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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of the Tasmanians라는 책의 태즈메이니아 원주민 삽화 (1870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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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즈메이니아 원주민은 유럽인이 도래하기 전 부터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민족이다. 영어로 애버리지니 태즈메이니아(Aboriginal Tasmanians) 또는 원주민 말로 팔라와(Palawa)라고 부르기도 한다.2. 역사
35,000년 전 호주 대륙 본토와 태즈메이니아 섬이 빙하로 연결되어 있었던 시절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한 분파인 팔라와(Palawa)인이 정착했다. 원주민들은 빙하기가 끝나고 배스 해협이 생기며 고립되었다. 그 이후 원주민들은 화전과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살았고 해안의 주민들은 해산물을 주식으로 삼았다. 섬에는 9개의 부족 사회가 있었다.그러던 중 1642년, 네덜란드인 탐험가 아벨 타스만(Abel Tasman)이 항해 중 이 섬을 발견했고, 1772년 ,프랑스인 탐험가 마리온 뒤 프레스네가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섬에 상륙했다. 1803년 영국이 리스턴 코브라는 최초의 정착지를 지었다. 원주민들은 정착지를 건설할 때만 해도 약 5,000~15,000명이었으나 섬지형을 이용한 조직적인 인간사냥으로 인해 겨우 30년만에 원주민 인구는 300명으로 급감했다. 1850년에 이르러서는 태즈메이니아인들의 문화와 언어는 사라지고 말았다. 이들의 인골과 유해들은 19세기에 호주와 유럽에서 대량으로 수집되다가 20세기 후반되어서야 조금씩 반환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도 대략 3천여 구의 인골이 전 세계에 퍼져있고, 이들 중 대부분은 영국에 있다.
2.1. 사라진 민족?
1833년 원주민들을 백인 사회에 동화하려는 쟁책에 의해 154명의 순혈 원주민들은 플린더스 섬으로 이주했다. 플린더스 섬에 있었던 원주민 시설에는 주택, 의복, 식량 배급, 그외 생필품이 제공되었고. 의료와 교육, 그외에도 건설, 농사 등은 영국인 죄수들이 담당했다. 도착 후 6~15세 사이의 원주민 어린이는 가족과 분리되어 영국인 개신교 평신도들에 의해 양육되었다. 정착지는 의외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공급되는 식량은 꽤 부족했기에 원주민들이 사냥을 목적으로 장기간 시설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835년 생활 조건이 악화되었으며, 1833년 시설에 도착한 원주민 중 대부분이 유럽인들이 옮겨온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고[2], 출산율은 급감했으며 아이가 태어난다 해도 대부분 병에 걸려 죽었기에, 영아사망률이 매우 높아졌다. 그렇게 순혈 원주민의 수는 갈수록 감소하여 1859년에는 인구가 12명으로, 1869년에는 단 한명만이, 1876년에는 마지막 순혈 원주민인 트루가니니(Truganini)가 사망했다.1860년대 순혈 원주민 4명의 사진(마지막 순혈 원주민인 트루가니니는 맨 오른쪽에 앉아있다.) |
그래서 이들이 사라진 민족이라 착각하기 쉬운데, 현재 혼혈 원주민은 꽤 많이 남아있으며 그 수는 6,000~23,572명 정도로 꽤 많고 팔라와 카니(palaw kani)라는 원주민의 언어가 복원되고 있으며, 태즈메이니아 원주민 공동체에서는 지역에 따라 복원된 팔라와 카니(palaw kani)어에서 일부 단어를 실생활에 사용하기도 하니 이들이 사라진 민족이라 하긴 어렵다.
3. 관련 문서
[1] 그림의 인물은 마지막 순혈 태즈메이니아 원주민 트루가니니(Truganini)의 남편으로 이름은 우레디(Wooreddy)이다.[2] 많은 수의 가축을 길러 가축의 분뇨에 노출되고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에 살아 질병에 대해 면역력이 높은 유럽인들이 가볍게 앓는 감기에도 면연력이 없는 현지 원주민이 죽는 일은 꽤 흔하다. 자세한 내용은 총, 균, 쇠 문서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