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2. 시즌
2.1.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는 세 경기에 등판했고, 두 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는 각각 5이닝 무실점,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불펜으로 올라와 0.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2.2. 4월
4월 4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다. 1회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의 상황을 맞았으나 삼진-도루 실패-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2회에는 2아웃 이후에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되었으나 후속 타자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3회의 위기까지는 버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장민석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하주석의 병살 타구를 손시헌이 놓치면서 2사 상황이 무사 1, 2루가 되었다. 이후 신성현의 희생 번트,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에게 던진 공이 몸에 맞으며 첫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김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 최진행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볼, 그리고 강경학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5실점 째를 허용했다. 결국 거기서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기록은 2.1이닝 6피안타 2볼넷 2삼진 5실점 4자책. 비록 손시헌과 조평호의 아쉬운 수비가 있기도 했으나 구위나 제구 자체가 좋은 모습이 아니었고, 결국 첫 번째 선발 등판은 패전으로 돌아갔다.8일 SK전에서는 불펜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3회 선발 구창모가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올리지 못하고 3실점하자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이후 3회와 4회는 잘 막았지만 5회 김동엽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을 했다. 그리고 6회 스트라이크 낫아웃과 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자 배재환과 교체되었다. 다행히 배재환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자책점은 없었다. 이 날 기록은 3이닝 47구 2피안타 3K 1실점.
11일 LG전에서도 불펜으로 등판했다. 6회 1:1 상황에서 5구만에 손주인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뒤이어 세 명의 좌타자가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곧바로 물러났다. 그리고 후에 임정호가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이 주자는 자책점이 되었다.
13일 경기에서도 7회 구원 등판했으나 전혀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볼넷만 하나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4일 두산전에서는 강윤구의 뒤를 이어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그리고 5구만에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마쳤다. 하지만 6회에는 2피안타 3사사구로 3실점을 했다. 7, 8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 2피안타 1볼넷으로 또다시 실점을 했다. 총 4.1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K 4실점.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긴 이닝을 소화했다.
이후 등판이 없다가 20일 롯데전에서 다시 선발로서 등판했다. 이 날도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상대의 본헤드 플레이, 2홈런을 터뜨린 타선의 도움으로 조금은 나아진 투구를 보여주었다. 위기는 1회부터 시작되었다. 선두 타자 김문호를 바로 볼넷으로 내보냈고, 2번 타자 나경민에게도 펜스에 직접 맞는 타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나성범이 라이트에 들어간 공을 잃어 가만히 서있는 것을 포구하기 위한 것으로 착각 한 것인지 1루 주자 김문호가 1,2루 간에서 머물러 있었고, 튕겨져 나온 공은 나성범의 글러브로 곧바로 들어왔다. 공은 재빨리 2루로 도착되었고 뒤늦게 3루로 뛴 김문호는 아웃, 나경민은 2루까지 다 왔다가 송구를 보고 다시 1루로 귀루했다. 결국 무사 2, 3루가 될 상황이 1사 1루가 된 것이다. 그리고 나경민은 도루 실패까지 하면서 최금강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이후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대호를 뜬공처리하면서 1회를 겨우 넘겼다. 2회도 선두 타자 볼넷, 이후 1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 2루가 되었지만 신본기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2회도 간신히 넘어갔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후 4회 선두 타자 손아섭이 지석훈의 실책으로 출루,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되었고 여기서 김대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앤디 번즈를 삼진, 강민호를 땅볼 처리하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에도 1사 이후 연속 안타로 1, 2루가 되었지만 이번에도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상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총 5이닝 91구 4피안타 4사사구 3K 무실점. 분명히 투구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제구되던 바깥쪽 슬라이더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면서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이 날 투구의 42%가 슬라이더였고, 상대 타자들도 이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5이닝을 버틸 수가 있었다. 5-0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었고, 7회 불펜의 방화가 있었지만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26일 kt전에서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의 최금강의 생일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생일을 스스로 축하하듯 호투를 보여주었다. 유일한 실수는 1회 박경수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홈런을 허용한 것. 그리고 더이상의 위기나 실점은 없었다. 이후의 출루는 3회 이상호의 아쉬운 수비로 나온 오태곤의 내야안타와 4회 유한준의 볼넷 뿐이었다. 바깥쪽 슬라이더와 커브, 투심등은 상대의 타격을 아주 쉽게 범타로 만들었고, 7회까지 필요한 공은 97개였다. 총 7이닝 2피안타 1볼넷 4K 1실점과 시즌 첫 QS+. 그리고 타선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1점을 지원해주었고, 자신의 생일날에 손쉽게 시즌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2.3. 5월
2일 LG전에서는 지속적인 불안감 속에서도 6이닝을 버티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으며, 포수 김태군이 요구한 방향으로 가는 공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하지만 곧잘 땅볼을 유도해내며 병살타로 이닝을 차근차근 넘어갔다. 그러나 3회 들어 볼넷만 두 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2사 이후 김용의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하고 말았다. 실점을 하면서 흔들릴 법 했지만 이후부터 오히려 제구력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낮은 쪽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형성하기 시작했고, 특유의 맞춰잡기와 주심의 넓은 존을 활용하면서 6이닝동안 94구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0-1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패전 투수가 될 뻔 했으나 7회 재비어 스크럭스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원종현-임창민의 호투로 2-1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세 번째 승리, 그리고 선발 3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7일 삼성전에서 팀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기 위해 선발 등판했다. 최근 선발 3연승을 거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으나 초반부터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평균 구속도 평소보다 1~2km 정도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가져갔고, 공이 전체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잦은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다. 그 결과 4.1이닝 6피안타 3실점. 물론 2회 2사 1, 3루 상황에서 김태군이 무리하게 2루 도루를 저지하려다 3루 주자의 홈스틸을 막지 못한 것이나 5회 1사 1루 상황에서 강한울의 우전 안타 때 나성범의 3루 송구가 주자에게 맞으면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등 자신의 투구와는 무관하게 실점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확실히 제구와 구위 모두 좋았을 때의 컨디션이 아니었고, 결국 5회를 끝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선발 연승 기록은 끊기고 말았다.
13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4월 kt전에서 7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되었던 만큼 좋은 기억을 가지고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 못했고, 1회부터 두 명의 주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병살타와 땅볼로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의 1루수 쪽 강습 타구를 재비어 스크럭스가 잡아주지 못했고, 2루타로 연결되었다. 이후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되었고, 이해창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3회에도 두 개의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째를 내주었다. 그런데 3회 들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김경문 감독이 직접 마운드로 올라와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으며 사유는 좌측 종아리 근육 뭉침. 결국 2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의 기록만을 남긴 채 강장산과 교체되었고, 타선이 kt의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19일 SK전에서는 1회 1사 이후 2번 김성현에게 볼넷, 최정에게 삼진을 잡았지만 제이미 로맥에게 또 볼넷, 5번 한동민에게 2타점 2루타, 6번 김동엽에게 초구 홈런을 맞고 4실점을 했고 2회에는 선두타자 8번 이홍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연속으로 초구에 박승욱에게 안타, 조용호에게 안타[1]를 맞고 1사 1, 3루 상황에서 교체되었다. 후속 장현식이 2점을 분식회계로 실점하면서 결국 1.1이닝 28구 4피안타 6자책을 기록했다.
24일 넥센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K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1회부터 사사구 3개를 내주며 어려운 투구를 이어갔지만 꾸역꾸역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 김민성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홈런을 맞으며 1실점을 했다. 그리고 3회는 갑자기 삼자범퇴를 만들었다가 4회는 3피안타로 2실점을 했다. 그런데 5회는 또 삼자범퇴로 막는 오락가락한 피칭을 보였다. 하지만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이 5점을 내주면서 5월 2일 이후 다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었다. 이후 김진성이 솔로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불펜진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
30일 KIA전에서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좋지 않은 피칭을 보이면서 강판당했다. 제구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고, 이번에도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했다. 다행히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투수는 되지 않았다.
2.4. 6월
7일 롯데전에서 6월 첫 번째 선발 등판을 했다. 전체적으로 낮게 제구를 잘 형성하면서 빠르게 상대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했다. 하지만 2회 전준우가 높게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솔로 홈런으로 만들어내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상대의 병살성 타구를 2루수 이상호가 놓치면서 무사 1, 3루가 되었다. 여기서 흔들리지 않고 다시 병살로 유도하면서 한 점으로만 막아냈다. 그러나 6회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공이 지속적으로 한 가운데 몰리면서 무려 4연속 피안타로 1실점, 무사 만루의 위기가 이어진 것이다. 스코어가 3-6까지 따라잡혔기에 투구수가 72개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벤치에서는 최금강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결국 원종현이 불을 끄기 위해 올라왔고, 1점을 더 내주었지만 삼진, 뜬공, 삼진으로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이후 타선이 다시 6점을 더 내주면서 승기를 되찾았고,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시즌 5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기록은 5이닝 7피안타 1K실점 3자책. 5회까지는 완벽한 투구였지만 끝에서 무너지면서 너무나도 아쉬운 선발 경기가 되었다.13일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을 했다. 1회초에만 타선이 4점을 지원했지만 1회말 이정후에게 선두타자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윤석민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서건창의 적시타로 1실점, 4번 김하성의 2루타와 채태인과 허정협에게 연속 볼넷을 줌으로써 밀어내기로 또 1실점, 김웅빈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사만루 상황에서 결국 0.1이닝만에 강판되었다. 후속으로 올라온 장현식이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기 때문에 본인의 자책점은 5점이 되었다. 결국 이날 기록은 0.1이닝 23구 3피안타 3사사구 5자책. 팬들의 울화통만 터지게 만들었다.
결국 13일의 부진 이후 장현식과 자리를 바꾸어 불펜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14일 곧바로 불펜으로 등판했다. 그러나 그다지 달라진 것도 없이 0.1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경기를 화끈하게 터뜨렸다.
16일 두산전에서도 불펜으로 등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단 0.1이닝 소화에 1실점으로 물러났다. 한 번의 선발, 두 번의 불펜 등판으로 단 1이닝만을 소화했다.
17일 경기에서는 2:10으로 경기가 이미 기운 상태에서 등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탈탈 털리는 것은 변함이 없어서 6회부터 8회까지 매이닝 실점을 하면서 3이닝 2볼넷 6피안타 4실점했다. 5월 초만 하더라도 ERA가 3점대에 위치했지만 이제는 7점대를 훌쩍 넘기고 있다.
20일 SK전에서는 선발 이형범이 3회 강판되자 구원 등판했다. 무사 1, 2루를 물려받은 이후 깔끔하게 안타와 홈런으로 승계 주자를 모두 홈까지 안내했다. 그리고 백투백 홈런까지 맞으며 승부는 완전히 기울어졌다. 이후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5회 다시 홈런을 맞으며 또다시 실점을 추가했다. 총 3이닝 4피안타 3피홈런 1K 4실점.
28일 넥센전에서는 1이닝동안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2.5. 7월
1일 롯데전에서는 다시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4회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이후 이민호와 교체되었다. 이후 이민호가 책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자책점이 올라갔다. 총 기록은 3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K 2실점.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12일 LG전에서는 구원 등판하여 3이닝동안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K 2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13일 KIA전에서는 1.1이닝 1피안타 2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19일 한화전에서는 11:6으로 앞선 8회 1사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8회까지는 잘 막아내더니 9회 들어 3피인타 1피홈런을 허용하며 3점을 내주었다. 결국 투구수가 늘어나자 경기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2사 이후 강윤구와 교체되었다. 총 1.1이닝 3피안타 1K 3실점.
22일 SK전에서는 1:8로 앞선 9회 등판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 김동엽을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이후 밸런스가 완전히 흐트러지면서 타자 뒤로 가는 공만 두 개를 날려버렸다. 이후에도 제구를 잡지 못하며 볼넷을 허용. 다음 타자에게도 제구를 잡지 못하고 한 가운데 공을 던졌다가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7점차 상황에서 나오고도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이민호와 교체되었다. 다행히 이민호가 더이상의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지만 밸런스가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강판 당한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 되었다.
결국 23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2.6. 8월
12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을 8구만에 정리했다.15일 KIA전에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7일 한화전에서는 호투하던 선발 제프 맨쉽이 5회 최재훈의 강습 타구를 맞고 내려가게 되자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급하게 오른만큼 제 공을 던지기 힘들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무려 3이닝을 단 2피안타 3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맨쉽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었다. 최금강의 호투 덕에 필승조를 아낄 수 있게 되었고, 이후 팀은 8회 역전승에 성공했다.
2.7. 9월 이후
14일 삼성전에서는 에릭 해커의 부상으로 인해 임시 선발로 등판했다. 2회 다린 러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아주 빠른 카운트에서 상대를 잡아냈다. 이닝당 투수구가 채 10개가 안되던 페이스였지만 5회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볼넷과 안타를 각각 두 개씩 허용한 이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어서 등판한 김진성이 본인의 책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쓰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이날의 기록은 4.1이닝 55구 4피안타 2볼넷 1K 5실점. 팀은 연장 끝에 무승부를 거두었다.17일 넥센전에서는 9:5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단 0.1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1피홈런, 그리고 폭투까지 두 차례나 범하며 시원하게 5점을 헌납했다. 이날의 투구로 WAR은 -1.00을 찍었다.
10월 3일 한화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참고로 평균자책점은 7.33(...).
3. 포스트시즌
10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팬들이나 벤치나 한 타순 정도만 막아주길 기대했고, 3회까지 실점없이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4회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높은 공을 던졌다가 그대로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5회에는 1사 이후 앤디 번즈에게 중견수 옆 2루타를 맞았고, 투구수는 60개에 불과했지만 벤치의 판단은 이른 교체였다. 그리고 마운드를 이어 받은 것은 원종현. 원종현이 3.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고 있긴 했지만, 와일드카드 1차전부터 전 경기에 등판하느라 지쳐있었고, 결국 내야 안타를 내주며 최금강의 책임 주자를 불려들여 총 4.1이닝 60구 3피안타 1사사구 1피홈런 2K 2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은 조쉬 린드블럼에게 꽁꽁 묶이고 불펜진은 믿었던 원종현이 또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쓰리런을 맞는 등 실점을 거듭하면서 결국 7-1로 패배. 최금강은 패전 투수가 되었다.10월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6-12로 뒤진 6회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그리고 양의지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7회 1사 이후 오재원이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후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허경민과 조수행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주고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여기서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도 하지 못했던 김재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데 이어 박건우에게도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김재호에게는 몸쪽 패스트볼이 옆구리 쪽으로 향했고, 박건우에게는 슬라이더가 팔꿈치 쪽으로 향했다. 의도가 어찌되었든 연속으로 상대방을 맞춘 이후 사과의 제스쳐도 보이지 않으며 두산 벤치는 흥분했지만 오재원의 만류로 벤치 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금강이 작년 시즌 한화 이글스전에서 송은범과 박석민 사이에서의 빈볼 논란 이후 정근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준 전력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연속 사구 이후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날 기록은 0.2이닝 3피안타 1K 3실점. 팀은 7-17의 대패로 2차전을 내주었다.
3차전은 크게 지는 가운데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도 팀은 3-14로 대패했다. 4차전은 등판하지 않았으나, 역시 두자릿수 실점을 허용하며 3연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