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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roakan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로, 발더스 게이트의 높은 탑에서 거주하는 인간 대마법사다.2. 작중행적
1막에서부터 '밤의 노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보상하겠다'는 소문으로 언급되고, 티플링 롤란이 그의 제자가 되기 위해 발더스 게이트로 향하는 중이다. 3막에서는 아래 도시의 중앙부에 위치한 소서러 잡화점에 거주하고 있는데 밤의 노래가 유물인 것처럼 소문을 퍼트려두어서, 진정한 정체를 아는 사람만 자기와 만날 수 있도록 해두었다. 4개의 포탈 중 '밤의 노래는 불멸자이자 신의 자손'이라고 적힌 명판이 있는 포탈만이 그의 응접실에 이어지며, 나머지 포탈에 들어가면 탑 밖으로 사출당해 죽는다.밤의 노래를 찾는 목적은 결국 케더릭처럼 자신을 불사의 존재로 만들기 위해 그녀의 힘을 착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1] 거금을 들여 제압과 구속의 힘을 부릴 수 있는 마법봉을 입수했으며 이를 이용해 밤의 노래만 찾는다면 염원하던 불로불사를 얻을 수 있는 상태. 이 사실을 에일린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알려주면 당연히 에일린은 목소리가 뒤집어질 정도로 격노한 뒤 로로아칸에게 날아간다.[2] 문제는 혼자 보내버린 뒤 방치하면 대비를 철저히 해둔 로로아칸에게 당한 뒤 다시 속박되는지라 끝까지 에일린을 지켜주려면 플레이어 파티도 탑까지 가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 로로아칸을 처치하면 분노한 에일린이 로로아칸에게 백브레이커를 시전해서 그를 확실히 분질러 죽여버린다.
로로아칸과 적대할 경우 이 싸움에 롤란이 말려들게 되는데, 여기서 롤란을 살리면 탑의 마스터를 이어받아 최종 결전에 힘을 보태준다.
후반부 적임에도 레벨이 8에 불과한데, 자신의 문하생으로 들인 롤란보다도 레벨이 낮다. 원래 탑의 주인인 라마지스가 실종된 이후 빈 자리에 눌러앉아 형편없는 실력을 탑의 각종 마법 아이템과 장치들로 메꾸며 대마법사 행세를 하고 있는 반푼이 마법사이기 때문. 그에 걸맞게 적으로서의 난이도도 높지 않아서 마법 면역만 덕지덕지 두르고 있지 마샬 클래스에겐 한끼 식사거리 수준.
패치 이후 4정령들이 모두 살아 있는 동안은 공격을 받는다면 각 정령마다 3d6 속성 피해씩 총 12d6이라는 미친 피해를 주는 "원소 응수"라는 반격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마셜캐로도 두들겨 패다가는 반격으로 사망하기 딱 좋다. 하지만 눕히거나 기절시키면 시스템 상 대응 행동인 원소 응수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셜 클래스라면 로로아칸을 집어던져서 눕히고 마음껏 두들겨 패면 된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소서러의 이중화 주문으로 마샬 클래스 둘에게 가속 걸고 뒤에서 팝콘만 씹어도 마샬 둘이 1턴만에 로로아칸을 도륙낼 수 있다. 고층 탑이다보니 로로아칸이 난간에 붙어있다면 아래층으로 밀어버려서 허망하게 낙사 데미지로 잡는 것도 가능하다.
로로아칸의 시체는 죽은 자와의 대화 주문이 통하는데, '롤란이 너보다 뛰어난가?' 라는 특수 선택지를 누르면 시체가 되어서도 자존심 때문에 한동안 입을 열지 않다가 억지로 쥐어 짜내듯이 '그 망할 티플링이 나보다 더 강하다...'라고 말한다. 롤란이 로로아칸의 휘하로 들어간 후 허구한 날 멸시와 폭행을 당했던 이유도 은연중에 롤란이 자신보다 실력이 더 뛰어난 마법사임을 알게 되어서 그런 것[3]. 그 외에도 게임 내에서 그의 문서를 살펴보면 자신이 사실 아무것도 아닌 반푼어치 머저리라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 가득 쌓인 글을 볼 수 있다. 롤란이 살아남으면 로로아칸을 보고 기초에 대해 배울게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고 까면서 위브는 스스로 알아가는게 해답이라는 깨달음을 얻는 반면교사로 쓰인다.
그런 와중에 본인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고, 밤의 노래를 가두기 위해 온갖 치밀한 장치를 설계해둔 케더릭마저 결국 완전한 불사를 이루지 못했는데, 고작 매직 아이템 하나에 의존하던 주제에 케더릭 보고 어리석었다고 비웃는 추태까지 보여준다. 능력도 못지 않게 인성도 매우 더러운데, 롤란을 얼굴에 상처가 가득할 정도로 두들겨 패고 자기 조수를 소환수의 사격 표적으로 쓰지를 않나 탑 내부의 고서들을 가져다 자기 왕좌를 만들어 놨다. 위자드가 평생을 공부와 수련을 통해 마법 능력을 갈고 닦는 클래스라는걸 생각하면 지독하리만치 오만하고 덜 떨어진 행위.
심지어 추가 패치로 나온 최고 난이도인 명예 난이도에서는 고유의 전설 행동도 존재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제작진이 공인한 허접이라고 봐도 된다. 그래도 dnd 세계관 설정상 레벨 1 올리는 것도 뼈를 깎는 노력을 들여야 한다고 묘사되므로 레벨 8 정도면 객관적으로도 실력 있는 마법사인 것은 맞지만[4], 고작 이거 가지고 대마법사라는 거창한 칭호가 붙기엔 택도 없이 모자란 인물이다. 위저드의 경우 로로아칸의 투영체를 보자마자 조잡하기 그지없다고 평한다.
로로아칸을 도와 에일린을 공격하면 달빛 조각 3명과 에일린을 상대하게 된다. 에일린을 쓰러트리면 보상으로 5,000골드를 주며 동맹을 약속한다. 야영지에 남아있던 이소벨에게 사실을 전해주면 혼자 에일린을 구하러 간다. 긴 휴식 후 탑을 찾아가면 에일린은 탑의 영혼 감옥에 갇히게 되고 이소벨은 시체로 발견되고, 로로아칸은 모든 피해에 면역인 무적 상태가 되어있다. 로로아칸에게 말을 걸면 자신의 승천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후 꺼지라고 한다.(...)[5]
3. 기타
패치를 통해 등장하면 컷신과 함께 주인공을 상대한다. 반응은 멋있긴한데 로로아칸 같은 찌질이에게는 과분하다는 평. 발더스 게이트 3 마이너 갤러리에 게일이나 다른 동료들, 롤란, 에텔 할머니로 바꾼 컷씬이 올라왔다.게일, 다른 캐릭터들[1] 로로아칸이 있는 상층부 방에서 답장 편지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발신자가 놀랍게도 케더릭 토름이다. 내용은 로로아칸이 불사의 비결인 밤의 노래를 구속한 방법을 캐묻는 편지에 '내 보좌관 발타자르의 사령술을 이용했다, 그 이상으로 알려줄 수는 없다.'라고 답신하며 선을 긋는 내용이다.[2] 2장에서 그녀와 같이 싸우며 그녀의 성깔을 능력을 알게 된 동료들은 또 한 놈 머리 터져 죽을 거라고 한심해 한다.[3] 다만 이는 본인의 명성이 실은 허세였다는 것 외에도, 롤란 또한 이른 나이에 자신만의 변형 주문을 만드는 경지까지 간 희대의 천재 마법사였다는 점 역시 있다. D&D 세계관상 원래 있던 주문이라고 해도 그걸 변형시켜 자기만의 주문을 만들어 내는 것은 보통 재능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다.[4] 하지만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플레이밍 피스트 위저드들도 레벨 8은 되기에 더욱 한심해보인다.[5] "가 봐도 좋다. 그러니 꺼져라. 그리고 다신 라마지스의 탑을 찾지 마라. 탑에 널 이용할 일이 생기면 내가 알아서 부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