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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f4601><colcolor=#ffffff> 볼티모어 오리올스 | ||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 Oriole Park at Camden Yards | ||
위치 |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333 West Camden Street | |
기공 | 1989년 6월 28일 | |
개장 | 1992년 4월 6일 | |
구장명 변천 |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 (Oriole Park at Camden Yards, 1992~) | |
홈 구단 | 볼티모어 오리올스 (1992~) | |
크기 | 좌측 폴대 - 101m 좌중간 - 114m(121m)[1] 중앙 - 123m 깊은 중앙 - 125m 우중간 - 114m 우측 폴대 - 97m 백스탑 - 18m | |
잔디 | 천연잔디 (Kentucky Bluegrass) | |
더그아웃 | 1루(홈) / 3루(원정) | |
수용인원 | 48,876석 (1992~2010) 45,971석 (2011~2021) 44,970석 (2022~) | |
최다 관중 | 49,828명 (2005년 7월 10일 vs BOS) | |
준공비 | 약 1억 1,000만 달러 (2023년 기준 약 2억 4000만달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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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팬들에게는 홈구장이 자리한 지명을 딴 캠든 야즈(Camden Yards)라는 지명이 더 친숙한데, 이는 메릴랜드 주의 지역철도인 메릴랜드 통근철도(MARC)의 통근열차(커뮤터 레일)가 운행되는 시발역인 캠든 역 일대를 가리킨다.
2. 역사
캠든 야즈는 1990년대 메이저리그 신축구장 붐을 일으키고 새로운 야구장 건축양식의 전형을 만들어낸 구장이다. 이전까지 원만히 타원을 그리는 외야펜스 모양에서 벗어나 옛날 미국 야구장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각도로 쪼개진 기이한 펜스모양을 다시 채택했다. 그리고 고풍스러운 구장 외관과 시가지 주변과 어울리는 구장배치는 후대에 새로 지어지는 야구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우측 외야 밖에 서 있는 B&O(볼티모어&오하이오 철도회사) 웨어하우스가 인상적인데, 이 건물은 1905년에 준공된 문화재급 건물이기도 하다. 이 건물 넘어 캠든 역이 위치해 있다.[2]B&O 웨어 하우스 |
원래 캠든 야드에 지어지려던 돔 구장 '볼토돔'. |
이 구장 터에 대해 나름의 사연이 있다. 원래 이 부지는 볼티모어를 연고로 했던 NFL 구단인 볼티모어 콜츠(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당시 노후화된 홈구장이었던 볼티모어 메모리얼 스타디움을 대신할 7만석 규모의 돔구장인 '볼토돔(Baltodome)'을 건설한 예정인 부지였다. 그러나 자금 문제로 인해 볼토돔 건설 계획은 취소되었고, 볼티모어시 당국의 계속되는 푸대접에 열받은 콜츠는 1984년 인디애나폴리스로 연고지 이전을 감행했다. 콜츠의 야반도주에 땅을 치고 후회한 볼티모어시는 남은 오리올스를 지키기 위해 오리올스의 신구장 건설을 적극 지원했고, 그리하여 볼토돔이 세워질 예정이었던 바로 그 부지에 현재의 캠든 야즈가 들어선 것이다. 1992년 4월 6일에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개막전이 캠든 야즈 개장 경기였는데 선발투수 릭 서클리프가 9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클리블랜드를 2:0로 이겼다.
캠든 야드에서 우측 구장 너머로 장외 홈런을 치면 구장과 B&O 웨어하우스 사이의 유타 스트리트(EUTAW STREET)로 떨어지는데 이를 '유타 스트리트 홈런'이라 부른다. 여기로 홈런을 치면 볼티모어 구단이 홈런 볼이 떨어진 지점에 팀, 선수이름, 날짜, 홈런 비거리가 적힌 야구공 모양의 동판을 새겨주며 원정팀이 기록한 홈런도 차별없이 동판을 제작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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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월 17일에 터진 헨리 로드리게즈(Henry Rodriguez)의 443ft짜리 홈런. 정규시즌에 나온 홈런 중 웨어 하우스에 가장 근접해 떨어진 공이다. |
켄 그리피 주니어가 기록한 웨어하우스 직격 타구.[3] |
3. 특징
전반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 친화 구장이었다. 이 때문에 피터 앙헬로스 구단 대표는 이 구장이 개장한 이후 거포수집에 열을 올렸고 이 때문에 199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까지 약 10년 넘는 기간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물론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밀렸던 시절도 있었다. 구장의 특성에 맞게 선수들이 마크 트럼보, 크리스 데이비스, 매니 마차도, 아담 존스, 조나단 스쿱, 페드로 알바레즈 등의 홈런을 뻥뻥 날리는 야수들로[4] 구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구단 측에서 깨달은 바가 있는지 투수진에도 꽤나 신경쓰고 있다.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는 메릴랜드의 대표적 음식 크랩 케이크, 팀 레전드 출신 북 파윌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BBQ 전문점 '북의 BBQ'를 매장 내에 열어 직접 음식을 만들며, 원하면 사인도 해준다.
[kakaotv(394748068)]
3.1. 2022년 필드 구조 변경
하지만, 구단 측도 홈런이 잘 나오는 것을 문제삼고 있는 것인지 결국은 좌측 펜스를 최장 398피트(약 121m)까지 뒤로 미는 결정을 했다. 다만 좌중간에 불펜이 있어서 좌중간을 밀어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좌측 펜스만 뒤로 늘리는 설계를 만들다보니 중견수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좌중간에 웬 뿔이 하나 솟아서 좌측 펜스의 시야를 가리는 기묘한 구조의 펜스가 되었다. 이 개편을 통해 팀의 중심타자인 우타자 트레이 만시니,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홈런 수는 줄어들 예정이지만, 저렇게 삐쭉 튀어나온 좌중간 불펜벽때문에 좌익수 수비가 허술한 팀의 좌익수와 이를 백업 들어갈 중견수의 애로사항이 꽃필 예정이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좌중간 타구가 나오면 갭수비 하기가 정말 까다롭다는 뜻이다.
펜스를 너무 뒤로 미는 바람에 비판이 많지만 프런트는 만족하는 중이라 당분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애런 저지가 다른 구장에선 홈런이 되는 타구가 넘어가지 않자 너무 멀다고 비판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 밀어도 3~4m 정도만 밀었어야 한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현 세대 파워 최강자 저지, 스탠튼, 오타니 등의 정타조차도 좌월방면으로 가면 홈런을 장담할 수 없는 정도라 보통 선수들은 "이건 무조건 홈런이다" 싶은 손맛을 봤어도 일단 열심히 뛰어야한다...
4. 여담
- 구장 근처에 (100미터 거리) 베이브 루스가 태어난 집이 지금은 박물관으로 보관되어 있다. (Babe Ruth Birthplace & Museum) 저녁 경기가 있는날은 경기 시작시간 바로 전까지 여니까 조금 일찍 가서 경기전에 들려보는것도 좋을듯.
- 2015년 4월에는 100년 넘는 MLB 역사상 전대미문의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기록이 쓰여졌다. 볼티모어에서 흑인이 경찰에게 체포되던 중 호흡곤란으로 숨진 사건이 폭동으로 번지자 시의 치안이 개판이 되었고(당연히 캠든 야즈 바깥도 경찰과 난투를 벌이는 흑인 시위자들로 몸살) 볼티모어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캠든 야즈 시리즈가 취소되었다가 결국 무관중 경기(+이후 홈경기들의 강제 원정경기화...)로 치러졌다(...) 그래도 열혈 팬들은 구장 밖에 모여 응원전을 펼쳤고 홈런이 터지자 먼 발치에서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 의외로 한동안 스캠은 캠든 야즈에서 하지 않았었다. 정확히는 1996년부터 2019년까지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포트 로더데일 스타디움[5][6]에서 시범경기를 치렀다. 박찬호가 1999년 3월 10일에 여기서 등판한 적도 있었다.
- 이름은 동일하지만 뉴저지주 필라델피아의 막장도시로 떠오른 캠든과는 차로 2시간 거리로, 전혀 관련 없다. 다만 신흥 막장도시 필라델피아보다 더 심한 원조 막장 볼티모어인건 맞아서[7] 직관시 얌전히 공권력이 미치는 경기장 인근에만 머물러야 한다.
[1] 왜 그런지는 아래 구조 항목 참조.[2] 이와 유사한 경우가 펫코 파크 좌측펜스에 있는 Western Metal Supply Co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아예 경기장 펜스 일부로 붙어있고, 테라스로 홈런볼이 날아든다.[3] 0:12초에 짤막하게 나오고, 0:32부터 자세하게 나온다.[4] 2021년 8월 13일 크리스 데이비스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여기에 나열되어있던 선수들 중 오리올스에 남아있는 선수는 없게 되었다.[5] 미키 맨틀, 로저 매리스, 화이티 포드가 나왔고, 당시 양키스의 2년차 신인 감독이였던 랄프 후크(참고로 이 사람이 감독일 때, 양키스는 두 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단일 시즌 최다 퇴장 기록도 있다), 그리고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윌리엄 프롤리가 주연이였던 1962년 코미디 영화 '세이프 앳 홈!'을 여기서 찍은 것만 봐도, 원래는 뉴욕 양키스가 1962년부터 1993년까지 스프링캠프를 치르기 위해 지었던 구장이였다. 참고로 저 거를 1961년 찍을 때 뉴욕 양키스는 한창 시즌중이였음에도 불구하고, 1961년 우승했고, 1962년에도 우승했다. 산하 A-팀 포트 로더테일 양키스도 한동안 이 구장을 썼었다가, 별안간 탬파로 연고지를 옮기자(현재의 탬파 타폰스가 그 것.), 1993년에는 마침 새 A-팀을 찾고 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 구단과 A-팀으로 마이너 계약을 하면서 '포트 로더테일 레드삭스'로 바뀌기도 했다. 하지만 이 구장이 위치한 곳의 교통이 역대급으로 안 좋다 보니(1차선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년 만에 다른 팀을 찾으러 떠나고 만다.[6] 인터 마이애미 CF가 2년 동안 쓰기 위한 홈구장 인터 마이애미 CF 스타디움을 짓기 위해 미식축구 경기장으로 쓰이던 록하트 스타디움과 함께 철거되었다. 지금은 그 자리에 인터 마이애미 CF의 리저브팀인 인터 마이애미 CF II의 홈구장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이름도 DRV PNK 스타디움으로 바뀌었다.[7] 아쉽게도(?) 최근에는 또 다른 떠오르는 살인율 강자 세인트루이스에 밀렸지만 볼티모어는 꽤 오랫동안 10만명당 살인율이 전미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