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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블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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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vlor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 성우는 글렌 매크리디. 엘터렐(Elturel)에서 쫓겨난 티플링 난민 그룹의 지도자. 엘터렐의 정예 부대인 '지옥 토벌 기병대(Hellrider)'의 전직 사령관이었다. 클래스는 팔라딘. 엘터렐의 아베르누스 하강 사건[1] 이후 티플링들이 도시에서 추방될 때 기병대에서 퇴역하여 난민들을 이끌었다.[2]

2. 작중 행적

에메랄드 숲 관문에서 처음 만날 수 있으며, 고블린들을 숲까지 끌고 온 아라딘에게 화를 내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들을 도와 고블린들을 처치한 후 에메랄드 숲으로 들어가면 둘이 으르렁거리고 있는데, 싸움에 개입하지 않으면 아라딘의 주먹 한 방에 바로 나가떨어진다.[3] 에메랄드 숲에 머물고 있는 티플링 난민들을 내쫓으려는 드루이드 임시 지도자 코가와 대립 중으로, 고블린들이 있는 황야로 난민들을 이끌고 나가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이 없기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4]

드루이드들은 최근 수차례 괴물들의 공격을 받자, 외지인들이 원인이라고 생각해 그들을 내쫓고 숲을 외부와 단절시키는 의식을 시작했다. 코가가 자신은 만나주지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그들을 설득해 의식을 중단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코가를 찾아가면 난민들을 데리고 있다가는 자신들이 파멸할 것이라며 오히려 주인공에게 난민들을 인솔해 숲에서 나가면 사례해준다고 한다. 다시 제블로어에게 돌아가 코가의 강경한 의사를 전달하면 대화 선택지에 따라 고블린 우두머리를 죽이거나 코가를 제거해달라고 부탁한다.[5] 이후 코가의 비밀을 알아내고 이를 고발하여 의식을 중단하더라도 고블린들이 길을 막고 있어서 여정을 떠날 수 없다. 고블린 군락에서 우두머리들을 잡거나, 에메랄드 숲 입구에서 고블린들과 공방전을 해서 물리친다면 발더스 게이트로 떠날 준비를 하며 주인공 야영지에서 열리는 자축 파티에 참여한다.

반대로 만약 민타라의 요구에 따라 고블린들이 왔을 시 성문을 열어버리면, 배신을 당한 충격과 분노를 표하며 주인공 일행을 포함한 고블린들과의 전투에 돌입한다. 하지만 보통 고블린과의 전력 차이로 인해 끔살당하게 된다.

마법 장갑을 가지고 있다. 이 장갑의 착용자가 치유한 대상이 참격, 타격, 관통 피해에 저항력을 얻게 되는 효과[6]를 가지고 있다. 이 장갑은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대화 중에 좌하단 메뉴를 통해 거래를 걸어서 돈을 주고 구매하거나 제블로어가 펀치를 맞아서 뻗은 틈을 타 소매치기할 수도 있다.

만약 1장에서 제블로어가 사망하면 지도자 역을 넘겨받는 티플링은 아샤라크이며, 아샤라크도 죽으면 세리스가 맡는다. 이 경우 카논의 무덤 옆에 제블로어의 무덤이 생긴다. 제블로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면 코가는 기뻐하며 더 이상 티플링들과 협상할 뜻을 내비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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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링들을 살리는 루트로 갔을 시 2장 최후의 빛 여관에서 일부와 재회할 수 있는데, 여기에 제블로어는 보이지 않는다. 증언에 따르면 난민들이 숲을 떠난 이후 절대자 교단의 공격을 받았을 때 바로 항복했다고 한다.[7] 때문에 다른 난민들은 제블로어가 절대자 교단 추종자였을지도 모른다며 그를 배신자로 의심한다.[8] 달오름 탑 감옥의 포로들 중에도 제블로어는 없는데, 2장 최후반부 달오름 탑 지하에 있는 일리시드 포드에서 구출할 수 있다. 구출한 뒤 물어보면 다시 팔라딘이 될 수 있다는 절대자의 유혹에 잠시 속아 넘어가 티플링 난민들을 배신했다고 자백한다. 하지만 막상 절대자는 제블로어를 본 후 참된 영혼[9]으로 만들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토사구팽 했고, 때문에 그는 포드에 갇힌 채 일리시드로 변이하기 직전인 상황이었다. 그는 유혹에 넘어가 동족들을 배신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내며, 차마 이들에게는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말하고는 혼자 떠난다.

이후 최종 전투에서 지옥 토벌 기병대를 이끌고 동맹군으로서 참전하는데,[10] 에필로그 감사 편지에서 내막을 알 수 있다. 처음 발더스 게이트로 들어와서 신전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손이 떨려 사제가 주는 그릇도 제대로 받지 못할 지경이었다고. 하지만 도시가 일리시드의 침공을 받자 분노와 목적의식이 생겼고, 이에 엘터렐을 떠나온 또다른 참전 용사들을 모아 행동에 나선 것이었다. 예전과 같은 맹세는 없지만, 앞으로도 도시를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쓰겠다는 말도 덧붙인다. 또한 신전에서 구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고 있으며 그들과 함께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포드에서 풀어주지 않았다면 3장 초반에 오린에게 살해당해 편지, 그림과 함께 발가벗겨진 채로 야영지에 보내진다.

여담으로 티플링임에도 암시야를 지니지 않고 있다. 이유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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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터렐이 도시 통째로 베이아터의 1층 지옥인 아베르누스로 옮겨진 사건. 사실 이 사건의 범인은 아베르누스의 통치자인 자리엘이었지만, 도시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면서 악마의 혈통을 물려받은 티플링들에게 누명이 씌워진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고 엘터렐을 떠난 이들이 본작에서 만나게 되는 티플링 난민들이다.[2] 엘터렐의 분위기 상 티플링인 제블로어는 사실상 강제로 퇴역당한 듯 하다. 이 때 틸시스 등 몇 달 복무하지도 못한 티플링 신병들도 따라나왔다.[3] 주사위 굴림에 성공하면 주인공이 아라딘에게 한방 날릴 수 있으며, 이를 본 제블로어는 통쾌해한다.[4] 티플링들을 받아들인 최고 드루이드 할신은 이 당시 실종 상태인데, 할신의 부재 기간 동안 임시로 숲을 통치하고 있는 코가는 그와 달리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며 티플링들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5] 이때 바로 코가를 죽이면 드루이드와 티플링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며, 기본적으로 드루이드 진영이 훨씬 강하고 티플링 대부분은 민간인이기에 플레이어가 개입하더라도 티플링들 상당수가 사망할 수밖에 없다. 이를 피하려면 의식에 사용되고 있는 실바너스 우상 주위의 드루이드들을 미리 몰살한 다음에 코가 혹은 숲 입구 경비병들에게 시비를 걸어야 하며, 이렇게 해도 최소한 티플링 난민 2명은 사망한다. 저 2명은 내전 발발 컷씬에서만 등장하는 NPC들이라 죽음을 막을 수가 없다.[6] Blade Ward[7] 이 때 1장 선택지 결과에 따라 롤란 일행이 난민들을 돕지 않고 발더스 게이트로 가버렸거나, 칼과 리아 중 한 명을 잃은 롤란이 난민 구제를 포기하고 숲을 떠났거나, 롤란이 사망한 경우 등 롤란이 부재 중인 상황이라면 상당수의 비무장 난민들이 살해당하고 실종된다. 특히 을 제외한 티플링 아이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한다.[8] 단, 제블로어가 절대자에게 매혹당한 것은 맞으나 이것이 티플링 난민이 죽어나간 이유는 아니며, 진짜 원인은 그림자 저주가 걸린 라이스윈으로 간 것 자체였다. 만약 제블로어가 1장에서 사망하여 아샤라크 혹은 세리스가 지도자직을 이어받아도 이때 티플링 난민들이 절대자 교단에게 공격 받아 죽거나 실종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 고문당한 티플링 시체들이 여관 근처에 있는 것 또한 같다.[9] 절대자 교단이 올챙이 감염자들을 부르는 명칭.[10] 제블로어와 지옥 토벌 기병대는 지원군 중에서 매우 강력한 편에 속한다. 팔라딘으로서 신성한 강타를 여럿 꽂아넣는 것은 물론, 개개인의 전투력이 우수해 잡병 처리에 있어 신속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