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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09:18:47

한백무림서

한백무림서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 무적혈도제


파일:한백무림서.jpg

1. 개요2. 상세3. 연중의 역사4. 작품 일람5. 등장인물설정6.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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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산에는 질풍검이 있고 무당에는 마검이 있으니,
소림에는 신권이 있어 구파의 영명을 드높인다.
육가에는 잠룡인 파천과 오호도가 있고,
낭인들에는 그들만의 왕이 있어 천지에 각자의 힘을 뽐내도다.
겁난의 시대에 장강에서 교룡이 승천하니, 법술의 환신이 하늘을 날고,
광륜의 주인이 지상을 배회하며,
천룡의 의지와 살문의 유업이 강호를 누빈다.
천하 열명의 제천이, 도래하는 팔황에 맞서 십익의 날개를 드높이고.......
구주가 좁다한들, 대지는 끝없이 펼쳤구나.
- 화산질풍검의 챕터 시작부에 삽입된 문구.

한백림의 무협소설. 작가가 축빠이기 때문에 11명의 주인공을 다루는 11개의 이야기로 기획되어 있다.

2. 상세

명나라영락제 시대를 주 배경으로 하여[1] 팔황에 맞서는 제천회의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각기 열 명의 주인공이 성장해 제천회의 십익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10개와 제천회주 진천을 중심으로 팔황에 맞서는 최종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주연급 조연을 다룬 외전[2]도 가능하다면 쓰고 싶다고 한다.

주인공들이 같은 시대, 다른 장소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가 맞물려 있는 것이 특징. 각 주인공끼리 만나거나 싸우기도 하며, 1부의 등장인물이 3부에 등장하는 등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가끔 다른 주인공이 갑툭튀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긴 하지만 읽다보면 나름 배경이 다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제법 정밀한 설정이 필요한 소설인데, 중학생 때부터(1994~95년) 구상을 시작해 설정에만 10년을 투자했다고. 고 1때 썼던 『무당마검』 초고가 아직도 있다고 한다.참고 소설 전개상의 이유로 1~2년 정도의 오차가 있을 때도 있지만, 영락제의 친정이나 북경 천도, 정화의 원정같은 역사적 사건도 죄다 설정에 포함되어있으며 서왕모, 동방삭 같은 전설 속의 인물이나 산해경의 요괴들도 술법관련 스토리에서 등장한다.

술법을 사용하는 술사들도 높은 비중으로 등장하고 무인들은 상단전의 힘을 염력이나 음공, 디버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천리안이나 순풍이같은 이능을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있어 능력자 배틀물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무공뿐 아니라 각종 신병이기와 장인들, 술법과 법구, 의술, 정치, 군사, 경제, 경영 등의 분야도 비중있게 다뤄진다. 십익 중 월현은 술사이고 유광명은 상단의 주인이며, 진천은 황실에서 '황실대무림정책'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작가 말로는 무협에서 다루어질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손을 뻗고 싶다고 하며 지나친 비약이나 왜곡 없이 그럴듯하게 묘사했다.

특히 작가 한백림이 현직 의사이다보니 의술이나 무공, 신체 관련에서는 독특한 설정과 표현이 많이 보인다. 외과수술을 진행할 때는 무공 고수가 탁기를 제거한 숨을 관을 통해 공급해야한다든가, 단운룡의 경우는 뇌기로 신경을 강화한다든가. 의학적, 해부학적 지식을 살린 장면도 다수 있다. 무인의 검이 가슴을 찔러 대동맥궁 바깥을 찢는다는 묘사가 있고, 외전 '태동'에서는 인체실험 장면이 세세하게 묘사된다.

무공이 강하다고 승부를 장담할 수 없으며, 몸 상태, 상성, 주변 상황, 운, 캐릭터의 마음가짐, 주인공 보정[3] 등에 따라 승부가 갈리며 캐릭터간의 무공 수위 우열을 뭉뚱그리는 경향이 있어 독자들을 설정싸움, 파워밸런스 논쟁의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해할 수단이 있다면 절대적인 역량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승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작가의 입장이다. 질답란에서 무공 수위나 vs논쟁에 대해 답변할 때 '승률'과 '확률'이라는 표현을 곧잘 사용하며, 심한 경우 1할의 승률을 뒤집고[4] 이겨버리기도 한다.

이에 관련하여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주된 설정이 공개되는데, 천잠비룡포에서는 천룡의 무공에 극상성인 광극진기를 익힌 단운룡이 강설영이나 위타천의 무공을 철저히 부수는 모습으로 무공간의 상성이 가진 의의를 조명하였다. 또한 무적혈도제에서는 상대의 무공을 단숨에 해석하여 그 무공이 가진 약점, 즉 조문을 밝혀내는 파훼역무의 재능을 가진 팽천위를 통해 절대적인 무공의 격차가 있지 않다면 상성이나 조문 공략으로 얼마든지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김용의 연작들이 과거로 갈수록 등장인물들이 강해지는 것에 비해서 한백무림서는 작품에서 묘사되는 시점이 고금을 통틀어 천지간의 기운이 가장 강성할 때라고 한다. 그렇기에 암제승천을 비롯해서 온갖 신화 속 존재들이 깨어나고 거대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져나오는 시대이다. 이 때문에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서 이전 시대가 사패라는 절대자가 있었다면 당금 천하는 그런 절대자가 열명도 넘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결국 이 시대가 지나면서 천지에 가득찼던 기운이 사그라들고, 먼 미래의 사람들(즉 현대인)에게 무공이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될거라는 예언을 남기기도 한다.

외전인 존속의 여정에도 나오지만 동양과 마찬가지로 서양이나 세계각지에서도 동양의 무공이나 요괴 영물들처럼 이능 이종족들이 존재하고 있는것으로 묘사된다.

작 중 등장하는 한백은 작가 한백림오너캐. 한백과 그 일당들원태, 백의신녀 등의 인물은 작가의 지인을 모델로 등장시킨 인물이라고 한다. 매가장, 심 노사, 혜명선사, 박현도 실존인물이 베이스. 원태를 제외하면 카메오 수준으로만 등장하며 작가의 지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변해 출연 계획이 적어졌다고 한다.

3. 연중의 역사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의 연재 속도와 출판 속도는 빨랐지만, 천잠비룡포부터는 발간이 느렸다. 천잠비룡포 14권의 경우 출간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다. 작가의 본직이 바쁘기로 유명한 의사이기 때문. 한백림은 이거 연재하다가 국가고시 한 번 떨어진 적도 있다. 게다가 사고까지 당하면서 연재 속도가 뚝 떨어지더니 2014년 4월 28일 연재분을 마지막으로 2020년까지 장기 연중 상태였다.

2020년 4월 27일 네이버 팬카페에 천잠비룡포 외전인 '이전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복귀하였다. 원래는 천잠비룡포 본편에 들어갈 내용이었지만 후술하는 분량 조절 과정에서 외전으로 빠졌다. 장기간의 연재중단을 사과하였으며 복귀가 늦어진 것에 대해 '천잠비룡포를 완결 짓고 복귀할 것'이라는 전제를 작가와 출판사가 합의했는데, 현재의 무협소설의 호흡이 연재 당시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상당 분량을 들어내는 작업을 거치면서 예정보다 늦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이야기'와 함께 팽천위를 주인공으로 2013년 5월 28일자로 중단되었던 '오호혈도제'의 연재가 재개되었고, 이후 제목을 '무적혈도제'로 변경하였다. 적다보니 애정이 가서 차기작 후보 중 하나로 고려했고, 2023년 6월 9일 카카오페이지에서 무적혈도제 연재를 시작했다.

4. 작품 일람

5. 등장인물설정

6. 외부 링크



[1] 원나라나 영락제 이후 시대를 다루는 작품도 있을 예정.[2] 육극신, 제천대성등이 언급되었다. 천잠비룡포 종료 이후를 다룬 이군명의 외전도 있지만 3화짜리 짧은 단편이라 외전이라 칭하기엔 무리가 있다.[3] 선현진인의 제자에게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염원이나 청풍의 사부님의 원수! 같은 경우. 작가는 이를 두고 '협 버프'라고 표현했다. 이외에는 곽준의 '천명 버프'가 있다. 주인공 보정 역시 작가가 질답란이나 채팅방에서 여러번 언급했다.[4] 화산질풍검 말미의 청풍 - 육극신 전.[5] 여기에 쓰여지는 단어는 매번 다르다. 금요일, 월요일, 6월, 식목일을 썼다.[6] 이때 글쓴 내용이 비가 온다는 내용이었는데, 정체가 뭐냐는 질문에 자기는 그냥 날씨 알림이라면서 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