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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3 10:01:09

최중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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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12. 시즌 23. 시즌 3

1. 시즌 1

13화에서 엄청나게 무거운 존재감을 선사하며 첫 등장을 한다.

14화에서는 그대들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자들이 가엾지도 않은가!!! 라는 염라의 불같은 일갈에 허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살인과 다름이 무엇입니까. 라는 얼음같은 대사를 차분히 내뱉는다. 염라는 자살하고 후회의 눈물을 보이는 자들에게 동정한 적이 한번이라도 없냐며 따지자 없다고 단칼에 말한다. 이에 인정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방국봉 본부장과 염라의 한판 싸움에 방국봉은 속절없이 당하고 "아이고... 중길아. 내가 이 짬밥에 이러고 산다..." 라며 하소연하는 방국봉을 깍듯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15화에서는 옥황 회장의 말 한마디에 위기관리팀이 생성되는 것을 보고 표정관리를 하디 못 한다. 회장님이 지적하자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표정 못 숨기는 건 여전하다니까." 라는 말로 봐서 표정관리를 못하는듯.

118화에서 과거 모습이 잠깐 등장. 과거의 사연 때문에 자살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임이 확정되었다. 가까웠던 사람[1]이 자살로 인해 생을 마감한 것 때문으로 추정해본다.

그래도 인간미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지라 봄 에피소드에서는 일본의 땅에서 죽었으니 일본으로 끌려가야한다며 조선인 희생자들을 겁박하는 일본의 저승사자들에게 하술되는 명대사를 날리고선 저승사자로서도 혼째로 멸해버리면서 갈등 빚고 싶다면 마음대로 까불어보라며 협박해 일본의 저승사자들의 입을 닥치게 했고 그 이후로 일본 쪽에서 두번 다시 한국 출신의 영혼들에게 해코지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는 국가적 스케일의 폭풍간지를 보여주는가 하면 위안부 희생자 출신인 사자 지망생에게 나름대로의 격려와 조언을 해주며 신경써주는 등의 인간미를 보여준다.

2. 시즌 2

236화에서는 최준웅을 구하기 위해 옥황과 저승에서 내려왔다.[2] 237화에서 또 임륭구와 그의 어머니를 헐뜯는 말[3]을 하자, 보다못한 구련이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하자 나는 네게 끼어듬을 허하지 아니하였거늘 어찌 말을 덧대는 것이지?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구련을 무시하는 발언[4]을 하자 이를 보다못한 준웅이 신랄하게 그런 중길의 행동에 비난[5]에 인상을 찡그릴 정도로 분노해 준웅의 멱살을 잡아들어올리면서 실수?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은 절대로 구원받을 수도, 구원받아서 안되는 중죄다, 신입.이라고 말하나[6], 옆에서 보고 있던 옥황은 이게 무슨 짓이니며 중길을 제지하더니, 방금 전 중길이 말한 존재 자체가 어불성설인 팀을 만든 자가 자신(옥황)인데, 지금 자신(옥황)을 앞에 두고 비난할 셈이냐고 말하자, 중길은 준웅을 땅에 내려놓는다.[7] 이후 중학생 1학년 일진들을 지옥에 10분 동안 안에 가두며 인과응보를 보여주면서 가두고 밤에 눈을 본다.

263화에서 주마등의 회의에 참석하며 재등장한다.

265화에서 옥황을 통해 중길이 구련을 증오하는 이유에 대한 떡밥이 조금 언급되었다. 과거 구련을 처음 소개받았을 때, 희정이라는 사람과 닮아서 놀랐다고 하는데, 중길은 그에 대해 더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름이라며 언급을 피하고 있다.

3. 시즌 3

이후 298화 부터 연재되는 외딴길에서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최중길의 과거가 공개되었다.

298화에서는 도망친 망자를 떡이 되도록 패고 있다가 결국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이승의 한 호텔로 옮겨진 후 전보윤의 손길에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깨어난뒤 회상을 하게 되는데 회상속에서 중길은 고양이를 돌봐주다가 웬 여학생이 나타나 고양이를 책임지지 않을 거면 챙기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처음에는 구련으로 착각하지만 여학생이 모자를 벗어 얼굴을 보여주자 잔뜩 놀란 표정을 지으며 네가 왜 여기 있느냐고 중얼거린다.

이후 구련을 통해 그 여학생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는데, 다름아닌 앞선 에피소드에서 언급되었던 희정이다. 더군다나 희정은 최중길의 여동생이였으며, 정말 구련과 똑같이 생겼다.

302화부터 본격적으로 과거 스토리가 나온다. 중길은 고려 제28대 왕 충혜왕 시절[8]사람이였다. 최치원의 후손이자 아버지 최이찬은 ‘밀직사사’라는 벼슬을 하고 있는 충신이였으며, 어머니는 당대 최고의 절세 미인이였다. 또한 여동생 최희정과 사이가 매우 좋았다.

아버지에게 가르침을 받던 도중 희정이 넘어지자 얼른 달려와 일으켜 준다. 넘어져서 우는 희정에게 너는 못생겨서 공녀로도 끌려가지 못할거라고 농담을 하자 곧바로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다며 어머니께 혼이 나 희정에게 사과한다. 이후 어머니는 중길을 안아주면서 부모가 모두 돌아가시면 네가 희정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날 밤 희정과 장난치던 도중 손님이 찾아오자 담벼락 뒤로 숨어 이야기를 엳듣는다. 찾아온 손님은 바로 도첨의정승[9]정원경. 정원경이 어머니를 탐하는 장면을 보자 놀라며, 정원경이 간 이후 중길의 부모도 이 일에 대해 걱정한다.

정원경은 간신으로, 지방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관리를 처벌하라는 말에 시어사 따위가 어딜 감히 전하께 충고를 하냐고 한다. 그러나 중길의 아버지가 시어사의 의견에 동조하니, 충혜왕은 전권을 넘긴다. 당연히 정원경은 반발하지만 성가시게 군다는 충혜왕의 말에 반박도 못한다. 모욕을 당한 정원경은 최이찬에게 경국지색의 아내를 얻었다고 해서 방자하게 구냐고 한다. 이를 들은 충혜왕은 씨익 웃으며 나흘 뒤 연회를 열 것이니 모든 대신은 아내와 함께 참가하라 한다.

집으로 돌아온 최이찬은 연회에 참가하면 부인이 봉변당할 것이니 고려를 떠나라는 부관의 말을 무시하고 목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그 원칙을 지키겠다고 한다. 연회가 열렸지만 최이찬은 홀로 참가하여 목숨을 내놓을려는 그때, 최이찬의 부인 한여혜가 나타나자 충혜왕은 크게 기뻐한다. 결국 겁탈당할 위기에 처한 한여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10]

한편 중길은 부모님이 8일 동안이나 집을 비우게 되자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지만 아버지는 방을 잔뜩 어질러 놓은 채 칼을 쥐고 중길에게 충이 무엇이냐 물으며 자신이 지키고자 한 충심과 연심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결국 49재가 지난 뒤.아버지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자 자신과 희정만 놔두고 간 아버지와 어머니를 원망한다.
파일:절망중길.jpg
외숙부가 찾아오자 중길은 남은 우리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떠났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야 한다고 부모님을 원망한다. 외숙부는 떠날 때 중길에게 아버지의 검을 물려준다. 이후 희정이가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대문 밖에서 기다리자는 말에 대문 밖에서 기다리다가, 한 승려가 희정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팔자라는 이야기를 하자 분노하며 칼을 겨눈다. 집으로 돌아간 중길은 스님의 말이 생각나 희정이 너만은 안 된다며 희정을 꼭 껴안는다.

이후 중길은 승려의 말이 자꾸 마음에 걸려서인지[11] 희정을 절대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집안에 가두고 그 공간 안에서만 지내도록 만든다. 또한 희정이 머무는 방에 자기가 알지 못하는 물건이 생기거나 몰래 나갔다는 사실이들통나면 불같이 화를 낸다. 또한 희정이 공녀로 끌려갈것임을 염려하여 희정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은 채 혼인을 추진한다.

그러나, 희정에게 절대 나가지 말라 당부했음에도 희정은 남장을 하여 밖으로 나가고, 정원경에게 들키고 만다. 결국 희정은 정원경의 계략, 손욱의 배신으로 충혜왕의 침전에 들어야하는 상황에 정원경은 혹여 중길이 희정을 은닉할 상황을 대비하여 중길을 황해도 평주로 감찰을 보내려 한다. 결국 이 사실을 알게된 중길은 서둘러 희정을 원으로 보내려하지만, 이를 들은 희정은 자신을 공녀로 보내려는거냐며 중길을 의심한다.
최중길: 그깟 자유가...! 네 목숨보다 중요하더냐! 내겐 아니다! 내게 가장 중요한것은...
최희정: 그깟 자유가 아니야! 내겐 그 무엇보다도 간절하고, 소중한거라고!! ..오라버니가 왜 그렇게까지 내게 집착하는지 모르는 바 아니야..! 모르는 바 아닌데.. 다 이해하는데..! 죽을 것 같다고! 오라버니 목소리만 들어도 숨이 막힌단 말이야..!!!
최중길: 희정아, 네가 진정..!
최희정: 듣기 싫으니까 내 말 자르지 마!!! 작고하신 부모님을 지키지 못했다는 오라버니의 괴로움 속에 날 가두려 하지마!! 오라버니가 그리하지 못했다 하여 내 간절함을 천시하지 마...!!!! [12][13]

한시가 급한 상황에 희정이 이를 거부하자 속이 탄 중길은 희정의 말을 무시하며 어서 짐을 싸라고 말하지만, 희정이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모두 알고있으며, 자신에게 그리 대하는것이 모두 아집이고 집착이니 지키려는 명목하에 가두려 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겠다 말하자 그깟 자유가 네 목숨보다 더 소중하냐며 소리친다. 그럼에도 희정의 발악에,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원으로 떠나라는 말만 들어달라 부탁하지만 희정은 손을 뿌리 친 채, 명령하지 말라며 돌아선다. 이러한 희정의 태도에 중길은 칠석을 시켜 손욱이 도착할때까지 희정을 광에 가두라 지시한다. 이를 보다못한 희정의 하녀인 옥매가 희정의 속마음을 대신 전해주지만[14] 중길은 그저 희정을 잘 부탁한다는 당부만 할 뿐이였다.
최중길: 내가 자리를 비운 동안, 희정이를 잘 부탁한다. 속이 많이 상했을테지... 곁에서 그 아이를 지키며, 따스한 말을 많이 해주고..
옥매: 따스한 말은 원에 도착한 후 나리께서 직접 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상처를 주신 분은 제가 아닌 나리니까요..
최중길: ...네 말이 맞구나. 그리 하도록 하마. 더는 예닐곱 어린 아이가 아니니...나도 솔직해져야 마땅하겠지. (희정이 그리고 있던 초상화를 쓰다듬으며) 이 초상도 경함에 보관하여 함께 챙겨가거라.

떠나기 전, 손욱에게 희정을 부탁한다 당부하였으나 결국 이 부탁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고 희정은 손욱의 거짓말로 인해 중길이 자신을 충혜왕에게 바쳤다고 알게된다. 이 사실을 알게된 외숙부의 하인이 중길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고 황해도로 떠나는 말을 돌려 다시 집으로 향한다. 도착하자마자 손욱의 멱살을 잡고 희정이 어디있느냐고 묻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는 손욱의 말에 손욱을 살해하고 희정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피를 뒤집어쓴 옥매가 희정의 부고를 전해주며, 희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말을 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안채로 향하지만 이미 희정은 스스로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만고의 역적..그래. 원한다면 역적이 되어주마. 내..그리 할 것이다. 정원경. 내가 오늘 네놈의 목을 벨 것이다. 네 놈의 목을 베어 걸주와 같은 천하에 다시 없을 폭군, 왕정에게 보낼 것이다..![15]
결국 마지막 생존자가 된 중길은 왕의 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만고의 역적이 될 상황에 처하게 되자 원한다면 역적이 되어주겠다며 희정의 시신에 다가오는 놈들은 모두 베어버리겠다며 칼을 뽑아든다. 정원경의 목을 베어 충혜왕에게 바치겠다 엄포를 놓는다.
희정아. 오라비가 그리 원망스러웠더냐.
나는 네가 살아만 있어주길 바라였다.
네가 어떤 원망을 들어도 좋으니, 그저...안전한 곳에서, 내 눈앞에서 살아 숨쉬기만을 바랄 뿐이였다.
헌데 그게 그리도 싫었더냐.
네 스스로 죽음을 택할 만큼 그리도 싫었더냐..
내 곁에 있어 주겠다 하지 않았느냐. 떠나지 않겠다 약조하지 않았더냐.

혼자서 적들을 다 상대하면서도 희정의 시신에 화살을 쏘려하자 자신이 대신 화살을 맞으며 끝까지 희정을 지켜낸다.
마지막까지.. 오라비에게 등을 보이는게냐..
참으로 못되었다. 삶이 누구보다 소중하다던 네가 아니었더냐. 어찌... 너 마저 나를 두고 떠난단 말이냐.
네가 없으면, 나는...
파일:사망중길.jpg파일:눈사망.jpg
마지막 순간에 까지 등을 돌리고 있는 희정을 원망하며, 결국 적들의 칼에 무참히 베어져 사망하고 만다.

이후 방국봉에 의해 저승으로 인도된다.[16] 왜 먼저 온 누이에 대해 묻지 않느냐는 방국봉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자, 방국봉은 헛기침을 하며 더이상 부모와 누이를 만날 수 없을거라며, 환생을 하더라도 이승에서는 더이상 인연으로 만날 수 없다고 말하자 환생을 거부할 수도 있냐고 질문하며 차라리 무(無)로 돌아가게 해달라 부탁한다.

이를 들은 방국봉은 무(無)로 돌아가는게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고 그런말을 하는거냐며 중길을 타박하며, 겁이 많은 아이라고 평가한다. 그렇지만 중길의 진심을 알았는지, 중길에게 차라리 저승사자가 되라고 조언을 한다.
파일:최중길등짝.jpg
<rowcolor=#fff> 등에 화살과 칼에 맞은 흉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17]
과거회상을 마치고 현재로 돌아와 어두운 표정으로 샤워를 한다. 샤워를 마치고 보윤이 준비해둔 옷으로 갈아입은 뒤, 보윤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보윤은 조용희 팀장이 최중길과의 미팅을 신청한 것을 보고하지만, 최중길은 지금은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며 만남을 미룬다. 그리고 곧 보윤에게 갈 테니 기다리라 전한 뒤 전화를 끊고 호텔을 나서려던 찰나, 건물 난간에 걸터앉아있는 환생한 희정을 발견하게 되고 다급히 달려간다.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 했던 희정이 도와줄게 아니라면 그냥 돌아가라고 하자 정말로 그냥 돌아선다. 이에 희정이 자신의 사연을 말해주며 제발 도와달라 부탁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누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며 사자의 첫번째 원칙인 인간의 삶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돌아선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희정이 쓰러지고 위관팀이 도착하여 중길을 비난한다.[18][19] 위관팀이 떠난 후, 바닥에 떨어진 희정의 노트를 주워 펼쳐보는데 환생한 희정 역시 그림을 그리는데 재능이 있었는지, 여러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페이지를 넘기던 중길은 자신의 모습이 그려져있는것을 발견한다. 더구나, 어디서 본적이 있는거 같다는 말, 본인과 똑같은 짝쌍커풀이 신기하다는 글도 적혀 있었다.
나랑 똑같은 짝쌍커풀☆신기했다.
처음 본 사람인데 어디서 본적이 있는것 같다.
희정의 그림노트에 언급된 중길에 대한 내용
이를 본 중길은 노트를 덮고 희정을 구하러 갈지말지 고민하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정원경이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지만[20] 사자로서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무시하기로 결정하나 속으로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살아생전 아무런 원칙도 지키지 못한 자신이 지켜야 할 원칙은 대체 무엇이냐고 착잡해한다. 결국 사직서를 던지고 사적으로 정원경을 처리하려 하였으나[21] 위관팀에게 제지를 받고 구속받아 옥황의 처벌을 기다리지만 곧 복귀하고[22], 이후 최희정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복귀한다.[23]

328화에서 준웅과 카페에서 만난다. 혼수상태인 준웅이가 가족을 위해 빨리 돌아가야하지만 위기관리팀에게 미련이 생겨 고민된다고 하자 중길은 미리 슬퍼하는 것보다는 받아들이고 주어진 하루에 충실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한다.[24]
그대의 아쉬움은 이해하나, 세상에 이별없는 만남이란 없다. 다가올 이별에 미리 슬퍼하고, 고민하기보다 그 당연함을 받아들이고 그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충실히 하는 것이 더욱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이후 준웅과 다시 업무 이야기를 하지만 화재경보음 소리에 대화를 멈춘다. 준웅은 오작동이라고 여겼지만 중길은 담당 사자들이 출발하였다며 빨리 나가자는 것을 권고한다. 이후 카페 내에 사람이 못 나온 것을 알고 준웅이 들어가려 하자 준웅을 말린다. 그러나 준웅이 불을 보고 두려워 못 들어가고 상심에 빠지자 감당할 불이 아니었다며 위로의 말을 해준다.

334화 마지막에서 등장한다. 인도사자가 예상되는 터널 사고 피해 규모와 위치를 말하자 인근 지역 담당 인도사자들에게 소집령을 내리라고 말하고 직접 간다고 말한다.

351화 구련의 꿈에서 최희정과 함께 잠깐 등장한다. 다크서클이 없는 밝은 얼굴로 희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 채 팔장을 끼고 등교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모습으로 나온다.

353화 마지막에 김유진을 만나러 온 구련 앞에 등장한다. 련에게 김유진의 상태를 알려주고 가능하다면 도와줄 것이니 본분에 집중하라고 위로해준다.


[1] 추측하길, 가까우며 사랑했던 사람일 가능성도 높다. 그 사람과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으나 그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중길과의 인연의 실이 끊어져 중길이 자살한 사람을 싫어하는 듯.[2] 사실 준웅은 물론 독자들도 예상 못한 의외의 인물이었다. 준웅도 중길을 보고 '아니.. 저 양반은 왜?;;;'라고 독백하였다.[3] 근본 없는 천출의 열등감은 숨길 수가 없나 보군[4] 이제 보니 위기관리팀은 예와 격식을 깨부수는 것이 목적인 팀인가 보구나. 그러니 틈만 나면 경위서를 제출할 일을 만들어내고, 일 하나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규칙과 절차를 무시한 채, 이리도 무례하게 회장님을 소환하지.,하기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적이 있음에도 지옥의 형벌을 면피한 자가 팀장이니. 팀의 존재 자체가 어불성설, 오합지졸일 수 밖에.[5] "와~와~!! 진짜 꼰대 끝판왕이네...뭐라는 거야; 우리 팀이 그렇게 만만한가? 아닌데? 안만만한데?! 성격 더러운 거 이해해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뭐하자는 건데?! (말조심하라고 말하는 구련에게) 아니 내가 참다 참다 더는 못참겠어서 그래요!! 도와주러 온 거면 얌전히 도와주면 될 것을 왠 시비질한테?! 우리 대리님이랑 팀장님이 뭘 잘못했는데 뻑하면 시비냐고!!!! 죽어서도편히 못 쉬고 운명이랑 맞짱 뜨느라 속이 썩어 문드려 졌는데!!! 본인도 평생 후회하는 실수인데 왜 그렇게까지 극혐을...!'''[6] 이때 준웅은 윽...!! 그러니까 니가 꼰대 소리 듣는 거야!!! 지금이 어떤 시대인ㄷ....!!!라고 외친다.[7] 그러면서 옥황은 "내가 그렇게 누누이 융통성을 키우라 말하였거늘...! 하, 정말이지 어찌 그리 꽉 막혀서...!"라며 중길을 꾸짖는다.[8] 연도로 따지면 1330~ 40년대.[9] 품계로 따지면 종1품, 고려시대 최고위 관직이다.[10] 중길의 집에는 병사했다고 알렸지만 하인들조차 그 말을 믿지 않았다.[11] 부모님이 허망하게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며 두 남매는 외숙부의 손에 자라게 된다. 희정이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염려하여 밖에 내보내지 않는것이지만 이러한 행동이 알게모르게 희정과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12] 일전에 검은강 에피소드에서 구련이 이와 비슷한 대사를 한적이 있었다. 이를 듣고 구련의 멱살을 잡았는데,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이 말이 가슴속에 남아있는듯 하다.[13] 이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았는지 잠깐의 정적이 있었는데, 작중에서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지만 어린시절 부모님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맘고생을 심하게 한듯.[14] 그저 중길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고 싶을 뿐이라는 마음[15] 그의 초인적인 전투력을 감안하면 실제로 그의 유언이 실행되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정원경의 목을 베는 것보다 희정의 시신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였던 중길은 정원경을 죽이는 것을 포기하고 희정을 마지막까지 지켜내어 정원경을 죽여 목을 왕정에게 보낼 것이라는 유언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사망한다.[16] 이때 걷는 이의 마음에 따라 보통은 꽃이 핀다는 길이지만 워낙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 최중길의 길은 황량하기 그지없었다.[17] 그날의 상처가 아직까지도 치유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독자들을 슬프게 만들었다.[18] 그나마 구련 만이 침착하게 그렇게 사자의 원칙을 중요시 여기는데 왜 여기에 와서 희정의 삶에 개입하였냐고 물으며 준웅과 륭구의 무례를 대신 사과하고 떠난다.[19] 다만 따지고 보면 준웅과 륭구의 비난이 이해도 되는 것이 그들 또한 왜 중길이 자살자들을 혐오했는지 막 이해했기에 최대한 그를 존중하려 했다. 그런데 아무리 암울한 과거가 있다지만 충분히 구해줄 수 있음에도 중길은 환생한 동생의 도움 요청을 원칙을 핑계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니 원칙보다 가족을 더 중시하는 륭구와 준웅은 당연히 그런 중길을 비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20] 환생한 정원경이 희정과 다시 엮였다는 것까지 아는지는 불명.[21] 저승사자들의 가장 강력한 술법인 이름 세번 복창을 시전하려하였다.[22] 사건이 종료된 즉시 징계위원회가 열렸으나 이마저도 형식적 처벌(시말서 수백장)만 받고 끝났다.[23] 이때, 정원경을 영멸하려 한 대가로 오른팔을 잃게된다.[24] 준웅이 이에 놀라며 위관팀으로 옮기는 게 어떠냐고 하자 부하직원의 밑으로 들어가라는 말이냐며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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