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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1:05:07

하동관

하동관
河東舘[1]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9길 12
(명동1가 10-9)
창립 1939년
업종 한식당 (음식점)
영업
시간
명동 본점
국회의사당역
직영점
여의도역점
월요일 ~ 토요일: 07:00 ~ 16:00
매주 일요일, 명절 당일 ~ 다음날 휴무
코엑스몰 직영점 매일: 09:00 ~ 20:00
명절 당일 ~ 다음날 휴무
(연 4일 휴무)
링크 공식 사이트
파일:attachment/하동관/e0063996_48a022a0623b9.jpg
<colbgcolor=#8b4d28> 하동관 명동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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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분점4. 강남점(수하동)과의 관계5. 영업시간6. 메뉴
6.1. 곰탕6.2. 하동관의 은어(선택사항)
7. 비판8. 하동관을 방문했던 유명인사9. 기타

1. 개요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유명 곰탕 전문점.

2. 역사

3. 분점

2013년 11월에 직영 1호점이 여의도에 오픈했다. 여기는 명동 본점 김희영 점장의 외동딸이 운영한다고 한다. 위치는 산업은행 본점과 국민은행 서여의도본점 사이에 있는 빌딩인 삼희익스콘 벤처타워 1층. 빌딩입구에 바로 식당입구가 붙어 있는데 빌딩입구는 산업은행 본점을 마주보고 있다. 전철로는 국회의사당역 3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2014년 12월에 코엑스점을 개점하여 코엑스몰에 직영 분점을 내었다.

강남분점과의 분쟁도 그렇지만 하동관은 상표권 및 저작권 문제에 단호해서 하동관 본점이나 여의도점 이외에 다른 음식점에서 똑같은 상호를 쓰면 법적인 강경대응도 불사하고 있다. 현재 하동관 상호는 특허청에 등록된 상태로 하동관 본점과 여의도점 이외에 다른 음식점에서 유사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

4. 강남점(수하동)과의 관계

강남 하동관은 창업주의 아들이자 현 업주의 시동생이,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하동관 강남점'이란 이름으로 강남에 곰탕집 사업을 시작하여 생겼다. 친척도 아니고 그냥 같은 가족이라 법적 대응은 하지 않았지만 상표권 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하동관 본점 대표의 딸이 150만 원을 주고 홍보대행사를 시켜서 짝퉁 곰탕이란 비방을 하는 사건도 있었다.-흑역사-#

강남 하동관(수하동)은 하동관 본가보다 곰탕 가격이 더 비싸다. 본가에서 보통 곰탕을 10,000원 하던 것과는 달리 여기에서는 13,000원을 받고있다. 본가와 동일하게 한우를 사용하기는 한다. 강남 하동관은 수하동(秀河東)이라는 이름으로 을지로 센터원, 그랑 서울, 롯데월드몰, 마곡 등에 분점을 내고 있다.

현재는 자식이 가게를 이어받아 강남 분점 자체의 이름도 하동관이 아닌 수하동으로 바뀌었다.

5.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재료가 다 떨어질 때까지. 보통 오후 4시 즈음에 닫지만 손님 수에 따라 빨라질 수도 있다. 전성기에는 오후 1시에 가도 문이 닫혀있기도 했다. 매달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일이다. (다섯째 주는 영업) 저녁 및 밤에는 들를 수 없기에 주로 저녁식사 시간에 외식을 하는 사람들은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다. 점심시간에도 좌석이 만석이고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는다. 다만 전성기가 지난 현재는 오후 느지막한 시점까지 식사를 할 수도 있다.
2014년에 개점한 코엑스점은 본점이나 여의도점과는 달리 오전 10시부터 개점하여 오후 8시 30분에 영업을 마친다. 본점, 여의도점에 비해서 다소 늦은 시각에 개점하는 편인데 코엑스몰에 있는 내점지역이라 코엑스몰 현황에 맞춰서 독자적으로 시간을 맞추게 된 듯하다. 그래서 코엑스 하동관에서는 본점, 여의도점과는 달리 저녁에도 식사를 할 수 있다. 대신 코엑스 점은 본점이나 여의도점보다 가격이 1천원 비싸다. 또한 아무래도 코엑스몰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래 비판 문단의 문제점이 거의 없다. 여의도점은 본점과 코엑스점의 중간 정도. 곰탕 맛은 보고 싶으나, 비판 문단의 지적사항이 마음에 걸린다면 코엑스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6. 메뉴

6.1. 곰탕

하동관의 메뉴는 곰탕과 수육 뿐이며, 곰탕의 양, 들어가는 고기 종류에 따라 구분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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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b4d28> 곰탕. 왼쪽은 보통이고 오른쪽은 고기 양이 많은 특곰탕이다.
* 곰탕: 15,000원의 기본 곰탕. 단 2014년 기준으로 고기양이 많이 줄어들었다. 2022년 기준으로 타 부위 없이 고기만 4-5점 나온다.* 특곰탕(열여덟공): 18,000원의 곰탕. 기본 곰탕보다 고기의 양이 많아진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고기, 내장, 곱창, 차돌박이의 넣고 뺌, 많고 적음의 분류가 시작된다. 특곰탕 자체에는 저 네 가지를 골고루 넣어준다. 이후의 일반 열두공, 열다섯공, 열여덟공, 스무공도 마찬가지.

6.2. 하동관의 은어(선택사항)

옛날 하동관이 수하동에 있을 때는 단골들에 의해 정립된 많은 은어들로 표현되는 다양한 메뉴 주문방법이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 종업원이 곰탕 특곰탕이 나뉘어진 표를 주는데, 특곰탕을 선택할 때는 표를 주면서 추가적인 옵션을 말하면 되었다. 즉 은어는 특곰탕부터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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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b4d28> 왼쪽은 곰탕에 깍두기 국물을 부어먹는 '깍국'이고 오른쪽은 곰탕에 계란을 넣은 '통닭'이다.

실제 예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열여덟공 내포로만 통닭하고 냉수, 깍국 주세요.
(=18,000원짜리에 고기는 내장으로만, 국물에는 계란하고 깍두기 국물 부어주고 소주 반 병 주세요.)

그러나 이러한 주문방법은 2021년 이후 거의 다 필요 없어졌다. 이러한 주문방법은 하동관이 수하동에 있던 시절의 옛날옛적 이야기고, 지금은 그냥 주문해도 다 알아듣는다. 그냥 "15,000원짜리 하나, 소주 한병 주세요" 이러거나, "깍두기 국물 좀 주세요" 이런 식으로 주문하면 된다.

7. 비판

유명세에 비해 가성비가 심히 낮은 집. 서울에 제대로 된 곰탕집은 하동관을 제외하면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개선을 더디게 하고 있다.

하동관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지배인과 종업원의, 즉 하동관 직원들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하동관은 오랜 단골들을 주고객으로 상정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이 가게만의 고유의 규칙으로 돌아가고 있다.[6] 이미 오랜 시간동안 이렇게 운영한지 오래라 단골들은 그냥 넘어가는 편이지만 새로운 손님들은 하동관의 이러한 운영방식에 적응하기 힘들며, 덕분에 서비스가 안 좋은 식당 중 대표격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를테면 하동관은 배달 서비스를 원칙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집 음식을 먹으려면 하동관 본점이나 여의도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하동관 본측에서는 일체의 배달 및 퀵서비스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있으면 법적대응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하동관 단골이 아닌 사람들은 미리 인터넷이나 단골인 지인을 통하여 미리 메뉴를 학습하고 뭘 어떻게 먹을지를 다 계산하고 가야 한다. 그나마 은어는 요즘에는 사용되지 않고, 불친절하게 툴툴거리며 보통, 특, 20공 등 차이를 설명해 준다. 문제의 본질인 불친절한 점은 2023년 기준으로도 개선의 기미가 안 보인다.

한국에서 매우 드물게 제대로 된 곰탕을 재현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곰탕의 명가지만, 역사와 전통이라는 미명 하에 위생 개념과 서비스 개념까지 화석화시킨 문제적 식당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되어 상술한 바와 같이 허영만식객의 흑역사가 있는데, 하동관의 비위생적인 실태를 그리면서 이미지가 안 좋다고 생각했으나 결국은 전통의 명가라서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의 만화를 그렸다. 허영만의 식객이 준수한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저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런데 논픽션도 아니고 픽션기반의 만화를 마치 백반기행이나 구글리뷰인거처럼 까는 PC가 더 문제 아닌가 특히 친절한 서비스와 깔끔한 위생상태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인터넷 추천글만 보고 하동관을 방문했다가 적지 않은 당황스러움과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는 사례가 많다. 과거 8,000원 하던 시절이라면 모를까(식객에 나온 곰탕 가격이다. ), 15,000~18,000원이나 하는 높은 가격인데도 종업원들에게 굽신거리면서 식사를 얻어먹은 것 같다는 비판이 많다. 사실 오히려 가성비에 민감한 중장노년층은 젊은이들보다 더 불쾌하게 생각하며 이해불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런 불만글에는 보통 '거기 원래 그런 곳인데 모르고 갔냐', '그 가격에 곰탕 제대로 먹은 거면 서비스 별로여도 감사해라' 등의 옹호가 붙기 마련.[7] 일종의 부심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아래는 인터넷상에 주로 언급되는 서비스와 위생상태 불량 문제점들이다.

이게 제대로 하는 곰탕집이라고?..

서비스와 위생에 대해 엄격하고 까다로운 요즘 기준으로 볼 때 당장 폐업해도 이상하지 않은 가게지만 멀쩡하다. 역사와 전통이란 타이틀이 철옹성처럼 굳어진데다 그 시간동안 함께 해온 오랜 단골들의 비호까지 있으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9]

특히 화재로 재개장한 2019년부터 주로 아르바이트로 추정되는 젊은 청년들이 서빙을 하고 있는데, 일부러 퉁명스럽게 서빙을 하라는 지시를 받은건지 의심될만큼 전반적인 서비스나 응대 태도가 심히 불친절하다. 이쯤 되면 이 집의 정체성을 일부러 비위생적이고 불친절한 모습으로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은 건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

그러나 그간 손님이 줄어들었는지 2020년대 들어 개선이 되고는 있다. 예를 들어 전에는 손님이 직접 물을 가지러 갔어야 됐지만, 요즘은 주인 아주머니가 갖다주기도 한다. 하동관이 물을 가져다준다고??? 다만 특유의 불친절은 2022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듯. 2022년 3월에 업로드된 관련 영상에는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댓글이 다수 보이고 있다.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구청에 민원을 넣자. 과거에는 전통있는 곳들은 미담이랍시고 민원 처리를 안 해주는 일이 많았으나 2020년대 이후로는 강경 대응의 예외가 없어지고있다.

8. 하동관을 방문했던 유명인사

역사가 오래된만큼 많은 유명인들이 들렸던 곳이기도 하였는데 대통령 박정희는 재임기간 및 1979년 사망 전까지 하동관 곰탕을 즐겨먹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한때는 헬기로 하동관 곰탕을 제주까지 배송하라는 지시를 내려서 제주 현지에서 부하 직원들과 만찬을 즐겼다고 한다. 그리고 대통령 김영삼김대중도 하동관 곰탕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까지 곰탕이 배송된 적이 있다고 한다. 배달이나 포장이 안 되는 게 룰이지만 대통령들은 예외로 적용된 상황이 많은듯.

두산그룹 박두병 회장도 생전 단골이였고 이 입맛을 물려받아 그 아들 박용만 회장도 하동관을 좋아한다.[10]

김두한도 생전에 이 집 단골이었는데 외상 손님으로 기록된 적이 있다. 정확히는 친구들과 한 잔 걸치고 나서 '달아놔'라고 해서 외상을 달아놨는데, 일주일 후인 1972년 11월 21일에 오랜 지병으로 사망해 외상 값을 끝내 갚지 못했는데, 사후 수십 년이 지난 뒤 그의 딸 김을동이 이를 알고 대신 냈다고 한다. #

그 외에 고건 전 총리,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이만섭 전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 집을 찾았다.

2013년에는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와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재임 중 처음으로 만나서 식사를 한 적도 있었다.

허영만 작가도 식객 취재차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었던 모양.

9. 기타



[1] 간판에 '관(館)'자를 이체자인 '舘'으로 표기했다.[2] 수요미식회에는 소주병이 같이 나왔는데, 여기 나온 소주병은 그냥 장식이거나(...) 소주를 팔긴 판다는 소소한 안내인 듯하다.[3] 표준어는 '맛보기'[4] '넣은 둥 만 둥'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5] 내장을 삶아서 포를 뜬 것이라 내포라고 부른다.[6] 식객에서 60년의 역사라면서 신세대들을 그 전세대가 데리고 와 역사를 이어간다는 미담이 있는데 사실 미담이라 보기 힘들다. 일단, 신세대들은 곰탕을 먹으려 하지도 않는데 부모때문에 따라온다는 뉘앙스의 상황이었던 데다가, 곰탕집은 새로 개장하면 안되고 우리처럼 전통있는 집만 성공가능하다는 꼰대 마인드(작중에서는 학사곰탕 사장이 무슨 악당처럼 나왔는데 기껏 배우겠다고 푸대접 받는 거 감수하며 왔더니 이런 소리 듣고도 납득하며 피자집으로 바꾸는 거로 끝내는 건 보살 수준이다.)를 심어줄 뿐 아니라, 이러한 규칙을 가장한 악습이 심해지는 계기까지 되었기 때문이다.[7]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곰탕으로 가장 유명한 나주시의 대표 3대 식당(하얀집, 노안집, 남평할매집)에 가도 이런 모습은 볼 수 없다. 하동관 곰탕이 과연 저 세 집보다 질이 좋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8] 어떤 면에서는 가장 제대로 된 식사 방법인데 워낙 한국인들이 펄펄 끓는 국밥 요리를 좋아하는 탓에 거의 모든 집이 그렇게 요리를 내놓지만 실제로 그렇게 먹게 되면 혀가 뜨거워서 아무런 맛도 못 느낀다. 외국의 유명 셰프를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이 지적하는 사항이다. 한국 요리가 맵고 짜다고 하지만 전세계 찾아보면 그런 요리들이 많은데 유독 한국에서 논란이 되는 이유는 외국인들은 절대 뜨거운 상태로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식혀서 먹는데 한국인들은 펄펄 끓을 때를 기준으로 간을 맞추다보니 당연히 간이 세게된다. 식어서 먹으면 짤 수밖에 없는 상황. 같은 요리를 다른 방법으로 먹으니 한국인에게는 안짠 것이 외국인에게는 매우 짜게 느껴지게 된다. 다만 하동관의 행태를 볼 때, 하동관 곰탕의 온도가 미지근한 것은 배려라기보다 빨리 먹고 나가라는 뜻에 가까울 것이다. 주문하자마자 나온다는 것 자체가 미리 끓여서 식힌다는 뜻이다. 음식의 퀄리티를 위해 미지근하게 나온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그렇다면 나오는 음식의 온도가 일정해야 하지만 실제 나오는 온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추운 날에는 냉기가 도는 국밥이 나올 때도 있다.[9] 상술한 식객에서도 미끄러운 바닥이나 테이블 얘기가 나온다.[10] 어린 시절 아버지가 하동관을 데려가면 그렇게 싫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도 나이가 들고 부친에 대한 추억을 회고할 겸 즐겨 찾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