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하이브리드 오거니제이션 Hyper Hybrid Organization | |
장르 | 액션, 안티히어로 |
작가 | 타카하타 쿄이치로 |
삽화가 | 아이카와 유 |
번역가 | 김애란 |
출판사 | KADOKAWA 대원씨아이 |
레이블 | 전격문고 NT노벨 |
발매 기간 | 2001. 05. 25. ~ 발매 중단 2005. 06. 10. ~ 발매 중단 |
권수 | 6권 6권 |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안티히어로물 라이트 노벨. '타임 리프', '크리스 크로스 - 혼돈의 마왕' 등을 연재한 타카하타 쿄이치로의 첫 장편작이다. 삽화가는 아이카와 유.2. 줄거리
그 날은 즐거운 데이트가 되었어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검은 복면 집단과 가디언의 싸움에 휘말려 야마구치 타카히사의 애인 미도리카와 유리코가 어이없이 목숨을 잃고 만다.
정의의 편이라는 가디언의 불가항력이라 할 수 있는 실수. 세상의 어느 누구도 그것을 비난하지 않았다. 단 한 사람 타카히사를 제외하고….
끝간 데 없는 절망 속에서 타카히사는 결심한다. 유리코를 죽인 ‘놈’을 쓰러뜨리겠다고. 초인적인 힘을 얻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개조인간에게 복수를 하고야 말리라고….
비밀결사 '유니콘'과 정의의 히어로와의 싸움에서 약혼녀가 목숨을 잃은 후, 주인공이 비밀결사 '유니콘'을 찾아가 복수를 위한 초석을 쌓는다는 내용을 다룬다.정의의 편이라는 가디언의 불가항력이라 할 수 있는 실수. 세상의 어느 누구도 그것을 비난하지 않았다. 단 한 사람 타카히사를 제외하고….
끝간 데 없는 절망 속에서 타카히사는 결심한다. 유리코를 죽인 ‘놈’을 쓰러뜨리겠다고. 초인적인 힘을 얻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개조인간에게 복수를 하고야 말리라고….
1-1권에서는 사건의 발단을 다루고 있고 1-2권에서는 전투원 훈련, 1-3권에서는 전투원으로서의 첫 실전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외전인 넘버링 0(0-1 ~ 3)부터는 과거로 돌아가 야쿠자인 '샤도 파'가 미국에서 도피해온 방문자들과 엮여 어떻게 비밀결사 유니콘이라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3. 발매 현황
1권 01-01 | 2권 01-02 | 3권 01-03 |
운명의 날 | 돌파 | 통과의례 |
2001년 5월 25일 2005년 6월 10일 | 2002년 11월 25일 2005년 7월 11일 | 2003년 11월 1일 2005년 12월 10일 |
4권 00-01 | 5권 00-02 | 6권 00-03 |
방문자 | 습격자 | 조직탄생 |
2004년 6월 25일 2006년 3월 10일 | 2004년 10월 25일 2006년 9월 10일 | 2005년 11월 10일 2007년 7월 9일 |
7권 01-04 | 8권 | 9권 |
모략 | ||
미정 미정 | 미정 미정 | 미정 미정 |
전격문고에서 출간하였으며 외전 시리즈인 00은 잡지 전격hp에서 연재하였다. 1권에서 1년 안에 세 편은 써내겠다는 호언과는 달리 점점 연재속도가 느려지더니, 6권 시점에서는 1년에 한 편 쓰는 것도 버거워지다가 작가에게 일신상의 문제가 있는지 15년이 지난 2020년에도 7권 소식이 없다. 외전 00 시리즈 완결 후에 본편 2권과 단편 1권을 내놓는다고 얘기도 했으나 외전이 완결난 후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
한국에선 NT노벨에서 정발하였다. 역자는 김애란. 이 작품 자체가 발매가 느린데다 특히 6권은 원서보다 2년 후에나 나왔고 그 이후로 소식이 없어 역자가 후기에서 발매를 기다리는 고통을 느끼는 마조히스트가 돼야 하냐고 한탄할 정도.
인기가 없던 탓에 정발판은 물론 원서도 절판되었다. 때문에 영원히 연중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원서는 현재 전자책으로 판매 중이다.
4. 특징
가면라이더 시리즈 중 쇼와 라이더류의 히어로물을 보다가 느낄 수 있는 의문점들을 현실적으로 재구성하면 어떻게 될까를 심도 있게 잘 묘사한 작품이지만, 라이트 노벨답지 않은 하드보일드한 분위기와 투박하고 냉정한 묘사, 라이트 노벨계에 흔한 모에계와는 거리가 먼, 차라리 순정만화에 가까운 일러스트를 보여준다. 때문에 인기는 그다지 없는 편.주로 중고생을 타겟으로 한 전격문고 작품으로서는 드물게 등장인물이 남정네 일색이고, 개그나 모에 요소 로맨스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것도 흠.[1] 즉 라이트 노벨인데 라이트하지가 않다. 다만, 접근이 좀 힘들 뿐이지 이야기 구성 자체는 상당히 밀도 있게 짜여져 있으니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읽어볼 만하다. 소재가 다소 신선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작가의 구성력을 믿는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작품 전체가 온통 느와르물/임협물의 분위기와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오마주로 점철되어 있다. 현대사회에서 악의 비밀결사와 히어로의 이야기가 성립될만한 것들을 요소요소마다 각색해 이야기 곳곳에 배치했고, 주인공 타카히사와 유니콘 간부진들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이름은 대개 역대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등장한 배우의 성씨에 라이더들의 이름을 조합해서 만든 것. 즉 유니콘은 '가면라이더들이 간부를 맡고 있는 악의 비밀결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첫 권에 등장해 가디언과 맞붙는 괴인은 거미사내를 떠올리게 한다.
5. 등장인물
5.1. 본편
- 야마구치 타카히사
본편의 주인공. 애인인 미도리카와 유리코가 데이트 중인 건물에 난입한 가디언과 '유니콘' 소속 괴인과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고, 여론몰이에 당사자 중 한 명인 가디언에게는 아무런 지탄도 내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해선, 단신으로 하야미 케이스케의 소재를 조사한 뒤 찾아가 입단한다.[2] 이후 전투원 훈련을[3] 거쳐 성공적으로 부대의 일원이 되었다. 전투원이 된 것은 자신의 손으로 가디언을 죽이기 위해서이며, 때문에 아스라 세포를 이식받아 괴인이 되어 스스로 가디언을 쓰러트릴 날을 고대하고 있다. 가디언이 위기에 몰리자 그의 건투를 빌기도 했다. 하야미 파벌의 히든카드...여야 할 텐데, 3권 시점에서야 겨우 전투원A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신소재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인 신분은, 장차 복선으로서 기능하게 될지도 모른다.[4] 이름의 유래는 라이더맨의 본래 배우.
- 미도리카와 유리코
야마구치의 약혼녀로, 1권 초반부에서 오랜만의 데이트 도중 가디언의 공격에 휘말려 사망했다. 사실상 지탄할 건덕지가 없던 유니콘의 첫 민간인 희생자가 되었으므로,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추모하고 국장까지 치러졌다. 야마구치는 아무도 여태까지 보인 가디언의 행적을 지탄하지 않고 사건은 우스꽝스럽게 포장되고 주변 사람들마저 그녀를 우상화하며 애도하는 장면을 보고 이게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유니콘에 자원 입단하게 된다. 그 여동생 역시 야마구치를 사모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멜로 노선이 거의 없다 보니 그냥 별 비중 없이 지나갈 여지가 있다. 이름의 유래는 가면라이더의 히로인인 미도리카와 루리코.
- 무라사메 쇼고
시원시원한 성격이고 장신인 청년으로 타카히사와 마찬가지로 유니콘의 전투원 지원자. 훈련소에서 타카히사와 만나 우정을 쌓는다. 유니콘에 입단하기로 한 데에는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는 듯. 타카히사의 좋은 라이벌이자 믿음직한 동료로 타카히사보다 연하지만 서로 격의없이 지낸다. 이름의 유래는 가면라이더 ZX의 주인공 무라사메 료.
5.2. 아스라 세포 관련 공학자
- 후지오카 타케시(가디언)
정의의 히어로인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복수심과 집념으로 똘똘 뭉친 괴물. 본래는 일본으로 망명해온 과학자 일행들 가운데 하나였지만, 초대 유니콘 설립시에 의견차가 있어 신생 조직으로부터 추방당하고, '유니콘'의 괴인을 무찌르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아스라 세포가 치료용의 의학 행위 외에는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복수귀가 된 후에는 민간인의 희생조차 신경쓰지 않는 위선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이후 편집증적인 모습을 표출하면서 '유니콘'의 작전지역으로 찾아가 괴인들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있다. 본래는 귀신 같이 작전 지역에 쳐들어가는 것은 힘들겠지만, 조직이 워낙 필요최소한의 움직임만을 하고 있고 사사키와는 함께 연구하던 사이여서인지 조직의 대략적인 목표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듯.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1호. 특기는 동체에 나 있는 숨구멍으로 공기를 분사해 날아다니는 것. 단시간의 비행이 가능하며 전투시에는 공중을 날아다니는 초고속의 3차원 기동으로 사각을 노려 괴인들의 방어를 완벽히 깨부순다. 초기에 개조받은 탓에 옆구리에 다리가 나있는 등 기술적으로 후기의 하이브리드들보다 뒤떨어져 있지만, 그걸 경험치의 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듯.
- 사사키 하야토
비밀결사 '유니콘'의 리더. 본래는 후지오카 타케시와는 동문이며 아마모토 교수의 제자로, 미국에서 아스라 세포 개발에 성공하지만 이를 노린 조직적인 공격으로부터 몸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하게 된다. 상당한 두뇌파로, 미야우치 시로를 통해 일본으로 망명할 계획을 짜낸 것도 그. 이후 하반신 불수가 된 여학생과 '식물인간이 된 럭비 선수'에게 '의료상의 치료행위'를 하다가 그를 숨겨준 조직에게 덜미를 잡히고, 거듭되는 도피 생활에 질려 조직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후지오카와 엄청난 대립이 생겨 그와 결투해 중상을 입힌다. 미야우치 시로의 중태 이후 본래 자신의 구상대로 샤도 파의 무투파와 재계파를 양쪽 날개로 달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향후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 제일 초기에 개조를 받았기 때문에 기술력으로는 후기 괴인들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오랜 세월 축적된 전투 경험과 발달된 조직 덕택에 매우 강력한 힘을 낸다.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2호.
- 아마모토 히데오
유전공학자로 후지오카와 사사키의 스승. 아스라 세포를 발견해냈으며, 이로 인해 도피하는 처지가 되었다. 본인은 하이브리드가 아니고 일본에 망명했을 때도 두 제자의 도움을 받았다. 유니콘이 생기기 전에도 후에도 속 좋은 사람처럼 행동하고, 연구에만 골몰하는 타입인 듯. 후지오카와 사사키가 결별 전 언쟁할 때, '이제는 스승님도 연로하셔서 이런 도피 생활은 힘드실 거다'라고 언급되면서,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 도피한지 오 년 가량은 된 모양. 이름의 유래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사신 박사.
- 사실 위의 내용은 야마모토 타케히사 필터+유니콘의 악의적인 왜곡이 상당히 있는 편이며 본래 후지오카 타케시는 선량하고 정의로운 인물이다. 단지 현실과 이상이 서로 엇갈릴 때 우유부단해지는 면이 적잖이 있지만 그래도 잘못된 쪽을 선택하는 일은 없는 사람이다. 처음부터 '유니콘' 설립에 긍정한 일 자체가 없으며 단지 친구인 사사키 하야토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유니콘의 괴인들을 습격하는 것이다. 물론 미도리카와 유리코를 죽인 일은 우연한 실수로 벌어진 일이며 민간인의 희생을 신경 쓰지 않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또한 하반신 불수가 된 여학생과 식물인간이 된 럭비 선수를 구하자고 주장한 사람도 역시 후지오카 타케시이고 오히려 사사키 하야토는 처음에는 내키지 않게 여겼으나 나중에 쓸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바꾼 것이다. 또 아스라 세포 이식 수술의 실력은 후지오카 쪽이 사사키보다 한수 위인 듯하다. 사실은 후지오카와 사사키는 비밀조직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서로를 수술했는데 나중에 서로 의견이 충돌하게 되면서 맞붙은 결과 사사키 쪽이 후지오카보다 더 강했다.
5.3. 샤도 파 일원
- 미야우치 시로
조직의 간부 중 하나. 그리고 야쿠자의 중진. 그림으로 그린듯한 협객. 본편 3권까지의 시점에서는 미국에 있다. 샤도 파 두목의 아들로, 유들유들하고 호탕한 성격. 미국에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아마모토 교수의 제자인 후지오카, 사사키를 만나고 스스로의 몸을 개조한 두 사람의 강함에 매료되어 자신을 개조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후 아마모토 교수 일행을 일본으로 망명시켜준 뒤 조직에서 그들을 숨겨주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선처해준다. 본래 조직 내의 파벌 둘을 긴밀감 있게 이어줄 카리스마적 존재였으나, 하야미 케이스케를 구하기 위해 타츠미 파 본거지에 쳐들어갔다가 보복성 공격으로 온몸에 총알을 맞고 혼수 상태가 된다.[5] 이후 사사키 하야토의 조직 구상에 의해, 아스라 세포를 주입받고 소원을 이룬다. 조직의 후계자인 그가 군말 없이 은인인 사사키의 제안을 승낙해버렸으므로 간부들도 따를 수밖에 없게 되었으며, 샤도 파는 사사키의 비밀결사 '유니콘'으로의 변모를 거친다. 중립측 소속. 이름의 유래는 가면라이더 V3.
- 하야미 케이스케
돈세탁과 금융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구축한 젊은 인재로, 샤도 파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다. 샤도 파 두목의 총애를 받으며 고착 상태에 빠진 조직을 돕고 있으나, 야쿠자의 정통성 문제로 무투파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는 중. 상당히 냉철한 성격으로, 스스로도 앞으로의 야쿠자는 스마트한 업종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간의 목적이 일치해, 사사키 하야토와는 손쉽게 결탁한다. 이후 '유니콘'의 설립 이후로는 조직의 자금줄을 트는 역할을 하면서 호시탐탐 조직 내의 주도권을 쥐고 싶어하고 있다. 주인공 타카히사를 조직에 입단시킨 인물로, 쓸만한 인재로 보고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X.
- 타카스기 카즈야
하야미의 최측근으로, 개인 경호원.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던 어머니를 닮아 굉장한 미청년이다. 하야미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신세를 지고 있기에 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며, 폭력과는 거리가 먼 하야미에게 있어서는 유일한 무력이나 다름없어 당연히도 재계파 측의 하이브리드 피험체로 추천받았다. 중국 무술을 연마한 높은 체술에 변신 후의 가공할 신체능력까지 더해져서 전투능력은 거의 톱 클래스 중 하나로, 평범한 인간이었을 때도 맨손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 다만 총은 자타가 인정할 정도로 정말로 못 쏜다. 가디언을 거의 속수무책으로 몰아붙인 적도 있으나 놓쳐버리기도. 하야미 케이스케의 심복이지만, 주인공 야마구치가 입단하고 난 뒤 조금씩 자리를 위협받는 중.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슈퍼-1.
- 나구모
하야미의 부하. 운전을 비롯한 잡무를 보고 있다. 시리즈 첫 권에서 가디언에게 패배해 쓰러지는 거미 괴인의 이름도 나구모인데, 동일인물인 듯.
- 오카자키 다이스케
샤도 파 무투파의 행동대장. 아베의 심복으로, 매우 잔인한 성격. 입단 이래 수많은 항쟁을 이끌며 수많은 전설을 만들었다. 하야미파를 우습게 보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기 때문에 카즈야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유니콘' 설립 이후 무투파 측의 시술대상으로 추천받았다. 이후 아베 측의 지령을 받아 조직을 접수할 건수를 노리고 있다.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아마존.
5.4. 병원 관련
- 아라키 시게루
전직 대학 미식축구부의 촉망받는 주장이었으나, 척수 골절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이후 연인인 간호사 유리코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나, 본인은 이미 삶을 체념하고 있었던 듯. 유리코의 간절한 요청으로 아스라 세포를 주입받고 재기하지만, 그 자신은 사라진 자신의 꿈을 체감하고 스스로가 괴물이 되었다 생각한 뒤 괴로워한다. 이후 그를 걱정한 유리코가 개조시술에 지원하자, 자신이 유리코의 삶까지 떠안아야 함을 체감하고 함께 사사키 하야토 측의 요인이 된다. 그런데 사실상 그 사건 이후 유리코에게 완전히 종속됐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싶다. 즉,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유리코를 위해 행동하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선수 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유니콘'에서는 신참 조직원들의 훈련을 맡고 있다.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스트롱거.
- 오카다 유리코
아라키 시게루의 연인. 직업은 간호사로, 샤도 파에 연줄이 있는 야매 수술 담당 병원에서 깨어날 희망이 없는 아라키를 간호하고 있었다. 아라키가 있는 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유도 그것. 하반신 불수가 될뻔한 여학생 수영선수의 경이로운 회복 상태를 보고 나서 그의 수술을 강력하게 요청하지만, 그 후 괴로워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개조시술을 자원하여 하이브리드가 된다. 그의 아픔을 공유하자는 이유도 있었지만, 책임감 강한 그를 자살하지 못하게 붙들기 위한 각오도 있었던 듯. 강인하고 헌신적인 여성. 이후 아라키 시게루와 함께 '유니콘'의 사사키 하야토 측 요인이 된다. 여전히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의료 담당인 듯.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스트롱거의 개조인간인, 전파인간 태클.
- 무라카미 레이나
샤도 파에 연줄이 있는 병원의 여의사. 병원에 데리고 갈 수 없는[6] 조직원들의 야매 치료를 해주곤 하며, 다루는 사람들이 다루는 사람인 까닭인지 미인이긴 하지만 싹싹하지는 않은 여장부 타입. 어지간한 일에도 쉽게 기죽지 않는다. 본래는 사건과는 관계 없는 인물이지만, 미야우치 시로의 총격 사건 때 총탄을 맞아 빈사 상태가 되고, 하이브리드로 개조받는다. 후지오카 타케시와는 예전 약간 의학자로서의 공감대가 있었지만, 후지오카가 쫓겨나면서 일단 조직의 간부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조직의 이해관계에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으려는 생각인 것 같다. 허나 6권에서 무라카미의 결심은, 외전이 가진 테마와도 상통하는 구석이 있다. '유니콘' 간부진의 홍일점. 모티브는 스카이 라이더.
6. 설정
- 유니콘
악의 비밀결사. 본 작품의 주요 소재. 야쿠자 조직 '샤도 파'가 전신으로, 조직 내의 두 계파 사이 갈등을 이용해 과학자인 사사키 하야토가 멤버를 모아 창설했다. 대립 중인 원 조직의 무투파와 재계파를 사사키가 자신의 원천기술로 붙들어 통솔하고 있으며,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서 과학기술 관련 개발사들을 습격하고 기술력을 빼오고 있다. 미국 모 처에서 인간병기의 기술인 아스라 세포를 노리고 호시탐탐 소재를 찾고 있으므로, 외교적 개입 구실을 줘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자연스럽게 활동 증거나 민간인 인명피해에 연연하는 것은 그 탓. 본편 시점의 사건으로 별다른 구실을 내세우지 못하던 정부 부처가 언론을 선동해서 첫 민간인 희생자를 애국적인 순국으로 포장했고, 이는 주인공 타카히사가 조직에 입단하는 계기가 된다.
사령탑인 사사키파-재계파인 하야미파-무투파인 아베파-이들을 결집시키는 중립파의 간부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해관계를 위해 결탁한 조직이니만큼 조직 상층부 내의 결속력은 의외로 약한 편이다. 주인공인 야마구치가 하야미 파의 구성원으로 들어오려 함으로써 지각변동이 예상되지만, 본편이 연재되지 않고 있으므로(...)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 아스라 세포
사실상 이 작품 내에서의 무안단물 같은 존재. 미지의 물체 X라고 봐도 되겠다. 인체에 거부 반응이 없는, 재생력이 강하고 구조가 튼튼한 세포로, 본래는 의학 용도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 세포의 증식을 극도로 억제하여 정착될 때까지 국소 부위에 머물게 하는 것이 의료 목적의 사용이라면, 아스라 세포를 배양해서 몸의 전부를 치환해버리면 하이브리드라는 초인이 되는 부작용이 있다. 본격 주객전도.(...) 초인을 만들려고 개발한 것이 아닌데 불치병을 고치는 효과가 부수적인 게 되어버렸다.(...) 그 부작용으로 이를 병기 목적으로 원하는 조직들도 사실상 수없이 존재하며, 개발자인 아마모토 교수 일행은 미국 내에서 떠돌이 생활을 해야만 하는 신세가 되었다. 또한, 자신들을 추격해오는 무장세력들로부터 스스로 몸을 지키기 위해 그 제자인 사사키와 후지오카는 초대 하이브리드가 되었다.
- 하이브리드
아스라 세포가 몸의 세포들을 대체하게 된 초인. 그 신체능력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 속도는 야쿠자로서 여러 싸움을 거쳐온 사람의 동체시력으로도 포착하기도 어려우며 어지간한 무장 상태로는 움직임에 지장을 주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 이 세계관에서는 괴인을 총칭하며, 사사키와 후지오카는 이 기술을 노린 수많은 조직들을 피해 스스로를 개조하고 추격자들과 싸워가며 도피 생활을 해야만 했다. '유니콘' 설립 후에는 아마모토 교수와 사사키 조교수의 연구환경이 안정되고 개선되었기에 나날이 기술력이 좋아져서, 시술되는 괴인의 능력 또한 강해지는 중. 하지만 아스라 세포의 특성 상 오래 단련되고 살아남은 피험체가 보다 강해지고, 또 '가디언'에 의해 신규 투입체가 속속 살해당하고 있으므로 힘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엄청난 재생력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하이브리드끼리의 전투 등 강한 충격을 받아 생명활동에 이상이 생기면 죽기도 한다. 또한 이를 녹여 증거인멸할 때의 효소도 존재한다.
[1] 남성 캐릭터들간의 진지한 관계가 강조되는 특성을 봤을 때 오히려 부녀자들의 망상을 자극하는 BL 쪽으로 인기 있을 소지가 많다. 번역가 역시 그런 데에 열광하는 타입으로 이는 후기에서 알 수 있다(...).[2] 경찰같은 조직과는 연이 없는 개인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본인의 노력과 행운주인공 보정으로 이뤄낸 기적에 가까운 성과였다. 하야미와 무라카미도 이를 높게 평가하고 칭찬했다.[3] 이전에 운동경험은 고교생 때 검도를 2단까지 한 적이 있다고. 덕분에 훈련생 시절에 동기들보다 수월하게 상급반으로 올라가고, 각종 훈련들도 무사히 패스했다.[4] 타카히사의 입단 의지를 들은 하야미 케이스케가 "자네라면 전투원이 아닌 연구원으로 조직에 기여할 수도 있을 텐데?"라고 물었다.[5] 단순히 보복에 당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 야쿠자들을 무려 40명 이상 살상했다고 한다. 괜히 샤도 파에서 미야우치를 차기 두목으로 민 것이 아니었다.[6] 대부분의 부상 원인이 항쟁이라든가 하는 이유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