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4:03:58

타스의 브리엔느

브리엔느 타스에서 넘어옴
<colbgcolor=#34449c><colcolor=#fff> 타스의 브리엔느
Brienne of Tarth
파일:브리엔느 타스.jpg
이름 브리엔느 타스 (Brienne Tarth)
가문 파일:House_Tarth.png 타스 가문
출생 AC 280[1]
스톰랜드 타스
부모 아버지 셀윈 타스
형제[2] 갈라든 타스, 아리안느 타스, 알리샌느 타스
별명 타스의 브리엔느 (Brienne of Tarth)
미녀 브리엔느 (Brienne The Beauty)
타스의 처녀 (The Maid of Tarth)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
1. 개요2. 캐릭터
2.1. 외모2.2. 성격2.3. 능력
3. 작중 행적
3.1. 과거3.2. 본편
4. 발리리아 강철검5. 드라마 왕좌의 게임
5.1. 시즌 55.2. 시즌 65.3. 시즌 75.4. 시즌 8
6.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Brienne Tarth.png
로라스: 검을 뽑아라, 이 여자야!
제이미: 뽑지 않기를 바라는 게 어때. 아니면 자네 시체를 실어내야 할 테니까. 저 계집은 그레고르 클리게인 만큼이나 강하다고. 그놈만큼 예쁘진 않지만.
검의 폭풍
로라스: 렌리는 저 여자 꼴이 어이없다고 생각했어요. 여자가 남자 갑옷을 차려입고 기사인 척 하다니요.
제이미: 저 여자가 분홍빛 새틴과 미르산 레이스로 장식된 나풀나풀한 옷을 차려입고 있는 걸 봤다면 갑옷 차림에 불평을 하진 않았을걸.
로라스: 한 번은 저 여자가 그렇게 추하다면 대체 왜 가까이 두는지 물어봤었는데, 다른 기사들은 성이든, 영예이든, 아니면 부이든 간에 그에게 뭔가를 얻어내려고 했지만 브리엔느가 원하는 것은 오직 그를 위해 죽는 것뿐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검의 폭풍 中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브리엔느 타스 (Brienne Tarth)' 혹은 '타스의 브리엔느 (Brienne of Tarth)'[3]라고 불린다. 원어 발음은 '브리엔'에 가깝지만,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브리엔느'로 번역되었다. 전면 개정판에서도 원어 발음과 다르게 '브리엔느'라고 번역되었기에, 정발명 원칙에 따라 위키에서도 브리엔느로 표기할 것을 권장한다.

2. 캐릭터

2.1. 외모

최고의 전사들을 꺾을 정도로 용맹하고 강하지만 매우 못생긴 것으로 유명하다. 키는 엄청나게 크고 근육질이지만[4] 가슴은 납작하고 얼굴도 형편없이 못생겼으며 싸움의 상처까지 가득하다.[5] 하지만 푸른 눈만은 아름답다고 한다.[6] 별명도 다 비웃음조다. 처녀 브리엔느(Brienne the Maid)라는 별명의 뜻에는 너무나 못생겨서 평생 처녀로 늙을 것이라는 비아냥이 섞여 있고, '미녀 브리엔느(Brienne the Beauty)'는 아예 반어법이다.

2.2. 성격

비록 정식으로 서임된 기사는 아니지만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품을 통틀어 가장 이상적인 기사에 가깝다. 작중 기사들 중 어린 편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무력과 순수하고 올바른 성품을 지녔다. 에다드 스타크가 고단하고 거친 정의, 스타니스 바라테온무섭도록 철저한 정의라면 브리엔느는 깨끗하고 고결한 정의의 상징. 특히 기사도정의에 대한 고집이 대단히 세다. 칠왕국의 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평민들에게 연민을 품고 있고, 살인을 싫어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무력을 쓰지 않으려 하며 악인을 죽일 때도 약간은 망설인다. 귀족이라면 당연히 평민들을 지키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의식도 갖추고 있다.

정식 기사도 아닌데다 여자인 브리엔느가 가장 고결한 기사로써의 이상을 보여주는 것은 본작의 또다른 주제 중 하나인 "진정한 기사란 무엇인가?"를 부각시킨다. 작품 속에서 수많은 기사들이 나오지만, 상당수의 기사들이 기사도를 저버린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7] 기사 자격이 없음에도 누구보다 이상적인 기사인 브리엔느의 고결함은 더 부각된다. 세계관 내 비슷한 인물로는 브리엔느의 선조인게 확실시되는 키 큰 던칸 경이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키가 크다는 점, 정식으로 서임된 기사가 아니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롭다는 점이 있다.[8]

2.3. 능력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전투력은 작중 최강 수준이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일반 병사들이나 산적들은 상대가 되지 않으며, 처음 등장했을 때 뛰어난 실력을 가진 기사 로라스 티렐을 결투로 이겨 힘으로 제압했고, 긴 포로 생활로 인해 지치고 손이 묶였다고는 하나 제이미 라니스터를 일대일 대결에서 이기고 그를 생포하기도 했다. 4부에서 제이미는 자신이 최상의 컨디션이라도 그녀를 이길지 장담할 수 없다고도 말했으며, 브리엔느가 그레고르만큼 강하다고 평가했는데 농이 아니라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브리엔느 본인은 팔이 묶이고 약해진 상태의 제이미에게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면서 멀쩡한 상태의 제이미였으면 본인이 졌을거라고 평가했다. 즉, 기사로써 서로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고 볼 수 있고 마운틴과 양손 제이미의 검술은 얼불노 세계관에서 수위를 다툴정도인데 브리엔느는 그런 제이미와 마운틴을 버금가는 실력자라고 볼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Mustamirri_ser_my_lady.jpg
스톰랜드의 귀족 중 하나인 타스 가문의 현 가주이자 이븐폴의 영주 셀윈 타스의 외동딸이다. 다만 원래 형제들은 꽤 많았는데 브리엔느의 아버지 셀윈은 가문의 후계자가 될 아들을 낳기 위해 여러번 결혼했지만, 브리엔느의 오빠 갈라든은 어릴 때 물에 빠져 죽었고 언니들인 아리안느와 알리샌느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돌연사했다. 이렇게 형제들이 줄줄히 요절한 탓에 현재 타스 가문과 이븐폴의 후계자는 브리엔느 뿐이며[9] 어머니는 어릴 때 일찍 여읜 것으로 추측된다. 살아남은 유일한 자식이다 보니 아버지 셀윈은 브리엔느를 어릴 때부터 애지중지했다.

한편 팬덤에서는 키 큰 던칸 경의 후손이라는 설이 돌았으며 작가 조지 R.R. 마틴도 이 설을 간접적으로 인증했다.[10]

타스 가문의 차기 가주인만큼 결혼을 피할 수가 없어 약혼을 세 번이나 했지만 처음 약혼한 카론 가문의 남자는 어릴 때 익사했고, 두 번째 약혼자인 코닝턴 가문의 로네트 코닝턴은 못생긴 브리엔느를 대놓고 혐오스러워 했기에 약혼을 파기해 버렸다.[11] 세 번째는 60대가 넘은 기사 험프리 와그스태프였는데 결혼한다면 브리엔느가 여자 옷만 입도록 강요하고 필요하다면 체벌하겠다고 선언했다. 브리엔느는 자신을 이길 수 없는 남자의 처벌은 받지 않겠다고 대답했고 일대일 대결로 험프리를 정정당당히 이겨서 쫓아냈다.

어릴 때부터 다른 귀족 여인들과 달리 검술을 좋아하는 남성스러운 취향이었으며, 이에 따라 기사가 되고 싶어하지만 여성이라서 기사 서임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성향은 현재에도 여전해서 푸른 갑옷을 입고 다니는 뛰어난 검사가 되었다. 하지만 웨스테로스는 전형적인 중세적 고정 관념을 지닌 곳이라 아름답지도 못한데다, 누군가와 결혼하여 귀부인이 되는 것에 관심이 없고 기사가 되고 싶어하는 브리엔느는 괴짜 취급을 받는다.

이런 모욕을 계속해서 겪은 탓에 브리엔느도 자신을 혐오하는 시선에 익숙해하며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들의 태도를 낯설어한다. 브리엔느를 잘 대해주는 사람들조차 가끔 그녀를 보면서 어색함을 느낄 정도다. 캐틀린 역시 북부의 여전사인 데이시 모르몬트와 비교하며 여성으로서도, 전사로서도 브리엔느하고는 비교도 안 되게 자연스럽게 해낸다고 느꼈다.[12]

어렸을 때부터 렌리 바라테온짝사랑해 왔고 무술 실력을 닦아, 그의 친위대인 레인보우 가드에 들어가지만 그곳의 동료 남성들에게까지 조소를 받았다. 하지만 브리엔느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렇게도 렌리를 짝사랑하는 이유는 일단 잘생기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은 브리엔느를 비웃고 깔보는데 반해 렌리는 그녀를 어릴 적부터 상냥한 태도로 존중해줬기 때문이다. 렌리는 브리엔느를 신뢰해, 그녀를 최측근으로 삼고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때도 브리엔느에게 그의 곁을 지키게 한 것으로 볼 때 브리엔느의 충성심을 높이 샀다. 다만 로라스 티렐의 말에 따르면 렌리마저도 내심 그녀가 우스꽝스럽다고(absurd) 생각하고 있기는 했으나, 그녀의 충성심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서 경호원으로 임명했던 것이다.

3.2. 본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캐틀린 스타크렌리 바라테온과의 협상을 위해 비터브릿지로 왔을 때 처음으로 등장한다. 캐틀린이 도착한 당일 한참 진행중이던 비터브릿지의 난투(melee)에서 로라스 티렐을 꺾고 우승, 그 상으로 렌리의 레인보우 가드 중 푸른색으로 임명된다.[13] 스타니스 바라테온스톰즈 엔드를 포위했음이 렌리에게 알려지자 기병만 이끌고 스톰즈 엔드로 진군한 렌리와 동행한다. 캐틀린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바라테온 형제의 협상이 결렬되어 전투가 확정되자 스스로 렌리의 갑옷을 입혀 주는 역할을 자처한다.[14] 이 때 멜리산드레가 보낸 그림자에게 렌리 바라테온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지만 오히려 렌리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다. 캐틀린의 필사적인 변호로 로바르 로이스가 마음을 돌려 겨우 위기를 모면했고, 캐틀린은 브리엔느가 계속 렌리 진영에 머물면 계속 누명을 쓸 것이라고 생각해 그녀를 데리고 리버런으로 돌아간다.[15] 브리엔느는 자신을 보호해준 캐틀린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캐틀린이 제이미 라니스터를 석방했을 때, 그를 클레오스 프레이와 함께 킹스 랜딩까지 경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버런의 병사들이 배를 타고 추적해 오자 근처 언덕에서 괴력으로 바윗덩어리를 집어던져 방해한다음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 도중 클레오스 프레이가 무법자들의 화살에 맞아 사망하고 제이미가 클레오스의 검을 집어들고 도전해 오자 오랜 수감생활로 약해져 있었고 수갑까지 찬 제이미를 압도하여 제압하지만 어느새 주위를 둘러싼 용감한 형제단에게 붙잡혀 제이미와 하렌홀로 이송된다.

제이미가 오른손을 잃고 구타당하며 말 오줌을 마시게 되는 등 용맹 전우단의 폭력에 시달려 자살까지 생각하자 그건 겁쟁이의 생각이라며 살아서 복수하라고 제이미를 격려한다. 상처가 덧나 고열로 고통받는 제이미의 뒷바라지를 담당하기도 한다. 제이미는 브리엔느에게 '강간당하면 안으로 침잠해서 최대한 고통을 피해라', '렌리를 상상해라'라는 식으로 말하다가도, 브리엔느가 용맹 전우회 일당들에게 모욕당할 위기에 처하자[16], 자신이 두들겨 맞으면서도 순발력있는 뻥카로 도워 줘 간신히 강간당하는 건 면한다.[17] 이때 브리엔느는 처음으로 제이미를 '제이미 경'이라고 부른다.

하렌홀의 대목욕장에서 목욕하다가 제이미와 대면해서, 같이 얘기하는데 이때 제이미가 미친 왕 아에리스를 시해한 진짜 이유를 듣게 되어 제이미를 이해하게 된다. 제이미를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돌려보내는 대신 브리엔느는 용맹 전우단에 남겨주기로 한 루스 볼턴의 결정에 따라 제이미와 떨어지고, 바르고 호트에 의해 여성용 레이스 옷차림[18], 마상시합용 무딘 검 한 자루만으로 곰 투기장에 던져진다.[19] 하지만 때마침 브리엔느를 구하기 위해 돌아온 제이미가 투기장에 뛰어들고 곰은 볼턴 가문의 병사들에게 사살되어 목숨을 건진다.

이후 볼턴 가문의 호위를 받으면서 킹스 랜딩으로 귀환하는 제이미와 함께한다. 킹스 랜딩에 도착한 후 마주친 로라스 티렐이 브리엔느가 렌리를 살해한 범인이라며 칼까지 뽑아들었지만, 제이미의 중재로 로라스가 브리엔느와 일대일로 대화한 결과 일단 혐의를 풀게 되었다. 피의 결혼식으로 캐틀린이 사망한 뒤 침울해져 있었지만, 제이미에게서 산사 스타크를 찾아 안전한 곳으로 보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에게서 발리리아 강철검 'Oathkeeper'(맹세 수호자)와 여행 자금, 통행증을 받는다. 브리엔느는 제이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그의 부탁을 지키겠다고 맹세하고 길을 떠난다.

처음에는 자신이 갖추지 못한 모든 조건을 갖추었으면서도 기사도를 지키지 않는 제이미를 혐오했지만[20], 여행을 계속하고 서로를 도와가다가 그를 존중하고 동정하게 된다.[21]

안하무인이던 제이미 라니스터를 변화시킨 인물로, 제이미는 그녀에게 감화를 받아 남은 생이나마 기사도를 따르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고, 그녀에게만은 아에리스 타르가르옌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기도 한다. 아에리스가 저지르려고 한 미친 짓을 듣고는 종국에는 제이미에게 공감하게 된다.

4부 까마귀의 향연에서는 각지를 돌아다니며 산사의 행방을 찾게 된다. 이 과정에서 티리온 라니스터의 종자였던 포드릭 페인을 종자 아닌 종자로 맞이하게 된다.[22] 포드릭의 도움으로 용맹 전우단 잔당 3명을 1대 3으로 쓰러트리기도 한다. 리버랜드의 치안을 관리하던 랜딜 탈리로부터는 기사 흉내 그만하고 아버지가 있는 타스로 돌아가라는 말을, 탈리의 부하 하일 헌트로부터는 가망없는 수색은 그만하고 나와 결혼해서 타스에 정착, 아이를 낳고 살자는 제의를 받기도 하지만 모두 거절한다. 스타크 자매들의 단서를 가지고 있을 만한 산도르 클리게인의 행보를 쫓아 포드릭과 하일, 방랑자 셉톤 메리발드와 함께 리버랜드를 누빈다. 그러다 도중에 묵은 여관에서 렌리와 닮은 남자를 보고 당황, 여러 가지를 물으려 하지만 여관이 용맹 전우단 잔당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브리엔느는 여관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싸워 로지를 쓰러트린다. 그 직후 돌진해 온 바이터에게 얼굴을 물어뜯기는 등 죽을 뻔 했지만 겐드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여관은 사실 깃발 없는 형제단과 연결되어 있었기에 브리엔느는 정신을 차린 이후 레이디 스톤하트 앞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스톤하트에게 서약파괴자, 라니스터의 개라고 매도당하자 스톤하트의 정체를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서약의 수호자의 사자 머리 모양 폼멜이나 토멘 왕 명의의 편지, 포드릭과 하일의 출신 등이 겹쳐 형제단은 브리엔느가 라니스터 똘마니라고 확신하게 된다. 스톤하트에게 제이미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거부했다가 포드릭, 하일 헌트와 함께 교수형을 당해 죽기 직전까지 묘사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외쳤는데, 이 한마디가 칼(Sword)라고 작가가 확인해 주었다. 레이디 스톤하트가 '나에게 칼 바칠래? 밧줄에 목 매달릴래?'하는 선택을 주었고, 그중 칼을 바친다(충성을 맹세)는 선택을 한 것이다.

5부 제이미 라니스터 시점에서 재등장한다. 제이미를 찾아와 하운드가 산사 스타크를 데리고 있는데 구하려면 제이미 혼자 와야 한다는 거짓말로 제이미를 꾀어낸다. 이게 왜 거짓말인지는 산사 스타크 참조.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제이미는 자신의 맹약[23]을 지키기 위해 통솔하던 라니스터 가문의 군대도 내팽개치고 그녀와 함께 떠나게 된다. 제이미를 속인 이유는 목숨이 저당잡힌 포드릭과 하일 경을 구하기 위해서로 추정된다.[24]

살기 위해 캐틀린의 말을 들었지만, 명예를 아는 브리엔느 성격에 제이미를 죽이라는 그 명령을 들을지에 대해서는 추후 다음 권이 출간되어야 알 수 있을 듯하다.

4. 발리리아 강철검

에다드 스타크의 딸을 에다드 스타크의 강철로 지켜주게 될 거야.
제이미 라니스터, 까마귀의 향연에서
발리리아 강 재질의 명검 서약의 수호자(Oathkeeper)를 소유하고 있다. 에다드 스타크가 살해당한 뒤 그의 발리리아 검 아이스를 녹여 두 개의 검으로 만들었는데 제이미가 자신의 발리리아 강철검을 진정한 기사도를 보인 브리엔느에게 넘겨준 것이다.[25] 에다드 스타크의 검을 녹여 만든 검을 스타크 가문의 딸을 지키겠다고 맹세한 브리엔느가 가지게 된 것이니 서약의 수호자라는 이름은 꽤나 적절하다 할 수 있다.

5. 드라마 왕좌의 게임

1978년생 영국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가 브리엔느 역을 맡았다. 191~2cm로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여배우들 중 가장 큰 키다. 덕분에 체격도 상당해서 갑옷을 입은 상태서의 위압감은 일단 나와준다. 나중에 제이미역의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와 같이 있을 때 보면 니콜라이가 왜소해 보이는 판(...).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의 키도 187cm로 장신이지만 그웬돌린에 비하면... 물론 더불어 낮은 톤의 목소리 연기도 괜찮아서 호평이 많다.

얼굴이 여성으로서 매력적이지 않은 설정의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중성적으로 보이며, 좀 분장을 하긴 했어도 말끔하게 생겼다.[26] 그러다보니 못생긴 외모 때문에 상처 받은 과거가 있다고 할 때 "저 정도면 괜찮은데?"라고 느낀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위의 일러스트같이 우락부락한 곰같은 모습을 기대한 팬들은 상당히 배신감을 느낄듯? 하지만 남성적인 여성의 모습을 제대로 살려냈다고 좋아하는 팬도 많다. 애초에 덩치가 있고 키가 아주 큰 여성이라는 전제 때문에 배우를 고를 때 선택지가 많지 않았을 것이므로 넘어가 주자.

다만 아무래도 여배우의 피지컬인지라 스테로이드 보디빌더 같은 원작에서의 괴력은 없어 액션씬에서 대역을 자주 쓴다. 그래도 스토리상 버프를 받았는지 4시즌 최종화에서는 상태가 안 좋았다고는 해도 무력이 뛰어난 산도르 클리게인을 육탄전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원작 기준에선 산도르의 형인 그레고르와 비교 받을 만큼 강력하게 묘사된다.

일대일 대결에서 로라스 티렐을 바르며 항복을 받아내는 장면으로 첫 등장.[27] 렌리 바라테온에게 충성을 맹세하지만 곧바로 렌리가 흑마술로 죽임을 당하고, 사정을 모르고 뛰어들어온 경비병들에게 렌리 시해의 범인으로 찍히고 만다. 도망가면서 자신의 무죄를 아는 캐틀린 스타크에게 충성을 서약하고 북부군 진영까지 동행한다.

시즌 3에서는 제이미 라니스터를 킹스랜딩까지 비밀리에 호송하는 임무를 맡는다. 제이미는 가는 길 내내 브리엔느의 외모를 모욕하고 렌리의 동성애를 들먹이는 등 잠시도 쉬지 않고 깐족거리는데, 조롱에 이골이 난 브리엔느는 렌리 운운할 때 울컥해서 머리끄댕이 한번 잡은 것 이외에는 상대도 해주지 않는다. 제이미는 이리저리 기회를 보다가 브리엔느의 검 한 자루를 빼앗아 탈주하기 위한 대결을 하기에 이르는데, 이 와중에 볼턴 가문의 군대에 발견되어 생포되고 만다. 볼턴의 수하들에게 강간당할 뻔했으나 제이미가 입을 잘 털어준 덕분에 면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제이미는 로크에게 오른손을 잘리는 봉변을 당했고, 멘탈이 털린 상태에서 아에리스를 죽이게 된 경위를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그리하여 킹슬레이어의 진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사람은 브리엔느가 되었다.

루스 볼턴은 스타크를 배신하고 타이윈과 내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이미는 킹스 랜딩으로 보내졌지만 본인은 정치적으로 쓸모가 없었기에 동행하지 못하고 진영에 억류되었다. 작별을 고하러 온 제이미를 처음으로 킹슬레이어가 아닌 제이미 경이라 불러주며 산사를 보호하겠다는 맹세를 지킬 것을 당부한다. 제이미가 떠나자 볼턴 군대의 장난감으로 전락하고, 드레스 차림으로 목검 하나 들고 과 결투를 벌여 모두의 구경거리로 개죽음당할 상황에 처한다.[28] 그러나 이 꼴을 당할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되돌아온 제이미가 난입하여 브리엔느를 몸으로 막아낸다. 제이미를 살려 보내라는 명령을 받았던 볼턴 군은 할 수 없이 제이미와 브리엔느를 싸움판에서 빼내고, 제이미는 그대로 타이윈을 내세워 로크를 협박해 브리엔느를 데리고 나가 무사히 킹스 랜딩까지 동행하게 된다.

시즌 3에서 제이미 라니스터와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제이미가 목숨을 걸고 그녀를 구해내는 등의 동고동락이 쌓이면서, 시즌 4에서는 웨스테로스에서도 손꼽히는 미남인 제이미와 친구 이상 연인 미만 같은 오묘한 공기가 감도는 사이로 보이게 되었다. 제이미가 아무에게도 말 못 할 정신적 고통을 털어놓은데다가 죽을 고비에서 서로 목숨을 구해 준 사이다 보니 그런 듯하다. 브리엔느와 대화를 나누던 세르세이 라니스터는 심상치 않은 촉이 왔는지 '너, 제이미를 사랑하지?'라고 추궁한다. 왕궁에서 옛 주인 렌리의 배필이었던 마저리 티렐과 조우해 자신이 목격한 렌리 살해의 전말을 밝힌다. 마저리를 알현할 때 곁에 있던 올레나 티렐이 다른 뜻 없이 찬사를 보내자, 조롱을 각오하고 굳어 있던 브리엔느의 표정이 풀어지는 장면도 깨알.

아무튼 막상 산사 스타크를 빼내러 킹스랜딩까지 왔지만 산사가 티리온과 결혼한 상태라 이러기도 저러기도 곤란한 상황. 제이미는 브리엔느가 산사의 신변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집요하게 압박하자 '너 정말 내 친척 아닌 거 확실해?(Are you sure we are not related?) 왜냐면 킹스랜딩에 돌아온 뒤로 라니스터 가문 인간들 모두는 날 들들 볶아댔거든. 머리는 그렇게 볼 수 있겠는데, 외모는 그렇지가 않다는 게 문제지만.'[29]이라고 대답했는데, 화자가 화자라서 모두가 이걸 작업 거는 거라고 받아들였다. (...) 덕분에 '우리 친척 아닌 거 확실해?'는 제이미의 작업용 대사라는 개드립이 흥했다.

그러나 결혼식 도중 조프리가 죽고 산사가 사라지는 난리통이 벌어지는 바람에 브리엔느도 급히 산사를 뒤쫓기 위해 킹스랜딩을 떠나게 된다. 이때 제이미가 이것저것 알뜰히 챙겨주는데, 새 갑옷, 여비 등과 함께 템 중의 템인 발리리아 강철검[30]을 내주었다.[31] 브리엔느는 처음에는 과한 선물이라 사양하려 했으나 스타크 가의 강철로 스타크의 딸을 보호하라는 말을 듣고 받아들인다. 여기에 종자인 포드릭 페인도 붙여주었다. 사은품[32]
브리엔느는 발리리아 검에 '맹세를 지키는 자'[33]라는 이름을 붙이고 두 사람은 매우 촉촉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헤어진다.[34]

원작과는 달리 산사 스타크램지 볼턴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제인 풀의 '가짜 아리아 스타크' 역할을 가져가게 되었다. 자연스레 산사 스타크를 구출하는 인물도 만스 레이더에서 브리엔느로 변경되었다.

5.1. 시즌 5

포드릭을 거느리고 산사를 찾기 위한 여행 중이다. 자신은 기사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종자를 거느리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포드릭의 수행을 매우 탐탁찮게 여기고 있다. 우연히 핫파이를 만나 아리아 스타크산도르 클리게인과 동행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포드릭은 종자 짬밥으로 확보했던 대가문들의 정보를 종합해 아리아나 산사가 라이사 아린에게 의탁하러 갈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측을 내놓는다.

산에서 야영 중 아리아와 산도르를 만났지만 누구인지 모르는 판에 포드릭이 산도르를 알아본다. 그러나 사자장식 발리리아 검 때문에 라니스터가 보낸 추격자라는 의심을 샀고 산도르와 강대강 일전을 벌이게 된다. 산도르를 격퇴해 반죽음으로 만들었으나 그 틈에 아리아가 사라져 버렸다.

아리아는 놓쳤지만 주막에서 피터 베일리쉬 및 이어리의 병사들과 같이 있는 산사를 포드릭이 눈치빠르게 알아보고 알려준다. 산사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보위를 맹세하지만 산사는 브리엔느를 잘 모르는데다 킹스랜딩에서 조프리 앞에 절하던 모습만 생각하고 거부한다. 브리엔느는 일단 그 자리는 피했지만 산사 일행이 윈터펠로 향하는 것을 탐지하고 추적해간다. 그리고 떨떠름하게 대해왔던 포드릭의 성실함에 마음을 열고 무예를 가르쳐 미래의 기사 감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산사가 볼턴 가와 정략결혼하고 윈터펠 성에서 학대당하는 동안 윈터펠의 스타크 충성파 노인을 포섭하여 산사에게 구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정작 산사가 보낸 신호를 정말 간발의 차이로 보지 못 하고 윈터펠을 돌아서는데 이때 램지에게 대패하고 숲에 혼자 남은 스타니스를 발견하고 렌리 왕의 이름으로 그를 처형한다. 이로써 바라테온 가문은 전멸.

5.2. 시즌 6

1화. 윈터펠 성에서 탈출해 나온 산사와 테온 그레이조이를 볼턴 군 추격대가 쫓을 때 이들을 바르고 두 사람을 구해낸다.[35] 산사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이때부터 그녀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최측근이 된다.[36] 존 스노우가 있는 장벽으로 산사를 호위해 간다. 장벽에서 우연찮게도 다보스 시워스를 만났고, 자신은 렌리의 호위기사였으며 과거 일은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내가 스타니스를 처형했다고 차갑게 말하며 다보스와 멜리산드레를 노려보아 쫄게 만든다. 와일들링토르문드가 브리엔느를 보고 첫눈에 반해 멍청히 쳐다본다. 줄기차게 브리엔느에게 히죽거리며 호감을 표하는데, 그의 시선을 느낄 때마다 브리엔느가 짓는 썩은 표정이 일품이다.

5화에서는 산사에게 리버런으로 가서 브린덴 툴리에게 군대를 이끌고 윈터펠 탈환을 도와달라는 편지를 전하라는 명을 받는다. 브리엔느는 존 스노우를 제외한 장벽에 있는 사람들을 믿지 못해 산사를 홀로 남겨두고 가는 게 영 꺼림칙하지만[37] 명을 거부할 수 없어 리버런으로 향한다.

8화에서는 포드릭을 대동하고 리버런에 당도. 성을 포위한 제이미와 독대한 후 그의 양해[38][39] 하에 성 안으로 들어간다. 어릴 때 잠깐 봤던 산사의 필적도 서명도 자기는 모르니 편지 자체도 안 보겠다고 뻗대는 브린덴 툴리를 막상막하의 고집으로 밀어붙여 편지를 읽게 하는데까지는 성공한다. 그러나 리버런을 수호하는 것이 더 절실한 브린덴은 참전을 끝내 거부한다. 산사에게 전서조를 보내라고 포드릭을 보내며 'Tell her I failed.'라고 말하는데 엄청 씁쓸한 표정. 제이미가 그날 밤 에드무어를 이용해 리버런을 무혈점령하는 와중에 포드릭과 함께 탈출한다. 조각배를 타고 떠나는 브리엔느와 성벽 위에서 그 모습을 발견한 제이미가 마주 손을 흔드는데, 역시나 뭔가 진한 썸씽이 느껴지는 연출.

5.3. 시즌 7

스타크가 되찾은 윈터펠 성 내에서 포드릭을 훈련시키고 있다. 피터는 그녀가 산도르 클리게인을 이겼다는 걸 알고 있는데 매우 인상적인 여성이라고 평가.

4화에서는 살아남은 스타크 세 남매가 마침내 윈터펠에 모였다. 이에 포드릭이 브리엔느의 노고를 치하하는데 브리엔느는 별로 자기 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 아리아 스타크의 요구로 대련을 하고 아리아의 신들린 검술에 감탄한다.

6화에서는 킹스랜딩에서 산사를 부르는 편지가 오는데 산사는 세르세이가 거기 있는 한 절대로 안 갈 것이라면서 브리엔느를 대신 보낸다. 브리엔느는 리틀핑거를 산사 옆에 두고 갈 수 없으니 최소한 괜찮은 검사로 성장한 포드릭만이라도 두고 가게 해달라고 청하지만 산사는 그마저 물리치고 브리엔느를 내보낸다. 어찌됐건 다시 제이미를 만날 듯.

7화에서는 드래곤핏 회담에서 옛 적수 산도르와 재회. 서로 껄쩍지근한 와중에 아리아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산도르에게 전한다. 아리아가 더이상 다른 사람의 보호가 필요없을 만큼 강하게 성장했다는 말을 전하며 산도르와 부모 미소. 와이트 공개 이후 역시 오랜만에 만난 제이미를 붙잡으며 세르세이를 좀 설득해 달라고 간청한다. 세르세이가 째리고 있어 그런지 제이미가 지금은 각자의 주군에게 충성하자며 외면하자 Fuck the loyalty라며 버럭한다. 브리엔느답지 않은 발언에 제이미는 크게 놀라고, 그런 제이미를 향해 브리엔느는 와이트의 남하가 가문이나 충성심보다도 훨씬 위급한 일임을 역설한다.

5.4. 시즌 8

2화. 세르세이가 동맹을 배반한 가운데 제이미가 홀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윈터펠에 도착한다. 제이미는 대너리스에게는 아버지 죽인 원수인 킹슬레이어, 산사에게는 철천지 원수 라니스터인지라 두 사람 다 그를 죽이고 싶어한다. 당장이라도 드라카리스 당할 듯한 분위기에서 브리엔느가 일어나 그가 자신을 구하다 한 손을 잃은 일, 캐틀린 스타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일을 언급하며 자신이 제이미의 신용을 보증하겠다고 나선다. 산사가 절대신뢰하는 브리엔느의 옹호, 그리고 한 사람의 아군이라도 절실하다는 존 스노우의 중재 덕에 제이미는 사형을 면하고 윈터펠의 연합군에 합류하게 된다. 와이트와의 결전을 앞둔 밤, 윈터펠 성의 난롯가에 옹기종기 모여서 잡담을 한다. 브리엔느가 ser가 아니라 lady로 불리는 것을 듣고 토르문드가 의아해하자 전통이라 남자만 기사가 될 수 있다고 짧게 대꾸한다. 이에 제이미가 일어나 브리엔느를 기사로 정식 서임하여 타스의 브리엔느 경(Ser)이 된다. 킹스가드라는 최고의 기사였던 제이미에 의해 기사가 됨으로써, 평생 갈망해왔으나 불가능했던 꿈을 이루게 되었다. 모두의 물개박수와 함께 행복한 순간.

3화에서는 제이미, 포드릭과 함께 싸웠으며 베일 중보병들을 지휘했다. 와이트를 물리친 승리의 축연이 벌어지고 브리엔느는 제이미와 티리온과 술게임을 하다 먼저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제이미가 술병을 들고 따라 들어오고, 여기 덥네 어쩌네 하는 구린 대사를 치다가 검열삭제.[40]

대너리스의 킹스랜딩 진격을 앞두고 제이미는 몰래 세르세이에게 가려고 말을 탄다. 브리엔느는 같이 있어달라고 제이미를 붙잡지만, 자신은 세르세이를 위해 어린 아이를 탑에서 밀고 조카를 목졸라 죽인 악인이라 자책하며 끝끝내 떠난다.

마지막화. 브랜을 왕으로 선출하는 대협의회에 참석했고 킹스가드 지휘관으로 등장했으며[41] 역대 킹스가드의 연대가 적힌 "하얀 책"에 제이미의 최후까지 상세히 기록해넣는다. 여왕을 지키고 죽다라고 기록을 끝맺으며 눈물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제이미는 살아서 왕을 시해한 킹스가드라고 불명예스럽게 불리었는데, 여왕을 지키다 죽은 기사로 명예회복시켜준 셈이다. 자기가 꼬셔놓고 결국에는 세르세이한테 도망갔는데도 미화해서 기록한다.

작중에서 묘사는 안되었지만 산사가 북부로 떠나기 전에 브랜을 부탁한듯 하다. 여성이 킹스가드의 로드커맨더라니 왠지 파격적이지만 분명 기사서임도 받았고[42] 검술 실력도 괜찮고[43] 이제까지 얼음과 불의 전투 등에서의 무훈도 있고 충성심도 믿을만 하고 하니 나름 웨스테로스의 이치에는 맞는다. 스타크 가문의 자녀들을 지킨다는 캐틀린 스타크와의 맹세도 계속 지키는 셈이다.

흠이라면 전시에 대병력을 지휘해본 경험이 부족하다는건데[44] 드라마판 한정으로 킹스가드 로드커맨더 외에도 군대를 지휘하는 전군장(Master of War) 직책이 따로 있으니 크게 문제는 안될듯.당장은 지휘할 군대도 없지만[45] 어쨌든 킹스랜딩 상황이 개판이어서 실질적으로는 완전 출세했다 보긴 어렵지만, 과거를 생각해보면 개고생 다 하고 출세한게 맞긴 하다(...)[46] 게다가 여성으로서 제이미 래니스터를 통한 기사 계보를 잇는 정식 기사이자 호국 영웅으로 무려 킹스카드 로드커맨더까지 된 인물에, 앞으로 킹스가드를 맨땅에서부터 다시 재건하는 인물이 될터이니, 앞으로 기사가 되고자 하는 웨스터로스의 여성들은 브리엔느의 이름을 통해 정당성까지 주장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사후에서도 그 이름은 꾸준히 오르내릴 것이다.

6. 기타


[1] 5부 기준으로 19세. 작중에서 이보다 어린 기사는 로라스 티렐을 비롯해 몇 없다.[2] 모두 어린 나이에 사망.[3] 전자는 타스 가문, 후자는 지역으로서의 타스 섬이다.[4] 산도르 클리게인이나 전성기의 로버트 바라테온과 비슷하다고 한다. 대강 190cm 정도로 드라마에서 나온 것과 비슷한 키다.[5] 이빨도 나갔다. 드라마판에서는 아예 하운드랑 싸우다가 죽빵을 얻어맞고 부러진 이빨을 퉤 뱉어낸다![6] 작중에서는 눈만 아름답기 때문에 얼굴의 다른 부분이 추하다는 게 더 부각된다고 한다.[7] 당장 기사의 정점인 킹스가드부터 기사 실격인 인간들 천지다. 바리스는 대놓고 "종이 방패"라는 평을 내릴 정도.[8] 덩크는 페니트리의 알란 경의 종자로 살았지만 나이가 많았던 알란 경이 급성 폐렴으로 갑자기 죽어서 서임을 받지 못했다.[9] 웨스테로스에서는 아들보다 서열이 밀릴 뿐 딸도 계승권을 인정하며, 만약 가주까지 된다면 다른 가문의 남자와 결혼해도 슬하의 자녀들에게 자신의 성을 물려줄 수 있다. 여성 가주로서 자녀들에게 모두 남편의 성이 아니라 자신의 성을 물려준 매기 모르몬트가 대표적.[10] 4부에서 던칸의 후손에 대한 암시를 주었고 브리엔느와 던칸의 관계는 나중에 밝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11] 브리엔느의 얼굴을 보고 구혼하려고 가져온 장미를 그녀의 얼굴에 내던지고 모욕해댔다고 한다.[12] 데이시와 브리엔느는 둘 다 한 귀족 가문의 차기 영주이고 뛰어난 여전사지만 정반대의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데이시는 여성 영주와 여전사가 당연하게 인정받는 북부의 모르몬트 가문 출신인 반면, 브리엔느는 마초이즘이 가득한 스톰랜드타스 가문 출신으로 기사가 되고싶어 하는 여성이다. 게다가 나름 빼어난 외모를 갖춘 한 명의 여성으로서 주위의 대접을 받는 데이시와 달리, 외모가 추한 브리엔느는 모든 계층의 남녀에게 좋지 못한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존중받지 못하고 자란만큼 남들에게 존중받길 기대하지 않고, 항상 내면에 경계심을 품고 있으니 남들이 보기엔 어색해보일 수 밖에 없다.[13] 렌리의 말에 의하면 원래는 바리스탄 셀미가 혹시 찾아올까봐 남겨 놓은 자리였다.[14] 렌리와 함께 있기 위해 낮은 신분의 하인이 하는 일을 굳이 맡았다고 표현되며, 캐틀린은 이를 안쓰러워한다. 특히 갑주를 닦는 일은 종자나 평민이 하는 일인데 귀족인 브리엔느가 굳이 할 필요가 없는데 이러한 일을 자청하면 다른 귀족들이 이상하게 바라보기 때문이다.[15] 이후 렌리의 죽음으로 분노한 로라스 티렐은 렌리를 지키지 못하고도 브리엔느를 감쌌다는 이유로 자기 동료인 로바르와 에몬 쿠이와 크게 다투다가 그들까지 죽여버렸다.[16] 드라마판에서는 볼턴 가문 수하로 오리지널 캐릭터인 로크와 그 부하들의 짓이다.[17] 타스 섬에는 사파이어가 지천으로 널려 있으니, 만일 브리엔느의 처녀성을 훼손하지 않고 곱게 데려다 주면 그 아버지인 셀윈 타스 공이 두둑히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타스 섬이 '사파이어 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은 사실이나, 단지 타스 근해의 바닷물이 사파이어처럼 아름다운 푸른빛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물론 용맹 전우단은 타스 섬에 가보지도 않았기에 이를 알 턱이 없다.[18] 왜냐면 용맹 전우단은 브리엔느가 남장을 한 것을 매우 싫어하여 강제로 입힌것이다.[19] 이 과정에서 바르고한테 또 다시 강간당할뻔하자 극렬히 저항하여 바르고의 귀를 깨물어 상처를 입히는데, 바르고는 이 상처가 덧나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20] 특히 제이미가 주군인 아에리스를 등 뒤에서 찔러죽여 킹스가드의 서약을 어긴 점을 혐오했다.[21] 참고로 제이미가 주군 아에리스를 죽인 이유는 부친의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아에리스의 와일드파이어 사용에 경악하여 시민들을 구하고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즉, 영원히 국왕시해자로 불리게 되는 불명예를 감수하고 킹스랜딩 전체를 구원한 것이다. 한마디로 제이미는 대의를 위한 자신의 주군을 살해하는 불명예를, 브리엔느는 주군을 살해했다는 불명예로 오해받게 된다.[22] 포드릭은 티리온이 종자인 자신까지 놔두고 사라진 것에 불만을 가지고 티리온을 쫓아가려 했는데, 산사가 티리온의 아내이니 산사를 찾으면 티리온의 행방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23] 상당히 복잡하게 꼬인 상태인데 원래 포로로 잡힌 상태에서 캐틀린이 풀어주면서 제이미에게 기사로서 맹약을 걸고 어떤 경우에서도 스타크 가문과 툴리 가문 일원을 결코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것을 맹세하게 하고 풀어주었다. 이후 제이미 라니스터가 브리엔느에게 감화되어 기사도를 지키며 살기로 맹세하였고 이후 킹스가드의 로드커맨더로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된 자신을 대신하여 캐틀린에게 충성을 맹세한 브리엔느에게 대신 캐틀린의 딸들을 구출해 집으로 돌려보내고자 하는것이다.[24] 오해가 겹쳤는데 제이미가 풀려나면서 루스 볼턴에게 롭 스타크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한 것 > 루스 볼턴이 치명상을 입은 롭 스타크를 마무리하면서 제이미가 안부 전해달라더라 > 이를 캐틀린은 킹슬레이어로서 제이미가 맹약을 깬 것으로 생각하고 이후 부활한 후 복수하고자 하는 것이다.[25] 발리리아 강철검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브레이 가문에서 두 아들 중 장남 라이오넬 코브레이에게 가문의 성과 땅을 물려주고 뛰어난 무용을 가진 차남 린 코브레이에게는 발리리아 강철검을 넘겨주자 장남이 아버지는 자신에게 빈 껍데기만 물려 줬다고 불평을 터뜨렸을 정도. 라니스터 가문만 하더라도 잃어버린 가문의 발리리아 강철검 '브라이트 로어'를 찾기 위해 수색대가 수차례 파견되었지만 전부 실종 상태다.[26] 언뜻 보면 말끔하고 중성적인 이미지의 남성처럼 보일 정도.[27] 이것 때문에 로라스는 개망신을 당하고, 독설가인 올레나 티렐은 예외적으로 브리엔느를 만났을 때는 비꼬는 기색이 전혀 없이 상당히 우호적인 태도로 '백문이 불여일견이구려. 이렇게 훌륭한 인물이라니' 하면서 감탄하고 곧바로 '내 철딱서니 없는 손자 녀석을 메다꽂은 그분이 맞으신가?'라고 물어본다.[28] 사람의 전투력이 아무리 세다고 해도 무장도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곰 같은 대형 맹수와 1대 1로 붙는 건 사망 확정이나 다름없다.[29] 라니스터 가문은 밝은 금발과 빼어난 용모가 특징이다. 브리엔느는 금발이지만 추하게 생겼다.[30] 스타크 가문의 강철검 '얼음(아이스)'를 녹여서 새로 만든 두 개의 발리리아 강철검(맹세의 수호자/과부의 통곡) 중 하나. 이중 하나가 브리엔느 소유가 된 거고 나머지 하나는 제이미 소유가 되었다.[31] 이게 엄청난 부분이다. 발리리아 강철검의 경우 별 거 없는 가문도 안 팔고 자기가 소유하려 들 정도로 엄청난 보물로 취급받는다. 이거랑 출처가 같은 레어 오브 레어템으로는 발리리아 강철 갑옷이 있다. 이건 발리리아 전성기에도 한 나라랑 바꿀 가치가 있다고 불리는 물건.[32] 브리엔느는 처음에 포드릭을 그다지 달갑게 보지 않아서 킹스랜딩으로부터 이탈한 후에는 해어지려고 했다. 포드릭이 토끼를 털째로 굽는 등 못미더운 행동을 하기도 해서 더 그랬다. 하지만 포드릭의 의외의 면모와 착한 마음씨, 브리엔느에 대해 칭찬하는 것 등을 통해 포드릭을 좋게 보기 시작하고 결국 같이 다니는 동안 지속적으로 포드릭에게 일대일 기사 수업을 시켜주게 된다. 작중에선 검술과 기마술 등을 가르쳐주는 걸로 나온다.[33] 발음은 서약의 수호자.[34] 드라마판에서 제이미는 도르네로 항해해 가게 되는데, 브리엔느를 살리기 위해 '사파이어로 가득한 섬'이라고 구라를 쳤던 타스 섬 근해를 지나간다. 여기서 제이미는 '사파이어 같은' 물을 바라보면서 애틋한 표정을 짓는다. 제작진이 의도하고 집어넣은 듯하다.[35] 무려 등장시에 말탄 채로 추격대 한 명(똑같이 말을 탄 상황)을 발라버린다. 그녀와 함께 온 포드릭도 이전과 달리 브리엔느에게 기사 수업을 배운 탓인지 실력이 일취월장, 램지의 추격대 중 한 명을 발라버리고 나머지 한 명과도 제법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36] 이로서 본인 목표 중 하나였던 캐틀린과의 맹세 지키는 산사를 통해 겨우 지켰다.[37] 브리엔느 입장에서는 원쑤 2호와 3호쯤 되는 멜리산드레와 다보스 시워스가 장벽에 있으며, 자신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와일들링도 있으니 산사에게는 위험한 장소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38] 그녀가 툴리와 병사들을 설득해서 데려가면 리버런을 무혈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39] 이때, 발리리안 검 서약의 수호자의 임무를 완수했다며 검을 풀어 제이미에게 되돌려주려 하지만, 제이미가 받아들이지 않아 발리리안 검의 주인이 되었다![40] 팬들이 간절히 원하던 커플링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시즌 7,8 들어 처참해진 대본 중에서도 대사며 연출이며 진행이며 모든 게 더 나쁠 수 없을 만큼 조잡한 장면이다. 팬으로서 이 두 캐릭터를 아끼고 있다면 차라리 보지 말든가 이미 봤더라도 신속하게 뇌에서 삭제하도록 하자.[41] 종자인 포드릭 페인 역시 킹스가드가 되었다.[42] 좀 묘한게 기사로 서임해준 사람이 전임 로드커맨더인 제이미다.[43] 여자의 몸으로 무려 산도르 클리게인과 싸워서 이긴 전적까지 있다. 산행을 하다 우연히 만나서 아리아 스타크를 두고 무기로 겨루어 이겼는데, 산도르가 자신은 기사가 아니라며 강제로 2차 육탄전까지 끌고 갔고, 결국엔 브리엔느가 다시 이겼다. 그리고 제이미 라니스터와도 싸워서 '쉽게' 이겼는데, 이 경우에 제이미 라니스터는 제대로된 무장도 하지 못하였고 두 팔에 수갑을 찬대다 포로 생활로 지쳐있기는 했다. 제이미 라니스터는 작중 검술 최강자로 설정된지라, 그런 상태에서도 일대일로 붙는다면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후 제이미 라니스터는 자신이 완벽한 컨디션이었다고 하더라도 브리엔느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한다고 증언하였다.[44]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 방어전 지휘를 해보긴 했다.[45] 대너리스가 최종화에서 킹스랜딩을 초토화시키고 왕궁을 박살내버렸으니 근위대고 킹스랜딩 도시경비대고 남아나지 않았을게 분명하다.[46] 다만 타스 가문의 대는 브리엔느의 다른 친인척이 이어야 할 판이다. 킹스가드는 원래 속한 가문의 후계자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고, 본인도 외동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