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질 테다’의 매우 모범적이며 칭찬받아 마땅한 반항아의 모습을 영역별, 사례별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어쩌지 못하는 이사장의 아들, 금도고의 성역. 그러나 그 싸가지 없음과 오만함이 아버지 얼굴에 먹칠하고 싶어서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던 어느날! 태운은 마음껏 삐뚤어져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던 학교에서 이상한 여자애 하나와 엮이게 되고, 그 아이의 대책 없는 선천성 밝음 긍정 증후군에 자신도 납득이 안 되는 위로를 받게 된다. 하여, 아주 이상하게도.. 죽도록 떠나고 싶었던 학교가 다니고 싶어지고,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명문대를 거쳤지만, 정년 보장된 안정된 직장이란 이유로 교사를 선택해, 은호가 있는 2학년 1반 담임을 맡게 된다. 군대서 제자리 걷기 할 때, 줄 이탈 했던 게 인생의 유일한 일탈이었던 완벽 모범생. 공부는 잘했지만, 인생은 외려 아이들보다 더 모르는 유리온실에서 자란 선생님이다.
교장의 지시로 교내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수지와 공조해 추적하면서, 자기 주관 뚜렷하고, 직업의식 강하고, 심지어 자신을 보호해 주기까지 하는 수지에게 매력을 느끼고, 서툴지만 진심어린 로맨스를 꿈꾸게 된다.
사람들이 왜 짝퉁에 열광하는 줄 알아?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쉽게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거든. 어디까지가 가짜냐고? 니들은 어디까지가 진짠데?
예쁘다. 앞으로 봐도, 옆으로 봐도, 돌아서 봐도, 잠자다 봐도 예쁘다. 죽도록 노력해야 겨우 중간쯤의 성적표를 받는 뛰어나지 않은 머리란 걸 알았을 때, 남주는 자신이 어디에 승부를 걸어야 할 지 진즉에 깨달았다. 다른 여자애들이 잘생긴 양아치한테 꽂혀서 정신 못 차릴 때, 남주는 공부 잘하는 순진남, 돈 많은 철딱서니들에게 집중했다. 어차피 교복 벗는 순간, 사회의 계급은 얼굴이 아닌 능력임으로. 그렇게 앞길이 탄탄해 보이는 남자들과 가벼운 데이트를 즐긴다. 대한민국 1%의 외모를 적극 활용해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남자의 여자가 되는 게 꿈이다. 자신의 인생을 한 큐에 엘리베이터 태워 줄 남자를 꿈꾸는 것.
학교에서 대휘와 사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태운을 맞짱 뜰 정도의 유일한 남자이자, 명문대에 검사까지 안 봐도 탄탄대로가 펼쳐진 미래가 훤히 보였다. 게다가 부잣집 아들이란 소문까지. 그의 인생이 너무 욕심났다.
잘생긴 부처님은? 부처핸섬~ 이게 안 웃겨? 왜 나만 웃겨? 라은호의 가장 친한 절친이자 은호가 누명을 쓸때 유일한 은호의 편. 매사 신나고 즐겁고 씩씩하다. 내일 죽어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오늘이 즐겁다. 눈웃음이 귀엽고 얼굴도 소녀소녀 한데, 말투며 하는 짓이 영락없는 아재다. 아재개그를 남발하고, 스탠드에 앉아 발톱을 깎질 않나 뼈해장국을 즐겨먹는 등 털털한 행동과 취향으로 얼굴의 반전을 선사함은 물론, 아무렇게나 팩트폭격을 일삼는다. 엄마가 학교에서 청소를 하지만 절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얼른 졸업하고 취업해서 엄마의 짐을 덜어 드리고 싶고, 엄마와 함께 꽃길만 걷고 싶은 속 깊고 착한 딸이다. 그렇게 꽃길을 걷기 위해 자퇴 및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중, 이슈, 경우와 의도치 않은 삼각관계에 휘말리게 된다.
자신의 꿈이 아닌 집안 형편과 엄마를 생각하는 효녀 중의 효녀이다. 12화에서는 엄마와 갈등을 하게 되는데 자신은 집안 형편과 엄마를 생각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바로 취직을 하려고 하지만 엄마는 집안 형평 이런 거 상관 없이 자기 딸도 남들처럼 대학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13화에선 X의 정체를 알게 되고 현태운, 라은호, 송대휘, 서보라와 함께 X활동을 한다. 현태운과 가까워진 라은호를 보고 묘한 자격지심을 느끼는 듯하다. 14회에서는 이 때문에 현태운의 X짓을 못마땅해하는 발언을 하다가[3] 라은호와 잠시 사이가 나빠졌다. 설상가상으로 교장이 자기 엄마가 청소부에서 짤리는 게 싫으면 X가 누군지 꼰지르라고 협박까지 당했다. 이 때문에 라은호하고 아예 절교까지 할 듯했으나 결국엔 사정을 말하고 교장을 엿먹일 대책을 세운다.마지막회에서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포기하고 평범한 대학생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괜찮다 말해줄게 다 잘 될 거라고 넌 빛날 거라고 넌 나에게 소중하다고.
자유로운 영혼. 기타하나 메고 다니면서, 정말 아무데서나 노래를 한다. 딱히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노래하는데 무한한 행복감을 느낀다. 학교에 온 것 같았는데, 어느새 보면 거리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중학교까지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전 세계를 돌며 홈스쿨을 하며 살았다. 말 대신 노래를 하는 게 훨씬 편한데, 그가 부르는 노래들이 그 어떤 말보다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를 준다.
학교에 머무는 것보다 자유롭게 거리를 오가며 노래하는 걸 더 좋아했는데, 사랑과 이슈 등 친구들이 생기면서 학교에 오는 횟수가 잦아졌다. 난생처음 다녀보는 ‘학교’라는 곳이 신기하고 재밌어진다.
심강명이 생기부에 기록한 바에 따르면 사람에 대한 관찰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실제로 가끔씩 날리는 멘트들이 의미심장한 경우가 많다. 현태운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몰랐던 송대휘의 속마음을 아는 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8화에서 밝혀지기로는 과거엔 외국에서 살았다고 한다. 9화에선 이슈와 오사랑에게 흥미를 가진다. 이후로도 간간히 침울해진 오사랑에게 위안을 준다.
본명 강현일. 이제 막 인지도를 얻으며 뜨기 시작하는 아이돌 그룹 '금상첨화'의 멤버. 하지만 멤버들 중에서 제일 인기가 없어, 내심 불안하고 초조하다. 기획사에서는 요즘 같은 시국에 출석일수 모자라 괜히 구설에 오르게 되면 곤란하다며, 굳이 출석일수 채우라며 학교에 보낸다.
같은 학교의 대휘보다도 인기가 없는 자신이 실망스럽고 쪽팔린데, 열혈빠라며 난리를 치는 사랑 덕에 가오는 그럭저럭 지킬 수 있게 된 걸, 엄청 다행으로 생각하고 내심 사랑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날 기타하나 달랑 들고 사람도 별로 없는 거리에서 버스킹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화려한 무대에서 노래하던 자신보다 행복해 보인다. 심지어 자신만을 바라봤던 사랑까지 경우빠로 돌변하자, 말할 수 없는 질투와 열패감을 느낀다.
3화에서 2학년 1반에 전학온다. 9화에선 그룹 내 왕따설과 퇴출설을 인정했다. 교장은 자꾸 이씨로 착각했으며 12화에선 퇴출, 왕따에 대해 아이들이 수군대는 이야기를 듣고 정준수에게 위로받는다. 13화에서도 계속 의기소침해진 상태로 있었으며, 자신을 찾는 윤경우, 오사랑을 의아해한다.
대치동 학원장 아들. 부모가 교육계 종사자라는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 강의하듯이 자신의 자랑거리를 늘어놓는 게 취미. 아이들 앞에서 늘 쓸데없는 지식 자랑, 여행 자랑 등을 늘어놓지만 태운이 같이 강한 캐릭터 앞에선 찍소리도 못한다. 자신보다 없어 보이는 애들 앞에서만 당당하다.
카톡방 4인조 중 하나. 10화에서 안정일과 함께 임신소문을 퍼뜨렸다고 밝혀졌다! 유빛나와 서보라가 싸울 땐 구경만 했지만 서보라가 소문을 퍼뜨린 것과 인성에 대해 거론하자 쫄았는지 애써 부정하고 자리를 피한다. 10화 전까진 안정일과 함께 김희찬 옆에 붙어다녔지만 11화에선 유빛나와 붙어 있었다. 13화에선 유빛나, 안정일과 함께 홍남주를 공개처형하지만 송대휘와 현태운이 위협하자 겁을 먹는다. 에필로그에서는 쓰레기라서 그런지 라은호의 나래이션에 언급되지 않았다.
일명 건물주 아들. 로또 당첨으로 대박 난 졸부 부모를 뒀다. 흑석동 노른자 땅, 강남, 경리단길에 빌딩을 갖고 있으며 그 빌딩으로 평생을 놀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늘 돈 자랑, 명품 자랑을 하고 다니는데, 태생적 빈곤함의 티는 그리 쉽게 벗겨지지 않아 돈 많은 티가 전혀 안난다.
인간쓰레기 4. 가끔씩 얼굴만 비췄지만 7화에서 카톡방 4인조 중 한 명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10화에서 고학중과 함께 서보라한테 한방 먹는다. 김희찬이 옆에 끼고 다녔지만 11화에선 유빛나와 붙어있다. 고학중과 세트로 다녀서 행적들이 많이 겹친다. 16화 끝부분 쓰레기라서 그런지 라은호의 나래이션에 언급되지 않았다. [10]
‘바나나병신’ ‘아몬드짜증범벅’같은 이상한 신조어를 쓰며, 아무 말이나 막 한다. 고민은 하루에 5분씩만 하겠다는 게 인생의 모토다. 온 학교의 나팔수로 학교의 온갖 소식을 전하는데, 아이들은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 늘 태운이 옆에 붙어 다니며 아무말대잔치를 펼친다.
현태운의 친구. 개그 캐릭터 1. 살짝 얼빠진 면이 있다. 5화에서 통지표에 써진 걸 보고 자기가 생각있다고 주장하지만 현태운은 이제부터 생각있어지면 안되겠냐고 디스한다. 8화에선 현태운에게 댓글 쓰기는 자기가 전문이라고 하지만 정작 핵꿀잼 개꿀잼 정도밖에 못 말한다. 마지막엔 특유의 이상한 신조어로 자폭했으며 딸기우유를 엄청 좋아해서 맨날 마시고 있다. 심지어 교장의 심문에도 천연덕스럽게 딸기우유 먹고 싶다고 한다. 12화에선 교장에게 댓글 다는 팁을 가르쳐주는데 문제는 한물간 말투를 가르쳐주고 교장은 그걸 또 믿는다. 그러고선 딸기우유 달라고 하다가 없다며 거절당하고 13화에서 라은호와 같이 식중독에 걸려 고생한다. 15화에서 현태운이 정체를 밝히자 멋지다며 응원하고, 현태운이 학교에 오지 않자 안타까워한다.
성공하고 싶다. 하지만 힘든 건 싫다. 이기고 싶다. 하지만 힘든 건 싫다. 스포츠카 타는 검사가 되고 싶다는 대휘가 멋있어 죽겠다. 그래서 늘 대휘를 따라하다, 스포츠타는 의사로 꿈을 정한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수학21점! 야망과 욕망 승부욕의 스케일만큼은 허영심에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하자니 너무 귀찮다. 정말 힘들다. 만사 게으르고 투덜댄다.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항상 진다. 진심으로 궁금하다. 굳이 왜 자신과 싸워야 하지? 도대체 왜 자신을 이겨야 하는 거냐고?
공부하라면 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좀 가만히나 있을 것이지! 세상에서 가장 팔자 편한 것들이 뭐가 그리 불만이 많아?!!
금도고 교장, 50대 초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떨어지는 각 잡힌 슈트를 입었지만, 입을 여는 족족 막말과 더불어 찰지게 욕을 지껄이는 통에, 여기가 조폭 은거지인지, 교장실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소유자. 세상은 뛰어난 1%에 의해 돌아가는 곳이기에, 스파르타식 전교생 집합과 시험성적으로 인한 철저한 차별대우만이 팔자 편하게 징징대는 어린 고딩들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연공서열을 중요하게 여기며,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한테 약한 전형적인 세속형 인간이다. 늘 권력의 지저분하고 번거로운 일처리를 도맡아 해오다, 이사장인 태운의 아버지 눈에 들어 금도교의 교장으로 발탁됐다.
요즘 그의 최대 고민은 일파만파 점점 수위가 세지고 있는 학생히어로 사건이다. 이 사건이 혹시 이사장의 심기를 건드리고, 교육감 진출이 힘들어지면, 지금까지 쌓아놓은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다. 어떻게든 사건의 주동자를 찾겠다고 날이 잔뜩 서 있다.
오직 교장에게 딸랑거리기 위해 태어난 듯, 오늘도 ‘지당하십니다!’를 연발하지만. 때로는 저도 모르게 욱해서 교장 말을 맞받아치다 더 심하게 오바한다. 남몰래 교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욕망으로 가득 찬 세속적 인간이다. 교장이 잠시 자리를 비우면 본인이 마치 교장이라도 된 듯 과도한 의전 시행과 권력 휘두르기를 한다. 문제는, 야망도 욕망도 많고 높다지만 능력이 없다는 것 뿐. 이걸 본인 스스로는 잘 몰라 다행인지 불행인지 싶다.
개그 캐릭터 3. 금도고등학교 서열 5위.
교장 앞에서 심하게 딸랑거리는 양교장의 개...라고 생각하지만 남몰래 교장 자리를 노리겠다는 야망으로 가득 차 있다. 결국 7화에서 교장이 잘리도록 조장하고 대리긴 하지만 교장 자리를 차지해 매우 행복해한다. 마침 교장실 청소 중이던 오사랑 어머니에 소감을 전하고 교장 사진을 치우라고 명한다. 명패도 새로 마련했다. 교장직무대행 교감 박명덕이라고 써진 걸 넣은 것이 포인트며 8화에선 송대휘의 징계위원회에서 자신은 누구와는 달리 공정하다고 말하며 교장을 디스한다. 도덕이 땅에 떨어졌단 소리를 듣자 그런 거 다 안다면서 반박까지 한다. 이제는 사건에 비리에 휘말리지 않도록 클린 학교를 추구하겠다고 말한다.[19] 12화에선 교장을 여전히 비꼬고 1화의 송대휘 vs 현태운을 패러디를 했지만 그러나 교장이 복직되고 다시 교장의 개로 돌아갔으며 마지막화에 짤린 교장을 보고 서로 내기를 한다.
50대 중반. 작중에서 유일하게 동남 방언[22]을 쓰며, 늘 죽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탁탁 치며 음산하게 돌아다닌다. 심강명과의 술자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과거에는 학생을 책임지려 하는 심강명과 같은 착하고 친절하면서도 따뜻한 선생님이었지만 아마도 시간이 지나 고통스런 현실에 무너지고 저렇게 엄격한 성격으로 변화된 것만 같다며 죄책감을 느낀다.전담경찰 한수지가 고민이 있을 때는 원칙대로 하라고 말했는데, 그 방법이 바른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10화에서는 라은호를 응원하는 대자보를 발견하고 나서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제일 먼저 서명했다. 11, 12화에서는 송대휘와 현태운이 화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23] 15화에서 교장이 라은호를 타박하자 슬쩍 라은호를 쉴드쳐준다. 마지막화에서는 이사장의 교장 제안을 받았다. 금도고 교장이 되면서 솔선수범하면서 전임 교장 시절처럼 권위주의적인 모습이 아니면서 전임 교장에게 무시당했던 사랑이 엄마를 존중하며 대우해 주는 등 학교를 혁신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65일 츄리닝 입고, 머리 벅벅 긁고, 하품하고 다니는 동네 아재 같은 선생님. 아이들에게 친구 같고, 형 같은 털털한 성격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이 털털한 아저씨 대학교 때까지 꽤나 잘나가던 야구선수였는데, 부상으로 프로진입에서 탈락했다. 낙담해 폐인이 되는 대신 공부를 선택해 선생님이 되었다. 자신의 좌절된 꿈이 있기에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준다. 교장한테 할 말 다하고, 굽히지 않는 소신이 있는 바르고 정직한, 참다운 선생님이다.
그녀도 예전엔 열혈 선생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20년이 넘게 생활하다보니 점점 아이들에게 애정이 떨어졌고, 만사가 귀찮아졌다. 그녀에게 교사는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저녁 시간에 아이들에게 걸려오는 전화는 일부러 안 받는다. 괜히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서. 아이들이 상담이라도 할라치면 바쁘다는 핑계로 슬쩍 빠져 나간다.
그럼에도 직장생활 차원에서 윗사람들에겐 잘 보인다. 아이들에 대한 이런 나태한 태도로 저지른 실수로 인해, 멀쩡한 한 아이[24]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아넣는 엄청난 일을 저지르지만, 죄책감이 없다.[25]
40대 후반. 수학교사. 황영건의 어머니로 추정된다. 인간쓰레기 7이다. 이 정도면 완전 교사자격 박탈이다. 10화에서 심강명과 한수지가 서보라의 누명을 벗기려고 추적끝에 장소란과 관련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장소란은 모른체 하지만 오히려 심강명한테 한 방 먹는다. 결국 감봉 징계를 받았다. 표정을 보니 심강명을 원망하는 듯한데 심강명 曰 "미안하긴 한데 많이 미안하지는 않네요"라고 하며 그리고 정준수에게 촌철살인을 가장 많이 당하는 사람인 듯하다.
집에 조그맣게 달린 치킨집을 하고 있다. 은호엄마에겐 잔뜩 주눅 들어 눈치 보며 사는 이 시대의 남편, 대부분 취중상태로 술 취하면 그렇게 사물들 하고 대화를 한다. “소주병아 니 인생은 왜 그렇게 쓴맛이니? 치킨들아 기름 속에서 많이 뜨겁지?” 은호와 엄마가 싸울 때면 황희정승도 아니고 ‘다 맞는 말인데...’ 우유부단하게 굴다가 잔뜩 잔소리 듣기 일쑤다. 은호엄마랑 싸우다 불리 할 때면 아아- 머리가 아프다며 슬쩍 도망가는 귀여운 구석도 있다.
라은호의 부친. 50대 초반. 개그 캐릭터.결국 11화에서 사기를 당해 집안의 재산 대부분을 날린다. 그래도 1달마다 그 돈을 조금씩 받기로 합의를 봤다. 15화에서는 조금 소심하지만 교장에게 은호의 자퇴서를 써주라고 학교에 찾아온다.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보려는 이 시대의 평범한 엄마. 생닭을 단칼에 내려치는 카리스마로 은호네집 서열 1위. 늘 분노에 가득 차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쏟아낸다. 가녀리던 날 이렇게 만든 건 모두 니들 탓이라며 한탄하지만,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손에 닭칼을 들고 달려 나가는 우리가 흔히 알고, 겪어왔고, 그래서 짠-한 우리들의 엄마다.
대학 휴학하고 취업준비를 한다고는 하는데 누가 봐도 백수다. 츄리닝에 머리도 안 감고 벅벅 긁다가 은호의 예쁜 친구들만 보면 갑자기 옷 갖춰 입고, 영자신문 들고 허세를 부린다. 그러다가도 은호가 억울한 일을 당하면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내고 함께 분노해주는 현실 남매다.
라은호의 오빠. 20대 후반.은호와는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오빠로(대략 9~11살 터울) 11화에서 아빠와 같이 사기를 당했다. 14화에서는 급식비리로 인해 급식을 믿지 못해 도시락을 싸는 아빠를 보고 도시락 사업을 해볼까 말을 꺼냈지만 엄마에게는 도시락 뚜껑으로 맞겠느냐고 듣는다. 15화에서는 교장실에 찾아와 이제까지 학교의 만행을 폭로하면서 X의 행동이 오히려 잘했다고 칭찬하면서 이런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부모님과 같이 라은호의 자퇴서를 써달라고 말한다.
정재계와 연결된 막강한 인맥을 자랑하고 있는 금도고의 이사장. 재산의 상당 부분을 금도고 운영에 투자하고 있다.
다른 것은 무서울 게 하나도 없는데, 세상물정 모르는 치기어린 아들이 제일 무섭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려 줬는데도 뭐가 그리 불만인지 모르겠다. 세상의 비주류로, 을로, 가난을 안고 산다는 게, 얼마나 처참한 것인지 알지 못하는 태운이 답답하고 한심하다. 그래서 무섭다. 저 치기 어린 것이 자신의 이름에 먹칠 할 어떤 사고를 치고 다닐지 몰라서.
아이들만 보면 전부 사랑이 같아서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럽다. 진짜 엄마 같은 마음으로 편식하는 애들한테 잔소리 하고, 치마가 조금이라도 짧으면 당장 달려가 억지로라도 끌어 내린다.
‘아 난 왜 학교에 우리 엄마가 있는 것 같지?’ 애들이 선생님보다 사랑이 엄마를 더 무서워하고, 피할 정도로 활기차고 씩씩하고 목소리 큰 아줌마다.
학교 청소부로 일하며 은호가 누명을 쓸 때 딸과 함께 은호 편이 되었다. 작중시점 기준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급식에 내놓자 급식비리를 가장 먼저 발견했다. 더 황당한 건 교장이 이 분을 X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말빨이 굉장히 세서 교장한테도 말빨이 지지 않는다.
홍원섭(손강국) : 홍남주의 아버지. 택시기사. 과거에 사업을 하다 망해서 첼로의 길을 포기한 딸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지금도 딸이 첼로에 관심이 있는 등으로 미루어 보아 여전히 과거 잘살던 시절의 아비투스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앞으로 회생하여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김희찬의 어머니 (추귀정): 금도고등학교의 비선실세이자 본작에서 전체적인 흑막.[26]막장엄마. 인간쓰레기 9. 김희찬에게 송대휘의 약점을 찾고 반드시 1등을 해야 한다며 압박을 넣는다. 행적을 보면 김희찬이 성격 제대로 꼬인 건 이 인간 영향도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9화에선 괜히 라은호와 몸싸움을 벌인 김희찬 때문에 학교에 찾아와 라은호 엄마와 신경전을 벌인다. 10화에서 라은호네 집에와서 항의하다 라은호와 가족들이 끝까지 가겠다는 선언에 그만 자리를 뜬다. 11화에서 아들 희찬에게 원망썩인 말을 듣게 된다. 12화에서 희찬의 성적이 전교 5등까지 떨어지자 희찬에게 화를 내며 희찬이 그동안 참았던 앙금과 분노가 터지고 싸이코로 돌변하여 대들자 경악한다. 본인의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아들을 쓰레기로 만들어버렸다. 버로우를 탔는지 13~14화에는 아예 등장하지 않았지만 15화에 다시 등장해 이사장인 현강우에게 내리갈굼[27]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학부모운영위원회가 사실상 금도고등학교를 지배하는 IS와 동급이거나 그보다 더 가는 테러조직이자 실질적인 흑막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현강우 이사장이 금도고 이사장 직에서 사퇴한뒤 지방으로 내려가고 교장도 바뀌면서 영향력이 많이 없어진것 같다.[28] 또 3개월후 그 대가를 제대로 비싸게 치르고 피눈물을 흘렸다.[29]
학부모운영위원회 부모들: 인간쓰레기들, 막장 부모들이며 김희찬의 어머니가 주도하는 테러 단체. 학부모운영위원회가 금도고등학교를 쥐락펴락하는 비선조직이었을 만큼 모든 비리가 드러났다.
유빛나의 어머니 (이채경): 막장부모. 인간쓰레기 10. 유빛나가 서보라와 싸움이 붙자 변호사를 이끌고 교무실에 쳐들어와 학폭위를 열기로 결의한다. 금도고등학교 서열 2위인 것으로 보인다.
X: 극중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검은 후드의 남성으로, 스프링클러에 손을 대 모의고사를 망치며 화려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교장의 차에 테러를 하거나 드론을 날리고, 교사들을 비판하는 영상을 틀어 호응을 받는다. 해온 일만 보면 굉장히 대담하지만 언제나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드론을 날릴 때와 영상을 틀 때 교사들의 눈에 띄어 잡힐 뻔한 적도 몇 번 있었지만 늘 어딘가로 사라진다. 실제로 모방범도 여럿 잡혔지만 본인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편이며 교무실에 잠입했을 때 라은호의 만화노트를 가져갔지만 4화에서 돌려준다. 3화의 쪽지를 통해 현태운과 송대휘가 이 인물의 정체로 예상되었고, 결국 4화 후반부엔 현태운이 X로 밝혀진다. 그러나 초반부터 4명의 학생이 이 X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내용의 대화를 하는 장면을 보면 복수범이거나 무언가 사정이 더 있을 수 있다. 단 현태운이 X인 것은 확실하다. 결국 7화에서 그 4인조는 2학년 1반 경시대회 출전자들[30]로 밝혀졌으며, 부정에 관련된 자신들이 X에게 쫓기는 것을 염려해 주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희찬이 X의 정체가 송대휘인 것을 알고는 멘탈붕괴. 송대휘가 또 다른 X일 수도 있는데 7화에서 2학년 1반 애들끼리 모여서 X가 누군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송대휘의 표정은 억지로 웃는 등 좋지 못한 표정이었다. 11화에서 밝혀지기를 다 현태운을 위해서 자신이 X인척 한 것으로 밝혀졌다.
종근 (강민혁): 라은호의 짝사랑 상대. 특별출연이다. 라은호가 한국대를 가고싶게 만든 장본인이지만 대학을 간 후에 여자친구가 생겨버렸다.
임준기 (김진우): 작중 시점으론 이미 고인이며, 현태운과 송대휘와 절친이었던 인물. 자퇴생이다. 1년전에 일어난 오토바이 사고때,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구조하다 갑자기 일어난 폭발에 휩쓸려 사망한다. 그리고 그가 죽은것 때문인지 현태운과 송대휘의 사이가 멀어지게 됐다. 자퇴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최병수(전진기) : 인간쓰레기 11. 서부경찰서장. 계급은 총경. 이사장의 부탁으로 한수지에게 X의 정체를 밝혀내라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자 한수지를 무능하다는 핑계로 다른 곳으로 발령낸다고 말한다.
[1] 프로듀사에서는 신디 안티팬 여고생 단역,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조희지를 맡았었다. 그리고 유빛나 역의 지헤라와 생년월일이 같다.[2] 서보라 역의 한보배와 나이가 같다.[3] 굳이 따지자면 못마땅하기 보다 자기 엄마가 당장 교장한테 급식 문제로 입바른 소리를 하며 항의를 했다고 잘리게 생긴데다, 엄마의 처지를 들먹이면서까지 자기한테까지 교장이 X가 누구인지 말하라며 협박을 하는 상황이라 수세에 몰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다. 근데 옆에서 자기 타는 속은 모르는 현태운이 이번에 진짜로 교장 도시락에 설사약 넣을까라며 장난치는 게 마냥 곱게 들릴리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는 교장과 이사장 말 한두마디에 밥줄이 걸린 자신과 자신의 엄마에 비해 학교 이사장 아들내미라 X짓이 발각된다더라도 주변이 피를 봤음 봤지 조용히 넘어갈 현태운이 비교되니 질투감이 들 수 밖에 없었다.[4]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배준영 역으로 송대휘 역의 장동윤과 같이 출연했다.[5] 이슈를 연기한 로운도 극중 이슈의 직업과 같은 아이돌이다.[6]프로듀사에서 공효진(탁예진)의 남동생 탁예준을, 치즈인더트랩에서는 홍설(김고은)의 남동생 홍준을 맡았었다.[7] 본명은 지혜란이며 연예계 데뷔 전 2006년 인간극장에서 무림남매 편에서 출연했으며 2013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 미니앨범 2장과 싱글 1장을 발매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솔로 여가수 앤씨아와 박보람한테 밀렸다. 그렇다고 가창력, 춤이 부족하진 않다. 시기가 안좋았을 뿐 가수보단 연기자로 자리 잡았다. 무림학교에서 제니 오를 연기하였고 보보경심 려에선 박순덕을 연기했다. 참고로 보보경심 려에 같이 나온 남주혁은 전작에서 남주 한이안 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홍남주 역의 설인아와 생년월일이 같다.[8] 장동윤, 김희찬과 동갑으로 92년생.[9]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조연 최승현 역으로 나왔다. 송대휘 역의 장동윤과 윤경우 역의 서지훈과 같은 드라마에 두번째로 출연했다.[10] 이게 농담이 아닐수도 있는것이 졸부들의 경우 기존 부자들과 아비투스를 공유하고 있지 않기도 할 뿐더러, 유사수신업체나 기획부동산,주식 등에 잘못 투자했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범죄에 휘말리는 경우도 많다. 더욱이 학교비리가 밝혀지면서 세입자들이 등을 돌려 전세금 환불을 요구하는 등 완전히 빼도 박도 못하게 된다.[11] 학생을 맡은 배우 중 경력이 가장 길다. 데뷔작인 청춘의 덫에서 이종원의 숨겨진 딸 혜림 역을 맡았다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재회(?)했으며, 제빵왕 김탁구에서 김소현과 자매로 나왔으며, 동생 역인 김소현은 후아유 - 학교 2015에서 히로인 고은비/이은별 역을 맡았다. 설인아와는 이듬해 내일도 맑음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12]2010년 아이돌 혼성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 남녀공학 데뷔 당시 중학생이었으며 같이 그룹에서 활동하였던 류효영은 학교 2013에서 히로인 이강주 역을 맡았다.[13] 드라마 파친코 여주 선자역으로 유명세를 탔다.[14] 1994년생이며 한보배, 박세완, 안승균과 동갑. 모델 출신이다. 황금무지개에서 어린 김천원 역을 연기했다. 2021년1월 23일에 사망했다.[15] 황영건 역의 하승리 다음으로 연기 경력이 길며,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최풀잎 역을 맡았던 아역이다! 덤으로 최풀잎의 언니 최이슬 역을 맡았던 김희정은 전작에서 차송주 역으로 출연했다.[16] 학교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전교 1등과 전교 2등은 같은 반에 배정될 수 없다. 이 경우는 다른 학원물 드라마처럼 드라마 전개를 위해 일부러 이렇게 설정한걸로 보인다.[17] 출처는 공식 홈페이지.[18] 배우 김응수는 전 드라마 각시탈에서는 조선총독부 경무국장 콘노 고지 역을 맡았었다.[19] 정작 본인 역시 뒷돈을 받은 사실이 X에 의해 들통났다.[20] 해당 역을 맡은 배우 이재용은 전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미와 경부 역을 맡았었고, 제5공화국에서는 이학봉 역을 맡았었다. 이 학교 2017에서 김응수와 이재용 두 배우가 맡은 캐릭터들이 모두 학생들을 상대로 고함을 지르는 장면은 그야말로 콘노 국장 & 미와 경부가 연상된다. 구영구 교사/미와 경부가 주인공 라은호/김두한에게 죄를 씌우려고 하는 야인시대 세계관과 용의자 X/이강토가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나 억압과 차별로 고통받고 있는 금도교 학생/조선 민중을 위해 신출귀몰 활약하는 각시탈 세계관이 겹쳐지는 고등학교인 셈이다.[21] 엄격하게 변화된 사연 밝혀진 후의 행적들을 보면 그럴싸하다.[22] 실제로 해당 역을 맡은 이재용도 마산에서 성장했다. 출생지는 강원도춘천이지만 초/중/고등학교는 마산에서 다녔고 대학은 부산에서 다녔기 때문에 사실상 경상도 출신이라 봐도 좋다.[23] 11화에서는 현태운과 송대휘가 서로 싸우는 것을 발견하여 청소를 시켰고 12화에서는 주먹질하는데도 그냥 냅두는데 왜 말리지 않냐는 한수지의 말에는 서로 깨달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4] 7화에서 그 아이가 서보라로 밝혀졌다.[25] 교무실에서는 라은호가 남들이 보는 앞에서 [31] 교장과 협상했다고 폭로하면서 라은호를 곤경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26] 사실 최종 보스라고 보긴 좀 그런게, 최종보스로서의 자격은 충분하지만, 마지막에 처벌을 받는것도 아니고, 주인공 일행과 싸운것도 아니라서 최종보스라고 보긴 애매하다.[27] 갈굼당한 이사장은 교장을 갈궜다.[28] 농담이 아닌것이 현강우가 갱생한 것이 이들의 몰락과 관련있을 수 있다. 이 말은 반대로 현강우가 이들 때문에 흑화되었던 것일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다.[29] 그 드라마에서는 국회의원의 부인 역으로 나오는데'장성만과 장여천의 계략으로 남편이 자살시도를 하는 등 여러가지로 위협 받는 인물로 나온다.[30] 김희찬, 유빛나, 고학중, 안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