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클레이튼 커쇼/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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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클레이튼 커쇼의 전성기는 일반적으로 2010년대 최고로 평가되며 다른 2010년대 이후의 현역 투수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수준의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평가받는다.[1] 그리고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그렉 매덕스, 샌디 코팩스 등의 극소수를 제외하면 커쇼의 전성기는 단순히 한 시대를 지배한 것이 아니라 야구 역사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최상위 수준에 놓인다. 커쇼의 전성기 시기는 단연 2011~2017년까지의 7년이며 그중 2011~2014년까지의 4년은 2연속 사이 영 상 포함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휩쓸었고 2011년 트리플 크라운과 2014년 투수 MVP도 수상했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010년대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하며 지구 최강의 투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투수로써 MVP를 수상했던 2014년은 시즌 초반 대원근 부상으로 44일간 DL에 갔는데도 MVP를 타먹었을 만큼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클래스가 너무나 압도적이었다.[2]전성기 7년간의 성적은 1,452이닝 118승 41패(74.2%), 338자책 1623K/283BB, fWAR 47.8, bWAR 47.0인데, 이를 1년당 평균으로 보면 207이닝 ERA 2.10, ERA+ 179, FIP 2.36, WHIP 0.91, 232K/40BB, 10.06K/9, 5.73K/BB, 0.60HR/9, 피안타율 .200, fWAR 6.8, bWAR 6.7이다. 특히나 커쇼의 전성기 bWAR이 고작 7년 동안 47.0이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냐 하면 커쇼의 시대와 일부 겹치면서 리그를 지배했던 에이스급 투수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저스틴 벌랜더의 2009~2017년까지의 디트로이트 시절 9년이 46.8이고, 맥스 슈어저의 워싱턴 7년이 38.9, 잭 그레인키의 밀워키~휴스턴 11년이 42.1, 제이콥 디그롬의 메츠 9년이 41.2, 애덤 웨인라이트의 18년이 40.5, 코리 클루버의 클리블랜드 9년이 32.5, 클리프 리의 13년이 42.5다. 커쇼가 그야말로 벌랜더와 함께 당대 최강의 먼치킨 투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리그는 다르지만 류현진의 KBO 시절 7년의 WAR이 45 정도이다. 커쇼의 엄청난 위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1.1. 주요 기록
2010년대에 커쇼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2010년대를 지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수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주요 지표들 중 커쇼가 1위를 차지한 지표가 절반 이상 된다. 1위가 아니더라도 주요 지표들이 10위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잘 없다. 방어율에 있어 커쇼는 독보적인데, 커쇼가 기록한 2.31의 방어율은 연대별 방어율 1위 중 라이브볼 시대에 가장 낮은 수치이고, 1960년대 샌디 코팩스(2.36)보다도 낫다. 커쇼가 가진 5회의 방어율 타이틀 중 4회가 MLB 전체 1위 기록이며,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후 처음으로 5번의 방어율 타이틀을 획득했다.[3] 커쇼가 투수 구장에서 뛰는 것을 감안하여 ERA-를 보더라도 커쇼가 1위이며, 커쇼와 2위의 차이(7)는 2위와 6위의 차이와 같다. 탈삼진의 경우, 커쇼가 1위는 아니지만 최상위권이고 탈삼진형 투수들의 단점인 피홈런을 가장 적게 허용하면서[4] 볼넷까지 적게 내줘 K/BB 2위를 기록했다. 보통 비율이 좋으면 이닝이 적다고 하는데 커쇼는 이닝도 3위를 기록했고 비율에 있어서는 비교 대상이 없는 수준이다.[5] 또 다른 2010년대 누적 WAR 1~3위 멤버인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는 탈삼진과 다승에서 커쇼보다 근소하게 앞서지만 비율에서는 커쇼보다 크게 뒤처진다. 물론 포스트 시즌 성적과 통계에 잡히지 않는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단정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통계상 커쇼가 2010년대 최고의 투수라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 이 때문에 레프티 그로브 - 워렌 스판 - 스티브 칼튼 - 랜디 존슨을 잇는 역대 최고의 좌완 투수이자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랜디 존슨이 은퇴(2009)한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투수로는 보통 커쇼가 꼽힌다.2010년대[1,000이닝] | 커쇼 | 1위 | 2위 | 커쇼의 순위 |
이닝 | 1,996 | 2,142 | 2,063.2 | 3위 |
ERA | 2.31 | 2.62 | 1위 | |
ERA- | 61 | 68 | ||
승리 | 156승 | 161승 | 160승 | 3위 |
탈삼진 | 2,179K | 2,452K | 2,260K | 3위 |
탈삼진율 | 28% | 30.7% | 29.8% | 6위 |
K/BB | 5.02 | 5.37 | 5.02 | 2위 |
볼넷율 | 5.6% | 4.1% | 4.6% | 14위 |
피안타율 | .203 | .216 | 1위 | |
HR/9 | 0.70 | 0.70 | ||
WHIP | 0.96 | 1.03 | ||
FIP | 2.64 | 2.78 | ||
fWAR | 59.3 | 54.9 |
1.2. 매체의 평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22년 11월 17일 사이영상 수상자들의 수상 시즌 성적을 1위부터 124위까지 매겼다. 여기서 2013년 커쇼는 35위, 2014년 커쇼는 36위, 2011년 커쇼는 59위로 선정되었다.출처 좌완 투수로 범위를 한정한다면 2013년 커쇼는 14위, 2014년 커쇼는 15위, 2011년 커쇼는 18위에 해당한다.2022년 2월 1일 ESPN은 Top 100 MLB players of all time에서 커쇼를 52위에 선정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마이크 트라웃(15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30위인 알버트 푸홀스는 2022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기에 논외)이며 현역 투수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순위다.출처
2020년 10월 31일 미국의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커쇼를 라이브볼 선발투수 랭킹 6위에 선정했다. 현역으로써는 가장 높은 순위다.출처
2. 동 기간대 선발투수들과의 비교
위 성적들을 지표별로 살펴보면 2.10의 ERA는 잭 그레인키의 3.06을 따돌리는 선발로서 압도적 1위이고 179를 기록한 ERA+ 역시 슈어저, 그레인키의 130을 크게 따돌리는 기록이다. 2.36의 FIP도 슈어저의 3.11을 넘어 압도적 1위에 위치한다. .200의 피안타율은 선발로서 1위이고 피OPS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1위이다. K/9은 슈어저의 뒤를 이은 2위, K/BB는 슈어저의 4.54를 넘는 압도적 1위다. bWAR과 fWAR은 투수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1위이다.커쇼의 전성기인 2011~2017년의 투수 기록과 커쇼의 지표/순위는 다음과 같다.
2011~2017[700이닝] | 커쇼 | 1위 | 2위 | 커쇼의 순위 |
이닝 | 1,452 | 1,480.2 | 1,475 | 4위 |
ERA | 2.10 | 2.89 | 1위 | |
ERA- | 56 | 72 | ||
K/BB | 5.73 | 6.48 | 5.73 | 2위 |
승리 | 118승 | 120승 | 118승 | |
탈삼진 | 1,623K | 1,725K | 1,623K | |
탈삼진율 | 29.1% | 29.6% | 29.1% | |
볼넷율 | 5.1% | 3.3% | 3.8% | 10위 |
HR/9 | 0.60 | 0.62 | 1위 | |
피안타율 | .198 | .216 | ||
WHIP | 0.91 | 1.05 | ||
FIP | 2.36 | 2.86 | ||
fWAR | 47.8 | 36.9 |
3. 동 기간대 불펜투수들과의 비교
이제 동 기간대의 fWAR 상위 3자리를 차지한 불펜투수들과 비율성적을 비교해보자. 이 중 커쇼가 뒤처지는 지표를 굵게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선수 | 이닝 | ERA | ERA+ | FIP | WHIP | K/9 | K/BB | 피안타율 | 피OPS |
켄리 잰슨 | 450 | 2.16 | 175 | 1.84 | 0.86 | 14.00 | 6.30 | .174 | .509 |
크레이그 킴브럴 | 449.2 | 1.86 | 214 | 1.82 | 0.90 | 14.65 | 4.64 | .156 | .476 |
아롤디스 채프먼 | 414 | 2.22 | 183 | 1.98 | 1.01 | 14.91 | 3.64 | .160 | .501 |
그렇다. 이 기간대에 커쇼는 불펜투수와 비교하면 비율 스탯에서 많이 밀린다. 따라서 커쇼의 사기급의 비율 스탯을 앞서려면 선발 투수로는 절대 안되고 불펜 투수를 동원해야만 넘어설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커쇼가 외계인과는 다르게 야구의 상식 안에서 사기급 비율 스탯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8]
4. 밥 깁슨 & 드와이트 구든과의 비교
밥 깁슨 최고의 전성기인 1968년, 드와이트 구든 최고의 전성기인 1985년과 커쇼가 만장일치 사이 영 상과 MVP를 동시에 타먹었던 2014년을 비교해보자. 깁슨의 1968년과 구든의 1985년은 그 전설의 2000년 페드로에 (비교열위이기는 하지만) 비벼 볼 수 있을 정도로 MLB에서 크게 회자되는 최고의 단일 시즌[9]이기에 사실 커쇼가 이 둘의 단일 시즌과 비교하는 것은 이들에게 엄청난 실례이지만, 커쇼가 워낙 2010년대를 넘어 야구 역사상으로도 다섯 손가락은 아니지만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전성기를 보낸 투수였으니 커쇼의 2014년과 깁슨의 1968년, 구든의 1985년을 비교해본다. 이 중 커쇼가 1위인 지표를 굵게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선수 | 이닝 | ERA | ERA+ | FIP | WHIP | K/9 | K/BB | 피안타율 | 피OPS | bWAR | fWAR |
2014년 커쇼 | 198.1 | 1.77 | 197 | 1.81 | .857 | 10.8 | 239/31= 7.7 | .196 | .521 | 7.7 | 7.9 |
1968년 밥 깁슨 | 304.2 | 1.12 | 268 | 1.77 | .853 | 7.9 | 268/62= 4.3 | .170 | .456 | 11.2 | 8.6 |
1985년 구든 | 276.2 | 1.53 | 229 | 2.13 | .965 | 8.7 | 268/69= 3.8 | .201 | .524 | 12.2 | 8.9 |
5. 2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와의 비교
트리플 크라운이란 것이 다승ㆍERAㆍ탈삼진에서 모두 1위를 해야하니 만큼 1번 달성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이를 여러번 달성한 자들이 있고, 2년 연속 달성자는 1915~1916년의 피트 알렉산더, 1930~1931년의 레프티 그로브, 1965~1966년의 샌디 코팩스, 1997~1998년의 로저 클레멘스가 있다. 일단 코팩스는 4년 중 3번 사이 영 상을 탄 케이스이기도 하니 후술하고, 피트 알렉산더는 데드볼 시대의 선수이고 레프티 그로브는 라이브볼 시대 초창기의 선수였다. 그래서 보통 로저와 비교가 많이 되곤 하는데 일단 커쇼의 전성기가 비율 스탯에 한해서는 어느 정도 비빌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세이버 스탯으로는 시대를 감안해도 이들을 절대 비빌 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커쇼의 전성기가 워낙 위대했기 때문에 이들과 비교해본다.5.1. 레프티 그로브
1930년대를 대표했던 레프티 그로브는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슈퍼 에이스로써 베이브 루스의 전성시대에 뛴 선수이자 역대 좌완 대투수 계보의 시초를 알린 선수였다. 그렇다면 21세기 최고의 좌완 투수인 커쇼의 2연속 사이영상 시즌과 좌완 투수 계보의 시초인 그로브의 2연속 트리플 크라운 시즌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1930~1931년 그로브 |
434.1 | 이닝 | 579.2 |
60선발 37승12패 (75%) | 승패(승률) | 62선발 59승9패 (87%) |
1.80 (196) | ERA (ERA+) | 2.30 (200) |
2.12 | FIP | 2.74 |
.889 | WHIP | 1.111 |
471/83 | K/BB | 384/122 |
9.8(28.4K%) 1.7(5BB%) | K/9(K%) BB/9(BB%) | 6.0(16.3K%) 1.9(5.2BB%) |
6.3 0.4 | H/9 HR/9 | 8.1 0.3 |
.196 | 피안타율 | .238 |
.238 | 피출루율 | .278 |
.283 | 피장타율 | .319 |
.521 | 피OPS | .598 |
10.2 | WPA | 21.6 |
15.8 | bWAR | 20.8 |
15.1 | fWAR | 15.5 |
2013~2014년 커쇼 | 지표 | 1930~1931년 그로브 |
51 | ERA- | 50 |
57 | FIP- | 67 |
70 | WHIP+ | 75 |
128 141 | K/9+ K%+ | 179 195 |
58 65 | BB/9+ BB%+ | 57 62 |
78 | AVG+[A] | 85 |
48 | HR/9+ | 55 |
5.2. 로저 클레멘스
페드로 이전의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이자 근래 2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던 로저 클레멘스는 원래도 최강자급 투수였지만 보스턴에서 버려지고 절치부심했으며 결정적으로 약물의 힘까지 더한 토론토에서의 2년은 더욱 특별하다. 여기서는 약물 얘기는 생략하고 성적만 보도록 하며 2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던 1997~1998년의 로저의 2년과 2013~2014의 커쇼의 2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1997~1998년 로저 |
434.1 | 이닝 | 498.2 |
60선발 37승12패 (75%) | 승패(승률) | 67선발 41승13패 (73%) |
1.80 (196) | ERA (ERA+) | 2.33 (196) |
2.12 | FIP | 2.44 |
.889 | WHIP | 1.061 |
471/83 | K/BB | 563/156 |
9.8(28.4K%) 1.7(5BB%) | K/9(K%) BB/9(BB%) | 10.2(28.1K%) 2.9(7.8BB%) |
6.3 0.4 | H/9 HR/9 | 6.7 0.4 |
.196 | 피안타율 | .206 |
.238 | 피출루율 | .275 |
.283 | 피장타율 | .293 |
.521 | 피OPS | .568 |
10.2 | WPA | 11.5 |
15.8 | bWAR | 20.1 |
15.1 | fWAR | 18.9 |
- 총평을 해보자. 탈삼진 능력은 로저가 확연히 앞서지만 그것을 가지고 만드는 결과(실점ㆍ출루ㆍ피안타 등)는 커쇼가 조금 더 앞서며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 역시 커쇼가 조금 더 좋다. 따라서 내구성과 탈삼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는 커쇼의 우위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로저가 크게 앞선다. 게다가 로저는 스테로이드 시대에 저 사기적인 성적을 찍었기에 로저가 더 불리한 환경에서 뛰었다는 것이 증명된다.
팬그래프 닷컴에서는 레퍼런스의 ERA+와 비슷하게 각 스탯들을 리그 평균과 비교하여 만들어둔 스탯들이 있다. 이 정도의 환경 차이가 나는 기록들을 비교할 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으니 그 스탯들을 참고한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1997~1998년 로저 |
51 | ERA- | 50 |
57 | FIP- | 54 |
70 | WHIP+ | 74 |
128 141 | K/9+ K%+ | 158 172 |
58 65 | BB/9+ BB%+ | 81 88 |
78 | AVG+[A] | 76 |
48 | HR/9+ | 33 |
로저는 2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하기 이전에도 보스턴 시절에 2연속 사이 영 상을 수상한 전적이 있다.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은 탈삼진과 WAR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보스턴 시절의 로저의 2년을 압도적으로 바르기에[12] 2연속 트리플 크라운 시기는 아니지만 약물 없이 2연속 사이영상을 타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1986~1987년의 로저의 2년과 2011~2012년의 커쇼의 2년과 비교해본다. 역시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사실 1990~1992년이 더 낫지만 2년 연속이 아니기에 논외로 한다.)
2011~2012년 커쇼 | 지표 | 1986~1987년 로저 |
461 | 이닝 | 535.2 |
66선발 35승14패 (71%) | 승패(승률) | 69선발 44승13패 (77%) |
2.40 (156) | ERA (ERA+) | 2.74 (160) |
2.68 | FIP | 2.86 |
1.000 | WHIP | 1.077 |
477/117 | K/BB | 494/150 |
9.3(26.3K%) 2.3(6.5BB%) | K/9(K%) BB/9(BB%) | 8.3(22.9K%) 2.5(7BB%) |
6.7 0.6 | H/9 HR/9 | 7.2 0.7 |
.208 | 피안타율 | .217 |
.263 | 피출루율 | .275 |
.311 | 피장타율 | .328 |
.574 | 피OPS | .604 |
7.4 | WPA | 11 |
13.2 | bWAR | 18.2 |
13.4 | fWAR | 15.5 |
- 총평을 해보자. 이닝과 ERA+, 탈삼진 개수는 로저가 앞서지만 ERA, FIP, WHIP는 커쇼가 앞서며 이것들은 어마무시한 차이는 아니니까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자. 타출장 스탯은 안타와 홈런을 모두 적게 내준 커쇼가 모든 지표에서 앞선다. 이는 RA9에서 커쇼가 앞서는 원인이다. 그래도 이것들도 어마무시한 차이는 아니니까 그러려니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로저가 크게 앞선다. 커쇼가 앞서는 지표가 많지만 조정 지표로는 밀리고 종합 스탯인 WAR이 압도적인 이닝 차이를 감안해도 차이가 크다. 따라서 커쇼의 첫 2년이 비율 스탯에 한해서는 로저에게 어느 정도 비빌 수 있지만, 보스턴 시절의 로저의 2년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연속 사이영상 시즌을 가져오면 전술했듯 당연히 보스턴 시절의 로저를 압도적으로 바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커쇼의 2012년이 다른 3년에 비해서 bWAR 6.1/fWAR 6.4로 비교적 평범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6. 4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
리그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투수에게 주는 상이 사이 영 상인 만큼 4년 연속으로 사이 영 상을 수상한 매덕스와 랜디의 위엄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매덕스와 랜디 말고는 4년 연속은커녕 3년 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도 단 한 명도 없으며 2년 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도 커쇼 이외에 단 8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코팩스, 파머, 페드로와 함께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했던 커쇼의 임팩트는 가히 2010년대 최강이자 야구 역사상으로도 최상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4연속 사이 영 상을 수상했던 매랜과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한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커쇼의 흠으로는 균등하게 뛰어난 4년을 보낸 매랜과 달리 2012년이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던 나머지 3시즌에 비해 비교적 평범한 시즌이었고[13] 웬 너클볼러가 갑툭튀하여 2위로 밀려났다는 점이다. 그러는 바람에 밀리는 지표가 생기고 세이버 스탯으로는 당연히 커쇼가 이들에게 절대 비빌 수가 없기에 커쇼가 이들의 4년과 비교하는 것은 이들에게 엄청난 실례이지만, 그래도 커쇼가 내세울 점이 있다면 2010년대에 전성기를 맞은 다른 투수와는 달리 비율 스탯만 놓고 보면 그나마 이들과 비교가 성립하고 어느 정도는 비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커쇼가 더 좋은 성적을 찍었던 2013~2016년의 4년을 가져온다면 이들의 4년에 비해 압도적인 이닝 차이와 부상 때문에 세이버 스탯으로는 절대 비빌 수 없기에 너무나 아쉬울 뿐 비율 스탯은 이들을 압도적으로 바를 수 있다는 점이다.[14]
6.1. 그렉 매덕스
매덕스의 전성기는 일반적으로 우완 투수 중 페드로 다음가는 전성기로 평가받으며 파업으로 단축된 1994~1995년에는 그 전설의 2000년 페드로 다음가는 전설적인 성적을 찍었다. 극한의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초토화시키면서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매덕스의 임팩트는 그야말로 엄청났는데 매덕스의 4년과 커쇼의 4년을 비교한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 지표 | 1992~1995년 매덕스 |
895.1 | 이닝 | 946.2 |
126선발 72승26패 (73%) | 승패(승률) | 124선발 75승29패 (72%) |
2.11 (172) | ERA (ERA+) | 1.98 (202) |
2.41 | FIP | 2.54 |
.946 | WHIP | .953 |
948/200 | K/BB | 733/176 |
9.5(27.3K%) 2.0(5.8BB%) | K/9(K%) BB/9(BB%) | 7(19.9K%) 1.7(4.8BB%) |
6.5 0.5 | H/9 HR/9 | 6.9 0.3 |
.202 | 피안타율 | .212 |
.251 | 피출루율 | .256 |
.297 | 피장타율 | .281 |
.548 | 피OPS | .537 |
17.6 | WPA | 25.4 |
29 | bWAR | 33.1 |
28.5 | fWAR | 29.9 |
- 총평을 해보자. 이닝과 ERA(+)는 매덕스가 앞서지만 FIP와 WHIP는 커쇼가 앞서며 저것들은 어마무시한 차이는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타출장 스탯은 커쇼가 피안타율과 피출루율에서 앞서지만, 극한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홈런을 극단적으로 최저치로 끌어내린 매덕스에게 피장타율과 피OPS에서 밀린다. 이는 RA9에서 매덕스가 앞서는 원인이다. 그래도 이것도 어마무시한 차이는 아니까 그러려니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매덕스가 크게 앞선다. 게다가 1994~1995년 시즌이 파업으로 단축된 것을 고려한다면, 커쇼가 비율 스탯에 한해서는 매덕스에게 어느 정도 비빌 수 있지만, 매덕스의 4년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6.2. 랜디 존슨
랜디의 전성기는 좌완 투수 중 최고의 전성기로 평가받으며 야구 역사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전성기로써 천하의 페드로 전성기에 비교가 성립하는 몇 안되는 투수였다. 그렇다면 애리조나 시절 압도적인 전성기를 보내며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랜디의 4년과 201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며 4년간 3개의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 지표 | 1999~2002년 랜디 |
895.1 | 이닝 | 1,030 |
126선발 72승26패 (73%) | 승패(승률) | 139선발 81승27패 (75%) |
2.11 (172) | ERA (ERA+) | 2.48 (187) |
2.41 | FIP | 2.53 |
.946 | WHIP | 1.044 |
948/200 | K/BB | 1,417/288 |
9.5(27.3K%) 2.0(5.8BB%) | K/9(K%) BB/9(BB%) | 12.4(34.5K%) 2.5(7BB%) |
6.5 0.5 | H/9 HR/9 | 6.9 0.9 |
.202 | 피안타율 | .211 |
.251 | 피출루율 | .275 |
.297 | 피장타율 | .337 |
.548 | 피OPS | .612 |
17.6 | WPA | 23.8 |
29 | bWAR | 38.1 |
28.5 | fWAR | 37.6 |
- 총평을 해보자. 랜디의 탈삼진 능력이 커쇼보다 압도적으로 좋지만 그 능력을 가지고 만들어내는 결과(실점ㆍ출루ㆍ피안타 등)는 커쇼가 조금 더 앞서며 출루-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만드는 능력 역시 커쇼가 조금 더 좋다. 따라서 내구성과 탈삼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는 커쇼의 우위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랜디가 크게 앞선다. 특히나 랜디는 옆동네 페드로와 함께 스테로이드 시대에 저 사기적인 성적을 찍으며 리그를 초토화시켰으니 랜디가 커쇼보다 더 불리한 환경에서 뛰었다는 것이 증명된다.
랜디는 스테로이드 시대에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 친화 구장인 체이스 필드에서 최전성기를 맞았고 커쇼는 투고타저 시대에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 친화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최전성기를 맞았으므로 이를 감안한 팬그래프의 조정 스탯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2011~2014년 커쇼 | 지표 | 1999~2002년 랜디 |
58 | ERA- | 54 |
63 | FIP- | 55 |
73 | WHIP+ | 74 |
126 138 | K/9+ K%+ | 182 198 |
66 72 | BB/9+ BB%+ | 70 76 |
80 | AVG+[A] | 81 |
57 | HR/9+ | 77 |
7. 4년간 3회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
커쇼 외에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한 투수로는 페드로, 코팩스, 파머가 있다. 커쇼를 포함해서 이들의 임팩트도 대단했는데 커쇼의 4년과 페드로, 코팩스, 파머의 4년을 비교해본다.커쇼의 흠으로는 단일 시즌 WAR 10 이상을 찍어본 페드로, 코팩스와 달리 WAR 10은커녕 9를 찍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16] 단일 시즌 WAR 최고기록이 2015년 fWAR 8.6, 2013년 bWAR 8.1이었다. 게다가 페드로와 코팩스의 비율 스탯은 2010년대를 지배한 커쇼의 비율 스탯을 조정 작업 없이도 거의 대부분 여유롭게 앞서버린다. 스테로이드 시대를 지배한 페드로에게는 절대 비빌 수가 없고 분업화 이전 극한의 투고타저 시대를 지배한 코팩스에게 조금이라도 비벼 보려면 조정 작업을 거쳐야만 하며 이마저도 시대를 감안해도 세이버 스탯으로는 절대 비빌 수가 없다. 따라서 커쇼가 페드로, 코팩스와 비교하는 것은 이들에게 엄청난 실례이지만, 그래도 커쇼가 내세울 점이 있다면 1970년대를 지배한 파머의 비율 스탯을 조정 작업 없이도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바르기에 커쇼가 페드로, 랜디, 매덕스, 코팩스 정도를 제외하면 충분히 야구 역사상으로도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는 점이다. 그리고 커쇼가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2013~2016년의 4년을 가져온다면 코팩스의 4년의 비율 스탯을 대부분 앞서게 되고 천하의 페드로의 4년을 넘을 수는 없지만 그 페드로에게도 클래식 비율 스탯에 한해서는 어느 정도 비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7.1. 페드로 마르티네즈
페드로의 전성기는 야구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으며 그 어느 투수와 비교해도 페드로가 가볍게 압살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놓인다.[17] 사실 커쇼의 4년이 페드로에게 절대 비빌 수가 없기에 페드로의 전성기와 비교하는 것은 페드로에게 엄청난 실례이지만, 그래도 같은 다저스 팜 출신에 1997~2000년까지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한 페드로는 커쇼와 4년간 사이 영 상 순위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있으니[18] 페드로의 4년과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 지표 | 1997~2000년 페드로 |
895.1 | 이닝 | 905.1 |
126선발 72승26패 (73%) | 승패(승률) | 122선발 77승25패 (75%) |
2.11 (172) | ERA (ERA+) | 2.16 (219) |
2.41 | FIP | 2.36 |
.946 | WHIP | .925 |
948/200 | K/BB | 1,153/203 |
9.5(27.3K%) 2.0(5.8BB%) | K/9(K%) BB/9(BB%) | 11.5(32.5K%) 2.0(5.7BB%) |
6.5 0.5 | H/9 HR/9 | 6.3 0.7 |
.202 | 피안타율 | .194 |
.251 | 피출루율 | .248 |
.297 | 피장타율 | .294 |
.548 | 피OPS | .542 |
17.6 | WPA | 26.3 |
29 | bWAR | 37.7 |
28.5 | fWAR | 35.3 |
커쇼는 대표적인 투고타저 시기에 전성기를 맞은 투수이므로 이를 감안하여 팬그래프의 조정 스탯을 참고한다.
2011~2014년 커쇼 | 지표 | 1997~2000년 페드로 |
58 | ERA- | 46 |
63 | FIP- | 54 |
73 | WHIP+ | 64 |
126 138 | K/9+ K%+ | 178 199 |
66 72 | BB/9+ BB%+ | 57 63 |
80 | AVG+[A] | 72 |
57 | HR/9+ | 62 |
위의 4년과 다르게 2연속 사이 영 상 시즌만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1999~2000년 페드로 |
51 | ERA- | 39 |
57 | FIP- | 39 |
70 | WHIP+ | 56 |
128 141 | K/9+ K%+ | 200 230 |
58 65 | BB/9+ BB%+ | 39 44 |
78 | AVG+[A] | 68 |
48 | HR/9+ | 46 |
7.2. 샌디 코팩스
분업화 이전 시대에 당대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한 코팩스는 마지막 4년(1963~1966년)이 그 이전 성적에 비해 월등히 좋아지는 바람에 고작 누적 승수가 165승에 그쳤는데도 명예의 전당에 첫 턴으로 들어갔다. 1963년 MVP에 3번의 사이 영 상은 모두 만장일치이자 모두 트리플 크라운이었을 정도로 당대 코팩스의 임팩트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커쇼는 본인의 대선배 코팩스의 21세기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011~2014년까지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하며 충격적인 임팩트를 선사했는데 똑같이 1963~1966년까지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을 수상하며 역대 좌완 투수로는 최고의 단기 임팩트를 선사한 코팩스의 4년과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 지표 | 1963~1966년 코팩스 |
895.1 | 이닝 | 1,192.2 |
126선발 72승26패 (73%) | 승패(승률) | 153선발 97승27패 (78%) |
2.11 (172) | ERA (ERA+) | 1.86 (172) |
2.41 | FIP | 1.97 |
.946 | WHIP | .909 |
948/200 | K/BB | 1,228/259 |
9.5(27.3K%) 2.0(5.8BB%) | K/9(K%) BB/9(BB%) | 9.5(26.4K%) 2.0(5.6BB%) |
6.5 0.5 | H/9 HR/9 | 6.2 0.6 |
.202 | 피안타율 | .191 |
.251 | 피출루율 | .237 |
.297 | 피장타율 | .281 |
.548 | 피OPS | .518 |
17.6 | WPA | 29.9 |
29 | bWAR | 36.3 |
28.5 | fWAR | 34.3 |
분업화 시기에 전성기를 맞은 커쇼이니만큼 이를 감안하여 팬그래프의 조정 스탯들을 참고한다.
2011~2014년 커쇼 | 지표 | 1963~1966년 코팩스 |
58 | ERA- | 58 |
63 | FIP- | 65 |
73 | WHIP+ | 72 |
126 138 | K/9+ K%+ | 159 171 |
66 72 | BB/9+ BB%+ | 70 75 |
80 | AVG+[A] | 76 |
57 | HR/9+ | 72 |
ERA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커쇼가 뛰던 2011~2014년에 내셔널리그 평균 ERA는 3.94-4.01-3.87-3.74로 평균이 3.89였다. 반면 코팩스의 4년에서 가장 높았던 때는 1966년(3.61)이었고 4년 평균이 3.49였다. 이 0.4의 차이는 커쇼의 ERA가 0.25점이 더 높은데도 ERA+와 ERA-가 동률인 원인이다. 1963년의 코팩스는 1.88ERA를 찍고도 ERA+로는 겨우 159였지만 2011년의 커쇼는 0.4점 높은 2.28로 161이었다. ERA가 비슷한 연도의 커쇼와 코팩스의 ERA+를 살펴본다면 1966년 코팩스는 1.73ERA에 ERA+는 190이었고 2014년 커쇼는 1.77ERA에 ERA+가 197이었다. 커쇼의 ERA가 코팩스보다 0.04 밀리는데 ERA+를 7 앞선다는 것은 같은 투고타저이자 투수 친화 구장에서 뛰었지만 코팩스의 시대가 커쇼의 시대보다 투고타저가 더 심했으며 커쇼의 시대가 코팩스의 시대보다 ERA를 낮추기가 더 어렵다는 뜻이다. 커쇼의 시대가 분업화 시대이므로 누적을 쌓기 어려운 시대를 고려한다면 커쇼가 코팩스보다 더 불리한 환경에서 뛰었다는 것이 증명된다.
위의 4년과 다르게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 시즌만 놓고 조정 스탯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1965~1966년 NL의 ERA는 3.51(3.50-3.52)로 2013~2014년 NL의 평균 3.69(3.73-3.66)보다 0.18 더 낮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1965~1966년 코팩스 |
51 | ERA- | 58 |
57 | FIP- | 65 |
70 | WHIP+ | 72 |
128 141 | K/9+ K%+ | 163 176 |
58 65 | BB/9+ BB%+ | 72 78 |
78 | AVG+[A] | 76 |
48 | HR/9+ | 74 |
7.3. 짐 파머
먼저 파머의 위대함을 알아보자. 파머의 4년이 페드로, 코팩스에 비해 인지도가 매우 떨어져서 그렇지 파머는 오리올스 역사상 최고의 대투수이며 20년동안 수많은 부상에 맞서 싸우면서 팀의 6번 리그 우승과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투수였다. 또한 1970년대 최저 ERA(2.58)과 최다승(186승)을 기록한 1970년대 최고의 투수 중 하나다. 또한 아메리칸 리그 최초의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렇게나 위대한 투수인데 임팩트가 간과되는 원인은 인지도와 스타성이 가장 떨어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다.파머는 1973~1976년까지 4년간 3번의 사이 영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1970년대에 보여줬던 임팩트는 엄청났다. 두 선수가 활약한 리그는 다르지만 커쇼가 2011~2014년까지 4년간 3개의 사이 영 상 수상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니 파머의 4년과 커쇼의 4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4년 커쇼 | 지표 | 1973~1976년 파머 |
895.1 | 이닝 | 1,113 |
126선발 72승26패 (73%) | 승패(승률) | 141선발 74승45패 (62%) |
2.11 (172) | ERA (ERA+) | 2.16 (141) |
2.41 | FIP | 3.30 |
.946 | WHIP | 1.128 |
948/200 | K/BB | 594/346 |
9.5(27.3K%) 2.0(5.8BB%) | K/9(K%) BB/9(BB%) | 4.8(13.2K%) 2.8(7.7BB%) |
6.5 0.5 | H/9 HR/9 | 7.4 0.5 |
.202 | 피안타율 | .224 |
.251 | 피출루율 | .286 |
.297 | 피장타율 | .321 |
.548 | 피OPS | .607 |
17.6 | WPA | 17.8 |
29 | bWAR | 22.6 |
28.5 | fWAR | 17.4 |
8. 2010년대 투수들과의 비교
2010년대 투수 중에는 천하의 커쇼의 전성기와 같은 시기에 전성기를 맞으며 2010년대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라산 무지막지한 피칭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다. 바로 벌랜더, 슈어저, 디그롬인데 그들의 전성기와 커쇼의 전성기를 비교해본다.이들은 2010년대 최고의 투수임에는 자명하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는커녕 커쇼의 전성기와 비교해도 당연히 밀리는데, 2연속 사이영 상을 수상한 슈어저, 디그롬과 2년 연속 수상은 아니지만 사이영 2위 이상을 기록한 벌랜더와 달리 커쇼는 4년간 3개의 사이영 상을 수상하여 야구 역사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전성기를 자랑했으므로 이들이 커쇼와 비교하는 것은 커쇼에게 엄청난 것까지는 아니지만 실례라고 볼 수 있다. 단적으로 커쇼의 사기급의 비율스탯은 커쇼와 같은 시기에 전성기를 맞은 이들의 비율 스탯을 조정 작업 없이도 거의 대부분 여유롭게 앞서버린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 보이는 커쇼의 이닝이팅과 세이버 스탯 역시 성적 대비 아쉬운 수준이기에 이들과 별 차이가 안나거나 커쇼가 앞선다. 슈어저와 벌랜더가 커쇼의 누적 성적을 앞서지만 커쇼는 나이가 어리기에 40세까지 건강하게 뛴다는 가정 하에는 상쇄되는 부분이며 임팩트까지 합산 시 이들을 아득히 넘는 영역에 있으므로 이들은 순수 임팩트만으로는 디그롬을 제외하면 절대 커쇼에게 비견이 안 된다. 그나마 임팩트에서 커쇼에게 비견되는 디그롬마저도 2년간의 WAR 총합은 커쇼를 앞서지만 클래식 지표든 조정 지표든 커쇼에게 밀리는 지표가 많아 커쇼보다 확실하게 우수한 투수라고 단정짓기 힘들다.
8.1. 저스틴 벌랜더
관련 문서: 클레이튼 커쇼 vs 저스틴 벌랜더별명이 금강벌괴이자 현재 커쇼와 함께 좌우를 양분하는 레전드로 여겨지는 벌랜더의 최전성기는 아무래도 디트로이트 시절 2011~2012년일 것이다. 2011년 먼치킨 성적으로 사이영상+트리플 크라운+MVP를 타먹은 벌랜더는 2012년에도 2011년급은 아니지만 미친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이터이자 슈퍼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커쇼가 원체 사람 아닌 짓을 해대는 바람에 커쇼에게 밀리지만 2010년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은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디트로이트 시절의 벌랜더를 압도적으로 바르기에 그나마 벌랜더가 유리한 bWAR상으로 커리어하이 2년인 2011~2012년의 벌랜더의 2년과 커쇼의 1차 전성기 2년(2011~2012)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2년 커쇼 | 지표 | 2011~2012년 벌랜더 |
461 | 이닝 | 489.1 |
66선발 35승14패 (71%) | 승패(승률) | 67선발 41승13패 (73%) |
2.40 (156) | ERA (ERA+) | 2.52 (166) |
2.68 | FIP | 2.97 |
1.000 | WHIP | .987 |
477/117 | K/BB | 489/117 |
9.3(26.3K%) 2.3(6.5BB%) | K/9(K%) BB/9(BB%) | 9(25.4K%) 2.2(6.1BB%) |
6.7 0.6 | H/9 HR/9 | 6.7 0.8 |
.208 | 피안타율 | .205 |
.263 | 피출루율 | .256 |
.311 | 피장타율 | .322 |
.574 | 피OPS | .578 |
7.4 | WPA | 9.2 |
13.2 | bWAR | 16.7 |
13.4 | fWAR | 13.4 |
- 총평을 해보자. 출루와 탈삼진 관련 지표는 벌랜더가 앞서지만 실점과 관련된 스탯은 커쇼가 더 앞선다. 하지만 이는 미세한 차이이거나 조정 지표로는 밀린다. 또한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벌랜더가 크게 앞선다. 따라서 커쇼의 첫 2년이 어느 정도 비빌 수는 있지만, 디트로이트 시절의 벌랜더의 2년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연속 사이영상 시즌을 가져온다면 전술했듯 당연히 벌랜더를 압도적으로 바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디트로이트 시절의 벌랜더가 먼치킨 성적을 찍은 것과 커쇼의 2012년이 다른 3년에 비해서 bWAR 6.1/fWAR 6.4로 비교적 평범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벌랜더는 휴스턴에 와서 2018~2019년 회춘에 성공하며 노쇠화된 커쇼와 달리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렇다면 휴스턴 시절 벌랜더의 2년과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을 비교한다. 역시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2018~2019년 벌랜더 |
434.1 | 이닝 | 437 |
60선발 37승12패 (75%) | 승패(승률) | 68선발 38승15패 (71%) |
1.80 (196) | ERA (ERA+) | 2.55 (172) |
2.12 | FIP | 3.03 |
.889 | WHIP | .851 |
471/83 | K/BB | 590/79 |
9.8(28.4K%) 1.7(5BB%) | K/9(K%) BB/9(BB%) | 12.2(35.1K%) 1.6(4.7BB%) |
6.3 0.4 | H/9 HR/9 | 6.0 1.3 |
.196 | 피안타율 | .186 |
.238 | 피출루율 | .230 |
.283 | 피장타율 | .360 |
.521 | 피OPS | .590 |
10.2 | WPA | 10.8 |
15.8 | bWAR | 13.7 |
15.1 | fWAR | 13 |
- 총평을 해보자. 출루, 삼진과 관련된 스탯은 벌랜더의 우위이지만 실점과 관련된 모든 스탯은 커쇼가 꽤 차이 나게 앞선다. 이를 바탕으로 한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 역시 커쇼가 더 좋고, 결정적으로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커쇼가 이닝이 적은데도 크게 앞선다. 따라서 벌랜더가 어느 정도 비빌 수는 있지만, 커쇼의 2연속 사이영 상 시즌이 우위임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8.2. 맥스 슈어저
커쇼 이후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로는 2016~2017년의 맥스 슈어저가 있다. 워싱턴에서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201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반열에 오른 슈어저의 2년과 커쇼의 2년을 비교한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물론 2017-2018년 슈어저가 2016-2017년 슈어저보다 낫지만 2018년은 제이콥 디그롬의 존재 때문에 사이 영 상을 못 탔으므로 논외.) 2013~2014년 커쇼 | 지표 | 2016~2017년 슈어저 |
434.1 | 이닝 | 429 |
60선발 37승12패 (75%) | 승패(승률) | 65선발 36승13패 (73%) |
1.80 (196) | ERA (ERA+) | 2.75 (159) |
2.12 | FIP | 3.08 |
.889 | WHIP | .937 |
471/83 | K/BB | 552/111 |
9.8(28.4K%) 1.7(5BB%) | K/9(K%) BB/9(BB%) | 11.6(32.8K%) 2.3(6.6BB%) |
6.3 0.4 | H/9 HR/9 | 6.1 1.1 |
.196 | 피안타율 | .189 |
.238 | 피출루율 | .251 |
.283 | 피장타율 | .344 |
.521 | 피OPS | .594 |
10.2 | WPA | 8.7 |
15.8 | bWAR | 13.4 |
15.1 | fWAR | 12.1 |
슈어저는 워싱턴으로 오기 이전에도 디트로이트 시절 2013년에 각성하며 사이 영 상을 수상하고 2014년에도 2013년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며 1차 전성기를 맞았다.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은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디트로이트 시절의 슈어저를 압도적으로 바르기에 디트로이트 시절의 슈어저의 2년과 커쇼의 1차 전성기 2년(2011~2012)을 비교한다. 역시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2011~2012년 커쇼 | 지표 | 2013~2014년 슈어저 |
461 | 이닝 | 434.2 |
66선발 35승14패 (71%) | 승패(승률) | 65선발 39승8패 (83%) |
2.40 (156) | ERA (ERA+) | 3.02 (133) |
2.68 | FIP | 2.79 |
1.000 | WHIP | 1.074 |
477/117 | K/BB | 492/119 |
9.3(26.3K%) 2.3(6.5BB%) | K/9(K%) BB/9(BB%) | 10.2(28.3K%) 2.5(6.8BB%) |
6.7 0.6 | H/9 HR/9 | 7.2 0.7 |
.208 | 피안타율 | .219 |
.263 | 피출루율 | .275 |
.311 | 피장타율 | .349 |
.574 | 피OPS | .624 |
7.4 | WPA | 7.1 |
13.2 | bWAR | 12.2 |
13.4 | fWAR | 11.5 |
8.3. 제이콥 디그롬
슈어저 이후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로는 2018~2019년의 제이콥 디그롬이 있다. 디그롬의 2년은 2013~2014년 커쇼 | 지표 | 2018~2019년 디그롬 |
434.1 | 이닝 | 421 |
60선발 37승12패 (75%) | 승패(승률) | 64선발 21승17패 (55%) |
1.80 (196) | ERA (ERA+) | 2.05 (189) |
2.12 | FIP | 2.32 |
.889 | WHIP | .941 |
471/83 | K/BB | 524/90 |
9.8(28.4K%) 1.7(5BB%) | K/9(K%) BB/9(BB%) | 11.2(32K%) 1.9(5.5BB%) |
6.3 0.4 | H/9 HR/9 | 6.5 0.6 |
.196 | 피안타율 | .201 |
.238 | 피출루율 | .250 |
.283 | 피장타율 | .300 |
.521 | 피OPS | .550 |
10.2 | WPA | 10.7 |
15.8 | bWAR | 16.7 |
15.1 | fWAR | 16 |
- 총평을 해보자. 탈삼진 능력은 디그롬이 더 좋지만 그 능력을 가지고 만드는 결과(실점ㆍ출루ㆍ피안타 등)는 커쇼가 조금 더 앞서며 출루-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 역시 커쇼가 더 좋다. 따라서 탈삼진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커쇼의 우위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디그롬이 앞선다. 즉, 경기장에서 투수로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커쇼가 더 우수한 투수이지만 2년간의 WAR 총합으로 봤을때는 디그롬이 조금 더 우수한 투수로 클래식과 세이버매트릭스 관점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사실 커쇼의 2014년을 풀타임으로 젠가해서 다시 계산해 보면 WAR에서도 디그롬에게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확실한 커쇼의 우위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커쇼의 2014년이 33경기 풀타임 선발이 아닌 시즌 초반 대원근 부상으로 44일간 DL에 가면서 27경기 선발 등판에 그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커쇼와 디그롬을 비교하면 클래식과 세이버메트릭스의 관점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 조정 지표를 가져와서 누가 우위인지를 확실하게 따져보자.
2013~2014년 커쇼 | 지표 | 2018~2019년 디그롬 |
51 | ERA- | 52 |
57 | FIP- | 55 |
70 | WHIP+ | 72 |
128 141 | K/9+ K%+ | 128 140 |
58 65 | BB/9+ BB%+ | 58 64 |
78 | AVG+[A] | 82 |
48 | HR/9+ | 49 |
9. 기타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들과의 비교
기타 2연속 사이 영 상 수상자는 디트로이트의 간판 투수였던 데니 맥클레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엄청난 스타성을 자랑했던 팀 린스컴이 있다. 이 두 투수의 2년과 커쇼의 2년과도 비교해보자.이들 역시 최고의 임팩트를 자랑한 투수임에는 자명하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는커녕 커쇼의 전성기와 비교해도 당연히 밀리는데, 2연속 사이영 상을 수상한 이들과 달리 커쇼는 4년간 3개의 사이영 상을 수상하여 야구 역사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전성기를 자랑했으므로 이들이 커쇼와 비교하는 것은 커쇼에게 엄청난 실례일 지경이다. 단적으로 커쇼의 사기급의 비율스탯은 압도적인 임팩트를 자랑했다는 이들의 비율 스탯을 조정 작업 없이도 거의 대부분 여유롭게 앞서버린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 보이는 커쇼의 누적 역시 이들이 압도적으로 밀리기에 이들은 순수 임팩트나 누적으로나 절대 커쇼에게 비견이 안 된다.
9.1. 데니 맥클레인
1968년의 맥클레인은 단일 시즌 31승을 거두며 전무후무한 아메리칸 리그 만장일치 MVP에 선정되었고 이듬해인 1969년에도 미친 활약을 이어가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마이크 퀘이야와 함께 공동으로 사이 영 상을 수상했다. 맥클레인의 2년과 커쇼의 2년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1968~1969년 맥클레인 |
434.1 | 이닝 | 661 |
60선발 37승12패 (75%) | 승패(승률) | 82선발 55승15패 (78%) |
1.80 (196) | ERA (ERA+) | 2.37 (142) |
2.12 | FIP | 2.79 |
.889 | WHIP | .997 |
471/83 | K/BB | 461/130 |
9.8(28.4K%) 1.7(5BB%) | K/9(K%) BB/9(BB%) | 6.3(17.8K%) 1.8(5BB%) |
6.3 0.4 | H/9 HR/9 | 7.2 0.8 |
.196 | 피안타율 | .219 |
.238 | 피출루율 | .260 |
.283 | 피장타율 | .333 |
.521 | 피OPS | .593 |
10.2 | WPA | 12.5 |
15.8 | bWAR | 15.5 |
15.1 | fWAR | 14.2 |
9.2. 팀 린스컴
2010년대는 아니지만 커쇼 이전에도 2008~2009년 2연속 사이 영 상을 수상한 팀 린스컴이 있었다. 둘은 한때 라이벌이라고 불려왔으며 간지나는 투구폼으로 탈삼진을 쓸어담고 영화 같은 스토리까지 가져 하얀 페드로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린스컴의 2년과 커쇼의 2년을 비교한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2008~2009년 린스컴 |
434.1 | 이닝 | 452.1 |
60선발 37승12패 (75%) | 승패(승률) | 65선발 33승12패 (73%) |
1.80 (196) | ERA (ERA+) | 2.55 (170) |
2.12 | FIP | 2.48 |
.889 | WHIP | 1.110 |
471/83 | K/BB | 526/152 |
9.8(28.4K%) 1.7(5BB%) | K/9(K%) BB/9(BB%) | 10.5(28.7K%) 3(8.3BB%) |
6.3 0.4 | H/9 HR/9 | 7.0 0.4 |
.196 | 피안타율 | .214 |
.238 | 피출루율 | .284 |
.283 | 피장타율 | .303 |
.521 | 피OPS | .587 |
10.2 | WPA | 9.8 |
15.8 | bWAR | 15.2 |
15.1 | fWAR | 14.7 |
10. 21세기 최고의 이닝이터와의 비교
기타 커쇼와 비교해볼 대상으로는 21세기 최고의 이닝이터인 로이 할러데이가 있다. 할러데이는 누적 승수는 203승으로 다른 명전급 투수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투수 분업화가 심해진 21세기의 독보적인 이닝이터라는 상징성에서 세이버메트릭션에게 고평가받으며 명예의 전당에 첫 턴으로 들어갔다. 그는 토론토 시절 2002년부터 기량이 만개하고 대망의 2003년 사이 영 상을 수상하며 1차 전성기를 맞았다.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은 볼넷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할러데이를 압도적으로 바르기에 토론토 시절 할러데이의 2년과 커쇼의 1차 전성기 2년(2011~2012)을 비교해본다.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한다. 2011~2012년 커쇼 | 지표 | 2002~2003년 할러데이 |
461 | 이닝 | 505.1 |
66선발 35승14패 (71%) | 승패(승률) | 70선발 41승14패 (74%) |
2.40 (156) | ERA (ERA+) | 3.10 (151) |
2.68 | FIP | 3.11 |
1.000 | WHIP | 1.128 |
477/117 | K/BB | 372/94 |
9.3(26.3K%) 2.3(6.5BB%) | K/9(K%) BB/9(BB%) | 6.6(18K%) 1.7(4.6BB%) |
6.7 0.6 | H/9 HR/9 | 8.5 0.6 |
.205 | 피안타율 | .246 |
.263 | 피출루율 | .286 |
.311 | 피장타율 | .363 |
.574 | 피OPS | .648 |
7.4 | WPA | 8.3 |
13.2 | bWAR | 15.4 |
13.4 | fWAR | 13.8 |
- 총평을 해보자. 볼넷 억제 능력은 할러데이가 더 좋지만 그걸 가지고 만들어낸 결과(실점ㆍ탈삼진ㆍ피안타 등)는 커쇼가 더 좋다. 이를 바탕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능력 역시 커쇼가 더 좋다. 따라서 내구성과 볼넷을 제외한 모든 지표는 커쇼의 우위이지만, 모든 지표를 집대성한 WAR의 경우 할러데이가 앞선다. 결론적으로 일단 등판할 때의 위력은 커쇼가 더 앞서지만, 내구성이 좋고 이닝이팅을 무지막지하게 잘하기로 유명한 할러데이가 더 많은 경기에 등판했으므로 2년간 팀에 기여한 정도는 할러데이>=커쇼라고 보면 된다. 물론 2연속 사이영상 시즌을 가져온다면 전술했듯 당연히 할러데이를 압도적으로 바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할러데이의 시대가 스테로이드 시대였다는 점과 커쇼의 2012년이 다른 3년에 비해서 bWAR 6.1/fWAR 6.4로 비교적 평범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할러데이는 필라델피아로 오기 이전 2008~2009년에 부활하면서 조짐이 보이더니 필라델피아로 와서 2010~2011년 회춘에 성공하며 2차 전성기를 맞았다. 2010년 사이 영 상 수상에 이어 2011년에는 트리플 크라운을 먹은 커쇼에 이어 사이 영 2위를 차지했고 바로 이 시기에 모두를 경악에 빠뜨린 커쇼의 충격과 공포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는데 필라델피아 시절의 할러데이의 2년과 커쇼의 최전성기 2년을 비교한다. 역시 서로에게 우위인 지표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2013~2014년 커쇼 | 지표 | 2010~2011년 할러데이 |
434.1 | 이닝 | 484.1 |
60선발 37승12패 (75%) | 승패(승률) | 65선발 40승16패 (71%) |
1.80 (196) | ERA (ERA+) | 2.40 (165) |
2.12 | FIP | 2.62 |
.889 | WHIP | 1.041 |
471/83 | K/BB | 439/65 |
9.8(28.4K%) 1.7(5BB%) | K/9(K%) BB/9(BB%) | 8.2(22.8K%) 1.2(4.7BB%) |
6.3 0.4 | H/9 HR/9 | 8.2 0.6 |
.196 | 피안타율 | .242 |
.238 | 피출루율 | .270 |
.283 | 피장타율 | .344 |
.521 | 피OPS | .615 |
10.2 | WPA | 9.4 |
15.8 | bWAR | 17.3 |
15.1 | fWAR | 14.9 |
[1] 그나마 제이콥 디그롬의 2018~2019년이 커쇼의 전성기와 비견되지만 이마저도 비율 스탯에서는 커쇼에게 대부분의 지표에서 밀리며 세이버 스탯은 분명 디그롬이 조금 더 앞서지만 커쇼의 2014년이 부상으로 누적에서 손해를 본 시즌이라 33경기 풀타임으로 젠가해서 다시 계산해 보면 당연히 커쇼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2] 물론 대원근 부상으로 인해 누적, 특히 WAR에서 약 2~2.3승 가량의 큰 손해를 봤다.[3] 1920년 이후 5회 이상의 방어율왕 타이틀을 가진 투수는
커쇼 (2011~2014, 2017)
페드로 마르티네스 (1997, 1999~2000, 2002~2003)
로저 클레멘스 (1986, 1990~1992, 1997~1998, 2005)
샌디 코팩스 (1962~1966)
레프티 그로브 (1926, 1929~1932, 1935~1936, 1938~1939)
총 5명이다.[4] 피안타율 자체도 가장 낮다.[5] 다른 선수들을 커쇼의 이닝(1,996)으로 아무리 젠가를 해도 커쇼의 비율이 나오지 않는다.[1,000이닝] 기준[700이닝] 기준[8] 천하의 페드로는 페드로 마르티네즈/전성기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동기간대 불펜투수보다 비율스탯에서 앞선다. 불펜 투수보다 3~4배 정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 투수는 불펜투수보다 비율 스탯이 많이 밀리는 것이 야구의 상식이니 페드로는 야구의 상식을 완전히 파괴해버렸다고 볼 수 있다.[9] MLB.com이 선정한 역대 사이영상 시즌 1~2위를 차지한 1999~2000년 페드로에 이어 1968 깁슨이 3위, 1985 구든이 4위를 차지했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12] WAR이 밀리는 것은 압도적인 이닝 차이+커쇼의 2014년 부상으로 누적에서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13] bWAR 6.8, fWAR 6.1. 물론 세이버상으로는 커쇼가 디키를 앞섰기에 커쇼가 탔었어야 했지만 부상을 이겨내고 인간 승리의 신화를 써낸 R.A. 디키에 대한 동정표가 있었기 때문에 사이 영 상 2위에 그쳤다. 그리고 나머지 세 시즌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 시즌이 오히려 묻혀버렸다.[14] 만약 2014년과 2016년에 부상 없이 풀타임 33경기로 선발 등판했더라면 WAR 10승 이상 시즌을 2번이나 만들어냈을 것이기에 더욱 부상이 아쉽게 되었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16] 물론 2014년의 경우 부상으로 누적에서 손해를 봤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17] 비벼 보려면 1968년 밥 깁슨, 1985년 드와이트 구든 정도는 갖고 와야 하는데 이마저도 페드로의 비교우위인 스탯이 많으며 투고타저에 기록한 두 시즌과 다르게 페드로는 스테로이드 시대에 기록했기 때문에 조정 스탯으로는 가볍게 압살해버린다.[18] 1위-2위-1위-1위[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
커쇼 (2011~2014, 2017)
페드로 마르티네스 (1997, 1999~2000, 2002~2003)
로저 클레멘스 (1986, 1990~1992, 1997~1998, 2005)
샌디 코팩스 (1962~1966)
레프티 그로브 (1926, 1929~1932, 1935~1936, 1938~1939)
총 5명이다.[4] 피안타율 자체도 가장 낮다.[5] 다른 선수들을 커쇼의 이닝(1,996)으로 아무리 젠가를 해도 커쇼의 비율이 나오지 않는다.[1,000이닝] 기준[700이닝] 기준[8] 천하의 페드로는 페드로 마르티네즈/전성기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동기간대 불펜투수보다 비율스탯에서 앞선다. 불펜 투수보다 3~4배 정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발 투수는 불펜투수보다 비율 스탯이 많이 밀리는 것이 야구의 상식이니 페드로는 야구의 상식을 완전히 파괴해버렸다고 볼 수 있다.[9] MLB.com이 선정한 역대 사이영상 시즌 1~2위를 차지한 1999~2000년 페드로에 이어 1968 깁슨이 3위, 1985 구든이 4위를 차지했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12] WAR이 밀리는 것은 압도적인 이닝 차이+커쇼의 2014년 부상으로 누적에서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13] bWAR 6.8, fWAR 6.1. 물론 세이버상으로는 커쇼가 디키를 앞섰기에 커쇼가 탔었어야 했지만 부상을 이겨내고 인간 승리의 신화를 써낸 R.A. 디키에 대한 동정표가 있었기 때문에 사이 영 상 2위에 그쳤다. 그리고 나머지 세 시즌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 시즌이 오히려 묻혀버렸다.[14] 만약 2014년과 2016년에 부상 없이 풀타임 33경기로 선발 등판했더라면 WAR 10승 이상 시즌을 2번이나 만들어냈을 것이기에 더욱 부상이 아쉽게 되었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16] 물론 2014년의 경우 부상으로 누적에서 손해를 봤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17] 비벼 보려면 1968년 밥 깁슨, 1985년 드와이트 구든 정도는 갖고 와야 하는데 이마저도 페드로의 비교우위인 스탯이 많으며 투고타저에 기록한 두 시즌과 다르게 페드로는 스테로이드 시대에 기록했기 때문에 조정 스탯으로는 가볍게 압살해버린다.[18] 1위-2위-1위-1위[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A] 피안타율. 레퍼런스는 BA/팬그래프는 AVG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