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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주)더본코리아의 한국식 중화 요리 프랜차이즈. '0410'은 백종원 본인의 저서 '전문식당'에서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 번호 마지막 4자리임을 밝혔다. 홍콩반점보다 먼저 연 해물떡찜0410의 브랜드명을 고심하던 중, 사람들이 호기심 가질 만한 요소를 집어넣기 위해 떠올린 아이디어다.2. 역사
2006년 8월 서울 논현동에 '홍콩반점0410' 첫 매장을 열었다. 사업 초기에는 짬뽕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간판에도 '짬뽕 전문점'이라는 문구를 넣고 짜장면을 메뉴에 올리지 않았다. 그 대신 짜장면 전문점인 마카오반점이란 또 다른 브랜드가 있었다.그런데 이런 양대 메뉴를 분리한 당초 방식으로는 사업 실적이 좋지 않았는지, 어느 날 홍콩반점 메뉴에 짜장면이 올라오면서 브랜드에 PLUS+(그냥 PLUS가 아니라 덧셈 기호가 같이 붙어 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였고, 홍콩+마카오를 합친 홍마반점0410이라는 브랜드를 개설해 오리 구이 등 '중화요리'를 선보였다.
기존 마카오반점에 있던 '깐풍기'도 홍마반점으로 옮겨가며 마카오반점이라는 옛 브랜드는 현재 '홍마반점'이라는 브랜드에서 흔적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기존 '마카오반점' 매장들이 전부 '홍마반점'으로 옮겨간 것은 아니다. 부산 장산역 인근에 있는 '마카오반점 장산역점'은 '홍콩반점 장산2호점'으로 전환하였다. 홍콩반점/마카오반점의 플래그십 매장이다. 분기마다 한 번씩 새 메뉴와 함께 오리구이, 꿔바로우를 주력 메뉴로 하는 점포이다. 서울 (구)용산 문배등기소 옆 건물의 이층에서 운영중이다. (현재 용산문배등기소는 서울서부지법등기국으로 통합되어 이전하였다.) 식사시간이나 주말 준비시간이 끝나는 시각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이다.
해외에는 50여개의 매장이 진출해있는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뉴욕과 시카고, 산호세, 휴스턴,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까지 진출했다. 국내에서 영문명은 Hong Kong Banjum으로 표기하지만 미국에서 영문 간판은 Paik's Noodle 이다. 프랜차이즈에 국외다 보니 본사에서의 케어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휴스턴점의 경우 음식 맛은 괜찮지만 사장/직원이 매우 불친절한 경우가 많고, 개점시간도 매우 들쭉날쭉해 방문에 애로사항이 많은 편. 멀리서 운전해서 와야 하는 손님이 많은 미국의 특성상 이는 큰 단점이 된다. 시카고점의 경우에도 음식이 맛이 없거나, 불친절한 모습들이 많다고 하면서 초기에 손님을 많이 잃었다.로스앤젤레스 및 오렌지 카운티에도 총 4개의 점포이 있지만 맛과 양이 항상 일정하지 않고 그날 운에 맡겨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일본의 한인타운인 도쿄 신오쿠보에도 진출해있다. 후쿠토신선 히가시신주쿠역에 제일 가깝다. 신오쿠보역에서 걸어가려면 10분은 족히 걸린다. 주말이나 저녁시간엔 줄 서서 먹는 정도로 인기가 많다. 타베로그에서 2023년 7월 16일 16시 35분 기준 3.47점이다. 최근 신오쿠보 2호점을 오픈했는데, 이쪽은 신오쿠보역에서 1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찾는 한국인이 많은 모양인지 한국어를 할줄 아는 알바생이 꽤 존재한다. 오키나와 국제거리에도 오픈해있다. 짜장맛은 한국이랑 거의 똑같다.
3. 메뉴
2024년 기준 메뉴는 다음과 같다.요리 | 가격 |
짜장면 | <colbgcolor=White,Black> 6,500 |
짬뽕 | 7,800 |
고추짜장 | 8,000 |
고추짬뽕 | 8,900 |
고기짜장 | 8,500 |
고기짬뽕 | 9,500 |
쟁반짜장(2인분) | 16,000 |
짬뽕밥 | 7,800 |
짜장밥 | 8,500 |
고추짬뽕밥 | 8,900 |
고기짬뽕밥 | 9,500 |
탕수육(1박스) | 16,800 |
군만두 | 6,000 |
연유꽃빵 5개 | 4,500 |
멘보샤 5개 | 9,900 |
해쉬브라운 3개 | 2,500 |
계란프라이 | 900 |
단무지추가(포장,배달) | 500 |
짜장소스 1통(2인분) | 3,500 |
공기밥 | 1,000 |
한정메뉴로 탄탄면을 출시한 적이 있지만, 소비자 반응이 영 안 좋았는지 한정 판매 기간에만 판매하고 종료했다. 2019년 5월, 중화냉면 출시로 기존의 여름 메뉴였던 차가면은 판매중단되었다. 2019년 11월부터 겨울 메뉴로 백짬뽕이 출시되었다.
프랜차이즈이지만 점포별로 판매하는 메뉴가 다르다. 정확히 말하자면 특정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 점포이 많다. 특히나 레시피 때문인지 혹은 조리 방법 때문인지는 몰라도 볶음짬뽕이나 쟁반짜장을 메뉴에서 제외한 점포들이 꽤 있다.
4. 특징
주문할 때 요금을 계산해야 하는 선불제이지만, 매장에 따라 후불이 가능한 곳도 있다.여름 메뉴와 평일 한정 메뉴, 기간 한정 메뉴, 사이드 메뉴 반 접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메뉴들은 포장이 가능하며, 요기요 등의 배달앱서비스 덕분에 배달서비스도 2019년 후반기 시작[1]하였다. 배달앱 서비스 주문메뉴는 포장메뉴들보다 더 한정적이다.
역전우동과 마찬가지로 단무지가 매우 얇다. 단무지를 반씩 잘라먹는 것에서 착안해서 아예 한 입에 먹기 편하도록 얇게 썰었다고 하는데, 간혹 단무지의 국물을 다 버리고 건조하게 두는 곳들이 있다.[2]
명색이 중화요리 전문점을 표방하지만, 몸값 비싼 중식 주방장 없이 운영한다. 이 때문인지 중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리인 볶음밥이 메뉴에 없다. 주방장의 실력이 드러나는 요리라서 제대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보니 내놓지 않는 걸로 보인다. 대신 짜장밥이 메뉴에 있고 짜장밥에는 오므라이스처럼 큰 계란 지단 하나를 덮어준다.
점포에 따라 중국술을 판매하기도 한다(이과두주 등). 단, 술이기 때문에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금지 대상이라 만 19세 이상 주문자는 반드시 카운터에 신분증을 제시해야한다. 그리고 주류는 이러한 사항 때문에 키오스크 주문이 불가하며 카운터에서 신분증 확인 후 대면 주문 및 계산을 해야한다[3].
기본적으로 매장은 건물 1층에서 영업하지만 점포 상황 및 건물에 따라 일부 점포은 2층 등 상층에 영업하기도 한다. 단, 일부 중화요리점들처럼 지하층에 매장을 둔 경우는 없다.
일부 점포은 배달 및 포장 전문점으로 하기에 홀 식사는 불가할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역시 점포마다 다르다. 해당 점포에 사전 문의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5. 평가
딱 평균적인 가격과 맛을 형성하고 있어서 프랜차이즈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았다. 특히 중국집은 워낙 가게별로 맛과 위생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선을 지키는 프랜차이즈이면서 최소한의 수준은 된다는 것이 인기의 주된 요인이었다.과거에는 짜장면이 없었고, 그말은 곧 짬뽕이 주력 상품이었다는 뜻이기에 짬뽕은 평가가 괜찮았다. 특히 불맛이 호평의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 백종원의 말에 의하면 짬뽕에서 불맛이 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일반적인 동네 중국집 짬뽕들에 비해 배추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이 때문에 시원한 맛이 난다. 다만 역으로 일반적인 짬뽕에 비해 건더기와 면 양이 좀 적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 외에 호평을 받는 편인 메뉴는 볶음짬뽕과 탕수육이 있다. 탕수육은 2010년대 트렌드가 된 찹쌀 탕수육인데 사실은 다른 집도 다 그렇듯 찹쌀이 아닌 감자 전분을 사용하는 튀김이다. 이 때문에 탕수육이 바삭하다기보다는 좋게 말하면 쫄깃하고 나쁘게 말하면 물컹 눅눅하므로 이것도 호불호가 제법 갈리는 편이다. 홀에서 나올 때는 소스와 함께 부어진 상태로 나오고, 포장해가면 소스와 개별로 포장해준다.
다만 후술할 점바점 문제 때문에 20년대 들어와서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다.
가성비도 크게 기대할 것이 못 되는데, 백종원이 본인의 유튜브 및 방송을 통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어필했었지만 사실 기존의 중국집에 비해서도 크게 메리트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거기에 20년대 기준으로는 오히려 가성비가 나빠졌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짜장면 1인분 탕수육세트가 21,4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 가격에 짜장면 2인분+탕수육 세트를 먹을 수 있는 개인 중국집들이 꽤 있다.
결국 기존의 홍콩반점이 가지고 있던 ‘어디서도 보증된 평균 수준인 맛’+‘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라는 메리트가 동시에 없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5.1. 비판: 점포별 편차
2020년대 들어서면서 관리가 급격히 소홀해졌는지 매우 심한 점포별 편차를 보인다는 혹평이 많아졌다. 정확히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대부분이 2020년대 들어오면서 퀄리티나 점포 관리 등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점포가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 그리고 한신포차이다.[4] 백종원이 방송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프랜차이즈의 생명은 점포별로 동일한 맛을 낸다는 것"이라고 수 차례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의 프랜차이즈들에서 점포별 편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5]특히나 중화 요리 프랜차이즈인 홍콩반점은 점포별 편차가 더 심할 수밖에 없다. 중화 요리는 짧은 시간 내에 강한 불로 재료를 튀기거나 볶아내는 요리가 많기 때문에 그 특성상 요리사의 실력 편차에 따라 요리의 퀄리티가 크게 달라진다. 대표적인 메뉴가 볶음밥으로, 일반일들 기준에선 단순히 기름에 밥 볶는 요리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밥알에 적당한 정도의 기름을 둘러 코팅해야해서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이는 홍콩반점에 볶음밥 메뉴가 없고 짜장밥만 있는 이유로 추정되기도 한다.
메뉴 특성상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더 균일도를 맞추기 힘들었다면 당연히 더 신경을 썼어야 겠지만, 정황상 이에 비례하는 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밑의 백종원 영상만 봐도 알겠지만, 백종원이 1차적으로 재정비를 한 이후에도 여전히 레시피조차 지키지 않는 점포까지 있는게 현실이다. 당연히 점포별로 메뉴의 질도 매우 다른데, 대표적으로 주력 메뉴인 짬뽕의 경우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즉시 볶아내어 어설픈 동네 중국집보다 훨씬 나은 점포도 있지만, 대량으로 끓여뒀다가 면만 넣어서 내어오는 점포도 상당히 많으며 이런 가게들은 야채가 오버쿡되어 흐물흐물하고 탄내가 난다.
거기다 맛은 차치하고서라도 더 큰 문제는 위생 관리 부실이다. 아무리 중국집이 기름을 많이 써서 기름 때를 지우기가 어렵다지만 기름 때 특유의 끈적끈적함이 이곳저곳에서 느껴지는 점포들이 매우 많다. 특히나 바닥 청소를 제대로 안 하는지 입장할 때부터 신발 밑창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느낌을 주는 점포들이 있는데, 홀이 이 정도로 관리가 안 된다면 주방의 위생이 멀쩡할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이런 기름 때가 느껴지는 가게들을 상대로 격노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제 얼굴에 침뱉기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백종원의 여러 유튜브 컨텐츠에도 지속적으로 '홍콩반점 실태 조사 좀 해 달라'며 여러 댓글이 달렸고, 이에 백종원은 2024년 4월 내꺼내먹 롤링파스타 편에서 "홍콩반점은 주방장의 역할이 중요한 곳이다. 간단하게 한 집만 놓고 찍을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현재도 촬영 중이라고 밝혔으며 조만간 관련 영상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4년 6월 3일 올린 1차 영상에서 본사 직원들을 미스터리 쇼퍼로 전국 점포에 파견해서 상황을 체크했다. 백종원은 홍콩반점 담당자를 불러 문책함과 동시에 매우 두꺼운 두께의 매뉴얼을 가져오며 "이 매뉴얼만 읽고 그대로 따라해도 기본은 하는데 이걸 안 읽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라고 착잡해하면서 조리법과 매장 관리를 확실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영상 초에 나오지만 정말 안 되는 곳은 백종원이 직접 가기로 하였다.
2024년 6월 10일 업로드된 2차 영상을 통해 점포별 재교육이나 모니터 설치, 새 레시피 개발 등 전반적으로 개선 작업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일단 짜장 쪽 메뉴를 먼저 손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도 나오듯 이미 재교육 실행 및 개선 사항 전달이 완료된 시점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아지지 않은 점포가 있는 등[6] 여전히 점포 관리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위 '암행 순찰'은 불법이라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영상들이 나온 뒤로는 평가가 갈린다. 개선의 의지를 보여줘서 좋다는 호평도 있으나 결국 바뀐게 없다는 혹평도 상당히 많다. 특히나 '백종원이 불쌍하다/고생한다'며 백종원은 별 잘못이 없고 오히려 피해자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초에 본사인 더본코리아의 대표가 백종원이다. 홍콩반점이 잘 되면 당연히 백종원이 벌어가는 돈이 많아지는 만큼 오히려 가장 먼저 비판을 들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백종원 본인이다. 영상에서는 점주 탓이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시전하고 있는데, 정작 이 문제가 공론화 될 때까지 손을 놓고 있었던 백종원 본인과 더본코리아에 대한 책임 소재 추궁은 없다. 이와 비슷하게 백종원이 '이미 가맹점 관리는 내 손을 떠났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내비쳤던 인터뷰가 재조명 받기도 했으며, '백종원이 TV에 나와서 선량한 사업가 이미지를 너무 잘 만들어놔서 이상하게 감정이입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특히나 해당 영상 및 이후 리뷰 등을 통해 가맹점이 레시피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제멋대로 조리한다는 것 또한 기정사실화 됐다. 특히 점포별로 고기, 해물 등이 들어가는 양 자체가 확연히 다를 정도로 재료 정량을 준수하지 않는 점포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는 특정 재료를 아예 안 넣는 점포마저 존재한다.[7] 점포별로 맛이 다른거야 중화 요리 특성상 주방장의 실력이 달라서 발생하는거라 문제는 맞지만 고의는 아니라고 쳐도, 들어가는 재료의 양을 임의로 줄인 것은 명백히 고의적인 행위이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가장 잘 관리해야 할 항목인데도 불구하고 이전까지 방치하고 있었으며 이후로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공론화해 버린 셈이다.
이 때문에 더본코리아의 관리 미흡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 애초에 저 영상이 나오기 전까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은 것만 실토한 꼴이고, 그 이후로도 여전히 점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이 영상에까지 직간접적으로 드러났다. 본사에서 진짜로 심각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게 맞냐는 의문도 제기되는데, 대표적으로 2차 영상에서는 다른 사람도 아닌 본사의 중식 메뉴 개발 담당 차장이 짜장 소스를 제대로 볶지 못하는 장면[8]까지 들어갔다. 해당 영상은 생방송도 아닌 녹화본이라서 해당 분량을 잘라내고 재촬영했으면 되는데도 불구하고[9] 별 문제 의식 없이 그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다. 특히나 홍콩반점이 욕을 먹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프랜차이즈의 기본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인데, 영상에서 '본사 메뉴 개발 차장이 고작 짜장 소스 하나를 제대로 못 볶는 장면'을 굳이 편집하지 않고 넣었다는 점이 애초에 백종원과 더본코리아가 이 건에 대해 별 문제의식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이전에 점검 영상#을 올렸던 새마을식당 역시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댓글이 우후죽순 달리는 것을 보면 홍콩반점 역시도 그냥 유튜브 용 쇼로 끝날 뿐 전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결론적으로 해당 영상들에서는 마치 대단한 개선이 있었다는 마냥 포장을 했으나, 실상은 그 영상 안에서도 본사가 각 점포을 전혀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점이 드러났으며 실제로 영상이 올라온 후에도[10] 여전히 점바점을 비롯한 여러 문제는 별로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후 흑백리뷰가 찍은 영상#에서도 집 근처 세 군데에서 같은 메뉴를 시켜 먹어봤는데, 세 곳의 음식 퀄리티가 전혀 동일하지 않았다. 짜장면에 완두콩이 한 집만 들어가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각 점포별로 아예 들어가는 재료마저도 다른 점까지 확인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흑백리뷰 뿐만 아니라 장지수#, 김준표#, 재넌# 등도 자신들의 거주지 주변에서 음식을 시켜먹고 리뷰를 남겼다.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역시나 각 점포별로 전혀 음식의 질이 동일하지 않다.
6. 기타
- 프랜차이즈 주인인 백종원 본인이 개인적으로 짬뽕을 좋아하며, 백종원의 3대 천왕 짬뽕 특집에서도 나름 날카롭게 평가하는 면모를 보였다.
- 같은 더본코리아 소속 중식 프랜차이즈인 리춘시장에서는 계란볶음밥을 팔고 있다. 식사류가 중심인 홍콩반점과 달리 리춘시장은 중식포차를 표방하며 좀 더 손이 많이 가는 요리류가 중심이기 때문인지 볶음밥을 문제 없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숙련된 조리사들을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 메뉴에 짬짜면이 없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백종원이 개인적으로 짬짜면을 싫어한다고 밝힌 적 있다. 강한 뒷맛을 가진 두 중화요리를 같이 먹으면 둘 중에 뭘 먹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며 이는 홍콩반점의 공식 사이트에도 나와 있다. 대신 탕짜면, 탕짬면 등이 점포에 따라 팔리고 있으며 이 경우 탕수육은 특별 제조된 그릇의 작은 곳에 담겨 나온다.
- 아산시에는 점포가 없다. 왜냐하면 온양 도심에 홍콩반점이라는 아산시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 있어, 이 식당의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아산시에서 좀 한다 하는 중화요릿집들[11]은 이 홍콩반점에서 퍼져나간 곳들이라 '아산시 중국집의 원조' 격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산시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연령층과 관련 없이 홍콩반점하면 온양온천역 앞 그 식당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더본 아산 지역 포트폴리오에서도 이러한 점들을 언급하며 '홍콩반점0410'이라는 브랜드 파워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어찌 보면 옆동네 천안시의 뚜쥬루와 뚜레쥬르와의 관계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 코로나19를 계기로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주문으로 바뀌었다. 다만 신용카드 결제 한정 및 전용이라 현금결제, 포장주문, 추가사항 등은 카운터에서 대면 주문 및 요청을 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신용카드까지 모두 대면 주문으로 갔었는데 일부 점포의 경우 점주 또는 점원이 선주문 결제방식에 따라 카드를 직접 결제시킨 후 손님에게 돌려주는 식으로 갔다.
[1] 배달앱 서비스 도입 전까지는 일부 매장에 한해서 자체적으로 배달이 이루어졌다.[2] 단무지가 얇아진 만큼 국물이 없으면 맛이 다 빠져버려서 맛이 없다.[3] 실제 키오스크 메뉴에도 주류는 나오지 않는다.[4] 빽다방이나 역전우동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5] 보통 고객들이 프랜차이즈를 찾는 이유는 최상의 맛을 원해서가 아니라, 접근성이 좋으면서 어떤 점포이든 거의 동일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랜차이즈의 생명은 점포별로 동일한 맛을 낸다는 것"이라는 원칙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을 신경쓰지 못하면 프랜차이즈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백종원의 발언이 무색하게 실제로는 점포간의 심한 편차가 오랜기간 유지되고 있다.[6] 심지어 영상 마지막 전화통화를 진행한 점포는 상황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듯 태평하게 웃으며 남편 탓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즉 여자 사장은 가게의 음식 품질에 대해 하나도 신경을 안쓴다는 의미.[7] 짜장면을 보면 이 차이를 확 느낄 수 있는데 몇몇 점포에는 짜장면에 완두콩이 들어가 있지만 몇몇 점포에는 완두콩이 없다. 당장 백종원의 2차 영상에서도 '고기가 없다', '우리가 공급한게 아닌거 같다'며 가맹점이 재료를 제대로 넣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컨트롤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을 셀프 박제했다.[8] 재료를 넣을 타이밍을 헷갈려서 지적받은 것도 문제지만, 춘장을 한 번 볶아주고 물을 넣어야 하는데 춘장과 물을 같이 넣으려고 하다가 제지받는 기초적인 실수까지 저질렀다.[9] 해당 영상에 나온 오덕근 차장은 10여 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기 때문에 실력 미달으로 잘못 조리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단순히 영상을 찍고 있는 긴장감에 실수한 것이라든가 아니면 의도적으로 백종원을 띄워주기 위해 연출된 장면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10] 당연히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을 해야 업로드가 가능하므로, 실제 영상을 찍은 시점과 영상이 올라온 시점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11] 목화반점, 삼일반점, 북경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