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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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accident de Puisseguin2015년 10월 23일 프랑스 남부 보르도 인근 퓌스갱에서 일어난 버스와 트럭의 정면 충돌사고.
2. 사고 내용
당시 은퇴한 노인들이 프티-팔레에서 출발해 랑드로 당일치기 여행 가던 중이었다. 여행을 가려 메르세데스-벤츠 투리스모 버스를 대절했다. 버스인 승객 49명과 운전기사 1명, 총 50명이 탑승했다. 버스는 목적지로 가면서 퓌스갱을 지나게 됐는데, 이 곳은 좁으면서도 길이 굽이져 위험하기로 악명높은 구간이었다.한편 반대편에서는 벌목회사의 트럭 이베코 스트라리스 HI-WAY 560이 세미 트레일러를 매달고 오는 중이었다. 트럭 운전사는 키릴 알렉산드레(Cyril Aleixandre. 31세)로 옆에는 3살 아들이 같이 탔다. 트럭은 개조를 거쳤는데, 잠김 방지 시스템(ABS)을 설치했고, 운전석 뒤엔 375리터 용량의 연료 탱크를 추가로 설치했다. 문제는 ABS 시스템은 종종 오작동을 일으켜 잭나이프 현상이 일어나곤 했고, 트럭 운전석 뒤에 설치한 연료탱크의 경우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차량과 트레일러 사이에 끼이면서 파열되어 연료가 세어나와 화재로 번지기 쉬워 불법이다.
새벽에 땅이 젖어 미끄러운 상태라, 내리막길을 가던 키릴의 트럭은 그만 균형을 잃었다. 트럭은 미끄러지며 잭나이프 현상을 일으켰고, 바로 아래에서 올라오던 버스와 마주쳤다. 버스 기사는 충돌을 피할수 없단 걸 느끼고,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대피시키려 충돌 직전 문을 열었다. 얼마 안가 오전 7시 30분, 두 차량은 정면충돌한다.
충돌의 충격으로 트럭 운전석 뒤에 설치한 연료탱크가 파열되어 안에 있던 디젤이 분무기 마냥 뿌려지며 기화됐다. 디젤은 액체 상태에선 불이 안붙지만, 이렇게 기화되면 불이 잘 붙는다. 충돌의 충격으로 스파크까지 튀면서 화재가 일어났다. 트럭 연료가 새어나오고, 키릴이 벌목용 전기톱에 연료로 쓰려 했던 휘발유통도 엎어졌다. 연료가 내리막길을 따라 흐르며 버스에 닿았고, 버스에도 불이 붙었다.
버스 기사가 미리 문을 연 덕에 7명은 빨리 탈출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탈출하지 못했다. 비상용 망치도 따로 구비되어 위험시 창문을 깨고 탈출 가능했으나 이를 모르는 노인들이 상당수였고, 거동이 불편해 급하뉴상황에서 빨리 움직일수도 없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고, 오전 8시 44분에 불을 전부 껐다. 하지만 피해는 심각했다.
사고로 버스에서 41명이 사망했고, 트럭 운전사와 아들이 사망하면서 총 43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8명이 부상입었다. 사고는 본 버스 충돌사고 이후 프랑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로 기록됐다.
3. 사고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 방문 중에 사고소식을 보고받고 애도릉 표했다.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 그리고 알랭 비달리 교통부장관 등 여러 고위직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의회에선 희생자들을 위해 1분간 묵념했다.
퓌스갱에서 5,000명 모여 추모식을 가졌다.#
사고 1년 후엔 사고 지역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사고 조사 위원회 측에선 해당 지역은 시속 50km 제한 둬야한다 권고했다.
유가족들은 트럭 회사 측을 소송했으나 법원에서 기각했고, 이에 유가족들은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