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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계 입문 이전
허은아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5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1999년 이미지 컨설팅 회사 '예라고'를 설립해 20년 이상 활동했다.[1] 20대 나이에 지인의 벤처회사에 책상 하나를 임대해 창업을 시작한 그녀는 충분한 자본도 인맥도 없이 하루에 200곳 이상까지 직접 영업을 뛰어가며 사업을 키워나갔다고 한다.본인을 비롯해 대한항공 아시아 승무원 여럿이 모여 서비스 업계만큼은 꽉잡아 보자, 이미지 컨설턴팅 분야만큼은 1등을 하자는 깡으로 시작했고 고생 끝에 몇달만에 처음으로 몇백을 벌었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치인과 기업 임원의 개인 브랜딩 코치, 서비스 경영 및 개인 브랜드 경영 코치 등을 수행했는데, 대선주자급 정치인들과 대기업 CEO 및 임원들이 그녀의 PI(President Identity)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방송출연과 강의·강연 활동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패션에 대해 종편 뉴스 프로그램이나 기사에서 평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2. 정치 활동
이미지 컨설턴트로서 2020년 1월 23일 자유한국당의 외부 인재로 영입되었다. 과거에도 정치권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자신의 일에 매진하고자 고사해왔다고 한다. 자유한국당에 인재로 영입되는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사무실로 찾아와 “당의 때를 벗겨달라”고 설득한 뒤로 당의 변화 의지와 가능성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한다. 이때 딸 역시도 "보수는 멋이 없다"는 이유로 엄마의 보수정당 입당과 정계 진출을 반대 했지만 딸아이에게 당당한 멋있는 보수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정치에 입문 했다고 한다. 조국 사태를 거치며 86세대에 대한 실망감과 딸아이를 비롯한 청년 세대에한 미안함과 살아남은 사람으로서의 책임감도 크게 작용했다고.[2]당선 이후 동료 당선인들은 물론 낙선자들까지 아우르는 스터디모임을 만들어 정치·정책을 공부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춰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는 보수 혁신의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초당적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선대위에서 뉴미디어 본부장을 같이 맡았던 이준석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2030 청년들이 유세차에 탑승하여 연설 할 수 있도록 ’청년 오픈마이크‘를 기획했는데, 그간 보수정당이 보여준 기성세대 중심의 선거운동과 달리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이벤트여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3]
20대 대선에서는 <나는 국대다>로 선발된 대변인단들과 이른바 윤석열차, 열정열차로 호남 등을 순회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인터뷰를 가지는 등의 선거 이벤트에 참여했고 광주, 서울, 대구, 경기, 강원도는 물론 흑산도 섬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선거 유세를 다녔다.
2023년 3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여 천아용인의 '아'를 맡아 선전했으나 본경선 8명 후보 중 7위로 낙선했다.#
12월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천아용인 토크콘서트에서의 연설이 크게 호평받았다. #
"성원해주시는 그분들의 표정을 잊지 못합니다. 오늘 지금 저에게 주시는 이 눈빛처럼, 열정과 기대로 가득찬 눈빛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정치하길 잘했다’, ‘정말 잘했다’." (..) "여러분께 묻습니다. 권력을 향한 저 추잡한 탐욕, 심판할 준비 되셨습니까? 여러분 준비 되셨습니까?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되셨습니까?"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줌의 용기 뿐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왔던 우리의 자존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끊임없이 되묻고 새기겠습니다. 제가 떠나온 과일가게 옆 단칸방의 온기, 늘 기억하겠습니다."
2024년 1월 3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탈당으로 비례대표인 허은아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었고, 스포츠계 미투 1호로 알려진 김은희 테니스코치가 의원직을 승계하였다.
2.1.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
2021년 8월 21일,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임명되었다. 수석대변인으로서 이준석 당대표 시절 국민의힘의 공보를 총괄했다. 권위적이지 않은 태도와 신속한 일처리로 기자들의 평가가 좋았다.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도 동행했으며 # 이 전 대표가 정치적 고초를 겪을 때마다 함께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특히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사용하려면 현역 의원의 신청이 필요한데 모두가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장 대여를 외면할 때에도 매번 자신의 이름으로 신청하여 함께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2022년 8월 16일, 이준석 대표 징계를 둘러싼 긴 진통 끝에 비대위가 출범함에 따라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2.2. PC주의 비판
2023년 전당대회 이후 본격 온건보수주의 가치에 입각한 정치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여성 전용 주차장 폐지#, 미 연방 대법원의 적극적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 등에 환영 메시지를 냈다. "특정 정체성이 특혜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정체성 정치의 문제를 지적했고 할당제 반대 목소리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노키즈존 규제에 반대하며 법만능주의가 아닌 사회문화적 해결을 강조했다.2023년 8월 잼버리 세계스카우트 행사 관련 여가부의 무능을 질타하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했다.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념의 놀이터가 된 것도 모자라 압도적 무능을 증명한 국가기관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될 자격 없다"고 밝혀 온라인 상의 호응을 얻었다.
2023년 6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발언[4]을 팀블로그 고공행진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담아 비판했고#, 8월 5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성별 관련 발언에도 즉각 비판 메시지를 냈다.#[5]
2023년 7월 27일, 교권 추락 관련 사회적 공분이 커짐에 따라, 광주 D여고의 허위미투 피해 선생님의 사연을 공론화했다.# 두번의 기자회견과 수십건의 언론보도가 이어진 끝에 광주교육청이 해당 선생님에 대한 미납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교권 회복 관련, 모호한 교사의 생활지도 면책 규정이나 엄벌주의는 해답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칼럼을 통해 이민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민 반대 측을 인종혐오주의자로 낙인찍는 이들을 비판하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의 일부를 인용했다. 칼럼 말미에는 임명묵 작가의 베스트셀러 'K를 생각한다'의 한대목도 인용했다.
제헌절 메시지로 보수정치인의 사명을 밝히기도 했다.#
2023 국정감사에서 https 차단 정책과 이공계 여성할당제를 맹폭했다.
‘https 차단’에 대해 “국가가 주권자 국민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방식이다‘라며 비판했다. 개방과 자유를 중시하면서 ”정작 성인이 성인물을 보는 것을 막는 대단히 위선적인 사회“라며 “성인이 성인물 볼 수 없는 숨 막히는 나라”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국공립대에서 이공계 및 의학 분야 전임교원 채용에서 무려 150건이 ‘여성’만 지원 가능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해당 채용에서 여성만 모집해야 더 유능한 인재를 뽑을 수 있는 근거는 뭐냐”고 반문했다. 이공계인 본인 딸도 “여자라는 이유로 특혜받기보다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인정받길 원한다”고 밝혔으며,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아무리 성과를 내도 “실력은 없는데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 자리에 갔다”라는 말을 들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여성들에게도 좋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머니투데이에서 매년 발표하는 국감 스코어 보드에서 별 4.5개를 받았다. 과방위 전체 공동 2위다. “이유 있는 질책, 민생 위한 한 길”이라는 한줄평을 받았다.
2.3.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법 발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의힘 확률형 아이템 개정안 발의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2.4. P2E 합법화 법안 발의
위메이드가 제일 많이 방문했던 국민의힘 소속 허은아 의원은 2022년 P2E(돈 버는 게임)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같은 당 김원식 의원도 P2E를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온라인 가상자산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불법인 현행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만약 통과될 경우 위믹스 코인 개발사인 위메이드가 직접적인 수혜사가 될 수 있는 법안이다.2.5. 2023년 대정부질문
2023년 9월 8일에 이루어진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현숙 여가부장관을 상대로한 대정부질문에서 허은아 의원은 “시민운동의 탈을 쓰고 막대한 세금 지원을 받고있는 여성단체”들을 “소수 기득권 여성의 밥그릇 챙기기”라며 “약탈적 카르텔”로 규정했다.2018년 당시 중앙교육연수원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에서 제시된 성매매 관련 질문을 들며 “국가가 주권자 국민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며 답정너 교육을 강요하는 게 맞냐”며 비판했다.
이어 과도한 여성 가산점, 꿰어맞추기식 성인지 예산 등을 사례를 들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에 한덕수 총리가 조응하며 문제적 성평등 교육 자료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김현숙 여가부장관과의 대정부질문에서는 “우리 사회 남성들이 잠재적 범죄자냐”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여성단체 카르텔’의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여가부와 양성평등교육원을 장악한 여성운동계를 “망국적 성별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그동안 군복무 남성에 대한 모욕(군캉스, 군무새)에 대해 여가부가 한번이라도 문제제기 한적 있었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라며 자신은 “국민의 대표이지 특정 성별의 대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본회의장에서 정춘숙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여성 단체들은 대다수 평범한 여성들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은 먹고사는 문제, 생존투쟁 하고 계십니다“라고 맞받았다.
이준석 대표와 천아용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 채널에서도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
2.6. 게임셧다운제 폐지 법안
대표적인 법안은 '게임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법안이다. 6월 24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규제 실효성을 지적하며 `멍청한 규제`라고 언급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어 셧다운제 폐지 법안 발의를 예고하고#각종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폐지 필요성을 알리는 등 셧다운제 폐지에 앞장섰다.#그리고 마침내, 대표발의한 '게임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법안이 2021년 9월 여가위 법안 소위를 통과하고, 같은해 11월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도입 10년 만에 게임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시켰다.
후술하길 보수정당 의원이 폐지에 앞장서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검열과 규제 일변도로 사안을 접근하는 방식은 자유를 기치로 하는 보수 정치인의 태도도 아니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입법부가 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조는 디시 우울증 갤러리 관련 메시지[6]로도 드러난 바 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 활동으로, 동물병원 진료부 공개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료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수의사법 개정안>, SNS 사진, 블로그 글 등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가 작성하거나 전송해 보관하던 디지털 유산의 승계 여부와 범위를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사전에 결정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유산법>,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낮추고, 10세 이상이 강력, 흉악범죄를 저지를 경우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촉법소년 과잉보호 개정법>, 데이터 개념 정의, 정부 역할 규정, 데이터 보호 절차 마련 등 데이터의 이용촉진 및 산업진흥을 위한 전반적 사항 규정한 <데이터 이용촉진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안>,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해 해외사업자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제협력을 하도록 규정하는 법적 근거를 만든 <n번방 대응 국제협력강화법>, ‘싸이월드 사태’와 같은 대규모의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 폐기를 방지하기 위한 <싸이월드 데이터 보호법>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전개하였다.
2.7. 페미니즘 비판 활동
이준석계 내에서 주로 페미니즘 관련 사건 사고에서 스피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인이 CEO와 스튜어디스 일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여성으로서 받은 차별과 한계를 직접 경험하고 살았기 때문에 스피커 활동을 하면서도 여성혐오 논란에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기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7][8]2.7.1. 여성경제신문 행사 축사
<저는 여성이어서 손해본 적도 많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얻은 것도 많습니다>
"오늘 꼭 오고 싶었습니다. 이곳에 오면 멋진 여성들, 당당한 여성들, 특혜를 바라지 않고 공정하게 자기 사업하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분들이 아주 많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얼리 산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리 인류가 수천년 역사를 통해 쌓아온 DNA이고,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있는 그대로 우리 인간의 본성입니다.
아름답지 않은 것을 배척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름다움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과도한 외모지상주의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지만 또 동시에 마음껏 아름다움을 추구하길 바랍니다. 우리 인간은 그럴 때 행복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오늘을 당당히 살아가는 여성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여성들이 어떤 조직의 구색 맞추기에 동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성이어서 그 자리 갔다’는 소리,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인 존재로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여성이어서 손해본 적도 많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얻은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이 손익의 대차대조표를 집어던졌습니다. 매번 '피해자'가 되어 요구만 하는 방식으로는 종속적인 위치를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의 귀퉁이를 달라고 손 내밀기 보다, 공정하게 경쟁해서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 더 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믿습니다. 그 당당한 길에 여러분께서 열렬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 옷깃 코사지에 붙은 진주처럼, 구태여 깎아내지 않아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꾸어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모두 만나봽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꼭 오고 싶었습니다. 이곳에 오면 멋진 여성들, 당당한 여성들, 특혜를 바라지 않고 공정하게 자기 사업하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분들이 아주 많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얼리 산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리 인류가 수천년 역사를 통해 쌓아온 DNA이고,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있는 그대로 우리 인간의 본성입니다.
아름답지 않은 것을 배척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름다움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과도한 외모지상주의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지만 또 동시에 마음껏 아름다움을 추구하길 바랍니다. 우리 인간은 그럴 때 행복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오늘을 당당히 살아가는 여성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여성들이 어떤 조직의 구색 맞추기에 동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성이어서 그 자리 갔다’는 소리,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인 존재로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여성이어서 손해본 적도 많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얻은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이 손익의 대차대조표를 집어던졌습니다. 매번 '피해자'가 되어 요구만 하는 방식으로는 종속적인 위치를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의 귀퉁이를 달라고 손 내밀기 보다, 공정하게 경쟁해서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 더 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믿습니다. 그 당당한 길에 여러분께서 열렬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 옷깃 코사지에 붙은 진주처럼, 구태여 깎아내지 않아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꾸어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모두 만나봽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7.2. 윤지선 논문 관련
유튜버 보겸의 보이루를 여성혐오적 용어로 기재한 윤지선 세종대 교수의 논문 논란을 국회에서 처음으로 거론했다.#2021년 5월 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2030 남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윤지선 남성혐오 논문 게재 사건을 국회에서 다루었고, 임혜숙 후보자에게서 "장관이 된다면 해당 사건에 대해 확인해 보겠다"는 답을 받아냈다. 그러자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진 청년들의 응원글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과 허은아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에 쇄도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겸 논문에 대해 질의했는데, 21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인사청문회 당시 질의사항을 검증하는 차원으로 `윤지선 교수 논문을 확인해봤냐`고 질의했으나 임혜숙 전 장관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11월 8일, 가톨릭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윤지선 교수의 논문 내용이 ‘변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는데, 다음날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임혜숙 장관에게 해당 사실의 인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과기부 소관 모든 연구과제에 대해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1월 10일 허은아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한국연구재단 주도로 ‘철학연구회’ 대상 학술지 실태점검이 진행 중이고 2월에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는 포스팅을 게시하면서 이 사안이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해결을 위해 주력했다.#
2.7.3. 스튜디오 뿌리 사건 관련
자칭 '자유의 허신상'으로서 여기서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는 것이 기가 찹니다.
저는 조금도 동의하지 않지만 개인이 페미니즘 활동 하는 것 그 자체를 누가 억압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우리 사회 주류 제도권에선 환영받는 일입니다. 지난 대정부질문에서도 지적했듯 그를 통해 정치사회적 권력을 얻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를 민간 영역의 일터로 갖고 들어왔을 때입니다. 저도 중소기업 20년 넘게 했지만 원칙은 간명합니다. 일을 하러 왔으면 일을 해야죠, 왜 업장에서 사회 운동을 합니까? 최근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기업 하는 분들의 걱정이 상당합니다. 일터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까지 말합니다.
GS 손가락 사태 때와 똑같습니다. 왜 이렇게 청년들이 저 손가락 모양에 불쾌감을 느낄까요?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상상도 못할 처참한 수준으로 한국 남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데에 앞장서 온 것을 똑똑히 목격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상징이 저 손가락 모양이고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며 조롱하는 방식입니다.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이름의 사법 압박, 보통사람들의 일상적 언어를 검열하고 가르치려 드는 진정한 의미의 '표현의 자유' 말살, 우리 인간 사회의 있는그대로를 담았을 뿐인 문화콘텐츠에 PC주의의 잣대를 씌워 '건전' 콘텐츠를 강요하는 방식, 어린 아이 마저도 남성이라는 이유로 '한남 유충'이라고 부르는 태도. 이외에도 반자유주의적, 반사회적 사례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이런 저급한 방식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지난 2021년 재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정치의 공간에 이 의제가 올려지고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가 들어가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인 것은 정치사회 영역의 문법입니다. 이렇게 대다수 시민들의 인식은 바뀌었는데 여전히 앵무새같이 '정치적 올바름'을 운운합니다. 저는 이를 '정치적 착한 척'이라고 부릅니다. 그와 함께 수많은 불공정 제도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저는 앞으로도 이 기만을 깨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국민을 닮은 정치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여성차별주의자'처럼 말하고 싶은 분들께도 전합니다. 지금 30년간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전문대 출신으로, 승무원으로, 소기업 사장으로 온갖 꼴을 다 지나온 저에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좋아하시는 '불행배틀' 한번 해볼까요?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허은아 페이스북 페이지
저는 조금도 동의하지 않지만 개인이 페미니즘 활동 하는 것 그 자체를 누가 억압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우리 사회 주류 제도권에선 환영받는 일입니다. 지난 대정부질문에서도 지적했듯 그를 통해 정치사회적 권력을 얻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를 민간 영역의 일터로 갖고 들어왔을 때입니다. 저도 중소기업 20년 넘게 했지만 원칙은 간명합니다. 일을 하러 왔으면 일을 해야죠, 왜 업장에서 사회 운동을 합니까? 최근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기업 하는 분들의 걱정이 상당합니다. 일터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까지 말합니다.
GS 손가락 사태 때와 똑같습니다. 왜 이렇게 청년들이 저 손가락 모양에 불쾌감을 느낄까요?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상상도 못할 처참한 수준으로 한국 남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데에 앞장서 온 것을 똑똑히 목격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상징이 저 손가락 모양이고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며 조롱하는 방식입니다.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이름의 사법 압박, 보통사람들의 일상적 언어를 검열하고 가르치려 드는 진정한 의미의 '표현의 자유' 말살, 우리 인간 사회의 있는그대로를 담았을 뿐인 문화콘텐츠에 PC주의의 잣대를 씌워 '건전' 콘텐츠를 강요하는 방식, 어린 아이 마저도 남성이라는 이유로 '한남 유충'이라고 부르는 태도. 이외에도 반자유주의적, 반사회적 사례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이런 저급한 방식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지난 2021년 재보궐 선거를 기점으로 정치의 공간에 이 의제가 올려지고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가 들어가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인 것은 정치사회 영역의 문법입니다. 이렇게 대다수 시민들의 인식은 바뀌었는데 여전히 앵무새같이 '정치적 올바름'을 운운합니다. 저는 이를 '정치적 착한 척'이라고 부릅니다. 그와 함께 수많은 불공정 제도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저는 앞으로도 이 기만을 깨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국민을 닮은 정치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여성차별주의자'처럼 말하고 싶은 분들께도 전합니다. 지금 30년간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전문대 출신으로, 승무원으로, 소기업 사장으로 온갖 꼴을 다 지나온 저에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좋아하시는 '불행배틀' 한번 해볼까요?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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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페미니즘 행동을 하는 것 그 자체를 억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왜 업장에서 사회운동을 하느냐 등의 발언을 통해 사적인 일을 공적인 일에도 적용한 스튜디오 뿌리와 애니메이터를 비판했다.
2.8. https 차단 비판
2023년 8월 18일 이동관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https 차단에 대해 물었다. 문재인정부의 대표적인 적폐정책이며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검열정책이라고 일갈했다."이건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허은아, 2023 8월 18일, 국회 이동관 방통위 위원장 인사청문회 中
허은아, 2023 8월 18일, 국회 이동관 방통위 위원장 인사청문회 中
2023년 국정감사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동관에게 성인이 성인물을 못보도록 성인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다시 한번 항의했다. #
"성인이 성인물 볼 수 없는 숨막히는 나라가 2023년도 대한민국입니다."
2023년 10월 30일, 헌법재판소의 https 차단이 정당하다는 결정에 대해 험난한 자유의 길을 확인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
2.9. 동대문구 을 지역 활동
2022년 12월 2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허은아 의원이 지원한 동대문구 을 당협위원장으로 김경진 전 의원을 의결했다. 원래 이준석 대표 시절 허은아 의원이 내정되었는데 이를 뒤집고 임명한 것.이 당시 친윤계의 친이준석계 몰아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조직위원장 임명은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심사를 거쳐 이뤄지는데, 조강특위 위원 다수가 친윤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였고, 김 전 의원의 동대문을 지원 과정에 친윤계의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허 의원은 당시 SBS 라디오 ‘김태훈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강특위에서 더 훌륭한 분을 찾아보겠다고 하면서 검사 출신이나 친윤, 윤핵관 계열 인사로 결정하게 된다면 국민들께서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발 의사를 밝혔다.#[9][10] 비례대표 초선인 허 의원은 이준석 대표 재임 시절인 지난 5월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해 내정됐던 바였다. 김 전 의원도 당시 같은 지역에 지원했으나 허 의원이 이름을 올렸었다.
현재 당협위원장은 아니지만 여전히 동대문에서의 활동은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를 '동대문댁'이라 소개하는 현수막을 걸고, 초등학교 앞 교통봉사, 서울시대표도서관 건립 등 현안 대응, 여성축구교실 활동 등 적극적인 지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동대문 을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24년 1월 3일, 국민의힘을 탈당하여 의원직도 상실된 상태에서 개혁신당에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합류하여 제3당 소속으로 동대문구 을에서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결국, 동대문구 을에서의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2.10. 개혁신당 합류
2024년 1월 3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준석 신당에 합류했다. 비례대표 의원직은 다음 비례순번으로 승계된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차기 총선은 당 전략에 따라 결정할 뜻을 밝혔다. 탈당 선언은 1월 3일에 했지만 의원실 정리 등을 이유로 탈당계는 1월 5일에 제출했다.■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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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
떠나는 마당에 구구절절 긴 말씀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응답없는 탐욕의 성벽에 머리를 박는 일, 누가 뭐래도 할 만큼 했다고 자부합니다.
사실 오늘 이 자리에 서기 두려웠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당장 국회의원 뺏지를 던져야 돼서가 아니라, 비가오나 눈이오나 보수정당 잘되길 바라시는 분들, 그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4년간 함께 걸어왔던 여정을 눈물겹게 기억합니다. 그 간절한 마음을 모르지 않습니다. 하나가 되어 민주당에 맞서길 바라실 것입니다.
그러나 죄송합니다. 그 길은 현실이 될 수 없는 길입니다. 이대로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싫어하는 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그래서 우리의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끝끝내 문제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용산의 국정운영 기조와 불통이 문제이고, 느닷없는 이념 집착이 문제이고, 검사 일색의 인사가 문제이고, 거기에 더해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지 못합니다.
이제 인정해야 합니다.
아닌 건, 아닌 겁니다.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윤색을 한다고, 급하게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본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그렇게 간단한 분들이 아닙니다. 비겁한 자들에게는 세상을 바꿀 기회, 결코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신당이 만고의 정답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명백히 어려운 길입니다.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할 길이어서 가보려고 합니다.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길이기에 가보려고 합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 때 했던 말씀을 떠올립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역사를 물려줍시다.”누군가는 증명해야 합니다. 비겁하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결국에는 원칙과 상식이 이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지긋지긋한 양당의 진흙탕 정치, 강성 지지층 분노만 부추기는 정치, 그러는 사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뒷전인 정치, 누군가는 끝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리고 신당은 단호히 거부하겠습니다. 양자 택일을 강요하는 협박 정치, 이제 끝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신당이 혼신을 다해 지켜야 할 두 글자가 았다면 바로 ‘자유’입니다. 반공으로서의 자유를 넘어, 기업 활동의 자유를 넘어, 이제 국민의 사회적 자유가 곧 시대정신입니다.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가 넓어지고, 몰상식한 방식으로 서로를 검열하지 않는 세상, 우리에게도 그런 세상을 꿈꾸는 진정한 자유주의 정당 하나 있어야 합니다. 이제 표현의 자유가, 문화가 곧 민생입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 일상을 관통하는 진짜 민생 문제, 피하지 않고 직면할 것입니다.
거침없이 자유의 나라를 꿈꾸겠습니다.
탈당의 뜻을 밝히며 꼭 말씀드려야 할 분들도 계십니다. 바로 제가 2년 가까이 활동했던 동대문구 주민 분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당협위원장도 아닌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참 감사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천덕꾸러기 같은 비주류 정치인에게 큰 행복을 주셨습니다. 말로는 다 갚지 못할 빚을 졌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아가면서도 저를 공개적으로 도와주신 국민의힘 구의원 분들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제 거취에 대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저보다도 저를 더 걱정해주신 분들입니다.
급기야는 "동대문은 잠시 잊고 개인만 생각하시라, 살아서 돌아와라, 물구나무 서서라도 살아서 동대문으로 와달라” 이런 말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저의 탈당 때문에, 앞으로 당신들이 겪을 고초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정치의 미래를 고민해주신 분들입니다.
이런 마음을 받으면서, 제가 어떻게 정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저에게 정치가, 눈물겨운 무언가가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깊은 감사와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덕분에 제가 정치라는 것을, 그리고 동대문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좌충우돌하는 의원과 함께해준 보좌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당신들 없이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몸은 떨어지게 되더라도 마음만큼은 늘 지금처럼 동지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그 무엇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누구보다 자유합니다.
앞으로도 당당하게, 성역에 맞서는 허은아 되겠습니다. 비겁하지 않은 정치인 되겠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왔던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거침없이 꿈꾸겠습니다.
담대한 정치혁명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7일, 개혁신당 후보로 서울 영등포구 갑 지역구에 전략공천 되었다. 하지만 상대는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가 의원평가 하위 20%에 속하자 반발해서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21대 국회부의장 + 4선 현역인 김영주 의원이다.[11] 체급으로 따져도 본인은 정치 초년생인데다 거물급인 김영주 의원을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선거비전액보전(15%) 이상 득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결국 전직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하였다. 무엇보다 이 선거에서 허은아가 기록한 득표율은 3.78%로 선거비전액을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 채 참패했다.[12] 반대로 이준석 대표는 제3지대 후보로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보텃밭인 경기 화성시 을에서 예상과 전혀달리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꺾고 당선된 이변을 일으킨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인지도에서 상당히 밀린 것이다. 물론 '영등포구 갑'이 일부 기간을 제외하면 민주당계 정당[13]이 차지했고, 본래 '동대문구 을'에 기반을 두고 있던 허은아가 선거를 1달 앞두고 갑자기 이 곳으로 왔기 때문에 인지도를 알릴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등포구 갑 지역에서의 비례대표 득표율은 개혁신당이 약 7%를 얻으며 전국의 2배, 서울에서는 전체 지역구 중 2위를 기록하며 천하람의 당선에 일조하였다.
2.11. 개혁신당 대표
<colbgcolor=#FF7210> 4 | 허은아 (許垠娥) |
-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되었다. 기자 및 대학생 평가단과 당원들에선 이기인 후보와 초접전이었으나 국민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다. 국민의힘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던 중에도 눈치보지 않고 이준석의 기자회견을 지원한 것은 물론, 임기가 보장된 의원직을 던지고 개혁신당 창당에 합류하는 과정에 당원들이 높은 평가를 하고 국민인지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 5월 20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개혁신당의 당대표로써 업무를 개시한다. 다음날 21일 이재명 대표의 초청을 받고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방문했으며, 자신이 탈당한 국민의힘 당사에도 방문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다. 양 정당 모두 분위기 자체는 꽤 훈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 7월 12일 여름휴가 및 시부상으로 약 1주일간 최고위원회가 진행되지 않았다. 대신 다른 위원들이 해당 시간대를 활용해 언론 출연을 늘렸고 다른 활동을 확대하는 등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15]
여담으로 이시기 시부상으로 인한 문안차 김건희여사와 전화통화를 했었다고 10월 30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밝혔다. 당시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진행중 대국민사과 진행 예정 여부와 관련한 한동훈의 문자 읽씹 사태에 대하여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었고 만남을 추진하려는 제안에 허대표는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 8월 15일 정부가 주관하는 광복절 경축식에 유일하게 야당 대표의 신분으로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 지도부가 신임 독립기념관으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을 두고 반발하여 정부 주최 기념식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허은아 대표는 국가기념일을 두고 여야가 정치적 대립으로 최소한의 기본정신마저 내팽개칠 수는 없었다며 개인적 소신을 주장했고 한편 정부의 뉴라이트 인선 논란에 대해서는 비판적임을 명백히 했다.[16]
- 10월 2일 대통령 배우자법 제정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와 역할 등을 세세히 규정한 법률을 만들자로 제안한 것. 허은아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영부인 문제를 뿌리부터 고치지 않으면 제2, 제3의 김건희는 언제든 등장할 것이고 그때마다 '특검 정국'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 배우자법, 일명 '김건희법'을 제정하자"고 밝혔다. # # # #
- 10월 4일 개혁신당에 '명예의 전당'이라는 제도를 신설하고 초대 헌정자로 이원욱, 조응천 전 의원을 지명했다. 헌액식에서 허은아는 " 명예의 전당은 정당사 최초로 실시하는 기획으로 당의 성장과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당원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제도"라고 밝혔다.#
- 10월 20일, 정성영 동대문구의원을 개혁신당에 영입하였다. 본인이 오래전부터 입당 제의를 꾸준히 보냈다고 했으며, 21일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1] 창업을 한 이유는 친정아버지의 투병으로 결혼을 일찍 했는데 기혼여성을 받아주는 직장이 없었고 이미지 컨설팅 쪽으로 일하려면 창업밖에 답이 없어서라고 밝혔다.[2] 자신의 정치인으로서 사명감이 '예측할수 있는 사다리'를만들어 누구든지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성공할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3] 오세훈 후보가 타는 2.5t 유세차를 가져오는 바람에 당시 오세훈 후보는 1t트럭으로 유세를 다녔다고 한다.[4] "한덕수 총리가 젊은 여성 의원들에게만 함부로 한다"[5] "그런 모순을 견디며 하는 것이 민주당 정치라면 더 할말은 없다" - 해당 글 마지막 문장[6] "폐쇄, 차단 등을 요구하는 일각의 여론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당장 주장하시는 분들의 속은 편해질지 몰라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풍선효과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역효과만 가져올 것입니다." - 23.6.12 허은아 페이스북 중에서[7] 스튜디오 뿌리 사태를 여성혐오라고 몰아가는 페미니즘 계열에게 니들이 여성으로서 받는 불행이 더 많을지, 내가 경험한 불행이 더 많을지 어디 한 번 불행배틀 붙어보자고 발언하기도 하였다.[8] 이준석의 경우 GS25 남성혐오 논란과 같이 페미니즘 관련 사건사고에 대해 발언을 하면, 정의당이나 여성단체에서 격한 반응을 보이며 반발을 야기하기 때문에 허은아가 대타로 나서는 것도 있다. 실제로 한국여성민우회나 정의당같은 페미니즘 계열에서는 아직도 이준석을 반페미 여성혐오자로 몰며 심심찮게 소환하는 모습을 보인다.[9] 그러나 이는 허은아 본인 및 이준석계의 억지 주장일 뿐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애초 김경진 전 의원은 검사를 그만 둔 지도 상당히 오래된 인물이며,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그룹로 분류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즉, 허은아가 주장하는 김경진은 “검사 출신”, “윤핵관”이라서 본인이 밀렸다는 주장은 애초 과한 프레임이라는 것이다.[10] 이에 이준석계에 반감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막말로 “검사 대 음주운전 전과2범이 있으면 누구를 뽑는게 정상이냐” 며 또 그 놈의 윤핵관 타령으로 피해자 코스프레 할 시간에 허은아 본인이나 좀 돌아보라며 조롱을 하기도 했다.[11] 초선 의원 시절에는 17대 비례대표를 지낸 뒤 19대 총선부터 영등포구 갑에서만 출마하여 3선에 성공하였다. 사실상 안방 챔피언급이라 봐도 무방하다.[12] 제21대 국회의원들 중 허은아, 양향자, 이원욱 등과 함께 개혁신당 후보로 22대 총선에 출마한 조응천은 유일하게 선거비용을 반액이나마 보전받을 수 있었다.[13] 가장 최근 국회의원 선거들의 경우에 현역인 김영주 의원이 내리 3선(19대, 20대, 21대)을 지낼 정도였고, 이번 선거에서도 구청장 출신인 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전 행정동에서 압승을 거두었다.[14] 거주지 또한 여의도동이라 영등포구 을 선거구라서 본인 투표권 조차 없었다.[15] 이 와중에 당 내부적으로는 양향자 전 원내대표의 같은날 페이스북 내용을 비롯한 당명 개정과 관련한 논의로 지자자들간의 의견이 분분해지는 상황이었다.[16] 물론 처음엔 당 내 지도부를 비롯한 대변인단 모두 야 6당의 정부 주관 기념식 불참과 관련하여 역시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으나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이종찬 광복회장을 향하여 "일본 극우의 기쁨조"라는 발언으로 맹비난 하는 모습을 보며 급기야 이준석의원 마저 정부 주관 기념식에 불참선언을 하면서 각자의 행동으로 표현하는 정치적 메세지를 존중한다는 식으로 입장을 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