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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로 게임 2장의 최종 보스이다. 담당 성우는 J. K. 시몬스.하이 하프 엘프(언데드) 팔라딘(맹세파기자)이다.
2. 행적
달오름 탑을 지배하고 있는 절대자 군대의 지휘관. 영체 분광기를 찾는데 실패한 민타라 혹은 고블린들을 심문하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이때 고블린 중 한명이 그에게 창을 집어던지나, 심장과 목을 관통당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창을 뽑고 걸어나가 주먹으로 고블린을 때려 죽이며 그가 불사신임을 보여준다.이후 2장 최후반부 퀘스트를 통해 케더릭 불사 능력의 원천인 밤의 노래를 풀어주거나 죽이면 그의 무적이 풀리면서 공략이 가능해진다. 그가 있는 탑의 옥상에 올라가기 위해선 내부의 절대자 병사들을 먼저 상대해야 되는데, 밤의 노래를 풀어줬으면 자헤이라를 필두로 한 하퍼즈가 함께하기에 좀 더 수월해지나 반대로 그녀를 죽였으면 하퍼들이 강해진 저주에 의해 언데드가 되어버려 절대자 병력도 주인공 일행들로만 상대해야 한다. 병력들을 해치우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드디어 그와 대면하면서 1차전 시작. 여기서 설득 굴림을 통해 케더릭의 마음 속에 후회를 심어줄 수는 있지만 전투는 무조건 진행된다. 그의 피를 일정 수준 이하로 깎으면 탑의 지하에 있는 마인드 플레이어 군체로 도망가며,[2] 밤의 노래를 풀어줘 옥상에서 같이 싸웠다면 케더릭이 거대 촉수를 조종하여 그녀에게 일격을 가해 기절시킨 후 다시 데리고 가버린다.
그를 쫓아 군체를 통과하면 케더릭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명의 보스, 그리고 그들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엘더 브레인까지 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일전에 생포한 얼더 레이븐가드를 올챙이에 감염시키고, 고타쉬와 오린이 플레이어로부터 도망쳐온 케더릭을 꼽준 후(...) 어떻게든 막으라며 케더릭을 남긴채 발더스 게이트로 돌아간다. 이후 그와의 2차전이 시작되는데, 밤의 노래가 있다면 케더릭이 그녀를 다시 감금하여 불사의 힘을 뽑아먹고 있기에 밤의 노래를 먼저 풀어줘야 케더릭에게 딜을 넣을 수 있다.
2차전은 케더릭과의 또 한번의 전투, 그리고 그의 피를 다 깎으면 자신의 몸을 바쳐 소환하는 머쿨 화신과의 최종전으로 진행된다.[3] 이 중 전자는 1차전 때 설득에 성공했다면 여기서도 그의 회개를 유도할 수 있는 설득 지문이 나오며, 주사위 굴림에 성공하면 그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그냥 머쿨에게 몸을 던지기에 패스할 수 있다.[4] 결국 화신조차 주인공 일행에게 쓰러지면,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애원했음에도 머쿨이 응답하지 않아 절망하면서 사망한다. 애당초 이 놈은 자기가 믿는 신을 두번이나 갈아치운 녀석이라, 머쿨 입장에서도 쓰다 버릴 장기말로 취급했던 모양.[5] 설정과 연관지어서 생각해보면 머쿨은 신이 되기 전 필멸자 시절에도 이미 에픽 위저드였고, 지금도 예전보다 약해졌을 뿐 여전히 죽음 영역을 담당하는 신이라서 케더릭을 얼마든지 원래 종족이었던 하프엘프로 살려낼 능력이 되는데도 굳이 '언데드'로 부활시킨 것이 일종의 복선인 셈.[6]
죽은 케더릭의 시체를 뒤지면 딸인 이소벨이 어릴적에 써준 편지가 나오며, "사랑해요. 아빠. 사랑하는 이소벨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어그러진 부성애로 한 인간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물로, 케더릭의 수많은 악행으로 가문의 일원들조차 괴물로 변해 라이스윈을 돌아다니며 학살을 저질러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딸 외에는 안중에도 없다. 종교조차 과감히 버릴 정도로 딸에 대한 사랑과 집착이 깊어 유언조차 "이소벨..."이다. 이와 더불어 그가 착용하고 있던 중갑 '사신의 포옹'의 성능이 좋아 절망의 용광로에서 만들 수 있는 아다만틴 중갑과 더불어 플레이어들이 애용하는 중갑으로 꼽힌다. 아다만틴 중갑과 달리 간지나는 룩은 덤.
어그러진 부성애로 인해 딸의 연인인 에일린은 100년 동안 샤의 영역인 그림자 불모지에 갇혀 몸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었고, 되살아난 이소벨조차도 아버지의 달라진 모습에 경악하며 최후의 빛 여관으로 도망쳐왔다. 케더릭을 죽인 후에 이소벨에게 말을 걸면 그래도 아버지라고 죽어서는 그 고통과 집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하지만, 그녀 이외의 캐릭터들은 모두 잘 죽었다는 반응이다. 이소벨 한명을 되살리려고 라이스윈을 그야말로 생지옥으로 만들며 가문 영묘에 샤의 신전까지 만들어 가문을 욕보이고, 이후엔 다시 한번 머쿨로 개종했으나 마지막에는 버려지며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만약 극악 루트로 진행해서 이소벨도 탑으로 납치하고 발타자르에게 밤의 노래도 넘길 경우, 공로를 치하하며 승천의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영체 분광기가 이를 방해한다. 이에 케더릭이 유물을 숨기고 있었다고 분노하며 바로 촉수를 뽑아 주인공 일행을 지하 일리시드 군락지로 보내버린다. 이후 주인공 일행은 발타자르에게 붙잡혀 산 채로 실험될 위기에 처하고, 발타자르와의 전투를 통해 탈출한 뒤 그대로 케더릭과의 보스전으로 직행한다.
3. 과거
토름 가문의 대영묘와 케더릭의 방에서 나온 편지와 일기, 보스전 종료 후 이소벨의 발언과 이후 퀘스트라인에서 나오는 증거들을 종합해보면 그의 과거를 알 수 있다. 2장의 무대인 라이스윈은 본래 셀루네를 섬겨왔던 지역이며, 케더릭은 모태신앙은 아니었으나 독실한 셀루네 신도인 멜로디아와 결혼하며 그 역시 셀루네 신자가 되었다.[7][8]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멜로디아가 사망하자 큰 상심에 빠졌으며, 이때부터 어린 딸 이소벨에게 점차 집착하기 시작하였다. 문제는 이소벨이 성장한 이후, 셀루네의 딸인 고귀한 에일린이 라이스윈에 방문했다가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정신적으로 맛이 간 케더릭은 필멸자인 딸이 불멸자이자 여신의 자손인 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에 대한 염려, 그리고 이소벨이 자신만의 딸로 남지 않고 누군가의 연인이 된다는 것에 불안을 갖고는 점점 이상하게 변한다.-딸 이소벨의 죽음으로 비탄에 빠진 케더릭-[9]
그래도 여기까지는 별 문제없었지만, 어느 날 반려견 종자(Squire)와 이소벨이 사망하면서 케더릭의 타락이 시작되었다.[10] 아내와 외동딸 모두를 잃은 케더릭은 큰 고통을 겪게 되었고, 이를 견디다 못해 셀루네의 자매이자 숙적인 상실의 여신 샤에게 차라리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비는 지경에 이른다. 이에 샤는 자신의 선택받은 자로서 모든 임무에 성공한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였고, 결국 케더릭은 셀루네를 저버리고 샤 신앙으로 배교하기로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 혼자서만 개종한 것이 아니라 라이스윈 전체를 샤에게 바치기 위해 주민들에게 개종을 강요하였으며, 이를 거부한 타 교단의 신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 석공 조합이나 소멸된 자 퀘스트 등의 2장 서브 퀘스트들이 이때 셀루네 신도들이 당했던 탄압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라이스윈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를 보다 못한 켈벤 및 자헤이라가 이끄는 하퍼 결사와 에메랄드 숲 드루이드 연합군이 라이스윈을 해방시키기로 결정한다.[11] 이에 케더릭 역시 에일린을 속여 그림자 불모지에 봉인한 후, 암흑 심판관 군대를 양성하면서 이들 간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된다. 하지만 전황은 점차 케더릭 토름의 암흑 심판관 군대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결국 수세에 몰린 하퍼-드루이드 연합은 항복 의사를 표했지만, 수엘토의 극단적인 전쟁 교리[12]에 빠져들었던 케더릭은 항복을 거부하고 섬멸전에 나선다.[13]
그러나 이는 케더릭의 큰 패착이었다. 케더릭의 폭정을 보다 못한 그의 부관이자 달오름 탑을 지은 석공 중 한 명이 라파엘에게 자신의 영혼을 대가로 케더릭을 멈춰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라파엘은 계약을 받아들인 후 여르기어를 보내 샤의 신전과 절망의 용광로를 공격하였다. 이로 인해 절망의 용광로는 함락당했으며, 샤의 신전에선 단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암흑 심판관들이 전사하며 케더릭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14]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에 케더릭의 군대는 빠르게 무너져 내렸고, 결국 전황이 뒤집히며 하퍼-드루이드 연합이 승리하게 된다. 자헤이라는 이때 본인 눈으로 직접 케더릭이 토름 가문의 묘에 안장되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말한다.[15]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샤의 분노가 라이스윈 전체를 덮쳐 버리는데, 이것이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림자 저주다. 결국 하퍼-드루이드 연합은 승리했음에도 자신들을 쫓아오는 그림자 저주를 피해 도망칠 수밖에 없었고,[16] 이후로도 저주를 없앨 방법을 찾지 못했기에 라이스윈은 우리가 게임에서 본 저주받은 지역으로 남게 되었다. 또한 케더릭 역시 샤가 부여한 임무에 실패했으므로
이로부터 약 120년이 지난 후 바알, 베인, 머쿨, 이 삼악신이 부활하여 엘더 브레인과 일리시드를 통해 세상을 정복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베인의 선택받은 자인 고타쉬가 케더릭을 발견하고는 그들의 계획에 적합하다 판단해, 머쿨의 힘으로 그를 부활시켜 머쿨의 선택받은 자로서 계획에 동참하게 하고 그 대가로 그의 딸인 이소벨을 부활시켜 준다. 하지만 이소벨은 부활하자마자 아버지의 변한 모습에 도망쳤고 최후의 빛 여관에서 플레이어를 만나게 된다.
달오름 탑 안에서 아내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케더릭에게 남긴 편지를 읽을 수 있는데, 끝까지 셀루네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고 이소벨을 신자로 잘 키워달라는 부탁이 담겨있다. 결국 그토록 사랑한 아내의 마지막 부탁을 저버린 셈.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그와의 보스전에 들어가기 전에 대화 선택지에 따라 아내도 지금의 자신을 봤다면 예전의 그 남편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할거라 얘기하는걸 들을 수 있다. 그래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소벨만큼은 멜로디아의 바람대로 끝까지 셀루네의 신도로 남아있게 도와줄 수 있다.
4. 기타
- J. K. 시몬스가 성우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케더릭의 얼굴 역시 그를 참고하여 만들어졌다. 아무래도 J. 조나 제임슨이나 영화 위플래쉬의 플레처 교수로서의 모습이 가장 유명하기에 체감은 잘 되지 않지만, 수염을 기른 시몬스의 모습을 보면 케더릭과 상당히 유사함을 알 수 있다.
- 개발 초기에는 민타라와 같이 동료로 영입이 가능한 빌런 캐릭터였다고 한다. 그의 회개를 유도하여 함께 오린 및 고타쉬에 대응하도록 설득하는게 가능할 계획이었다고. 하지만 최종 버젼에서는 결국 누락되었는데, 아마 그가 동료로 합류하면 2장 보스전 자체가 날아가버리는게 가장 큰 이유였지 않을까 추측된다. 관련 기사
- 장군의 인상에다 마침 거쳐간 주인도 셋이라는 점 때문에 동양권 팬덤에서는 여포에 비유하기도 한다. 작중에서도 섀도하트는 케더릭의 신앙을 두고 "매춘부가 침대 시트 갈아치우는 것보다 더 자주 믿음을 갈아치우는 남자.", 자헤이라는 "우리 팔라딘께서는 신앙 관념이 참 자유롭기도 하다."라고 대놓고 비꼰다.
- 신성한 강타의 위력이 상당하니 방어도가 낮거나 체력이 적은 캐릭터는 케더릭에게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게 좋다. 에일린도 치명타에 맞으면 상당히 피가 깎일 것이고, (아직 정식 영입 및 리스펙이 안 된) 자헤이라 같은 캐릭터는 케더릭의 강타 한 방에 죽을 수도 있다.
- 삼악신의 선택받은 자들 중 보스전 평가가 가장 좋다. 이후의 고타쉬와 오린 모두 보스전이 애매한 감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평을 받고 있다.
- 해외의 한 유저가 케더릭을 처음 만났을 때 그를 최후의 빛 여관까지 끌고 와서 이소벨과 재회시켜주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라리안 스튜디오에서도 이거까진 생각하지 못했는지 그냥 서로 적으로 인식한 뒤 무적인 케더릭이 자신의 딸을 죽이고 끝낸다(...). 영상을 보면 케더릭을 달오름 탑에서 최후의 빛 여관까지 손수 유인하는 광기를 보여준다.
이걸 어떻게 예상해#
[1] 셀루네-샤-머쿨로 신앙을 갈아탔다. 언데드인 이유도 죽음의 신 머쿨의 권능으로 부활해서이며, 맹세파기자인 이유도 변절자이기 때문.[2] 이때 무기 투하나 해제 공격 등을 이용해 전용 무기를 압수했다면 2차전 때는 최하급 도리깨를 들고 있어 꼴이 우스워진다.[3] 만약 이전에 이소벨을 납치하거나 죽였다면 이때 케더릭과 함께 있는데, 죽인 뒤에 시체에서 올챙이를 파밍할 수 있다. 즉, 그렇게 사랑한다던 자기 딸을 올챙이에 감염시킨 것(...). 딸이 자신의 말을 안 들으니 올챙이를 감염시켜 일리시드 정신조작 능력으로 강제로라도 곁에 두려고 했던 것이다.[4] 다만 밤의 노래가 붙잡혀 있을 경우, 머쿨 화신 보스전을 바로 시작하면 오히려 그 주변에 잡혀있는 그녀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져 오히려 케더릭부터 순서대로 잡는게 더 편하다는 의견도 있다.[5] 본작에서 3대 악신의 선택받은 자인 오린과 고타쉬의 2차전 시에 본인들이 직접 더 강력한 화신 형태로 변하는 것과 달리, 케더릭은 화신을 소환할 제물 취급에 지나지 않는다.[6] 그냥 준신이라 약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5판의 준신은 설정이 바뀌어서 구판본으로 치면 준신과 반신을 전부 포괄하고 좀 높게 잡을 경우 하위권 소신격 정도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 작중에서도 3대 악신들이 전부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신도들에게 신성 주문을 내려주거나 화신을 강림시키는 등 구판본의 반신급은 되는 존재로 묘사된다. 결정적으로, 케더릭보다 부활 난이도가 더 높았을 이소벨은 멀쩡하게 부활시켰으니 머쿨이 적어도 능력이 없어서 케더릭을 언데드로 살려낸 것은 아닐 것이다.[7] 석공 길드 지하의 일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8] 라이스윈 시내 중앙의 동상이 이 시절 케더릭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섀도하트를 여기 주변으로 데려가면 언급한다.[9] 대영묘에서 샤 신전으로 향하는 입구를 열 때 풀어야 하는 벽화 퍼즐 중 하나다. 참고로 이 벽화들이 있는 곳이 바로 이소벨이 부활 전까지 안치되어 있던 장소.[10]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록에 없고 이소벨과 종자조차도 본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초기에는 하퍼-드루이드 연합과의 전투 때 할신의 손에 이소벨이 죽었다는 설정이었고, 이때 이소벨을 죽인 창이 비애였었다. 하지만 이 설정은 폐기되었다. 또한 데이터마이닝으로 잘린 컨텐츠를 살펴보면 이소벨을 죽인 사람은 발타자르인데 살인 누명은 에일린이 뒤집어 썼다는 내용이 나온다. 게임사 측에서 이소벨을 죽인 범인으로 여러 인물들을 고려해보았지만 결국 누구 하나로 결정짓지 못한 듯하다.[11] 할신 역시 이 당시에 참전하였다. 다만 이때는 아직 최고 드루이드가 아니었고, 그냥 에메랄드 숲 드루이드 군대의 일원으로 참전한 것.[12] 수엘토는 발더란을 도와 발더스 게이트를 세우는 데에 공을 세운 3명의 참모들 중 하나였는데, 적을 남겨두는 것은 분란의 씨앗이라며 무조건적인 섬멸을 주장한 인물이었다. 케더릭의 방에 가면 수엘토의 저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3장에서 안수르를 만나러 가는 길에 풀어야 하는 퍼즐 중 하나인 '통찰의 방'에서 발더란이 말하는 '도시의 번영을 위해 애쓰지 않는 자'가 바로 수엘토다. 여기서 수엘토의 환영을 공격해야 시험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아, 발더란이 도시 설립 이후 모종의 이유로 수엘토를 제거한 듯 하다.[13] 달오름 탑 주변에서 켈벤이 케더릭에게 보냈던 항복 문서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케더릭의 대답은 짧게 '항복 거부'라고 쓰여있다.[14] 참고로 라파엘과 계약한 이 석공은 3장 희망의 저택에서 볼 수 있다.[15] 1장 에메랄드 숲 동굴에 있는 벽화 중 3, 4번째가 이 일을 그린 벽화이다.[16] 이때 많은 이들이 그림자 저주로부터 도망치는 데에 실패해 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