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호등의 3색 중 하나
법정 정식 명칭은 '녹색신호'로, 적색의 정지, 황색의 신호 변경 예고와 대비적으로 통과를 의미하는 색깔이다.한국에서는 원형의 초록불에서 직진과 우회전만 가능하다. 좌회전은 '비보호 좌회전' 표지가 없으면 할 수 없다. 반면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초록불에서 '직진, 우회전, 좌회전, 유턴[1]'이 모두 가능하다. 차마용 초록불이 켜지면 평행한 횡단보도의 보행신호도 3초 뒤에 초록색으로 바뀐다. 그러므로 우회전하거나 좌회전할 때에는 보행자의 통행에 주의해야 하고 보행자가 없을 때만 회전할 수 있다.
보행등은 초록불과 빨간불의 두 가지가 있다. 물론 초록불일 때만 건너야 하는데, 초록불에서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몇 번 깜빡인다. 예전에는 보행등의 초록불이 깜빡일 때 언제 빨간불로 바뀔 지 알 수 없었으나 현재는 초록불이 깜빡일 때 몇 초 뒤에 빨간불로 바뀌는 지 알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보행등도 있다.
빨간불은 깜빡임 없이 바로 초록불로 바뀐다. 빨간불로 바뀌는 시간을 표시하는 방법이 도입된 초기에는 역삼각형(▼)이 1초에 한 개씩 없어지고 다 없어지면 빨간불로 바뀌는 방식이었다. 현재는 남은 시간을 아라비아 숫자로 표시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추세. 대부분 초록불이 켜졌을 때만 초록색으로 숫자가 표시되지만, 빨간불이 켜져있을 때 초록불로 바뀔 때까지의 남은 시간을 빨간색 숫자로 알려주는 신호등도 드물게 있다.
1.1. '파란불' 명칭
일상적으로 파란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통상 파란불이라고 부른다. 신호등에서 볼 수 있는 초록불이 완전히 초록색이 아니라 청록색에 가까워서 애매하게 보이는 것도 있고, 옛날에는 진짜로 파란색이었던 경우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동양의 오방색에는 초록색이 없다. 오방정색에는 푸른색만이 있을 뿐이고, 오방간색 중 상극간색에 녹색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청색과 황색 사이의 색이라는 개념일 뿐이다. 서양에서는 일곱 빛깔 무지개라고 하지만 동양에서는 오색 빛깔 무지개라고 한다. 결국 색깔이라는 건 사람의 뇌가 인식하는 것에 대한 차이가 잘 드러나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초록불 vs 파란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오방색 문서 참고.2. 이글루스의 블로거
2.1. 개요
이글루스 블로그 초록불의 잡학다식을 운영하는 유명 블로거. 역사 소설을 집필한 소설가이자 게임 시나리오 작가다. 페이스북 역덕들에겐 록(녹)등교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명은 이문영으로 보통은 이름에서 성만 뗀 문영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며 본명으로는 어린이 책을 출간한다. 필명을 쓰는 이유는 이문열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다수설.대표작으로 장편소설 숙세가(2005), 자명고(2009)[2], 단편 역사소설집 다정(2000)과 단편소설 구도(2008), 황룡사 살인사건(2005) 및 어린이 책으로 《역사 속으로 숑숑》(2008), 색깔을 훔치는 마녀(2004) 등의 동화를 펴내기도 했다.
2.2. 상세
1965년 11월 19일[3] 경상북도 대구시(現 대구광역시) 출생.(현재 [age(1965-11-19)]세) 서강대학교 사학과(85학번) 출신의 역사학 전공자이며, 온라인상의 활동은 1990년대 PC통신 시절 하이텔 '한국사 동호회'로 시작하였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한국사에 대한 여러 가지 글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초록불 본인은 자신이 학사에 불과하다며 전문가가 아닌 역사학도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인터넷 서점에서 '이문영'이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역사 서적들은 대부분 동명이인이 저술한 것이고, 초록불은 인터넷의 환단고기 논파 글들을 편찬하여 유사역사학 비판 서적인 《만들어진 한국사》[4](2010.4.10)를 출간하였으나 전문적인 역사 서적을 쓴 적은 없다고 하나 2017년에 역사비평 봄 호에 자신의 글을 기고했고 이로 인해 30년 넘게 위서론을 펼치던 조인성 같은 거물급 교수들에게도 아주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써 웬만한 교수들은 환단고기의 작성년대를 1979년으로 확정지었고 유사역사학이라는 말도 보편적인 용어가 되었다."『규원사화(揆園史話)』·『단기고사(檀奇古史)』·『환단고기(桓檀古記)』위서론의 성과와 과제 (조인성 2017년 동북아역사논총)" 에서도 《만들어진 한국사》를 참고자료 중 하나로 인용하였을 정도이다. 이쯤 되면 유사역사학 비판서의 전설로 확정.인터넷에서 환빠 까는 사람은 많지만 그중에서 매식자붙이(이글루스 블로그 '三類賣植巢窟' 운영.) , 야스페르츠(이글루스 블로그 '야스페르츠의 墨硯樓' 운영.) 등과 더불어 이름을 알렸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 덕분에 《환단고기》를 숭상하는 모임인 『겨레 밝히는 아이들』의 표적이 되었다. 그런데 정작 책사풍후는 그가 환빠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나 악명높은 환빠인 책사풍후 등의 주적이 되었는데, 책사풍후는 자신의 별명인 풍Q를 초록불이 지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초록불은 책사풍후를 포함한 환빠들을 모델로 한 《아Q정전》의 패러디 소설 《환Q본전》(桓Q本錢)을 지었을 뿐 책사풍후의 별칭 풍Q를 포함한 그 외의 Q는 만든 적이 없다. 참조[5]
환Q본전 제1장
역사적 지식이 풍부하고 정치적으로도 좌우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적이 많지는 않지만, 그 중도주의적인 태도 때문에 종종 찌질이들에게 까일 때가 있다. 환빠에게는 화교, 극좌파에게는 뉴라이트, 수구꼴통에게는 좌빨이란 비난을 듣는 식.
이명박 정부를 줄기차게 비판하는 등 반한나라당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이영훈의 식민지 근대화론 연구를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등[6] 학문적으로는 탈민족주의 계열. 북한 체제에 대해서 비판적이다. 물론 《환단고기》를 비롯한 국수주의, 광신적인 민족주의에도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의 댓글을 보면 '4.19 의거' 표현이 폄하의 의미는 아닌 것 같다고 여긴다. 다만 '4.19 혁명의 완결이 5.16 군사정변이다.[7] 식의 일부 우익세력들의 견강부회가 더 위험하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역사 관련 포스팅에서 자질구레한 오류를 보이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만들어진 한국사'를 보면 이 부분이 이해가 잘 될 것이다. 본인도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듯.
출판업체에서 일하기 때문에 언어학에 관심이 있어 외래어 표기법을 비난하는가 하면, 사이시옷 표기의 대안으로 합용병서를 주장하는 입장이다.
'초록불의 글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아이디어로 포장한 것이고, 그나마 종래에는 관심도 의지도 열정도 실력도 없다가 자기 유명세와 돈벌이에 도움이 되자 열정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라거나, '사학 전공자가 유사역사학이라는 족보에도 없는 말을 지어냈다.'라는 비난도 듣고 있으나, 이는 사실 관계를 모르는 것이다. 초록불이 온라인 상에서 유사역사학을 논파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반 하이텔 한국사 동호회 시절부터다. 당시 한국사 동호회 고대사 게시판에서 환빠와 대륙빠가 꽤 기승을 부리고 있었고, 이들은 이때부터 이미 정신승리와 논점일탈의 수법에 능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이런 수법에 결국 설득하거나 논파하는 걸 포기하고 활동을 중단해 버렸지만, 초록불만 계속해서 이들을 논파해 나갔고 그 활동은 하이텔이 활동을 중지하고 한국사 동호회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애초에 초록불이 유명해진 것도 이글루스 활동 때문이 아니고, 이글루스 활동 이전부터 환빠를 디스하는 역덕후들에게는 상당한 유명인사였다. 또 유사역사학은 족보에도 없는 말을 초록불이 지어낸 것이 아니고 외국에서는 이전부터 사용되던 말이다. 이전에는 사이비 역사학이나 유사역사학 등 용어가 통일되지 않고 사용되어 오다가 많이 쓰이게 됐을 뿐이다. 그리고 아직도 사이비 역사학이란 단어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참고로 무협소설 작가 좌백과 친하다. 과거 게임피아에서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를 연재한 적 있으며(캐릭터명 'Nymphet'[8], '다프네', '유진'), 같은 길드원이었던 좌백의 부인인 진산(캐릭터명 '요니')이 그 뒤를 이어 연재한 적이 있다. 게임피아 지면상으로는 판타지소설 《비밀의 하늘》, 사이언스 픽션 소설 《미래경찰 피그로이드》 등도 연재했다.
제일 좋아하는 작가로 진산(작가)을 꼽았었다. 진산의 단편집을 리뷰할 때, "나는 무협이란 장르를 좋아한 게 아니라 진산, 좌백, 김용, 고룡 네 사람의 글을 좋아했나 보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독자로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온라인 청소년 문학관 문장 글틴의 소설 응모 게시판의 심사를 맡기도 했다. 특유의 입담
주로 다루는 분야가 환빠류의 상고사 유사역사학 쪽이다보니 필사본 화랑세기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할 일은 별로 없었지만 초창기에는 환단고기와 달리 신라시대의 서적으로 인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그의 스승인 서강대 이종욱 교수가 대표적인 화랑세기 진서론자였던 데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 다만 동국대 겸임교수 박남수의 논문 <신발견 박창화의 『화랑세기』잔본과 '향가' 일수>를 2009년 경에 읽어보고는 회의적인 입장으로 선회하는 듯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무신론자이며 블로그에서 사후세계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사실 <만들어진 한국사>라는 책의 제목 자체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대한 오마주이며 초록불은 자신이 도킨스의 팬이라고 말한다.
매일경제에서 발행하는 매경프리미엄에 역사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원균옹호론, 쇠말뚝 괴담 등 역사 왜곡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2021년 2월 '하룻밤에 읽는 고대사'라는 서적을 출간했다. 단군시대부터 삼국통일과 발해의 건국까지를 다룬다. 초반 반응은 괜찮은 편.
서강대 출신이고 이종욱 교수의 제자였던 영향인지, 삼국사기의 연대에 대해서는 수정론이 아닌 긍정론을 지지한다.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삼국사기는 국내의 전승과 기록이 담긴 기록인 반면,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기록은 외부 관찰자의 입장에서 본 기록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2.3. 유사역사학 비판
2018년 11월 '유사역사학 비판'이라는 서적을 출판했다. 현재 이 책은 환빠와 유사역사학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의 구입을 통해 베스트셀러가 됐다. 유사역사학을 추종하는 세력과 이를 유포하는 학자들의 실태를 낱낱이 알 수 있는 명저다.이 책에서는 유사역사학자들이 '식민사학'이라는 용어를 거리낌 없이 쓰는 현상으로부터 오히려 그들이 '식민사학' 혹은 일본제국이 만든 '대동아공영권' 같은 제국주의적 환상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짚고 있으며, 환단고기가 왜 명백한 위서인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현재도 저자는 유사역사학을 비판하는 글들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굽시니스트 2019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
2021년 1월 27일 사회학자 신용하가 중앙선데이에 <유럽으로 간 고조선 문명>이라는 환빠의 입맛에 맞게 조작한 역사왜곡 자료를 논지로 유럽인들과 유럽 문명이 다 고조선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칼럼을 연재하자 문제점을 심각하게 느낀 한 스페인 언론사에서 한국의 유사학자들이 정상적인 역사학자들을 제지하고 예산을 끊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한 기사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
[1] 한국은 교차로 직전에 유턴구역이 만들어져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일본 등 유턴을 교차로 내에서 허용시키는 경우가 많다.[2] SBS 드라마 《자명고》와는 무관하다.[3] #[4] 책 제목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서 따왔다고 한다.[5] 이런 Q들은 2차세계대전 갤러리에서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제나 독빠 올드보이가 일본을, 일빠 난늘궁금해가 독일을 까대지만 서로를 까지 않는 다는 데서 Qxis가 태어났다. ##[6] 학술적으로 다퉈볼 만한 여지가 있다는 정도이지 이영훈의 논지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식민지근대화론과 식민지수혜론를 명확하게 구분하며, 후자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부정하였다.[7] 부패한 자유당 정권을 학생들의 의거로 무너뜨렸으나, 이후 집권한 민주당 정권의 무능과 부패가 심각해서 조국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양심적인 군인들이 궐기했다는 주장. 박정희 본인부터가 5.16의 정당성을 이렇게 설파했다.[8] 님펫이 EE 길드 소속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초록불이 해당 항목을 보고 직접 해명한 바에 따르면 아니라고 한다. Nymphet은 나파밸리 샤드의 RDV길드 소속이었다고. 처음 그 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아리랑 샤드 시대의 EE 길드원인 'Nymphet'과 착각한 듯. 캐릭터명이 동일하긴 하다. OTL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