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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 성우는 클레어 코빗. 할신의 제자로 할신이 행방불명된 뒤 드루이드 숲의 지도자 자리에 앉은 여성 우드 엘프 드루이드.2. 작중 행적
독선적인 성격으로 숲을 폐쇄하는 의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티플링 난민이 숲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 주장하면서 전부 쫓아내려고 한다.[1] 의식을 멈추기 위해 실바누스의 우상을 훔치려고 한 티플링 아이 아라벨라를 뱀으로 죽인다며 위협하기도[2] 하며 티플링들을 무시한다. 이러한 배척적인 모습은 드루이드들 내부에서도 '위협이 닥쳐오니 조치가 필요하다' 라는 측과 '할신이 있을 땐 이렇지 않았는데 독선적이고 막나간다'라는 측을 충돌시킬 정도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녀가 이렇게 급진적인 이유는 사실 그림자 드루이드와 결탁하고 할신이 없는 사이에 숲의 권력을 틀어잡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림자 드루이드는 지성체의 삶을 도외시하며 식물과 곤충의 생명만을 중시하는 위험천만한 극단주의 집단으로, 자연의 질서에 관한 그릇된 인식 탓에 악랄한 음모도 서슴지 않는다. 에메랄드 숲 하인 숙소의 코가의 궤짝에서 그림자 드루이드 교리 서적[3]과 습지 정박장 그루터기로 혼자 오라는 쪽지를 발견할 수 있다. 쪽지를 따라 약속장소로 가면 코가가 저지른 만행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찾을 수 있다.[4] 이를 추궁하면 내부 성소에 있던 쥐 3마리가 숨어있던 그림자 드루이드 첩자라는 것이 드러난다. 코가를 설득하여 그림자 드루이드들과 싸우거나, 혹은 코가까지 상대해야 한다. 이때 래스와 핀들[5], 실버는 주인공의 편을 들며 마코릴과 로익은 코가에 따라 달라진다. 코가를 설득하거나 죽이면 숲을 폐쇄하는 의식은 중단되고 티플링들은 떠나기 전까지 숲에 머무를 수 있게 된다.
코가를 살렸다면 사건의 내막을 들을 수 있다. 어느날 전령이 전하지도 않은 편지 하나가 도착했고 얼마 뒤에는 올로든이 직접 찾아왔다. 어둠 숲 드루이드는 광신도들에 대해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다가올 폭풍을 의식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절대자의 위협은 점차 커져갔고 의식에 대해 가르쳐주는 대가가 숲을 넘기는 것이었다.
2장 달오름 탑에서 '숲을 배제하기' 기록을 읽어보면 100년 전 드루이드와 하퍼즈의 연합에 당한 적이 있던 케더릭이 에메랄드 숲과 어둠 숲 회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그림자 드루이드의 지도자들과 먼저 접촉하여 관계를 구축한 뒤, 위협을 알려 불안감을 조성하고 드루이드 회합이 중립을 유지하도록 부추겼다. 이는 코가와의 대화에서 그림자 드루이드들이 절대자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고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는 내용과 연결된다.
할신이 돌아오면 코가는 평신도로 강등된다. 할신은 그녀의 열의를 높게 평가함과 동시에 전부터 경계하고 있었다. 기생체 연구 일지를 보면 주변에 섣불리 이에 대해 알리면 코가가 아직 모르는 확답을 달라고 성화일게 뻔하다고 적혀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신실한 드루이드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몇몇 드루이드는 저것도 연기아니냐며 불신한다.
코가와 그림자 드루이드 간의 밀월 관계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할신을 구출해 오면 코가는 끝까지 자신이 맞았다며 할신에게 대들고 오히려 할신이 숲을 지키는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힐난한다. 이에 할신은 격분하여 코가의 잘못을 비난하며 마음 같아선 추방하고 싶지만 당장 눈앞의 위협이 있으니 평신도로 강등시키는 정도로 끝내겠다며 윽박지른다.
아라벨라가 코가에게 죽는다면 "차라리 네가 죽었다면 받아들이기 쉬웠을텐데 네 변명이나 들어줘야 하는구나."라며 과격한 어투로 그녀를 질책한다. 그리고 어린 생명을 앗아간 죄로 할신은 "앞으로 네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나 무슨 일이 생기든 그건 참나무 아버지의 뜻이니 받아들여야 할 것이네. 그럼 이제 내 눈 앞에서 당장 꺼지게나!"라며 그림자 드루이드와의 밀월관계를 밝혀냈는지와 상관 없이 코가를 추방한다.
코가가 그림자 드루이드와 결탁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코가가 끝까지 회개하길 거부하여 플레이어 손에 죽은 경우, 할신은 코가가 죽은 것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다시 아치 드루이드를 뽑아야겠다고 말한다.
코가와의 첫 대면에서 아라벨라가 죽고 드루이드의 편을 들어 승리로 이끌었다면, 이후 야영지에서 승전 잔치를 벌일 때 아라벨라의 부모가 코가를 추궁한다. 만약 밀월 관계를 밝히지 않았다면 코가는 취했는지 전혀 반성하지 않다가 그들이 몰래 독을 타 놓은 와인을 마시고 중독된다. 코미라가 칼을 꺼내 그녀를 죽이려 하자 코가가 뒤늦게 변명한다. 만약 밀월 관계를 밝히고 코가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면 아라벨라의 부모에게 입이 천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과한다. 그래도 중독되는 건 똑같다.(...) 플레이어가 나서서 만류할 수 있으며, 설득에 실패하면 코가는 그대로 살해당한다.
3. 기타
비공식 한국어 패치에서는 카그하, 매직 더 개더링의 커맨더 레전드: 발더스 게이트 전투에서는 카가로 번역되었다.게임 초반에 노틸로이드에서 등장하는 지능 포식자 우리와 성우가 같다.
[1] 드루이드는 의식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코가가 추진하는 가시덤불 의식(Rite of Thorns)은 숲을 봉쇄해 아무도 드나들지 못하게 만들며, 폐쇄된 환경 속에서 필연적으로 숲 내부 인원들끼리 충돌하고 공멸할 수밖에 없어 드루이드들 사이에서도 금지된 의식이다.[2] 플레이어가 개입하지 않으면 아이는 사망하며, 정작 아라벨라가 죽으면 죽일 생각까진 없었고 며칠 가둬둘 생각이었다며 당황한다. 그리고 후에 할신과 만나면 이에 대해 호되게 질책받는다. 직업으로 드루이드를 선택한 플레이어는 코가의 독사 틸라를 직접 설득할 수 있다. 틸라는 아라벨라가 어린아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으며, 이를 알려주면 해츨링(알에서 막 깨어난 어린 것)은 그럴 수 있다며 물지 않는다.[3] 서적명 '팔도언 찬송가:그림자 드루이드의 교리'. 팔도언은 발더스 게이트 전작에 나왔던 그림자 드루이드다.[4] 팔도언의 뜻을 따르는 어둠 숲 아치 드루이드 에일리스의 쪽지. 숲이 단절되는 그날 숲은 그림자 드루이드의 영토가 되며 코가가 최고 드루이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5] 지하통로에서 고블린에게 당해 죽어가던 걸 구해줬다면 성소 내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