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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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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름신
2.1. 개요2.2. 탄생 과정2.3. 지름신이 강림하기 쉬운 순간2.4. 기타2.5. 관련 문서
3. 시발비용
3.1. 유래3.2. 상세3.3. 해당되는 것들3.4. 관련 단어3.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IMG_6837.gif충동구매()란, 충동으로 하는 행동중에 하나로 물건을 살 필요나 생각이 별로 또는 전혀 없었는데, 쇼핑하다 어떤 물건이나 광고 등을 보고 갑자기 구매 욕구가 솟구쳐올라 그 물건을 사는 행위. 쉽게 말해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는 행위인데, 살 생각이 없었는데 디자인이 이쁘다거나 가성비가 좋아보인다는 등의 이유로 구매 욕구가 생겨 사버리는 게 충동 구매에 해당한다.

충동 구매를 하면 필요 없는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고, 반복될 경우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다. 즉, 돈 낭비를 하게 될 확률이 높다. 그러니 건강한 소비 습관을 위해 절제할 줄 아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름신이 강림하시면 어쩔 수 없다.

어리거나 젊은시절 누구나 못해도 몇번정도는 충동구매를 경험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상습적으로 충동구매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적으로 절제의 습관이 제대로 길러지지 않은 경우가 보통이다. 불우하고 불행한 어린시절을 겪었지만 돈과 근사한 물건에대한 온갖 욕망은 높아서 마음이 가는 물건을 얻기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일 경우, 아니면 화목하고 조금 있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의 응석받이를 많이 받고자라 세상 물정을 별로 모르고 그런걸 배울 마음조차 없는 상태로 눈만 높은 어른이 된 경우 충동으로 많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2. 지름신

파일:지름신.jpg
이 이미지의 원본은 지상 최강의 남자 류

2.1. 개요

지름신이 나에게 극진히 강림하셔서 결제 버튼에 손을 올리게 만드셨으니, 그를 믿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지갑을 텅 비게 만들고 신용카드빚 독촉장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질러복음 3장 16절.[1]
"그랑띠아홈쇼피잉~" 남녀의 외침으로 시작되는 그랑띠아 홈쇼핑 광고는 촌스럽다고들 하지만, 이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30초에서 8분동안 제품을 왜 사야하는지, 그리고 어디에 쓸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득당하다 보면, 열리지 않는 지갑이 없을 정도다. (후략)
- 그랑띠아 홈쇼핑 홈페이지에 있던 일화.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고 전해지는 신(神). 지르다란 행위가 일종의 신격화된 것이다. 영어로 표현하면 "Shut up and take my money!" 정도가 된다. 지름신이라는 단어는 2004년 무렵 생겨났는데, 분명 고등학생조차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소비의 미덕이 강조되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가 단어 생성에 한몫 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유행어가 생겨난 초기엔 지름신 강림이란 형태로 많이 쓰였다. 트위터봇도 있었으나 2015년 7월 17일 기준 계정이 정지된 상태다.

2.2. 탄생 과정

'지름신'이란 단어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 '지르다'라는 동사의 활용이 확장된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으로는 표준국어 대사전 지르다 2번 항목의 3번 의미인 "「3」도박이나 내기에서, 돈이나 물건 따위를 걸다."의 의미가 변용된 것인 듯. 사실 맨 처음엔 베팅의 요소가 있는 게임에서 베팅 기회를 구매한다는 뜻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카드를 지른다' 같은 식으로.

유행하게 된 계기는 게임 마비노기의 영향이 크다. 마비노기 G1의 부제목이 여신강림이었는데 이것이 마비노기가 렉이 자주 난다는 점 때문에 렉신강림으로 패러디되다가[2] 역시 이 당시에 이미 유행하던 '지르다'와 합쳐져 '지름신'이란 단어가 만들어진 것.

짤방으로 쓰이게 된 결정타는 희대의 괴작인 "지상 최강의 남자 류"가 번역되어 퍼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 만화에는 위에 있듯 예수가 부활하면서 주인공을 죽이겠다고 외치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에서 원래 대사인 "내가 반드시 류를 죽이겠다!" 대신 "질러라!!"란 단어를 삽입하여 상황을 왜곡한 것이다.

짤방이 만들어진 초기에는 예수의 모습을 변형했다 뭐다 해서 일부 논란도 있었지만, 현재 예수의 모습 자체가 서구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인데다가 원작 자체의 내용도 얼굴만 비슷할 뿐, 의상이나 행동이 엄청나게 다르므로 그냥 통용되게 되었다.[3]

마린블루스에서는 산신령 비슷한 모습으로 어레인지 되어 나온다.

2.3. 지름신이 강림하기 쉬운 순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에이드리언 펀햄(Adrian Furnham) 교수는 인간이 소비하게 되는 순간을 '불안할 때', '우울할 때', '화가 났을 때'로 정의했다. 불안할 때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우울할 때나 화가 났을 때는 소비를 통해 자기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소비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기분 전환 삼아 쇼핑을 했는데 생각 외로 많은 소비를 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재정 상태가 위험해서 그 분이 강림해서는 안 되는 상태라면 자신의 현재 감정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쇼핑을 하는 행위는 삼가고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문제는 마케터들은 소비자의 이런 심리를 귀신같이 파악하고 일부러 소비하기 쉬운 감정을 만들어서 소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곧 품절됩니다'나 '당신만 이걸 안 하면 뒤처집니다' 류의 불안 조장 마케팅이다. 마케터들은 소비자 지갑에서 돈 꺼내는 게 일이므로 소비자의 심리를 꽤나 꿰뚫어보고 있다. 결국 지름신 강림을 막거나 쫓아내기 위해서는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수양하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

2.4. 기타

지름신이 강림하셨을 경우에는 후술된 여러가지 부작용이 동반되는데 현대 문명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정돈 지름신을 영접해보지 않았을까...?

이외에도 다양한 부작용으로 지름신은 거부하고 싶은 대상이나 루리웹 루마니아 사건처럼 패륜아가 되어서까지 지르는 놈이 있을 정도로 유혹은 엄청나다. 그래서인지 지름 역시 지름신의 빙의하에 저질러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가지 분야에 관련된 지름신을 계속 영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신이 떠나버린다. 이것을 해탈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 관련된 지름신이라면 달라진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다양한 분야의 지름신이 복합적으로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한 분야에서 흥미를 잃으면 다른 분야에 흥미를 가지는 식이 반복되므로 결국 해탈마저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니 가장 조심해야 될 적이다. 특히 절대 지르면 안되는 것들[4]에 걸리면 지갑은 이미 헬게이트. 그리고 통장도 거덜날 것이다. 그래서 지름신은 야누스와 같이 두 얼굴을 하고 있으며, 다른 하나의 얼굴이 바로 파산신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5]

물론 이런 시망 사례들과는 별개로 정신력으로 지름신을 물리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지름신이라는게 과소비, 충동구매의 다른 말일 뿐이니 말이다. 한편 진짜로 생활고를 겪거나 학비신이 뜨거나, 그 외 결정적인 요인이 있으면 제 아무리 지름신이라도 반지름신의 역공에 조금은 주춤하는 듯 하다.

지름신을 방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애초 물건 사러 갈 때 딱 그 물건 살 돈만 들고 가는거다. 그럼 지름신이 와도 살 돈이 없으니 지름신을 방비할 수 있다. 아니면 속으로 '다른 곳에서 더 싸게 팔거야', '인터넷에 더 좋은 물건이 있을거야' 같은 생각을 되뇌이면 지름신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파일:850679.jpg

지름신이 강림했을 경우에 지르느냐 마느냐에 대한 순서도가 있는데, 맨 처음의 '이성이 남아 있는가?' 에서 NO인 경우는 대부분 쇼핑중독이라서 그렇다.

충동구매가 전화위복이 되는 사례가 있다.

2.5. 관련 문서

3. 시발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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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유래

욕설 중 하나인 씨발의 변형 '시발'과 '비용'을 합성하여 만든 말로, 한 트위터 이용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뜻으로 만들었다. 그는 친구들과 욕설을 섞어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쓴 비용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쓴 트윗이라고 밝혔다.[6] 그러나 이 단어는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트위터 밖으로도 퍼져나가 급기야는 여러 언론 매체에서도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다. 비속어가 포함된 단어이므로 방송에서는 소개되지 못하고[7], 인터넷 뉴스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멍청비용'이나 '쓸쓸비용'이라는 단어도 있다. 멍청·쓸쓸·시발비용을 아시나요

3.2. 상세

말그대로 입으로 욕설을 내뱉으면서 써버리게 되는 돈으로, 계획적이지 않고 당장의 화를 풀기 위해 충동적으로 소비하는 돈이다. 언론에서는 이런 표현이 유행하는 배경으로 취업난과 물가 상승으로 저축이 의미가 없어지는 암울한 세태를 겪고 있는 흙수저로 대표되는 청년 세대들의 상황을 든다.[8] 당장의 스트레스는 풀리겠지만, 계획적이지 않은 소비로 인해 돈이 꼭 필요한데 없게 되는 나중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9]

유의어는 홧김비용, 바리에이션은 멍청비용쓸쓸비용이다.

경제가 불황일수록 소비는 감소하게 마련이지만, 시발비용에 해당하는 소비들은 오히려 증가한다.

그러나 위의 사례는 코로나 이전이라 그나마 안정적이였지만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으로 이런 시발비용 마저 그림의 떡이 되고 말았다.

3.3. 해당되는 것들

3.4. 관련 단어

3.5. 관련 문서


[1] 요한복음 3장 16절을 패러디 한 것이다.[2] 일본 브레이크 공업 사가의 마비노기 버전 패러디에서 이 단어가 등장한다. 사실 그 무렵에 이미 유행어가 되어 있었다.[3] 사실 저 캐릭터는 진짜 예수가 아니라 예수 행새를 하는 악마였다.[4] 카메라, 오디오, 홈시어터, 손목시계, 우퍼 등.[5] 저 짤의 주인공과 관련지어 보면 실은 지름신인 척 하는 악마라고 볼 수도 있다.[6] 「"스트레스 안 받으면 안 썼을텐데" 통장 잔고 멍들게 하는 '시발비용'」,2017-02-09,위키트리[7] 방송에서는 '홧김비용'으로 순화되는 일이 많다.[8] 「[新 청춘백서] “스트레스 받아 돈 쓴다.. 내일 걱정은 내일 하자”」,2017-02-25,파이낸셜뉴스[9] 「삶이 XX 같아서… “오늘도 ‘시발비용’을 쓴다”」, 2017-02-15,이투데이[10] 「시발비용도 우아하게... 꽃을 산다」, 2017-03-01,한국일보[11] 미국에서 쓰이는 홧김비용의 반대말이다. 직역하자면 비 올 날을 대비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