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현봄이/인간관계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현봄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1부
현봄이/작중 행적/1부 참고3. 2부
3.1. 2부 프롤로그
일경의 의미를 묻는 류다희의 질문에 '일일이 빡쳐서' 라고 대답한다. 이후 진짜 의미를 듣는다.3.2. 142화~170화
- 142화
일이경들과 함께 기대마 뒤에서 집합하여 나주리에게 갈굼을 먹는다. 내무반에서는 정수아와 함께 양말을 세던 중 A급 양말이 몇장 안남은 걸 보고 당장 쓸 세탁기가 없고 빨라도 오늘 점호 후에나 돌릴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유는 맞선임 66기들이 3소대 동기들한테 빌려줬기 때문. 결국 세면장에서 찬물로 양말을 손빨래로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이 와중에 최아랑이 물의 온도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는 대신 해주겠다고 맞후임을 향한 배려를 잊지 않는다.
- 143화
정수아의 나레이션에서 보듯이 기수가 꼬여 더 이상 후임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경이 돼서도 소대원 27명분의 빨래를 해야하는 고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물품도 보급 자체가 제대로 안돼서 옷감도 몇번씩 수선해서 사용해야 되고 일이경들끼리 수건 1장을 돌려써야 하며 보급 세제도 질이 형편없어서 빨래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밀린 빨래에 시달리던 1소대와 3소대의 일이경들이 빨래를 서로 훔치는[1]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박소림도 3소대에 기웃거리는 현봄이를 보고선 빨래 훔치려 하냐고 의심하며 주먹을 휘두르려 하고, 현봄이는 그런 박소림에게 쫄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어느날 양말빨래가 덜 말라 빵구의 위험성이 커지자 정수아와 함께 3소대로 가서 동기들에게 빌리려고 한다. 박소림과 하애진은 866기 폐급 3인방이 동기들한테 양말 빌려갔다고 일러두고, 그와중에 박소림은 우리도 간당간당하다고 강경한 태도로 나선다. 여분의 양말이 남았다고 끼어드는 하애진을 윽박질러 닥치게 한 뒤, 866기가 빌려간거 갚기 전엔 절대 안된다고 하는 등 상당히 깐깐하게 군다. 그런 박소림의 태도에 시무룩한 채 말을 못잇던 정수아와 다르게, 현봄이는 비장의 카드로 하트눈까지 한 채 뽀뽀해준다고 눈치없이 굴다 박소림에게 미르코 크로캅식 하이킥을 안면에 강타당한다. 그러다 오로라의 부름에 표정이 구겨지는 박소림을 보고 약간 걱정하는 기미를 보인다.
- 144화
하애진에게 양말을 빌리던 중 정수아와 함께 오로라 뒷담화를 깐다. 하애진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라인 든 게 아니라고 이제서야 눈치를 챈 동기들과 달리, 옆에서 고참이 귀여워해주는데 배가 불렀다고 악담하는 등 여전히 눈치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2] 자신도 예전에는 라인타는 줄 알았다던 하애진의 말에, 옆의 동기는 표정변화만 보고 심상치 않은 상태란 걸 눈치채고 걱정해주는 반면 현봄이는 예전부터 박소림이 오로라를 싫어했던 것 같다고 이제서야 알아채는 모습을 보인다.
새해 특별 근무가 시작되자 타 소대원들과 같이 비효율적이면서도 상당히 빡센 일과를 보낸다. 새벽 근무에서 돌아오면서 추위에 사무치기도 하고 오침 전 잠을 자기 위해 동기와 같이 걸레를 열심히 빠는 등 고된 생활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힌다. 그래도 낮잠 자기 전 불침번인 최아랑과 세탁기 빨래 끝나면 교대하자고 미리 정해두는 등 서로 다독이며 이런 상황을 이겨내려 애를 쓴다. 어느 날, 낮잠 시간을 앞두고 빨래가 없으니 잘 시간이 늘어났다고 좋아하지만, 행정반 서서희의 부름에 말없이 통곡한다.
- 145화
1소대 일경들이 생활질서계가 주도하는 외부사역에 나가게 하지 않기 위해 행정반으로부터 커버쳐주겠다는 류다희를 보며 기대감에 찬 눈빛을 취한다. 결과는 류다희가 행정반 앞에 원산폭격을 하면서 실패로 돌아가긴 하지만... 불법 오락실 관련 사역을 나가는 도중 의외로 오락실 기기에 빠삭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인 용수가 한동안 여기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현봄이가 자고 있는 틈을 타서 몰래 현봄이의 돈을 훔쳐가, 그걸로 또 사행성 오락을 했다고. 뒤늦게 알게 된 봄이가 불법 오락실에 빗자루만 들고 쳐들어가 "돈을 안 내놓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다!!"라고 난리를 쳐서, 일부 돈은 돌려받았다고 한다.[3] 멋있다고 감탄하는 하애진과 다르개 정수아는 왜 사귀는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의 반응도 다를 건 없어서, 모든 독자들이 "제발 그딴 남자친구하고는 헤어지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새벽근무를 나가던 중 김세이가 정수아의 큰오빠 정수호에 대해서 묻자, "파워 애니멀을 발라버리는 클래스"라고 평가한다. 파워 애니멀의 열혈 팬인 김세이는 "흥!"하고 토라진다.
- 147화
다른 동료들과 걸레를 빨면서 옛날의 류다희가 어떤 고참이었는지 알려준다. 지금 류다희가 부드러워진게 정수호에게 반해서 그런 거라는 얘기도 포함해서. 면회 직후 빡친 류다희에 의해 이 일과 전혀 상관 없음에도 소대 집합에 같이 끌려가 최아랑과 함께 힘들게 드라군 자세를 하는 봉변을 당한다.
- 148화
얼굴이 제대로 나온건 딱 한 컷... 취침 시간이지만 밀린 빨래 걱정하느라 잠을 못이루는 등 완전히 일에 시달리는 일이경의 모습이다.
- 149화
고효원, 최아랑과 빵 먹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지만 류다희가 박율에게 찔을 부린 덕분에 물건너간다. 박율은 받데기 4명을 불러다 구타, 상경 깨스까지 걸어버리는 초강수를 둔다. 현봄이는 백퍼 물깨쓰, 화장실깨스 걸거라고 예상하며 자기들한테 불똥이 튈까봐 두려워한다.
- 153화
중기산 지구대 쪽 방범돌던 중대원들이 PC방 갔다가 걸린 사실이 3부관에게 적발되면서 단체로 1시간씩 현관 주차장을 몇바퀴씩 도는 피해를 본다. 상당히 힘들었는지 다른 일이경들과 다르게 달리기 자세가 풀어져 있다. 저녁 점호가 다가와서도 3부관은 끝까지 곱게 넘겨주지 않았고, 이를 넘어 군생활 부심까지 부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꼰대부심 취급하며 괴로워한다.
- 154화
음어빵꾸는 내지 않았지만 허정인에게 타소대 수경을 기다리게 했다는 이유로 갈굼당한다. 원인은 물론 남자친구 문제 때문. 몇 개월 동안 전화 한 통 안받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한다고 뒤에서 서있는 타소대 수경을 신경 못쓴 게 화근이었다. 때문에 허정인에게 남자친구 관련하여 헤어지라는 둥 그런 놈한테 매달리니까 남자 X끼들이 여자들을 우습게 본다는 둥 온갖 트집과 갈굼을 당한다. 정수아에 의하면 이런 적은 한두번도 아니라고. 남친 문제가 아직도 현봄이의 군생활에 있어서 불안 요소로 남아있는 듯하다.
- 155화
직원들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근무 감시가 이어졌음에도 본인들은 PC방에 간 적이 없어서인지 계속 만화책을 보면서 AM근무를 유지한다. 그러다 어느 날 조미주와 주희린이 PC방 가는 걸 경찰직원에게 들켜버리는 대형사고가 터지고 백퍼 치약미싱 건다고 예측하면서 불안에 떤다.
- 156화
PC방 근무태만 사건이 중대장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죽도록 구르고 타 소대원들과 기대마 앞에서 대기한다. 라시현이 권정민에게 은근슬쩍 내리갈굼할 것을 압박해오자 공교롭게도 바로 앞에 있던 현봄이부터 주먹으로 맞는다. 그리고 상경 미싱이 걸리자 X됐음을 체감하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벌벌 떤다.
- 157화
눈 깜짝할 새 전역 전날이 다가오고 그 동안 제대했던 고참들의 근황에 대해 정수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현봄이의 근황도 밝혀지는데 남친과 잘되는 것은 물론 그 와중에 주식까지 대박났다고. 그리고 정수아에게 너 없었으면 못 버텼을 거라고 감사를 표하고 둘이서 손을 꼭 잡는 훈훈한 광경을 보여준다. 물론 이 모든 건 정수아의 꿈이었다.
- 158화
중대장 아래서 엄벌 목적의 훈련은 계속되고 운동장 돌기와 오리걸음 등을 소화하며 고된 하루를 보낸댜.주희린과 고효원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어이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원인은 주희린이 고효원에게 기율대 반대 탄원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했기 때문. 그리고 정수아에게 탄원서 서명을 거절당하자 뛰쳐나가버리는 주희린의 꼴을 보고 미친X 취급하며 혀를 찬다.
- 159화
허정인과 방범 근무 중, 차 근처에서 서성거리며 차를 만지작거리는 차량절도범을 발견한다. 딱 봐도 수상해보이는 절도범의 모습에 현봄이는 혹시 차 훔치려는 게 아니냐고 의심부터 하지만, 곧바로 따라온 허정인에게 '외국인 노동자한테 시비까냐'는 명목으로 등을 발로 차이며 갈굼당한다. 이유를 설명하려는 현봄이의 말도 무시하고 "우리가 중범죄 마주치는 게 흔한 일이겠냐"는 이유로 절도범을 그냥 보내줘 휴가는 물건너갔다.
- 165화
나주리에게 쳐맞고 울상인 주희린을 보고 쟤때문에 부대 분위기 험악해졌다고 까댄다.
- 166화
기대마 뒤에서 구두딱을 하러 정수아, 주희린과 같이 가는데, 박소림과 주희린이 친밀하게 지내는 광경을 보고 동기와 함께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다.
- 167화
2달에 한번인 외박일이 정말 느리게 간다고 투덜대는 정수아에게 절도범 잡은 덕분에 2박 3일 추가됐으니 좋겠다고 위로해준다. 순댓국집에 모여 동기들끼리 술자리를 가졌음에도 말없이 앉아있는 박소림과 하애진에게 너희들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물어본다.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는 하애진과 군대 이야기만 하냐고 화제를 돌려버리는 박소림의 모습에 너답지 않게 표정이 왜그러냐고 걱정한다. 5박 6일이 훌쩍 지나가고 외박에서 복귀한 정수아에게 3소대의 초유의 사태에 대해 그 모든 일들을 설명한다. - 169화
전출을 앞둔 오로라가 1소대에 임시로 대기를 타고 있고, 무슨일이 일어날까봐 권정민과 최아랑이 감시를 하고 있다. 물론 현봄이는 외박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돼서 살벌함이 감도는 소대 분위기에 사정도 모른채 긴장탄다. 이후 라시현이 소대에 들어오고 오로라를 미친X이라고 부르며 도발하자 놀란다.
- 170화
오로라와 라시현이 서로 기싸움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를 목도하고, '빌런 대 빌런이다!'라며 프레디 VS 제이슨을 연상한다. 그러나 갑자기 3부관이 난입하여 오로라를 족치려들고, 그런 3부관을 막고 하극상하려드는 오로라의 모습에 경악한다. 어쨌든 김길연 때문에 분위기는 흐지부지, 오로라의 자리 펼치라는 말에 긴장해서 이불펼치러 간다. 평소 현봄이를 아니꼽게 보던 라시현은 그녀의 얼타는 모습을 보며 빈정댄다.
3.3. 171화~191화
- 171화
아래 3명이 외박나가 힘들다는 정수아에게 "난 너 없는동안 개막내였다"고 푸념한다. 박소림이 끼어들고 위로하려 다가오는 정수아를 막아버리는데 이유는 어제 현봄이가 실컷 껴안으며 위로해줬기 때문. 비록 말뿐이지만 '오로라 그 ㅆ발X 죽여버릴거'라고 통곡하는데 겉으로는 티격태격해도 동기를 위하는 마음은 크다는 걸 알수있다. 그리고 장지희를 잘 챙겨달라는 소림의 부탁에 수아와 함께 고개를 끄덕인다.
- 172화
차기 중수가 류다희로 확정된 것에 대해 라시현이 불만을 표하고, 이에 류다희가 말놓겠다고 응수한다. 그 둘의 신경전에 현봄이는 아예 넋이 나가버린다.
- 173화
점호가 끝나고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라시현이 걸리적거린다며 현봄이를 밀친다. 상경들의 긴급회의 중 길채현의 통보에 불만을 가지던 허정인에 의해 언급된다. 역대 최악의 폐급인 주희린과 싸잡혀서 까이는 걸 보면 허정인한테 정말 단단히 찍혔고 소대 내에서도 인식 개선은 덜된 모양.
- 174화
정수아, 고효원, 김세이와 함께 옷가지를 정리하고 있는 장면으로 등장. 잠시후 라시현이 다가와 정수아를 부른 후 망볼 것을 지시하려다 갑자기 그만두는데, 독자들은 옛날 차기 중수 누출건의 당사자였던 현봄이 때문이 아닌가 추측했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일이경들이 쓰레기들, 덜떨어진 것들이라고 지칭당하는 굴욕을 겪고, 길채현 앞에서 선전포고하는 라시현의 모습에 동기, 후임들과 함께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본다.
- 175화
옆자리의 고참 허정인이 타 중대에서 분대장까지 달며 잘 적응하고 있는 오정화의 모습에 분노한다. 그러다 자기보고 비웃었다[4]고 지레짐작까지 하는데 불똥은 괜히 옆에 있던 현봄이한테 튄다. 무표정으로 앞만 뚫었기에 당연히 잘못봤다고 대답하나 '너 저X 편이냐'고 되도않는 트집까지 잡힌다.
- 176화
허정인에게 맞을 뻔하다가 길채현 덕분에 맞지는 않는다.
- 178화
라시현이 앞좌석에 발을 올리며 편한 자세를 취한 채 현재 챙받들[5]에게 '구타를 해가면서까지 아래 애들의 교양을 확실히 할 것'을 요구한다.[6] 공교롭게도 앞에 있는 인물이 현봄이였기 때문에 식은땀을 흘리며 상당히 괴로워한다.
- 179화
오전 내내 강추위에 설산을 오르며 시체 수색근무를 나가서인지 점심을 먹는데도 턱이 얼어붙어서 쉽게 먹지 못하는 모습으로 등장.
- 180화
목욕실 앞에서 다른 일이경들과 대기타며 '같이 샤워하면 어디가 덧나냐'고 불만을 가진다. 목욕탕 안에서 뜨끈한 물에 몸을 담구며 쉬는 수경들의 모습과 대조적. 다음날 기대마 옆에서 구두딱을 하며 다른 동료들에게 차하얀이 3소대로 복귀하면서 본부 운전병을 한명 뽑을거라고 알려준다. 본부로 갈수도 있을 기회에 들떠있던 후임들을 비웃으며 빵구머신 3인방들이 나타나고, 이번 본부는 자기가 갈거라고 잘난체하는 홍이란과 그 둘을 화상취급하면서 가소롭게 여긴다.
- 182화
추석특집 뷰군 외전에선 꾸어 3인방에게 "제가 뭘 말입니까?"라고 말하며 말싸움을 벌인다. 다행히도 최아랑이 커버친 덕분에 그 3인방은 꼬리를 내리며 물러가지만.
- 183화
고효원이 정수아에게 막 대하고 66기들과 붙어먹었다는 소문 때문에 주희린, 최아랑과 함께 몰려가 다그친다. 자기가 아이스크림도 사줬을 정도로 잘해줬는데 왜 동기한테 그러냐고 화내고, 옆에서 주희린도 얄밉게 거들며 욕지거리를 내뱉는다. 이번만큼은 현봄이와 주희린이 같은 편처럼 죽이 잘 맞는 듯 보인다. 정수아는 좋은 동기이고 선임인데 왜 정수아를 괴롭히고 못살게 구냐고 따지는데, 그말을 들은 고효원이 그런거 아니라고 소리를 질러버린다. 당연히 옆의 최아랑은 현봄이에게 개겼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고효원의 멱살을 들어 올리는데, 현봄이는 '네가 때리면 죽는다'고 최아랑을 말린다. 그리고 나서 고효원에게 "고참한테 소리지르다니 막장이구나" 하며 어이없어한다.[7]
- 184화
동기와 함께 양말 수를 체크하다 고효원이 슬쩍 정수아 쪽을 바라보자, 원망의 눈초리로 째릿 쳐다본다. 정수아와 고효원이 기대마 뒤에서 말싸움하는 것을 주희린이 목격하고, 그 말을 들은 현봄이는 기대마 쪽으로 찾아가 주희린, 최아랑을 대동하며 고효원을 혼낸다. 역시 수아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며 고효원을 꾸짖고, 아예 보디가드에 정수아가 가장 좋아하는 후임이라고 헛소리까지 하는 주희린의 옆에서 '수아 근처에 얼씬도 말라'는 명령까지 한다. 정작 당사자인 정수아는 이들의 갑작스런 등장과 고효원을 지나치게 질타하는 모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고효원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여 그런게 아니라며 반항을 또 해버리다 최아랑에게 멱살을 잡힌다.
그러다가 우지영과 꾸어 3인방이 이들을 뒤따라오게 되고, 당연히 우지영은 자기 라인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고효원을 커버쳐주며 이유도 없이 갈군다고 정수아를 나무란다. 현봄이는 우리가 이유도 없이 이러는게 아니라고 변호하지만 홍이란이 때리려 하자 쫀다. 다행히 최아랑 덕분에 홍이란이 알아서 쫄아버렸지만, 우지영이 계급차로 최아랑을 찍어눌러버리고 눈치없이 나서는 주희린의 뺨을 갈기는 광경을 보며 현봄이는 아무말도 못하고 시무룩하게 서 있었다.
- 185화
고효원의 뜬금없는 고백에 주희린과 함께 경악한다. 그리고 김세이의 차례가 돌아오면서 최아랑에게도 '무서우니까 옆에 오지 말라'며 하자, 열받은 최아랑에게 농담으로 들으라고 달래준다.
- 186화
라시현, 정수아, 권정민 과 함께 음주운전 단속을 나갔다. 권정민이 근무에 대해 설명하고, 라시현도 한마디 거들자 잔뜩 긴장하면서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옆에서 '언제는 쉬운 일이 있었냐'고 기합이 잔뜩 들어있는 동기와는 대조적이다.
- 187화
정수아와 경찰직원이 음주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모습에 '이거 장난이 아니다'라고 넌지시 생각한다. 경찰차에서 10분휴식하는 동안 고시공부하는 남자친구를 떠올린다. 근무 도중 어떤 차가 도주하자 얼떨결에 경찰들과 같이 그 차를 추격하게 된다. 그 광경을 보며 절대 음주운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까지 한다. 근무를 마치고 난 후 컵라면을 동기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 188화
라시현에 의해 언급만 된다. 고모부 빽을 불러서 음주운전자를 처분했던 일을 현봄이처럼 나불대지 말라고 하는데, 아직도 중수 누출 건으로 인해 라시현한테 인식이 상당히 안 좋은 듯 하다.
- 190화
우지영이 받데기가 된 후 찔이 더 심해지자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정수아한테 트집잡는 김가을을 어이없어하는 모습으로 등장. 동기인 정수아가 고참들 때문에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한다. 정리를 하다가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불려갈때 대신 해주려 했지만 본인도 오덕희한테 불려갔다고...
- 191화
담배를 피려는 정수아와 망설임없이 담배 한개피를 주는 박소림을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힘들다고 울상지으면서도 담배의 길로 빠져들지 않아 안심하는 정수아를 진짜 우는 줄 알고 걱정한다. 덤으로 우지영과 한따까리하겠다고 허세를 부리고 박소림에게도 끊으라며 담배를 뺏지만 곧바로 얼굴을 걷어차인다.
3.4. 192화~200화
- 192화
소등 후 정수아에게 잘자라고 인사를 나누는 장면과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주희린을 향해 맛탱이 간 X이라고 디스한 장면으로 잠깐 등장. 잠시 후 문소중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통보를 받고 행정반으로 향한다. 누구냐고 퉁명스레 물어보는 현봄이에게 문소중은 내가 어떻게 아냐고 말대꾸까지 하면서 남자에게 전화왔다고 알린다. 싹수없게 자신을 대한 후임이라 그런지 아직도 감정이 좋게 남아있지 않던 현봄이는 그렇다치고 다른 동료들이 보지 않는다고 싸가지없게 태도가 바뀌는 문소중이 가관이다. 어쨌든 남자한테 전화가 왔다는 말을 드고선 남친 용수일거라는 생각에 기뻐 헐레벌떡 달려간다.
남친과 만나기 위해 우지영에게 모레 주말에 면회를 빼 줄수 있냐고 부탁하지만 우지영은 언제나 그렇듯 매몰차게 거절한다. 대신 면회를 거의 못했다는 이유로 허정인이 허가를 한다. 현봄이는 아무리 자신을 못살게 괴롭히던 고참이라도 선뜻 면회를 허락해주는 모습에 금방 감동한다. 그 고참이 엉덩이에 발길질을 해도 개의치 않고 기뻐할 정도.[8] 그리고 면회당일. 용수가 사온 치킨과 피자를 가운데에 두고 남자친구가 면회왔다는 기쁨을 한껏 만끽하면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제 나 먹여살리는 거냐고 설레발까지 치며[9] 기쁨에 들떠있던 현봄이에게 곤란한 표정만 자꾸 짓더니 잠시 후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얼어붙은 듯한 표정을 짓는 현봄이를 마지막으로 192화가 끝난다.
- 193화
용수의 헤어지자는 말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내가 더 잘 할테니 몇 번만 더 만나자"고 애원까지 하지만, 매몰차게 나가버리는 용수를 잡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울기만 한다. 면회실에서 그간 방범이나 회식 때는 울면서 먹을 정도로 좋아하던 피자를 앞에 두고 목놓아 통곡을 한다. 생활관에 돌아와서는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울먹울먹하면서 있다가 허정인이 울지 말라고 다그치자 결국 울어버린다. 이에 허정인은 매트리스와 이불로 현봄이를 덮어버리고 베개로 구타하고, 권정민이 말리자 겨우 멈춘다. 하지만 이전의 구타와는 상이한 모습에 허정인이 차라리 맘껏 울도록 현봄이를 배려해준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10] \\이후 현봄이는 비내리고 천둥치는 밤에 혼자서 죽은 눈으로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193화가 끝난다. 거의 산송장이니 다름 없는 상태.
- 194화
타이틀샷을 차지했으나 하필이면 죽은 눈이라서 안타까움을 더하는 상황. 당장 용수를 보러 가겠다고 탈영까지 생각했으나[11] 옆에서 자고 있는 수아와 아랑이가 만약 자기가 그냥 나갔을 경우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고 있기 때문에 결국 자리에 누운 채 눈물만 흘린다. 고참들도 그런 상태의 봄이를 불쌍하게 여겨서 최대한 터치하지 않으려고 하고, 류다희는 직접 봄이의 외박 날짜를 챙기거나 위로하는 등 노력한다. 그리고 외박 당일, 용수와 자신을 잘 아는 송재를 만난다. 그리고 송재에게서 이미 고시학원에 있던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고 둘이 같이 공무원에 합격해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는 잔인한 현실을 듣게 된다.
- 195화
송재와 용수의 술자리 회상 후에 걔 다른 여자 생겼어.라는 말에 현실로 돌아와서 송재에게 자세히 이야기해보라 하지만 송재도 이런 상황에 뭐라 해줄 말이 없었고, 전화로 얼핏 들었다고 자세히는 말해주지 않았으며 그냥 잊어버리라는 말만 해준다. 현봄이는 다시 한번 용수에게 연락한다. 그때 용수는 새여친과 같이 있는 상태. 현봄이로 부터 전화가 오자 새여친에게 아는 동생이라 속이고, 현봄이는 자기가 이젠 그냥 아는 동생이구나라는 생각에 오빠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 말하면서 멘탈이 더더욱 무너진다. 용수가 전화를 끊고도 수화기를 잡고 공중전화 부스에 기대고 있는 컷이 여러번 반복되면서 꽤 오랫동안 멘탈을 회복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있었다.[12] 슬픔으로 인해 더더욱 피폐해지면서 집에서 이불도 안 덮고 요깔린 바닥에 누워있는데 어머니의 밥먹자는 말에도 안 먹는다하고 급기야 화까지 내면서 아버지하고도 싸우고 다음부터 집에 안 온다고 울고만다. 방순대 복귀를 위해 동기들과 모여있다가 가장 늦게 합류한 정수아의 눈에 담배를 갓 배운 모습[13]으로 나온다. 한 개피 피우고 동기들에게 이제 괜찮다고 들어가자고 말한다. 이후 정수아와 하애진이 손인사하며 각자 생활실로 가려고 할 때 먼저 1소대 생활실의 문을 여는 모습으로 등장을 마무리한다.
- 196화
다른 일, 이경들과 함께 얼차려 당한다. '빨리 끝나고 담배좀 피고 싶다' 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완전 꼴초 다 됐다. 그래도 자살이나 탈영생각은 안하는 것을 보면 최대한 밝게 생활하려고 하는듯.
- 198화
라시현이 말년 휴가 복귀 후 생활실 자리에 누우려는데 옆에서 정수아와 같이 각잡고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 199화
우지영이 신병 한겨울의 이름으로 트집 잡을 때 "봄이 다와가는데 한겨울?" 이라는 말에 자기 부른줄 알고 관등성명을 댔다가 한 소리 듣는다. 표정이 반쯤 넋이 나가 있었는데 진짜로 자기를 부른 줄 알았던 모양. 옆에서 우지영의 반응에 웃겨죽는 정수아와 김세이는 덤. 검열이라는 말을 듣고 "만화 검열할 때 그 검열인건가...."라고 생각한다.
- 200화
수아와 함께 기대마에서 작년도 단셋의 검열 영상 자료를 보며 다희에게 설명을 듣는다. 이후 수아가 중대 훈련을 상상할 때 세이와 함께 수아를 연행하는 체포조로 등장. 검열조는 마리아가 지도하는 조에 한소이, 우지영, 주희린과 함께 배정되었다.
그리고 고된 훈련과 사역에 지쳐서 수아랑 건물 뒤에서 군대의 X 같음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한탄한다. 이때 10개월 가까이 그리는 법도 까먹었다고 말한 걸 보면, 의외로 오덕희의 그림사역이 만화가로서 그렇게까지 도움이 되진 않은 모양.[14] 그렇게 자신의 불안한 미래에 대해 한참 걱정한 후, 만약 군대에 안 왔으면 용수랑 결별하지도 않았을꺼라고 미련을 떨치지 못한다.[15]
3.5. 201화~210화
- 201화
우지영이 신병에게 찔을 부리는 꼴을 보고 동기와 한심하다는듯이 처다본다. 그리고 점호때 우지영이 정수아에게 허리 까는 거 시범보이라고 명령하는 모습을 두고 '수아 짓누르고 파워 키우려는 거 다 보인다 ㅆ발X...' 이라고 생각한다.
- 204화
오로라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그렇게 뒤틀릴수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조금은 불쌍하다고 하자 "성자 났네, 성자 났어! 누가 걔보고 그렇게 살라고 했냐? 그냥 미친X이지 뭐가 불쌍해? 니 말대로 아직도 치가 떨리고 끔찍한데?" 라고 일갈한다. 이 때 193화 이후로 처음으로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그리고 걸레를 빨면서 "나랏돈 빼돌리지 말고 세탁기 좀 늘려줘라! 세제도 좀 나눠주고!" 라며 분노한다.
- 207화
검열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을 때에도, 기념으로 회식을 할 때도 여전히 눈동자에 생기를 잃고 넋이 나간채로 있는다.
- 208화
타 소대 수경한테 염장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헤어진 티 언제까지 낼거냐고 우지영한테 트집잡히면서 발로 채인다. 다행히 오덕희의 강력한 저지로 더 이상 구타당하지는 않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덕희의 옆에서 그림사역을 한다. 자신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던 그림을 그리면서도 계속 넋이 나가있는 현봄이를 보면서 오덕희는 '나는 곧 전역인데 힘없이 있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한다. 오덕희는 그런 그녀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북돋아주기 위해 마지막 방범을 현봄이와 같이 나가기로 결정한다. 외진 골목에서 만화 이야기도 나눠가며 그 동안 자신을 가장 잘대해주고 지지해줬던 선임에게 온갖 따스한 위로와 진심어린 격려의 말을 듣자 이에 감동받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 209화
말년휴가에서 돌아온 오덕희에게 만화와 만화 작법서를 선물받는다. 그리고 전역 축하 선물로 온갖 만화 캐릭터들에게 둘러싸여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오덕희를 그려준다. 다른 선임들 때문에 한참 눈치보던 때와는 다르게 초창기 때처럼 즐겁게 그림을 그린다. 제대 전 마지막 밤에도 오덕희와 함께 누워서 애니송으로 추정되는 음악도 들으며 한참동안 만화 이야기를 즐겁게 나눈다.
전역식 날 오덕희와의 헤어짐이 아쉬운지 포옹을 한채 언니가 없었으면 못버텼을 거라 오열한다. 오덕희는 계속해서 우는 현봄이를 다독이고 서로 작별인사를 한 채 끝맽는다. 그리고 며칠 후, 동기 정수아, 맞후임 최아랑과 같이 일경을 단 지 5개월만에 9박 10일의 정기휴가를 다녀오게 된다. 소대원 3명의 부재로 아쉬워하는 고효원에게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달랜다. 빨리 꺼지라면서 괜히 찔부리는 우지영을 보고도 아랑곳않고 재빨리 소대 문을 나선다.* 210화자신의 맞후임 최아랑이 동기 정수아에게 말을 놓으며 뭔가 감정 실린 장난을 친다. 처음에는 최아랑을 말리나 점점 폭주하려는 그녀 때문에 정수아한테 대충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속삭인다. 휴가 첫날부터 뼈와 살이 분리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사과를 은근슬쩍 권유하는 걸 보면 아무리 현봄이여도 최아랑을 완벽하게 컨트롤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동기의 편은 들어주는지 봄이한테 잘하라고 협박하는 최아랑에게 '수아는 잘해준다'라고 반박한다. 이후 67기와 68기들이 각각 따로 모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둘이서 서로 다음에 보자고 작별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최아랑의 장난 아닌 장난에 열받아하는 정수아에게 '나오기 전부터 장난칠 예정'이라고 최아랑 역시 변호해준다.
감자탕집에서 소주를 마시면서 그동안 군대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이경 당시 갈굼머신이던 류다희가 본부에 와선 하애진에게 잘 대해준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듣고, 류다희가 받데기였을 땐 숨도 못 쉬었다고 회상한다. 뒤이어 의외로 타소대에서 허정인의 이미지가 괜찮다는 박소림의 말을 듣고선 아까 류다희 때보다 더 깜짝 놀란다. 정수아가 '허정인이 타소대 후임들한테는 이미지 관리한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말하자 어이없어하며 타소대나 가버리라고 버럭 화를 낸다. 한때 허정인에게 장난 아니게 시달렸던 현봄이로선 당연한 반응. 그리고 권정민이 일경이었을 때 당시 3소대 일짱을 구타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권정민은 그때 무지막지했다고 동의한다. 잠시 후 술에 거하게 취해서 얼굴이 빨개진 채로 다시는 남친 같은 거 안 만난다고 술주정을 부린다. 옆에서 그게 사량이냐며 시비 거는 박소림과 작디작은 실랑이들을 벌이는 건 덤.
3.6. 211화~238화
- 211화
그 전화에서 왜 정수아의 집에 있었는지 이유가 나온다. 원인은 현봄이의 아빠가 남친 용수 문제로 휴가 나오자마자 계속 압박을 줘서 싸우고 나왔다고.[17] 마지막날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며칠동안만 수아의 집에 머물면 안되겠냐고 부탁한다. 정수아는 약속도 많아서 내키지 않는 듯 했지만 그녀의 사정을 아주 모르는 건 아니었기에 마지못해 허락한다.
대전게임을 하는 정세오 옆에 끼어들어서 같이 게임을 하는데... 정세오의 권유로 게임 한판 하는데 의외로 상당히 게임 고수였음이 밝혀졌다. 정세오가 ㅈㄴ잘한다고 놀랄 정도.[18] 그림 그리러 돌아가려는 현봄이에게 이기면 소원 들어주겠다는 조건으로 주캐로 한판 더하자고 재촉하고, 현봄이는 맛있는 거 하나 사달라면서 대결에 응한다. 밖에서 치킨과 소맥을 시켜먹는 걸 보면 현봄이의 승리로 보인다.
정세오는 어떻게 게임을 그렇게 잘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현봄이는 태생이 게임을 잘하게 생겨먹었다고 무덤덤하게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패미컴으로 게임을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고, 스타리그 대회를 직접 관람하러 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직접 그린 그림으로 응원 피켓을 만들어 응원한 게 몇 번 카메라에 잡힌 적도 있는 듯.[19] 정세오도 그런 적이 있다고 하고 현봄이를 본 적도 있다면서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렇게 정세오와 밤에 치킨과 소맥을 먹으며 게임 이야기로 한참 불태운다.
- 212화
다음 날 새벽, 잠에서 깨어나보니 알몸이었다. 타이밍 좋게 화장실에서 팬티차림으로 나오는 정세오까지... 현봄이는 얼굴이 빨개져 자기한테 못된 짓을 한 줄 알고 정세오를 향해 이성을 잃고 날뛰는데, 알고보니 세오가 술취한 봄이를 등에 업고 가다 등쪽에 오줌이 축축하게 묻고 오바이트까지 했다고 한다. 당연히 세오는 오줌과 토사물이 묻은 옷을 밤중 내내 빠느라 고생했다고... 일단 세오가 여사친을 등쳐서[20] 준비한 옷을 입고 정수아의 집으로 돌아간다. 물론 둘이 같이 들어갔다가 들키면 곤란한 일이 생기니 봄이가 먼저 들어가고 세오는 저녁에 돌아가는 식으로. 집에 도착한 후 정세오와 헤어지고 혹여나 두 자매가 깰까봐 문을 살짝 열면서 고개를 빼꼼 들이미는데... 역시 방안에는 정수아와 여동생인 정세아가 잠도 안잔 채 대기중이었다. 저녁부터 현봄이에게 여러번 전화한 거 보면 진짜로 걱정많이 한 듯 보인다. 봄이는 친구와 술마시다가 그런 것이라며 우물쭈물 변명하고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며 사과한다. 수아는 처음엔 혼낼태세였다가 걱정했다는 말만하며 넘어가는 반면, 세아는 새옷 살돈은 있니, 남의 집 얹혀사느니 시종일관 비꼬는 태도를 보인다. 세아의 버르장머리없는 태도에 수아가 야단치고 마지막엔 서로 다투면서 끝나지만...
저녁식사 전 돌아온 세오에게 날라차기로 환영하고 아웅다웅 다투는 수아와 그들을 말리는 정수호 등 4남매의 시끌벅적한 모습에 외동인 현봄이는 부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식사 다됐다는 수아의 어머니 말에 끼기 망설이지만, 정세아를 제외한 3명의 제안에 수아의 가족들과 같이 식사자리를 가진다. 식사 후 옥상에서 엄마와 통화하며 집에 들어오지 않는 것에 사과하며 마지막 날 들어가겠다 한다. 정세오는 옥상에서 담배 피려다가 그걸 듣고 담배를 집어넣는데... 다음날, 현봄이는 아침부터 그림연습 중에 정세오가 다가와 잘그린다며 칭찬한다. 그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부끄러워하지만, 정세오는 게임도 잘하지 않냐며 날씨 좋으니 어딘가로 놀러가자면서 롯데월드로 데려간다. 마지막 컷에서 정세오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솜사탕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자기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포인트.
- 213화
정세오와 놀이동산에서 데이트를 하며 미묘하게 썸을 탄다. 손잡고 일으키려는 세오를 부끄러운 마음에 거절하고 도망치면서도 막상 사진찍어준 여고생에게 아직은 아니라고 대답하는 세오를 보고 서운함을 느낀다. 현봄이는 사진찍을 때마다 은근슬쩍 껴안는 거 아니냐고 떠보지만 세오는 별 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 모습에 기가 막힌 봄이는 막 아무한테나 스킨십하며 따지는데... 갑자기 홱 끌어안더니 볼에 키스까지 하는 세오 덕분에 얼굴이 홍당무가 된다. - 214화
밤에 집에 누워서 회상하는데 정세오에게 확실히 마음이 간 듯 싶으면서도 본인의 처지 때문에[21] 갈등하며 끙끙거리다 잠이 깬 정씨 자매에게 한소리 듣는다.
전역 복귀날, 의정부에서 세오의 배웅을 받고 복귀한다. 수락선역에서 수아와 합류, 자대로 가는 길에 안부인사를 나눈다. 현봄이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와는 의외로 화해하고 외식도 같이 한 모양. 그러더니 둘째 오빠의 여성편력을 알고 있는 수아답게 뭐 이상한 거 없었냐고 의심한다. 봄이는 손님이라 잘해준거라고 하지만 수아는 그거 다 어떻게 해보려는 거라고 단호하게 반박한다. 수아의 세오 험담은 계속되고 아예 엮이지 않는 게 인생에 도움이 될거라 충고까지 한다. 봄이는 수아의 말도 있고 군대에서 복역하는 자신의 상황까지 고려하여 다시 연락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 215화
휴가 복귀 후 생활관에 대기타던 중, 노조 시위를 막고 돌아와 시비를 터는 66기들에게 그 쪽도 검열 때 빠지지 않았냐며 제대로 응수한다. 이송이의 말대로 휴가 갔다온 후 기운이 돌아온 모양. 고효원, 주희린을 중심으로 선임들을 반기는 근접기수들에게 정수아와 함께 닭강정을 쏘고 최고참들과도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눈다.
복귀 수 얼마동안은 동기와 마찬가지로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데, 214화의 다짐과 달리 정세오와 함께 보냈던 나날들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저녁이 될 무렵 나주리에 의해 기대마 뒤에서 얼차려를 받고 있는데, 한소이의 강경한 태도에 매우 놀란다.
- 216화
달라진 한소이의 태도에 대해 현봄이와 근접기수들 모두 의아해하다가, 주희린과 고효원이 싸움까지 붙이자 제발 그만하라며 화를 낸다. 이 둘의 사이를 임향희와 류다희에 비유하는데 깨알같이 다희에게만 수경님 호칭[22]을 붙인다. 김세이에게 소이의 행동에 대한 대략적인 이유를 듣고 허정인 때문에 그런 거라고 여긴다.
- 218화
허정인의 중수행이 확정되자 당분간 숨 돌릴 수 있겠다며 안도한다. 내무반 정리 중 중수행 때문에 한껏 들뜬 허정인을 보곤 '나이어린 철없는 어린애' 라며 어이없어한다.
- 219화
내무실에서 다투던 권정민과 허정인을 말년 손쉽게 제압하는 박율의 모습에 역시 말년 파워라고 감탄한다. 대청소가 끝나고 류다희가 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보현, 근접기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눈다.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은 대략 빠삐꼬로 추정.
- 220화
동기와 화장실 가는 길에 박소림, 채희나와 마주치는데 희나에게 먼저 인사를 거는 의외의 관계를 보인다. 좋은 거라도 봤는지 의기양양한 박소림을 둘 다 영문 모르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화장실로 향하는데, 여자 아이돌 그룹인 트윈즈와 마주치고선 그녀들의 놀라운 실물에 넋을 잃은 채 팬이라며 연신 감탄만 한다. 그녀들이 돌아간 후에도 얼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정수아의 얼굴을 보며 놀라는데...먼저 오징어 드립을 치면서 정수아를 비웃고 이에 발끈하여 꼴뚜기 드립으로 맞받아치는 정수아의 모습이 압권.[23] 아무튼 실없는 농담까지 쳐가며 처음 보는 연예인의 실물에 한참동안 감탄한다.
- 222화
근접기수들과 같이 기대마 뒤에서 구두를 닦는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티격태격 싸워대는 주희린과 고효원에게 '정분 나겠다'고 불쾌감을 표하지만 그런 험악한 말 하면 탈영하겠다고 개기는 고효원을 보자 발끈한다. 그때 마침 상경이 돼서 우쭐해진 66기들이 갑자기 나타나 찔을 부리는 추태를 보이고 현봄이는 역시 경멸감을 느끼는데, 갑자기 주희린이 `위화감 이빠이 조성한다'고 하극상까지 하고 본인은 이 말에 격하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 상종도 하기 싫어했던 폐급 후임의 말에 즉시 동의할 정도로 866기들이 너무나도 꼴불견이었던 듯.
이후 기대마 뒤에 나타난 우지영이 그냥 넘어가자 '대가리에 총 맞았냐' 며 어이없어한다. 내무반으로 돌아가는 길에선, 우지영에게 아양떠는 66기의 추한 모습을 비웃으며 주희린과 같이 맞고참들의 뒷담화를 깐다. 아까 주희린의 말에 동의한 것도 그렇고, 아무리 자신이 맘에 안들어하는 폐급후임이라지만 우지영과 66기들이라는 공공의 적이 있기 때문인지 둘이 이런 면에선 죽이 잘 맞는 듯 하다.
- 223화
222화와 마찬가지로 상경이 됐다고 실컷 찔이나 부리는 66기들을 상당히 못마땅하게 여긴다. 아예 66기들이 다 들리게 뒷담화를 깔 정도.
- 224화
집합이 끝나고 밤에 근접기수들끼리 모이는데, 망을 서겠다는 한겨울에게 자기 닮아 똘똘하다고 헛소리하는 주희린을 보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상경 달고 지나치게 나대는 66기들이 짜증난다며 담배 피우고 싶다고 넋두리를 놓는데, 주희린을 시작으로 남친 문제까지 화제로 올리는 후임들과 정수아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굳어 있는다. 잠시 최아랑을 시켜 주희린의 입을 다물게 한 후 '날뛰는 66기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화제를 돌리지만, 정수아가 다시 남친 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보자 무언가 찔리는 게 있는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아마도 정세오를 짝사랑한다는 걸 수아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게 큰 듯 하다.
- 225화
주희린의 말에 맞장구를 쳐가면서까지 받데기 다는 게 늦춰진 66기들을 생각하며 통쾌함을 보인다. 222화에서도 그렇고 66기라는 공공의 적 덕분에 어느정도 뭉쳐진 듯 하다. 그러나 '우리도 받데기 다는 게 늦춰지는 거 아니냐' 는 정수아의 말에 다시 불안함을 느낀다.
- 228화
허정인이 빡세게 신병들을 굴리는 모습을 보며 동기와 같이 혀를 내두른다. 그러면서 앞으로 들어올 신병에 대해 예상들을 하는데, 자기는 류다희라 생각하면서 조질려고 류다희 같은 애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라시현만큼은 아니어도 류다희에게 장난없이 시달렸으니 이런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24] 그래도 거의 반년 이상을 같이 보내면서 미운 정이 든데다, 용수에게 차였을 때 자신을 위로해주었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는지 류다희와 좀더 친해졌으면 했다고 아쉬워한다.
그러나 정수아는 단호하게 친해지고 싶지 않다고 의사를 밝힌다. 이유는 류다희가 오빠를 소개시켜달라고 징징댈 것 같아서. 현봄이는 소개시켜줬다고 다 잘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한 번만 해달라고 권유하지만 정수아는 정말 잘되면 어쩌냐고 거부감을 드러낸다.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다면서 한 번 상상해보랍시고 말하는게 정수아가 대놓고 새 언니 류다희한테 시누이질을 시전하면서 결국엔 울려버리는 상상이다. 손빨래 안했다고 갈구기, 음식 투정하기, 김장 내팽개치고 튀기, 청소할 때 안 비켜주다가 갈구기 등등 갈수록 사악해져서 정수아조차 당황했으나 이내 상상일뿐이라며 정정한다. 그리고는 면회 때의 류다희를 역대급이라고 평하며 정수호를 정말로 좋아했던 거 같다고 회상하는데, 이경 전입 초기에는 고문관짓 때문에 이리저리 쳐맞았지만 나중에 실연의 고통으로 힘들어할 때 여러 가지로 챙겨준 덕분에 나름대로 감정이 풀어진 듯.
- 231화
오늘 신병들의 자대배치가 있을거란 하애진의 통지를 다른 동기들과 같이 듣는다. 신병들의 수가 너무 많아서 조기배치되었다고. 역시나 새로오는 신병들을 기대하면서 '나같은 엘리트가 오는 게 아니냐' 고 농담한다. 돌아오는 건 그녀를 잘 아는 박소림의 태클 뿐이었지만.
- 232화
남혜서가 홍세나한테 받은 로션을 획 던진게 그만 정수아의 머리에 맞추는 광경을 보며 화내는 장면으로 한 컷 등장. 그녀 때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기에 당연한 반응이었지만 짬 차이가 꽤 나는 후임들을 자연스럽게 질책하면서 갈구고 있다.
- 234화
전역식이 끝나고 박율의 주도로 임향희에게 살벌하게 모포말이를 하는 광경을 일이경 동료들과 함께 구경한다. 가장 적극적으로 패는 47기들을 보며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 2년 가까이 오래 지냈던 사람들이니 이해가 간다고 수긍한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류다희에게 오빠의 연락처를 준 정수아를 보곤 가짜번호 준 거 아니나고 의아해한다. 현봄이 쪽에선 둘이 안될 거 알고 준거 아니냐고 짐작하지만, 둘이 어떻게 되든 받아들이겠다는 정수아의 말에 갑자기 정세오를 떠올리며 부끄러워한다. 정수아의 왜 그러냐는 물음에 양심에 찔렸는지 야한 생각하고 있었다고 얼버무리긴 하지만.
- 235화
847기부터 자기 기수까지 모포말이를 없애자는 허정인을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본다. 저런 데에선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속으로 빈정대면서.
- 236화
면회 때문에 자리를 비운 정수아를 대신해 식당사역을 한다. 송우리와 장홍, 한겨울 등 후임들을 다독거리면서도 낮잠시간이 물건너간 사실에 관해 마음속으로 한탄한다. 그리고 면회가 끝난 정수아에게 상대가 누구냐고 묻는데, 둘째 오빠 전여친이라는 말을 듣곤 지나치게 깜짝 놀란다. 현봄이의 미심쩍은 태도에 정수아는 뭐 숨기는 게 있냐고 캐묻지만 역시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리기만 한다. 7월이 되고 867기 모두 상경으로 진급하기 위한 진급식을 갖는다.
- 237화(외전1)
이별의 피자: 용수과의 이별에 대성통곡 후, 남친이 사다준 치킨과 피자도 홧김에 냅다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내무반으로 뛰쳐들어간다.
- 238화
최근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후임들의 물음에 월급에 비해 담배값이 너무 비싸다고 대충 둘러댄다. 이 때 다른 남자 만나서 그런게 아니냐는 후임의 말에 켕기는듯한 것도 그렇고 김세이에게 박율 라인 타더니 뵈는 게 없다고 아웅다웅하는 게 나름 귀엽다. 사실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이유는, 정세오에게 한 거짓말도 있고 그와 함께 있는게 너무 즐거워 그랬던 것. 그러나 정세오의 여동생의 등장에 다시 담배피우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휴가 이후 에피소드에서 내내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정세오에 대한 연심과 정수아에 대한 양심 때문에 당분간 마음 고생 좀 할 듯.
4. 3부
4.1. 프롤로그 ~ 250화
프롤로그에는 등장하지 않았다.239화의 거의 끝자락에 초콜릿을 먹다가 신병으로 들어온 한유진을 보고선 "뭐야? 오늘이 신병오는 날이었어?"하며 웃는다. 1, 2부와 인상이 꽤나 달라졌는데 살이 빠진 하애진과 달리 살이 쪘다. 20화 끝부분의 구도와 동일한 장면인데 이웅란의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차이점이라면 이웅란은 업무용지를 들고 있는 반면 현봄이는 초콜릿을 들고 있는데, 21화에서 불침번 당직을 류다희에게 알려주고 온갖 업무를 보조하는 이웅란과는 달리 아직 정수아를 많이 도와주진 않는 모양.[25]
240화에서는 한유진을 데려온 하애진과 얘기하다가 옆에서 정수아가 '본부에서 신입한테 관등성명 하는 거 안 알려줬냐'고 한소리하자 하애진과 당황해 눈치를 본다. 이후 정수아의 엑스반도와 모자를 챙겨주며 같이 근무를 나가려는데, 권정민의 신곡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걸 보고 웃는다.[26] 갓 들어온 한유진을 구타하는 조예령과 정수아가 맞붙는 모습을 보고 굳어있는 표정으로 서있는다.
241화에서는 주희린과 고효원이 상경 돼서도 싸우기만 하는 모습에 '니들은 무슨 기승도 없이 바로 전으로 들어가냐'고 어이없어 한다. 보다못한 정수아가 조용히 싸움을 말리고 그런 수아를 보더니 빡쳤다고 나지막하게 걱정한다. 결코 동기와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저번화에서도 그렇고 예전과 180도 달라진 정수아의 눈치만 보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신병에게 어디에 사냐고 물어보고 다른 동료들과 같이 한유진을 반갑게 맞이한다.
242화에서는 3부관에게 맞은 허정인이 직접 1소대로 처들어와 구타 부활을 선언할 때 잔뜩 긴장하는 모습으로 한 컷 등장한다. 금단현상을 겪어 살이 찐 지금과 달리 아직 살이 오르진 않았다. 그리고 우지영과 이보현에 의해 언급만 되는데, '어리버리까고 상경돼서도 일 못해서 분위기 해친다'는 악평을 내리고 있다. 우지영이야 현봄이에 대해 감정이 안 좋다 쳐도 이보현마저도 현봄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때문에 일부 독자들은 짬 먹으면서도 폐급취급 받냐면서 씁슬함을 표하거나, 아예 다시 암봄이라는 멸칭을 부활시킬 정도로 평가가 다소 내려가고 있는 중.
244화에서는 챙받라인에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이보현의 고뇌에 대해 설명할 때 다른 동료들과 함께 나온다. 받데기들을 집합시켜 관리하는 이보현에게 폐급 3인방들과 함께 변명으로 일관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예 뻔뻔하게 나오는 폐급 3인방들과 달리 약간 머뭇거리는 모습은 보이지만. 생각만큼 잘 따라와주지 않는 아래 후임들 때문에 이보현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반대로 받데기들 중 대부분은 상황을 알면서도 그런 이보현에게 섭섭함만 느낀다. 특히 그 극심한 스트레스의 원인 제공자들이 더더욱. 그 중 한명인 주희린이 '우리에게 정 떼려는 아니냐'고 이보현에 대한 서운함을 표하고 현봄이는 설마 아닐거라고 대답한다.
정수아가 내무반으로 돌아오고 현봄이는 홍세나에게 고참들이 보면 어쩌냐면서 울지 말라고 다그친다. 정수아가 없는 동안 대신 일이경들 교양을 담당한 모양. 그리고 수아도 괜찮을거라며 홍세나를 안심시키다 돌아온 정수아를 맞이한다. 정수아의 빨갛게 달아오른 뺨을 보며 역시 동기답게 상당히 걱정해준다.
245화에서는 막내들을 더 이상 커버쳐주지 않겠다는 정수아의 다짐에 의아함을 보인다. 정수아는 고참들에게 방해만 된것 같다며 그들의 생각도 존중해야겠다고 밝히고, 현봄이는 우지영 말 대로 애들을 구타할 거냐고 걱정한다. 비록 자기 스타일은 아니지만 구타 대신 FM대로 후임들을 혼내고 가르칠 거라고 노선을 정하고, 현봄이는 이제부터 동기가 악역을 연기해야 한다는 상당히 속상해하고 자기가 더 잘했어야 한다며 미안함을 표한다.
정수아의 갑작스런 노선 변화에 현봄이도 느끼는 게 있었는지, 일짱이자 예비 받데기인 고효원과 김세이를 불러 어떤 계획을 짠다. 처음에 고효원과 김세이 모두 '학교도 아니고'라는 식으로 만류한 걸 보면 그렇게까지 신통한 계획은 아닌 모양이지만... 고효원은 현봄이가 한 '다 수아를 위한 거'라는 말에, 김세이는 꼬드김에 넘어간 고효원의 협박 때문에 그녀에게 재빨리 협력하기로 한다. 고효원은 왜 그 인간은 안불렀냐고 물어보고, 현봄이는 너희 둘이 있는데 굳이 주희린이 필요하겠냐는 식으로 얼버무린다.[27]
잠시 후, 현봄이는 일이경들을 샤워실로 소환시키고[28] 온갖 사고는 다 친다며[29] 애들을 갈구기 시작한다. 이 때 일이경들의 반응이 재밌는데, 갓 들어온 안설주나 강다정은 갈구는 건 처음 본다고 낯설어하고, 소대 생활을 더 오래 한 남혜서나 홍세나, 서다미는 아예 엄마가 하는 잔소리처럼 받아들이고 있다.[30] 현봄이와 공범인 고효원, 김세이는 다른 일이경들을 보며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고 현봄이는 김세이에게 진압봉을 받으면서 드디어 그 작전을 실행하려는데...
작전은 대략 이렇다. 학원물이나 옛날 학창시절 이야기에서 흔히 나오던, 선생님이 말을 안듣는 반 제자들에게 매를 넘기며 나를 때리라는 클리셰. 즉, 다른 일이경들에게 진압봉을 넘기면 절대로 못 때릴 것을 이용하여, 공범인 고효원의 차례가 되면 미리 합을 맞춰 빠따질을 하는 것이다. '수아한테 잘하라'고 멋있게 을러두어 감동을 남기겠다는 건 덤이다. 실제로 남혜서나 홍세나, 한겨울 등은 예상대로 못 때리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진짜로 때릴 기미를 보인 서다미가 압권이다. 그리고 망설이지도 않고 바로 진압봉을 받는 고효원 때문에 남혜서와 홍세나같이 눈치 빠른 후임들은 혹시 짜고 한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고효원이 현봄이를 때리려던 찰나... 느닷없이 주희린이 문을 열며 들어온다.
이를 본 독자들은 한참 이야기가 잘 전개되고 있는데, 복귀가 지나고 나니 또 스토리 전개에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현봄이에 대해서도 그렇게까지 평이 좋진 않았는데, 베댓에서는 그래도 현봄이가 동기를 위하는 마음이 크다고 긍정적으로 보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다른 커뮤에서는 현봄이가 오랜만에 캐리병이 도져 민폐를 끼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큰 편. 그리고 왜 최아랑을 동원하지 않았냐는 의문도 많았다.
246화에서 주희린 때문에 작전이 망할까봐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그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김세이에게 사정을 들은 주희린은 고효원의 앞으로 오더니 어디한번 패보라고 시키고, 팔힘이 부치는지 얼른 하라는 현봄이의 요청에 고효원은 마지못해 진압봉으로 때린다. 맞는 현봄이는 딱 알맞다고 만족하고 그걸로 모자라 '이정도로 얘들이 우리맘 알아줄거 같냐'는 말을 덧붙이며 더 때릴 것을 부추긴다. 문제는 작전이 작전인지라 강도가 상당히 약했고, 둘이 때리고 맞는 모습도 주희린을 비롯한 나머지 후임들까지 눈치 챌 정도로 짜고 친 티가 확 났다는 것이다. 고효원의 빠따질에 만족 못하던 주희린은 진압봉을 뺏어들어버리고 아까보다 훨신 센 강도로 현봄이의 엉덩이에 풀스윙을 날린다. 경악하는 것은 물론 무서워하는 후임까지 나올 정도로 주희린의 광기어린 빠따질은 지속되고, 결국 현봄이는 거품까지 물며 기절해버린다.[31]
주희린 때문에 작전은 완전히 물거품으로 돌아가버리고, 현봄이는 아픔과 서러움에 근접 기수 후임들 앞에서 대성통곡을 한다. 그리고 애들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다고 하는데... 상상씬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현봄이와 자상함과 동기애에 감격하는 일이경의 모습이 나오는 등 이 작전이 아래 애들에게 완벽하게 통하리라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면서 난데없이 끼어들어 67기들...아니 정수아를 위한 작전을 망친 주희린을 원망한다. 주희린은 이에 대해 71기들이랑 하니까 잘 안됐다는 식의 변명만 하다가 또 고효원과 투닥거리고 그 둘에게 그만 안두냐며 언성을 높인다.[32]
247화에서는 한밤중에 경찰서 앞에서 정수아에게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전부 말해준다. 이 때 초콜릿을 먹는데 240화에서 말한 금단현상이 이제 온 모양. 정수아는 당연히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고 자기를 도와주려다 개망신당한 현봄이를 걱정하지만, 내색않기로 마음먹고 현봄이 덕에 일이경 애들이 말을 잘듣는다며 안심시킨다. 그리고 최아랑이 예전과 달리 고분고분하게 넘어간 것도 다 현봄이 덕이라고 짐작하지만, 작전 때 딱히 이야기해준 적 없다고 의아해한다.[33] 그리고 정수아의 회상에서 늑대로 태어난 애들과 양으로 태어난 애들 중 후자의 예시로 나온다. 양으로 태어난 애가 늑대처럼 행동하면 그게 되겠냐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정수아는 현봄이의 타고난 천성 때문에 후임 갈구는 일에 적성이 안맞는다고 보는 듯 하다.
248화에서는 정수아의 앞에서 홍세나를 교양하는 장면으로 등장. 일이경들이 낮잠을 잔 후 고효원에게 교대로 번갈아 자자고 지시하는 정수아 앞에서 땀흘리며 뭔가 긴장한 모습으로 앉아있는다.[34] 전북도청 앞에서 소대별로 대기를 타고 있는데, 배치된 대열은 3번째줄에서 왼쪽을 기준으로 2번째다. 옆자리의 한소이와 대화를 나누는 의외의 관계를 보인다.
대기 중 점심시간이 되고, 한겨울에게 직원들의 식사 자리 세팅을 지시하던 정수아한테 기대마로 식사하러 오라고 부른다. 정수아에게 물을 건네면서 우리는 짬먹어도 편해지지 않는다고 푸념하고, 맞장구치는 정수아에게 66기는 우리랑 1기수 차이인데도 편하게 군생활한다고 불평한다. 아예 편하게 지내면서도 선후임 할 거 없이 진상부리는 66기들과는 별개로, 현봄이도 엘리트 동기에게 묻어가면서 그런 말 할 입장이 되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독자들도 있는 편.
250화에서는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되자 3번째 줄에서 같은 대열의 후임들에게 '봉벨트 꽉 붙잡고 앞사람들을 받치라'고 교양한다.
4.2. 251~260화
- 251화에서는 기대마에서 권정민의 지시 하에 다른 상경들처럼 낮잠 시간을 가진다.
- 252화에서는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깨지고 있는 도중 펑펑 우는 한유진에게 뚝 안그치냐고 주희린과 함께 다그친다. 우지영은 계속해서 정수아에게 찔을 부리고, 결국 막내들이 하는 취사 사역까지 시켜버리자 차라리 구타가 낫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우지영의 졸렬한 처분[35]에 불만을 품는다.[36] 챙들이 차례대로 돌아가고 일이경들을 갑자기 기대마로 소환시키는 정수아를 보며 의문을 품는데, 몰래 패는게 아니냐는 주희린의 말에 설마 아닐 거라고 반박한다.
다행히도 구타가 아니라 일이경들을 한숨 재우는 것이었지만 유래없는 일이라 그런지 현봄이는 이래도 되냐고 걱정한다. 아직 남아있던 조예령이 갑자기 정수아의 지시를 비웃으며 기대마로 올라오자 역시 정수아 옆에서 동기답게 편들어준다. 정수아와 조예령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성질을 참다못해 정수아한테 한 방 날리는 조예령의 모습을 보며 매우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 253화에서 결국 정수아도 바로 싸대기로 날려 맞받아치자 후임들과 놀란 표정을 짓고, 말리라고 말한다. 조예령이 나가고 후임들과 잠을 청한다.
- 255화에서 방범근무가 끝나고 타 소대 후임인 송우리, 공수진 등에 둘러싸여 이야기를 나눈다. 전체적으로 웅성이는 분위기라 이를 궁금해하던 정수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남혜서와 둘이서 오토바이를 절도한 남자 고등학생 2명을 체포하는 활약을 했다는 게 드러났다. 당시 상황에 의하자면, 방범 중에 먼저 발견하면서 절도범이라고 의심한 것은 남혜서였다고 한다. 물론 현봄이도 짬먹은 선임답게 모자와 반도를 벗고 접근하자고 제안했고 고등학생 절도범들 쪽으로 접근 후 기습 작전으로 그들을 체포한다. 이 때 현봄이는 상당히 정신없어하는 반면, 남혜서는 침착한 태도로 일관하며 미란다 고지까지 읊는 여유를 보인다. 현봄이는 이를 대견하게 여겨 남혜서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정수아도 남혜서를 역대급 엘리트라고 평가하는 등 둘 다 남혜서에게 좋은 인상을 품는다. 어쨌든 후임과 절도범을 잡았기 때문에 외박할 때 2박 3일을 추가로 받는 건 확정. 현봄이는 나가서 할 것도 없다고 푸념하나 표정까지 어두운 건 아니었다. 정수아는 혹시 누구 만나는 사람 있는 거 아니냐고 농을 던지지만, 찔리는 게 있는 현봄이는 상당히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는다.
다음 날, 또 다투려는 남혜서와 홍세나를 발견하고 언성을 높인다. 경찰서 뒷편에서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정수아에게 말하고, 오후 근무 동안 남혜서는 정수아가, 홍세나는 현봄이가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오후 근무를 나가면서, 홍세나가 '혹시 정수아 상경님을 질투해보신 적 있습니까?'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하자 누가 봐도 당황한 표정으로 그런 적 없다고 얼버무린다. 물론 전 에피의 내용을 아는 독자들은 사실이 아닐 거라는 건 다 알테고... 전에 현봄이가 어땠었는지 잘 모르는 홍세나도 표정만 보고 속으로 '겁나 많구만'하고 눈치챈다. - 256화에서는 자신보다 뛰어난 남혜서에게 경쟁심리를 느꼈다는 홍세나의 말에 공감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뛰어난 동기를 둬서 늘 비교당했을 때의 심정을 밝히면서, 한때 동기를 싫어했고 질투를 느꼈었지만 그런 동기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시위대에게서 구해줬던 걸 계기로 잘못 생각한 걸 깨달았다고 허심탄회하게 후임한테 고백한다. 그리고 동기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짐을 덜어주고 싶어서 홍세나나 남혜서같이 A급이 되고 싶었다고 밝힌다.[37]
867기들의 면회 날이 오고, 자신을 찾아온 전남친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내밀며 "역시 난 너 없으면 안돼!"라는 말을 외치자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그 뒤에 서 있는 정수아가 잘 생각하라며 설득하고 최아랑은 도끼눈으로 전남친을 노려보는데, 때마침 4개월간 연락도 없는 것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수아의 가을 옷도 전해줄 겸 289중대를 찾아온 정세오가 이 광경을 보고 충격먹은 눈빛을 하는건 덤. - 257화에서는 전 남친이 오기 직전 상황이 나오는데, 문소중이 다짜고짜 1소대 내무반에 들이닥쳐서는 면회 신청도 안해놓고 면회자가 오면 어쩌냐면서 막 떽떽거린다. 그러다가 벌점 매긴다면서 옥신각신하다가 정수아까지 문소중과 다투는 등의 소란이 벌어진다. 갑작스런 면회 신청[38][39]에 부모님이나 세오 오빠를 떠올리며 나갔는데 정작 온 건 자기를 매몰차게 떠난 전 남친이었고 심지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내밀며 다시 돌아와달라는 개소리를 시전하자 일단 주차장으로 끌고 간다.
자기를 먼저 버려놓고 도리어 돌아오라는게 무슨 경우냐면서 따졌지만 돌아온 대답은 살쪘다느니, 자기는 살찐 여자 안 좋아한다느니, 군 생활 열심히 하면 살 빠질거라느니 등의 짜증나는 디스질뿐. 이에 빡쳐서 더 이상 할말없으니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홱 돌아섰지만, 자신을 붙잡으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 한 번 하자고 말하는 전 남친을 향해 그딴 식으로 끝내놓고 양심 없냐고 디스하며 할말 없다고 소리지른다. 그러자 이야기할 때까지 289중대 건물 앞에서 대기하며 아침 점호 때까지 있겠다느니 고참들이랑 전부 인사하겠다느니 운운하자 예전에 사귀던 시절 도박 게임 한판만 더 한다면서 돈 달라고 떼쓰던 모습을 떠올리며 사고칠지도 모르니 그냥 외출나가서 만나기로 한다.
그렇게 중기경찰서 인근의 설이벅스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전 남친이 왜 연락 한 번 없었냐는 둥 보고 싶었다는 둥의 헛소리를 늘어놓자 화난 눈으로 바람났던 남친이 돌아와서 그 전 일들을 없던 것처럼 말하는데 어이없다며 쏘아붙인다. 이에 전 남친이 미안하다면서 자신을 잊지 못해 새 여친과도 헤어지고 같은 직장 동료의 대쉬도 거절했다는 둥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서 선 자리도 많이 들어왔다는 둥의 헛소리를 하다가 자기한테 다시 시작하자는 제안을 하는데, 더 이상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전 남친이 예전 시절을 들먹이며 다시 만나면 좋은 기억이 되살아날거라고 설득하지만, 이별 직후 힘들었던게 바쁜 군 생활 때문에 나아진줄 알았더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뒤 그 사람과의 일을 생각하다보니 전 남친을 잊었다며 다시 시작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전 남친이 고개를 푹 숙이고 뭐라 웅얼거리자 뭐라 그랬냐고 묻는데, 잤냐면서 화난 표정이 된 뒤 그 새를 못 참고 군대에서 가지가지 한다느니 헤픈 여자였냐느니 등의 온갖 막말을 듣는다. 이에 정말 빡친 찰나, 옆 자리에서 갑자기 정세오가 일어나서는 전 남친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뒤 잤다고 말하자 당황해서 세오를 부른다. 전 남친이 누구냐고 묻자 정세오가 "나, 니 전 여친, 현 남친."이라고 자기소개한건 덤. - 258화에서는 정세오가 웬 엄한 사람과 면회하냐고 얘기하면서 마치 자신을 면회온 것처럼 말하자 얼떨결에 미안하다면서 맞장구를 친다. 이에 전 남친이 저렇게 잘생긴 남자랑 사귀는 거 맞냐고 무시하는 투로 말하자 '''나, 난 뭐 잘생긴 남자 만나면 안되냐?!"'면서 발끈하고, 정세오가 어이없다는 투로 전 남친에게 핀잔을 주면서 자신을 데리고 나가려 한다. 이를 본 전 남친이 화를 내며 정세오의 멱살을 잡자 현재 근무중인 동사무소에 민원을 넣겠다면서 소리를 지르며 제지한 뒤, 정세오의 손을 잡고 카페 밖으로 나가버린다.
예전 일이 떠올라서인지 정세오의 품에 안겨서 한참을 엉엉 울다가 셋이서 같이 근처 대형마트에 가는데[40] 정수아와 함께 여기저기 둘러본 뒤 파인애플이 그려진 베개를 골라 들고 애절한 눈빛을 하는 바람에 정세오는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열어 계산해준다. 정수아도 봄이 옆에서 딸기가 그려진 베개를 들고 똑같은 눈빛을 했다.
쇼핑을 마친 뒤 마트 안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데, 정세오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울린 여자만 289중대 인원수는 된다고 말하는 정수아의 말에 사실이냐고 묻는다. 정세오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그 정도는 아니고 1개 분대 정도라고 줄여서 말하자 정수아가 욕설을 내뱉는 것을 보며 폭소한다.
이윽고 정수아가 카페에서 있었던 상황을 얘기하는데, 자기한테는 좋아하는 남자 생겼다고 능청스럽게 대처했다고 말하자 당황해하며 별거 아니라면서 둘러댄다. 또한 정세오한테도 본인이 남친이라면서 드라마처럼 연기한걸 보고 놀랐다면서 그 뒤에 두 사람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알고도 속을 뻔했다는 둥 진짜 둘이 뭐 있는 줄 알았다는 둥의 말을 하자 정세오와 함께 헛웃음을 지으며 당황해 한다.
심지어 정수아가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두 사람의 연애를 부정적으로 얘기하다가 잠깐 화장실에 가는데, 그 틈을 타 정세오가 왜 연락을 안했냐고 묻자 정세오 주변에는 여자도 많아보였고 자기가 휴가 복귀하면 어차피 다른 여자를 만날거라 생각했었다고 사실대로 말한다. 이에 정세오는 정수아가 오버한거라면서 자신은 차라리 게임에 미쳤지 여자에 미친건 아니라고 말한 뒤 지난번 놀이공원 데이트가 어땠냐고 묻자, 당연히 좋았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정세오가 씨익 웃으며 다음번 외박이나 휴가 때 데이트하자는 말을 하고, 시간을 낼테니 꼭 연락달라고 말하자.....
전 남친과 헤어진 뒤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진 귀여운 얼굴이 되었다. 그러다가 아까 전 남친이 살쪘다고 지적한게 떠올라서인지, 정세오한테 왜 그 얘기를 안하냐고 묻지만 정작 정세오는 그런걸 몰랐다고 한다. 뻥치지 말라고 말하자 이에 돌아온 대답은 "별로 상관없어, 살찐 이유가 뭐가 됐건 내 눈에는 완전 귀여우니까 됐어."[41] 이에 얼굴이 새빨개지지만 정수아가 돌아오자 당황해한다.
그렇게 면회 외출 시간을 즐겁게 보낸 뒤 289중대로 복귀하는데, 정문 앞에 전 남친이 담배를 피며 서 있는 걸 보고 당황해한다. 용수는 아예 무릎을 꿇고 펑펑 울며 구걸까지 하지만, 현봄이는 이전과 달리 침착하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42] 용수에게 위로까지 하면서 거절한다. 잠시 후 경찰서 정문에서 정세오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헤어진다. - 260화
그날 저녁 남자친구까지 있는 주제에 정세오까지 넘보려는 주희린 때문에 열받은 정수아를 간신히 말린다. 이 때 하는 말이 '둘째오빠가 좀 생겼잖니' 아랑곳않고 헛소리만 내뱉는 주희린의 모습에 정수아는 기가막혀 뒷골까지 당기고 현봄이는 그런 수아를 부축하려 한다. 다음 날, 849기의 전역식이 끝나고 동기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정세오를 의식해서인지 조금만 먹겠다는 다짐까지 하며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전화를 하면서 얼굴이 홍조를 띠며 헤헤거리는데, 정황상 정세오와 연락을 하는 듯.
4.3. 261화 ~ 270화
- 261화
냉정해진 수아를 보고 왜 저러냐고 묻는 희린에게 수아 말 좀 잘 들으라고 한 소리 한다. 이후 실종아동 수색하러 가며 철없이 빽빽거리는 희린에게 고참들 듣는다고 한소리 한다. - 263화
말미에 깨쓰 안걸린채로 한마음 체육대회 가는건 오랜만이라고 한다. - 264화
고기를 별로 안먹어서 왜그러냐는 수아의 말에 다이어트 중이라고 한다. 가슴을 열어라를 할 때 재미나게 하라고 한다. 강다정에게 지목당한 최아랑이 이따가 따로 좀 보자고 하자 다정이 봄이에게 토스하여 뒤끝부리면 애들이 꼰대라고 생각하니 참으라고 말린다. 그리고 한유진의 차례가 되어 이동희를 지목하고 자신(이동희)을 지목하지 말라고 했다며 꼬지르자 "나 군생활 하면서 이런거 처음봐" 라고 깐다. - 265화
한유진이 수아를 지목해 "뭐만하면 성깔부리고 싸늘하게 변하는데 '진짜 군대 생활 완전 꼬였구나' 싶었다"고 하자 옛날 고참 만났으면 어쨌으려고 그러냐는 수아의 말에 애들이 뭘 몰라서 그런다고 해준다. 그리고 이에 뒤이어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시위때는 우리 안다치게 챙겨주면서 일도 잘 지휘하는 걸 보면 또 여기가 군대인가 싶다"고 칭찬하자 '이욜~' 하면서 추켜세운다. 그리고 우지영을 지목해 "하는일도 없이 맨날 분위기만 잡는다"고 까자 김세이와 함께 웃음을 참는다. 이후 남혜서가 수아를 지목하는데 "사람이 이야기하는데 술만 마시고 있으면 어쩌자는 거냐, 기분 나빠서 그러냐"고 하자 짱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변했다는 말을 자주 들어 섭섭한 수아가 계속 술을 마시자 오늘따라 많이 마신다고 걱정한다. 그리고 체육대회를 마치고 돌아가 숙취에 시달리는 수아에게 뭔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냐고 하고, 우지영이 수아를 까자 불만스런 표정을 짓지만 그걸 들은 수아가 자신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화내자 놀란다. - 266화
수아에게 너 많이 취했다고 달래려 하나 실패. 우지영에게 고함을 치는 수아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나 수아의 싸대기를 날리는 조예령에게 니가 뭔데 때리냐고 소리친다. 상황이 정리된 후 후회하는 수아를 최아랑과 함께 달랜다. 그리고 아랑이 조예령에게 "우지영 상경님 커버 잘 쳐서 깨쓰 안걸리게 하라"는 취지로 신호를 보냈으니 걱정말라고 하나 알아들어도 그걸 들어줄 애냐고 비관한다. 그리고 그 추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져 후임들과 함께 미싱을 하며 다이어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예령의 회상에서 서다미가 우지영에게 "마! 우지영 빙신아! 똑바로 안하냐!"고 하자 수아와 함께 웃는다. - 267화
조예령에게 수아가 천 명을 뚫고 자기를 구하러 왔던 얘기와 아랑전설을 들려줬다고 언급된다. 아랑전설을 언급할 때 오라오라 러쉬를 날리는건 덤. 하지만 예령은 전혀 믿지 않았고[43] 우습다고 생각해 아랑에게 덤빈다. 받데기들과 샤워하고 나오던 중 아랑과 예령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체단실로 달려가서 기절했다 깨어난 예령에게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 268화
한동안 기절하다 갓 깨어난 조예령에게 몸은 어떠냐고 걱정하지만, 닥치고 비키라는 험한 소리와 함께 그녀에게 몸이 밀쳐지는 굴욕을 당한다. 내무반에서 돌아와 먼저 도착해있던 조예령을 동기와 함께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상경깨스,그것도 받데기들이 근신에 걸려서 당분간 챙라인이 일을 위임한다. 문제는 이세홍, 유경미를 중심으로 한 챙들은 받데기 시절도 짧고 갈구는 일에 성을 다하다보니 서류적인 부분에서 빵꾸가 잦았던 것. 서류업무를 꼼꼼하게 해왔던 현재 받데기 라인들과는 대조적인데, 그 받데기들 중 현봄이도 포함되어 있는 걸 보면 그래도 정수아를 나름 보조해주는 모양.[44] 결국 권정민 덕분에 3일만에 깨쓰가 풀려버렸고, 현봄이를 비롯한 받데기들은 자유를 만끽한다. - 270화
조미주와 함께 운동을 하는 장면으로 한 컷 등장. 맞후임인 최아랑이 지도하고 있다. 정수아의 상상 장면에서는 우지영 및 꾸어 패밀리 앞에서 음어를 외우는 장면으로 나온다.
4.4. 271화~280화
- 271화
한유진에 의해 일이경들을 좋아하지만 엄마처럼 잔소리가 심해서 일경들이 곤란해한다고 언급된다.[45]그리고 정수아의 언급에 의하면 조미주가 매일 운동을 데리고 나간다고 한다. 오덕희의 그림 사역을 하는 현봄이에게 불만을 품은 듯한 막내시절과는 다르게, 오덕희가 제대하고 짬을 먹으면서 불만 같은 게 사라진 듯 보인다.[46]
- 272화
점호 때 3소대 신병의 보안 문제가 터져 3소대 막내들을 교양하는 하애진을 보며[47] 챙짱이나 중수가 있는데도 주눅들지 않고 멋지게 말하는 하애진에 감탄하며 자신이였다면 눈치보여서 못했을 거라고 한다.[48] 덤으로 이럴땐 내가 알던 하애진이 아닌거 같다고 붙인다. 옆에 있던 고효원이 하애진이 아직도 신병 교양하냐고 묻자 취사, 행정보다 내무반에 있는 편이 많아 그렇다는 정수아의 대답에 교통은 상대적으로 평상시 일이 적으니깐 그럴거라고 덧붙인다.[49]
- 273화
훈련이 끝난 직후 최아랑이 숨을 고르자 뒤따르던 박소림이 최아랑을 빡친 얼굴로 바라보면서 적당히 하라고 주의를 준다. 최아랑이 웃어넘기자 '3소대 깨쓰'라며 수아가 적당히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한숨 쉬며 지적하고, 최아랑은 머쓱해한다.
- 274화
점호 전 댄스타임에서 춤을 잘 추지 못하는 신소미의 꼴이 답답한지 크게 언성을 높이며 라떼드립을 친다.[50] 물론 원인은 기수가 올라갈수록 독한 깨스를 내리는 중수 때문. 막내 기수들까지 망해가던 와중, 아예 춤을 안추겠다고 반항하는 이동희 때문에 정수아, 주희린, 고효원과 같이 경악하며 돌로 굳어버린다. 그래도 이후 디스코를 추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서다미를 보고 환호성을 지른다.
- 277화
이동희의 미친 짓으로 눈이 뒤집힌 허정인이 소대로 쳐들어와 챙들 집합 시킬때 허정인의 킥에 엉덩이를 맞는 장면으로 코믹하게 등장. 이후 867기 정기 휴가날 체감상 6개월은 걸리는 거 같다며 지긋지긋해한다. 그리고 인근 순대국밥 집에서 건배한다.
- 278화
오랜만의 867기 정기 휴가. 동기들과 소주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간다.[51] 동기들과 중수 교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휴가 계획을 묻는 수아의 질문에 친구 만난다며 당황하는데 정황상 만난다는 친구는... 이후 의정부 역에서 세오를 만나고 일전의 아이언 피스트 테그 1로 털린거 복수할 생각에 들뜬 세오에게 끌려가지만 무려 3초풍을 선보이며 세오를 탈탈 털고 내가 덕정의 무릎이라며 깔깔댄다.[52] 이후 세오가 사주는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먹으며 행복해 한다.
- 279화
정세오와 영화를 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아예 게임 데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현봄이는 정세오를 매번 가볍게 이기고 아이스크림을 얻어먹는다. 데이트 기념샷은 덤.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 서로에게 왜 게임을 좋아하는지 묻게 된다. 정세오는 "게임은 내 인생 그 자체"라고 하고, 현봄이는 "게임은 그냥 잘 하는 거고, 좋아하는 것은 그림 그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정세오로부터 기어이 작업장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정세오는 게임은 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말과 함께 그렇지 않아도 게임과 관련된 일들(PC방, 게임 기자 등)이라면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하나같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며 얼버무린다. 이에 봄이는 스타 나오고 PC방이 생겼다는 말과 함께 그 이후로 수많은 게임 관련 대회나 프로게이머들이 생겼으니 게임 관련 직업들이 또 생길 거라며 게임을 떳떳하게 대하라고 정세오에게 조언해준다. 게임으로 돈이 잘 벌린다고 운 쓰다가 게임의 신에게 뒤지게 혼난다고 하자 정세오는 잠시 말이 없어지지만, 이내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게임을 그만하라, 관두라고만 했지 너처럼 조언해 준 사람은 없었다."는 말과 함께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한다.
주변에서 만화 그리지 말라고 한다는 푸념에 세오는 만화 그리는 게 인상 깊었는지 멋있지 않느냐고 한다. 이에 만화가는 돈을 못 번다고 말하지만 세오는 미래에는 작가가 돈 잘 벌어서 TV에도 나올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한다.[53] 이야기가 여기까지 흐르자 문득 수아가 떠올랐는지 세오에게 우리 연애하는 것 맞냐고 물으며 수아에게 죄를 짓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조용히 사귀다가 서로 못 견디면 그때 말하자고 한다. 세오는 그때까지 뭐하러 기다리냐며 집으로 돌진한다.
집에 도착하자 수아가 들어오는데 곧바로 세아가 둘이 사귄다며 수아를 향해 뻐끔거린다.
- 280화
수아네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세오가 교제 허락을 받아내는 과정을 지켜본다. 수아는 여전히 교제는 안 된다며 반대하지만 세오가 "니가 뭔데 봄이가 된다 안된다야?!"라며 반발하고 나서자 수아는 "봄이가 된다 안된다가 아니라 너라서 안 되는 거야!"라고 맞받아친다. 곧바로 봄이에게도 "너도 문제야! 나를 봐서라도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다그친다. 이를 듣던 수아 어머니와 수호는 수아를 제지한다.
교제 허락이 떨어지자 수아는 단단히 삐져서 세오의 과거를 들추어내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씨알이 전혀 먹히지 않자 토라진 채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봄이는 살짝 놀라는 눈치 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통하지 않았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세오는 봄이 울겠다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곧바로 수아 어머니는 저녁을 먹자고 하나 시간이 늦었다며 사양한다. 세오도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차라리 밖에서 간단히 먹은 다음 바래다 주고 오겠다고 한다.
이어 의정부역 롯데리아로 장면이 전환된다. 세오봄이 커플은 햄버거를 시켜먹기는 하지만 봄이는 수아 반응 때문인지 도저히 먹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세오는 눈치 엄청 보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꽤나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이런 세오더러 걱정도 안 되냐고 묻지만 세오는 신경쓰지 않아 하며 오히려 앞으로 잘 해나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게임 한 판 주문은 덤이다.
외박이 끝나고 복귀시간이 되자 동기들과 만난다. 그런데 수아가 보이지 않자 수아의 행적을 묻는데 표정도 함께 물어보는 것으로 보아 수아와의 관계에서 강한 냉기류가 생겼음을 암시한다.
4.5. 281화~290화
- 281화
소대로 복귀하기 전 카페에서 동기들과 휴가 동안 있었던 일, 즉 정세오와의 교제 허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쪽이 날 열렬히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현봄이에게, 박소림은 정세오가 특이 취향이라면서 디스하고 하애진은 둘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서 애매한 상황이라고 둘 다 편들어준다. 박소림은 허락도 떨어졌으니 당당히 사귀라고 진지하게 조언해주지만, 현봄이는 정수아와의 사이가 어색해지기는 싫다고 고민한다. 그리고 아까와 다르게 세오랑 헤어져버리라고 장난식으로 나오는 박소림에게 주먹날로 꿀밤을 먹이고, 뿔이 난 박소림은 까페 안에서 깽판을 부리고 만다.
생활관으로 복귀하면서, 현봄이에게 인사도 안하고 짐정리를 하는 정수아에게 나 때문에 자리를 옮기냐고 물어본다. 정수아는 딱히 그것 때문이 아니라 권정민이 전역할 때까지 옆에 있는 것이라고 둘러댄다. 아직 상황을 모르는 고효원이 정수아 근처로 옮길거냐고 물어보던 찰나에, 인계를 마치고 소대로 복귀한 허정인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자신의 옆으로 와서 보필해달라는 요구를 듣는다. 현봄이는 눈에 띄게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제 자리에서도 충분히 허정인 수경님을 잘 보필할 수 있다'고 완곡하게 거절한다. 그러나 자기 때문에 허정인이 애먼 이보현에게 뺨을 때리는 찔을 부리는 걸 보고, 울며 겨자먹기로 허정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옆자리로 간다.
자리를 옮기고 짐정리를 하는 정수아에게 잠깐 할 말이 있으니 시간을 내달라고 하지만, 정수아는 차가운 태도로 할 말이 없다고 거절한다. 현봄이는 다급한 마음에 끈질기게 나오고, 결국 정수아는 무슨 말을 하냐고 언성을 높여버린다. 얼마나 정수아와의 관계에 마음을 졸였었는지 한참 후임인 권리지의 등장에도 깜짝 놀란다. 정수아는 권리지의 부름에 본부 소대로 가버리고 현봄이는 아무 말도 못한채 주눅이 들어버린다. 남녀 관계 때문에 한동안 사이좋게 지내왔던 동기와의 갈등이 또 다시 시작돼버린 셈. - 288화
상당히 오랜만에 등장. 1소대 봉조에서 일이경들을 인솔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남혜서의 뒤에서 봉조를 맡다 박조연이 최아랑의 머리채를 잡자 한유진에게 조연의 손을 치라고 지시한다. - 289화
허정인이 점호 빠지면 안 되냐고 하자 "아 제발 쫌." 하고 한방 먹이고 이경들의 인간 가마를 탄 정인의 앞에서 "허정인 수경님 납시오! 길을 비키시오!" 하고 벽제 소리[54]를 내며 점호가 열리는 3소대 내무실로 데려가는데 그 나가리 2소대가 가스가 걸린 모습을 보고 허정인이 "웬일로 쟤네가 깨스에 걸렸다냐." 라고 신기해 하자 옆에서 "내일 위에서 미사일 쏠려나."라며 신기하게 본다.
4.6. 291화~300화
- 292화
말년 꼬장 부리는 허정인에게 제동을 걸고 있다. 허정인의 말년 꼬장의 타겟은 수아뿐이니 수아를 도와주는 거지만 정작 수아는 정세오와의 연애문제로 아직도 말을 안 걸고 있다는게 함정.[55] - 295화
예령과 수아가 깨스 문제로 대치하면서 언성이 높아지고 결국 낮잠 자던 허정인의 잠을 방해하게 된다. 열 받은 정인이 수아에게 베개로 헤드샷을 갈기고 갈구자 봄이 역시 일어나서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허정인을 말린다. 허정인이 동기라고 커버 치지 말라고 세게 나오자 결국 방범때 피자 쏘기를 꺼내서 겨우 진정시킨다. - 296화
동희의 깨스 종료후 훈련에서 동희의 앞에서 달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 297화
이동희가 외박을 나갔다가 미복귀하는 사태가 터지는데, 과거 일경 때 주희린이 늦잠을 자서 5분 정도 늦는 바람에 께쓰가 걸렸다는 정수아의 회상에서 주희린에게 미쳤다고 깐다. 7시쯤에는 다들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초긴장으로 변했다는 나레이션에서 현 1소대의 정수아 아래 상경들이 모두 집합하는데, 역시 모종의 사유로 어색해진 정수아와는 거리를 두고 최아랑과 붙어있는다.
나한테 피해오면 모조리 사형이라고 난리치는 허정인을 말리고, 권리지가 들어와 사복근무를 할 것이라는 말에 놀란다. 이후 허정인과 같은 조가 되어 사복근무를 나가나 당연하게도 못찾는다. - 298화
밖에서 이동희가 문제있다고 몰아가기로 쇼부치고 온 우지영과 조예령이 챙받들을 불러 공지하자 동희 복귀해서 불면 사실대로 말 안한죄로 자기들도 죽는다고 한다.[56] 이후 정수아와 함께 좋지 않은 표정으로 조예령을 바라보다 눈이 마주친 예령이 자수라도 하라는 거냐며 소리치자 적당히 하지 그랬냐며 맞대응한다. - 299화
정수아가 1부관과 면담을 마치고 다음 순서로 들어가며 짤막하게 등장 - 300화
정수아가 이동희를 붙잡고 상경들 몇 명만 지하철 타고 왔다는 말에서 정수아와 고효원 사이에 앉아있다. 이후 기대마 안에서 동희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한컷 등장.
4.7. 301화~310화
- 301화
나주리가 한소이에게 이동희의 기수다운을 주장하는데, 이때 내일 집갈 분들이 고생했지 않냐고 하자 허정인이 "우리도 가만히 있는데 네가 왜 그러냐"고 할 때 옆에 잠깐 등장. - 305화
90기수대 첫 신병 때문에 중대가 뒤집혔다. 하애진은 오자마자 급식을 너무 적게 담는 신병을 갈궜는데, 이후 67기 모임에서 그 신병 우리 소대에 안왔으면 좋겠다고 하나 박소림이 "52기 나가는 거 메꾸는 것이니 둘다 1소대로 갈 것"이라고 하자 기겁한다. - 306화
나국희가 오진솔의 요구로 랩을 하는데, 고졸인 영향으로 영어를 전혀 못알아듣는다. 그리고 옆에 있는 희린이가 영어의 뜻을 엉터리로 해석하는 걸 그대로 믿어버린다. 기초적인 영어는 공부하는게 좋다는 희린이의 주옥같은 말은 덤. - 308화
라면을 먹는 허정인에게 한유진이 가져온 계란, 밥, 김치를 전해주며 등장. 취사반에서 엄청나게 눈치를 줬다고 한다. 이후 허정인이 봄이도 한사발 하라고 건네주나 괜찮다고 거절하지만 정인이 안 먹고 뒤질래? 먹고 안 뒤질래? 하고 위협하자 먹으면서 정세오한테 미안하다고 한다.
이후 낮방범을 열외시켜달라는 말에 야간을 당직으로 빼줄테니 낮에는 나가시라고 하나 누가 한살 아래 동생 아니랄까봐 땡깡부리는 정인의 모습에 굴복해 가서 열외 가능할지 물어보고 오겠다면서 속으로는 화장실 짱박혔다 오겠다고 생각한다.
이후 주희린 때문에 염장이 들어오자 이를 구실로 66기에게 갈굼당한다.[57] 그러다 허정인이 봄이를 두둔하며 머리박기를 시키자 다음달 수경다는데 심하다고 하지만 정인은 완강하고, 66기들은 박으려고 하나 그렇다고 진짜 머리 박게 시키면 허정인 전역 후 자기는 어쩌냐고 말린다.[58] - 309화
한소이의 퇴임사를 듣고 박수를 친다. 이후 상황이 마무리되어서 책을 읽는 허정인 옆에서 조는데, 허정인이 너 좋아하는 그림이라도 그리라고 하자 77화 사건[59]을 언급하며 그 일 때문에 트라우마 생겨서 못한다고 한다. 이에 허정인이 이젠 짬 먹을만큼 먹었으니 괜찮다고 하나 여전히 수경 달아도 위로 8명인데[60] 벌써부터 짬먹은 티를 내면 미운털 박힌다고 하고, 이에 허정인이 62기를 불러서 괜히 시비걸지 말라고 하자 부담스럽게 왜이러냐고 생각한다. 이후 야간방범때 정인에게 자기 싫어하는 거 아니냐고 묻고 이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다음날 정수아, 한소이와 함께 말년휴가 나가는 52기를 배웅한다. - 310화
말년휴가 복귀한 52기를 맞이한다.[61] 허정인이 괴롭힌 애들 마지막으로 조져주게 말하라고 하자 낼 죽기 전에 얌전히 있다 가시라고 한다.[62] 이후 회식에서 허정인과 수다를 떤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으나 정인이 뒤로 넘어가면서 웃는다.
4.8. 311화~
- 311화
권정민이 전역사를 마치고 성아라 등의 요구로 노래를 부를 때 등장 - 312화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말에 면회로 정세오와 데이트를 한다. 먼저 나온 정수아와 정세오가 투닥거리는 모습에 눈치를 본다. 자신을 발견한 정세오가 자신을 낚아채가자 수아는 어쩌냐고 하지만 부대를 나와서 코스튬 쇼핑, 게임, 도서관 데이트를 즐긴다. 이후 복귀 후 정수아, 고효원 및 후임들이 있는 모습에 놀라다가 이후 정수아의 눈치를 본다. - 313화
후임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장면을 상상한다.[63] 하지만 후임들은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게 백미.[64] 이후 수아와 나가서 그간의 응어리를 푼다. 며칠 뒤 만화책을 보는 수아 옆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등장. <버서커>[65]라는 작품을 재밌다고 평하는 수아에게 불후의 명작이라고 한다. 마지막 날 회식에서 한유진 옆에서 앉아 피자를 먹는다. - 314화
가슴을 열어라 때 이동희에게 지목당했다. 탈영 전적이 있는 동희가 또 사고 칠까봐 힘든거 있냐고 자주 물어본듯. 이후 새해 카운트다운을 마치고 2008년이 되자 울먹거리고, 제일 먼저 자리를 떠서 침상으로 간다. 수아가 뒤따라와 무슨 일 있냐고 하고, 수아는 정세오와 무슨 일 있었다고 추측하나 진짜 이유는 그냥 20대 초반의 2년 가까이를 허무하게 날린 느낌이라 울컥했다고 한다. - 315화
'봄이와 세오'편에서 정수아와 홍세나의 대화 중 언급된다. '65, 66K 수경 진급' 편에서 맞선임들의 수경 진급을 축하하기 위해 수아와 양쪽에서 케이크를 든 모습으로 정말 등장한다.
5. 4부
5.1. 316화~325화
- 316화
수경으로 진급한 후 G펜까지 들고와서 아주 본격적으로 열심히 만화를 그리고 있다. 그러다가 신나게 자던 수아가 밥 먹으러 가자고 하자 알겠다고 대답하고 식당에서 기다리던중 3소대 지예원에게 3소대 요즘 어떻냐고 묻고 예원은 숨 쉴 만 하다고 답한다. 이후 괜히 갈구는 신임 1소대장 때문에 골치 아픈 수아가 한탄하자 딱 봐도 한놈만 잡고 패는 스타일이라고 수아를 달랜다. 글고 2002년부터 자체 무사고를 달성한 중대라고 내려준 간판을 보며 수아와 함께 어이없어 한다. 이후 밤에 수아가 백허그한 상태로 같이 잔다. 그러다가 1소대장의 주정 때문에 자다 깨는 날벼락을 맞는다. - 317화
1소대장의 술주정이 끝나고 수아랑 같이 신나게 자고 있는데 신임 1부관의 찔로 자다깨서 구보를 뛴다. 이후 수경 혜택을 설명할 때 일경 혜택의 PX 출입 가능의 예시로 등장. 이후에도 주말 면회 외출 자유의 예시로 나오며 세오에게 이렇게 자주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세오는 자주 봐서 좋다고 기뻐한다. 그리고 방범 근무지 자유 선택의 예시로 다미의 질문에 중기 상업고 근처로 해달라고 요청한다. 회차 후반에 식사하러 가서 대기중 정수아, 최아랑과 수다를 떤다. 그런데 취사 사역을 하던 임효주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바람에 식판이 정수아의 얼굴에 맞아버리는 대형사고가 난다. - 318화
전화의 일로 챙짱 한겨울과 받데기인 83기를 불러서 혼낸다. 전 남친의 이별 통보때에 보여주던 눈빛이 죽은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크게 화가난 상태. - 319화
고효원한테 얼차려당한 한겨울이 깨쓰를 거는데, 이 상황을 본 조예령이 정수아를 비꼬다 수아한테 팔꿈치로 맞는 상황이 발생하자 최아랑을 부른다.[66]
5.2. 325화~334화
- 326화
마지막 순간에 김상아한테 맞았다고 언급이 된다. - 327화
김상아에게 맞게된 경위가 나온다. 발단은 3소대에서 상아의 단화가 없어진 것. 정세오와 통화를 하다 김상아와 1소대 89기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전화를 끊고 그쪽으로 간다. 이후 기대마 뒤에서 상아가 오해연을 때리는 걸 보고 말리다 얻어맞은 것이었다. 그리고 기대마에서 후임들 앞에서 맞았다는 것에 창피해하며 우는데, 옆에 있던 정수아가 달래준다. - 328화
이동희가 후임들과 구두를 닦으며 봄이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상기시킨다. 그 내용은 - 임효주: 지난 식판 사건 때는 수아의 동기로서 격노하긴 했지만 처음봤을 때 효주 얼굴을 그려주며 긴장을 풀어줬다.
- 성다슬: 방범때 전화하고 싶다고 했더니 기억하고 전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 나국희: 랩 가사 쓰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 염혜주: 김세이의 찔로부터 보호했다.
- 오해연: 대신 맞았다.[67]
- 한유진: 맛있는 걸 자주 사주었다.
- 안설주: 막내 시절 빵꾸낸 내용을 개의치 않고 설명해주었다.
- 이동희: 탈영사건 이후 힘든거 있으면 말하라고 해줬다.
- 329화
1소대와 3소대의 일이경간 싸움 때문에 고효원에게 혼나는 한겨울을 보고 자기 때문이라고 죄책감을 느낀다. 그래도 근접 아래기수들과 일이경들이 많이 신경을 써주는 덕분에 꽤 위안을 많이 받은 듯 하다. - 331화
3소대의 양말 도난미수 사건까지 일어나는 등 소대 간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걸 두고볼 수 없었는지, 정수아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자기는 안중에도 없으면서 3소대 수인에게 자존심만 내세우는 우지영에 대한 반감도 컸고, 아래 애들이 잘 챙겨줘서 화가 풀린데다가 그들이 힘들어하는 꼴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게 그 이유였다. 어떤 방법을 써야할 지 고민하던 중 정수아의 조언을 듣고 한참동안 고민한다. 잠시 후 본부생활실로 가서 기율직을 맡은 조미주를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말하고 우지영, 조선아 그리고 사건 당사자인 김상아까지 소환하는데, 아마도 제3자의 개입을 통하여 소대 간의 화해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 332화
조미주의 개입에도 소수들끼리의 싸움은 계속되고, 결국 우지영이 조미주와 다투면서 개판이 되어버린다. 정수아와 같이 위에서 지켜보던 박소림은 작전이 실패할 것 같다고 걱정하나, 정수아의 계획은 따로 있었는데 현봄이의 직접적인 사과를 통하여 김상아의 양심을 찌르는 것이 진짜 의도였다.[68] 현봄이는 일이경들을 위해서라도 큰맘먹고 김상아에게 사과하고, 김상아는 예상치 못한 현봄이의 행동에 당황한다. 잠시 후 기대마에서 그 때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현봄이는 1, 3소대 고참들의 반응이 의외였다고 놀라고 동기들을 중재 및 상황정리를 하고 위로까지 해준 조미주에게 내심 고마움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마음에 없는 사과를 했다며 전쟁이 과연 끝날까 쉽게 확신을 하지 못하는데, 정수아는 '봄이가 먼저 사과하면 저쪽에서 미안한 감정이 들 것이다'라고 장담하고 박소림은 3소대 근접기수 고참들이 그렇게 꽉막힌 인간들이 아니라고 안심시킨다. 점호 전, 정수아와 박소림의 예상대로 김상아는 현봄이를 찾아와 미안하다고 사과의 말을 건내자 현봄이의 정수아의 놀라서 표정이 굳어버린다. - 333화
김상아가 겨우 꺼낸 사과 한마디에 '잘못 들은 게 아니지'하고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정수아의 생각대로 3소대 수경이 일이경들 다 보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이기 때문. 그래도 이 사건 덕분에 1소대와 3소대의 전쟁은 끝이 나고, 우지영이 수경들과의 단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된다. - 334화
설날 은행경비의 포상으로 받은 중대 특박 날 단합 목적으로 모이자는 우지영의 말에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내키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특박 당일이 다가오고, 고효원의 집에 가기로 한 정수아와 다르게 김세이와 집으로 돌아간다. 정세오와 만나는 것 때문에 들떴는지 김세이에게 약속시간까지 데이트할거라고 자랑한다. 데이트 장소는 피씨방으로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정세오를 꺾어버리는 위엄을 보인다. 본인은 게임에만 몰두하는 정세오한테 이러려고 나 만나는 거냐고 어이없어하지만. 그날밤 한명도 빠짐없이 모인 수경 동료들과 부평역 근처 포장마차집에서 술자리를 가지고, 최아랑과 담소를 나눈다.
그리고 수아의 언급으로 밥도 안먹고 그림도 안 그리며 누워만 있다고 언급된다.
5.3. 335화~344화
- 335화
술이 들어가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수경들끼리 서로 쌓인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현봄이는 이세홍과 유경미에게 그 전 사건에 대해 사과를 받았고, 66기들에도 많은 이야기를 듣지만 그 말이 다소 어이가 없었는지 '좋은 생각 좀 많이 하라'고 언성을 높인다. 그리고 '아랑이 없었으면 탈영 백번 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많이 챙겨준 최아랑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내고, 옆의 이송이에게도 서운했던 점에 대해 털어놓는다. 1차 막바지에 우지영이 복귀 후 수경 혜택에 대해 말하는데, 그 중 핸드폰을 가져올 수 있다는 말에 문자를 보낼 수 있어 좋아하는데, 아마도 정세오와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어서 그런 듯 하다. 1차를 끝낸 후 2차에 참석하는 동기와 맟후임과 달리 의외로 합류하지 않는데, 말로는 집으로 간다고 하지만 반응을 보면 진짜인지 의심간다. - 338화
2008년 3월, 수경으로 진급한 주희린에게 정수아, 고효원과 함께 축하의 인사 한마디를 나눈다. 다짜고짜 말을 놓으며 까불대다가 최아랑이라는 이름이 나오자마자 꼬리부터 내리는 주희린을 보고 '저렇게 순해지는 희린이가 웃기다'고 비웃는다. 그러다 새로 부임한 중대장 서희주가 갑자기 나타나 정수아한테 수경이 돼서도 애들을 갈구냐고 농담하고,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는 정수아와 마찬가지로 옆에서 바싹 긴장한 채 서있는다. 서희주는 중대장실로 들어가고 현봄이는 수경돼서도 중대장만 보면 긴장하는 건 여전하다면서 한숨을 쉰다. 정수아와 고효원의 말에 의하면, '군바리의 DNA', '파블로프의 개'라고. 그리고 현봄이의 집안 사정을 알게된 중대장에게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면담시간에 전달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5.4. 345화~354화
- 346화
나주리의 전역휴가 전날밤 가슴을 열어라를 하기 전에 김세이와 함께 새로온 신병에 대해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인다. 가슴을 열어라가 시작되고 이동희에게 '나 잘 살고 있으니까 감시 그만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본인은 감시가 아니라 관심이라고 변호하지만... - 347화
나주리에게 '나를 싫어하는 티 많이 내서 친해지지 못했지만, 군생활 잘못한 나를 다른 부분으로 괴롭히지 않고 잘못한 부분만 혼냈던 건 감사한다'는 소회를 남긴다. 우지영의 반응으로 보건데, 현봄이를 많이 갈궜던 건 진짜인 모양. 이 말은 들은 후임들의 반응들도 재밌는데, 안설주는 소문대로 진짜 빵꾸머신이었을까 궁금해하고 한유진도 왠지 잘했을 거 같다며 의아한 반응을 보인다. 김세이의 라시현 동경과 더불어 후임들이 선임들의 그 전 군생활을 잘 체감하지 못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 348화
나주리와의 2차 때문에 정수아와 아침훈련 후 숙취로 고생한다. 그러다 본부 생활실에서 하애진과 대기 중인 신병들을 보고 새로 들어온 애들 구경하자고 재촉하면서 별로 내키지 않은 정수아를 억지로 끌고 본부 생활실로 처들어간다. 어째 류다희가 중수 보직을 맡은 후 본부로 수없이 놀러가던 마리아와 행보가 비슷한 듯. 하애진과 신병들에게 인사를 나눈 후 신병 3명에게 만화나 그림 그릴 줄 아는 사람은 있냐며 호구조사까지 하다가 옆에서 편히 쉬면서 신병들에게 말을 거는 장채원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수경이지만 아무 보직도 없는 현봄이가 처들어왔으니 불쾌하거나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긴 커녕 현봄이를 1소대의 실세라고 띄워주기까지 하고 짬먹을만큼 먹었으니 편히 있다 가라고 배려한다. 장채원의 대인배스런 모습에 감동먹는 현봄이는 덤. 약골에 저질체력 때문에 요주의 인물로 찍힌 이정희를 '군대 면제 받아야할텐데 고생한다'고 위로해준다. - 349화
나주리가 전역한 지 얼마 안 돼서 전역휴가를 나가는 성아라를 동료들과 함께 배웅한다. 아침 훈련 전 외박나간 우지영 대신 임시로 소수를 맡아 무전준비를 하는 정수아를 멋지다 잘생겼다고 추켜세운다. - 351화
시위조 배치표에서 홍이란이 분대장으로 있는 3분대에서 부분대장직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기시간에 짬을 타서 만화 그리기 연습을 하고, 정수아에게 오늘 시위는 빡세냐고 물어본다. '한판 붙었으면 좋겠다'고 들뜬 최아랑의 말대로 될 거 같다는 정수아의 반응에 무섭다고 경악한다. - 352화
시위가 시작되고 시위자를 막느라 혼란스럽거나 정신없는 후임들과 달리 짬을 먹어서 여유롭게 막아내는 수경들 중 한명으로 분류되었다. 수경들은 무념무상파, 염장파, 후임사랑파, 전투파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뉘었는데 그 중 후임들을 끝없이 다독거리는 후임 사랑파로 분류되었다. 그리고 주희린과 함께 시위자들을 상대로 아빠한테 다 이르겠다고 도발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상보다 시위가 빨리 끝나면서 다른 대원들과 야간근무를 나가게 되고, 현봄이는 소수 직함 덕분에 근무를 나가지 않는 정수아를 부러워한다. - 353화
새벽 12시 시위가 다시 터져 대기마에 대기하면서 정수아한테 졸려 죽겠다고 불평한다. 정수아가 대기시간에 소대원들을 이불덮고 재운다는 유래없는 조치에 몇몇 고참들이 불만을 표하자 수아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다고 쉴드친다.
5.5. 355화~364화
- 356화
특별 근무로 타 관내 신도시에서 방범 근무를 보는데, 돈없는 자신 대신 쇼핑하러 화장품 매장에 가는 주희린 일행을 부러워한다. 조금만 짬먹었으면 우리 관내에서 방범 돌았을거라고 푸념하고 동기와 함께 파출소에 들어가 잠깐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커피 녹차 심부름 나온 안설주에게 알아서 챙긴다고 하는 정수아와 다르게 거리낌없이 커피를 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인천 여자 1기동대원 2명이 말을 걸어 함께 수다를 떤다. 어쩌다보니 기수 이야기까지 나오고, 위로 9명이나 남았다는 현봄이의 말에 기수가 꼬였다고 비웃는 등 다소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 기수가 꼬인 건 사실인지라 현봄이와 정수아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나 후임[69]들이 대신 일침을 놓음으로써 장면은 끝. - 357화
한겨울과 883기 3인방들이 기동대원 2명과 타 중대 수경을 놀렸다는 이유로 한참 기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둘 다 별로 신경도 안쓰이는 사안이라 여유로운 반응으로 동기와 함께 말린다. 그러다가 정수아가 갑자기 송세희를 언급하면서 안부나 전해주라며 사태를 본의 아니게 수습하고, 기동대원 2명은 꼬리를 내리며 돌아간다. 이 기동대원들이 송세희에 대해 상상하는 걸로 보아 아마 송세희가 그 곳에서 한따까리 하는 걸로 보인다. 타 중대원들로부터 단체로 커버치던 후임들의 모습이 멋있었는지 '나 혼자 있었어도 똑같이 해줬을거지?'라고 뜬금없이 물어보는데, 그 질문을 받은 후임들은 의외로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떨떠름한 반응을 보인다. 아예 말을 못잇는 한겨울은 물론 4부 초반에서 일이경들로부터 대놓고 현봄이를 커버치던 이동희마저 외면해버린다. 그나마 남혜서만이 당황한 듯 말을 더듬으면서 대답할 뿐. 그런 후임들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현봄이는 여러 매체에 나오는 어머니 캐릭터답게 가슴을 치며 대성통곡한다.
근무에서 돌아오고 다음 날 경력은 훈련이라는 권리지의 보고에 '방범할거면 방범이나 하던지 섞어서 하니 더 피곤하다'고 투덜거린다. 다음 날 오후까지 하는 고된 훈련을 끝마치고 소대로 돌아오면서 말년 휴가에서 갓 복귀한 성아라와 마주한다. 대문을 통해 주류를 대놓고 반입하고도 들키지 않는 성아라의 존재감에 역시 289중대 다크 템플러라고 감탄한다. 점호 전 857기의 전역인사 자리에서 중수하면서 자기가 세운 업적을 그대로 지켜주길 바란다는 오진솔의 헛소리에 '뭐 한게 있다고 저러냐'고 디스한다. 옆에서 상쾌한 미소로 몰라 시X이라고 욕하는 동기가 백미.*358화성아라가 전역하기 전날 밤, 민지선을 필두로 한 옛날 1소대 선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듣는다. 특히 악마고참으로 유명한 라시현과 류다희, 그리고 현봄이에게 가장 잘해줬던 오덕희의 이야기를 가장 기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846기가 본부에 대기했던 시절 후임으로 깜짝 위장한 본부수경의 싸대기를 갈겼다는 임향희의 만행을 듣고 경악하면서도 내심 자기는 약과였다고 안도한다. 18화에서 후임으로 위장전입한 성상정을 앞장서서 갈궜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 그리고 허정인이 중수가 된 것과 진달래를 없앤 이유를 성아라에게 듣고선, 허정인을 가장 싫어했던 67기들이었으니 당연하겠지만 동기와 함께 분노한다.*361화잠들기 전 최아랑한테 이번에 들어온 신병이 사고칠 뻔 했다고 알려준다. 그러더니 소대로 갓 전입했을 때 육근옥을 업어치기했던 최아랑의 과거 에피소드를 상기시키는데, '신병은 하는 시늉만 했고 나는 진짜로 업어쳤다'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최아랑의 태도에 벙찐 반응을 보인다.*363화차기 중수로 임명된 정수아에게 축하를, 1소수 자리에서 물러나는 우지영에게 격려인사를 건낸다. 차기 3소수로 박소림, 2소수로 홍주예, 1소수로 최아랑, 기율로 정영이 임명[70]된다. 수인 자리가 내키지않던 최아랑이 현봄이한테 양보하려 하나 본인은 긴장하면 무전기를 잘 못듣는다는 이유로 만류한다.
5.6. 365화~384화
- 369화
본부에 놀러와서 만화를 그리다 아랑이 임다나의 하극상을 보고하러 온다. 이후 정영과 함께 넷이서 사태의 전말을 듣는다. 이때 수아가 한숨쉬며 분노할 기색을 보이자 눈치를 챈 듯 움찔한다. - 375화
정수아가 중대본부 생활관으로 보낸 임다나를 재우는 장면으로 나온다. - 378화
점호 때 1생활관에서 박소림의 신병 놀리기를 보며 내가 했어야 한다고 아쉬워하자 옆 자리 고효원이 "봄 수경은 근무 나가야지. 그리고 봄 수경님이 했음 쟤들한테 몇대 맞을 수도 있었어."며 츳코미를 먹는다. - 381화
동기들화 함께 [[정수아의 신병훈련을 보면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 정수아가 지도하는 시위용 방패술을 보며 실전 때 별 쓸모없는 방패술, 봉술이나 가르치는 경찰학교와 소속 교관들을 동기들과 함께 디스한다. - 382화
면회 온 남친과 데이트하는 장면이 나온다. 정세오에게 불리는 애칭은 '아기 꿀돼지 봄보로봄'. 남친 일로 3부관에게 소환당한다. 1부관도 아니면서 면담 요청을 하는 3부관의 꿍꿍이에 의문을 가지면서 면담실로 향하는데, 다짜고짜 트집부터 잡는 김길연 때문에 표정이 굳어지는 걸로 장면 끝. - 383화
3부관으로부터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정신 차리지 않고 시시덕 거리며 노냐는 핀잔을 듣는다. 그런 뒤 만화 그리는 게 돈 되냐고 조롱받으며 할 거 없음 공무원 시험 준비나 하라는 모욕까지 듣는다. 의기소침해져 행정반실에서 나오자마자 하애진과 박소림과 마주치고 서러움에 눈물을 보인다.[71] 이후에도 수차례 김길연에게 불려가 훈계를 빙자한 가스라이팅을 당한다. 행정반실에 들어와 김길연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치는 정수아를 보고 놀라는 장면으로 마무리 된다. - 384화
정수아가 김길연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치는 데에 분노하여 정수아를 손찌검하려는 김길연을 말린다. 이후 정수아의 손에 이끌려 행정반실을 나오나 김길연이 정수아에게 분노한 나머지 중기경찰서 현관 앞에 대원 전부 집합하라는 명을 내려 또 다시 현관 앞에 불려 나온다. 현관 앞에서 정수아를 불러세워 혼을 내려다 박부연이 제지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후 박소림과 함께 2생활관에 수경들을 모아 그 동안의 통사정을 설명한다.[72]
5.7. 385화~404화
- 385화
자신이 그 동안 정수아의 둘째 오빠랑 사귄 데에 대해 김길연이 서로 헤어지게 하려고 수차례 면담 명목으로 소환당했다는 설명을 박소림이 마치자, 자신이 미리 단도리를 했어야 했는데 자기 때문에 정수아가 잘못되었다고 자책하며 울먹인다. 박소림과 우지영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잘 해왔는데 왜 우냐며 위로한다. 이후 박부연과 서희주의 대화에서 미뤄 볼 때, 그간에 있었던 일에 대해 박부연과 상담한 걸로 보인다. - 387화
결국 전 중대 일이경 소원수리 사건에서 수아와 더불어 옹호로 점철되어 군생활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연하겠지만 3부관은 옹호의견이 나오긴 커녕 전부 만행에 대한 고발 내용들만 나왔다고 한다. - 388화
한편 3부관은 징계위에 가서 문소중이 부추긴 거라고 불어버렸고, 중대장은 문소중을 1소대에 좌천시키는 특단조치를 취한다. 1소대로 다시 돌아오는 문소중과 복도에서 마주치는데, 당연하겠지만 다시 돌아오는 문소중을 전혀 달가워하지 않는다. 문소중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현봄이 탓으로 돌리지만 때마침 나타난 최아랑 덕분에 아무말도 못하고 비굴모드로 돌아간다. 현봄이는 그런 문소중의 강약약강 태도에 어이없어 따진다. 다음날 새벽, 중대장과 술한잔 하고온 1소대장이 돌아와서 봄이를 끌어안는다. 역시 봄보로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 완전 공식화 된 듯. - 392화
막내 박채윤이 시위 도중 우는 대형사고를 친 덕분에 일이경들 모두 기대마 깨스에 걸려 대기타고 있다. '그래도 눈물 하나로 시위가 멈췄다'는 최아랑의 말에 1소대의 전설 계보를 잇는다고 맞장구친다. 그리고 류다희에게 X나 맞았다고 옛야기를 꺼내는 이보현에게 언제 맞았냐고 물어본다. - 398화
검열 훈련에서 63~66기들이 모조리 빠진 덕분에 분대장 자리를 맡는다. 축하하는 홍세나에게 기수 완전히 폈다고 가볍게 농담한다. 그리고 다른 수경들과 함께 자대에 배치된 신병들을 구경한다. 신병 손유림의 뜬금없는 노래자랑에 당황하다 또다른 신병인 황보연으로 화제를 돌려 사회에서 뭐하다 왔냐고 물어본다. 레슬링하다 왔다는 말에 흥미를 느껴 기술보여달라고 조른다. 같은 격투기 계열 경력자인 최아랑도 마찬가지로 흥미를 느껴 만두귀를 확인하려 하지만, 반항하는 기미인 신병의 모습에 표정이 그게 뭐냐고 다그친다. - 399화
동기들과 함께 연예인 지망생과 운동선수들이 20대 초반에 끌려오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맞후임 아랑이 격투기 종목이라 면제받지도 못한다고 아쉬워하던 중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다고 눈을 번뜩인다. 그 아이디어는 국방부에서 에이전시를 운영해 운동선수나 아이돌들을 관리하고 필요한 곳에 임대하자는 것. - 403화
광화문 광장에서 미국 소고기 수입 금지 시위가 일어나 다른 소대원들과 같이 대기를 탄다. 광우병 관련 연설은 계속되고 계속 듣고 있던 현봄이는 진짜 위험한 거 아니냐고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옆의 주희린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지만.
5.8. 405화~외전
- 409화
과격 시위자 진압 작전에서 앞에 있던 문소중이 겁먹어 나가지 않자 뺨을 때려 당장 가라고 한다. 주동자를 붙잡을 뻔 했지만 문소중의 트롤링으로 놓쳐버린다.[73] - 410화
과격 시위자를 인계하던 중 그 시위자와 기싸움하는 박소림 사이에 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리고 이번이 시작이라는 그 시위자의 경고에 어떡하나고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동자를 놓칠 뻔한 문소중을 이보현, 최아랑을 동원하여 잠도 안재우고 갈군다.[74] 117화 이경 시절에 문소중의 뺨을 칠 때 우는 것과 달리 달리 각 안잡으면 맞는다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시위 현장에서 날아다녔다고 비행기 띄워주는 71기들의 말에 쑥스럼을 표하며 피자를 쏘겠다고 한다. - 416화
중수직에서 물러나 1소대로 복귀한 정수아의 부탁으로 정수아의 깔깔이에 구미호 그림을 그려준다. 그리고 이를 자랑해 후임들에게 칭찬을 듣던 정수아에게 김세이가 곧 집에 갈 똥한테 아부들을 떨냐고 하자 표정이 일그러진다. 이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66기를 반갑게 맞이한다. - 417화
66기 전역 기념 회식을 하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닌지라 애들 왜 이리 조용히 먹냐고 하고, 66기는 전역하고 뭐 할거냐는 질문에 주방희가 꾸어로 답하자 이를 해석해 중국집을 하시는 부모님 도와주는 거냐고 묻는다.[75] 이후 점호 시간에 몸싸움을 벌이는 고효원과 주희린을 보며 정수아가 뒷목을 잡자 당황하고, 정수아가 부탁하자 '꾸어 1급 통역사인 현봄이 나가신다!'라며 주방희의 전역 소감을 통역하려 하지만 주방희가 제대로 전역 소감을 하자 충격을 받 정수아와 함께 입이 쩌억 벌린 채 굳어버린다. - 418화
주방희의 전역 소감에 놀란 현봄이가 또 말을 해보라 하는데 주방희가 장난 삼아 다시 꾸어로 얘기하자 맞으면 다 고쳐진다며 후임들에게 몽둥이를 갖고 오라 한다. 그리고 66기가 진달래를 당하는 걸 웃으며 바라보고 이후 시위 때 방패조로 간 정수아의 배려로 기대마를 지키며 공모전에 낼 만화를 그리게 된다. - 419화
후임들의 장래희망을 조사하던 정수아의 옆에서 윤여름이 현봄이의 영향으로 만화가가 되고싶다고 하자 만화가는 졸라 배고픈 직업이라며 말린다. 이에 수아가 '요즘 웹툰이라는 것이 생겼는데 웹툰은 인터넷에서 보는 것이니 쉽게 이슈가 되고 작가들도 유명해져서 예능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위로하자 그렇게 되면 평생 웹툰을 그리겠다고 장담한다. - 422화
수아가 책을 많이 사서 음식은 본인이 다 샀다고 한다. 김세이: "아주 시누이 챙기는데 열성이셔" 만약 수아가 성격 나빴을 때의 1소대 상황 관련으로 수다를 떤다.
6. 외전
정세오와의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결혼 축하파티를 위해 호텔에 박소림, 하애진[76]을 초대했으나 정작 본인은 마감일이 겹쳤던데다가 결혼식 때문에 분량도 많이 잡아야해서 어시스트인 윤여름과 함께 빡세게 작업에 열중한다.[77]여기서 전역 후의 행적이 밝혀지는데, 돈을 벌기 위해 원고를 가지고 일본에 가서 데뷔 기회를 얻었지만 막상 업체에서는 작화가를 원했던 탓에 일본인 스토리 작가와 함께 게임 원작 작품을 그리게 되었다. 작품 자체는 인기가 많았지만 원작 게임사에게 수익 30%, 나머지 수익을 스토리 작가와 다른 어시스턴트에게 분배를 하니 남는 것은 거의 없었고 그나마 정수아의 도움으로 외주일을 하며 버텼지만 완결이 다가왔음에도 목표했던 돈이 모이지 않았던 듯.
결국 정신적으로 몰린데다가 집안의 빚과 돈 문제로 인해 정세오에게 이별을 선언했으나 정세오가 자신과의 게임 대결 5판 중 한판이라도 이기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답한다. 본래 실력대로라면 이기고도 남았겠지만 마음 속에는 여전히 미련이 남아있던 탓에 결국 패배하고 사실은 피해를 주기 싫었음을 토로한다. 그러나 정세오가 자신이 끝까지 책임질테니 서로를 믿어보자고 다독이자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이별을 철회한다.
대망의 결혼식날,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려는 순간, 비행기의 연착으로 뒤늦게 도착한 정수아와 선임, 후임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다.
그후 가끔씩 남편의 방송에 게스트로 나오다가 자신의 군 생활을 담은 자전적인 내용을 그린 웹툰이 대박을 쳤고 딸까지 낳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 이거야 보급이 제대로 되던 안 되던 육해공해병 부대들에서도 소대간 중대간에 벌어지던 일이긴 하다. 심지어 보급이 부족하지 않은 연대급 이상 상급부대에서도 경쟁적으로 그러는 케이스는 꽤 있었다. 물론 2006년 당시 의경 부대는 289뿐만 아니라 어떤 의경중대건 보급이 최악이었던 건 사실이다.[2] 댓글 반응도 다를 게 없었는지 "봄이야, 이게 라인 타는 걸로 보이니?" 라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에 등극됐다. 이들은 불과 첫 휴가 때만 해도 박소림이 치가 떨도록 오로라를 싫어한다는 걸 목격하고 있었다.[3] 이게 보통 배짱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보통 저런 사행성 오락실이나 성인 PC방 종사자들은 대부분이 조직폭력배 출신이거나 조폭 심부름꾼 하던 사람들이 많고, 수틀리면 손님을 폭행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작중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무력도 변변찮은, 고작 20살 남짓의 조그마한 여자인 현봄이가 저렇게까지 해서 돈을 돌려받은 것 자체만 해도 굉장한 배짱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아마도 자기 생계까지 걸린 일이다보니 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 짜내서 난리를 친 듯 하다. 반면 현봄이가 그렇게 싸우는 사이, 그녀의 뒤에 숨어서 모기 소리로 "돈 돌려주세요" 하는 용수는… 현봄이는 "그 때 일만 생각하면 심장이 떨린다"고 하는데, 정말 운 나쁘면 현봄이가 오락실 업주들한테 구타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4] 물론 허정인을 의식했다는 건 어림도 없고 정수아를 보고 반가워서 미소를 지은 것이다.[5] 성아라, 나주리, 허정인, 한소이, 권정민 등[6] 바로 앞장면이 류다희가 챙받들에게 훈련을 빵꾸내지 않으면서 전 중수의 노선도 지킬 것을 요구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들이 서로 대조되어 본격적으로 류다희와 라시현이 대립하며 정반대의 노선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7] 동기를 위해 나선 모습이 좋은 평을 얻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현봄이가 다급했다고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고효원에게 다짜고짜 따질 게 아니라 고효원에게 정수아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차근차근 풀어나갔어야 했다고.[8] 물론 이때는 장난스럽게 찼다.[9] 의외로 결혼까지를 전제로 사귀던 사이였던 모양.[10] 이 때문에 허정인도 현봄이처럼 군생활 도중에 남친이 고무신 거꾸로 신어버려서 자기가 차인 상황을 겪어본 전적이 있지 않냐는 추측이 있다. 그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허정인의 성격상 현봄이를 배려해줄 마음이 생길 리도 없으므로 추측이 사실이라면 현봄이에게 이번만큼은 나름 살살 대한 건 과거의 본인의 사례와 현재 현봄이의 사례를 겹처보고 동질감이 든 탓일수도 있다.[11] 현봄이의 멘탈이 군대 생활을 하기엔 매우 위험해졌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12] 현봄이가 수화기를 들고 공중전화에 기대고 서있는 뒷모습은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던이 사진의 모습에서 따왔다.[13] 한 모금 빨고 바로 다음 컷에 기침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정수아는 현봄이가 담배 피우는 걸 차마 말릴 수 없었다고 독백하며 하애진은 정수아에게 어떻게 하냐며 걱정하고 박소림은 용수때문에 담배 피는 게 억울하지 않냐며 한 마디한다.[14] 애초에 그림사역이라 해봤자 각 잡고 연재하는 식으로 만화 그리는 걸 시킨 것도 아니고 그냥 짤이나 몇 번 그리는 수준에 불과하다. 상상력이 풍부하거나 그림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서 여러 포즈나 구도 혹은 상황 등을 자세히 요구하는 게 아닌 한 의외로 포즈가 한정되어 있기도 하고. 다만 실질적인 도움이 안된건 둘째치고 현봄이는 덕희의 그림사역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건 사실.[15] 송재의 회상씬을 알고 있는 독자들은 현봄이의 군 입대 여부와는 상관없이 용수는 합격만 하면 얼마든지 결별했을 인간이라고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16] 그 와중에 '역시'라는 감상평을 날리는데 동생인 정수아의 바스트 크기가 어마무시하단 걸 생각하면 아마 사이즈가... 실제로 마지막 장면에서 거의 실사체로 그려진 코끼리 코로 비유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17] 정확히 말하자면 아버지가 둘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현봄이에게 용수란 놈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난리를 쳐서였다.[18] 만화 묘사를 보면 그냥 고인물인듯 하다. 특히 철권(만화에선 아이언피스트)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풍신류를 패드만으로 자유자재로 다룰정도[19] 이전에도 사정 상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긴 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패미콤으로 게임을 즐겼던 정도면 의외로 게임기도 장만 못하는 흙수저 수준까지는 아니었던 모양. 따지고 보면 현봄이가 고시원에서 그림그리면서 생활한 것도 부모 지원없이 독립한 것이었고, 집안 사정이 급격하게 어려워진 건 화재사건 이후였다.[20] 이전에 세오가 군입대한다고 찬 그 여자랑 닮았다.[21] 남친이랑 헤어진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휴가기간동안 동기 집에 얹혀사는 처지에 동기 오빠와 눈맞으면 더 상황이 꼬인다. 상상 속에서는 정세아에게 거참 대단한 언니일세? 라며 한소리 듣는가 하면 정수아에게는 집에서 치약미싱 해볼래? 라며 갈굼받는다.[22] 물론, 류다희에게 호의적이기보단 임향희에 대한 반감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그런 걸로 보인다.[23] 둘다 상당한 미모를 자랑한다는게 포인트. 군대에서는 외모에 신경을 쓰기 어렵다는 클리셰의 반영이다.[24]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듣는 정수아도 그렇고, 일각에서는 짬을 먹어갈수록 점점 구타나 가혹행위에 부정적인 감정이 무뎌가는 모습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현봄이도 문소중을 때렸을 당시 구타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긴 했으나, 아예 정수아처럼 가치관이 구타결사반대로 굳어졌던 게 아니라 그냥 구타를 했을 때의 느낌과 이를 앞으로 겪어야하는 군생활이 싫다는 개인적인 차원에 가까웠다.[25] 다음화에서 이보현이 한소이가 당직, 강다정이 불침번이라 알려주는데, 정황 상 불침번 편성 담당은 이보현으로 추정된다. 대신 근무복을 체크하는 일 정도는 하는 모양인데 동기의 것만 챙기는지 아님 소대원들 전부를 챙기는지는 불명이다.[26] 요지는 신곡 완성됐으니까 듣고 가라는 것. 정수아가 시간 없으니 나중에 와서 듣겠다고 하자, 권정민은 발끈하고, 옆에 있던 한소이는 현봄이와 같이 웃는다.[27] 이때 고효원은 아주 좋아한다.[28] 이때 일이경들은 예쓰라고 대답하는 것과 달리 고효원, 김세이는 넷슴다라고대답하는 것으로 보아 예비 받데기 확정.[29] 기대마에서 졸거나(남혜서), 고참들에게 말대꾸 하거나(홍세나), 압존법 까먹어서 고참들에게 염장이 들어온다거나(서다미), 음어도 틀리고 온갖 빵꾸는 다 내서 타 소대에 염장 들어온다는 식.[30] 아마도 받데기 일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일이경을 소환한 일은 드물었지만, 막내 시절에 3인방들을 아예 안 갈구는 타입은 아닌 듯. 안그렇다면 김세이가 '이번에는 다르지...ㅋㅋ'라고 비웃을 일은 없기 때문. 다만 FM대로 각잡고 갈구는 건 아니라 그냥 옆에서 쪼아대는 수준이고 위압감도 떨어지는 듯 보인다.[31] 이로써 현봄이는 작중에서 선임과 동기, 후임에게 모두 구타를 당한 인물이 되었다.[32] 근데 주희린의 방법이 아주 안통한 건 아닌지 후임들이 겁을 좀 먹었다.[33] 사실, 최아랑이 고분고분해진 건 다 고효원 덕택이다. 주희린과의 일을 고자질할 때 여태 사정까지 전부 이야기해주었고 이것이 최아랑의 양심을 찔렀기 때문이다.[34] 일부 팬들 사이에선 설마 무전기 근무가 부담되거나 싫어서 자는 척 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35] 막내들이나 가는 취사 사역에 상경 3호봉이나 된 정수아를 보낸다는 건 정수아도 막내처럼 취급하겠단 소리밖에 안 된다.[36] 이 때 현봄이의 생각에 의하면, 현재 867기들은 상경 3호봉인 것을 알 수 있다.[37] 다음 장면에서 정수아가 남혜서에게 동기인 봄이가 군생활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오랫동안 군생활을 하다보니 존재 자체가 많이 위로가 된다고. 정수아는 이경 시절부터 선임들에게 끊임없이 견제를 받아왔는데, 후임들과 아무리 친하더라도 후임들도 본인의 선은 지키면서 행동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좋던 싫던 간에 보이지 않는 거리감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니 서로가 대등한 관계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동기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마음의 위안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38] 현봄이에게 개기다 혼난 문소중이 앙심을 품고 벌점을 메긴 뒤 보낸 거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다짜고짜 면회 약속만 잡고 부대에 신청을 안한 걸 나무라며 벌점을 메길 게 아니라 면회 온 사람이 아는 사람인지랑, 만날 거냐는 거 정도는 물어봐야 한다. 뭣도 모르고 이렇게 보냈다가 현봄이가 정말 용수한테 다치거나 복귀를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면 문소중 혼자 책임지는 걸로 절대 안 끝난다. 구치소나 교도소 면회도 이렇게 하는 마당에 상경 씩이나 된 행정반원의 기본조차 안 된 처사이다.[39] 문소중이 적어도 현봄이한테 밖에 현봄이 상경님 찾는 사람 있는데 아는 사람입니까, 같이 면회하기로 약속했던 겁니까라고 두 마디만 묻고 용수를 돌려보냈대도 현봄이 입장에선 용수 때문에 상처받거나 곤란을 겪을 이유가 없었다.[40] 실제로 존재하는 작전 홈플러스가 배경이다. 일부 홈플러스 건물에서 볼수 있는 거대한 시계가 포인트.[41] 이 얘기를 단순히 넘길 수 없는게, 정세오가 그간 보여준 여성 편력을 보면 눈이 높으면 높지 결코 낮지 않다. 그런데도 최근에 다소 살이 찐 현봄이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자체가 외모만 보고 판단한게 아니라 마음이 얼마나 잘 통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앞으로 현봄이에게만큼은 진심으로 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애초에 둘의 관심사가 게임, 예술쪽으로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대화도 잘 통한다.[42] 이때 자신을 걱정해주던 동료들(67기 동기들, 최아랑,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 오덕희, 류다희, 허정인)을 위해서라도 재결합 할 수 없다고 말한다.[43] 솔직히 뻥이 좀 섞였다.[44] 3부 극초기에 챙이었던 이보현이 당직과 불침번 편성 업무를 하고, 현봄이는 동기를 거들어주던 일만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45] 이때 남혜서와 홍세나는 기가 죽어 있고 현봄이의 "니들 또!" 라는 대사를 보건데 혜서와 세나의 전쟁을 보고 야단 치는듯.[46] 애초에 이 시점의 조미주는 열외타서 현봄이에게 뭐라할만한 이유도 없다.[47] 그동안 보여줬던 순둥순둥한 이미지와 달리 욕설까지 섞어가며 죽은 눈까지 보일 정도로 살벌하게 막내들을 교양한다. 덕분에 우지영과 헷갈릴 정도로 쏙 빼닮은 모습이 되었다.[48] 정수아 말에 의하면 본부 상경들은 원래 소대 상경보다 몇호봉 더 쳐주는 분위기가 있으니깐 그렇다고 하며 거기에 하애진이 3소대 출신인데 3소대에 문제가 터졌으니 더 강하게 나가는 거라고 설명한다.[49] 사실 운전병들은 일이 거의 없다. 육군 기준으로도 두돈반, 5돈 운전병은 훈련때가 아니면 수송부에서 내내 차량 점검만 한다.[50] 그런데 정작 이경 시절 댄스 타임에 참여했던 건 정수아였고, 현봄이는 춤을 춘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참고로 이때도 정작 에이스였던 정수아는 조용했지만 댄스타임때 큰 활약이 없던 주희린, 김세이, 고효원도 같이 갈구는 모습이 나온다.[51] 넷중 술이 가장 약해서 혼자만 얼굴이 새빨갛다. 네명이서 소주 2병 마셨는데![52] 배틀페이지에서 분석결과 태그 1이고 태그 1에서 3초풍은 고수 레벨이 맞다고 인정했다. 하긴 그 어렵다는 풍신류를 듀얼쇼크 2로 능수능란하게 다룬 걸 보면 현봄이는 진짜 고인물이다.[53] 많은 독자들은 이 장면을 미래의 정세오가 게임 방송인으로, 현봄이가 웹툰 작가로 성공한다는 복선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작가가 유명해져서 예능에 고정으로 나오는 거 아니냐'라는 농담은 누가 봐도 기안84가 연상되는 대사. 기안은 웹툰으로 크게 성공해 건물주이기도 하니까 작가가 돈 잘번다는 이야기도 된다.[54] 조선시대까지 있던 것으로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같은 높으신 벼슬아치가 가마를 타고 길을 갈때 가마꾼 혹은 관리를 따르는 하인이나 종인 구종별배가 "물렀거라! 물렀거라! 영의정 대감 행차시다!" 하고 외쳐 앞을 막는 사람들을 비켜나게 해 길을 트는 것을 말한다. 요즘 사극에서는 고증을 팽겨쳐서 안하고 있지만...[55] 물론 수아는 한번 최악의 남자에게 당한 봄이가 그보다 더한 최악인 '사람이 덜 된' 정세오에게 또 상처 입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지만 그래도 허정인의 말년꼬장을 컷해주는 봄이에게 최소한의 감사 인사도 없는건 너무한게 맞다. 하지만 이건 반론도 있는 게, 수아는 자신의 군생활에 오빠들이 엮이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을 넘어 거의 역린 수준이며, 류다희한테 일이경 내내 시달린 덕분에 이런 성향이 더욱 강화되었다. 거기다 수아는 자신을 속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절대 쉽게 용서하지 않는다. 당장 고효원이 타 중대로 가서 기수 펴보고 싶어서, 싸우고 싶다는 핑계를 대고 기동대로 날라가고 싶다고 한 후에 결국 진심을 털어놓고 정수아의 용서를 받기까지 최소 반년 이상 걸린 선례가 있다. 또한 문소중은 어설픈 잔꾀를 부리고 개기기까지 했다가 정수아한테 싸대기를 맞고 라시현+오로라를 합쳐놓은 듯한 무서운 눈빛을 보고 쫄아버렸다. 현봄이는 오빠 문제를 건드린 것도 모자라 상경 내내 아무 일도 없었다며 정수아를 기만하기까지 했는데, 수아가 쉽게 용서할 리가 없다. 오히려 지금 현봄이한테 말만 안 거는 것은 현봄이가 소대 동기라서 참아주고 봐주는 것에 가깝다.[56] 동희 입장에선 어차피 탈영해도 기수열외라 보안 보복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57] 흡연장에서 박소림을 보고 친한척 하다 3소대 고참들의 신경을 긁은 듯. 본인들 무능은 생각 않고 짬대접은 받고 싶어하는 66기의 소대불문 폐급성을 잘 보여준다.[58] 이전 같았으면 66기 꾸어 트리오에게 날을 세우고 대놓고 불만을 드러냈다. 현봄이가 고문관으로 낙인이 찍혔을 때도 66기들을 속으로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할 정도였다. 이런 현봄이가 66기들 기를 살려주는 선택을 한 것은 그만큼 현봄이가 소대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최소화 할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59] 현봄이가 허정인에게 음어 외운다고 거짓말하고 숨어서 그림을 그렸는데, 이 일로 허정인이 니위내밑을 시전했다.[60] 성아라, 62기 두명, 63기 2명, 이보현, 66기 3명으로 9명이다. 아마 거의 말년휴가 카운트다운 진행중일 성아라를 제외하고 센 듯.[61] 여담으로 45기 말출복귀때 이웅란과 오덕희가 "우리들이 왔다!" "두손 가득히!" 라고 했는데 이번에 오마주인지 허정인이 "두손 무겁게 왔다잉~"한다.[62] 바로 전기수의 3소대 간미효가 전역전날 철통감시 당하고 전역빵조차 열외당한 이유가 바로 후임을 구타해서였음을 생각하면... 살기는 한다. 차라리 죽도록 쳐맞는 것이 낫다 싶은 결말이라 그렇지.[63] 고효원: 아니, 오갈 데 없는 년 재워줬더니 남의 서방님을 가로챕니까?/ 홍세나: 이건 아니지 말입니다~! 집에 빚이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완전 민폐 아닙니까?/ 남혜서: 아 다 떠나서 저 얼굴과 그 얼굴이 어 말이 되냐고 말입니다!(어휴)/한유진: 양심이 있으면 헤어져야지 말입니다!/서다미: 그냥 다 죽이고 싶습니다.[64] 고효원: 아니, 정수아 상경님 둘째오빠랑 사귀셨다면서 왜 말을 이제까지 안 해주셨습니까?/ 서다미:(조용히 엄지척)/ 남혜서: 두분 되게 잘 어울리십니다!/ 홍세나:축하드립니다!(꺄!)/한유진:완전 부럽습니다![65] 베르세르크 패러디인듯 하다. 그리고 실제로 고대 노르드어 베르세르크(berserkr)가 현대 영어로 바뀐게 광전사를 뜻하는 영단어 berserker다. 노르드의 전사들중 통제가 불가능한, 신들린것 같은 격노에 휩싸여 전투하는 이들을 베르세르크라 불렀다. 베르세르크의 본래 뜻은 곰 가죽이며 이후 시간이 흐르며 '곰 가죽을 뒤집어 쓴 사람들'으로 뜻이 바뀌고 이 당시 노르드인 전사들은 곰 가죽을 뒤집어 쓰면 곰의 힘을 낼 수 있다고 믿었고 자연히 '용맹한 전사'라는 뜻으로 변했다.[66] 와중 최전방 출신답게 데프콘 발령이라고 한다.[67] 이때 현봄이한테 죄책감을 느꼈는지 해연의 얼굴색이 사색이 되어있다.[68] 동기이자 기율인 조미주가 직접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정수아의 말에 의하면 현봄이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고 한다.[69] 한겨울, 남혜서, 홍세나, 서다미, 이동희, 강다정, 한유진 등. 전부 정수아의 엄한 받데기 시절을 겪었던 후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70] 소수였지만 현봄이가 기율이 될 수도 있겠다고 예상한 독자들도 있었다. 기율대행 때문에 결격사유가 있었지만 기율로 뽑혔던 조미주의 사례도 있었고 867기들이 모두 본부 보직을 따길 바라는 희망회로도 작용했기 때문인 듯.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동기들이나 맞후임은 물론 이보현이나 정영, 황수련 등 후보로 거론될 인물들 모두 현봄이보다 평판도 좋고 군생활도 잘한 인물들이 수두룩하다. 꼭 중수가 아니더라도 수인이 되거나 기율이 돼서 본부로 갈 대원들이 널렸다는 소리.[71] 이게 심각한게 현봄이는 열외수경이며 말년까진 아니어도 현재 방순대를 이끄는 기수들이다. 게다가 행정반원들은 전부 현봄이보다 후임인지라 후임들 있는데서 체면이 훼손되었다. 이것들을 다 제치고라도 타 소대 간부가 잘못도 안 한 자기만 집어 행정반원 시켜 하루걸러 수시로 소환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문이다.[72] 당연히 수경들의 반응은 극대노.[73] 다행히 그 시위자는 도망가다 사복경찰들에게 체포되었다.[74] 일이경 막내들은 편하게 선잠자고 수경이 갈굼받는 광경에 이동희로 추정되는 소대원이 이게 맞냐고 의아하게 생각한다.[75] 박채윤은 속으로 저걸 어떻게 알아듣냐며 놀라고, 임다나는 방금은 나중에 차이나타운에 놀러오면 연락하라는 느낌이라고 한다.[76] 정수아는 일이 바빠서인지 참여하지 못했다.[77] 상황상 바로 저번주에 휴재를 한 모양인지 박소림이 그냥 2주 연속 휴재하면 안되냐고 말하자 담당 PD가 2연속 휴재는 절대 용납 못한다고 했다며 절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