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01326><colcolor=#ffffff> 한복 입은 남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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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이성준 |
작사 | 권은아 |
극본 | 권은아 |
원작 | 이상훈의 소설 《한복 입은 남자》 |
연출 | 권은아 |
안무 | 문성우 |
프로듀서 | 엄홍현 |
제작 | EMK뮤지컬컴퍼니 |
공연장 | 초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공연 기간 | 공연 예정 초연: 2025.12.02 ~ 2026.03.08 |
관람 시간 | 170분 (인터미션: 20분) |
1. 개요
장영실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작가 이상훈의 장편 소설 《한복 입은 남자》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역사와 상상력이 결합한 서사 속에 조선과 이탈리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를 바탕으로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무대로 삼아 이야기가 펼쳐진다.
2. 시놉시스
'닿을 수 없는 별을 향해서 끊임없이 손을 뻗어 세상의 끝에 몸을 던져'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방송국 PD 진석은 자료 조사를 하던 중 이탈리아 유학생 엘레나에게 오래된 비망록 한 권을 건네받는다. 놀랍게도 그 안에서 진석은 다빈치의 비행기 도면과 닮은, 조선 시대의 하늘을 나는 장치 '비차'의 설계 흔적과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와 거의 동일한 스케치를 발견한다. 진석은 옛 한글과 고서를 연구하는 친구 강배에게 비망록 번역을 의뢰하고, 강배는 곧 비망록의 주인이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임을 밝혀낸다. 두 사람은 루벤스의 그림과 장영실, 그리고 비차와 다빈치의 비행기 설계도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 나서고, 그들이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또렷해지는 영실의 삶에 반하여, 그들의 삶은 무거운 진실 앞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비망록에 담긴 장영실의 꿈, 그리고 그의 삶에 가려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
3. 줄거리
3.1. 1막
3.2. 2막
4. 넘버
- 그리웁다 - 영실 박은태
{{{#!folding 【가사/접기】
아무도 없어 나는 혼자 살갗이 시리다 아무도 없어 나는 혼자 심장이 아려온다 금세 다녀올게 무거운 거짓말 평생 끌어안고 되뇌이게 될 그 말 당연한 온기가 홀연히 사라진 그 자리에 새겨진 그 말 닿을 수 없는 꿈 그리움을 닮아 어제는 희망을 담았던 저 별에 오늘은 위로만을 바라고 바래봐 다녀올게 다녀올게 한마디만 듣게 해 주길 아무리 내려놓아도 사그러들지 않아서 괜찮다 속여봐도 시간이 멈추어 선다 아무리 받아들여도 익숙해질 수 없어서 그립고 그립다 다시 그리웁고 그립다 닿을 수 없는 꿈 그리움을 닮아 어제는 희망을 담았던 저 별에 오늘은 위로만을 빌고 또 빌어봐 다녀왔어 다녀왔어 한마디만 하게 해 주길 언젠간 살아있음의 이유를 알게 되는가 가만히 기다리면 편안해질 수 있을까 답을 찾지 못한 채 어디로 가야 하는가 어렵고 어렵다 한 치 앞도 모르겠다 아무리 내려놓아도 사그러들지 않아서 괜찮다 속여봐도 시간이 멈추어 선다 아무리 받아들여도 익숙해질 수 없어서 낯설고 날카로운 맘이 차올라 아무리 흘려보내도 지겹게 파고들어 와 어느새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그리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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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 입은 남자 - 진석, 앙상블 신성록
{{{#!folding 【가사/접기】
한복 입은 남자 그의 흔적을 쫓아 끝없는 터널 속을 헤매이다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새로운 제보자 (전하께서 오르신 가마가 부서졌다) (전하께서 충격에 넘어져 쓰러졌다) 한이 서린 누군가의 일기 (주상을 죽이려 한) 신비로운 비망록의 주인 (죄인을 잡아 와라) 역사 속에 (조선을 능멸한) 묻힌 비밀 (발칙한 반역자) 역사마저 (무엄한 불경죄) 숨긴 진실 (천벌을 내려라) 이 세상을 뒤집을 (그놈의 목을 그놈의 목을 쳐라) 감춰진 이야기 그의 모든 흔적 불태워 없애라 그의 모든 흔적 불태워 없애라 그의 모든 흔적 불태워 없애라 그의 모든 흔적 불태워 없애라 (어둠의 지배자들) 뒤틀린 (사탄을 심판하라) 운명 (어둠의 지배자 사탄을 심판해) (재앙을 몰고 온다) 한복 입은 남자 (한복 입은 남자) 맞서 싸우기 벅찬 세상에 발붙일 데 없는 인생 (발붙일 데 없는 인생) 살아남기도 힘든 삶에 (살아남기도 힘든 삶에) 굳게 움켜쥔 꿈 (굳게 움켜쥔 꿈) 한복 입은 남자 (한복 입은 남자) 닿을 수 없는 별을 향해서 끊임없이 손을 뻗어 (끊임없이 손을 뻗어) 세상의 끝에 몸을 던져 (한복 입은) 한복 입은 남자 (이름조차 남지 않은 채 사라진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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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기 위해 존재하는 - 영실, 앙상블 전동석
{{{#!folding 【가사/접기】
이렇게 끝나는 걸까 이렇게 떠나는 걸까 못다 한 일 두고 그리운 이들을 두고서 모진 감정의 파도 몸조차 가누지 못해 비틀대는 날 두고 삶은 멀리 앞서가네 참았던 숨을 몰아쉬다 어지런 하늘 멈추면 어디로도 갈 수 없어 난 대체 왜 이곳에 지워내고 지워내도 (살아 살아라) 고단한 삶 지워지지 않아 (살아내라) 무릎쓰고 버텨봐도 (살아 살아라) 잔인한 삶 살아지지 않아 (살아내 훨훨 날아) 단 한 번만 한순간만 되돌려줘 내다 버린 기도 (저 별에 닿아) 영원 같은 침묵 속에 아무것도 남지 않아 숨조차 원하는 대로 쉴 수 없는 삶 (살아라) 부둥켜안고 (부퉁켜안고) 손발이 부르트도록 바닥을 기어 (살아내) 이만치 와도 살아라 살아남아라 (살아라) 제말 그만해 어떻게 살아내 (살아내)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끝나야 하나 이렇게 떠나야 하나 못다 한 말 잃고 그리운 이들을 잃고서 한낱 비루한 복수 말조차 꺼낼 수 없어 비틀어지는 심장 내 숨통을 조여오네 주저 (살아) 앉아 (살아라) 눈도 뜨지 못해 (살아봐야 별에 닿아) 끝없는 추락에 (살아) 날개가 꺾인 채 결국 난 떠나기 위해 존재하는가 (살아라 살아내라) 그저 머물고 싶었으나 떠나기 (보고 싶어 저 별을) 위해 (닿고 싶어 저 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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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장인물
- 영실: 노비의 신분으로 세종의 총애를 받아 종3품 벼슬까지 오른, 밝고 낙관적인 조선의 천재 과학자
- 강배: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은둔한 재야의 학자,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던 중 진석을 도와 비망록의 진실을 파헤친다.
- 세종: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발굴하며,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고 과학 기술 발전에 힘쓴 조선의 성군
- 진석:'한복 입은 남자'그림의 비밀을 파헤치던 중, 엘레나가 건넨 장영실의 비망록을 통해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집념의 방송국 PD
- 정화대장: 명나라 황제의 눈에 들어, 콜럼버스보다 먼저 세계 일주를 실현했던, 용기 있고 야성적이지만 정이 많은 대항해가
- 마 교수: 진석과 비망록의 등장으로 자신도 모르는 새 진실을 밝히는 데 동참하는 사학과 교수
- 이암: 세종을 압박하고 명나라에 아부하며, 아들과 정의공주를 혼인시키려는 특권의식으로 가득한 병조판서, 천한 노비 출신인 장영실을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 교황: 장영실의 과학 지식이 자신의 권위를 위협하자 그를 사탄으로 몰아가는 인물, 신앙을 앞세워 자신의 이익을 정당화한다.
- 정의공주: 훈민정음 창제를 도운 세종의 둘째 딸. 명나라의 위협 속에서 세종의 뜻에 따라 남장을 하고 지내다, 장영실을 만나 마음을 품게 된다.
- 엘레나: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에 온 이탈리아인, 가문대대로 전해진 비망록의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 만복: 영실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죽마고우이자 친형 같은 존재
- 토스카넬리: 이탈리아 피렌체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 영실을 만나 뜻을 함께하며 그를 돕는다.
- 미령: 향원의 기생으로 살아가며 묵묵히 장영실을 돌봐주는 마음 여리고 순수한 여인
- 파올라: 유럽에서 장영실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쾌활하고 강인한 여인
6. 캐스팅
6.1. 2025년 초연
-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공연 기간: 2025.12.02 ~ 2026.03.08
- 캐스팅
7. 평가
8. 기타
- 모든 주조연 배역이 1인 2역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유사하다. 특히, 주연 배우 중 7명[1]은 프랑켄슈타인 공연에 참여하연 적이 있으며, 작곡가도 동일하여 한복 입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9. 둘러보기
이성준 작곡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4px -1px -11px" | <rowcolor=#fff> 연도 | 작품 |
2014 | 프랑켄슈타인 | |
2017 | 벤허 | |
2019 | 영웅본색 | |
2021 | 메리셸리 | |
2022 | 아몬드 | |
종의 기원 | ||
2023 | 비밀의 화원 | |
2024 | 베르사유의 장미 | |
2025 | 한복 입은 남자 |
[1] 박은태, 카이, 신성록, 전동석, 고은성, 최지혜, 이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