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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2000년~2001년[1] (17세) |
대한민국 수용시 | |
신체 | 150대 초중반(추정)[2]|왼손잡이 |
거주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한강빌리지[3] |
가족 | |
소속 | 새빛 보육원 (이전) 소년원 (이전) 가출팸 (이전) |
직업 | 웹툰작가 어시스트[7] |
특기 | 그림 |
에피소드 | 외딴길에서 |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내일》의 등장인물.<외딴길에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자 최중길의 여동생이다.
2. 외모
<rowcolor=#fff> 구련과 최희정 |
증명사진 | 평상시 모습 |
너 와꾸 좀 괜찮다? 조심해야겠네.
314화
작품 내에서는 구련과 비슷하게 예쁜 편인듯 하다. 오빠인 최중길은 작품 설정상 미치도록 잘생겼다고 묘사되는데 희정은 작품 내 묘사를 보면 류초희만큼 예쁜 편은 아닌듯. 314화
최희정 : ...나 키 안 작거든?
이민승 : 미안한데 ㅈㄴ작아..
314화
키가 매우 작다. 최중길과 나란히 서 있을 때 머리가 두개 정도 차이가 난다. 또한 최희정이 들개라고 소문이 났을 때 외형을 묘사하길, 혼자다니는 키 작은 여자애라고 하였다.이민승 : 미안한데 ㅈㄴ작아..
314화
3. 작중 행적
<검은 강>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는 캐릭터.[8][9] 작중 현 시점에서 최중길이 극단적으로 자살하는 이를 혐오하게 만든 계기가 된 인물이다.265화에서 언급되길, 과거 구련을 처음 소개받았을 때, 구련과 희정의 외모가 너무 닮아서 최중길이 크게 놀랐다고 하는데, 정황상 중길이 유난히 구련을 증오하는 것도 이러한 점 때문인 듯 하다. 최중길 본인은 더 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인물이자 이름이라며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한다.
271화에서 구련을 따로 불러낸 방국봉의 입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더 언급이 되는데, 한때 최중길이 생의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으나, 결국에는 허망하게 인생을 끝내고야 만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와 관련된 중대한 사실이 드러나는데, 분명 자살을 함으로써 치러야 할 대가를 다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환생을 거부한 채, 몇 백년의 세월동안 기억의 사막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사정상 이대로 오랫동안 놔둘 수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작중 시점으로부터 10년전 쯤에 강제로 환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10]
그러면서, 어째서 방국봉이 구련을 따로 불러냈는지에 대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구련이 말한 것처럼 환생한 희정이 또다시 자살로 삶을 마감할까 우려되었기에, 미리 언질하는 것도 있지만, 더 큰 이유이자 문제는 아주 지독하기 짝이 없는 전생의 악연[11]과 다시 엮인 채 이승에서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298화에서 제대로 모습이 나오게 되는데, 정말 구련과 똑같이 생겼다. 그리고 중길과의 관계가 밝혀지는데, 다름아닌 중길의 여동생이였다.
환생 후에는 보육원 출신으로 중학교 3학년 때 학교폭력으로 소년재판을 받은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가출팸에 소속되어 있다가 도망쳤고, SNS를 통해 헬퍼를 만나게 되지만 역시나 사기였음을 깨닫고 그에게서 도망친다. 그리고 도망치던 와중에 전생의 친오빠인 최중길과 우연히 마주치고 중길이 “네가 왜 여기에...”라고 자신을 알아보자, 그에게 어떤 미친놈들이 자신을 보았냐고 물으면 절대 모른다고 대답해달라고 부탁한다.
전생에서의 모습 역시 공개되는데, 중길과는 사이가 좋은 오누이였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어린 나이라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탓에 중길과 대문 밖에서 기다리자고 조른다. 이후 한 승려가 나타나 스스로 목숨을 끊을 팔자라는 이야기에 중길이 분노하자 분노한 중길을 막아선다.
이후 시간이 흘러 청소년이 된 희정은, 중길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여전히 오누이의 사이가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희정은 중길에 의해 강제적으로 방에 갇혀 살아야만 했고, 중길의 허락 없이는 함부로 나갈 수도 없었으며 만일 방안에 중길이 모르는 물건이 생긴다면 중길의 화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돌아온 중길이 갑작스럽게 혼인을 추진하자 중길에게 언제까지 그 승려의 말에 묶여 살 거냐며 화를 낸다.
그럼에도 희정은 밤에 중길 몰래 남장을 하고 담을 너머 집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이를 정원경에게 들키게 되고 희정이 중길의 누이이자 한여혜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결국 어머니와 똑같이 충혜왕에게 몸을 바쳐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를 모르고 있던 희정은 서책을 구경하다 약혼자인 손욱을 만나게 되고 손욱과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가 중길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정원경의 계략에 손욱이 말려들게 되었고 결국 충혜왕에게 희정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며 결국 충혜왕에게 몸을 바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아직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희정은 손욱을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그와의 혼인에 대해 생각을 바꾼다. 그러나, 곧 중길이 찾아와 원으로 떠나라는 말을 하자 자신을 정녕 공녀로 팔아먹을 거냐며 자신의 자유를 향한 간절함을 천시하지 마라며 분노한다.
듣기 싫으니까 내 말 자르지 마!!!! 작고하신 부모님을 지키지 못했다는 오라버니의 괴로움 속에 날 가두려 하지 마!! 오라버니가 그리하지 못했다 하여 내 간절함을 천시하지 마...!!!
결국 중길에 의해 손욱이 올때까지 광에 갇히고 만다. 이에 희정은 괴로워하며 중길을 원망한다. 다행이도 손욱이 찾아와 풀려나게 되지만, 손욱은 희정을 데리고 도망치기 위해 온것이 아니었다. 손욱이 식은땀을 흘리며 어쩔줄 몰라하는 태도에 희정은 당황하며 왜 그러냐고 묻는데, 이와 동시에 자신을 지키고 있던 식솔들이 모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게다가 정원경이 나타나 지엄하신 주상 전하의 명이라며 가마에 올라 왕의 침전으로 들라고 명령하자 이를 중길이 알면 가만두지 않을 거라 반박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중길의 뜻이라는 손욱의 거짓말에 속은 희정은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다 이토록 비참한 신세에 처해있음에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음에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내 인생인데. 내 삶인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그나마..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거라곤..
결국 어명에 따라 가마에 오르기 전, 분장을 하겠다는 이유로 안채로 들어간 희정은 그렇게 스스로 목을 매달아 자살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희정은 자신을 속인 헬퍼에게서 겨우 도망쳐[12] 건물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뛰어내리려던 찰나, 중길이 나타나자 도와줄 게 아니라면 그냥 모르는 척하고 떠나라고 한다. 그러나, 막상 중길이 진짜 떠나려 하자 진짜 갈 거냐며 중길에게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느낌이 와서 그래요. 아저씨는 나 도와줄 거 같은.. 느낌이요. 왜냐면....아저씬, 부모 없는 길고양이한테도 잘해줬잖아요. 사람들이 걔네들 엄청 싫어하는데, 아저씨는 잘해줬잖아요.. 그러니까.. 나도 한 번만 도와주면 안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길이 그냥 돌아서자, 돌아서는 걸 붙잡으려다 결국 쓰러지지만, 다행이 위관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다.정신을 차린 후[13], 곁에 있는 구련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14] 자신을 도와주려는 구련을 의심하지만 처음 받은 호의에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312화에서 임륭구의 조사에 의해 현생에서의 상황이 어느정도 밝혀졌는데 태어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보육원에 버려졌다. 그녀를 버려놓고 간 모친은 음주 상태로 사고를 당해 저승에 인도됐고 아빠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임륭구는 추적하면 찾는게 가능하기는 하지만 무의미할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보육원에서의 생활은 구련과 함께 걸어가던 최희정이 직접 이야기 하면서 밝혀진다.
처음에는 보육원에서 사는게 일상이다 보니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일찌감치 고아에 대한 현실을 깨달은 같은 보육원생 최선미가 봉사활동을 하러오는 언니오빠들은 자신들과는 다르게 돌아갈 집과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매달려봤자 너만 상처받는다는 현실적인 충고를 했지만 워낙 어린 나이다 보니 그녀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날마다 행복한 가정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는데 이때 키도 크고 잘생기고 나한테 잘해주는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독자들을 슬프게 했다.
이후 최선미는 나중에 커서 고아라고 차별 안당하려면 성공해야 한다며 날마다 밤늦은 시간까지 학업에 매진했고 보육원생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공부밖에 답이 없다는 조언을 했고 희정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나서야 그녀의 말을 이해했다. 저런 아이랑 놀지 말라며 은근슬쩍 뒤에서 희정을 배척하는 엄마들, 자기 엄마가 너한테 잘해주라고 했다고 과자를 건네며 무작정 동정하는 반 아이들을 보고 나서야 사람들이 고아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게됐다.
그래서 중학교에 올라간 뒤부터는 고아 신분을 숨겼지만 학기초에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많은 친구들을 보자 마음이 들뜬 나머지 적당히 화목한 가정에서 산다는 거짓말을 해버렸다. 하지만 반 아이들은 어디서 사실을 알아왔는지 희정을 화장실로 데려가서 자신들을 갖고 노니 재밌었냐며 배신감을 드러내며 분노했다. 희정은 친구들과 멀어지기 싫어서 사과도 하고 애원도 했지만 아이들은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왕따가 되고 말았다.
이후 반 아이들은 보육원에서 임시로 보호받는 처지라며 유기견이라는 별명을 지었고 자기네 엄마아빠가 내는 세금이 희정 같은 애들에게 쓰인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깝다며 기생충이 따로 없다고 하는등 선을 넘는 조롱을 일삼았다. 자신의 거짓말로 벌어진 일이라 애써 눌러 참고 살던 희정은 서서히 분노가 폭발해 그때부터 주먹을 휘둘렀고 이때 세게 나가야 아무도 못 건드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 사실을 들은 최선미는 나 같은 애들 때문에 보육원생들이 더 나쁘게 보인다며 희정의 뺨까지 때리며 분노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자신과 같이 공부하자고 했지만 희정은 이미 선미에게도 반항할 정도로 삐뚤어진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찮게 선생님 두 명이 이야기 하는걸 들었는데 남교사는 최희정 같은 애들이 고아에 대한 편견을 만드는 거라며 동급생들과 똑같이 그녀를 비난하기 바쁜 반면 수학 선생님은[15] 희정이 이유 없이 그러는 아이가 아니라며 다른 애들이 먼저 희정을 건드는 거라고 희정의 편을 들어주었다. 이후 그녀를 찾아가 감사인사를 전했고 그때부터 상담도 자주 받으면서 가까워졌다. 그 사이, 희정은 유일하게 자기 편을 들어주는 수학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희정이 중 3이 되던 어느날, 사고가 터졌다. 수학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 시간이었는데 박민서가 대놓고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수학 선생님은 그걸 보자마자 박민서에게 휴대폰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지만 그녀는 선생님이 뭔데 가지고 오라 마라냐며 뻔뻔하게 대들었고 결국 수학 선생님은 별 수 없이 박민서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박민서의 어머니가 교무실에 달려오더니 다른 선생님들 다 보는 앞에서[16] 그녀의 뺨을 때리며 네가 뭔데 내 딸을 망신 주냐는 망언을 내뱉었다. 그러자 수학 선생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자신도 할 말은 해야겠다며 아이를 그렇게 싸고돌기만 하는건 좋은 양육이 아니라고 조언했지만 박민서의 어머니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수학 선생님의 머리채를 잡는 것을 포함한 폭력을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수학 선생님은 학교를 그만뒀다.
아무 죄도 없는 데다가 유일한 자신의 편이었던 선생님이 직장을 떠나게 하고도 이를 기념한다며 뻔뻔스럽게 친구들과 마라탕을 먹으러 가는 박민서의 모습을 보자 결국 희정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그녀를 두들겨 팼고 다음날, 희정을 찾아온 박민서의 어머니까지 두들겨 팼다. 그때 박민서는 자기 엄마를 돕는답시고 희정의 머리채를 잡으며 싸우게 됐다. 이렇게 2:1로 싸우게 된 희정은 보이는대로 물어뜯었는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박민서 어머니의 귀였다. 그녀는 뭐 이런 짐승같은 아이가 다 있냐며 너 같은건 감방에 처넣어야 한다고 했고 희정도 지지 않고 어차피 자신은 갈곳이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맞섰고 그렇게 희정은 소년원에 가게 되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목욕탕에 도착한 희정의 상반신이 드러났는데 갖은 문신과 구타로 인해 생긴 멍, 담뱃불 자국으로 뒤덮인 상태였다.[17] 희정은 이런 시선이 익숙한지 대수롭지 않게 하던 이야기를 이어서 했다. 이후 경찰서를 여러번 왔다갔다 하다 결국 재판까지 받게 됐는데 이때 최준웅의 어머니인 라선희 판사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방국봉의 말대로 과거 자신을 자살하게 만든 원흉이자 마찬가지로 환생한 정원경과 엮여있는 상태이다.
소년원에서 출소한 이후 라선희 판사의 선의를 거절하고 가출팸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 가출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담배고 처음 배우고 이런저런 어두운 일들을 하며 돈을 받아 생계를 꾸려간다. 그러다 우연히 최선미와 마주하게 되고 자신과는 달리 고아원 출신임에도 잘 살고 있는 최선미와 자신을 비교하며 부끄러움을 느낀다. 심란한 마음에 골목에서 담배를 피다 중년 남성 두명이 어린 여자애가 담배나 핀다고 지적하자 자신에게 욕만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달라며 울부짖는다.
이때, 소리를 듣고 누군가가 다가오는데 그는 다름아닌 정원경이였고 우리 어디서 본적있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희정 역시 정원경을 보며 굉장히 낯이 익다고 생각하다가 전생의 기억이 겹치며 혼란스러워 하다 정원경의 앞에서 구토를 해버린다. (...) 이민승이 정원경을 '정첸'이라 부른걸 통해 정첸이 정원경임이 밝혀진다.
정원경은 이미 희정에 대해 알고 있었고, 희정을 '들개'라 부르며 아는척을 하지만 희정은 호락호락하게 정원경을 따라가지 않았고 정원경이 이민승의 목을 조르며 '나 여자도 때려' 라며 협박하자 희정 역시 이에 지지 않고 자긴 남자도 때린다며 반박한다. 이러한 희정의 모습에 정원경은 호감을 느낀것인지 이민승의 목을 놓아주곤 장난이라며 희정에게 얼른 성가을을 말려달라 부탁한다.
정원경을 따라 성가을이 있는 노래방으로 가서 성가을 패거리를 모조리 넉다운 시켜버린다. [18] 이민승의 부축을 받아 노래방을 빠져나가는데, 갑자기 정원경이 불러세워 주먹을 휘둘러도 눈 하나 깜짝 안하며 정원경을 바라만 보고있자 정원경은 웃기는 X이라며 희정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뒷일은 자기가 커버해줄테니 걱정말라며 모자를 씌워주곤 노래방을 나간다.
이후 정원경과 단 둘이 만나는데 정원경이 연고를 가져와 싸우느라 다친 부분에 약을 발라주며 자기는 원래 이런거 챙겨주는 사람이 아닌데, 자꾸 생각나서 이러는거라 말하며 희정에게 연고를 주고 사라진다. 결국 희정은 얼굴도 익숙하니 자꾸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보고싶고, 자신에게만 잘해주는 정원경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렇게 정원경과 사귀게 되면서 처음에는 그래도 그 관계에 만족했던걸로 보인다. [19] 해서 정원경의 취향대로 염색도 하고 옷도 정원경의 취향대로 입고 다니기도 했으며, 등에 문신까지 새기게 된다. 그럼에도 정원경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그만큼 자신에게 잘해주고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다 해주다보니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 정원경과 더 가까워진다. 그러나, 정원경과 가까워지면 질수록 같이 지내던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게된다.
친구들과 멀어진 이후 심란해진 와중에 정원경의 스킨십을 거부하자 정원경은 눈이 돌아 희정에게 모진말을 퍼붓는다. 하지만 정원경마저 없으면 자신을 좋아해줄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한 희정은 결국 정원경에게 눈물을 보이며 사과한다. 그렇게 정원경의 가스라이팅에 빠져들던 희정은 자신때문에 하여진과 이민승이 정원경에게 맞고 가출팸에서 퇴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결국 이민승과 하여진을 건드렸다는게 정원경임을 알게된 희정은 그에게 화를 내지만, 돌아온건 정원경의 폭력이였고 이때부터 완전히 고립되며 정원경의 가스라이팅과 데이트폭력에 시달리게 된다. [20] 어느정도였냐면, 가출팸 멤버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와중, 정원경이 본색을 드러내며 싫다고 해도 우기고, 강요하고 말도 점점 거칠게 하며 반항하거나 헤어지자고 하면 폭력을 휘두를뿐더러 때리고 나면 무릎 꿇고 울면서 사과하다가 안 먹힐거 같으면 자신이 죽으면 되냐며 협박까지 했다. 그럼에도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 혼자가 되는게 더 무서웠던 희정은 반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다시 정원경이 자신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그런 정원경의 말이 다 맞다고 생각했었다. 자신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이이기 때문에 다들 자신을 멀리하고 피하는데 정원경 만큼은 자신을 사랑해줬으니 정원경의 말에 결국 설득당했기 때문이라고...
정원경에게서 도망칠 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와중 우연히 길고양이를 보고 연민의 감정을 느껴 가끔 만날때마다 간식을 챙겨주곤 했었다. 그러나, 정원경이 고양이에게 마저 질투를 해 희정의 유일한 구원이였던 길고양이들 마저 패서 죽여버렸다.
그제서야 정원경의 곁에 계속 있으면 자신도 죽게 될거라 생각한 희정은 죽기살기로 정원경에게서 도망치고, 정원경은 희정을 다시 붙잡으려는 마당에 구련과 조우하게 된다.
구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은 희정은 구련과 옷을 바꿔 입은 채 위관팀과 조우한다. 위관팀이 머무는 컨테이너 안에서 숨을 고르며 휴대폰의 비행기 모드를 해제한 그 순간, 정원경의 수 많은 연락과 함께 이민승과 하여진이 폭행으로 크게 다치게 된 사실과, 정원경의 다음 목적이 최선미라는 사실을 알고 결국 무너진다. [21]
기절해있는 와중, 꿈으로 전생의 기억을 본다.
깨어난 후 준웅과 륭구를 따라 하여진과 이민승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향해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화해한다. 그러나, 화장실에서 정원경에게 전화를 걸고 홀로 정원경 패거리 앞에 선다. 커터칼로 정원경을 죽이려고 하지만 힘의 차이 앞에서 결국 무너지고만다. 결국 자신은 정원경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제발 이민승과 하여진 만큼은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자신을 다시 찾아온 이유가 그 두사람이라는 사실에 분노한 정원경에게 모진 폭행을 당한다.
다행이 위관팀과 보윤이 등장하지만, 정원경은 경찰을 부른것이냐며 희정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그때, 중길이 등장해 정원경의 이름을 3번 불러 혼을 빼낸 뒤 그를 영멸시키려 하지만 비로소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희정이 황급히 중길에게 달려가 그를 말린다. [22]
사실 희정은 기억의 사막에서 정원경과 함께 환생하는 계획을 이미 세워두었다. 중길을 향한 강한 그리움으로 어떻게든 이승에서 다시 한번 마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정원경의 환생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같이 환생하였고 환생 한 자신에게 절대 중길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정원경 패거리는 모두 법의 심판대로 넘어가게 되며 희정은 길고 길었던 정원경과의 악연을 비로소 끊어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준웅의 어머니인 라선희 판사가 희정의 보호자를 자처하게 되며 안전한 울타리도 생기게 된다. [23] 또한 700년만에 중길과 다시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700년 묵은 설움을 씻어내린다.
뿐만 아니라 준웅의 도움으로 희정이 좋아하는 주인공 작가 정선우의 어시스트로 고용된다. [24] 그렇게 비로소 안전한 소속을 가지게 된 희정은 성가을에게 사과를 하고, 700년 묵은 설움을 푼 중길과의 관계도 돈독하지만 어린시절처럼 종종 투닥거리던 그런 오누이 사이로 회복하게 된다. 이때 중길이 계속해서 희정을 놀리는 바람에 희정이 자신을 빡치게 한 대가로 중길에게 자신과 네컷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한다.
쿠키 에피소드에서는 중길과 희정의 인연의 실이 다시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어쩌면 다음 생에선 다시 남매의 연을 맺게 될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나왔다.
이후 351화에서 구련의 꿈에 최중길과 함께 학생 신분으로 등장한다. 최중길에게 팔짱을 끼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 등교한다.
4. 기타
-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며, 그림에 대한 재능 또한 뛰어나다. 1분도 채 보지 않은 인물을 안 보고 똑같이 구현해내었다.[26] 이는 전생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중길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했다.
- 왼손잡이다.
- 기억력이 매우 뛰어나다.[27]
- 희정의 시신은 최중길의 시신과 함께 산에 버려져 짐승들에게 뜯어 먹힌 것으로 보인다.
[1] 작품 시대적 배경은 2017년이고, 희정의 나이는 17세이지만, 만 나이일 수 있기에 출생연도는 2000년~2001년일 것으로 보인다.[2] 작중 언급으로는 마른 체격에 키가 매우 작게 묘사된다. 187cm인 최중길과 나란히 섰을 때 어깨를 간신히 넘는 것을 보면 150대 초반 정도로 추정된다.[3] 라선희의 도움으로 최준웅네 집에 얹혀 살게 되었다.[4] 감당못할 어린나이에 희정을 가진탓에 희정을 보육원에다 맡겼고 현재는 고인이다.[5] 밀직사사이다. 간신 정원경에게 대항하며 충혜왕에게 계속 충언을 했으나 아내 한여혜가 충혜왕에게 강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자 본인도 똑같이 목숨을 끊었다.[6] 경국지색급의 미인으로 소문이 나 있으며 그로 인해 당시 왕이였던 폭군 충혜왕의 눈에 띄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의 반 강제적으로 궁으로 들어가 충혜왕에게 강간 당한 뒤 스스로 자살했다.[7] 청소년이라는 신분 때문에 주인공 작가가 조금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후 공개된 근황을 보면 어시스트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8]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언급만 된다.[9] 정확히 말하자면은, 존재 자체는 118화에서 잠깐 최중길의 과거를 다루는 부분에서 나왔다.[10] 오죽했겠으면은, 그 하대수 또한 방국봉에게 하소연했을 정도라고. 게다가 최중길 본인은 희정이 오랫동안 환생을 거부했다라는 것, 그리고 현재 이승에 머무르고 있는 것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다고 한다. 어째서 그런 것이냐면, 작중 시점으로부터 500년전, 당시 환생관리를 담당하고 있던 본부장에게 '자신과 관련된 이들의 환생 정보와 그 후의 삶에 대한 모든 말을 삼가달라'라고 따로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11] 방국봉의 언급으로 보아, 전생에 희정을 자살로 몰고간 원흉과 함께 환생한 것으로 보인다.[12] 선량한 헬퍼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다 거짓이였고 끝내 희정에게 몹쓸짓까지 하려고 했었다.[13] 이때 꿈에 과거 자살 직전 희정의 모습이 나타났으며 환생한 희정은 그저 안 좋은 꿈이라고 치부한다.[14] 이에 구련 역시 처음엔 본인과 매우 닮아서 놀랬다고 하였다.[15] 여성이며 다른 선생님의 언급을 보면 성씨는 김씨다.[16] 이때 교무실 앞 복도에는 박민서를 비롯한 학생들도 잔뜩 몰려 있었는데 한 명은 휴대폰으로 해당 상황을 촬영하는 등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17] 이를 본 구련조차 작중에서 거의 보여주지 않던 경악한 표정을 지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18] 이때, 정원경은 위기의 순간에 X나 멋지게 구해주러 왔는데 (...) 막상 희정이 모두 해결을 해버린지라, 당황해한다.[19] 가출팸 리더인 정원경의 여자친구이니 다른 친구들이 자신의 눈치를 보는것에 우월감을 느끼기도 했고, 정원경이 돈과 핸드폰을 비롯한 먹을 것과 옷도 다 사주었기 때문인듯.[20] 가출팸 내에서도 희정과 친해지고 말 한마디라도 즐겁게 하면 여자애들은 조건을 보내고, 남자애들은 죽기 직전까지 패는 바람에 희정은 더더욱 고립되고 만다.[21] 다행이 구련이 진정시켜주고, 본인이 직접 정원경 패거리를 응징하러 간다.[22] 사자가 산 사람을 영멸시킬 경우, 그 사자 역시 영멸하게 되기 때문.[23] 하지만 준웅의 큰누나인 준서는 희정을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했지만 희정이 최선미와 통화하는 내용을 들은 이후로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된다.[24] 다만 희정은 자신이 소년원에 다녀온 사실 때문에 이런 일을 해도 되나 부끄러워 하지만, 다른 작가들은 오히려 희정이 소년원에 다녀왔으니 특이하고 다양한 경험이라며 좋아하고 (...) 정선우는 자신에겐 희정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위로해준다.[25] 네컷사진을 보면 두사람의 전생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으로 나와있는데 어린시절부터 두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졌던 시기, 희정의 환생 후 첫만남을 지나 비로소 다정한 오누이가 된 두사람의 모습을 담고있는걸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문물이 낯선 중길은 굉장히 어색해하고 있다...[26] 그림실력이 매우 출중한 사람도 보통 처음 보는 인물을 그릴 때에는 보고 그리며, 잠깐동안 본 인물을 안 보고 똑같이 구현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27] 이승의 시간으로 700여년간 지옥에 있었으며, 700년을 지옥의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수십억년이다. 그 말인 즉슨, 수십억년간 최중길의 어린시절 얼굴을 잊지 않고 그림으로 똑같이 구현해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