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경과
2.1. 3월 5일2.2. 3월 6일2.3. 3월 7일2.4. 3월 10일2.5. 3월 11일2.6. 3월 13일2.7. 3월 14일2.8. 3월 16일2.9. 3월 18일2.10. 3월 19일2.11. 3월 20일2.12. 3월 21일2.13. 3월 24일2.14. 3월 26일2.15. 4월 1일2.16. 4월 7일2.17. 4월 8일2.18. 4월 10일2.19. 4월 20일2.20. 4월 24일2.21. 4월 25일
3. 신용등급4. 반응5. 대주주 MBK파트너스 책임론6. 점포 살생부 리스트 유출 의혹6.1. 회생계획안 속 폐점 계획
7. 둘러보기1. 개요
2025년 3월 4일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법인(기업)회생 개시를 신청한 사건이다.2. 경과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올해로 10년을 맞은 홈플러스가 회생 신청을 하였다. 지난 2015년 7조 2,000억 원을 들여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홈플러스는 2022년 2월로 끝나는 회계연도부터 지난해 2월까지 3년 연속 1,000억 ~ 2,0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3분기 가결산 기준 적자도 1,571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말 총 차입금은 5조 4,620억 원, 부채비율은 1,408%에 달했다. 홈플러스는 1월 말 기준 리스 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실제 금융부채는 2조 원 정도라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1년 전 대비 1,506% 개선된 462%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기사 中(2025. 03. 04.)
조선일보 기사 中(2025. 03. 04.)
홈플러스의 경영난 배경은 유통업계간 경쟁 심화 및 온라인 쇼핑몰에 이용객들을 뺏긴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유통업 매물 인기도 저조해 홈플러스를 제3자에 매각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회생 개시 이후 홈플러스 상품권 또한 곳곳 제휴 사용처에서 일부 사용이 중단되고 있다. #
MBK와 홈플러스가 채권자들과 어떤 사전 협의 없이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건, 적자 원인으로 꼽히는 4조에 달하는 리스부채와 연 4500억원의 임대료를 탕감받기 위해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아직 리스부채를 정상 변제하는 상거래채무로 분류할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변제를 유예하는 금융채무로 분류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리스부채와 리스부채에 따른 임대료 규모가 매우 크고 홈플러스의 적자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금융채무로 분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문제는 금융채무로 분류되면 MBK와 홈플러스가 4500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사실상 임대인인 리츠와 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들에 떠넘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업황 악화로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도가 발생하고 있는 건설부동산 업계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기업들만이 아니라 리츠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까리 연쇄 피해를 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거래처 물품 구매 대금을 신한·롯데·현대카드의 구매전용카드로 결제했다. 3개 카드사는 약관에 따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첫날인 지난 4일 일제히 홈플러스의 모든 법인카드 거래를 끊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일은 홈플러스가 최초라고 한다.
일부 점포에 부동산 임대 대금이 밀리고 있다고 한다. 건물주가 폐쇄를 할 경우 폐점을 피하기 힘들다.
2.1. 3월 5일
대금 지연 가능성 때문에 오뚜기, LG전자 등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 # 그 이후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동서식품 등 중단 업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갤럭시 S25 사전 예약자들도 못 받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2.2. 3월 6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고객들에게 매장 재고가 있는 것들은 구매해 가져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상품이 공급되지 않아 신규 배송 주문은 안 된다고 했다. #2.3. 3월 7일
오뚜기 등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힌 거래처 중 일부와 합의가 완료되면서 물품 공급이 재개되었다. #홈플러스에 1.2조 내준 메리츠, 내년까지 전액 자금회수 가닥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가 일부러 법정행을 택해 메리츠로부터 좋은 조건의 딜을 얻어내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현재 홈플러스의 리파이낸싱을 내준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캐피탈이 위험액의 대부분을 갖고 있는데,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상 메리츠는 좋건 싫건 핵심 채권단으로서 회생계획에 참여해야 하고, 보통 채권단은 고통 분담을 요구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홈플러스가 상거래 채권(납품 대급) 지급을 재개하고 노동자 권익을 지키겠다는 등 메시지를 내놓는 것도 메리츠를 향한 은근한 압박 아니냐는 관전평이 나온다. 법원부터 찾아간 MBK에 부글부글…메리츠, 홈플러스 2라운드 준비
2.4. 3월 10일
홈플러스의 주거래은행인 SC제일은행이 홈플러스의 어음을 부도처리하고 신한은행도 뒤이어 홈플러스의 어음취급을 중단했다. # 이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이날 당좌거래중지자 조회 페이지에 홈플러스를 새로 등록·공지했다.하지만 최근에는 실시간 이체 등이 발달해 당좌거래가 예전만큼 많이 활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도 현재 신한·SC제일은행 정도만 홈플러스와 당좌거래 실적이 있고, 이외 다른 은행들의 경우 아예 홈플러스와 당좌거래 자체가 없는 상태다.
현재 잘 활용되지 않는 당좌거래 정지만으로 파산을 확답하는 건 어렵지만 다른 구제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앞으로 경영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
2.5. 3월 11일
서울회생법원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구조조정 담당임원(CRO)[1]으로 김창영 전 메리츠증권 상무를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회생법원은 이와 함께 홈플러스 채권자협의회도 구성했다. 채권내역 및 규모, 채권자 의사 등을 감안해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메리츠캐피탈, 롯데카드, 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이 구성원이다.
2.6. 3월 13일
홈플러스는 13일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경 신용평가사 한 곳의 실무담당자로부터 당사 예상과는 다르게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하게 될 것 같다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재심의 신청 의사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이어 "당사 재심의 요청에도 2월 27일 오후 늦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했다는 최종 신용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했다.전날(12일)까지도 홈플러스는 "2월 27일 오후 5시께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2월 25일 단기채를 발행하기 전에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알았다는 신영증권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인지한 시점이 신용평가사가 공개하기 사흘 전이자, 단기사채 발행한 시점이라는 걸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에도 자금조달을 위해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미리 알고도 일반 투자자에게 채권을 판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 오후 비공개로 '홈플러스 납품 기업 간담회'를 열고 관련 문제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날 8개 전업 카드사가 일제히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홈플러스 같은 대형 유통 업체 상품권을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가 모두 끊은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7. 3월 14일
홈플러스 경영진이 기업회생절차 개시 열흘 만에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박했다. 긴급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부도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회생을 주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기업회생 신청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 유동성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부도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회생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신청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부회장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MBK는 3조 2000억 원을 투자한 주주로서 회생절차에서 가장 큰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경영진의 유통업계 전문성 부족 논란에 대해서도 경영진의 역량을 적극 옹호하며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6월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원휘 준법경영본부장은 이해관계인 법원, 회사 간 재산 관계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생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계획안에는 이해관계인 권리 조정, 변제 방법, 기업 정상화를 위한 세부 조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과 관련해 현재 별다른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회생 신청 전에는 매각이 검토되었으나, 회생 절차 개시 이후 매각이 중단되었으며,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아야만 매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문건 보도에 따르면 회생 이후 매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또한 회생계획안 주된 자구책으로 슈퍼마켓 부문의 매각 재추진, 홈플러스 점포의 추가 매각, 적자 점포의 폐점 등을 강조할 방침이란 보도도 있다. ※
상거래채권 지급과 관련해 홈플러스는 6일부터 지급을 시작했으며, 13일 기준 3400억 원을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금 보유량은 약 1600억 원 수준으로, 모든 채권을 즉시 지급하기는 어렵지만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중요 쟁점이나 사재 출연에 대해서는 전부 회피하는 답변이라면서 비난의 수위를 올리고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의 투자금 회수 논란에 대해 김 부회장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10년간 투자금 회수를 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배당을 통한 자본 회수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홈플러스의 최근 1년간 성장세가 경쟁 마트보다 높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영진의 전략이 효과적이었음을 주장했다.
이 날부터 홈플러스 내에 입점한 다이소는 홈플러스 POS 대신 다이소 자체 POS에서 결제를 처리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다이소 상품권 사용 및 멤버십 사용/적립이 가능해졌고 대신 홈플러스 멤버십과 상품권의 사용이 불가해졌다.
2.8. 3월 16일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절차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김병주 회장이 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들이 신속하게 결제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 자금으로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업계에서는 회사가 직면한 극심한 평판 위기를 감안해 이례적인 사재출연을 승부수로 선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사모펀드 운영사는 투자 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져도 이에 대해 자금 투입을 해야 할 의무는 없다. MBK는 과거에도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와 건설자재 회사 '영화엔지니어링' 등의 경영 실패 사태를 겪었지만, 이처럼 운영사의 수장이 직접 사재를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금투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때문에 MBK가 재계에서 이미지가 나빠졌는데[2] 홈플러스 법정관리까지 겹치면서 진짜 우군이 없는 사면초가 상태가 됐다. 한국에서 계속 사업을 해야 하는 MBK로서는 국면 전환의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홈플러스 인수에 투자한 국민 연금을 비롯한 국가 기관들과 투자 기관들의 분위기가 MBK가 차후 투자에 매우 부정적인 방향으로 영향[3]을 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2.9. 3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긴급 현안 질의를 열고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대표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은 참고인으로 참여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중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다.
만기로 인해 3개월 후 파산이 확정이라 회생신청을 했다고 한다. 다만 본인들도 찔리는게 있는지 이 행위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시인했다.
신영증권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MBK와 홈플러스가 이미 신용등급을 알고 채권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2.10. 3월 19일
금융감독원이 19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신청절차(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검사에 착수한다.금감원이 특정 사안과 관련해 사모펀드를 전격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시장의 안정 또는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해 필요한 경우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와 재산 상황을 검사할 수 있다.
이번 검사는 MBK파트너스가 언제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신청절차 신청을 결심했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및 LG전자와의 납품 합의가 완료되어 납품이 재개되었다. #
2.11. 3월 20일
서울우유는 20일부터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다. 서울우유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후 대금 지급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협의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잠정적으로 납품을 멈추기로 했다. 또한 농심도 전날(19일)부터 홈플러스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2.12. 3월 21일
홈플러스는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 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했으며, 회생계획에 따라 이를 모두 변제하겠다고 밝혔다.농심과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가 완료되어 납품이 재개될 예정이다. #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를 함용일 자본시장 부원장 산하에 설치하고 오는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필요한 경우 그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TF는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다. 각 반에는 조사·법률·회계·IT 전문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2.13. 3월 24일
MBK파트너스는 3월 24일 전세계 LP들에게 지난 1년간의 투자 성과를 설명하는 연례 서한을 배포했다. 서한에서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이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운전자본 유동성 위기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는 “모든 포트폴리오 기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은 아니다”라며 홈플러스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언론 보도를 두고 “다소 잡음이 있었다(generated some noise in the press)”고 표현하면서도, 홈플러스가 모든 이해관계자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재 출연 등 ‘사회적 책임(societal responsibility)’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
2.14. 3월 2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MBK가 ABSTB(자산유동화기업어음) 4,000억 원 원금 보장을 약속했지만, 변제 일정과 재원 마련 계획이 불확실하다며 비판했다. 그는 MBK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공수표를 날리고 있으며, 실제 회생 절차에서는 채권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발행된 (미상환) 4000억원 규모 ABSTB 원금을 보장한다는 게 거짓말 같다”며 “정확히 언제 변제한다는 건지 얘기가 없고 실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결국 채권자들끼리 싸우게 되는데 자기네들은 핑크빛 약속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앞선 태영건설 사태를 언급하며 “관계자들이 당시 태영건설을 신뢰했던 것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도 고통 분담을 했기 때문”이라며 MBK를 향해서는 “이거야말로 자기 뼈가 아닌 남의 뼈를 깎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심지어 임대료 인하를 안 해주면 폐점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하는 등 배째라 식의 막가파 전술을 사용하는 중이다. # 보도에 의하면 리츠형은 35%, 직영은 50% 인하를 요구했다고 한다.
법원에 회생신청하면서 임원들의 삼일절 월급까지 지급해달라고 하면서 여론이 악화되는 중이다.
2.15. 4월 1일
금융감독원은 회생신청하면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았다며 감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영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4사는 이날(1일) 오후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2.16. 4월 7일
결국 50%만 내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했고 이지스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는 중이다. #2.17. 4월 8일
서울우유를 비롯 일부 납품 업체들이 선대금 지급을 요구하자 홈플러스는 서울우유를 비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쌀을 비롯한 농산물도 공급이 안 되자 농협에게도 공급 재개를 요청했다. #메리츠증권은 홈플러스와 MBK를 압박하려고 대출 조건에 넣은 점포 매각을 조항을 언급 했다. 다만 변제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한다.
2.18. 4월 10일
국회에서 MBK와 김병주 회장에게 변제와 회생계획의 구체적 계획을 요구한 기한의 마지막 날짜이다.2조원이 필요했으나 고작 3%인 600억의 대출보증을 하면서 반응이 매우 안 좋다.
2.19. 4월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초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경영진을 ‘기업 회생을 준비하면서 단기 채권을 사기 발행한’ 혐의로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을 통해 검찰에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검찰 통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4]2.20. 4월 24일
법원은 홈플러스가 신청한 DIP를 허가했다.홈플러스는 입점 매장들에게 자체 포스기로 얻은 수익을 홈플러스에 보내라고 압박했다.
2.21. 4월 25일
금융감독 위원장은 회생절차가 수년간에 계획된일이라고 발표했고 검찰에서도 수사에 착수 했다. 홈플러스와 MBK는 사실 무근이라는 발표를 했다.3. 신용등급
- 2월 28일,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한국신용평가는 이익 창출력의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영업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점, 과중한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 중단기 내 영업실적 및 재무 구조 개선 여력이 크지 않을 전망인 점 등을 반영했다”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 이후 3월 4일 홈플러스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다.
- 홈플러스가 여러 사업적인 측면에서 위기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 3월 4일, 기업 회생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며 한국신용평가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최하위 등급인 D로 하향했다. #
4. 반응
사모펀드가 회사를 사고 파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일반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3대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파산 신청을 해버린 데다가 일반적으로는 인수 후 해당 회사를 키워서 파는 데 비해 인수 후 확장은 커녕 점포 매각으로 제 살깎아먹기만 반복해서 운영이 목적이 아닌 먹튀가 목적으로 보였고 다른 투자자들의 손해를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데다가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은데 혼자서만 살겠다는 행위에 대한 분노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매입 자금을 전부 상환하자마자 한 일이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적도 쏟아지는 중이다.
같은 사모펀드들도 이미지를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 중이었는데 단 한 번에 모조리 망쳤다면서 앞으로의 사업이 쉽지 않을 거라는 비판을 하는 중이다.[5] 론스타 사건으로 사모펀드들의 이미지가 최악이었던 걸 겨우 회복세로 잡았는데 이 사건 이후 여론과 정부의 반응으로 인해 사모펀드들이 구조조정이나 경영 개선 요구를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특히 MBK는 해외 투자 비중이 많아서 역으로 국내 사모 펀드들에게 타격이 있을 걱정을 하는 중이다.
4.1. 정부
금융감독원은 3월 10일 각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홈플러스 관련 기업어음(CP), 회사채, 전자단기사채(STB),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등을 개인에게 판매한 금액을 1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자산운용사엔 관련 상품 보유량을 보고하라고 했다.회생신청 직전에 발행한 어음들에 대해 미리 신용등급을 알고 판매했는지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만약 미리 알고 팔았다면 사기로 처벌받게 된다.[6]
국세청에서는 MBK파트너스에 대해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배정해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압박수위가 높아지는 중이다.[7]
산업부에서는 대금 지급에 대해 명확하게 계획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검사에 착수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검사 범위에 대해 MBK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홈플러스 회생 신청 계획 시기, 전자단기사채 발행 판매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의혹,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의 투자자 LP, 특히 국민연금공단 등 이익 침해 여부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에서도 난감한 점이 이러한 사모펀드 조사는 처음인데 투자의 유연성을 위해 여려 규제를 완화해서 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주로 어음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4.2. 정치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MBK파트너스의 문제를 지적하며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김병주 MBK 회장이 사태에 책임[8]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 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대 주주인 MBK를 대상으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주 회장이 증인[9]으로 채택되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전에도 수차례 국정감사 등의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으나 실제 출석은 한차례도 하지 않은 데다가, 홍콩으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라 실제 출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김병주 회장은 이날(14일) 국회에 서면으로 "이미 투자가 완료된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홈플러스)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아 질의에 충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할 것이 염려된다”고 불출석 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광일 부회장이 대신 출석했다.
4.3. 언론
언론에서는 딱히 회생신청을 할 필요도 없고 충분히 버틸 수 있는데 MBK가 일부러 회생신청을 해서 이익만 벌려는 수작과 부담을 줄이려는 꼼수로 보인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중이다. #사모펀드로서는 제일 이득보는 행위를 하는것이 맞기는 하나 도덕적 헤이에 대한 책임과 손해를 회피하려는 얄팍한 수작이라는 평가다.
특히나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한바탕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먹튀', 빤스런' 등의 꼬리표가 붙어 언론의 MBK 파트너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좌우를 안 가리고 MBK를 비난하는 기사들만 쏟아지는 중이다.
그나마 MBK를 옹호하는 논조의 기사도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반박을 못 하는지 홈플러스의 사례는 빼고 좋은 점만 내는 중이다.
이를 두고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이 언론에 약간의 잡음을 일으켰다"(The Homeplus rehabilitation generated some noise in the press)고 표현했다.
4.4. 홈플러스 노동조합
노조는 점포 정리→매출 감소→추가 매각의 악순환이 계속해서 발생해왔음을 짚으며 자산 매각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이는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소비 증가, 근거리·소량 구매 트렌드 확대 등 대형마트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채 단기적인 자산 매각에 의존한 결과,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됐다고 풀이했다. #3월 6일의 기자회견에서는 MBK파트너스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홈플러스 인수에 막대한 차입금을 사용했고, 이를 상환하기 위해 주요 매장을 매각해 경영 악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 또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양심이 있으면 자산을 출연해서라도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4.5.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기업회생절차와 관련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회생법원 주도 하의 회생절차를 통한 홈플러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로도 보도자료를 통해 상황은 괜찮다고 꾸준히 기사를 내고 있으나 반응은 매우 싸늘한 상황이다.
홈플러스의 부실 경영 책임에 대해 경영진은 "지난 4년간 통계를 보면 이마트·롯데마트보다 문 닫은 점포가 적다", "최근 1년간 경쟁사보다 온오프라인 매출 성장률이 높다"며 해명했다. 홈플러스 위기 원인을 월 2회 의무휴업일과 영업 시간 제한 등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로 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MBK 책임론'에도 선을 그었다.
국회 질의에서도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고 김병주 회장은 불출석을 하면서도 중국으로 가자 국회의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다.
신용등급 강등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기사에 따르면 2월 13일 면담에서 홈플러스 경영진과 만난 신용평가사들이 위험성과 강등성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
김병주 회장의 무책임한 행보에 서울시 은평구에 건립 예정이던 김병주 도서관도 명칭이 맞냐는 비난이 쇄도하는 중이다.
4.6. 국민연금
국민연금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 리스크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관리해 투자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는 복리 계산으로 누적되어 투자금 원금 포함하여 약 1조 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이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연금은 투자금 6121억 중 3131억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회생신청 직전 국민연금이 3천억을 투자 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 알려졌다. #[10]
4.7. 신영증권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및 단기물 규모는 총 6000억원에 달한다.[11]신영증권은 홈플러스 유동화증권의 주관사로 리테일 창구역할을 맡았다. 불완전판매 창구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셈이다. 신영증권은 MBK파트너스 측이 기업회생을 예상했음에도 단기물을 증권사를 통해 기관투자자과 개인투자자들에게 팔아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 사기혐의가 짙다고 보고 형사고발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법무법인을 선정, 다른 증권사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신영증권 고위 관계자는 "MBK 반응을 보고 대응을 할 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영증권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 주말 미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물을 산 투자자들은 홈플러스의 채무불이행에 따라 사실상 손실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래도 큐텐 정산 지연 사태나 머지포인트 사태와 다르게 재정은 건실하기 때문에 법정 다툼에서 이긴다면 충분히 금액을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MBK파트너스와의 거래를 의식한 대형 로펌들이 수임을 저어하는 바람에 로펌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3월 10일 신영증권 주도로 20여곳의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이 첫 관련 공동 회의를 열었다.
3월 31일 신영증권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해 형사고소했다. #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에 배당했다.
5. 대주주 MBK파트너스 책임론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가 인수를 한 2015년부터 과도한 차입에 의존해 고가에 인수한 것이 화근이라는 지적이 많다. # 이후 투자금 상환을 위해 20여 개에 달하는 홈플러스 점포를 매각하거나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처분해 약 4조 원 부채를 상환했으며, 소비자도 체감될 수 있는 수준으로 투자를 소홀히 하고 점포 관리를 부실하게 하여 소비자들이 홈플러스에서 발길을 돌리게끔 만들었다. 홈플러스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MBK가 홈플러스 소유의 부동산을 팔아 인수 차입금을 갚고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입금 이자 비용으로 뽑아가면서 시설 투자는커녕 채용도 대폭 줄여 내부 살을 깎아 먹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 그러나 후에도 홈플러스의 경영 상황은 나아지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경영난에 직면했다.기업 성장보다 ‘엑시트’ 주력…홈플러스로 드러난 사모펀드의 한계
[사설] 홈플러스 법정관리…사모펀드 책임경영 한계 드러낸 MBK, 한국경제
"빚내 기업 인수하고 망하니 나몰라라" MBK의 모럴해저드[사설], 매일경제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MBK에 대해 매우 부정적 시선이 많아지는 중이다.
홈플러스가 직접 고용한 2만명과 그와 연계된 수많은 피해가 양산될 우려가 생겼다.
보도에 의하면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코로나 이후 매출이 계속 상승했다고 한다. 다른 두 회사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해서 있었다.
6. 점포 살생부 리스트 유출 의혹
법정관리에 들어가자마자 이른바 폐업 예정 점포라고 하는 '살생부 리스트'가 돌고 있어서 점포 주변 주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다만 해당 자료들은 2023년부터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자료로 취합해 보면 법정관리 전에 회사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 이미 나왔던 것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실제로 폐업하는 점포는 대부분 새 건물을 찾아 재개점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하반기 폐점이 예정된 부천상동점, 동대문점, 내당점, 부산반여점, 광주계림점, 순천풍덕점, 부천소사점은 매각 후 재입점할 것이라 한다. 다만 안산 선부점은 건물이 홈플러스 소유가 아닌 임대 건물이므로 계약 종료 후 폐점이 확정된 상태이다.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점포들은 임대매장으로 재계약 갱신이 아직 되지 않은 점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5년 시점에서는 재계약이 진행되어 메가푸드 마켓 리뉴얼이 시행된 매장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그다지 신뢰도가 없는 자료이다. 또 홈플러스 작전점의 경우 세일 앤 리스백이 이미 진행되었기에 폐점 가능성이 낮다.
6.1. 회생계획안 속 폐점 계획
MBK파트너스가 곧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점포 추가 매각 계획 및 폐점 계획을 담는다. 중계점과 정관점, 동광주점, 유성점이 매각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회생개시 결정 이후 60일 이내 법률상 관리인(김광일 MBK 부회장)이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4개 점포에 대한 매각 계획을 담을 것으로 확인됐다.
MBK는 최근 점포별 입지나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매각 가치가 높은 점포 33개를 추려낸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매각과 함께 16개 점포는 문을 닫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600억원 수준의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폐점 대상 점포는 회생 절차 과정에서 확대될 수 있다.
아울러 19개 점포의 경우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매출 하위권 점포 7곳을 시범점포로 선정해 면적 축소 및 고정비 절감 등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시범점포는 매출이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 측은 효율화 작업으로 연간 480억원의 현금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
7. 둘러보기
[1] 기업 회생 CRO는 채무자 회사의 경영진을 견제해 회생 계획안 수립 및 시행 절차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홈플러스의 관리인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현재 경영진이 맡도록 한 만큼 홈플러스 회생 절차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2] 사실 MBK가 2023년 한국타이어 형제의 난에 장남과 손 잡고 개입할 때부터 이미지가 나빠지긴 했다. 헤지펀드에 데인 재계···MBK파트너스가 불편한 이유 재벌 vs PEF '금권 경쟁' 시작됐다 펀드 덩치 커지는데 먹거리는 되레 줄어… ‘스무살’ PEF, 분쟁의 문을 열다[3] 실제로 국민연금은 최근 MBK가 조성하는 6호 블라인드 펀드에 3000억 원의 출자를 확정하면서 투자 원칙을 정하는 정관 외에 사이드레터(부속서신)를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M&A) 분쟁 거래에 대한 출자금 투입 금지를 요구했다. 국민연금은 “MBK의 적대적 M&A 투자 전략은 국민연금의 운용 방향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투자건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기금이 투자하게 될 (다른) PEF의 계약 정관에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방침이 전해지면서 공무원연금과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4] 과거 2013년 동양그룹 현재현 당시 회장과 2011년 LIG 건설의 3부자 (고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구본상 현 LIG그룹 회장,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의 경우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도 위험을 숨긴 채 또는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에 대규모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사기 혐의 등으로 처벌받은 바 있다.[5] 금감원에서도 법개정을 예고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을 예고한 상황이다.[6] 2013년 동양그룹은 부도 위험성을 숨기고 계열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CP와 회사채 1조3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는데, 이와 관련해 현재현 당시 동양그룹 회장은 7년의 수감 생활을 했다.[7] 조사4국은 특별 사건이나 중대한 사건에만 배정되는 부서인데, 강도 높은 조사로 악명이 높다.[8] 과거 LIG건설은 법정관리에 돌입할 것을 알고도 CP(기업어음) 투자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숨기고 발행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에 구자원 명예회장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사재출연으로 730억원 규모의 피해보상 조치에 나섰다.[9] 김 회장 이외에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을 오는 18일 긴급 현안 질의에 부르기로 했다.[10] 7조 규모로 조성되는 MBK의 블라인드 6호 펀드는 고려아연 인수에 사용될 예정이다.[1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은 에스와이플러스제일차가 발행한 3788억원, 에스와이플러스제이차가 발행한 281억원 등 총 4019억원 규모다. 이중 약 3000억원의 물량이 소매판매됐다. 이는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전단채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채무다. 여기에 홈플러스가 발행한 CP·전단채 잔액(지난 4일 기준) 1880억원을 더하면 약 5899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