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20:05:01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1. 개요2. 사용되는 이유3. 가상 사례4. 부적절한 쓰임 및 영화에서의 쓰임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영화 부당거래에서 나오는 명대사.

2. 사용되는 이유

인터넷에 떠도는 사회생활 명언 같은 목록에서도 많이 쓰였지만 영화에서 류승범이 보여준 연기 덕분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 널리 쓰이는데 뉴비를 도와주다 보면 더 큰 혜택을 바라는 징징이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이 말이 사회에서 겪는 진리라 생각하며, 부부나 가족관계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삭막한 현실을 여과 없이 가르치려고 대사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실제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 유사한 말로 '경로의존성'이 있다. 마치 이것이 비논리적이고 얼토당토 않은 것이라고 비난하지만 사실 관습이 이러한 원리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극히 일부의 관습을 제외하면 관습은 도덕적 당위성보다는 과거부터 그래 왔다는 사회적 경험에서 도출된다. 예를 들어 영토의 실효지배에 대해서도 그 시작이 어떻건 99년을 지배했으면 이젠 그냥 지배국 영토로 간주하고 조세에서도 별 이유, 통보 없이 4년간 걷지 않던 관세를 모두 내라 한 관세청이 패소하기도 했다. 한국의 무료 반찬 추가가 또 다른 예인데 반찬 추가가 언제부터 한국 식당에서 고착화되었는지는 확인될 수 없으나 어쨌든 한국의 독특한 문화로 이어진 상태이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반찬별로 비용이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주문한 음식에는 반찬의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반찬을 추가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옛부터 반찬 추가는 무료로 해왔고,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왔다. 따라서 이제 누가 반찬 추가를 유료로 하면 사람들은 "그 가게는 서비스[1]가 별로네."라며 피할 것이다.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누가 시작한 반찬 추가 무료가 사회 곳곳에 퍼져 하나의 권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얽힌 이권도 그래서 생겼다. 그냥 오래 지속된 관행은 어느 정도 법적인 권리로 인정하는 것이다.[2]

그럼에도 이 말이 공감을 얻는 이유는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호의를 받는 사람이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거나 받고 있던 호의를 이유로 다른 분야에까지 확대하여 해석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서 한동안은 해당 업무가 없어 일을 안 시키는 것을 가지고 자신은 일을 안 해도 되는 사람으로 인식하거나, 단순히 서류 정리만 도와줬는데 그것을 이유로 서류 또는 문서의 작성까지 요구하거나, 처음이기에 도와주었는데 그것을 이유로 모든 일을 떠넘기는 경우 등이 있다. 누구인가가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그걸로 만족하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고자 하지 않는다. 상술된 가게 서비스 수준이 낮은 것도 비용, 생계 문제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이용자가 "저기서는 하는데 여기서는 안 해." 식으로 약한 것을 은연 중에서 죄악시할 수도 있다.

착한 일은 금방 잊고 나쁜 일은 오래 기억하기도 하는 것도 이와 유관하기도 할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처럼 말 예절[3]을 중시하는 나라들의 문화 상 호의를 호의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좋게 말하면 독특하고, 나쁘게 말하면 이상하게도 한국처럼 말 예절을 중시하는 나라들의 정서는 표현이 어려울수록[4] 침묵이 강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호의로 남을 돕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은 호의를 호의로 표현하면 이를 두고 생색 낸다며 깎아내리는 일이 많다. 말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남을 호의로 도와도 아무 말 없이 돕는 일이 많아서 상대방이 이것이 자신의 권리라고 착각하는 경우를 유발한다. 그 결과로 이 말은 사회적인 호응과 공감을 얻게 되었다.

사람 사는 것은 어디에서나 비슷해서 영미권에서는 "You owe me."(넌 나에게 신세진 거다)라는 표현을 쓰며 비슷한 표현인 "Do Someone a Favour and It Becomes Your Job."(남의 부탁을 들어주다 보면 어느새 네 일과가 되고 만다)도 있다. 전자는 호의를 베푼 사람이 호의를 받은 사람에게 상대가 지금 본인의 호의를 빚진 상태이며 언젠가 그 상대도 본인에게 호의로 갚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돈을 무한정 빌려줄 수 없듯이 지금의 호의도 무한정 해줄 수는 없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국에서 신세졌다는 말은 호의를 받는 사람이 호의를 베푼 사람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쓰고 호의를 베푼 사람도 예의상 "언제든 필요하면 말해"라고 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에서도 남의 호의만 받고 자신의 호의는 주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 결국 몰인정한 인간으로 찍히므로 상대방에게서 호의를 받았다면 본인도 도울 일이 있을 때 나서서라도 도와주거나 적어도 밥 한 끼는 사주는 것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일 것이다.

3. 가상 사례

4. 부적절한 쓰임 및 영화에서의 쓰임

이 말에도 양면성이 있다. 사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호의이거나 권리인지를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편파적 주장을 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사회적 갈등을 평가하면서 이러한 말을 인용할 때는 남용이거나 악용인 경우가 매우 많으며 한국처럼 집단 등의 사회를 우선시하는 문화를 지닌 나라에서는 그런 일이 은근히 더더욱 일어난다.

이를테면 장애인들이 교통권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인데도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는 식으로 받아치는 것이 있으며 건강보험 복지혜택을 받는 사람들도 그리 몰아가는 것이 있다. 그 밖의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 배려될 자들, 배제된 자들이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임에도 강자들, 가진 자들,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국가 포함)은 그것이 호의를 권리처럼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많고, 사람들도 대개 그 논리에 동조하곤 한다. 열정 페이도 이 주장과 비슷하며 이 동조는 후광반사효과와 비슷하다. 축소 및 폐지 논란이 많긴 하지만 대중교통(특히 지하철) 노약자석은 현재 시점에서 입법 목적으로 보장된 좌석이므로 이 좌석에 비노약자가 앉는 것을 막으려는 행동은 호의를 권리로 여기는 행동이 아니고 정당한 권리 행사이다. 다만 일반 좌석에서의 양보 강요 등은 호의를 권리로 여기는 행동이 맞긴 한다.

심지어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처럼 염주들이 다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되레 가해자를 옹호하고 염전 노예들의 행실이 불량하다느니, 거두어주지 않았으면 노숙이나 했을 것이라는 식으로 피해자를 비난하는 적반하장 격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기가 남에게 베풀다가 그 남은 자신에게 안 베푼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는데 이는 베푸는 사람이 그게 권리인 줄 아는 것이며 보상 심리다.

몇몇 창작물에도 이런 쓰임이 있는데 이말년씨리즈 비둘기 下편에서는 도시의 비둘기들이 어려운 생활을 하다 구권(鳩權)을 요구하지만 어느 높으신 분이 비둘기들을 인간 사는 데에 살게 해준 것만으로 고마워하라고는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이말년씨리즈를 보고 싶은 법이라고 비둘기들이 자신들의 호의를 권리로 여긴다는 듯이 말한다.

설국열차에서는 무임승차자들을 열차의 꼬리칸에 자비롭게 들여보내준 것에 고마워할 줄을 모른다는 식으로 나온다.

사실, 영화에서도 올바른 용례로 사용된 대사가 아니다. #
주 검사(류승범): 그, 광수대[12] 그... 최철기 그 양반 그... 보충자료 좀 넘어왔어요?

공 수사관(정만식): 아 예! 그... 최철기 반장 그... 관련... 자료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사를 하다 보니까 말입니다.
경찰 쪽에서 이 최철기 내사[13][14]를 지금 막 시작했다고 얘길 합니다.

주 검사: 그 내사는 왜요? 그것 좀 알아봐 줘요.

공 수사관: 근데 이... 내사에 관련해서는, 경찰 쪽에서 그러니까 좀 싫어하는, 불쾌해하는 심리가 좀 있어요.[15]

주 검사: 아이, 불쾌해할 게 뭐가 있어요?

공 수사관: 이 관계라는 게 또 그렇지 않기 때문에...

주 검사: 경찰이 불쾌해한다?

공 수사관: 그래요...

주 검사: 경찰이 불쾌해하면 안 되지... 어.[16]
아 내가 잘못했네. 아 내가 큰 실수를 할 뻔 했어. 아 우리, 우리 공 수사관 정말, 대단하시네~!
아이... 나 대한민국 일개 검사가 정말, 경찰을 아주 불쾌하게 할 뻔 했어. 내가, 내가 아주 큰 실수를 할 뻔 했구만?
내가 잘못했어 내가. 어? 그 경찰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까 일들 하지 마~ 이씨!!!!
경찰들 불쾌한 일들 하지 마! 경찰한테 허락 받고 일해~ 이씨!!!!

내 얘기 똑바로 들어!!!! 어?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상대방 기분 맞춰주다 보면 우리가 일을 못 한다고. 알았어요?
얼핏 이 장면만 떼어놓고 보면 주 검사가 마치 대쪽같은 검사로 보이겠지만 실상은 다르다. 이 영화의 경찰(황정민 분)과 주 검사는 모두 비리를 저지른 인물인데 이 장면은 경찰이 주 검사의 스폰서를 수사하자[17] 주 검사가 그것을 카운터치기 위해 경찰 측의 먼지를 털려고 하는데 부하 수사관이 만류하자 주 검사가 폭주하는 상황이다. 영화 전체 맥락에서 보면 이는 주 검사의 사이다 장면이 아니라 오히려 주 검사의 안하무인인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다.[18] 이곳에서 말하는 '호의'는 주 검사가 도덕적으로 선행을 베푸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라 검찰이 경찰의 내사 등은 웬만하면 조사하지 않는 관료제 관행상 호의를 뜻하는 것이다. 즉, 자세히 따지면 공 수사관은 경찰을 굳이 들쑤셔서 서로 낯부끄러운 상황을 만들지 말고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업무상 좋을 것이라고 주 검사를 설득하나, 주 검사는 그런 건 자신의 알 바가 아니고 법적 문제가 없으니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고 공 수사관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인 것이다.

호의 자체는 누가 누구에게든지 베풀 수 있는 것이지만 사회적 논의 상황에서 '호의'라는 표현이 넉넉한 자(기득권)가 모자란 자에게, 강자가 약자에게 베푸는 것을 의미하는 때가 더 많은 것도 문제이다. 이에는 두 가지 반대 이유가 있다.

이 말을 누구에게는 문자의 뜻으로 쓰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영화에서 쓰인 뜻으로 쓰면 이중잣대가 된다.

영화의 기준으로는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와 같이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졌다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말의 진의(眞意)만큼은 영화에서 나오는 대로이다.

5. 기타

6. 관련 문서



[1] '서비스'의 뜻이 대가 없이 남을 돕는다는 뜻이다.[2] 사실 위의 예시는 정확한 건 아니다. 정확히는 이제까지 반찬을 무료로 제공했는데 앞으로 반찬을 유료로 제공한다고 선언하면 그건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그건 그 식당 주인 맘이니까. 물론 욕이야 먹겠지만 식당 주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그냥 그 식당을 앞으로 계속 이용하든가, 아니면 다른 식당을 이용하거나 선택할 수는 있어도 그걸 가지고 식당 주인에게 딴지를 걸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식당 주인이 그런 말 없이 갑자기 반찬은 서비스가 아니고 당연히 돈을 받는 거라고 하면서 반찬을 당연히 무료라고 생각하고 이미 식사를 마친 손님에게 돈을 받겠다고 한다면? 그건 식당 주인이 잘못한 것이며 이제까지의 관습이 우선해서 적용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전자의 경우는 특약이 관습에 우선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관습이 (민법을 포함한)일반 법리를 우선하게 되는 것이다.[3] 겉치레라고도 한다.[4] 다들 알지만 어렵다는 건 어휘 문제가 아니다. 화자의 과거사, 성격, 주변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표현이 어렵게 된다.[5] 정작 본인은 첫사랑을 잊지 못해 구선화에게 첫사랑을 투영하거나 그 구선화가 박하민의 험담이나 내뱉으며 준우를 좋아한다며 맹목적으로 집착하는데도 최준우는 날 진심으로 원한다면 만나주겠다는 희대의 내로남불까지 저지르게 된다.[6] 이때, 심슨 가족의 집에 남아 있던 호머의 아버지 에이브 심슨은 네드 자신의 집에서 살게 해준다.[7] 현생에서는 반대로 체자레가 아리아드네에게 매달리지만 얼마 못 가 약혼자가 된 아리를 두고 이사벨라의 유혹에 넘어가면서 아리에게 처참하게 버림받게 된다.[8] 사실 이도 체자레를 자식으로 사랑한다기보다는 적자인 알폰소에 대한 열폭으로 아들을 견제해서 굴종시키기 위해 체자레를 밀어주는 것이다.[9] 그나마도 이사벨라는 그냥 의절이지, 이폴리토는 뻐꾸기라서 아예 가문에서 제명된다. 이후 이사벨라는 뻔뻔하게도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망상한다.[10] 속담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에 어울리는 상황일 것이다.[11] 게바라가 스스로 돌아오고 노숙자들이 다시 감사를 표하면서 훈훈해지나, 이 모습을 본 누군가가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바람에 게바라가 해고되고 마는데, 게바라가 자비로 도시락을 사오자 노숙자들이 오히려 더 이상은 하지 말라며 그를 보내주고, 그 뒤에 게바라는 예전에 자신을 때렸던 노숙자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풀고 부모님에게 돌아가라는 충고를 듣고, 아버지도 "비록 잘못되긴 했지만 사람을 도운 것"이라고 아들을 인정하여 진짜로 훈훈하게 마무리된다.[12] '광역수사대'의 줄임말.[13] 간단히 말해서 사건 접수 전에 경찰 선에서 자체적인 조사를 벌이는 것이다.[14] 부당거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최철기(황정민)는 '광역수사대의 에이스'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베테랑 형사지만 동시에 조폭 출신 건설업자인 장석구(유해진)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고 오랫 동안 유착관계를 유지하는 등 비리경찰이기도 한데, 장석구가 최철기의 매제 김호성(송새벽)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일 때문에 감찰반의 내사를 받고 있었다. 최철기 휘하의 형사들도 불법오락실을 운영하는 조폭에게 뇌물을 받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은 덤. 다만 이 내사가 순수하게 비리경찰을 처벌하기 위한 업무절차가 아니라 최철기 팀의 약점을 잡아서 사건조작의 장기말로 써먹을 의도라는 게 문제였다.[15] 경찰이 비록 범죄 수사에 있어서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기는 하나 엄연히 독립된 법집행기관이기 때문에 경찰 내부의 문제를 검찰이 사사건건 들춰내고 간섭하는 것은 월권행위라는 것. 영화에서 부장검사(이성민)가 주 검사의 최철기 견제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태클을 거는 이유였다. 검찰-경찰 간 알력관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검경 수사권 조정 항목을 참조.[16] 원래 공 수사관의 조사에 답답함을 느끼며 적당히 화를 내려 하나, 수사관의 설교식의 말투에 짜증이 나는지 역으로 비꼬는 어투로 분노를 점점 표출한다.[17] 탈세 혐의로 잡아넣었다. 이것도 사실 순수한 범죄 수사가 아니라 최철기 본인의 스폰서인 장석구와 경쟁관계에 있는 건설업자를 견제하기 위해 표적수사를 한 건데 하필 그 김 회장의 배후가 주 검사였다.[18] 실제로 주 검사가 경찰 쑤시고 다니지 말라고 상사인 부장검사에게서 깨지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온다.[19] 우월의식의 예로 볼 수도 있으며 '거지근성' 같은 단어도 이 어구와 같이 자주 쓰인다.[20] 나중에 유퀴즈에서 류승범 본인이 시연하였다 #[21] 둘리와 도우너가 고길동이 기고만장 해졌다고 초능력과 시간 되돌리기로 괴롭히고 있었는데 마이콜이 난입해 둘리의 손가락을 자르며 "'호이가 계속되면 그게 둘리인줄 알아요' 딱 이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군요"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