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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1 10:04:33

타우바


워해머 40K의 숭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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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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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원3. 외형4. 2차 창작5. 기타


Tau'va.[1] Goddess of Great Good.
타우바. 대의의 여신.

1. 개요

타우 제국, 정확히는 해당 세력에서 허용되는 종교인 대의 컬트의 주신이다.

2. 기원

원래 타우 종족은 태생적으로 워프와 연결이 희박한 종족으로써, 신이 워프 사념체에 기반한 존재[2]라는 세계관 특성상 신앙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였다. 때문에 이들이 세운 타우 제국은 자연스럽게 온건한 국가 무신론 내지, 세속주의 비슷한 체제로 굴러갔다.

물론 타 종족의 문화를 어느 정도는 수용한단 본인들의 대의 사상으로, 크룻 고유의 신화[3]데미우르그 보탄의 조상 숭배를 접하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미신적인 행동으로 생각할 뿐이었다. 내심 이들이 미신을 버리고, 대의 사상에 감화되길 바란 건 덤.

그러다 인류와 접촉하면서 모든 게 변화되었다. 인류의 신앙은 부정적으로나 긍정적으로나 타우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인류란 종족은 다 늙은 추기경이 광채와 함께 날라다니면서 수십 톤짜리 배틀 슈트를 박살내질 않나, 갑자기 뿔이 돋아나면서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양의 고름과 오폐물을 쏟아내질 않나, 웬 식인 괴물을 숭배하며 제 발로 소화 용액에 뛰어들기까지 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행위를 물 마시듯 저질렀다.

설상가상으로 이들 중에서 타우 본인들과 함께하기로 한 세력, 일명 궤베사들은 타우의 대의 사상을 일종의 신앙으로[4] 해석해 믿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자기들 딴에서 대의를 이해하려고 한 행위라 보았지만, 인류와 이질적인 니카사르[5]와 차르팍틴[6]들까지 해당 종교에 심취하는 걸 보고 타우 종족은 크게 당황했다.

있다고 믿으면 진짜로 있는 워해머 세계관답게 궤베사들의 자칭 대의 신앙은 거대한 사념이 되어, 워프 속에서 한 존재를 탄생시켰다. 고귀한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 해당 존재는 스스로를 '대의의 여신'이라 칭하며, 어린 섀도우선을 포함한 여러 타우 종족의 눈앞에 나타났다. 물론 워프를 이해하지 못했던 타우는 두려움에 떨 뿐이었다.

결국 자신들의 신념이 이 '유령'을 섬기는 '대의교'로 대체되는 걸 두려워한, 일부 타우 전사들은 다크 엔젤과 밀약까지 맺고는 4차 원정대 소속의 비타우 종족들을 학살하는 대형 사고를 친다. 이는 대의교 신자들을 대거 제거하면서 타우가 인류처럼 종교에 사로잡힌 종족이 되지 않기 위함이었으나,
"넌 대체 뭐냐?" 글루토스크가 말했다.
혼란에 빠진 그의 정신 속에서 한 가지 문장이 빚어졌다. 마치 잠수함의 잠망경으로 다가오는 어뢰의 형상처럼.
+나는 여신 타우바니라.+
"아니야!" 글루토스크가 외쳤다! "타우에게는 신이 없었을 텐데!"
+허나 그들의 동맹은 아닐지어다.+
데스 가드카오스 로드, 글루토스크. 타우바를 마주하면서.
4차 원정대 사건을 조사하고자 직접 발을 뗀 타우 종족의 군사 지도자, 섀도우선이 가는 도중에 데스 가드와 마주치고 이를 대의의 여신이라 자칭하는 존재가 물리치면서 오히려 대의교의 부흥을 유도하고 만다.# 신앙에 부정적이던 크룻들조차 일부 분파가 열렬한 대의교의 추종자가 되었을 정도.

섀도우선은 이 경험 이후, 대 카오스 수단으로서 대의교의 유용함을 깨닫고 공인하기 시작했다. 이는 대의의 여신, 타우바가 신들의 무대에 첫 발을 올린 순간이었다.

3. 외형

공식 일러나 조형은 없으나, 소설 속 묘사에 따르면 수많은 팔이 달린 어?[7] 타우 여인의 모습이라 한다. 이 수많은 팔들은 서로 그 외형이 다른데, 타우 제국 내에 거주하는 각기 다른 종족들의 팔과 매우 흡사하다고 한다.

한국 팬덤의 경우, 손이 여러 개란 묘사에 집중해 천수관음의 외형으로 묘사하곤 한다.

4. 2차 창작

워해머 관련 작품을 많이 그리기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mossa'가 타우바의 상상화를 그린 바 있다. 소설 묘사처럼 여러 종족의 팔이 달린 타우 귀부인의 외형이며, 타우바의 상상화 중에서 그 퀄리티가 가장 뛰어나다. 다만 나체로 묘사한 탓에 찾아볼 때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블랙라이브러리 마이너 갤러리의 2차 창작물, '멸망 후 이야기'에선 타우가 최후의 승자가 되면서 그레이트 게임의 승리자가 된다. 허나 경쟁 상대가 없어진 타우 종족이 엘다처럼 쾌락 컬트에 빠져들면서, 슬라네쉬처럼 카오스 신으로 타락하고 만다. 슬라네쉬가 그랬듯이 타우 제국을 먹어치우며 폭주했으나, 이후 카오스의 긍정적인 면과 마주하고 스스로 소멸, '조화의 여신'[8]과 '갈등의 신'으로 분화되어 작중 시점에서 활약하고 있다.

라이오넬 헤러시에서도 3차 창작을 통해 등장했으며, 전체적인 행적은 원작과 유사하다. 다만 여기선 그 기원이 조금 달라졌다. 타락한 라이온 엘 존슨이 워마스터가 되어 헤러시 직전까지 대성전을 이끌면서, 가뜩이나 잔혹했던 대성전이 더욱 끔찍한 학살극으로 변모했고, 타우바는 이 참혹함 속에서 외계종들의 원한을 먹고 탄생했다. 이후 외계종 생존자들이 타우 제국에 합류하면서 타우의 신이 되었으며, 어두운 기원에 맞게 자비로운 여신의 모습을 하고 있던 원작과 달리, 시바와 흡사한 파괴신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5. 기타

엘다 종족의 인니드와 함께 워프로 연결된 워해머 전체 세계관 속에서 압도적으로 어린 신이다. 인간 출신인 신-황제지그마보다도 어린 존재.

'상징주의(Symbolism)야 말로 모든 것'이라던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의 분석을 정확히 대변하는 존재다. 대의 사상의 의인화에 불과했으나, 오랫동안 상징으로 쓰인 끝에 신으로 태어난 존재이니 말이다.

이샤와 함께 별 하자가 없는, 세계관 속 몇 안 되는 선한 신이기도 하다. 자신의 능력 유지를 위해 산 제물을 요구하지도 않고[9], 신자들이 죽고 죽이는 걸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도 않는다.

[1] 영미권 팬들은 기존에 있던 타우 종족의 타우'바(대의 사상)와 구분하기 위해, 아포스트로피를 한번 더 넣어 T'au'va라 표기하기도 한다.[2] 크탄이라는 예외도 있지만 이들은 네크론들에게 사망 및 해체되었고, 숭배의 대상인 신들은 전부 워프 사념체들이다.[3] 보크라는 태초의 여신이 있었으며, 이 여신이 그모크와 치열한 격전 끝에 전사하기 전, 최후의 힘으로 창조한 게 크룻이란 신화다. 크룻 문서를 들어가면 알겠지만, 그들 종족의 역사를 은유적으로 함축한 것이다.[4] 철학이나 정치 이데올로기에 가까운 대의 사상을 종교로 만든다는 게 이상해 보이지만, 현실의 유교불교를 생각하면 납득이 안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어찌보면 궤베사들은 몇만년전의 조상들이 밟아 온 길을 새로운 방식으로 걷고 있는 셈이다.[5] 북극곰을 닮은 사이커 종족.[6] 촉수 달린 버섯처럼 생긴 균류 종족.[7] 하이브 마인드의 별칭이 '다완()의 신'이다.[8] 조화의 여신의 경우, 타우바 본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9] 다만 황제는 그것 말고는 황금 옥좌를 유지할 방법이 없어서 산 제물을 요구하는 것이고, 인니드의 경우엔 슬라네쉬란 최악의 길보단 나아서 신자들이 딱히 불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