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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2:35

하재훈/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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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4. 일본 독립 리그 1기5.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6. 일본 독립 리그 2기
6.1. 2017 시즌6.2. 2018 시즌6.3. 이후
7. SK 와이번스-SSG 랜더스8. 국가대표 경력9. 연도별 성적

1. 개요

SSG 랜더스 소속 외야수 하재훈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진주 출신으로 마산 용마고 시절에 팀의 포수,투수,외야수를 오가던 선수였다.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계약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에 건너갈 당시에는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1]

3.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

파일:하재훈 컵스.jpg
입단은 포수로 했으나 교육리그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하재훈은 마이너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년 꾸준히 승격을 거듭했다. 특히 외야 수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수비만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당장 올라가도 좋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타격이 정체되었다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취월장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더블A에서 눈야구가 되면서 타율보다 1할 이상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점이 고무적인 부분. 2012년에는 올스타 퓨처스게임에 국제팀 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하기도 했다. 201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100마일 피쳐 게릿 콜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켜 주변에서 놀라워하기도 했다.

2013년 마침내 트리플A까지 승격을 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되어 승격한 탓에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8월 들면서 연속 안타를 치며 어느 정도 적응해나갔고 팀의 향후 4-5번째 외야수 후보로 평가를 받게 된다. 마이너리그 전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격수 유망주로까지 기대받던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두고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데뷔가 늦어지는 마당에 최지만(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 소속)과 함께 트리플 A에서 한국인 출신 메이저리거의 대를 이을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었지만, 아쉽게도 2014년 40인 로스터에 미포함되었고 룰 5 드래프트에서도 외면받았다.

그리고 2013시즌 이후 국내에서 훈련하다 손목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타격에 있어서 침체를 겪으면서 결국 루키리그 팀인 AZL컵스로 내려간 뒤 투수로 전향했으며 6월에 다시 쇼트싱글A로 올라왔다. 2015 시즌 기록은 16경기 3승, 평균자책 2.33(27이닝 8실점 7자책), 24피안타 14피사사구 29탈삼진, WHIP 1.37.

2015 시즌 종료 후 마이너리그 FA가 되었다. 트리플A까지 꾸준히 올라왔으나 부상의 덫에 걸려 투수로 전향해 낮은 레벨에서 다시 시작한 데다 유망주라 불리기엔 적지 않은 나이라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아직 FA 신분이기는 하지만 결국 새 팀을 구하지 못한 채 국내로 돌아왔다. 사실상 미국 무대 도전은 끝났고 이제는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인 줄 알았는데......

4. 일본 독립 리그 1기

예상 외로 일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거기서는 투수로 한 경기 등판하기도 했지만 다시 타자로 출전 중이다.

5.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파일:하재훈 일본.jpg
그러다가 2016년 5월 20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900만 엔[2]에 계약을 맺었다. 임창용 이후 4년만에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한국 선수가 들어간 것이다.

6월 8일 1군에 등록되었으며 첫날은 무안타[3], 이튿날에 멀티히트를 때렸다. 포지션은 중견수. 1군 등록 후 8경기에서 22타수 6안타(2루타 1), 타율 0.273, 2타점을 기록했지만 6월 18일 2군으로 내려갔는데, 야쿠르트가 절실히 필요해서 한 영입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보험용 영입이었는지라 애초에 1군에 오래 머무르기는 어려웠다. 7월 10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왔으나 주로 대타로 출전 중이었고 7월 31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간 뒤로는 더는 1군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2016 시즌 최종 성적

1군 - 17경기, 0.225, 40타수 9안타(2루타 2), 2타점, 2사사구 12삼진, OPS 0.537(0.262+0.275)
2군 - 48경기, 0.293, 181타수 53안타(2루타 12, 3루타 1), 7홈런 25타점, 18사사구 27삼진, OPS 0.839(0.353+0.486)

참고로 WAR은 -0.3이며, 수비는 중견수, 1루수, 우익수로 나왔으나 가장 많이 나온 중견수 기준 UZR이 딱 0.0이다. 가끔 나온 1루수와 우익수는 10이닝 수준밖에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UZR -를 찍었다.

시즌 종료 후 야쿠르트 구단 측에서는 재계약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 기사를 봤을 때 사실상 일본에서 계속 뛰는 것을 단념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12월 초 별도의 공지는 없었으나 선수단에서 제외되면서 퇴단이 확인되었다.

6. 일본 독립 리그 2기

6.1. 2017 시즌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도 사실상 없기 때문에 병역부터 먼저 해결한 뒤에 신인 2차 지명을 노릴 듯 했으나 2월 15일 다시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로 갔다. 약 보름 뒤에는 이학주가 동료로 합류하게 됐다. 당초 다시 투수로 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외야수로 주로 뛰며 간간이 투수로 나오는 정도이다. 그러다가 이학주가 7월 25일 퇴단하면서 한국인 선수로는 홀로 남았다.
2017년 독립리그 최종 성적

6.2. 2018 시즌

3월 29일 발표한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의 팀별 선수 등록에 포함되면서 2018년에도 일단은 계속 일본 독립 리그에서 뛰게 됐다. 6월 3일 끝난 전반기에서는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 89타수 28안타(2루타 8), 2홈런 15타점, 6사사구 20삼진, 8도루, OPS 0.828(0..357+0.471)을 기록했다. 독립 리그의 특성 상 국내 복귀 유예 기간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KBO 리그로 올 생각이 있다면 드래프트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계속 일본에서 뛰다가 드래프트를 앞두고 퇴단하여 트라이아웃에 참여할 듯.
2018년 독립리그 최종 성적

참고로 2020년 기준으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팬들과 얘기해보면 아는 사람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임창용은 거의 다 알고 이혜천도 드문드문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재훈은 정말 모른다. 기록을 보여주고 나서야 "이런 선수도 우리 팀에 있었구나."하고 신기해할 정도.

6.3. 이후

당초 2017년 하반기에 있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 합류가 유력했으나 예상과 달리 독립 리그 입단을 택했고 야쿠르트에 입단해 2016년 12월까지 머물렀다. 이에 따라 유예 기간이 리셋되어 야쿠르트에서 퇴단한 시점부터 다시 계산하게 되면서 2019년도 신인 2차 지명으로 복귀 시점이 밀리게 됐다.[4] 독립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도가 낮은 점 또한 큰 걸림돌.[5] 그나마 병역면제로 인해 이대은, 김선기처럼 군경팀 입단을 노릴 필요 없이 독립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2017년 8월 22일 시행한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2016년 12월까지 야쿠르트 구단 소속이었으므로 2018년도 2차 지명 대상이 아니다.[6] 하재훈 본인은 이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유예기간 산정 기준이 컵스와의 계약이 끝나 마이너리그 FA가 된 시점(2015년 말)이라는 것. 일단 트라이아웃 참가는 허락받았지만 승소할 가능성은 매우 낮았고[7] 결국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2018년도 신인 2차지명 참가는 불발되었다. 그래도 기량만큼은 프로 지명이 가능하다는 건 인정받았는데, 뛰어난 외야 수비력과 투수 전향도 고려할 만큼 강한 어깨가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타격은 다소 기복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근육이 경직되는 병 때문에 병역면제를 받아 약물 치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18년 후속 기사로 해당 질병은 하재훈이 중학교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약물을 복용할 경우 야구 경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었다. 즉 당초 알려졌던 수준의 중증은 아니었던 것. 현재로서 하재훈이 가졌던 야구에 영향을 미치는 부상은 4년 전 손목 부상 뿐으로 보인다.

2018년 8월 9일 이대은, 김성민, 윤정현과 함께 신인 2차 지명 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아웃에서 이대은, 이학주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차 1라운드 지명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외야수로 드래프트를 신청했으며 트라이아웃을 다룬 기사에서 타격과 송구가 호평을 받았다고 언급된 것으로 보아 투수보다는 외야수로 지명을 받을 확률이 높아 보이며, 병역이 해결된 젊은 우타 외야수가 필요한 팀이라면 충분히 노려볼만한 선수라는 평이 다수.

현재로서는 주전 외야수의 대부분이 좌타인데다가, 최진행의 노쇠화가 시작되고 있어 우타 외야수가 부족한[8] 한화 이글스가 유력한 지명 후보로 예상되었다. 이외에도 로저 버나디나의 노쇠화가 시작된다면 중견수 자리가 김호령밖에 남지 않는 KIA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 부재 시 오태곤이 중견수가 되는 kt wiz, 임병욱이 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정후를 제외하면 확실히 믿고 쓸 중견수가 없는 넥센 히어로즈, 이종욱이 노쇠화 현상을 보이고 있고 김성욱이 입대를 앞두고 있는 NC 다이노스[9] 등 제 4의 외야수가 필요한 구단들 역시 2라운드 이내에 지명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다만 8월 22일에 나온 2차 1라운드 지명 후보 예상 기사에는 하재훈의 건강을 우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상황은 더 두고 봐야 할 듯. 9월 7일 엠스플2차 지명 예상 기사에서는 실력은 즉전감이지만 자신의 병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건강 문제가 염려되어 순위가 많이 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독립리그에서는 멀쩡히 잘 뛰었다는 점을 들어 의도적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리고 9월 10일 2차 2라운드 16순위로 SK 와이번스에 지명되었다. SK가 베테랑 중견수 김강민이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했고, 이전 지명에서 해외파 외야수인 김동엽을 통해 재미를 봤던 적도 있는 만큼 이번에도 기대를 갖고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하재훈 본인도 독립 리그에서 활동하며 실전 감각을 꾸준히 유지해왔기 때문에 즉전감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였으나.... 지명 당시 투수로 호명했고 실제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150km 이상을 던질 수 있다고 하고 장기적으로는 마무리로 보고 있다고 한다. 막상 선수 자신은 투수로 호명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약간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10]

지명 후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하재훈의 지명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 도쿠시마가 전기 4위, 후기 2위를 기록하며 9월 19일을 끝으로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기에 곧 SK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7일에 정식 계약했다.

이후 10월 28일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 불펜피칭에서도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고 공의 회전수도 벌써 빠른 편이라고 한다.

7.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파일:하재훈 DUGOUT.jpg

7.1. 2019 시즌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2019 KBO 리그 세이브 1위

파일:하재훈 수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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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SK의 마무리 투수 역할은 김태훈이 맡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김태훈이 4월 중순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고육지책 성격으로 하재훈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겼는데, 안정적으로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해내며 최종적으로 36세이브를 기록하며 2019시즌 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수상했다.

3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오승환의 31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에 도전했으나 6월 23일 두산전에 실점을 하면서 기록이 1경기를 남기고 깨졌다.

7~8월 투수 전향 첫해의 여파로 후반기 부진했지만, 그래도 최종 1점대 평균자책점에 36세이브를 올리며 역대 데뷔시즌 최다 세이브[11], 역대 SK 구단 최다 세이브[12], 2019년 리그 세이브왕[13]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갔다. 최저 연봉 2700만원을 받는 그였기에 활약이 더욱 가치 있었다.

7.2.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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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 전 구단 자체 청백전에서 강지광에게 홈런을 맞았다.[14]

5월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9회말 5대 1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구속이 140 초반대에 머물고 계속 장타를 내주며 1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팀이 기나긴 연패에 빠지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5월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오랜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기나긴 연패로 인해 또다시 5일간 등판하지 못하였고 5월 20일 키움 히어로즈전 드디어 2점차 리드 속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세이브와 함께 10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21일에는 박동원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시즌 첫 블론, 24일 KIA와의 3차전에서는 2사 후 수비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2사 2루에서 나지완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하고 2경기 연속 블론을 저지르고 말았다.

6월 16일 경기에서는 무사 1루에 상대 주자가 도루자를 당했는데도 2사 이후 강백호에게 안타, 유한준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하여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블론세이브를 적립하였다. 이후 9회말에 이현석의 2루타와 윤석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10회초 등판한 서진용이 다시 실점하며 팀은 결국 연장전에서 패배했다. 현재 세이브는 4개인데 블론세이브도 4개, 세이브 성공률이 단 50%밖에 안 된다.

6월 17일 경기에서는 또 9회말 한 점차 리드에서 등판했으나 선두주자를 계속 출루시키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어찌어찌 세이브 직전 상황까지는 만들었으나 유격수 땅볼 상황에서 공이 글러브에 끼여 송구가 늦어 출루를 허용하는 불운이 발생하여 경기가 이상해지더니 곧바로 동점 적시타를 헌납하고 이틀연속 블론세이브에 5블론세이브를 달성하고 세이브 달성률도 50%에서 떨어졌다. 팀은 연장 끝에 또 패배했다. 비록 불운이 있었다지만 이번에도 한 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이겨야 할 경기를 마무리를 하지 못해서 SK의 투수진 소모가 커져 1주일 내내 투수진의 피로가 쌓이게 되는 것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이제는 물타선과 더불어 SK의 구멍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결국 SK는 다음날 경기도 지면서 kt에 스윕을 허용하고 말았는데...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

6월 19일, 1-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 등판했으나, 1루타 - 번트 아웃 - 볼넷 - 볼넷으로 1사 만루를 허용했다. 거기서 전날 끝내기를 친 대타 주효상에게 역전 2루타를 허용[15]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3연속 끝내기 승리, 본인은 4연속 블론세이브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내고 말았다. 6블론세이브로 염경엽의 쓸놈쓸로 계속 등판한다면 작년 원종현의 9블론세이브를 시즌의 반도 안돼서 달성하는, 있어선 안되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극도의 부진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구속 저하로 인한 피안타 증가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구속과 악력에서 나오는 높은 RPM 직구가 그의 주무기로 카운트 싸움과 결정구로도 잘 이용되었으며, 타자들은 공을 맞히더라도 파울 라인 안쪽으로 집어넣기 어려울 만큼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구속이 떨어지면서 공이 타자들이 치기 어렵지 않게 되었고, 안 그래도 제구가 안 좋은 상태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던진 공들이 족족 맞아가니 카운트 싸움마저 힘들어지고 있다. 한복판 스트라이크를 던지다가 안타 맞기, 피해가는 피칭을 해야 하는데 변화구가 그다지 좋지 않아 타자들이 끌려나오지 않으면서 볼 적립, 여기서 유인구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며 볼넷을 내주거나 한복판에 에라 모르겠다 던진 공은 장타를 맞기 일쑤다. 변화구라도 좋아서 직구처럼 던지는데 궤적이 바뀌는 공이 있으면 모를까 어차피 스트라이크 비슷하게 들어오는 공은 죄다 직구니까 상대 타자 입장에서는 그냥 휘두르면 된다. 지난 시즌도 그렇긴 했는데 구속, 구위가 워낙 좋아서 그걸 못쳤는데 이젠 아니다. 그야말로 제구는 안 되는데 칠테면 쳐봐라 하고 던지니 다 치는 끔찍한 상황이다.

이러한 구속 저하의 이유로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투수 전업 1년차부터 꽤 많은 이닝을 뛴 것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정규시즌 59이닝에 플레이오프 1이닝, 프리미어 12 4이닝을 더하면 64이닝이다. 투수로 첫 시즌을 보내는 선수가 첫 해부터 많은 이닝을 던지니 아무리 어깨가 싱싱하다고 해도 견디기 어렵다. SK 입장에서는 그나마 관리하려고 노력했지만 지난 시즌 부터 타선이 워낙 안 좋다 보니 타이트한 상황이 너무 많이 나와 하재훈 등판 기회가 너무 많았다. 결국 타선 부진 - 접전 상황 증가 - 하재훈 등판 증가 - 무리한 첫 시즌의 연결고리 때문이라고 추측하는 이들이 많다. 물론 내부의 평가는 다를 수 있으나 이런 이유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 부진이다. 아쉽지만 마무리 자리를 이젠 내려놓을 시점이다.

현재 삼성 이승현, 롯데 박시영과 비스무리한 성적을 내며 리그 대표 클로저에서 리그 대표 방화범으로 전락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6월 20일 경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집단 마무리로 가겠다고 선언하며 마무리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편한 상황에서 올라오기로 하고 21일 2:5로 뒤진 상황에서 올라왔으나 볼넷 두 개와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하고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이원준이 주자를 한 명 불러들이면서 0.1이닝 2실점으로 부진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펜이 무실점하며 추격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마무리 자리에 대한 압박이나 일반적인 멘탈 문제 뿐만이 아닌 실력 문제도 적지 않음이 여실히 드러난 부분이다. 주 4회 등판은 덤이다.

6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냥 내려간 것도 아니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MRI 검사 결과 어깨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 달 정도 공백기를 보낸 뒤 7월 24일 LG, 31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했으며 8월 7일 한화전에 6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공 4개를 던진 뒤 어깨 통증이 재발하면서 내려갔다. MRI 검사 결과 우측 어깨 극상근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검사 때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아 두 달 동안 재활한 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상 시즌 아웃.#

애초에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하면서 몸에 무리가 갈 만한 딱딱한 투구폼으로 던진 데다가, 원래 투수로 등판한 기록이 거의 없음에도 1년차 투수로 풀타임 60이닝 가량을 뛰었으니, 부상과 구위 저하는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선수생명을 갈아가며 1년 반짝 던진 셈... SK 팬들은 현재 망해버린 팀의 투수진을 보며 하재훈이 얼른 작년의 모습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

결국 시즌을 1승 1패 4세이브 13이닝 ERA 7.62로 마감했다.

7.3. 2021 시즌

파일:Ha Jae Hoon.jpg
생각보다 부상회복이 빨라 개막전에 맞춰서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재활 중에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전반기에는 복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부임한 김원형 감독이 팀의 마무리는 서진용이 맡는다고 했는데, 올시즌 하재훈은 셋업맨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몸 상태가 매우 좋아져서 4월 12일 랜더스 유튜브를 통해 숫자 14를 알려 복귀 일정을 암시했고, 그대로 4월 14일 1군에 합류했다. 김원형 감독에 따르면 당분간 편한 상황에서 연투 없이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그리고 당일 NC전에서 3:0으로 지고 있는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4월 29일 kt전에서 9회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⅓이닝 1안타 3사사구로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17일 두산전에 다시 등판하였다. 9회초에 올라와 강승호에게 홈런을 맞았다.

5월 23일 LG전에서는 9회초에 올라와 변화구 없이 오로지 빠른 직구로만 승부를 보는 피칭을 했다.

5월 28일 한화전에 등판하여 1이닝을 소화하였다.

6월 22일 LG전에 등판하여 1⅓이닝을 던지고 김강민과 교체되었다[16]. 참고로 하재훈의 최고 구속은 144km/h인데, 김강민은 146km/h를 기록했다...

6월 26일 NC전 12회말에 올라왔다. 우리가 아는 그 정진기가 안타-도루-폭투로 3루까지 가자 양팀 모두 조마조마하는 마음이었는데, 다행히 제이미 로맥의 호수비로 무승부로 끝났다. 다만 하재훈이 마운드에 있던 때에 어느 관중이 큰 소리로 폭투나 던지라는 무례한 발언을 하는 게 중계 오디오에 다 들리도록 잡히며 눈살을 찌푸리게 한건 덤.

6월 29일 삼성전 9회초에 등판, 이번엔 구자욱과 용규놀이를 했다.

7월 6일 키움전에 올라왔다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밖에 못 잡고 고전하며 신재웅과 교체되었다.[17] 이후 손톱이 깨져 아픈 걸 참고 던졌다는게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일단은 회복이 필요하다는 김원형 감독의 판단 하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하재훈 대신 1군에 등록된 선수는 신재영이었다.

11월 17일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의 발표에 따르면 다시 야수로 전향한다고 전했다. 2019 시즌의 혹사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

7.4.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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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하고 난 뒤 맞은 첫 시즌이다.

7.5.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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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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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좋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추신수의 부상, 한유섬의 부진등으로 인해 주전급으로 꾸준히 기회가 갔음에도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공수 모두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여주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8. 국가대표 경력

8.1. 2019 WBSC 프리미어 12

파일:1573995412068070.jp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화이트 로고.svg
경기 선발 타수 이닝 방어율 홀드 세이브 피안타 실점 자책점 4구 삼진 상세
4 0 13 4 0.00 0 0 0 0 1 0 0 0 3 ##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만큼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참가하는 대표팀에 발탁 되었다. 하재훈 개인으로서는 첫 성인 대표팀 데뷔. 대표팀에서 이영하, 조상우와 함께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선수로 4경기에 올라와 단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는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9. 연도별 성적

9.1. MiLB

역대 기록(타자)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09 보이시 호크스(A-) 65 248 .242 60 15 0 2 37 31 5 8 .264 .327 .591
2010 피오리아 치프스(A) 77 293 .317 93 15 4 7 46 36 9 10 .334 .468 .802
2011 데이토나 컵스(A+) 71 294 .276 81 15 2 8 47 35 7 16 .311 .422 .733
테네시 스모키스(AA) 61 226 .283 64 16 1 3 25 32 6 14 .320 .403 .723
2011 시즌 합계 132 520 .279 145 31 3 11 72 67 13 30 .315 .413 .728
2012 테네시 스모키스(AA) 121 465 .273 127 28 3 6 47 63 11 58 .352 .385 .737
2013 28 95 .284 27 5 0 1 14 21 8 16 .384 .368 .752
아이오와 컵스(AAA) 62 228 .241 55 13 0 5 21 22 7 15 .288 .364 .652
2013 시즌 합계 90 323 .254 82 18 0 6 35 43 15 31 .318 .365 .683
2014 테네시 스모키스(AA) 117 434 .226 98 18 0 5 49 40 5 30 .273 .302 .575
아이오와 컵스(AAA) 8 28 .286 8 1 0 1 2 6 0 0 .286 .429 .715
2014 시즌 합계 125 462 .229 106 19 0 6 51 46 5 30 .274 .310 .584
2015 유진 에메랄즈(A-) 17 0 .000 0 0 0 0 0 0 0 0 .000 .000 .000
MiLB 통산
(4시즌)
627 2311 .265 613 126 10 38 288 286 58 167 .312 .378 .690

역대 기록(투수)
<rowcolor=#ffffff> 연도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2015 유진 에메랄즈(A-) 16 27 3 0 0 0 1.000 2.33 24 0 14 29 8 7 1.37
MiLB 통산
(1시즌)
16 27 3 0 0 0 1.000 2.33 24 0 14 29 8 7 1.37

9.2. NPB

파일:NPB 로고.svg 하재훈의 역대 NP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6 야쿠르트 17 40 .225 9 2 0 0 2 3 0 2 .262 .275 .537
NPB 통산
(1시즌)
17 40 .225 9 2 0 0 2 3 0 2 .262 .275 .537

9.3. 일본 독립리그

역대 기록(타자)
<rowcolor=#fdd000>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6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30 118 .364 43 12 0 6 21 27 9 11 .433 .618 1.051
2017 52 166 .235 39 11 1 6 30 29 12 16 .308 .421 .729
2018 53 174 .328 57 11 0 4 34 25 11 12 .365 .459 .824
SILP 통산
(3시즌)
135 458 .303 139 34 1 16 85 81 32 39 .362 .487 .849

역대 기록(투수)
<rowcolor=#fdd000>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2016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1 1 0 0 0 0 - 0.00 1 0 0 2 0 0 1.00
2017 13 12 0 0 7 0 - 0.00 7 0 5 17 2 0 0.92
2018 2 2 0 0 0 0 - 0.00 0 0 2 2 0 0 0.50
SILP 통산
(3시즌)
16 15 0 0 7 0 - 0.00 8 0 7 21 2 0 0.87

9.4. KBO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하재훈의 역대 KBO 투수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sWAR
2019 SK-SSG 61 5 3 36
(1위)
3 59 1.98 47 1 26 1 64 1.24 46.13 3.10
2020 15 1 1 4 0 13 7.62 19 2 8 0 10 2.08 154.48 -0.49
2021 18 1 0 0 2 18 4.00 16 1 16 3 8 1.78 87.17 0.49
KBO 통산
(3시즌)
94 7 4 40 5 90 3.20 82 4 50 4 82 1.47 69.99 3.10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하재훈의 역대 KBO 타자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2020 SK-SSG 1 0 0 0 0 0 0 0 0 0 0 - - - - - -
2021 2 0 0 0 0 0 0 0 0 0 0 - - - - - -
2022 60 114 23 6 1 6 18 13 1 4 40 .215 .246 .458 .704 81.7 -0.12
2023 77 229 61 10 1 7 35 35 11 19 53 .303 .374 .468 .842 134.0 2.44
2024 107 317 72 19 0 10 40 36 15 18 90 .248 .292 .417 .709 73.9 -0.74
KBO 통산
(5시즌)
247 660 156 35 2 23 93 84 27 41 183 .261 .313 .441 .754 93.8 1.58

참고로 2022 시즌 이전의 타자 출장은 지명타자 소멸로 인해 발생한 투수타석으로 인한 것이며, 3경기 모두 대타로 교체되거나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2022 시즌 전에는 한번도 타석에 직접 들어선 적이 없다.

9.5. ABL

역대 기록
<rowcolor=#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22-23 질롱 코리아 21 72 .306 22 2 0 11 18 18 4 6 .354 .792 1.146
ABL 통산
(1시즌)
21 72 .306 22 2 0 11 18 18 4 6 .354 .792 1.146

[1] 당시 아마야구 팬들이 아야사 모의지명 등에서 내놓은 전망은 대략 3-5라운드 지명이었다.[2] 미화 약 8만 달러. 한화로는 환율에 따라 9000만원~1억 정도다.[3] 이날 상대 선발투수가 레다메스 리즈였다. 리즈는 이날 2이닝 4실점으로 털렸고, 그날을 끝으로 1군 복귀 없이 퇴출되었다. 근데 하재훈은 그 리즈 상대로 포수 파울플라이, 두번째 타석에서는 리즈가 조기강판되면서 만나지 못했다.[4] 이 기사를 참고하면 당해년도 선수 등록 마감일인 1월 31일을 기준으로 정확히 2년 전 시점까지 최종 계약 관계가 끝나면 트라이아웃에 응할 수 있으므로 2019년도 2차 지명에 나오게 된다.[5]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홈페이지에 올라 오는 경기 기록지가 사실상 그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6] 2018년도 신인 2차지명 대상이 되는 복귀 해외파는 2016년 1월 31일까지 최종 소속 팀과의 계약이 종료된 선수에 한한다.[7] 하재훈 측의 주장대로라면 야쿠르트를 비롯한 일본 프로 팀들은 외국 프로 팀이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가 성립하는 데다가 1군에서 뛴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애초에 무리한 주장이다. 그 논리대로라면 2014년이 미국에서 보낸 마지막 해였던 이대은은 2017년도 신인 2차지명에 나왔어야 했다.[8] 물론 한화도 김민하백창수가 우타 외야수로 뛰고 있긴 하지만, 김민하는 2015년의 손목 부상으로 오랫동안 기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백창수는 타격은 괜찮지만 수비는 불안함이 많기 때문.[9] 마침 하재훈이 NC의 연고 학교인 용마고 출신이다.[10] 하지만 19년 말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독립리그에서 타구에 맞는 부상을 당하자 어깨를 아껴두라는 말을 듣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고 한다.[11] 2위 02 조용준 28세이브[12] 공동 2위 03 조웅천, 12 정우람 30세이브, 훗날 이 기록은 2023년에 서진용이 경신하게 된다.[13] 2위 고우석 35세이브[14] 이 당시에는 타자 전향한 강지광을 위한 언플로 생각되었으나 현재 블론세이브 5개를 저지른 시점에서 이 피홈런은 올해 기나긴 부진의 예고편이었다.[15] 18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끝내기로 때려냈으며 오늘 하재훈에게 때려낸 2루타로 2일 연속 끝내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KBO 최초 2연속 대타 끝내기는 덤.[16] 8회초, 오래간만에 1군 타석 기회를 얻어 끈질기게 임한 구본혁을 상대로 힘겨운 13구 승부 끝에 루킹삼진을 뺏어내 이닝을 마치고 내려가며 식빵을 구웠다.[17] 이 경기가 본인의 1군 마지막 투수 등판 경기가 되었다. 후반기에는 퓨처스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었지만 정식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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