. 시간이 지나면 그대의 작은 손도 커지고 어른이 될것이오. 그 땐 힘으로 약자를 괴롭히는 사내는 되지 마시오. 촌민처럼 폭력에 벌벌 떨며 아무것도 못하는 사내도 되지 마시오. 최후의 최후의 순간까지 그대를 걱정했던 그대의 형 같은 사내가 되어 꼭 행복해져야 되오.
신월촌에서 복수를 위해 센가쿠를 죽이려는 에이지를 막으면서
신월촌에서 복수를 위해 센가쿠를 죽이려는 에이지를 막으면서
카오루: 켄신! 위험을...무릅쓰고 교토에 왔어...역시 화난 거야...?
절반은... 다른 절반은 어딘가, 안도하고 있어...
교토로 쫒아온 카오루와 마주하며
절반은... 다른 절반은 어딘가, 안도하고 있어...
교토로 쫒아온 카오루와 마주하며
소인은 항상 진심이오. 안 그러면 이 입으로 한 말도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테니까.
'진심이군요.'라고 말하는 세타 소지로에게
'진심이군요.'라고 말하는 세타 소지로에게
한두 번의 싸움만 갖고 진실된 해답이 나온다면, 잘못된 삶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오. 진실된 해답은 그대 자신이 이제까지 범한 죄를 뉘우치며, 승부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오.
세타 소지로를 쓰러뜨린 뒤
세타 소지로를 쓰러뜨린 뒤
상처의 고통 따윈 그걸 뛰어넘는 기백과 각오로 견디면 된다... 싸움 속에서 사는 자에겐 그 정돈 당연한 일이오. 하지만 미약해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한테까지 그 고통을 당연한 듯 강요하는 그대의 시대 따윈 소인의 목숨이 붙어있는 한, 결단코 오지 못하게 막겠소!
시시오 마코토와 싸우면서
시시오 마코토와 싸우면서
웃기지마! 죽는것이 무슨 행복이야?
사도지마 호우지가 코마가타 유미의 죽음을 "불행했던 여자. 최후의 순간에 행복을 얻은걸까..."라며 애도하자 반박한 일갈
사도지마 호우지가 코마가타 유미의 죽음을 "불행했던 여자. 최후의 순간에 행복을 얻은걸까..."라며 애도하자 반박한 일갈
이긴 자가 다 옳다면 그건 시시오 마코토와 똑같은 생각이오. 무엇이 옳은지는 한 시대, 한 시대, 후세의 역사에 기록되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 안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걸 믿고 싸우는 것뿐... 하지만 강하면 살고 약하면 죽는다는 '약육강식'의 시대만은, 분명히 틀린 거요. 분명히...!
시시오 마코토 격퇴 후
시시오 마코토 격퇴 후
출혈이나 통각은 몸의 이변과 위험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 그대의 패인은 피의 맛도, 고통도 모르면서 이기려한 점이올시다. 피의 맛과 고통을 한 번 맛보도록 하시오. 그럼 자타 모두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충분히 깨닫게 될 것이니. 우선은 아까 말한대로 그 거추장스러운 장난감부터 박살내주겠소.
카미야 도장에 침투해온 게인을 상대하며
카미야 도장에 침투해온 게인을 상대하며
이제는 사람이 '죽는' 것도, '죽이는' 것도 싫소. 누가 됐건 소인은 이 손이 닿는 한, 어느 누구도 죽게 놔두지 않소! 그만 끝내는것이오, 에니시... 이대로 계속하다간 그대는 결국, 토모에의 미소를 영원히 잃어버리게 될 것이오...
카미야 도장에 침투해온 에니시를 상대하며
카미야 도장에 침투해온 에니시를 상대하며
"나는.. 너를.. 지킨다."
과거 회상 도중 유키시로 토모에에게
과거 회상 도중 유키시로 토모에에게
난 옛날,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많은 인간을 베었다.
쵸우: 뭐야, 자랑하는 거야? 잘~ 한다. 이 마당에 과거의 영광에나 기대고. 아주 추잡하구만, 추잡해.
사투와 속죄할 수 없는 유혈 끝에, 일단 새 시대를 맞이한지 어언 10여 년... 사투도, 유혈도 모르고 따뜻한 가정에서 아이가 씩씩하게 자랄 정도로, 시대는 평화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네 놈에겐 그깟 아이일지도 몰라도, 내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는 새로운 시대의 희망. 네 목숨과 바꾸어서라도, 이오리는 세이쿠 부부 곁에 무사히 돌려보내겠다.
사와게죠 쵸우를 상대하며
쵸우: 뭐야, 자랑하는 거야? 잘~ 한다. 이 마당에 과거의 영광에나 기대고. 아주 추잡하구만, 추잡해.
사투와 속죄할 수 없는 유혈 끝에, 일단 새 시대를 맞이한지 어언 10여 년... 사투도, 유혈도 모르고 따뜻한 가정에서 아이가 씩씩하게 자랄 정도로, 시대는 평화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네 놈에겐 그깟 아이일지도 몰라도, 내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는 새로운 시대의 희망. 네 목숨과 바꾸어서라도, 이오리는 세이쿠 부부 곁에 무사히 돌려보내겠다.
사와게죠 쵸우를 상대하며
11. 기타
1,2,3회 인기투표 연속 1위.바람의 검심 완전판에 실린 검심재필의 설정에선 십자상처의 가로상처가 오른쪽 눈까지 가있고 훨씬 남자답게 그려졌다. 발도재 버전은 흑발(염색이라고 함)에 더러운 눈빛, 무기로 아라이 샤쿠의 초기 살인검 "전인도(全刃刀. 말 그대로 일본도의 도신이 전부 칼날 상태. 심지어 츠바에도 날이 서 있다...)"를 소유했다.[56]
작중의 묘사를 보면 켄신 본인이 역사에 이름이 남기를 원하지 않은 데다 유신 완성 이후 모습을 감추고 떠돌이 나그네로서 살아갔던 터라 시시오처럼 일본 역사에 이름이 남게 되지 않았다는 투다. 다만 메이지 유신 10년이 지난 뒤에 이르기까지 야히코나 미사오 모두 발도재 하면 바로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유명세를 타고 있었는데 아무 기록도 남지 않는다는 것은 힘들지 않았을까 싶지만, 아무래도 역사에 이름이 남게 되지 않았다는 건 칼잡이 발도재 시절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떠돌이 나그네의 행적이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인다.
완전판 1권에 카오루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남긴 그림을 발견해 돈벌었다며(...) 좋아하는 장면을 잘 보면 켄신이 역날검으로 장작도 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작가와 마찬가지로 악필이라고 한다.
SNK의 격투게임인 월화의 검사에서 발도재 모습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참전할 예정이였지만, 저작권 문제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해외판에선 쿠즈류-센![57], 따로따로 카레셋, 후루친![58], 에로씬! 등의 명대사를 많이 남겼다. 미국판 기합은 꽤나 멋있지만.
그 외, 2ch(현 5ch)에선 왠지 니트족으로서 캐릭터가 고정되어 버려 "일하기 싫소이다! 절대로 일하기 싫소이다!"라고 말하는 AA가 돌아다닌다. (...)
점프 포스에서 등장 확정. 현실 세계인 일본에서 코즈믹 큐브로 인해 세뇌 당하고, 아스타와 아바타로인해 원래대로 돌아오며 세상을 지키기위해 검을 다시 쓰겠다고 결심한다.
NCT의 유타가 2021 SM HALLOWEEN에서 해당 캐릭터를 코스프레하였다.
[1] 음력 카에이 2년(1849년) 5월 1일. 작중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켄신의 생일이 양력으로 표기되는 것 자체가 시대상의 급변을 의미한다.[2] 발도재 시절: 155cm, 신타 시절: 125cm.[3] 발도재 시절: 42kg, 신타 시절 : 19kg.[4] 국내 더빙판에서는 비촌 켄신이라는 이름으로 소개 되는데 비천어검류의 영향 때문인지 이를 비천 켄신으로 오역하는 사례가 많으나, 이는 성 緋村을 한국어 한자음으로 그대로 적은 것이므로 비촌 켄신이라고 읽는 것이 맞다.[5] 원문은 칼사용자라는 剣使い나 검사를 의미하는 剣士가 아니라 人斬り를 쓰는데, 사람을 베는 자라는 꽤나 직접적인 표현이다.[6] 일본어 발음으로는 밧토사이.[7] 작중 29세가 된다. 카오루는 1862년 생으로 17세인데 켄신은 1849년생. 그렇다면... 카오루와 연도 대비 나이가 안 맞는 이유는 카오루를 비롯한 타 캐릭터들은 카조에도시(세는나이)로 표기되었으나 켄신만 만 나이로 표기되었기 때문.[8] 예를 들면 이이자사 쵸이사이(飯篠 長威斎), 아이스 이코사이(愛洲 移香斎), 야규 세키슈사이(柳生 石柳斎), 이토 잇토사이(伊東 一刀斎), 카네마키 지사이(鐘捲自斎), 카와가미 겐사이(河上 彦斎), 시마즈 이신사이(島津惟新斎), 신멘 무니사이(新免 無二斎) 등등[9] 원작 및 구 애니에서는 표준어로 번역되었지만, 유일하게 2023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을 따라 하오체로 번역되었다.[10] 우리말로 치면 소생, 소인 정도 된다[11] 나그네 시절 한정. 발도재였던 시절엔 평범한 일본어로 말한다.[12] 헌데 사실 한번 베이기만 해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검객들의 실전에서는 몸집이 큰 것보다는 작고 날렵한게 더 유리할 수 있다. 맨손 싸움에서는 리치나 완력 면에서 많이 불리하지만.[13] 유격검사가 아닌 암살자라는 역할만 보면 큰 덩치보다는 작고 날렵한게 확실히 더 유리하다. 특히 여린 몸으로 일반인인척 뒤따르다 순식간에 발도술로 암살하면 대책이 없다.[14] 홋카이도편 기준으로는 무려 35세인데도 1화 시점이랑 차이점이 없을 만큼 어려보인다.[15] 사실 사에바 료도 덩치는 크지만 동안인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료 자신이 주장하는 대로 20세는 아니지만.[16] 참고로 머리를 묶는 리본은 과거 자신이 구해준 여성에게 받은 여성형 리본이다.[17] 이 단신 설정은 구두룡섬 습득 시에 켄신의 한계를 보여줬다. 히코 세이쥬로의 구두룡섬에 비해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검격이 압도당했기 때문이다. 즉, 최상급 검사 레벨에서 저 체구는 암살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분명 핸디캡으로 다가온다.[18] 애초에 켄신 역의 사토 타케루는 1989년생이고 아리무라 카스미는 1993년생이라 실제로는 남자 쪽이 연상이고, 아리무라 카스미는 동년배 다른 여배우들보다도 어려보이는 귀염상의 외모라서 캐스팅 논란도 있었다.[19] 한국어 방영판에서는 "오잉??", 2023년판 자막은 '얼레?'로 대신하게 된다.[20] 불살이라며 여전히 날 있는 칼. 물론 역동성이나 내구도의 문제겠지만, 불살을 관철하겠다는 의지인지는 의문으로 보였지만 사람이 아닌 것을 베어야 할 때도 있을테니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작중 초반에 보여준다.[21] 다만 이는 자기 자신을 억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시시오 마코토와의 결투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래도 천상용섬을 배우면서 이 불리함을 극복한다.[22] 단 암살자 시절의 잔인하고 음울한 성격은 당시의 환경으로 인한 후천적인 것이다.[23] 괄호는 애니에서는 생략된 대사이다.[24] 비천어검류는 본디 히코와 같이 선택 받은 근육질의 체구가 구사할 수 있는 초인의 검술이며, 상대를 죽이기 위한 살인검이며 그런 살인검을 사실상 목도에 가까운 전법으로 사용할수록 검이 무뎌지는 건 기정사실이다. 체구가 작달막하고 근력이 그저 그런 켄신은 비천어검류의 진정한 위력을 다 쓰지 못한다는 설정이 있다(...). 설령 단련으로 근육을 키우더라도, 타고난 체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히코처럼 거한이 될 수 없는 처지니 페널티를 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카니 메구미는 켄신을 보며 평가하기를 재능으로 무장되어 있지만 신체적인 한계 때문에 쓰면 쓸수록 몸에 무리를 줘 몸에 계속 손상을 입게된다고 말해준다.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만약에 켄신이 뛰쳐나가지 않고 히코에게 검술을 끝까지 배워 단련된 몸을 얻었다면 몸에 손상이 가지도 않았을것이고 무리를 입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불안한 몸의 상태와 더불어 역날검이라는 페널티를 가진 상태로 비천어검류를 계속 써왔으니 몸이 망가질 수밖에 없었던것. 그런 페널티를 입은 상태에서도 최강 클래스의 검술을 지니고 있었고 적수도 거의 없었기에 단련된 몸과 비기까지 익힌 상태였다면 히코를 제외한 그 누구도 켄신의 상대가 되지 못했을것이다. 일종의 스토리를 이어나가기 위한 밸런스 패치로 봐야 할 듯.[25] 시시오 마코토와 코마가타 유미는 켄신을 세타 소지로와 같은 천검(天劍)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시시오의 경우 켄신과 맞붙기 전의 소지로를 보며 발도재조차 능가하는 천검이라며 이 발언을 정정하기도했다.[26] 사실 당연한 게 운동선수들도 몇 년간 운동을 그만두고 쉬면 전성기 컨디션을 되찾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14살이던 시점보다 체격이 압도적으로 좋아진 것도 아니고, 나아진 거라고는 살인 경험 근데 살인검 안 쓰겠다고 특훈하는 거니 의미가 없음 10년 간 자신보다 약한 악당들만 상대하며 나그네로 살다 최근에야 시시오를 치기 위해 작정하고 특훈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과거보다 켄신이 약해진 건 당연한 일. 더군다나 비기를 습득하기 이전의 나그네 켄신은 대량살인을 한 죄책감으로 인해 자학적인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목숨을 가볍게 여겼는데, 이게 자신의 전력을 억제하고 있었다.[27] 켄신보다 아래라 평을 받는 사가라 사노스케조차 깡패 200명을 몽땅 뻗어버리게 만드는 힘을 지녔으니 뭐...[28] 구두룡섬, 천상용섬을 터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발도재 시절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소지로와의 2차전에서 발도술을 비롯한 검술이 보다 한 층 발전했다는 언급을 보면 살상력은 떨어져도 검술 숙련도는 비천어검류를 완전히 터득하고 나서 더욱 높아진 듯 하다. 이전엔 발도술로는 소지로와 호각이었지만 살생을 금하려는 마음에 의해 패배했지만 수련 후엔 소지로의 검에 오히려 금이 갔다.[29] 현실에선 냉병기로 싸우는 사무라이, 기사, 닌자, 고대 병사들은 전투시 소유하고 있는 무기가 파손당하거나 손에서 놓치게 될 상황을 상정하여 격투술과 유술을 추가로 익혀두기 때문에 켄신은 자기 몸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격투술도 할 줄 알아야 정상이다.[30] 다만 작중에 나오는 켄신의 체구가 남자치고는 왜소하다는 말이 붙을 정도로 작은 것을 감안하면 나름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애초에 이는 켄신과 대등하게 싸우는 인물들의 체급만 생각해봐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31] 세이쥬로 말로는 난격술에는 완력이, 돌격술에는 중량이 위력을 결정하는데 켄신은 체구와 근육이 작아서 이게 부족하다고. 반면 세이쥬로는 완벽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비천어검류를 구사하기에 최적화된 강골의 몸을 만들었다.[32] 배우가 보통 체격이라 피지컬로 밀리는 장면을 넣는 게 더 어색했을 것이다. 사토 타케루는 170cm로 켄신의 설정 키 158cm보다 12cm나 크다.[33] 사실 권법의 달인인 아오시나 맨손격투로 사노스케 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이토 등에 비하면 켄신의 피지컬이 약한 것이지, 일반 검사나 격투가에 비하면 원작의 켄신도 결코 약한 편은 아니다. 사노스케에게 싸움을 걸면서 촌철까지 사용했음에도 오히려 자기 팔이 꺾여버린 일반 조무래기들과 비하면 맨주먹으로 사노스케를 때리고도 아무런 탈이 없고, 발도술 대결에서 괴력을 가진 시시오 마코토에게 밀리지 않는 켄신은 결코 약한 건 아니다. 비교대상이 넘사벽이라서 그렇지.[34] 단, 1차전에서 패한 이유는 최강이라는 이름에 대한 집착 때문에 이미 비틀거리는 켄신에게 회천검무를 두 번씩이나 썼기 때문이고 (장기전으로 갔으면 부상이 적었던 아오시가 유리했다), 2차전에서는 웬만한 비기의 발동 속도보다 빠른 천상용섬의 특수성 때문에 상성에 밀려 패배했다. 켄신의 실력이 압도적이라서 이긴 게 아니다. 실제로 켄신을 자신의 국가 강탈 프로젝트의 최대의 장애물로 판단한 시시오 마코토도 켄신과 아오시의 실력은 백중세라고 평가했다. 단, 이 때 시시오는 켄신의 구두룡섬과 천상용섬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었다.[35] 다만 무력 수치가 같다고 해서 동급의 실력이라고 볼 수 없는 요소도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우도 진에는 작품 초기의 켄신과 같은 4의 무력 수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상태의 켄신 정도는 담배 1~3개피 피울 시간에 죽일 수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그때의 켄신도 지금으로서는 우도 진에를 이길 수 없다고 인정했다. 단, 이 경우 켄신은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걸 노리는 만큼 동등한 조건에서 비교한 것은 아니다. 실력이 비등할 때 제압을 노리는 쪽이 훨씬 불리함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36] 히코 세이쥬로에게 비기를 배우기 전까지의 리즈 시절이다. 발도재 시절의 켄신은 비천어검류의 비기를 아직 전부 습득하지 못한 상태라서 비기를 습득한 시점보다는 기술적, 경험적으로 딸린다.[37] 그중에서도 소지로와의 승부는 상당히 특수한 경우로, 소지로의 패인은 불살을 고집하던 켄신을 보며 멘탈이 흔들렸기 때문이었다. 만약 살인검을 휘두르던 시절의 켄신 상대라면 그럴 일도 없으니 소지로 상대로는 오히려 발도재 켄신이 더 불리하다.[38] 사실 시시오 마코토도 한 손으로 붙잡은 다음 홍련완이니 하며 염병 떨지 말고 칼찌나 네댓 번 푹푹 찔러줬으면 다 죽고 시시오가 이겼을 것이다.[39] 현실적으로라면 100% 죽거나 병신이다. 후두부 가격은 치명적이라 모든 격투기에서 금지되어 있을 정도.주먹으로 맞아도 병신이 되는 부위를 쇠몽둥이로 맞으면 당연히 죽는다.[40] 원래대로라면 과다출혈만으로도 바로 사망.[41] 작가조차 현실적인 검도나 검리에 대한 참조 없이 그렸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작가 본인도 검도부 출신인지라 검을 잡는 자세의 묘사 등은 나름 충실하다.[42] 작중에서도 골절, 뇌진탕 묘사는 자주 나왔고 영화판에선 아예 악인들의 뼈를 부수는 골절 장면이 수두룩하다.[43] 바로 윗 문단에서 지적한 대로 역날검이라도 사정없이 후드려까면 사람을 죽일 확률이 높지만 작중에서 켄신이 불살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역날검보다는 켄신의 기량 덕분이다. 실전 경험이 있는 군인이 총이나 폭발물 등 각종 무기로 살인을 하는 데에 익숙하듯, 검을 다루면서 어떻게 사람을 베거나 찌르는지 잘 알기에 날이 안 서 있는 물건으로 적당히 힘조절 + 비천어검류를 써서 상대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게 가능한 것이다. 때문에 그런 식으로 조절하면서 싸우기에는 벅찬 강적을 만나면 발도재 시절 살인 검객으로서의 면모가 나오는 것.[44] 홋카이도 편에서는 야히코가 자신은 켄신처럼 무수한 사람들을 죽이며 힘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기에 역날검을 못 다룬다며 역날검 신우치를 반납했다.[45] 의외로 혼동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켄신이 불살을 결심한 건 어디까지나 수많은 살생으로 인한 죄책감과 PTSD 때문이지 무슨 인도주의적인 사상 때문이 아니다. 바꿔 말하면 켄신은 살인에 대해서 트라우마를 가진 거지 폭력 자체에 트라우마를 가진 게 아니다. 인도주의적 사상에 크게 공감을 하고 그런 세상이 와야 한다고 확신을 하고 있지만 그거랑 별개로 폭력의 가치와 유용성 또한 깊게 공감하고 있다. PTSD나 트라우마가 없는 거 같지는 않으나 자의로 칼날을 뒤집어서 거의 죽일 뻔한 순간도 있었는데 트라우마 하면 떠올리듯이 막 몸을 덜덜 떨면서 못 베는 것 같은, 즉 자기자신의 한계 때문에 못 죽이는 것도 아니다.[46] 물론 작중 켄신이 나그네가 된 후 무력을 쓸 정도의 상대들은 거의 죽어도 할 말 없는 수준의 중범죄자이거나 당장 무력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켄신 본인을 비롯한 무고한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47] 일례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다이들은 선량한 사람들이지만 적의 무기들이 워낙 흉악한지라 제다이들 광선검에 손 한둘 날아가는 건 덜 폭력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48] 켄신은 진에와의 일전까지만 하더라도 역날검을 들었음에도 카오루의 목숨이 위협당하자 참지 못하고 발도재 모드가 돼서 진에를 죽여버리려고 했다. 이런 마당에 역날검도 아닌 진검을 들면 더 조절이 안 되는 건 당연하다.[49] 그 예로 사노스케는 역날검으로 몇대는 두들겨 맞고 용퇴섬까지 직격당했음에도 서 있었고, 사이토 하지메는 용권섬을 목등에 맞았고 시노모리 아오시는 용상섬+용퇴섬 콤보를 얻어맞고도 기절하지 않았다. 타케다 간류는 꽤 진심으로 팼지만 안면골절로 그쳤는데 그래도 말은 떠들 수 있을 정도로 덜 다쳤다.[50] 만화 속 세상에서는 켄신의 엄청난 검술과 후달리는 근력이라는 조건 때문에 켄신이 안 죽을 정도로 조절한 것이라고는 하나 근력이 후달린다는 것도 작중 초인들 기준일 것이고 사실 쇠몽둥이를 작중 묘사되는 켄신의 속도로 휘두르면 맞는 놈이 같은 초인이 아닌 잡졸이라면 무조건 뒤질 수밖에 없다. 굳이 어떻게 하자면 켄신은 잡졸들이 따라오지도 못할 엄청난 스피드로 움직이다가 쇠뭉둥이로 패는 순간 딱 속도 조절했다는 설정을 덧붙이는 수밖에 없다.[51] 예를 들어서 사이토가 켄신보고 쇠를 벨 수 있냐고 묻는다던가... 하는 짓거리를 보면 물을 필요도 없는데 말이다.[52] 장르가 시대극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묘사를 포기할 수도 없긴 하다.[53] 사실 이 대사는 켄신이 처음 말한 게 아니라 히코 세이쥬로가 켄신을 가르칠 때 그에게 해준 말이다.[54] 검이 인간을 살린다는 카미야 활심류를 칭하는 것.[55] 쵸우가 자신의 검으로 시시오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고 하자 켄신이 "그대에게는 무리다."라면서 한 말[56] 당연한 말이지만 이렇게 만들면 칼이 마구 부러진다(...). 불살의 신념을 역날검이 상징하는 것처럼 다 죽여버린다는 비정한 심상을 표현하기 위한 설정인 듯. 아라이 샤쿠가 미친 변태인 게 아닐까 칼이 부러지면 다시 사러오게끔 일부러 한것일지도..[57] 오토리요세(お取り寄せ, 배달, 택배라는 뜻이 있다...)로도 들린다. 일본판은 쿠즈류센을 쓰고 미국판은 오토리요세를 미는 중이다[58] 남자가 하반신을 가리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