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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42:14

한중대학교

동해대학교에서 넘어옴
폐교된 고등교육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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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대학교
韓中大學校
Hanzhong University
파일:한중대학교 로고.svg
<colbgcolor=#e92926><colcolor=#fff> 표어 홍익인간 실사구시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분류 사립대학
개교 1991년 11월 30일 동해전문대학
폐교 2018년 2월 28일
재단 및 법인 학교법인 광희학원
주소 강원도 동해시 지양길 200
링크 http://www.hanzhong.ac.kr (웹 아카이브)
캠퍼스

1. 개요2. 역사3. 폐교
3.1. 폐교 이후
4. 학과5. 출신인물6. 여담7. 폐교이후 특별편입 전형

[clearfix]

1. 개요

강원도 동해시 북삼동의 법정동인 지흥동에 있었던 4년제 종합대학이다.

1989년 설립 인가를 받고 1991년 '동해전문대학'으로 개교해서 1999년 4년제 대학으로 개편됐었다. 설립자는 홍희표 전 총장.[1] 2005년 한중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는데, 한국중국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며, 국내 유일의 중국 전문가를 육성하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 취임했던 총장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정도를 중국 유학생으로 채우겠다는 구상도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영어표기도 HANZHONG UNIVERSITY다. 교명을 아예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했다.[2]
사학비리로 인해서 관선이사가 파견됐던 대학이었고 기사 2007년 기준 관선이사 파견 후 2008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65.6%에 달하는 등 회생의 기미를 보였다. 2014년 관선이사, 총장 등이 사퇴 후, 잦은 수장 교체 등 내홍을 겪으면서 총장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대학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2015년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퇴출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2015년부터 중국 사학재단에서 인수한다는 소식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솔직히, 중국 사학재단도 한국으로 유학생들 보내서 돈이나 벌어볼까 하는 마음에 타진을 해본 것 같은데 유학생관리부실대학이라 유학비자가 나오지 않는 대학이라 의미가 없어 접은 듯 보인다. 2016년 4월에도 중국의 사학재단과 대학인수가 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지만[3], 가장 큰 문제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과 여러 가지 법적 문제를 생각하면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가장 위태로운 지표는 신입생 충원율로 2016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결원이 430명 정도 났는데, 입학정원이 600명 남짓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일부 보건의료계열인 간호학과 등을 제외하면 학생 충원이 안 된다.[4] 거기에 중도포기율도 타 대학에 비해 상당히 높다.

2017년 5월 29일 교육부는 330억대의 교직원 임금체불 시정, 설립자인 홍 전 총장 및 舊 재단이 횡령한 244억 원의 교비를 환수하지 못할 경우 9월에 폐교한다는 최종통보를 하였다. 이미 1차 시정조치요구를 진행했고 6월까지 2차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절차를 거쳐서 폐교시킬 예정이었다. 당시 관선이사회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었기에 재력있는 누군가가 인수하지 않는 한 폐교조치를 벗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동해시와 주민들은 한중대의 공립화를 요구하는 상황이지만 이 또한 가능성이 없었다. 강원도 차원에서 한중대가 폐교되어 동해시 지역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게 되었다.

교육부는 2017년 10월 27일 한중대학교와 대구외국어대학교에 대해 학교 폐쇄명령을 내렸다.교육부공고기사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학 폐쇄명령으로 교육당국은 사학비리 근절과 부실학교 퇴출을 목표로 정한 만큼 계속적인 대학퇴출이 있을거라고 보고 있었다.

한중대의 폐쇄일 2018년 2월 28일[5]이며 신입생 모집은 정지되고 재적생과 휴학생은 인근 학교로 특별편입이 이루어졌다.

2. 역사

3. 폐교

2012년 처음 지정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었고, 다음 해인 2013년에는 대출제한대학에까지 선정되면서 2연타를 맞았다. 이 때문에 2011년 신입생 충원률이 명목상 97%정도는 유지했었지만, 2013년에는 59.6%로 급락하게 되었다. 2014년에는 54%로, 2015년에는 42.5%로 정원의 절반도 못 채울 정도로 급락하게 되었고, 2016년도에는 35.4%까지 떨어져 사실상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능할지나 의문인 상태로 전락했다.

거기에, 중국특성화대라는 비전이 무색하게 중국인 유학생은 2010년 43명이었으나 중도포기와 잠적으로 2014년에는 5명, 2015년에는 1명까지 줄었고 설상가상으로 유학생 인증평가까지 탈락해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많은 국내 대학들이 외국, 특히 중국 유학생의 등록금으로 많은 재정을 충당하는 마당에 중국특성화 대학이라면서 정작 외국 유학생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낮은 충원률과 미래가 없는 상황으로 갈수록 대책이 서지 않았던 상황. 그렇기에 만약 강원도에서 폐교되는 대학이 있다면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교 중 하나였다. 거기다 한중대학교는 재학생 등록금 의존도가 극히 높았던 대학 중 하나로, 재학생 등록금 대부분이 국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에서 나오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이 겹치면서 말 그대로 학교가 휘청거렸다. 등록금 의존률이 전국 사립대학 중에서도 1위인 79%인 데다 임시이사(관선이사)로 이뤄진 재단이 돈이 없고 정부에서 합법적으로 재정을 지원받을 방법도 없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도 매우 높은데 평균보다 무려 4배 정도 높은 16% 정도였다. 16년도에는 재학생 충원률이 42.2%로 급락했으며, 이런 상황으로 봐서는 전공수업이 제대로 열릴지나 의문인 상태였다.

2013년부터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트리플 크라운을 2연속 달성하였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대학들은 서남대학교, 한려대학교, 신경대학교밖에 없다. 2015년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퇴출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2016년도에는 신/편입생에게는 국가장학금 지급 및 학자금 대출이 중단되며, 정부 재정 지원 사업 참여 역시 제한되며 폐교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해당 지자체인 동해시의 경우는 무조건 한중대를 살려야만 한다는 입장이었다. 어째 서남대가 위치한 남원시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7] 이러한 학교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일부 학과에서는 끝까지 학과 전통 지키겠다고 얼마 남지 않은 학생들에게 학과 행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하였다.

2016년 6월 22일에 중국 광신과학교육그룹의 무창이공학원이 한중대학교 인수 의향 협약을 체결하였다.[8] 학교 이사장이 횡령한 380억을 대신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인수된다고 하는데, 만일 이것이 성사될 경우 중국 자본이 한국의 사립학교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었으나 그 후 소식이 없었으며, 무산되었다. 사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인수가 아니라 MOU 따위의 인수 의향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2016년 9월,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한 재평가 결과가 발표되었다. 결과는 퇴출등급(E등급) 유지. 더 이상은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가 계속해서 지속되었다.

2017년 3월, 동해시의 시민단체들이 한중대의 공립화를 요구하고 나섰다.[9]

2017년 5월 29일, 대한민국 교육부는 학교법인 광희학원(한중대)과 경북교육재단(대구외국어대학교)에 2개교에 대해 종합감사 결과에 따른 시정요구 및 그에 따른 학교폐쇄를 계고했다. 감사 결과 대구외대의 경우 인가 조건인 수익용 기본재산이 전무하고 신입생 모집 감소와 중도 탈락자 속출 등으로 교육여건 개선이 어려우며, 한중대는 333억 원대의 교직원 임금 체불 및 학교 부실 운영, 전 총장이 횡령한 277억 중 244억을 환수하지 못한 점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10]

결국 2017년 8월 23일자로 교육부의 폐교 예고 결정이 내려졌으며, 뒤이어 2017년 10월 27일자로 교육부의 폐쇄명령공고가 발표되었다. 이후 예정대로 2018년 2월 28일 폐교되었다.

참고로 함께 학교 폐쇄 명령을 받은 대구외대와 달리 법인 해산 명령은 안 떨어졌는데 재단인 광희학원이 한중대학교 외에 동해광희중학교와 광희고등학교의 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기에 법인은 존속하게 되었다. 단지, 관선이사가 파견된 상태로 계속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서남대학교도 그렇고 이 학교도 그렇고 대학교의 학교 법인과 중고등학교의 학교 법인을 분리, 별개로 운영해야 질떨어지는 대학을 함부로 차리는 것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11]

3.1. 폐교 이후

동시간대 폐교된 서남대학교와 달리 광희중고등학교의 존재로 학교법인 광희학원 해산 조치는 면했지만 설립자의 막대한 비리와 그로 인한 채무는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단지, 교육용 기본재산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보호받고 중고등학교의 운영은 사실상 국가의 지원과 등록금으로 이뤄지기에 그대로 운영은 가능했던것이다.[12] 결국, 부도덕한 설립자가 빼돌린 거액의 채무를 존속 학교들이 그대로 떠안게 되면서 회생 절차를 시도했으나 학교 법인의 존속 가치보다 청산 가치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그냥 학교 법인도 청산절차를 하는게 낫다는 말.

결국, 2019년 8월초 춘천지방법원은 작년 9월에 시작된 광희학원의 법정 회생절차를 회생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1년도 안되어 중지시켰다.[13] 단지, 광희학원의 파산신청은 현재 정식이사회가 아닌 220여명의 채권단이 개인비용을 들어 신청해야 하는데 실익이 크지 않아 학교법인은 그대로 운영될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8월 19일 법원은 직권으로 파산선고를 내려버렸다. 이로써, 1970년 5월 11일 서울 경일중고등학교가 파산선고를 받고 폐교된 이후 49년만에 학교법인이 이례적으로 파산한 사례가 나왔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은 폐교된 서울 경일중고등학교의 사례와는 달리 학교법인이 파산한 광희중고등학교를 전국 최초로 공립으로 전환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14]

파산 이후 법원은 파산관재인이 파산이전 사학법에서 매각이 엄격히 금지되었던 교육용 기본재산의 매각을 허용했으나,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원에 이의를 제출하였다. 참고로 교육부의 입장은 학교법인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한 재산이고 그에 따라 국가의 막대한 세금이 교원과 학생, 시설에 투자되었고 이에 따라 해산된 학교법인의 교육용 재산은 국가에 무상으로 수용되는데 파산법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라는것.[15] 아직까지 이에 따른 판례가 없는 상황이기에 추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광희중고등학교의 공립화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중대에서 근무하던 직원 100여 명이 440억 원이 넘는 임금을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다. 폐교 이후의 현장을 다룬 조선일보 기사. 서남대학교 폐교 이후와 다를바가 없다.

2021년 폐교된 캠퍼스 근황. 폐교 이후 방치된 지 3년 가까이 되어 을씨년하다. 안전관리 등으로 문제가 되자 지자체에서 건물 입구를 합판으로 막아 건물 자체를 들어갈 수 없게 조치해 놓았다. 의료 실습용으로 쓰이던 인체 마네킹, 플라스틱 장기가 함께 들어가 있는 의료교육용 골격 모형이 학교 본관 건물의 입구에 시체처럼 널브러져 있으며, 과잠바 등의 잡동사니도 나뒹굴고 있다. 입구 쪽에는 앞유리가 완전히 깨지고, 여기저기 부식이 심한 트럭이 한 대 방치되어 있다. 학교로 통하는 도로는 낙석에 취약한 지 낙석주의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고, 촬영 당시에는 봄이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일부 철조망이 낙석으로 무너져 있다. 그나마 운동장은 인근 마을 사람들이 드물게 이용하는 모양이지만, 오가는 길이 관리 부재로 험한데다 오지라서 위험해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한중대학교였던 캠퍼스 전체가 폐허가 된 건 아니다. 인조잔디 운동장과 캠퍼스 뒤쪽에 있던 '창업센터'는 폐교 직후, 동해시에서 인수하여 주민 체육 시설과, 동해시창업보육센터로 활용 중이다. 이는 창업센터 건물이 '교육용'이 아닌 '기타목적용'으로 등록돼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동해시창업보육센터는 같은 대학에 있던 건물인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다르며, 지역 산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유동 인구도 많고 내부에 편의점도 있다.[16]

2023년 교육부에서 한중대학교 시설 일부를 동해시에 매각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과거 제2강의동과 제2실습동이 동해시에 매각되어 동해시창업보육센터와 공립유치원, 학교 급식관리지원센터 식자재 창고로 사용 중이다.

4. 학과

5. 출신인물

6. 여담

7. 폐교이후 특별편입 전형



[1] 설립자인 홍희표는 1967년 광희중, 1981년 광희고를 설립했고 1991년에 동해전문대(한중대)를 설립하였다. 설립자는 이 사학재단을 기반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2] '한'의 경우 대한민국이나 중국이나 한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한 역시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3] 기사.[4] 기사.[5]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역대 최악의 부실대학이었던 서남대학교도 폐교되었다. 이 두 대학은 그때까지 폐교만은 어찌저찌 피해서 버텨 오다가 새 정부 들어서 교육부의 강력한 부실대학 청산의 일환으로 끝내 폐교당한 것이었다.[6] 이 당시엔 줄여서 동전대라고 많이 불렀다.[7] 둘 다 인구도 10만 밑인데다가 그나마 대학이 있어서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학까지 없어지면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8] 중국 자본 이제 한국 대학까지 진출하나[9] [동해]한중대 공립화 시민·사회단체 나섰다[10] 대구외대·한중대 폐교 추진…문 닫는 10번째 대학[11] 사립학교법의 개정의 논점이 바로 이 지잡대 양산에 관한 문제다. 물론 이와 관련없이 1차적으로는 대학설립준칙주의가 원흉이지만, 이걸 등에 업은 C급이하의 사학재단들이 사립학교법의 맹점을 악용해왔기 때문.[12] 사학재단이라고 해도 교직원들 임금과 연금의 학교납부분 조차 국가가 대부분 부담해준다.[13] 법원 `회생절차 폐지' 공고…광희학원 파산 위기[14] 파산 학교법인 운영 동해 광희중·고, 공립 전환 추진[15] 광희학원 재산매각 여부 공립전환 쟁점 부상[16] 학교가 폐교되어도 이런 상황인 만큼 한중대로 들어가는 교통편도 운영되고 있다.[17] 군입대 연기를 위한 진학으로 한중대 축구부 소속은 아니었다.[18] 단 이쪽은 학교 이름의 한자가 韓西가 아니라 韓瑞이다.[19] 원래는 수준 차이라는 이유로 안 받아주는게 관례였지만 예전에 아시아대학교 폐교때 한 자릿 수 내외로 극소수만이 경북대학교(!!)로 특별편입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