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트롤(워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트롤의 계보.
일단 트롤들은 아제로스에서 3번째로 오래된 지적 문명을 지닌 종족이다.[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설정에 따르면 티탄의 질서 이후에 영샘과 아제로스 비전 에너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원시적인 생물이 진화한 존재 중 하나로 확정됐다.
트롤의 기원은 잔달라 트롤로, 잔달라 트롤의 본거지는 저 남부 어딘가에 존재하는 거대한 잔달라 섬이라고 한다. 잔달라 섬이 멀쩡했을 때는 모든 트롤 부족이 1년마다 한 번씩 이곳으로 사절을 보내 전 트롤 종족이 회합을 가졌었다고 한다.
트롤은 이후 아제로스 전역으로 뻗어나가, 모래 트롤, 어둠 트롤[2], 얼음 트롤, 숲 트롤, 정글 트롤 등으로 분화되어 이후 엘프와 인간의 도래 이전까지 아제로스의 주요 종족으로서 군림하였다.
1. 트롤의 역사
1.1. 잔달라 왕국
최초의 트롤은 모두 잔달라 부족에 속해 있었다. 잔달라 부족은 지식을 으뜸으로 치는 이지적이고 현명한 부족이었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별종은 있었는지 따분한 생활방식에 염증을 느끼고 밖으로 뛰쳐나간 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세계 각지로 흩어져 자신들의 부족을 세우기에 이른다. 또한 잔달라 안에 남은 자들은 훗날 모든 트롤 위에 군림하는 사제 계급이 되었다.잔달라 부족은 큰 키에 우람한 체격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롭다. 어디에 가든 당파를 나누어 다투는 트롤이지만 잔달라에 대한 존경심만은 한결같다. 잔달라는 트롤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데 노력해왔고 트롤 사회 전체를 이끌어가는 영도자 역할을 해왔다. 다만 각 부족의 정치에는 개입하지 않는다.[3]
모든 트롤들은 잔달라 부족에 대한 경외의 뜻으로 매년 자신들의 사절을 보낸다. 그리하여 1년에 한번씩은 모든 트롤의 사절들이 잔달라의 수도에서 회합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4.1패치 잔달라의 봉기에서 잔달라 부족이 줄이라는 예언자의 인도에 따라서 트롤 제국을 건설하겠다고 들고 일어나서 구루바시 부족과 아마니부족을 끌여들여 각각의 수도인 줄구룹과 줄아만을 다시 재건한다고 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모구 제국이 존속하던 시절에 잔달라 트롤은 모구와의 오랜 동맹이었다. 천둥왕 사후 잔달라부족은 천둥왕의 약조(영원꽃 골짜기에 대한 지배권)을 내세우며 판다리아를 침공하였다. 처음에는 공룡, 테러윙을 이용한 전술에 판다렌이 밀렸으나 운룡기수들이 양성된후 전황이 뒤집혀 격퇴되었다.
대격변의 여파로 잔달라 섬에 타격을 입자(잔달라의 봉기) 새로운 터전을 찾다가 대격변으로 다시 드러낸 판다리아 대륙의 북방에 상륙하기 시작하고, 옛 동맹인 모구의 유적을 뒤지고 있다. 또한 잔달라 부족 내에서도 줄의 매파와 라스타칸의 비둘기파로 분리 됐고, 라스타칸은 아직도 침수 직전의 줄다자르에 남아있는 반면 매파인 줄은 자신을 따르는 자를 이끌고, 판다리아를 공격했다.
판다리아의 안개 개발당시의 지도를 보면, 판다리아 대륙 바로 북방에 잔달라 섬이 있었으나, 잔달라 섬이 아니라 천둥의 섬으로 변경됐고 줄자다르는 새로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과거의 위치기는 하지만 영원에 샘에 가깝고, 고산지대인것으로 추측된다.
1.2. 아마니와 구루바시
잔달라에서 떨어져 나온 세력 중 가장 크게 번성한 것은 대륙 중앙 산림지대의 숲 트롤의 아마니 제국과 남쪽 밀림의 정글 트롤의 구루바시 제국이였다. 보통 두 제국을 합쳐 쌍둥이 제국으로 부른다. 두 거대한 제국은 적대적인 관계였고, 국경지대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들의 대립이 전쟁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공통의 적인 아퀴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이외에도 아마니 부족들 중에서 특히나 사나운 이들은 동족에게 쫓겨나 멀리 북쪽에 자리잡게 되었다. 후에 노스렌드라 불리게 되는 지역에 정착한 부족들이 바로 얼음 트롤로 알려진 이들로, 이들은 군드락 제국이라는 작은 나라를 세웠지만 줄구룹이나 줄아만같은 거대한 제국으로는 성장하지 못했다.
1.3. 아퀴르와의 투쟁
트롤들은 인간도 엘프도 태어나지 않은, 흐르는 모래 전쟁 훨씬 이전부터 고대 인간형 곤충종족인 아퀴르들과 치열한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서쪽 사막의 강대한 아즈아퀴르 제국은 곤충이 아닌 모든 존재를 먹어치우고 멸하기 위해 동진하며 트롤의 쌍둥이 제국과 충돌했다. 기나긴 싸움 끝에 쌍둥이 제국은 이들을 격퇴하여 수장을 죽이고 칼림도어에서 거의 박멸을 시키는데 성공했는데, 이때부터 아퀴르는 현재의 퀴라지와 네루비안, 사마귀족으로 나뉘게 되었다.먼 훗날 남쪽의 퀴라지들은 용의 위상과 나이트 엘프에게, 북쪽의 네루비안들은 스컬지에 의해 패퇴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트 엘프가 용군단의 힘을 빌고도 퀴라지를 임시로 봉인하는데 그쳤다는 점, 네루비안은 네쥴이 경의를 표할 정도의 강적이었다는 점, 그리고 이 둘은 아퀴르의 분파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트롤들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아퀴르를 몰아낸 것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트롤은 아퀴르의 잔재를 박멸하기 위하여 아제로스 곳곳으로 진출했고 전초기지들은 아마니, 구르바시, 드라카리로 분화되었다.
여담이지만, 아퀴르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유는 참 뭐라 말 하기 힘든 어이없는 이유인데, 트롤들이 의식을 치뤄 깨운 생물이 크트락시였고 이 크트락시가 트롤을 몰살시키려고 아퀴르를 모아서 전쟁을 일으킨 거다.
1.4. 엘프와의 투쟁
대대로 엘프와는 사이가 나쁘다. 나이트 엘프는 트롤과의 싸움에서 강대한 비전 마법으로 절대적 우세를 지니며 아예 트롤은 적 취급도 받지 못할 정도였다. 나이트엘프와 잔달라 부족과의 협약이 '잔달라 지역에서 트롤이 살 수 있는 은총을 베푼다'라고 까지 할 정도.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트롤 제국을 몰락시킨 이 새로운 종족, 나이트 엘프는 바로 숲 트롤에서 파생된 어둠 트롤이 영원의 샘의 마력을 받아 변화해 탄생한 것이다.고대의 제국들은 불과 몇년 사이에 몰락했고 트롤들은 나이트 엘프에게 영원한 복수를 맹세한다. 하지만 나이트 엘프도 자신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마법에 탐닉한 나머지 그 강대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불타는 군단을 불러들이고 만다. 고대의 전쟁의 결과로 나이트 엘프 문명이 파괴되고 대륙은 찢어졌다. 이때 사막에 머물고 있던 소수의 정글 트롤은 본토와 떨어지게 되어 모래 트롤로 진화하게 된다.
하이 엘프와도 사이가 안좋기는 매한가지. 고대의 전쟁 이후 하이 엘프들이 나이트 엘프에서 떨어져나와 동부왕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충돌이 있었다. 물론 여기서도 패배하는 쪽은 대부분 트롤이었다. 그러던 중 어떤 연유에서인지 숲 트롤들이 하나로 뭉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무시무시한 기세로 쿠엘탈라스로 쇄도해 갔고 결국 빛나는 첨탑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승리를 눈앞에 둔 숲 트롤 앞에 나타난 것은 소라딘이 이끄는 아라소르의 군대였다. 쿠엘탈라스가 함락되었다는 것을 전해들은 소라딘은 엘프가 무너질 경우 다음 차례는 자신들이라고 생각하고 실버문 쪽에 가세한 것이다. 엘프과 인간이 합세한 군대는 알터렉 산맥 아래에서 트롤에 맞서 싸웠고 인간이 엘프에게서 배운 마법을 사용하면서 전세가 뒤집혔다. 트롤들은 뿔뿔히 흩어져 달아났고 이 패배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했다. 다시는 하나의 통일 국가로 일어서지 못한 채 부족단위로 흩어져 인간과 엘프에게 눌려 지내게 되었다. 줄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1.5. 영혼의 약탈자
세계가 갈라진 이후 트롤들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트롤들은 절박한 나머지 로아들에게 매달렸다.이때 구루바시의 부름에 답한 것이 영혼의 약탈자 학카르였다. 학카르는 영혼을 제물로 받는 대가로 트롤들에게 힘을 주었다. 구루바시 제국의 영토는 가시덤불 골짜기 전역과 남부의 다도해에 이르게 되었으나 제물을 원하는 학카르의 요구도 점점 심해졌다.
급기야는 자신이 직접 피를 마실 수 있도록 현실 세계로 소환할 것을 명했다. 아탈라이와 학카리의 사제들이 연루된 이 계획은 거의 성공할 뻔 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학카리 부족이 배신을 저지름에 따라 실패로 끝난다. 구루바시의 영토에 있던 트롤들이 하나로 뭉쳐 학카르에 대항했고 잔달라 부족까지 가세한다. 하지만 학카르의 힘은 강대했고 이를 등에 업은 아탈라이의 반격은 거셌다. 제국의 수도인 줄구룹은 폐허가 되었고 엄청난 희생이 따른 끝에야 트롤들은 학카르를 몰아낼 수 있었다.
1.6. 녹색 용군단
학카리 부족의 사제들은 자신들이 학카르를 몰아내는데 기여했기 때문에 그의 앞잡이였던 과거를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학카르의 위협에서 벗어난 트롤들은 학카리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성난 폭동이 학카리들을 습격했으며 사제들은 처형되거나 추방당해 다시는 구루바시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처지가 된다.절망에 빠진 학카리 부족은 가시덤불 골짜기를 떠나 아탈라이 부족을 찾아간다. 학카르는 그동안 학카리가 겪은 고통에 만족하며 그들은 다시 받아들였다. 하지만 자신을 배신했던 과거를 잊지 않은 채 아탈라이와 철저히 차별했다. 아탈라이와 학카리는 슬픔의 늪에 세워진 신전에서 다시금 학카르를 소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나갔다.
한편 녹색 용군단의 이세라는 이들을 소행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사원을 파괴하여 늪 아래로 가라앉힌 후 용들로 하여금 신전을 지키게 했다. 에라니쿠스를 필두로 한 용들은 그 어떠한 자도 신전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가시덤불 골짜기에는 평화가 찾아왔지만 트롤 사회는 다시금 분열되었고 소규모의 부족들이 난립하는 형세가 되고 말았다. 이중 소수였던 검은 창 부족은 다툼에서 밀려나 바다로 나갔으며 대해의 한 외딴 섬에 정착하게 된다.
1.7. 2차 전쟁
아제로스에 오크들이 도래하고 2차 전쟁이 일어나자 호드의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는 당시 숲 트롤의 지도자였던 줄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이 엘프와의 해묵은 전쟁을 계속하던 줄진은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얼라이언스에 생포된 부하들을 호드가 구출해주자 생각을 바꾸고 호드에 가세한다. 워크래프트2 오크 두번째 미션이 이에 해당하며 배경은 힐스브래드이다.숲 트롤의 규합이라는 전례없는 업적을 달성했던 줄진은 호드의 지원을 업고 실버문을 휩쓸어 버린다. 워크래프트2 오크 8번째, 11번째 미션이 이에 해당한다. 8번째 미션은 카엘 다로우에 위치한 마법석을 확보하는 것이고 11번째 미션에서는 아예 쿠엘탈라스를 날려버린다. 이 미션에서부터 죽음의 기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로서 하이 엘프의 수도는 두번씩이나 숲 트롤에 의해 유린당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고 두 종족 사이의 씻을 수 없는 원한은 더욱 깊어졌다.[4]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호드의 군세가 그림 바톨의 전투에서 패배함에 따라 숲 트롤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줄진은 호드가 자신에게 약속한 승리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는 것에 분개하며 호드를 탈퇴한 후 줄아만의 삼림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1.8. 슬픔의 사원
꿈의 위상 이세라의 배우자인 에라니쿠스는 아탈라이 트롤들을 저지할 사명을 부여받고 슬픔의 늪에 도달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데 실패했다. 녹색용군단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잠말란이 이끄는 아탈라이 부족은 학카르의 화신을 소환할 준비를 마친다. 에라니쿠스는 그 영혼이 더럽혀진 채로 아탈학카르 신전 안에서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만다.하지만 잠말란 또한 무사하지 못했다. 어느 날 들이닥친 이름없는 모험가들에 의해 신전을 지키던 아탈라이 부족은 와해되고 잠말란 또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 모험가들은 학카르의 화신 또한 물리쳤으며 동부 내륙지의 진타알로에 보관되어 있을 터인 고대의 알을 사용하여 학카르의 정수를 담아간다. 알은 모험가들의 손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그들의 의뢰인인 타나리스의 예킨야에게로 전해진다.
예킨야는 모쉬아루의 서판[5]을 통해 학카르의 강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예감했었고 강대한 힘을 지닌 학카르의 알이 악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험가들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하지만 예킨야의 진짜 정체는 학카리 부족의 지도자인 사술사 진도였다. 그는 학카르를 부활시키려고 모험가들에게 의뢰를 한 것이었다.
1.9. 혈신 학카르
오랜 세월 전에 폐허가 되어버린 아탈학카르 신전에서, 혈신 영혼약탈자 학카르의 충성스러운 사제들이 이 신의 현신을 이 세계에 소환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아탈라이 사제들은 구루바시 부족의 고대 수도인 줄구룹 안에서만 영혼약탈자를 소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밀림의 요새 안에서 부활한 학카르는 구루바시 부족과 강인한 동물 신들의 현신을 지배한다. 이에 잔달라 부족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을 모아 줄구룹에 대한 도전을 감행하고, 영혼약탈자의 검은 힘을 가까스로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
하지만 학카르는 부활했다. 구루바시 제국의 수도였던 줄구룹 한복판에서 소환된 학카르는 대륙 남부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위협을 느낀 트롤 전사들은 학카르를 저지하기 위해 고대제국의 수도로 향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옛 구루바시 영토의 모든 부족들이 하나로 뭉쳐 로아의 대사제들의 영도 하에 줄구룹으로 진군했다.
하지만 학카르의 힘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전사들과 사제들은 용맹스럽게 싸웠지만 혈신에게 영혼을 약탈당해 그의 수하가 되어버렸다. 아탈라이와 학카리는 피에 열광했고 구루바시는 금방이라도 학카르의 것이 될 것처럼 보였다.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은 타나리스의 술주정뱅이 예킨야. 그의 정체는 학카리 부족의 지도자인 사술사 진도로 영웅들을 속여 학카르의 정수를 손에 넣은 것이다. 그가 굳이 복잡한 수순을 밟은 것은 학카르를 소환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줄구룹이였기 때문이다.(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을 차별하는 아탈라이 부족에게 복수하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웅들은 제일선에서 학카르의 부활을 도운 셈이 되었다.
사태가 여기에 이르자 잔달라 부족은 한가지 결단을 내리게 된다. 더이상 트롤의 힘만으로는 학카르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얼라이언스와 호드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가시덤불 골짜기의 요잠바 섬에 자리잡은 잔달라의 사절단은 자신들에 비하면 어린아이나 다름없는 역사를 가진 자들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하고 있다. 진도에게 속아 학카르를 부활시켰던 영웅들도 이들의 요청에 응해 줄구룹으로 향한다.
1.10. 줄진의 분노
오랜 시간 호드의 곁에서 함께 싸워온 트롤 장군 줄진은 아마니 트롤의 수도 줄아만으로 돌아가고, 신비한 어둠의 힘을 불러내 자신만의 세력을 다시 결집한다. 아제로스의 모두가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과 아웃랜드 원정에 주목하는 사이에 보물 사냥꾼들은 줄아만에 침입하고, 이 사건은 외부 세계와 쿠엘탈라스의 하이 엘프에 대한 줄진의 증오에 불을 지핀다. 마침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 엘프들이 자신을 "블러드 엘프"라고 칭하며 호드의 일원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한 줄진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 전쟁을 선포한다. |
한편 2차 전쟁 이후 동부 삼림으로 모습을 감춘 줄진은 얼라이언스의 집요한 추격을 받고 있었다. 아마니의 전사들은 용맹스럽게 싸웠지만 중과부적으로 당하고 줄진 또한 사로잡히는 몸이 되고 말았다. 줄진을 사로잡은 엘프들은 그 원한의 대가로 한쪽 눈을 도려내고 사슬에 묶어 유폐하는 수모를 주었다.
하지만 줄진은 자신의 팔을 잘라내면서까지 기어이 탈출하고야 만다.
자신의 전사들을 잃고 한쪽 눈과 팔마저 잃어버린 줄진은 얼라이언스에 대한 맹렬한 적개심을 불태우게 된다. 이때 스스로를 호드라고 칭하는 집단에서 한 무리의 사신이 도착한다. 바다 건너 칼림도어에 자리잡은 대족장 스랄이 보낸 사신들은 줄진에게 과거를 청산하고 자신에게 힘을 빌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무리 안에는 하이 엘프의 변종인 블러드 엘프들도 끼어 있었다.
줄진이 이런 제의를 허락할리 만무했다. 사절을 쫓아낸 줄진은 곧 이어질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침입에 대비해 줄아만에 견고한 요새를 구축하고 강력한 주술사들을 불러모은다.
1.11. 노스렌드의 트롤
스컬지가 트롤이라고 봐 줄 리는 만무해서, 드라카리 부족의 제국 줄드락도 언데드의 침공을 받았다. 거대한 계단형 도시인 줄드락의 최하층과 드락타론 성채는 스컬지에게 항복한 트롤 죽음의 기사 드라쿠루가 이끄는 언데드에게 함락되었으며, 중층은 스컬지와 이들에 이끌린 은빛십자군, 트롤들이 3파전을 벌이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다급해진 드라카리는 로아의 사제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섬기던 로아를 죽이면서 그 힘을 흡수해 사제 자신이 신의 힘을 얻어 스컬지와 은빛십자군을 막으려 든다.[6]이를 좌시할 수 없던 잔달라 부족의 요원들이 줄드락 상층으로 진입, 아직 온전한 눈표범 신 하르코아와 힘을 합치며 은빛십자군의 편을 들어 싸우던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에게 부탁해 드라카리의 계획을 저지한다.[7]
1.12. 잔달라의 봉기
트롤 세력이 급속히 약화되어가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낀 잔달라 부족은 전 세계를 돌며 트롤 종족을 재집결하고 한때 강대했던 트롤 제국을 다시 건설하는 일에 착수한다. 잔달라 부족은 무너져 내린 줄구룹과 줄아만을 복구하고, 한때 자신들의 땅이었던 영토를 공격하여 피의 축제를 벌인다. 급속도로 성장한 트롤 세력은 아제로스의 다른 종족들에게 전면전을 선포하지만, 검은창 부족의 지도자 볼진은 동족들의 흉악한 전의에 반기를 든다. 볼진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을 규합하여 트롤의 고대 도시를 습격하고, 유혈 사태를 막아내려고 애쓴다.
대격변과 함께 잔달라 부족의 본거지인 잔달라 섬에도 위기가 찾아온 듯하다. 이에 잔달라 부족의 관념도 꽤 바뀌게 되었고, 줄이라는 예언자가 등장하며 잔달라 제국의 재건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잔달라 부족은 각지에 흩어졌던 옛 트롤 제국의 잔당을 모아 하나의 트롤 제국을 약속하며 봉기한다.
학카르의 현신 때 영웅들의 손에 죽은 사술사 진도는 영혼의 세계에서 부활해 줄구룹에서 암약한다. 그는 오래 전 자신의 친우이자 종족의 변절자인 추방자 잔질을 끌어들여 살해당한 로아의 대사제들의 부활을 획책한다. 한편 구루바시 부족의 족장이었던 혈군주 만도키르도 붉은머리 부족장 간줄라를 살해하고 그 몸을 차지해 부활(플레이어들이 모르고 도와주었다)하여 진도에게 힘을 보탰다.
대장군 줄진의 사망 이후 새롭게 대장군의 지위에 오른 천하무적 다카라는 줄아만의 숲 트롤을 이끈다. 이들은 다시 한 번 숲의 로아들를 용사들에게 강림시켜 줄아만을 다시 한 번 부흥시키려 한다.
여타 트롤 부족들과 달리 잔달라의 봉기에 유일하게 반대한 트롤 부족이 바로 검은창 부족이었다. 폭주하는 동족들을 막기 위해 검은창 부족의 족장 볼진이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 세력에 사절을 보냄과 동시에 스스로도 암약하며 활약하고, 결국 볼진과 영웅들의 노력으로 줄구룹과 줄아만의 부활은 실패로 끝난다.
1.13. 잔달라 부족 최후의 저항
잔달라 부족의 이야기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도 계속된다. 여기서 대격변으로 인해 잔달라 섬이 수장된 일에 대한 전모가 드러나는데, 대격변이 일어나 왕국이 멸망할 것이라는 어둠의 예언자 줄의 경고를 무시로 일관하던 라스타칸 신왕은 대격변이 실제로 일어나 잔달라 섬이 가라앉는 위기에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었고, 그 반면 라스타칸으로부터 함대를 지원받아[8] 원정대를 꾸려놓았던 줄은 잔달라 부족을 구해내어 실질적인 지도자가 되었다. 그리고 줄의 영도에 따라 트롤 제국의 부활을 위해 다른 부족을 결집하여 봉기를 일으켰던 것이다.줄아만과 줄구룹의 실패에 다급해진 잔달라 부족은 이번엔 판다리아를 침략한다. 대격변 시절 줄구룹과 줄아만을 부흥시키는 것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나마 다행으로 숲 트롤, 정글 트롤, 얼음 트롤, 모래 트롤 등 세계 트롤 부족들의 통합이 이루어져 트롤 연합군이 잔달라의 침공에 힘을 실어준다. 고대의 동맹이었던 모구에게 주목한 이들은 통일 제국을 이룩했던 모구의 위대한 황제 천둥왕 레이 션을 부활시켜 그의 힘으로 종족을 다시 일으키려 든다.
결국 천둥왕이 부활하고, 천둥왕과 모구, 잔달라 부족의 연합군은 천둥왕의 본거지인 천둥의 섬으로 들어가 군대를 모은다. 특히 잔달라 부족은 고대 로아의 마법과, 고향에서 데려온 거대 공룡 군단을 자유자재로 부리며, 천둥왕을 막으려는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위협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영웅들의 활약에 힘입어 천둥왕이 쓰러지면서 잔달라 부족의 판다리아 원정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1.14. 기타
매 확장팩 마다 느낄수 있겠지만 매번 트롤들이 멸종 당하고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대격변 : 등장 한번 안한 어둠트롤이 만들기 귀찮다는 이유로 황혼의 망치단에게 멸종된 채로 나온다. 심지어 유적 하나 없다. 그나마 그 후손인 나이트 엘프가 남아 있으니 다행일까. 게다가 잔달라 부족이 옛 쌍둥이 제국이던 아마니와 구루바시의 잔존 트롤들을 규합시켜 봉기를 일으키는 바람에 다시 한번 대차게 모두가 털려버렸다. 잔달라 트롤이 멸종하면 그 다음 확장팩에선 오색트롤이 나올지도 모른다. 아니면 황혼트롤.
- 판다리아의 안개 : 잔달라 트롤들이 제국의 재건을 꿈꾸며 그 발판으로 고대의 동맹 모구와 다시 손잡고자 판다리아에서 수작 부리다가 다시 한 번 모두가 털려나간다. 이번엔 진짜 모두가 골고루. 머나먼 대륙에서 왔을 온갖 색깔의 트롤들이 다같이 털리며 4가지 주류 부족들의 새 수장들도 한꺼번에 썰렸다. 잔달라 트롤의 군대는 대격변 당시 세계 트롤 규합에 의해 번개트롤까지 등장하고 결국 영세 부족인 검은창 부족만이 억세게 줄 잘 타서 아직까지 살아남고 있다. 심지어 그 수장인 볼진은 호드의 대족장까지 되었다.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블자가 트롤 레이드는 없다고 공식인증함에 따라 드디어 쉴수 있게 되었다. 대신 아쉬란에서 트롤 대장군 볼라스가 신나게 썰리는 중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검은창 어둠사냥꾼들이 드군에서 활약중이다.
- 군단 : 주적이 불타는 군단이고 메인 무대가 부서진 섬이기 때문에 트롤과 연관된 이야기는 없는편이라 생각되었지만 볼진이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어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대족장을 넘기고 사망하게 되었다. 그 외에 전사 유물 무기인 스트롬카르를 들고 트롤 몹에 둘러싸이면 '트롤에 둘러싸임' 이라는 버프가 생김과 동시에 주위 트럴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간다. 스트롬카르는 스트롬가드의 소라딘 왕 소유였으며, 트롤 전쟁에서 대학살극을 찍은 검이기 때문. 게다가 한때 세계의 분리 전의 아제로스를 지배한 종족임에도 유물 무기하나 구현되지도 않았다...만 이건 고블린, 노움, 드레나이도 매한가지이긴 하다. 부서진 섬에서 트롤들을 볼 수는 없지만 아즈스나의 난파선 투기장에서 나가들에게 쿨 티라스 해병들과 붙잡혀 있는 안습함은 어디가지 않았다. 플레이어가 이들을 구출해 바다 거언, 나가와 싸움 붙이는 스토리.
2. 트롤의 분류
2.1. 잔달라 부족
모든 트롤 계보에서 가장 위에 있는 종족으로 현 시점까지 존재하고 있으나 대격변과 판다리아의 일련의 사건을 벌이면서 세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항목 참조,2.2. 정글 트롤
가시덤불 골짜기를 본거지로 하는 트롤 분파로, 가장 강력한 부족은 구루바시 부족이다. 다른 트롤들에 비하여 체구가 왜소하고 호리호리하며 물이 많은 환경 때문인지 털빛은 푸르다. 사실상 모든 정글 트롤의 지배자인 구루바시 부족의 수도 줄구룹이 정글 트롤들의 도시 중에서 가장 크다.아퀴르의 도래 이전 구루바시 제국의 휘하에서 번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케잔 섬의 트롤들도 정글 트롤들인데, 과거 고블린을 부려먹었지만 지금은 고블린의 노예로 일하고 있다. 안습
- 구루바시 부족(Gurubashi Tribe)
위치: 줄구룹
범주: 정글 트롤
지도자: 혈군주 만도키르
구루바시 제국의 모체가 되었던 가장 강력한 부족. 영혼의 약탈자 학카르가 소환되면 구루바시 제국을 다시 재건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
- 아탈라이 부족(Atal'ai Tribe)
위치: 동부 내륙지(주로 남부 지역) 및 아라시 고원(주로 남동부 지역에 분포)
범주: 정글 트롤
지도자: 예언자 잠말란
영혼의 약탈자 학카르를 숭배하는 부족. 학카르가 너무나도 피를 좋아하고 사악하기 때문에 트롤 부족들 사이에서 쫓겨났으며 아제로스로 학카르를 불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령술에 능하다. 학카리 부족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묘한 경쟁관계.
- 학카리 부족(Hakkari tribe)
위치: 슬픔의 늪(아탈학카르 신전)과 줄구룹
범주: 정글 트롤
지도자: 주술사 진도
영혼의 약탈자 학카르에게 산 제물의 피를 바치며 섬기던 사제들. 학카르가 갈수록 더 많은 피를 원했고 이 세계로 넘어와 자신이 직접 피를 들이키길 원했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껴 다른 트롤 부족과 힘을 합쳐 아탈라이 부족을 몰아내었다. 그러나 그동안 학카르의 이름 하에 저지른 만행 때문에 다른 트롤 부족에게 학살을 당하였고, 아탈라이 부족과 손을 잡아 학카르를 아제로스로 소환한다.
- 붉은머리 부족(Bloodscalp Tribe)
위치: 가시덤불 골짜기(주로 북서 지역에 분포)
범주: 정글 트롤
지도자: 간줄라
구루바시 제국 멸망 후 떨어져 나온 부족. 근방의 백골가루 부족을 포함하여 이곳을 침범하는 모든 자들과 싸우면서 자신들의 땅을 지키고 있다. 붉은머리 부족은 정글 트롤 중 유일하게 호드에 가담한 검은 창 부족을 경멸해 마지 않는다.
- 뾰족창 부족(Shatterspear Tribe)
위치: 어둠의 해안
범주: 정글 트롤
지도자: 영혼해체자 조르킬
다른 정글 트롤 서식지와는 동떨어진 어둠의 해안 동쪽의 외딴 산맥에 정착해 있다. 트롤의 강력한 라이벌 나이트 엘프의 근거지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좀 이상한 부족. 나이트 엘프들의 이목을 끌지 않고 산맥 속에 숨겨진 자신들의 마을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기에 나이트 엘프들도 딱히 이들을 건드리진 않았지만, 대격변에서는 가로쉬 헬스크림의 꼬드김에 넘어가 호드와 손을 잡고, 어둠의 해안 북쪽에 전진기지를 건설해 나이트 엘프들을 공격하고 있다. 결국 나이트 엘프와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에게 털리고 족장도 사망했다.
- 백골가루 부족(Skullsplitter Tribe)
위치: 가시덤불 골짜기(주로 중부 지역에 분포)
범주: 정글 트롤
지도자: 학살자 아나텍
붉은 머리 부족과는 항상 영토문제로 싸우는 중. 라스타칸의 사절에 말에 따르면 이 유치한 힘 싸움으로 북부 가시덤불을 둘로 가른 '트롤 제국 전체의 수치'라고 한다. 역시 검은창 부족을 경멸한다.
2.3. 숲 트롤
로데론 북부 숲지대를 본거지로 하는 트롤분파로, 몸이 단단하고 체격이 좋다. 숲 속에 사는 트롤답게 녹색 털빛으로, 이는 털 사이에 자라는 이끼 때문이라고 한다.가장 재수없는 위치에 걸려있는데, 하필이면 엘프가 이주해온 뒤로 성지를 빼앗기고 계속 싸우다가 결국 잔달라의 지원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하이엘프들이 인간과 동맹을 맺으면서 인간 군대와 마법사들에 의해 완벽하게 개박살나며 두번 다시 제국을 이룰수 없었다. 이후 숲 트롤의 대부분을 규합한 줄진은 아제로스를 침공해 온 오크 호드와 손을 잡고 싸움의 결판을 내려했으나 오크 호드의 배신으로 결국 2차 대전쟁 때 대패하여 대부분의 영토를 잃고 몰락해버렸으며, 줄아만을 재건하던 줄진마저 사망함에 따라...
게다가 로데론이란 위치 덕분에 스컬지의 공격을 받아 언데드화도 진행되고 있다. 여러모로 동네북인 부족이다.
어느 의미론 트롤 종말의 방아쇠를 당긴 종족이기도 하다. 인간이 아직 왕국을 이루지 못했던 시기 꾸준히 인간을 약탈하고 공격하면서 어그로를 끌었고 결국 하이엘프들과의 전쟁에서 다 이겼을때 인간들이 다음은 자신들일 것이라 판단하고 엘프와 동맹을 맺으면서 잔달라가 '두 번 다시 트롤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할 정도로 처절하게 박살났다. 만약 아마니가 인간에게 우호적이었다면 우린 하이엘프와 블러드엘프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 아마니 부족(Amani tribe)
위치: 로데론(줄아만 지역)
범주: 숲 트롤
지도자: 줄진 -> 다카라->카즈라진
아마니 제국의 이름을 딴 가장 강력한 부족. 2차 전쟁 후 패배한 숲 트롤들은 블러드 엘프의 견제를 피해 적당히 떨어진 지역에 정착했지만 아마니 부족은 그대로 남아 블러드 엘프와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다카라는 대격변 때 잔달라에 동조해 다시 줄아만을 재건하려다가 사망하고, 뒤를 이은 카즈라진도 판다라이의 안개에서 천둥왕의 왕좌에서 썰렸다. 트롤-아퀴르 전쟁을 실질적으로 종결시킨 부족으로 얼굴없는자 키락스를 아마니 종족 대부분의 자살공격으로 죽인 후 아마니트롤의 명성은 트롤사이에서는 전설이 되었다.
- 불나무 부족(Firetree tribe)
위치: 검은바위 첨탑
범주: 숲 트롤
지도자: 알 수 없음
2차 전쟁 당시 호드가 숲 트롤을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렌드 블랙핸드가 이끄는 검은 호드에 그대로 남아 있는 두 개의 부족 중 하나. 이들은 오히려 호드를 탈퇴한 다른 숲 트롤들을 배신자라 여긴다.
- 가시불꽃 부족(Solderthorn tribe)
위치: 검은바위 첨탑
범주: 숲 트롤
지도자: 대장군 부네
불나무 부족과 함께 검은 호드에 남아 있는 부족. 여담으로 검은 호드에 협력하는 이유는 충성심보다는 리더인 부네의 개인적인 야심 때문. 블랙핸드의 세력을 약체로 평가하는 등 만만하게 보고있다.
- 이끼껍질 부족(Mossflayer tribe)
위치: 동부 역병지대(주로 북동부와 남서부에 분포)
범주: 숲 트롤
지도자: 알 수 없음
2차 전쟁에서 패배 이후 스컬지가 로데론 전역에 역병을 퍼뜨렸을 때 동부 역병지대에 정착한 부족. 그러나 역병이 너무 퍼져 식량을 구할 수 없었고 그나마 구한 식량도 스컬지의 계략에 의해 오염되어 있었다. 갈수록 언데드화가 진행되는 중.
- 썩은 가지 부족(Vilebranch tribe)
위치: 동부 내륙지(주로 동부 지역에 분포)
범주: 숲 트롤
지도자: 타락한 여사제 헥스
2차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동부 내륙지로 돌아와 정착했다. 다른 숲 트롤들과 마찬가지로 신의를 저버린 오크 호드에 엄청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호드에 순종적인 깨진엄니 트롤 또한 적대하고 있으며 희생물로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 마른나무껍질 부족(Witherbark tribe)
위치: 동부 내륙지(주로 남부 지역) 및 아라시 고원(주로 남동부 지역에 분포)
범주: 숲 트롤
지도자: 잘라스, 학살자 니마르
다른 숲 트롤들처럼 호드를 적개하고 있으며 신생 호드의 전초기지인 해머폴과 깨진엄니 마을에 수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 와일드해머 드워프와 오크 호드, 그리고 스트롬가드의 견제에 맞서고 호드를 몰아내기 위해 돌주먹 오우거와 손을 잡았다.
- 깨진엄니 부족(Revantusk tribe)
위치: 동부 내륙지(주로 깨진엄니 마을에 분포)
범주: 숲 트롤
지도자: 주술사 쏜터스크
자원이나 전투 능력이별 볼일 없었던 깨진엄니 부족은 타고난 협상능력으로 종족을 유지해 왔다. 2차 전쟁의 패배 이후 기댈 곳이 없었던 이 부족은 스랄이 호드를 재건했다는 소식에 연락을 취했으며 호드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격변 이후에는 사실상 호드에 편입했다고 볼 수 있다.
줄진이 태어난 부족이라는 설정이 있었지만 줄진이 아마니 부족의 지도자가 되면서 흑역사가 되었다.
2.4. 얼음 트롤
아제로스의 추운 산악지형(알터렉 지방) 등에 위치하지만 실상 그 본거지는 노스렌드이다. 가장 강력한 부족은 드락카리 부족으로, 노스렌드에서 드락카리 부족을 제외한 다른 모든 얼음 트롤들은 전멸했으며, 드락카리 부족마저도 생존에 위협을 받고있는 상태이다. 얼음 트롤은 숲 트롤에서 파생되어 체격이 좋고 몸집이 크며, 정글 트롤보다도 짙은 푸른색 몸빛으로 구분된다. 드락카리 부족의 수도 줄드락의 크기는 상당히 커 하나의 존을 이룬다.(다만 노스렌드 크기 자체가 작아서 비교해보면 다른 수도보다 별로 안 클 수도 있다) 드락카리 제국도 북부에서 그 위세를 떨쳤다지만 다른 트롤 제국에 비해 별로 크지 못한것을 보면 기후적 이유가 작용한 듯하다.
노스렌드에 위치하다 보니 스컬지의 정면공격을 받아 줄드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트롤들은 죽거나 언데드화 되었으며, 줄드락 역시 외벽이 함락되는 등 위기에 처해있다. 언데드화된 트롤들은 이후에 사회에 융합된 듯. 대격변에서 예언자 줄이 '줄드락은 스컬지에게 무너졌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결국 스컬지에게 멸망당하고 잔존세력만 남아 연명해 가는 듯 하다.
- 드라카리 부족(Drakkari tribe)
위치: 노스렌드(주로 줄드락 지역에 분포)
범주: 얼음 트롤
지도자: 서리왕 말라크
너무 난폭하고 잔인하기 때문에 트롤 제국에서 쫓겨나 북쪽지방(세계가 갈라진 후 노스렌드가 되었다)으로 추방되었다. 매우 힘이 강하고 전투적이며 날고기를 즐긴다. 그러나 너무나도 강대한 리치 왕의 힘에 경외심을 느끼고 충돌을 피하려 하지만, 스컬지는 그런 것에 아랑곳 없이 드락카리 부족을 침공중이다.
- 서리갈기 부족(Frostmane tribe)
위치: 던 모로
범주: 얼음 트롤
지도자: 대부 아크티쿠스
겨울도끼 부족과 같이 드락카리 부족에서 분화하여 던 모로에 정착한 부족. 하필 정착한 곳이 브론즈비어드 드워프의 수도 아이언포지 바로 앞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고생하고 있다. 드워프들은 그냥 이 트롤 부족을 좀 성가신 존재라고 생각한다.
대격변 때는 땅속 틈에서 쏟아져 나온 트로그에게 본진인 서리갈기 요새를 털리고 도망쳐 나왔다. 노움 시작 지역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서리갈기 요새에는 트로그만 우글거리고 트롤은 시체만 보인다.
5.3 패치에서 잔달라 부족이 아이언포지를 침략하는 시나리오인 '피로 얼룩진 설원'에서 잔달라 부족과 같이 아이언 포지를 공격하자 모이라 타우릿산이 검은무쇠 부족을 이끌고 바리안 린의 스톰윈드 군대와 함께 이들을 토벌하면서 드워프의 단합이 더 단단해 지는 결과를 주었다. - 겨울도끼 부족(Winterax tribe)
위치: 알 수 없음
범주: 얼음 트롤
지도자: 피의 광전사 콜라크
드락카리 부족에서 분화했으나 어쩐 일인지 노스렌드가 아닌 알터랙 협곡에 정착한 트롤 부족. 알터랙 협곡은 호드의 서리늑대 부족과 얼라이언스의 스톰파이크 경비대가 치열한 싸움으로 전쟁터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양측에서 오는 공격을 방어하며 고향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겨울도끼 부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아마도 더 나은 곳을 찾아 정착했을 거라 생각된다.[9]
다만 지도자 피의 광전사 콜라크는 어쩐 일인지 줄드락의 투기장에서 검투사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드락카리 부족보다 체구가 훨씬 작다
- 겨울송곳니 부족(Winterfang tribe)
위치: 노스렌드
범주: 얼음 트롤
지도자: 시코어(Shakor)
워크래프트 RPG북에서만 등장한 부족. 드락카리 부족보다는 체구가 작다고 한다.
2.5. 모래 트롤
칼림도어의 남부 사막지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부족으로, 사막에 적응한 듯 연보라빛의 털색을 지녔다. 정글 트롤 중 사막에 머물던 개체들이 고대의 전쟁과 세계의 분리로 인해 본토와 떨어지면서 진화한 것이다. 체구는 정글 트롤과 유사하다. 여러모로 "땜빵"이라든지 "허약합니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는 부족이다. 그래도 엄연히 한 분파로 인정은 받는 모양인지, 잔달라 부족도 이 모래 트롤들을 연합군의 일원으로 넣어 활약시킨다.- 성난모래 부족(Sandfury tribe)
위치: 타나리스(주로 줄파락에 분포)
범주: 모래 트롤
지도자: 족장 우코르즈 샌드스칼프
'파라키(Farraki) '부족으로도 불린다. 본디 정글 트롤이나 1만년 전 고대 전쟁에서 세계가 갈라질 때 영토가 구루바시 제국에서 갈라지면서 분화된 트롤. 세계가 갈라진 여파로 성난 모래 부족의 영토는 급격히 사막화가 진행되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고블린, 남쪽바다 해적단 등 많은 외부 침략자들에게 영토를 빼앗기고 있다. 성난 모래 부족의 수도 줄파락에는 강력한 검 '질풍의 술트라제'가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있어 모험가와 약탈자들에게 끊임없이 침입을 받고 있다. 가즈릴라라고 하는 히드라를 숭배하는데, 여타 부족의 로아급은 아닌 듯.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쿤라이 봉우리 트롤관련 퀘스트에서 파락키 트롤들이 보이는데, 이들은 모래 트롤에서 지원 온 군대이다. 줄'구룹'->구루바시, 줄'아만'-> 아마니, 줄'파락' -> 파라키 하는 식으로.[10]
2.6. 어둠 트롤
칼림도어에 분포하는 트롤의 분파. 설정상 키가 3m까지 자라 덩치가 가장 크다. 이들은 보랏빛 털색을 가지고 있다.현재 게임내에서는 어둠이빨 부족 외에는 모두 나이트 엘프로 변한 상태이다.(츄럴 → 나이트엘프 설은 사실인셈) 크로니클에선 어둠트롤은 다른부족과는 달리 땅과 권력싸움에는 관심이 없으며[11] 이들은 동굴에서 거주했고 세나리우스의 가르침을 받아 자연과의 조화를 배웠다고 한다. 이들은 영원의 샘의 마력을 받아 나이트 엘프로 변화되었다. 어떻게보면 현재 아제로스의 트롤중 가장 번영하고 있는 분파이다. 나이트 엘프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둠 트롤로 남은 존재들과 나이트 엘프 간 관계는 현재까지는 알 수 없다.
- 어둠이빨 부족(ShadowTooth Clan)
워크래프트3 당시 크립으로 존재하지만, 현재 와우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개발자 답변에 따르면, 황혼의 망치단이 어둠 트롤을 멸절 시켰기 때문. 이유는 불명.
최후의 수호자에선 어둠 트롤은 존재한다고 추정만되며[12] 일단은 4종류만 존재한다고 한다.
2.7. 다이어 트롤
다른 트롤들과 비교 될 정도로 거대한 괴물 트롤. 근육이 비정상적이게 많고 덩치가 오우거만하며 동공이 없다. 그리고 마치 고릴라처럼 비대한 상반신과 짧은 하반신을 가지고 있다.[13]일반적인 트롤과 생김새에서 큰 차이가 있지만 부족 내에서 생김새로 인한 차별은 없는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강력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듯 퀘스트나 던전에서 수호자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지능같은 부분도 그렇게 차이는 없는 듯 보인다. 선천적으로 이렇게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있고, 주술로 육체를 강화하여 변화된 모습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설정은 명확히 밝혀진게 없다.
모래트롤을 제외한 모든 부족에서 나타나고 광전사 계층에 이 다이어 트롤들이 많긴 하지만 모든 트롤 광전사들이 다이어 트롤의 모델링을 사용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트롤들과 확연히 차이나는 외모에 비해서 밝혀진 설정도 없어서 여전히 수수께끼에 쌓인 존재.
[1] 정령까지 포함하면 한 4번째. 최초는 검은 제국이고, 그 다음은 티탄 피조물들의 제국이었으며, 트롤과 타우렌은 그 뒤를 이어간다.[2] 나이트엘프로 변화[3] 로아(부두교의 신)들을 살해하고 있는 줄드락의 드락카리 트롤들에게도 자신들이 직접 개입하지 않고 모험가들에게 로아들의 구출을 부탁할 뿐이다. 역사에 기록해서 미래에 전해서 경계토록 하는 것이 잔달라 부족의 역할이라는 것. 코뿔소의 로아 아칼리를 구하는 퀘스트에서 아칼리가 드락카리 트롤 사제층의 우두머리인 갈다라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에 개인적으로 분노한 한 NPC가 퀘를 주긴 한다.[4] 이 때문에 실버문에는 검은창 트롤 플레이어에게는 물건을 안파는 블엘 NPC도 있다. 당연 호드의 검은창 트롤은 아마니 숲 트롤과는 트롤이라는 공통점 말고는 전혀 관계없는 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건 트롤의 ㅌ만 봐도 화낼정도로 트롤에 대한 증오심이 깊다는 것을 나타낸다.[5] 줄파락 안에 보관되어 있던 서판을 구해온 것도 같은 모험가들이다.[6] 줄아만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그쪽은 신을 죽이고 힘을 뽑아낸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트롤에게 로아를 영구적으로 내려서 트롤 자체를 로아의 화신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도덕적 문제는 없던 듯하다. 오히려 이 줄아만의 신들은 줄드락 사건에서 환영으로 나타나 잔달라 부족과 플레이어에게 조언을 준다.[7] 리치 왕이 죽고 난리가 수습되면서 은빛십자군도 철수하고 줄드락은 정상적인 트롤 왕국으로 돌아갔겠지만, 드라쿠루나 스컬지가 만든 언데드 트롤 전사들은 그대로 드라카리에 편입된 듯하다. 천둥의 왕좌의 호리돈 전투에서 등장하는 드라카리 트롤 군대의 주축은 놀랍게도 이들 언데드 군대다![8] 줄의 끊임없는 경고를 듣기 싫었던 라스타칸은 그를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가장 큰 함대를 선뜻 내주었었다.[9] 알터랙 계곡에서 겨울도끼 부족이 사라졌을 때 패치 내용도 '피의 광전사 콜라크가 부족원을 데리고 더 살기 좋은 땅을 찾아 이주했다'는 식이었다.[10] 잔달라 부족도 이런 식으로 'Zandalari'이다.[11] 아마니, 구루바시, 드라카리와 다르게 어둠 트롤 부족의 영역은 영원의 섬 근처와 하이잘 산 일대로 한정되어 다른 트롤 제국들(아마니, 구루바시, 드라카리, 잔달라)보다 매우 협소하다.[12] 키린 토의 연구원 아론다의 부탁을 받은 카드가가 어둠 트롤의 존재에 대한 가설이 있냐고 물어보자 메디브는 그냥 헛소리라고 말했다.[13] 하스스톤의 '구루바시 광전사'가 바로 이 다이어 트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