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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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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칠라(털실쥐)
Chinchilla
파일:칠라1.jpg
학명 Chinchilla
Bennett, 182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친칠라과Chinchillidae
친칠라속Chinchilla
  • 짧은꼬리친칠라(C. chinchilla)
  • 긴꼬리친칠라(C. lanigera)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Junger_Chinchilla.jpg

1. 개요2. 특징3. 생태4. 현황5. 하위종6. 인간과의 관계
6.1. 모피 산업6.2. 과학 연구6.3. 애완동물
6.3.1. 분양 환경6.3.2. 공간 설정6.3.3. 환경 설정6.3.4. 섭식 설정6.3.5. 위생 설정6.3.6. 합사 설정6.3.7. 의료 설정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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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칠라속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

19세기 말까지 모피를 구하기 위한 사냥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하위종 모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있다. 야생에서의 관측이 어려운 종으로 그나마 긴꼬리친칠라는 애완용으로 개량되어 판매되고 있는 중 이다.

2. 특징

현존하는 하위종으로 짧은꼬리친칠라(Chinchilla chinchilla)와 긴꼬리친칠라(Chinchilla lanigera) 2종이 있다. 몸은 전체적으로 둥근 모습으로 땅다람쥐보다 약간 큰 편이며, 몸무게는 약 600~700g 이다. 회색 계열의 부드러운 털이 조밀하게 돋아나는데, 육지에 사는 모든 포유류 중 가장 촘촘한 털을 가지고 있다.[1] 하나의 모낭에서 평균 60 개의 털이 돋아나 미세하고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게 있는 까닭에 진드기벼룩 같은 기생충의 발현을 막아준다. 네 개의 발에는 각각 네 개의 발가락이 나있고, 발바닥에는 발볼록살이 있어 암석지대에 적응할 수 있다. 긴꼬리친칠라가 꼬리가 길며 귀가 크고 몸이 작다면, 짧은꼬리친칠라는 상대적으로 꼬리가 짧고 귀가 작은 대신 몸이 크며 목이 굵다.

행동이 민첩하여 작은 바위 틈새를 뛰어다니거나 협소한 공간으로 운신하여 포식자를 피할 수 있다. 앞발에 비해 길고 근육이 발달한 뒷발을 이용해서 최대 1.8m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몸에 비해 커다란 귀는 포식자를 감지할 수 있도록 발달해 있으며, 열을 방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포식자에게 붙잡힐 경우 털을 뿌려서 상대를 제지시키고 도망치기도 한다.

야생에서의 수명은 8~10년으로 설치류 기준으로 긴 편에 속한다. 사람에게 사육되는 경우에는 15~20년으로 늘어난다.

3. 생태

굴이나 바위 틈에 서식하면서 주로 새벽이나 황혼 무렵에 활동한다.

최대 4,270 m 고도에서 무리를 이루고 산다. 때로는 집단 거주(colonies)에 가까운 사회 집단을 이루며 생활하기도 한다. 무리의 크기는 10여 마리에서 최대 100여 마리까지 다양하며, 여러가지 소리를 통해 사회적 상호 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통해 포식자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무리를 구성하는 까닭에 이를 통제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암컷의 경우 영역 보호 본능이 매우 강하다. 애완용 친칠라가 집고양이 등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이러한 습성에 기인한다.

일년 중 2~3월과 8~9월에 번식기를 가지며, 임신 기간은 3~4개월 정도로서 다른 설치류보다 긴 편이다. 덕분에 어린 친칠라는 털이 몸을 완전히 덮고 눈을 뜬 상태로 태어난다. 한 번 출산에 평균 2 마리를 낳는다.

식물, 과일, 씨앗 및 작은 곤충 등을 주로 식량으로 삼는다.

천적으로는 퓨마, 안데스산고양이, 팜파스고양이, 안데스여우, 맹금류, , 스컹크 등이 있다.

4. 현황

지난 15년 동안 무분별한 사냥으로 개체수의 90%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어, IUCN 적색 목록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1996년까지 IUCN 적색 목록에 미정으로 등재되었으나, 2006년 긴꼬리친칠라는 취약종(vulnerable species)으로, 짧은꼬리친칠라는 절멸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 species)으로 재등재되었다. 2008년에는 긴꼬리친칠라도 절멸위급종로 지정되었다. 2016년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이나마 두 종의 개체수 회복이 확인되어 절멸위급종에서 멸종위기종(endangered species)로 한 단계 완화되었다.

5. 하위종

학명 분포 이명 IUCN 적색 목록
긴꼬리친칠라
(Chinchilla lanigera)
칠레
아우코 국립 보호 구역
라이게라 지역
Mus laniger
Chinchilla velligera
Cricetus chinchilla
Lommus lanigera
Cricetus lanigera
멸종위기종
(endangered species)
짧은꼬리친칠라
(Chinchilla chinchilla)
안데스산맥 Chinchilla brevicaudata
Eriomys chinchilla
멸종위기종
(endangered species)

6. 인간과의 관계

6.1. 모피 산업

매우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기가 높아서 16세기부터 무역 거래가 이루어졌다. 색상이 균일하여 옷의 안감으로 쓰였으며, 코트를 만들 경우에는 약 150 마리의 친칠라 가죽이 소요되었다. 모피 산업은 친칠라속 하위종의 생존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였다. 현재는 대부분 농장에서 사육하여 모피를 획득하고 있다. 야생 친칠라 사냥은 불법이지만 계속되는 밀렵으로 종의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6.2. 과학 연구

친칠라에 대한 연구는 1950년대부터 진행되었고, 1970년대부터 청각 기관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친칠라에 대한 수의학 연구 분야로 샤가스병(Chagas disease)[2], 소화기계질환(Gastrointestinal disease), 폐렴, 리스테리아증(Listeriosis)[3], 여시니아감염증(Yersinia infection)[4], 슈도모나스균(pseudomonas) 연구 등이 있다.

6.3. 애완동물

파일:attachment/chinchilla.jpg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여느 설치류가 그렇듯 이빨은 평생 동안 계속 자라는 까닭에 이갈이 장난감이 필요하고, 안데스 고산지대에 특화된 신체 특성을 감안하여 온도 조절도 중요하다. 활동적인 습성 탓에 상당히 넓은 케이지를 요구하며 산책도 필요하다. 다만 야외 산책은 천적의 위협과 목줄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실내 산책을 오래 시켜주는 것을 권한다. 예민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핸들링을 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소동물임을 감안하여 핸들링을 편안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6.3.1. 분양 환경

한국 기준으로 마리당 10만 원 중반부터 2~30만 원대에 거래된다. 그 중에서 희귀한 색으로 인식되는 흰색의 분양가가 높다.[5] 야생종의 모색은 회색 계열이며, 그 밖의 색깔은 돌연변이이다. 가정 분양이 늘어나면서 흰색이 아닌 개체의 분양가는 낮게 형성된다. 야생종의 색을 띤 개체가 보다 건강함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색을 뽑기 위해 근친상간을 시키는데, 이렇게 태어난 개체는 유전병이나 선천적 질환 등 각종 위험에 취약하다. 수명이 긴 희귀 애완 동물은 한정된 개체수에서 유전자가 섞일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색상까지 한정하면 열성 유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국내 친칠라 유전자 다양성이 줄어든다.

6.3.2. 공간 설정

고산지대 바위 틈사이를 뛰어다닌 서식환경을 고려하면 사육 공간은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 성체 두 마리 정도가 충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공간을 이탈하지 못하게 천장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통풍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은 메쉬 소재로 세팅하면 좋다. 설치류 특성상 갉아먹는 습성이 강하므로 플라스틱으로 된 케이지 보다 철제 또는 수제작 케이지가 안전하다. 일부 사육자들은 나무 케이지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단 철제 케이지의 경우 바닥에 위치한 철심이 친칠라의 발볼록살을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평평한 바닥제를 대어 주는 것이 좋다.

사육 공간은 전선 및 전기 코드와 멀리 떨어져 위치해야 하고,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덮개 등으로 노출된 전기 설비를 가려야 한다. 서식환경을 고려하여 위로 올라갈 수 있으며 동시에 튀어오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서적 불안정으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능숙하게 나무를 타는 동물이 아니어서 추락하면 날렵하게 착지할 수 없으며, 골절을 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케이지 안에 발판을 많이 설치해야 한다. 먹이사슬의 하위 종인 까닭에 케이지의 구멍이나 사다리에 발이 걸려 빠져 나오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발현하므로 세팅에 주의해야 한다.

6.3.3. 환경 설정

원래 건조하고 추운 곳에서 사는 동물이므로 온도와 습도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친칠라는 조밀한 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까닭에 온도와 습도에 대한 적응이 느리고, 땀을 흘리지 않는 특성으로 말미암아 사람처럼 체온을 조절할 수 없다. 적정 온도는 15 ~ 24°C 이다. 24°C를 초과하면 스트레스가 과도해지며 열사병에 이르기도 한다. 10°C 이하에서는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폐렴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상적인 온도는 15 ~ 16°C 이다. 습도는 40 ~ 60% 가 양호하다. 가습기를 설치하여 일정한 습도를 제공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도 유지가 어려울 경우에는 쿨패드가 유용하다. 넓은 사육공간 만큼 여러 곳에 쿨패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 환경을 고려하면 기본적으로 상당한 냉방비가 소요된다. 이를 고려하지 않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이다. 체온이 과열되는 친칠라는 호흡이 가빠지고, 행동이 느려지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므로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6.3.4. 섭식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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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칠라는 기본 식단인 건초와 전용 사료 급여에 충실해야 한다. 기본 식단은 탄수화물 25 ~ 35%, 단백질 15 ~ 20%, 섬유질 30 ~ 35% 를 주축으로 설탕 5% 이하, 지방 3% 이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알파파와 티모시 두 종류가 있다. 알파파 건초는 6개월 이하의 어린 친칠라나 임신한 친칠라에게 제공하고, 티모시 건초는 6개월 이상의 성체 친칠라에게 급여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지만, 일부 사육자들은 두 가지를 각각 50% 섞어서 성체에게 주기도 한다. 기본 건초와 함께 건초 큐브를 제공하는 것도 좋다.

고기, 과일, 아채, 견과류, 씨앗, 옥수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친칠라는 민감한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간식을 제공하면 심각한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등 특정 영양소가 과도하게 높아도 소화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잔디 또는 귀리로 만든 건초를 간식으로 가끔 급여하는 것이 좋다. 전날 제공한 건초를 남기는 것은 배가 부른 것이 아니라, 신선한 먹이를 원하는 것이므로 새 먹이를 급여해야 한다. 물은 항상 마실 수 있도록 급수기를 설치하는 것이 유용하다. 급수기는 박테리아나 병원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자주 청소해야 한다.
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이갈이 장난감이 필요하다. 이를 간과하면 과도하게 자란 이빨로 말미암아 통증과 질병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갈이 장난감으로 건조한 사과나무 가지나 나무 장난감을 제공한다. 일부 사육자는 은신처를 구매하기도 한다.

6.3.5. 위생 설정


털이 촘촘하게 돋아난 까닭에 물을 흡수하면 건조가 어렵고,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신체 특성상 야생 친칠라는 부석(浮石) 가루를 이용해 목욕을 즐긴다. 애완 친칠라는 이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모래를 목욕에 이용한다. 대야 또는 전용 목욕통에 모래를 담아주면 뒹굴면서 털을 손질한다.[6] 목욕 일정은 1 주일에 1 ~ 2 회, 목욕 시간은 5 ~ 10 분이 적당하며 사용된 모래는 각질, 잔털 등으로 오염되었기 때문에 재사용해서는 안된다. 과도한 목욕은 피부를 건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친칠라는 대변을 가리지 못한다. 장이 매우 짧은 고유한 신체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므로, 훈련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 건강한 상태라면 대변의 냄새가 옅고 딱딱하기 때문에 진공청소기 등으로 어렵지 않게 청소할 수 있다. 반면, 소변은 냄새가 강해 배변훈련이 필요하다. 생후 6개월 무렵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6.3.6. 합사 설정

파일:태극칠라.jpg

동성 합사가 필수적으로 권장된다. 외로움을 타는 동물이므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웬만해서 합사를 해야 한다. 많은 친칠라들이 "합사 안 해도 죽지는 않는다"는 이유로 합사없이 혼자 외롭게 살다 죽는다. 이런 합사 필수종 설치류가 합사를 하지 않을 경우 외로워서 사람한테 앵기는 성향을 보인다.(데구, 몽골 저빌도 마찬가지며 토끼도 그런 성향을 보인다.) 이는 절대 자랑할만한 거리가 아니다.

암수 합사는 절대 권장되지 않는다. 합사할 시 수컷이 예민한 암컷의 눈치를 보는 형태로 살아가게 되며, 잦은 번식으로 인해 암컷이 쇠약해져서 사망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무식하게 암수를 합사하여 계속 번식하게 놔두는 집이 엄청나게 많다. 새끼를 분양 보낸다고 올라온 집들을 보면 거진 합사한 채 놔두고 계속 새끼를 빼서 파는 식이다.

친칠라는 번식력이 좋은 편으로, 1년에 2번 정도 교미를 한다. 합사를 계획한다면 1년생 이상으로 교배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암컷은 영역 보호 성향이 강한 까닭에 수컷의 케이지에 암컷을 들여보내야 한다.

굳이 암수를 데려와서 교배시키고 합사를 위해 소동물 전문병원을 찾아가서 수컷 친칠라를 중성화 수술을 하기도 한다.[7] 중성화를 하면 넥카라를 씌우는데, 섭식이 어러워지는 까닭에 사육자가 직접 손과 주사기로 급여해야 한다. 소동물 중성화는 넥카라로 인한 식사 문제 외에도 여러 위험요소가 있어 처음부터 분리사육을 하거나 동성끼리 키워야 한다.

6.3.7. 의료 설정

친칠라는 활동적이며 경미한 부상에도 잘 회복할 수 있지만, 소동물인만큼 골절은 심각한 문제가 된다. 섭식 자세가 뒷다리로 앉아서 앞발로 먹이를 잡기 때문에 골절은 영양소 섭취를 방해한다. 케이지 설정에 신중을 기해 낙상을 방지해야 한다.

수 초에서 수 분 동안 불규칙하게 경련을 일으키는 현상이 있다. 이는 비타민 또는 식이 요소 결핍, 뇌출혈 또는 일종의 신경계 손상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원인이 추정되는 증상이다. 교미한 후 경련이 관찰되었다면 순환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무리를 지어 사육하는 경우, 다른 친칠라에게 섭식 기회를 빼앗길 때에 스트레스성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 비타민 B, 심장의약제 또는 칼슘 주사가 처방된다.

리스테리아증은 친칠라만 감염되는 병은 아니지만, 집단 주거 환경에서는 소화기 질환으로 퍼질 수 있다. 파스퇴렐라균은 음식을 통해 무리를 감염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무감각, 소화 장애 및 발열이 있다. 녹농균 감염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다른 많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친칠라 개체군에게도 광범위한 사망을 초래하고, 임신한 친칠라는 유산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기관 감염은 많은 병원체에 의해 유발되지만, 원인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호흡 곤란 및 콧물을 발현한다. 전염성은 약하지만 어린 친칠라에게 더 위협적이다.
소화기 장애는 변비 또는 설사를 유발한다. 소화기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전염병의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변비는 전염성 질환과의 관련성이 분명하지 않다. 변비에 걸린 개체는 대변을 부드럽게하기 위해 파라핀을 투여한다.

애완용 친칠라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 일반적인 지표는 모피를 과도하게 씹는 현상을 보인다. 병에 걸린 친칠라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섭식를 중단하여 증세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무리 생활을 하는 친칠라는 번식기에 특히 민감하다. 이 시기에 짝짓기 상대가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식단을 바꾸어도 불안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칠라의 소화기 질환에 대해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8], 네오마이신(Neomycin)[9], 스펙티노마이신(spectinomycin)[10] 등을 처방한다. 설폰아마이드(Sulfonamide)[11]는 식수에 용해해서 처방한다. 콜리스틴(colistin)[12]은 효과적인 항생제이다.

7. 기타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치라미, 치라치노가 친칠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켓몬이고, 니시다 아츠코가 이를 디자인했다. 피카츄도 친칠라가 모델이라는 루머가 있으나, 이를 디자인했던 니시다 아츠코에 따르면 다람쥐를 기반으로 삼았다고 밝혔다.[13]

국내에서 친칠라를 사육하는 유튜브 채널로 오늘내일이 있다. 사육자가 나레이션을 하면서 친칠라들에게 쓰다듬기나 빗질 등의 행동을 시도하면 친칠라들이 급정색하면서 거부하고, 사육자의 나레이션도 덩달아서 중간에 뻘쭘하게 끊기거나 얼버무리는 내용으로 바뀌는 마치 개그물 같은 전개가 주 매력 포인트다.

친칠라 커뮤니티는 흔한 소동물 커뮤니티들이 그렇듯 엉망진창으로, 친칠라와 우리들의 이야기에 친칠라를 부적절한 환경에서 암수합사하여 키우며 가정분양을 계속 보내는 집이 넘쳐난다. 냉방이 중요함에도 제대로 냉방을 하지 않아 죽는 친칠라들은 매년 나온다. 톡방도 마찬가지로 이를 비판하는 사육자들은 꾸준히 있었으나 규모가 너무 적어서 오래도록 개선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어로도 비슷한 발음인데, 단어를 이루는 글자(шиншилла)들이 모두 비슷하게 생겨서 필기체로 쓰면 판독이 불가능할 정도라 외국인들이 헷갈려한다는 이유로 종종 키릴 문자의 어려움을 자랑(?)하는데 쓰이곤 한다.


[1] 친칠라보다 촘촘한 털을 가지고 있는 동물로는 바다에 서식하는 해달이 있다.[2] 크루스파동편모충(Trypanosoma cruzi)에 의해 감염되는 열대질병으로, 1909년 브라질의 의사 카를로스 샤가스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기생충은 침노린재과의 일종인 흡혈곤충 벤추카를 매개체로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에 옮겨지고, 수혈이나 장기 이식, 기생충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통해 확산된다.[3]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 젠네시스(Listeria Monocytogeneses) 병원체로 인해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 중 세균성 질병이다. 주로 오염된 물에 서식하기 때문에 감염 통로는 오염된 물의 섭취이다.[4] 여시니아는 Yersinia속의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부분 예르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Yersinia enterocolitica)에 의해 발생한다. 살균하지 않은 우유, 오염된 물, 오염된 돼지고기를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때로는 분변-구강경로 전파가 가능하다.[5] 코트, 장신구 등 친칠라 관련 모피 제품도 회색 계열이 많지만, 수요는 흰색이 높다.[6] 케이지 밖에서 모래 목욕을 시킬 경우, 도중에 뛰쳐나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실내가 어질러지지 않는다.[7] 중성화 수술 시기는 보통 6 ~ 8개월 이상이 되었을 때 한다.[8] 장티푸스ㆍ파라티푸스ㆍ백일해ㆍ이질 따위와 같은 각종 세균성 감염증과, 발진티푸스와 같은 리케차성 감염증 및 바이러스성 감염증을 치료하는 데에 쓴다.[9] 그람 음성 호기성 간균강과, 아직 저항이 유발되지 않은 일부 비호기성 간균강에 대한 살균 활동을 보이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 물질이다.[10]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과 관련된 아미노사이클리톨 항생 물질. 세균 리보솜의 30(S)에 부착하여 단백질 합성과 펩티드 사슬 연장 과정을 억제한다.[11] 화농성 질환과 거의 모든 세균성 질환의 치료에 쓰인다.[12] 펩타이드계 항생 물질. 녹농균, 대장균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는 데에 쓰며, 클로람페니콜과의 복합 외용제로도 쓰나 독성이 강하다.[13] 파치리스 역시 다람쥐를 기반으로 삼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