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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7:05:56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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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고대2.2. 고대 말2.3. 중세2.4. 근세2.5. 근대2.6. 현대
3. 교통 교류4. 관련 문서



투르크멘 SSR우즈베크 SSR의 우애를 찬미한 투르크멘 SSR의 노래 "형제의 노래(Доганлык Айдымы)".

1. 개요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대외관계에 대한 문서.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고대에는 두 지역들이 스키타이로 대표되는 아리아계 민족들이 거주하였다.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시대 양 지역에는 모두 조로아스터교가 번성하였던 바 있다. 아케메네스 왕조가 알렉산드로스 3세에게 멸망하는 과정에서 마케도니아의 군대가 마사게타이라고 불리는 민족과 교전하고 그들의 공주 록사나와 결혼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이 마사게타이족이 후대 소그드인들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일대 여러 민족들의 선조로 여겨진다.

그리스인들은 아무다리야 강(옥소스) 강 넘어의 땅을 트란스옥시아나로 불리는데, 이후 해당 용어는 아무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 사이에 해당하는 지역 즉 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 일대를 지칭하는 어휘로 굳어진다.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사업 이후 오늘날의 투르크메니스탄 일대에는 여타 알렉산드로스 제국의 아시아 영토와 마찬가지로 셀레우코스 제국 영토에 속했으나, 이후 파르티아인들이 남하하면서 셀레우코스 제국 영토 상당부분을 잠식함에 따라 투르크메니스탄 일대는 파르티아그리스-박트리아 왕국으로 쪼개지게 된다.

2.2. 고대 말

고대 말 중앙아시아 동북부의 튀르크족들은 서투르키스탄까지 진출하여 영토를 넓혀 정착한다. 고대 튀르크 역사를 대표하는 돌궐 제국동돌궐 제국서돌궐 제국으로 분열한다. 당시 중앙아시아의 소그드인들은 돌궐 제국의 상업 장려 정책 하에 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 도시에 해당하는 사마르칸드부하라, 아프가니스탄의 발흐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의 메르브 그리고 호라산 서부의 중심 교역도시 니샤푸르를 연결하는 무역으로 번영하였다.

2.3. 중세

돌궐 제국이 멸망하고 튀르크계 부족 국가들은 이슬람 제국토번 제국 등의 공격을 받아 세력이 크게 약화되고 분열되었다. 아바스 왕조의 군벌 정권으로 오늘날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일대에 걸쳐있던 페르시아계 사만 왕조는 비무슬림들에 대한 지하드를 명목 삼아 동쪽의 튀르크계 유목 부족들을 노예 사냥을 목적으로 자주 공격하였는데, 후에 이들과 이웃해 있던 튀르크 부족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오히려 사만 왕조를 전복시켰다.

사만 왕조로 사로잡힌 튀르크인들은 노예 상태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후 맘루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시르다리야 강 일대의 튀르크 제족 중 하나인 오구즈 부족들은 서진하여 투르크메니스탄 일대를 기반으로 셀주크 제국을 건설함으로서 바그다드를 비롯한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아나톨리아까지 포괄하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셀주크 제국이 약화된 틈을 타서 중앙아시아에서는 또다른 튀르크계 왕조인 호라즘 왕조가 들어선다.

몽골 제국이 호라즘 왕조를 침략하고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일대의 인구 구성과 언어권은 큰 변화를 겪는다.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관개 시설이 파괴되었으며, 도시와 농촌이 파괴되고 그 빈자리를 유목민들이 채우게 되었다. 당시 중앙아시아 세계는 이란어 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도시민 상인/농촌 주민과 튀르크어 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유목민 및 군인들이 양분하던 상황이었는데 몽골의 침략과 대학살 및 관개 시설 파괴를 계기로 도시민과 농민들의 수가 급감하고 그 빈 자리를 유목민들이 채우게 되었다. 몽골 침략 이전까지 이란어 계열 언어 사용 지역이었던 투르크메니스탄 일대는 이후 튀르크어권 사용 지역이 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일대에서는 농촌이나 농민 문화가 사멸된 것은 아니었지만 대신 농촌 주민들도 튀르크어족 차가타이어파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튀르크인들과 동화되었다.

2.4. 근세

몽골 제국 시대 투르메니스탄 일대는 일 칸국에 속해있었고 우즈베키스탄 일대는 차가타이 칸국에 속해있었다. 몽골 제국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등장한 티무르 제국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일대와 우즈베키스탄 일대 모두 티무르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티무르 제국이 우즈베크족에 의해 멸망하는데 우즈베크인들은 부하라를 중심지로 삼았기 때문에 우즈베키 칸국은 부하라 칸국이라 불리기도 한다. 우즈베크인들은 이란의 사파비 제국과 호라산 일대를 두고 잦은 전쟁을 치렀는데, 이 과정에서 니샤푸르르 비롯한 호라산 서부는 사파비 제국의 영토로 굳어졌고, 우즈베크계 히바 칸국의 영토로 남은 지역은 오늘날의 투르크메니스탄의 기원이 된다.

2.5. 근대

19세기 중반 제정 러시아가 중앙아시아로 남하하는 과정에서 히바 칸국과 부하라 칸국, 코칸드 칸국 이렇게 우즈베크 3칸국이 러시아에 합병되었다.

2.6. 현대

제정 러시아가 러시아 혁명으로 붕괴되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영토가 그대로 소련 영토로 승계되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모두 소련의 지배를 받았다. 레닌주의의 민족자치는 지역과 언어를 기반으로 하였고, 우즈베크어를 사용하는 지역은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그리고 러시아 제국 시대 트란스카스피아 주로 분류되었던 투르크멘어 사용 지역은 투르크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들어섰다. 양국은 소련이 해체된 후 1991년에 독립되어 수교를 맺었다. 두 나라는 서로 간의 갈등은 없으며, 서로 협력을 하려고 하는 편이다.

3. 교통 교류

두 나라들을 잇는 항공과 철도가 존재한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