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혼돈 선[1] 성향의 인간 남성.
AD&D 기준 6레벨 파이터,[2] 힘 16, 지능 18, 지혜 16.
1370 DR 기준 발더스 게이트에 거주하던 해양생물학자로 이시트사치틀과 같은 뛰어난 지능의 바다 생물체들을 주로 연구하는 한편 자신을 방문하는 어부들에게 조언을 해주곤 했다. 도시 내 누구보다도 수영 실력이 뛰어나고, 마법의 도움 없이도 오래 잠수할 수 있었으나, 바다 속 더욱 깊이 탐험하고자 마법사로 전직, 바다 밑바닥에서 원하던 대로 엄청난 부를 손에 넣었다. 덕분에 도시 내 손꼽히는 부자가 되어 스리 올드 케그스 여관 옆 허름한 저택을 버리고 자신의 고향 건축물과 유사한 라마지스의 탑을 세웠다.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이용해 주변 이웃 여인들을 홀리고 다녔던 모양이다. 특히나 임자 있는 부인들을 적극적으로 꼬시고 다녔기 때문에 수많은 남성들로부터 원한을 샀으며, 결투 신청으로 끌어들여 정당방위를 유도해 살해해왔다.
고향이 페어룬 대륙 동서쪽 덜파 왕국이라는 것 이외의 과거는 온통 베일에 가려져 있었기에 하퍼즈나 레드 위저드의 일원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뛰어난 춤 실력 등 여러 장기를 가지고 있어 학자가 되기 전 다양하고 화려한 삶을 보냈던 것으로 짐작된다.
PC 게임 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플레이어에게 라게페스트로부터 님프를 빼앗아 오라는 의뢰를 하는데, 선택지에 따라 그를 살려두거나 살해할 수 있지만 그의 악랄함[3]과 경험치 때문에 후자 쪽이 선호되는 편이다. 실제 설정상으로는 해당 사건이 반영되어 그 뒤로 행방불명 처리되었다. 1479 DR 기준 로로아칸이라는 아스카틀라 출신의 붉은 머리 마법사가 라마지스의 탑에 거주하고 있다.
[1] PC 게임 상으로는 질서 악으로 등장한다. 실제 행적 역시 질서 악에 해당.[2] 해양생물학자였을 시절 직업으로 이후 마법사로 전직했다.[3] 도시 어느 여관에서는 주인장에게 열받는다는 이유로 슬라임을 풀어놓아 많은 숙박객과 주인을 살해한다. 게임 상에서는 아무리 빨리 행동해도 주인은 대화 종료 즉시 독데미지 발동으로 사망하며 다른 숙박객들 역시 해독주문을 쓰지 않으면 결국 독 도트 데미지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