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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1:27:48

천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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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 내전
天界內戰
Empyrean Civil War
파일:겐트황궁2.jpg
시기 아라드력 1005년 ~ 1006년(겐트 공방전)
아라드력 1008년(노스피스 토벌작전)
장소 지벤 황국 황도 겐트, 노스피스
원인 황녀 에르제의 무능에 대한 귀족들의 불만
마리안 유르겐의 선동
귀족들의 권력욕과 선민의식
천계내에 뿌리박힌 지역감정과 차별
교전 세력 <황녀파> <귀족파>
겐트 황녀파
황녀의 정원
이튼 사령부
웨스피스 황녀파
귀족원
노스피스 강경 귀족파
묵화의 가시
노스피스 사령부
해안수비대
겐트 귀족파
웨스피스 귀족파
지원 세력 레지스탕스
세븐 샤즈
모험가
모래바람의 베릭트
오코넬 파브릭
부대장 슈미트
더 컴퍼니 보수파
스포일러
데 로스 제국 황국파병군
겐트 수비대 반역자
황녀의 정원 배신자
루퍼트 도스타
더 컴퍼니 급진파
카르텔 잔당
피해 수도 겐트 및 황궁 파괴
해상열차 및 정박시설 손실
잭터 에를록스 전사
유르겐 가문 몰락[1]
하이람 클라프 전사
결과 황녀파의 승리
영향 황제 에르제 즉위
반(反) 황녀계 귀족파의 약화
데 로스 제국 파병군 철수
노스피스의 귀족파의 항전 거점화
노스피스 토벌작전 전개[2]

1. 개요2. 상세
2.1. 주요 등장인물
2.1.1. 황녀파2.1.2. 중립2.1.3. 귀족파
2.2. 스토리
2.2.1. 1부 2.2.2. 2부2.2.3. 3부2.2.4. 4부2.2.5. 내전 이후 상황
2.3. 평가
2.3.1.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2.3.2. 내전의 동기
2.3.2.1. 강경 귀족파의 행태2.3.2.2. 강경 귀족파들의 폭주
2.4. 비판과 논란2.5. 관련 퀘스트
2.5.1. 에픽 퀘스트 - 천계 전기
2.6. 기타
3. 리뉴얼 이후
3.1. 변경점
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전기 타이틀.png
던전앤파이터천계(지벤 황국)에서 발생한 내전. 본래 히든 퀘스트였으나 3부 업데이트와 함께 본격적인 메인 퀘스트로 변경되었다.[3]

2. 상세

인게임 업데이트 시기 정식 명칭
1부 2016년 12월 15일 천계내전
2부 2018년 6월 7일 천계내전
3부 2019년 9월 19일 천계전기
4부(완결) 2020년 1월 8일 천계전기
리뉴얼 2022년 3월 17일 천계전기
천계를 풍전등화로 몰고 간 카르텔안톤과의 오랜 전쟁, 황녀 에르제의 장기간 부재로 천계 사회의 분위기가 점점 기울게 된다. 황녀파 및 잭터 에를록스를 필두로 하는 황도군과 이에 대립하는 노스피스 귀족 및 귀족 대표 네빌로 유르겐과 그 속에서 권력을 잡고 해먹으려는 귀족들, 웨스피스 차별 및 지역감정 문제(체인피스의 운 라이오닐 - 해안수비대 하이람 클라프), 이튼 공업지대의 독립 문제(사제 페트라 노이만), 동맹이라는 이름 하에 천계를 먹으려는 외세 데 로스 제국의 개입과 아랫세계에서 계속 넘어와 여기저기 손을 대며 사고치는 모험가[4] 정치, 사회, 경제, 지역, 외교 모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문제점이 쌓여 정치적 갈등이 표면화될 위기를 맞고 있었다.

2.1. 주요 등장인물

2.1.1. 황녀파

2.1.2. 중립

2.1.3. 귀족파

2.2. 스토리

해당 내용은 개편 전 내용이므로 현재 스토리는 리뉴얼 문단을 참고.

2.2.1. 1부

파일:천계전기지난이야기.jpg

황녀 에르제가 무법지대에서 창설된 카르텔의 침략과 약탈 행위 이후에도 무법지대 차별정책을 폐지하며, 안톤과의 전투에서 회군하지 않은 잭터 에를록스의 죄를 묻지 않겠다 하여 결국 강경 귀족파 측에서 내전을 일으키게 된다. 섭정 네빌로 유르겐젤바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르텔-안톤전으로 민심이 혼란해진 틈을 타 마리안 유르겐이 필두로 나선다.

천계는 네 개의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웨스피스는 측량 실수로 인해 해상열차가 다니지 않게 된 땅이고, 설상가상으로 범죄자들까지 수용하게 되면서 이튼, 노스피스, 겐트와 같은 본국과 완전히 동떨어진 생활 양식과 문화를 갖게 되었다. 이에 웨스피스는 무법지대라는 멸칭이 붙었으며, 웨스피스 출신들은 예전부터 억양과 문화, 교육, 경제적 격차로 관직에서 차별을 받은 울분으로 카르텔을 결성하고 황도를 침공하게 된다. 하필 에르제가 본국이 침략당하고 본인까지 납치된 뒤에도 평등 정책을 고수하여 귀족과 백성들에게 반감을 사게 되었다.

파일:황궁납치.png

황녀 에르제는 내전을 일으킨 귀족군에 쫓겨 황궁에서 피신하고, 귀족들은 노스피스 사병을 동원해 수도 겐트를 점거하고 천계 백성들을 선동하게 된다. 라이니, 마를렌과 젤딘은 천계를 방문한 모험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5] 이 때부터 모험가는 선택지 없이 강제로 황녀파에 속하게 되며 황녀측을 도우는 진영에서 스토리를 진행하게 된다.[6]


파일:베르타_내전.png

파일:젤딘내전.png

모험가에게 베르타는 귀족들이 내전을 일으킨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에르제가 황녀로 즉위한 뒤 오로지 전쟁 뿐이었으며 화만 불러오는 무능한 지도자를 끌어내리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젤딘은 귀족들이 백성들의 불안과 불만을 이용하여 에르제와 잭터의 권위를 실추시키려 한다고 설명한다.[7] 이 모든 것에는 무법지대에 대한 반감과 그에 차별 없이 무조건적으로 평등정책을 펼치려 했던 에르제에 대한 반발심이 제일 크게 작용했다. 네빌로가 섭정의 인을 놓지 않고 기어이 일을 벌였다는 젤딘에게 잭터는 네빌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한다.

하지만 황도군의 수적 열세와[8][9] 겐트 수비대 내 반역자를 비롯한 곳곳의 배신자, 교통/통신수단/무기고도 귀족이 장악하여[10] 멜빈 리히터가 힘을 써도 추가 지원요청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이에 겐트 성문의 서문 쪽 오래된 송신탑을 이용하라는 잭터 에를록스의 지시에 따라 운 라이오닐, 테미 로엔그린, 루카스 웨인과 함께 모험가 측은 송신탑으로 향한다. 그리고 잭터는 단독으로 움직여 납치당한 에르제를 구하러 먼저 향하게 된다.


파일:라이니사망.png

허나 5살 때부터 차출되어 에르제를 위해 교육을 받는 조직 황녀의 정원에서도 라이니와 같은 배신자가 생겨나고, [11] 운 라이오닐이 중상을 입고 송신탑이 파괴되어 지원요청이 불가능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겐트 성도 점거당해 황녀측은 모험가와 함께 에르제와 잭터를 구출하러 나서고, 네빌로의 고명딸이자 내전의 주동자인 마리안 유르겐과 대치한다. 그리고 내전은 네빌로의 의지와 관계 없이 마리안이 독단적으로 진행했음을 알게 된다.

모험가의 도움으로 귀족군이 잠시 후퇴하고, 모래바람의 베릭트도 가담하여 귀족측에 선 해안수비대 허크, 코엔, 뮤우를 제압하고 납치당한 에르제를 구출한다. 잭터는 에르제를 구출하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테미와 모험가는 잭터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그리고 해안수비대장 하이람 클라프가 잭터를 묶어두고 네빌로 유르겐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이람은 모험가에게 왜 내전에 끼어드는지 의문을 표한다. 그리고 잭터의 딸이자 운에게 있어서는 친누나나 다름없는 레베카를 죽인 게 하이람이며, 잭터는 이를 알면서도 복수보단 안톤이 우선이었기에 분노를 참고 하이람을 놔둔 것이란 사실도 밝혀진다.

이후 네빌로 유르겐이 갑자기 뛰어와 하이람에게 잭터를 지금 죽여선 안된다며 말리고,[12] 잭터는 포로로 잡혀 수감된다.

에르제는 메릴 파이오니어의 조언을 받은 나엔 시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노블스카이까지 피신한다. 에르제는 출신과 신분을 묻지 않고 능력에 따라 관료를 임명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었다 하며, 귀족만이 대접받고 무법지대는 차별받는 현실에서 평등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애썼으나 반발 때문에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였다고 한다.[13] 그리고 만인이 고귀한 천계를 만들기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다.

이후 '막간의 이야기 - 노블스카이' 외전 스토리를 볼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외전 스토리 참고.
중간 결과
황녀파 귀족파
황녀 에르제 실각
운 라이오닐 중상
잭터 에를록스 수감
전함 노블 스카이 피탈[14]
황녀 납치 실패
황녀측 배반자 라이니 전사

2.2.2. 2부

파일:천계전기2.png
2편에서는 이튼 사령관인 페트라 노이만니베르 중장과 대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튼 사령관인 페트라 노이만은 본디 천계의 대사제이지만, 사제를 싫어하는 네빌로 유르겐을 피해 군으로 오게 되었다.[15] 페트라는 귀족과 황녀파로 나뉜 상황에서 이튼과 이튼사령관인 자신의 영향력 상승을 꾀하고 있으면서, 그에 따라 겐트로 보내는 전기를 조절해 겐트를 압박하나 겐트에서는 오히려 이튼에 보내는 식량을 줄임으로서 이튼을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튼이 황녀를 돕길 원하는 니베르는 페트라를 찔러보나, 페트라는 어떤 확신도 니베르에게 보여 주지 않는다.

노블스카이에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황녀의 정원은 무언가 행동하기를 원하며 지휘관인 운을 압박하고, 운 역시 확실한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을 때, 레지스탕스가 하늘에서 나타난다. 레지스탕스는 황녀의 복귀에 자신들이 힘을 보태는 대신 천계가 자신들의 비밀 후원자가 돼주는 조건을 제안하며 황녀는 그것을 수락한다. 그리고 루카스의 말대로 용족이라 천계의 민중들에게 쓸데없는 우려를 살만한 캡틴 루터 대신 레베카가 노블스카이에 주둔하며 연락을 취하기로 한다. 황녀는 일단 웨스피스 사령부로 향하기로 하고 사령관인 운의 동의를 구하나, 전에 입은 부상과 사령관이라는 사실에 대한 압박감, 그리고 과거의 수많은 일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겹쳐 쓰러지게 된다.

한편, 겐트에선 각각의 인물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지향하는 상황을 묘사한다. 황녀 에르제 대신 궁에 있는 제국의 황녀 이자벨라는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 제국 출신인 자신에게 있어 귀족이 감히 황제를 추궁하는 전혀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천계의 상황과 그것을 빠르게 파악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나 있었다. 또한 자신이 이미 천계에 있는데 슈만 공작을 또 보낸 본국에도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이에 사이러스는 제국 황제가 황녀님을 시험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말하게 되고, 황녀는 이 말을 듣고 공감, 그렇다면 자신의 능력을 제국에 보여주겠으며, 일단 제국의 동맹국인 천계를 심심하면 황녀가 납치되는 불안한 나라가 아닌 제대로된 나라로 만들것이며 슈만 공을 놀래키고 황도를 손에 넣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마리안은 빠른 행동으로 내전을 주도하는 것은 성공시키지만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되지 않아 초조해하고 있다. 오히려 주도자는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인 네빌로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형국이 되어 버린 상황에 답답합을 느낀다. 이에 하이람을 다그쳐 빨리 황녀를 찾아내어 죽여 자신의 목적을 완수하고자 하나, 하이람은 오히려 그것보다 젝터 이글아이를 빨리 처형하라며 여유를 부린다. 이에 마리안은 자신에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하이람에 대한 분노를 참으며, 가장 큰 적은 자신보다 더 빠르게 행동하는 아버지 네빌로라는 사실을 다시 인식한다.

젤딘과 황도 수비대는 황도에서 때를 기다린다. 젤딘이 조직한 것이 확실한 자경단이 겐트 내부에서 황녀가 귀족들에 의해 쫒겨났다는 방을 붙이거나 해안수비대 숙소에 돌을 던지는 등 해안수비대를 괴롭힌다. 이것에 대해 해안수비대는 그들을 잡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나 워낙 날렵한데다가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황도 수비대 때문에 헛수고만 하게 된다. 이에 하이람은 황도수비대에게 불만을 가진 해안 수비대를 위로하며 스승님을 살해하고 자신을 힘들게 한 무법지대와, 더 컴퍼니처럼 군인인 해안수비대를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고 필요없어지면 버리려하는 귀족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다.

네빌로는 감옥에 있는 이글아이를 만난다. 네빌로는 자신은 황녀를 해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보호할 생각이므로 이글아이가 황녀를 다시 겐트로 불러오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글아이는 그것때문에 자신을 살려뒀으면 빨리 자신을 처형하라고 한다. 또한 이글아이는 같은 천계인인 무법지대 사람들을 멸시했으면서 타인인 제국을 천계로 끌어들인 것을 말하지만, 네빌로는 천계의 모든것을 바로 새운 후 무법지대 역시 같은 천계로서 하나하나 고쳐나갈 것이며, 제국은 그것을 위해 이용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이글아이의 처형을 서두르게 된다.

다만, 이 처형 명령은 네빌로 유르겐이 황녀를 끌어들이려는 미끼로 보인다. 이글아이가 함부로 처형할수 없는 인물이라고 단정지은 것은 누구도 아닌 네빌로 유르겐 자신이다. 더군다나 황녀파가 겐트 내부에 있을 것이라는 건 그 네빌로 유르겐이라면 이미 알아채고도 남았을꺼다. 게다가 모험가가 어떻게 움직일 지 미지수인만큼 네빌로 유르겐이라면 이글아이를 처형시키는건 황녀를 끌어들이려는 미끼로 써서 황녀파를 제압하려는게 아닐까 싶다.

데 로스 제국에 척을 진 레지스탕스는 황녀측에 동맹을 제안하게 된다.

레지스탕스가 합류하게 된 노블 스카이에선 웨스피스 사령부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정한다. 쓰러진 운 라이오닐 대령이 깨어나면 웨스피스로 향하기로 하나 루카스 웨인은 전력 부족에 시달려 소년병까지 모집하는 수준인데다 카르텔의 후예를 자처하는 같은 집단들까지 나타나 정신이 없는 웨스피스대신 전력과 물자가 풍부한 이튼에 먼저 가보는것이 당연한 것임을 말하게 된다. 이에 에르제는 과거 카르텔에게 사로잡혔을때의 외로움, 카르텔 사태와 천계 내전을 통해 겪은 믿던 자들의 배신을 아직도 두려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그리고 에르제는 다시 천계의 황녀로써의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배를 돌려 이튼으로 향한다.

한편 이튼에 있는 니베르는 언젠가 황녀가 올 것을 직감하고 뒷공작을 펼치고 있었다. 이튼사령관인 페트라는 천계에서 완전히 분리독립하려는 것이 아닌, 노스피스 귀족세력과 황녀파 사이에서 이튼사령관인 자신의 지위를 높이고 싶은 것이라는걸 확인한 후, 부하인 콘을 시켜 페트라가 네빌로 유르겐을 피해 대사제 직을 버리고 군인이 되어 이튼에 왔다는 소문을 퍼트리게 한다. 이튼사령관 페트라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겐트 귀족에 대한 이튼의 불만을 키워 페트라가 황녀를 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그날 밤, 니베르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노블스카이 호가 이튼에 도착한다. 페트라는 황녀를 압박하기 위해 한밤중에 이튼군을 대동하여 황녀를 맞이하게 되고. 황녀가 안톤으로 난리가 난 이튼에 한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페트라는 황녀의 사과를 받아내어 자신이 우위에 선 후 황녀를 가지고 겐트와 거래를 하던가, 황녀를 손에 넣어 겐트를 공격하던가 어느 쪽이든 필요한 것을 원하는 만큼 얻어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에르제는 페트라의 예상과 달리 사과대신 오히려 어렵고 힘든 이튼에 내가 직접 대사제인 페트라를 보냈으며 잘 하고 있기에 놔두었다고 대답한다. 페트라는 당황해 네빌로 이야기를 하나, 이미 자신이 네빌로를 피해 군인이 되어 이튼에 왔다는 소문이 퍼진 상태에서 이튼군 앞에서 네빌로 이야기를 할 경우 소문을 스스로 인정하는 상황이 돼 버리기에 아무 말도 못하게 된다[16]. 에르제는 노블스카이의 부하들과 니베르와 그 부하, 그리고 이튼군을 이끌고 이튼에 입성하게 된다.
중간 결과
황녀파 귀족파
황녀파와 레지스탕스의 동맹 체결
이튼의 지원 체결
마리안 유르겐이 안제 웨인과 접촉
네빌로 유르겐이 잭터의 처형을 서두를 것을 지시
황녀 이자벨라가 천계 정복을 꾀함

2.2.3. 3부

모험가는 마계대전 이후 마계의 차원폭풍이 아라드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고자, 또한 새로운 위협이 드리우는 천계에 도움이 되고자 다시 발걸음을 아라드로 옮기게 된다. 때마침 젤바에서 만난 캡틴 루터가 천계의 현 상황에 대해 말해주며, 겐트로 돌아가 베릭트를 만나보라고 한다. 모험가는 루터의 말을 듣고 겐트로 발걸음을 옮긴다.

겐트는 잭터 이글아이의 처형일자가 잡혔다는 소식으로 시끌벅적했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만난 베릭트는 황녀로부터 밀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귀족들의 손아귀에 떨어진 천계를 다시 한바탕 뒤엎어보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모험가는 이를 승낙한다. 이로써 모험가는 중립에서 황녀파의 일원으로 소속을 확정짓는다.

야심한 밤, 수뇌부의 명에 따라 황궁 출입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모험가는 자기집 들어가듯이 황궁에 들어가고[17] 그런 모험가를 따라온 베릭트는 지하 감옥에서 잭터 이글아이를 만난다. 잭터는 갖은 문초로 몸이 성하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황녀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는 우국충정을 보여준다.

옛 악우와의 짧은 만담 후 잭터를 구출한 베릭트는 잭터가 빠져나갈 시간을 벌기 위해 귀족군의 시선을 끌게 되고, 곧 잭터가 없어진 것을 알게된 귀족군은 잭터 수배령을 내린다. 모험가는 도망치던 도중 한 귀족과 대치하게 되는데, 로완 하퍼라는 그 귀족은 모험가를 처치하여 그 명성을 차지하려 한다.[18] 하지만 겨우 귀족 한 명이 모험가를 상대한다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었고, 결국 모험가의 손에 쓰러진다. 이 때 로완의 아들인 코엔이 모험가 앞에 나타나서 다른 귀족들에게 모험가의 이번 행적을 발설하지 않을 테니 어머니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모험가는 말 대신 로완에게 겨눈 무기를 거두는 무언의 행동으로 답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혼란 속에서 모험가는 우연찮게 네빌로 유르겐과 데 로스 제국의 황녀 이자벨라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목격한다. 네빌로는 당최 누가 천계의 주인인지 모르겠다는 이자벨라의 말에 "천계는 이곳에 있습니다. 황녀님께서 보고 계시는 바로, 여기, 이곳에 말입니다."라는 말로 스스로가 천계의 합당한 주인이란 의식을 내비친다. 때마침 네빌로가 가지고 있던 무전기에서 잭터를 찾아냈다는 무전이 들려오고, 네빌로는 무전이 들린 방향으로 향한다.

잭터와 맞닥뜨린 된 네빌로는 그와 총을 겨눈 채 대치하고, 이미 총상을 입어 다친 마리안은 아버지에게 언제까지 병풍처럼 섭정노릇만 할 것이냐며 일갈하며, "아버님께서 못하시겠다면 제가 하겠습니다!"라며 잭터를 겨눈다. 이윽고 총성이 들리는데...

쓰러진 것은 잭터가 아닌 마리안이었다. 총을 쏜것은 다름아닌 네빌로. 그것도 잭터가 아닌 자신의 딸을 쏜 것이다.[19] 이윽고 당황한 잭터는 "네빌로. 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건가? 무엇이 자네를 이렇게까지…"라며 질문을 던지고, 네빌로는 "걷는 길은 다르나 하나, 향한 곳은 같지 않겠소? 살인마가 아닌 대장군으로서 죽고 싶거든, 이 이상 불필요한 죄를 더하지 마시오." 라며 경고한다.

때마침 연막탄이 터지고, 덕분에 잭터는 네빌로로부터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마침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잭터는 황도 수비대와 자경단 등 황녀파 세력을 한곳에 결집시켜서 귀족파에 대항할 준비를 할것을 젤딘에게 전해달라며 베릭트에게 당부한 뒤, 위험한 황도를 탈출해서 일단은 황녀가 있는 곳으로 갈것을 제안하는 베릭트에게 자신은 겐트를 지키겠다며 겐트에 남겠다 답변한다.

마침내 일련의 소동이 일단락된 이후 모험가는 젤딘을 만나 잭터 구출소식을 전해주는데, 돌연 황도 전역에 계엄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스핀의 모든 항구를 폐쇄하고 해상열차 운행조차도 중지시켜 버렸다는 것이다. 급작스런 소식에 루프트 하펜으로 향한 모험가는 역장 베른 보네거트로부터 자초지종을 듣는데, 귀족군이 급작스레 모든 항구를 폐쇄할 것을 명령했으며 그러면서도 유독 모험가만큼은 특별 대우하되 행선지를 반드시 보고하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황녀의 소재지를 파악하려는 귀족파의 의도를 간파한 모험가는 더 이상 위험해지기 전에 급히 이튼으로 향해[20] 에르제를 만나 잭터의 구출 성공 소식을 알려주며, 또다시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한 에르제는 반드시 천계를 바로잡겠다 결심하며 3부 스토리가 완결된다.

후일담 격인 에피소드 퀘스트나 공식 카툰을 통해 추가적으로 밝혀지는 내용에 따르면, 네빌로 유르겐은 마리안의 죽음 이후 일시적으로 정국에서 물러나 안제 웨인에게 권력을 이양했으며, 안제 웨인은 지속적으로 프로파간다 방송을 하고 있다고 나온다. 황녀는 공식 카툰에서 천계인으로서 용족인 캡틴 루터의 힘을 되찾아주는 방향으로 잡았다. 개편 이후로 카툰 중 하나는 네빌로가 안제의 측근에게 잡혀서 끌려가도록 바뀐 전개와 충돌해서 사실상 폐기되었고 다른 하나는 웨스피스 파트에서 다루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편 페럴 웨인은 흩어진 세븐 샤즈를 모아 황녀 에르제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여 모험가에게 흩어진 세븐 샤즈들과의 통신을 할수 있게 도움을 요청하여 휴 피츠래리, 린지 로섬과 연락에 성공한다.
중간 결과
황녀파 귀족파
잭터 에를록스 탈환
세븐 샤즈 규합 요청
마리안 유르겐 사망
잭터가 마리안을 사살했다는 여론 선동
네빌로 유르겐이 안제 웨인에게 전권을 이양하고 칩거

2.2.4. 4부

모험가는 황녀 에르제가 작성한 짧은 서신을 받게 된다.[21] 바로 때가 되었으니 겐트에 있는 젤딘을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겐트에 찾아가니 미리 에르제로부터 모험가에 대한 언질을 받은 젤딘은 모험가에게 노스피스의 귀족군이 곧 이튼으로 진군할 것임을 알린다.
[리뉴얼 이전]
노스피스군은 인게임 내에서 군사력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으나 NPC들의 말에 의하면 엄청난 기술력으로 무장하였기에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다. 모험가는 젤딘의 안내에 따라 노스피스군의 화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로 하고 '귀호랑'등의 병기를 갖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 모험가와 젤딘의 행적을 뒤쫓아온 경호대장 커스틴은 모험가만큼은 '죄인'이 아닌 '영웅'으로 남게 해달라 안제 웨인에게 부탁하러 왔냐며, 모험가에게 천계에 도움을 준 것은 고맙지만 어린 황녀가 아닌 백성들을 먼저 생각했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커스틴은 안제 웨인의 경호부대 '묵화의 가시'의 지휘관으로, 본래 귀족인 그녀는 유르겐 가문과의 정치 싸움에서 밀려난 베르타 가문의 딸로, 훌륭한 실력으로 여러 차례 정원의 권유를 받았지만 정원에 들어가지 않았다.[22] 최고 권력자의 대행인 섭정 네빌로 유르겐이 딸을 사살하고 칩거한 뒤 정점이 된 웨인의 뒤를 따르고 있었던 것. 이 이상의 소란은 위험하니 모험가와 젤딘은 일단 복귀하기로 하고, 대신 모험가는 젤딘과 함께 멜빈을 만난다. 멜빈은 자신의 거처로 두 사람을 불러들이며 귀호랑의 부품을 확인하는데, 귀호랑은 다름아닌 옵티머스 팩토리의 소장 지나 데오도르의 작품이었다. 지나 역시 귀족들에게 반감을 갖고 있어서[23] 그녀의 작품들이 노스피스군이 다루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었다. 그 때 마를렌이 급하게 찾아와 노스피스군이 갑자기 지금 진군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결국 모험가와 젤딘은 노스피스군의 진군을 잠시라도 저지하기 위해 다시 황궁으로 돌아와 노스피스군을 저지한다. 이 과정에서 장교 마르셀은 젤딘을 제압하고 뒤쫓아온 모험가에게 협박을 했지만, 뒤에서 나타난 잭터가 멜빈의 시험총으로 마르셀의 병기를 고장내자 마르셀은 다급히 후퇴한다.

잭터는 부상당한 젤딘을 부축하고, 이를 도우려는 모험가를 저지하며 뜬금없이 웨스피스로 비밀리에 이동하는 화물열차를 타고 웨스피스로 가라고 한다. 열차를 타기 위해 루프트 하펜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의 노스피스군이 열차를 타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 베른은 모험가가 웨스피스로 간다니 나 혼자 살고 보겠다는 것이냐며 비아냥대다가 이내 생각을 바꾸어서 웨스피스행 화물열차를 타게 해준다. 열차를 타고 도착하자 맞이한 것은 열차내에 있는 노스피스군의 물자를 옮기는 카르텔이었고 그들에게 발각되어 전투를 치르는데 바로 앞에 웨스피스 사령부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모험가는 보초에게 제지당하나 그를 알아본 보초서던 웨스피스 병사 '제이'가 그를 알아봐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웨스피스에서는 카르텔 사령부를 거점으로 두고 있던 웨스피스 군이 있었고, 그들을 설득하러 온 운, 그와 동행한 레베카와 지나가 있었다. 웨스피스의 사령관인 빌리프 피셔는 웨스피스에 궁지에 몰려있을 때마다 지원을 해준 건 황녀가 아닌 귀족군이며 지금도 카르텔 잔당과 싸우기 바쁘니 돌아가라며 등을 돌리지만, 지나는 빌리프가 노스피스의 귀족 출신이며[24] 노스피스 귀족군과 카르텔 잔당이 결탁하고 있다는 증거를 모아 운 라이오닐에게 결정권이 있다며 넘긴다.

마침 세인트 혼이 그들에게 날아오고, 진실을 들은 에르제는 분노하며 운을 새로운 웨스피스 사령관으로 임명한다. PTSD에 짓눌린 운은 부정하였으나, 이 때 에르제가 무엄하다며 운을 호통쳤고 이내 차분한 목소리로 마음 속 목소리를 두려워 말고 말하라는 말에 PTSD의 상처를 닦아낸 운은 살고 싶었다며 실로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다.[25] 이내 마음을 완전히 가다듬은몇십년간 이어져온 PTSD가 호통 한번에 치료되는 기적 운은 웨스피스를 황녀 에르제의 이름으로 정리하기 위해 모험가와 함께 웨스피스에 당도한다. 공식적으로 웨스피스의 사령관이 된 운은 빌리프에게 교지를 받들라는 명을 내린 후 도망치는 빌리프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미 전의를 상실한 웨스피스 군인들은 하나둘 운에게 투항하였고, 겐트와 연락이 안 되자 열차를 타고 겐트로 도망치려는 빌리프를 체포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운을 감싸던 제이가 사망하고 만다.

세인트 혼은 양동작전을 위해 할트산 뒤편으로 향하고, 운은 지나, 모험가와 함께 루프트 하펜으로 돌아오는데 모험가가 루프트 하펜 항구에 내리자마자 지나와 니베르가 다급하게 모험가를 부른다. 알고보니 에르제가 자신을 잡고자 이튼으로 갔던 노스피스 병사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이튼행 열차를 폭파시킬 것을 명한 것이었고 모험가가 그 폭발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주요전력 대부분이 열차폭발로 이튼 방향에서 발이 묶인 귀족파는 남은 전력을 모아 황궁을 중심으로 방어전을 펼친다.[26] 잭터, 젤딘, 마를렌이 이끄는 겐트 내부의 황녀 지지파의 자경단이[27] 1차적으로 귀족군과 맞서 싸우면서 시간을 끄는 동안 겐트로 진입한 니베르, 비연, 콘이 팀을 맺고 루카스 웨인과 테미 대위가 옵티머스 팩토리의 기술자들과 함께 귀족파에 맞서며 귀족군을 밀어붙힌다. 모험가는 단독으로 싸워나가며 전장을 지휘하던 운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함께 행동하며 귀족군을 쓰러트려 나간다.

일전에 도망쳤던 마르셀을 쓰러트린 모험가 앞에 갑자기 코엔이 나타난다. 코엔은 곧바로 마르셀을 기절시키고 한 지도를 모험가에게 쥐어주며 하이람이 하이람 본인의 스승인 헤르만의 기술을 이용하여 겐트를 통째로 폭파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고발한다. 하이람은 귀족도 귀족이지만 무능한 황녀도 천계를 좀먹는 벌레들이니 싸그리 날려버려야 한다며 이번 사태에서 본색을 드러낸 것을 밝힌다. 코엔은 자신이 하퍼 가문을 떠나고서 방황하던 자신의 길을 잡아준 대장은 더 이상 없다며 모험가에게 하이람을 막아달라 부탁하고 이런 상황에서 자신 걱정을 왜하냐며 자신도 자신 방식대로 끝까지 싸우겠다며 홀연히 사라진다.[28] 모험가는 그 지도를 운에게 보여주며 상황을 알려주었고, 헤르만의 기술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폭탄을 해체하는 것부터가 문제될 일촉즉발의 상황. 모험가가는 코엔의 지도에 맞춰서 폭탄의 상태를 확인하기로 하고, 운은 멜빈에게 연락하고 해안수비대의 상황을 살피고자 흩어진다. 함부로 폭탄을 손댔다간 겐트가 날아갈 판이니 폭탄 인근에 위치 추적기만 붙이고 황궁 안쪽으로 들어가던 모험가는, 바로 일전에 리아의 연락을 받고 아라드에서 천계로 막 돌아온 휴 피츠래리를 만난다. 휴는 그새 헤르만의 폭탄 중 일부를 해체하며 소문으로 듣던 모험가에게 살갑게 굴지만[29] 그와 면식이 없던 모험가는 귀족의 말투를 섞어 쓰고 폭탄에 대해 해박한 휴를 굉장히 수상히 여겨서 운에게 보여주기로 결정하고 휴를 포박한다. 난데없이 포박 당하는 신세가 된 휴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항변해보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그대로 운에게 끌려간다.

운은 자신을 대신해 천계의 사절 직분을 맡았던 휴를 변호하며 대신 폭발물에 대한 지식이 있는 휴에게 헤르만의 폭탄 해체를 맡겼다. 그리고는 모험가에게 하이람이 자신의 행태를 내부고발한 자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해안수비대 전원을 몰살하였고,[30] 자신의 폭탄에 의해 겐트가 새로 태어날 것을 내려다볼 안트베르 협곡으로 도망쳤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뒤를 쫓는다. 협곡 입구는 사냥개 사이러스가 이끄는 제국 병사들이 막고 있었는데, 사이러스는 모험가와 부딪히지 말라는 이자벨라의 명령을 따라야 했지만 힘을 겨루고 싶다며 모험가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모험가는 그런 사이러스를 가볍게 제압하였고, 사이러스도 이 이상 모험가에게 덤벼들었다간 이자벨라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니 서로간의 전투는 멈추기로 한다.[31]

그렇게 하이람을 뒤쫓던 중, 믿음직한 정보원으로부터 하이람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잭터 역시 개인적으로 하이람을 뒤쫓고 있었다. 그렇게 셋이서 하이람을 뒤쫓던 도중, 그들은 초주검이 된 코엔을 보게 된다. 잭터가 앞서서 확인하다가 하이람의 부비트랩임을 파악하기 무섭게 운을 밀쳐내며 홀로 그 폭발에 휘말린다. 잭터는 운에게는 천계를 지켜야 한다며 서둘러 하이람에게 가게 하였고, 홀로 남겨진 모험가에게도 황녀와 겐트를 끝까지 지켜봐달라는 말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 모험가는 그런 잭터를 뒤로 하고서 운을 뒤쫓는다. 하이람은 운을 제압하였으나 뒤따라온 모험가에게 곧바로 제압되었고, 겐트에 심어둔 폭탄들을 일제히 폭발시킬 스위치를 누르려 한다.[32] 하지만 이 때 뒤에서 레베카가 쏜 시험용 총탄에 스위치가 망가지고, 하이람은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고 여겼던 레베카가 멀쩡히 살아있음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결국 자신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고 체인피스의 아이들은 살려두면 위험하다고 미친 듯이 웃으며 운과 레베카의 총탄에 사망한다.

하지만 운이 그토록 찾던 잭터는 이미 죽은 뒤였고 모험가도 슬픈 눈빛으로 차마 진실을 말하지 못하자 운은 잭터를 직접 찾아나섰고, 레베카는 대신 겐트로 향할 세인트 혼을 쫓아서 도와달라고 하며 운을 뒤쫓는다. 황궁은 부상당한 콘을 보호하는 니베르, 귀족원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옵티머스 팩토리 기술자들을 지휘하며 지름길을 트는 루카스, 황궁 문턱에서 귀족파를 상대하는 젤딘 등 격전이 점점 거세지고 있었다. 모험가는 이들을 거치며 황궁 최심부에 도달하였고 그곳에서 귀족원들의 중심인 안제 웨인을 만난다. 안제는 자신들을 계속 방해한 모험가를 보더니 분노하며, 대의 같은 건 왕좌에 앉은 자들에 의해 언제든지 새로 만들어지는 허울 뿐인 명분이라며 일갈하나, 모험가에게 저지당한다.

그리고 전쟁이 마무리 지어갈때쯤 모두가 눈을 의심할 일이 벌어지는데, 바로 거대한 용 한 마리를 탄 황녀가 길을 열라며 황궁으로 진입한다.[33] 이 때 귀족들은 저항할 의지를 모두 잃고 수장인 웨인은 '용의 황제께서 다시 천계에 오셨다'는 말을 하며 무릎을 꿇는 어이없는 장면이 연출된다. 천계에서 500년 동안 이어진 압제와 독재의 상징인 용을 보고 귀족들은 모조리 정리된다[34][35]. 이윽고 사이러스와 함께 나타난 이자벨라는 에르제에게 친근하게 대하며 네빌로라면 화원정에 있다며 말하다가 에르제가 '너는 황녀에 불과하지만 나는 황제다.' 라고 선을 긋자 당황한다[36]. 하지만 에르제는 이자벨라가 천계에 보여준 신의를 기억하며 데 로스 제국과 계속 동맹 관계를 유지할 것임을 밝힌다.

네빌로 유르겐이 화원정에 있다는 이자벨라의 말에 수색을 하러 간 모험가는 에드윈 유르겐과 설전을 벌이다 사살당하는 네빌로를 목격하게 된다. 자세한 것은 에드윈 유르겐항목 참조.

에드윈은 자신은 반역을 일으킨 가문이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니 뒤늦게 나타난 모험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한다. 이 때 린지 로섬이 나타난다[37]. 갑자기 튀어나온 린지는 정말로 죗값을 치르고 싶다면 에르제에게 그 판단을 맡기자며 모험가와 에드윈을 에르제 앞으로 데려간다. 린지는 자신이 노스피스에 갇혔을 때 에드윈이 자신을 도와줬던 것과 그 동안 있었던 일들로 변호하였으나, 에드윈은 아버지의 죄를 그저 보기만 한 비겁자라고 죄를 고백한다[38]. 에르제는 그 때 그대에게 '삶을 벌로 내린다'는 희대의 개드립을 치고, 목숨을 건진 에드윈은 충성을 맹세한다. 또한 에르제는 뒤늦게 운으로부터 잭터의 부고 소식을 듣는다. 모험가 역시 운의 보고에 침묵으로 긍정하고 에르제는 더 이상 소중한 사람들이 다치지 않고 백성들이 안정된 삶을 살게 해줄 힘을 가져야겠다며 스스로 겐트의 황제 자리에 오르게 된다만인이 평등한 천계를 만들거지만 나는 제외.

자신의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여 조용히 황궁을 떠나려는 모험가를[39] 붙잡은 에르제는 전 최고 사제 벨드런이 남긴 선대의 유산이자 선계와 교류할 때에 쓰였다는 비공정을 보여주었다. 세븐 샤즈의 힘을 통해 이 비공정이 가동될 때까지만 천계에 남아달라는 '친구'로서의 부탁을 모험가는 거절하지 못하고 잠시 겐트에 남기로 한다. 제명된 지젤 로건을 대신하여 새로이 세븐 샤즈의 마지막 자리를 받은 지나까지 합류하여 비공정 필라시아[40]의 가동을 마치고, 지나는 차기 옵티머스 팩토리 소장 결정 건으로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페럴 일행이 '세븐 샤즈가 만들어진 이유를 알 때가 왔다.' 라고 자신에게 한 말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모험가는 통신기로 호출한 필라시아에 탑승하여 뜻밖의 인물이 필라시아의 함장으로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최종결과
황녀파 귀족파
황제 에르제 즉위 및 전제군주정 성립
잭터 에를록스 전사, 이름 없는 병사로 비석에 기록되며 군함 에를록스 호로 남겨짐
운 라이오닐, 웨스피스 사령관 및 대장군 임명, PTSD 극복
세븐 샤즈 재규합 및 비공정 필라시아 개조
에르제, 모험가에게 비공정 필라시아 하사함
안제 웨인 처형
내전에 가담한 귀족들의 추방 및 신분 박탈
반(反) 황녀계 귀족파 몰락 및 의회의 유명무실화
네빌로 유르겐, 아들 에드윈 유르겐의 손에 사망
하이람 클라프, 운 라이오닐과 레베카의 손에 전사
해안 수비대, 내부 고발자 코엔 하퍼로 인해 전원 몰살
데 로스 제국 파병군 철수

2.2.5. 내전 이후 상황

비록 내전은 황녀파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그 피해는 결코 적지 않다.

2.3. 평가

2.3.1.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

그 동안 던파에서 보여주던 스토리는 아라드, 마계, 천계에 위협되는 사도들을 처치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기에 세력간 갈등을 다루는 정치적인 부분을 다룬 스토리가 등장한 횟수가 적다.[49] 스토리도 악당을 물리치고 세계 평화를 이룩한다는 동화적인 스토리었다. 그런데 천계전기는 여태까지의 정치적 갈등 이야기 중 스케일이 제일 크고 싸우는 이유도 명확하게 '이데올로기적 논쟁'과 ‘밥그릇 챙기기'가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다. 마치 현실의 정치에서처럼 말이다.

스토리를 찬찬히 살펴보면 여러 파벌들이 얽히고 설켜서 지벤 황국의 겐트 내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외교전을 방불케 하는 볼륨을 자랑한다. 그러다보니 아군이였던 캐릭터들이 모험가의 적으로 만나기도 하는 등 입체적인 전개가 펼쳐진다.[50]

실제 역사는 만화처럼 단편적으로 파악되지 않는다. 오히려 현존하는 유럽의 군주국들은 큰 틀에서 보자면 봉건제절대왕정→혼합 귀족정(입헌군주제)→공화정으로 점진적[51]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었고, 현대에도 무작정 왕정이 타도의 대상이 되지 않고 국민들이 구심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국가원수가 존재하는 왕정복고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52] 따라서 군주정과 귀족정의 비교에서도 어느 쪽이 선이고 어느 쪽이 악인지는 맥락에 따라 다양하다.

천계전기 당시 각 파벌들의 이데올로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3.2. 내전의 동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이에 체인피스의 이름은 유명해졌다. 필요 이상으로 유명해졌다. 웨스피스군은 카르텔에 대항하는 아이들을 하나의 상징으로 삼을 생각이었다. 웨스피스군은 선전용 모델을 요구했다. 어떻게든 레베카의 이름과 얼굴을 숨겨야 했기에 운을 대신 보여주었다. 제 몸만한 총을 메고 다니는 어린아이의 사진은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기사로 뽑혀나갔다. 바다 건너 사람들은 제 편할 대로 굴었지만 아이에게는 약했다.
바다 건너에서 '카르텔과 싸우는 어린 영웅들'의 뉴스는 동정과 분노를 일으키는 재밋거리였다. '꼬맹이 라이오닐'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이때였다. 상처가 클수록 반응은 격렬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불쌍하면 도와주러 오면 될 텐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바다 건너 사람들은 멀리서 지켜보며 우는 소리만 낼 뿐이었다.
체인피스의 아이들 3장,4장 中
그때 웨스피스는[53] 군인이 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지원자가 있으면 아무나 막 받아줄 때였어. 그래서 골칫덩이들도 많이 있었고…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가 일어나는 지경이었지.
말만 군인이지, 깡패 집단하고 크게 다를 게 없었는데 독학하면서 제법 체계를 세워가더라고.
카르텔, 카르텔이라… 카르텔 때문에 웨스피스가 더 차별받지는 않을지 걱정이야. 따지고 보면 곪을 대로 곪던 게 터진 거거든.
하지만 사람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거고, 웨스피스 사람들은 더 나오기 힘들어지겠지… 지금이야 잭터놈이 찬사를 받고 있지만, 머리가 차가워진 다음에도 그게 계속될까? 후우. 걱정이군.
메릴 파이오니어 호감도 대사 中
병사 중에는 카르텔 출신도 상당수 섞여 있습니다. 포로로 수용되었던 그들에게 죄를 갚을 기회를 주라는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불안 요소라는 점은 숙지하고 있으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법지대 출신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카르텔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했으니 그들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운 라이오닐 일반 대사, 천계전기 호감도 대사 中

노스피스 강경파 귀족이 내전을 일으킨 원인은 황녀 에르제의 무능에 대한 불만과 마리안 유르겐의 선동이었다.

천계는 바칼 때문에 하나였던 섬이 네 개의 대륙으로 갈라졌으며 겐트는 수도, 이튼은 공업지대, 노스피스는 귀족들의 본거지이자 부유한 정치수도, 웨스피스는 척박한 무법지대로 성격이 나뉘게 되었다. 웨스피스는 측량 실수로 인해 해상열차가 다니지 않게 된 땅이고 설상가상으로 범죄자들까지 수용하게 되면서 본국과 완전히 동떨어진 생활 양식과 문화를 갖게 되었다.

이에 웨스피스는 무법지대라는 멸칭이 붙었으며, 웨스피스 출신들은 예전부터 억양과 문화, 교육, 경제적 격차로 관직에서 차별을 받은 울분으로 카르텔을 결성하게 된다. 카르텔은 황도를 여러 차례 침공하고 수도를 함락하며 막대한 물적 인적 피해를 남기고 어린아이, 노인,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살상했으며 국가원수인 황녀를 납치하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에 지원 병력으로 외세(데 로스 제국, 모험가)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나라 자체가 엄청난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 되었으며 백성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렇게 본국이 침략당하고 황녀 에르제는 납치까지 당해 웨스피스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상태였다. 이런 일이 채 정리되기도 전에, 에르제는 그런 카르텔의 본산인 웨스피스 출신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등용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평등 정책을 고수하여 귀족과 백성들에게 반감을 사게 된 것이 내전의 가장 큰 이유이자 귀족들의 명분이었다.

하지만 의회에서 함께 정국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본인들도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을 저버리고 모든 책임을 황녀한테만 돌리는 비겁한 행위를 일삼았다.

이런 귀족들에 대한 비판은 1부에서 젤딘 슈나이더가 잘 지적한다. 카르텔 전쟁 시 바로 사병을 챙겨 노스피스로 먼저 줄행랑치고, 군 예산을 축소하고 이런 정책을 에르제의 결정이라 하며, 잭터는 사실 카르텔과 내통하여 전쟁을 오래 끌고 본국의 위기를 방치했다는 등으로 백성을 선동한 귀족이 이제 와서 황녀의 무능함을 지적하며 내전을 터뜨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런 귀족들의 행태엔 웨스피스 출신에 대한 차별과 반감이 제일 컸다는 것 역시 젤딘이 짚고 넘어간다.

에르제의 이상이 높고 고결하였으나 나이가 어리고, 제 뜻을 펼치기도 전에 납치를 당하고 여기저기서 사태 수습에만 끌려다녔으니 에르제의 정치력을 민중에게 꺼내보일 기회가 없었다. 이에 에르제를 지지하는 쪽과 어쨌든 전란으로 혼란한 나라를 이끌 능력이 없다며 무능하다는 평이 나뉘는 것. 또한 웨스피스에 대한 반감심을 황녀가 천천히 다스리지 못하고 바로 차별을 철폐하겠다고 한 것이 되려 불만을 폭발하게 만든 셈이 되었다.
귀족들은 민심을 잡기 위해 안달이 나있습니다. 전쟁 때문에 국고가 텅 빈 틈을 타 자신들의 인기를 높일 짓을 마구 해왔지요.
하지만 누구나 좋게 보고 있는 건 아닙니다. 지금이야 선수를 친 덕분에 그들의 뜻대로 흘러가는 듯하지만, 반발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슬라우에 있는 니베르 님도 그렇고, 귀족들 중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젤딘 슈나이더 천계전기 호감도 대사 中

그리고 모든 귀족이 내전을 주도한 것이 아니며,[54] 귀족 측에서도 황녀를 지지하는 쪽이나 황녀도 마음에 안들지만 현 귀족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인물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네빌로 유르겐이 그러한 캐릭터였으며, 네빌로는 카르텔 전쟁 시 다른 귀족들처럼 도망치는게 아닌 전장에 남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직접 실천했고[55] 현재 귀족도 모두 썩어 무능한 황녀와 함께 치워버리고 정통성에 의심이 없는 강력한 지도자(군주)를 내세워야 한다는 입장이었다.[56] 이러한 네빌로의 정치적 성향 역시 일반적인 귀족파와 달라 혼자 독주하는 네빌로도 귀족 사이에서 별로 좋게 보지 않고 있다는 묘사가 작중에서 나온다.

다만 네빌로는 에르제가 무능여론과 동정여론이 함께 한다는 점을 잘 알고 민심을 헤아릴 줄 알았다. 그런 점을 교묘히 이용하여, 황녀 역시 카르텔에 포로로 잡히고 별 도움도 못 되는 바람에 지도자의 권위는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져 이대로만 간다면 에르제의 무능함과 최고 사제의 무용성을 주장하여 유명무실한 황녀 직책을 없애고 에르제가 제 손으로 자리를 내려놓도록 무력이 아닌 정치적인 방법으로 실각시킬 수 있을 정도였다. 이렇게 정치개혁을 실현하려 했던 것이 실제로 네빌로의 계획이었고, 네빌로의 계획 구성도과 추진력을 생각하면 거진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네빌로의 계획을 망치고 백성을 선동해 강경 귀족파를 이끌어 내전을 터뜨린 것이 본인의 딸 마리안이었다.

즉 내전은 노스피스 귀족파 전체의 의지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경한 세력들이 독단적으로 계획한 것에 가깝다. 마리안 유르겐의 성급한 내전 발발로 황녀 에르제는 또다시 실각당한 가여운 군주가 되었다.[57] 네빌로 유르겐은 이 일로 마리안 유르겐하이람 클라프에 대한 적의를 품게 되었으며, 마리안에게 네가 행한 일 때문에 우리가 카르텔과 다를 게 뭐가 있냐며 굉장히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었다.[58][59]

그 때문에 리뉴얼 된 천계전기의 4부에선 결말부에서 자신이 최악의 아버지란 건 인정하나 그런 자신조차 손절을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제와 자신의 딸 마리안의 어리석은 작태에 대해 일말의 미화도 없는 비난으로 에르제에게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을 정도.
2.3.2.1. 강경 귀족파의 행태
반란 사태의 근본 원인들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척 위선의 가면을 쓴 노스피스 귀족파들의 권력욕과 선민의식, 모든 잘못과 실책을 황녀 개인에게 책임전가하는 뻔뻔한 태도, 타 지역과 하위신분을 천시하는 지역주의와 엘리트주의 사상이 가장 컸다.

이런 오만한 강경 귀족파의 태도는 자신들의 이권 지키기에만 급급한 결과로 이어졌고, 황녀의 웨스피스 인재 등용과 평등정책이 자신들의 입지를 위협하자 결국 군사 쿠데타라는 대참사를 일으켰다. 즉,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가 아닌 개인의 권력욕과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는 리부트 전의 천계전기의 결말에 대한 비판과는 무관하게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카르텔에 납치되었던 황녀가 멀쩡히 살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노스피스로 피신했던 귀족들은 부랴부랴 환궁하여 제 밥그릇을 찾아 헤맸다. 전쟁의 끝머리를 반기는 번지르르한 얼굴들 위로 웨스피스에서 보았던 절망이 겹쳐졌다. 굶주린, 상처 입은, 희망을 버린 얼굴들. '걱정할 것이 없다.' 그 말을 어찌 그리 쉽게 믿어왔던 것일까.
'때'라는 것은 쉽게 오지 않았다. 카르텔과의 전쟁이 남긴 흔적들을 지우고 그 잔당을 소탕하는 일로 궁의 소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그러는 동안에도 사달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는 귀족들은 잭터의 출신과 신분을 물고 늘어지며 착실히 문제를 키워가고 있었다. 회의실에 둘러앉은 귀족들의 고개는 언제나 빳빳했다. 답이 정해진 논의를 반복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취해가는 동안, 에르제는 제 한숨에 부옇게 가려 지워져 갔다.
던전앤파이터/외전 스토리의 천행(天行)의 동량 - 기둥과 들보 中에서
충성? 우리가 충성한 것은 이 나라[60]네. 황녀와 모래 냄새 나는 늙은이가 나라를 흔들고 있는데 귀족으로서 어찌 가만히 있겠나?
우린 그저 죄없는 천계 백성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다 못해, 횡포를 부리는 위정자를 막고자 하는 것뿐일세. 나라를 구하는 것이 귀족의 역할이지 않는가? 우리의 뜻을 알았으면 투항하게.
황녀가 자리에 오르고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전쟁뿐이었네. 다치고 배고픈 백성들이 자네에게도 들렸을 터.
그 어린 황녀는 무엇이 나라를 위하는 길인지 알지 못해. 나라를 짊어질 자격도 능력도 없는 자야. 오직 화를 불러오는 능력만 있을 뿐이지.[61]
베르타의 대사 中
전쟁의 혼란한 틈을 타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른 자들이 문제지. 특히, 이글아이. 무법지대에서 온 난폭한 남자가 나라의 일을 어떻게 맡을 수 있겠나!
천한 것. 땀내 나는 군복이나 입고 먼지 속을 뒹굴던 것이 주제를 모르고 망발을 해대는 군.
마리안 유르겐, 모험가 일행과 대면해서 한 망언.
설령, 그것이 시든 백장미나 허수아비같은 대장이라 해도 말이오.
묵화의 가시 조직원. 정찰하려고 온 황도수비대장 젤딘 슈나이더를 가로막으며 한 말.[62]
볼일? 아아. 뒤에 계신 모험가님 만이라도 '죄인'이 아닌 '영웅'으로 남게 해 달라고 웨인 공에 간청을 드리고자 온 겐가?
어려운 시기에 그대께서 천계에 빌려주신 힘은 천계에 큰 도움이 된 줄 아오. 허나, 그간의 공적만이라도 은혜로 여겨주길 바란다면 부디 이 길로 천계를 떠나주시오.
그대가 진정으로 선을 쫓고 약자를 위해 싸우는 의로운 이라면, 황녀에 대한 사사로운 정보다 죽어가는 천계 백성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했소.
허나 작금의 그대의 행동은 어린 황녀 하나를 위해 대의를 망치는 것과 진배없소. 내 지난 날 은혜를 생각하여 이번 한 번은 눈 감아 드리나, 다음에 온다면 그 때는 젤딘뿐 아니라 당신 역시 살아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오.
경호대장 커스틴. 황도수비대장 젤딘 슈나이더와 모험가와의 첫 대면에서 한 말.[63]
아, 모험가님도 오셨군. 혹시, 나를 기억하나? 당신을 영웅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안톤의 시선을 끄는데 투입됐던 부대원 중 하나였는데 밀야.
하긴, 기억할리가 없지. 목숨걸고 싸운건 똑같은데 왜 박수를 받는 건 늙어빠진 젝터나 아무 데서나 굴러먹던 너인 거지?
초, 총사령관... 아니 이제 당신을 그리 부를 이유가 없지. 난 노스피스군의 장교이고, 당신은 죽음이 두려워 도망친 죄인일 뿐이니까!
이게 누구야? 우리 영웅님 납셨구만!
으아아악! 쿨럭, 으윽... 저 천한 놈이...!
장교 마르셀의 대사 中.

황녀를 보좌해서 나라와 국정을 이끌고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 백성과 군인들, 심지어는 국가원수인 황녀와 천계를 구한 영웅인 모험가마저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야말로 오만함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난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이진 못할 망정 자신들의 안위만 챙기기 급급했으면서도 뻔뻔하게 "다 황녀가 잘못했다. 무법지대 출신을 요직에 앉혀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거다. 이게 다 무법지대 때문이다"라고 비난하는데, 게임 내에서도 이들의 궤변을 아래와 같이 반박한다.
황녀 에르제 : 카르텔로부터, 안톤으로부터 목숨 바쳐 천계를 지켜 온 것은 군인들일세. 그들의 무용함을 주장하며 군의 예산과 규모를 감축하는 것은...

천계 귀족들 : 그들의 공을 깎아내려는 것이 아니라, 작금의 상황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전쟁이 앗아간 것은 군인들의 목숨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군인 몇 명에 포상을 내릴 돈으로 제를 올린다면 더 많은 백성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입니다. 공을 세운 군인들에 대한 처우는 천계의 안정을 되찾은 후에 고려해도 늦지 않겠지요.[64]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날 대장군께서 무리하게 안톤을 쫓지만 않았어도...

누가 뱉었는지도 모를 소리에, 에르제는 분노보다 설움같은 것을 터뜨렸다.

황녀 에르제 : 그대들의 어찌 그런 말을 입에 올릴 수 있는가. 그대들은 카르텔이 황궁 문앞에 다다랐을 때...!
던전앤파이터/외전 스토리의 천행(天行)의 동량 - 기둥과 들보 中에서
제국까지 끌어들인 자들이 한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뻔뻔한 소리를 잘도 지껄이는군! 이 나라를 위한다고? 황도가 카르텔에게 공격당할 때! 안톤의 위협에 이 나라가 풍전등화처럼 흔들릴 때! 대관절 그대들은 어디에 숨어있었나![65]
군 병원의 예산과 퇴역 군인의 위로금을 줄인 것도 귀족원의 결정이지 않았나! 그래놓고 이제와서 모든 게 황녀님 때문이라 선동하는 건가?
젤딘 슈나이더, 베르타의 궤변에 대항해서 한 말 中에서
뚫린 입이라고 못하는 말이 없군. 진정 천계를 위한다는 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천계를 분열시킬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말인가?
말은 그럴듯할지 모르나 커스틴 역시 그저 자신의 욕심을 버리지 못해 무기를 든 자일뿐입니다. 저자의 말을 너무 괘념치 마십시오.
젤딘 슈나이더, 커스틴의 궤변과 망언에 반론하며 한 말 中에서
마르셀, 그 꼬인 심보는 여전하군 그래.
노스피스 녀석들, 주머니는 두둑해도 인물은 없나보군. 자네 같은 자가 장교 소리를 다 듣게 하고 말이야.

(장교 마르셀: 안톤과의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데! 당신 역시 그 아비규환의 현장을 봤으면서도 잘도 그런 소리를 하는군!)[66]

그래, 자네 말이 맞네. 살아온 목숨 값은 다 같은데, 노스피스 출신은 장교가 되고 무법지대 출신은 퇴역군인이 되는 현실을 도저히 못봐주겠단 말이지.
젝터 이글아이, 장교 마르셀의 궤변을 반박하며 한 말.

황녀, 젤딘 슈나이더 등의 인물들이 귀족들의 궤변들을 모조리 논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귀족들은 당장 카르텔이 쳐들어왔을 때엔 줄행랑을 쳤으면서 모든 일이 수습되자 슬그머니 돌아와서는 뻔뻔하게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목숨바쳐 싸운 군인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군 병원의 예산과 퇴역 군인의 위로금을 줄이는 작태와 제를 지낸다는 명목으로 국가의 예산을 말그대로 퍼다쓰고 군인에게 돌아갈 포상금을 줄이는 행태를 보여줬다. 귀족들이 사제복을 입기 위해 안달이 났다는 유르겐의 대사와 대조해보면 그냥 백성들의 민생이나 민심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의 이권만을 위해서 철저하게 움직여왔을 뿐이다.[67] 거기에 인사적으로도 꽤 불평등한 정책들을 집행했는데, 그 지옥속에서 살아돌아온 군인들을 무법지대니 노스피스니 갈라놓고는 무법지대 출신들은 모조리 군대에서 추방시켜 역으로 퇴역군인을 양산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여줬다. 그래놓고는 "이게 다 황녀님 때문이다."라는 기승전 황녀탓만 하는 것도 모자라 정작 자신들은 웨스피스를 비난하고 멸시하면서 정작 데 로스 제국이라는 외세까지 끌어들여서 반란을 일으켰다. 더군다나 본인들이 나라를 위한다는 작자들이 정작 백성들의 상황에는 눈 닫고 귀 닫고 모른 척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젤딘이 한 말대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천계를 분열시키는 전쟁을 일으켰다. 그리고 후술할 매국행위들을 생각해본다면 그야말로 위선내로남불의 정점이다.
위급할 때 도망간 핑계가 그것밖에 없어요? 창의성은 다 삶아드셨나? 듣고 있는 이쪽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네요.
뭐어? 귀족이라고 오냐오냐 해주니까 시대가 바뀐 것도 모르나? 꿈 깨! 니가 꿈꾸던 시대는 안톤이 콧방귀로 다 날려버렸어! 도망자면 주제에 맞게 병원에 가서 붕대나 빨라구! 다 너네 지키느라 다친 사람들이니까!
테미 로엔그린. 마리안 유르겐의 망언에 대한 반박.[68]

반란 귀족들의 수장 중 하나인 마리안 유르겐의 망발에 대해 테미가 맞받아친 대사들이다. 스토리상에서의 묘사를 보면 반란귀족들은 죄다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이는데, 정작 모순적인 점은 반란세력 중 태반이 군인이란 점이다. 즉, 자기들이 천시하는 군인이 자기들 이권을 지키는데 도와주는 일등공신들이란 것인데, 그야말로 군인들을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한 장기말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마리안의 태도에서 보이듯 반란귀족들은 젤딘 슈나이더, 운 라이오닐, 하이람 클라프를 포함한 해안 수비대 등 많은 인물들이 카르텔 전쟁 안톤 토벌에 큰 공로를 했음에도 군인을 비하하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귀족들이 전쟁이 끝나고 다시 황도로 돌아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도 그들이 그렇게나 욕하는 군인 덕분이며, 이 부분은 1부에서 테미 로엔그린도 직접 지적한다.

네빌로가 군인무용론을 내세우며 군축을 주장하자 마리안은 이를 익명으로 비판하며 네빌로 때문에 자리를 잃은 군인들을 자신의 사병으로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마리안 개인이 아버지에 대해 반항을 준비하기 위함이었지, 결코 군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거기에 잭터의 말대로 그 퇴역군인 대다수가 웨스피스 출신들만을 추방해서 생긴 결과물인 걸 생각하면 민생이고 뭐고 귀족들은 자기들 밥그릇 챙기고 권력 지키기에만 급급했단 것이다. 즉, 이들의 무모한 반란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사태였다.
2.3.2.2. 강경 귀족파들의 폭주
젝터가 탈출하고 마리안 유르겐이 네빌로에게 피살당한 이후로는 제대로 구심점과 자제력을 갖추지 못한 강경 귀족파들은 완전히 폭주해버린다. 그리고 안제 웨인이 네빌로를 감금시키고 귀족파의 수장으로 나서면서 부터 강경 귀족파는 네빌로가 추구하던 이상과는 완전히 멀어져만 갔고 완전히 권력탈취와 왕좌쟁취, 그를 위해서라면 권모술수를 위해서 나라를 팔아먹고 주적에게 무기를 지원하는 매국 집단이 되어버렸다.
처음 이 병기를 보았을 땐 이 정도의 군사력을 가졌음에도 카르텔 침공 당시 꽁무늬를 뺀 노스피스 귀족들을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멜빈 님은 이 병기들의 출처를 의심하더군요.[69]
...어쩌면 귀족들은 저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악행을 저지른 듯 싶습니다.
모험가님 조금 더 동행해주십시오. 저들이 가진 힘은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노스피스군의 전력과 노스피스군이 보유한 '귀호랑'이란 병기를 보고서 젤딘이 모험가에게 한말.

먼저 카르텔과의 전쟁당시 노스피스 귀족파들은 세븐샤즈의 지나 데오도르가 발명한 천계의 병기 귀호랑과 병력들을 빼돌려서 노스피스로 줄행랑을 쳤다. 자신들의 나라가 공격받고 자신들의 백성들이 학살당하고 유린당하는 와중에 말이다. 게다가 노스피스군의 전력을 보면 만약 이들이 카르텔과 죽기살기로 싸웠고 또 병기를 빼돌리지 않았다면은 오히려 황녀가 납치를 당하고 황궁 앞까지 쳐들어오는 참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귀족파들은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하여 병력과 무기들을 빼돌려서 노스피스로 런한 것이다. 그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나라 마저 팔아먹고 역적질들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는데 아래를 보면 다음과 같다.
멍청하긴 그 임무를 당연히 너희가 맡아야지! 이럴 때를 위해 너희에게 무기고 식량이고 넘겨주었던 것이 아니냐?
겐트에 소식을 전하는 것은 내가 맡으마. 그동안 너희는 가능한 모든 병력을 이끌고 황녀의 신병을 확보해라.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 지원해주지.
그 때는...
카르텔의 눈 먼 총알에 무법지대에 방문한 황녀가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처리해야지.[70]
웨스피스 사령관 빌리프 피셔
떨어져 조사하면서 카르텔과 웨스피스 사령부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걸 알게 됐었어요. 꽤 오랜기간 이어져 온 모양이더군요.
새로 온 사령관은 애초부터 웨스피스의 혼란을 잠재울 생각이 없었고요.
오히려 기세가 줄어들었던 카르텔 잔당들의 세력을 눈감아 주어 '웨스피스는 무법지대'라는 중앙정부의 인식이 바뀌지 않도록 애쓰고 있었어요.
사령관, 아니 노스피스 귀족들에게 무법지대는 천계의 '필요악'이었던 거죠.
안내인 레베카

먼저 그 사례들을 보자면 모험가가 지벤 황국에서 웨스피스로 물자를 실은 열차를 타고 무법지대로 향했을 당시 열차에 군수품을 하역하기위해 사람들이 들어왔는데 그들은 바로 카르텔이었다. 열차에서 만난 레베카의 말에 의하면 그것도 웨스피스 군의 방해도 없이 너무 쉽게 열차에 적재된 군수품들을 빼돌리고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카르텔들의 가지고 있던 무기들은 무법지대에서는 절대로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71]
거기에 가장 큰 정점은 귀족파들이 끄나풀을 꽂아넣고서 웨스피스를 무법지대로 만들도록 뒤에서 조종을 하고 있었고 카르텔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장 카르텔들이 자신들의 땅과 자신들의 백성에게 무슨 짓을 한지 생각한다면 강경 귀족파들이 그 동안 부르짓던 나라와 백성을 위해 웨스피스 출신을 반대한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위선이자 거짓이었음을 보여주는 행태이다.
병사 중에는 카르텔 출신도 상당수 섞여 있습니다. 포로로 수용되었던 그들에게 죄를 갚을 기회를 주라는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불안 요소라는 점은 숙지하고 있으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법지대 출신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카르텔의 악몽을 떨쳐버리지 못했으니 그들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운 라이오닐 일반 대사, 천계전기 호감도 대사 中

어느 정도 자업자득이지만, 천계에서 카르텔에 대한 이미지는 그야말로 현실에서 탈레반이나 IS 같은 테러리스트를 보는 것과 같다. 거기다 그런 무리에 의해 짓밟히고 학살당한 그 최악의 시기가 수십 년 전의 일도 아닌 2년 전에 일어난 일로 오래 되지 않았다. 이렇다보니 무법지대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지 않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카르텔이라고 하면 치를 떨 정도로 매우 싫어한다. 그런 상황에서 평소에는 카르텔이니 무법지대니 하고서 무법지대에 대한 혐오를 부추겨놓고는 본인들은 뒤에서 카르텔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암약을 하고 있었으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만약 이걸 녹음해서 폭로하거나 해서 천계 백성들이 알았으면 귀족파가 맞닥뜨린 대상은 모험가가 아닌 성난 천계 민중들의 무장봉기였을 것이다.[72]

그뿐만이 아니라 천계의 황녀, 그러니까 국가원수급에 해당하는 에르제를 수틀리면 카르텔을 동원해서 암살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 이 쯤이면 그냥 매국노 역적이다.

그리고 모험가와 그 일행들의 활약으로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자 젝터 이글아이를 살해하고 도망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욕심 때문에 전쟁이라니... 놈들도 카르텔과 다를 바가 없군.
세례 요한, 등장시 대사 中

그리고 그 이후에는 반성하는 척하며 조용히 있다가 완전히 제국에게 나라를 팔기로 작정을 했는지 제국과 손을 잡고서 또 다시 반란을 일으키려 하나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안제 웨인은 반을 앞세운 제국에게 살해당하면서 반란은 막을 내리고 천계의 기술이 제국 손에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된다.

결국 강경귀족파의 폭주는 네빌로가 말한대로 결국 또 하나의 카르텔이 되어 사라져갔다.

2.4. 비판과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천계전기/비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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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현재는 시즌8의 리뉴얼 패치로 스토리가 정갈하게 다듬어졌지만 리뉴얼 이전의 스토리는 당시 무리한 업데이트 준비로 제대로 된 퇴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당 문서의 내용은 클라이맥스를 장식해야 했을 천계전기의 마지막 장이 막나가는 전개로 무너진 리뉴얼 전의 논란을 서술하는 바이다.

2.5. 관련 퀘스트

2.5.1. 에픽 퀘스트 - 천계 전기

천계전기의 시나리오 에픽 퀘스트의 시작이 되는 장소로 캐릭터 레벨 95, 마계 대전 에픽 퀘스트 완료 시 등장한다. 또한 리뉴얼에 맞춰서 2022년 7월 14일 점검 전까지 재감상 버전으로도 수행이 가능하다. 재감상 버전으로 수행 시에는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한 뒤에 수행할 수 있다.

위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천계 전기 시나리오 에픽 퀘스트가 종료된다. 다음 시나리오는 검은 신전으로 이어진다.
===# 시즌8 패치 이전 퀘스트 #===
에피소드 퀘스트 - 천계전기 1
천계전기의 시나리오 에픽 퀘스트의 시작이 되는 장소로 캐릭터 레벨 90, 메트로센터 시나리오 에픽 퀘스트 완료 시 등장한다. 또한 퀘스트 진행은 에픽 퀘스트와 동일하게 시나리오 던전을 통해서 진행된다.

겐트 황궁에 떨어진 비녀를 클릭하면 퀘스트가 시작된다.

천계전기 전반부 에픽 퀘스트 완료 후 다음 시나리오는 천계전기 중반부로 이어진다.
에피소드 퀘스트 - 천계전기 2
천계전기 전반부 에픽 퀘스트 "노블 스카이"에서 이어진다.

이튼 공업지대에 위치한 니베르를 클릭하면 퀘스트가 시작된다.

위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천계전기 중반부 시나리오 에픽 퀘스트가 종료된다.

천계전기 1편과 2편은 천계전기 업데이트로 인해 히든에서 에피소드로 명칭이 바뀌었다. 실제 이전에는 황궁에 들어가야 시작되었던 퀘스트가 이제 퀘스트 목록에서 클릭과 동시에 시작된다.
에픽 퀘스트 - 천계 전기 3
천계 전기의 시나리오 에픽 퀘스트의 시작이 되는 장소로 캐릭터 레벨 95, 마계 대전 에픽 퀘스트 완료 시 등장한다.

위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천계 전기 시나리오 에픽 퀘스트가 종료된다. 다음 시나리오는 천계 전기 후반부로 이어진다.
에픽 퀘스트 - 천계 전기 4
천계 전기 전반부 에픽 퀘스트 "천계의 운명"에서 이어진다.

위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천계 전기 후반부 시나리오 에픽 퀘스트가 종료된다. 다음 시나리오는 검은 신전으로 이어진다.

2.6. 기타

맵 중간중간에 이스터에그가 섞여있다. #[78]

천계 전기 에픽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겐트로 가면 마을 도트와 배경음악이 바뀐다. 일부 NPC의 도트도 변경되는데, 마를렌과 젤딘은 침통해하는 모습으로 바뀌며[79], 운도 모자를 벗고 가슴에 손을 올린 자세로 도트가 바뀐다. 또한 베릭트 뒤편의 담 너머에서 오코넬이 슬쩍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진다. 이후 오코넬은 노블레스 코드 스토리에서 다시 등장한다.

참고로, 천계전기의 전기(戰記)는 전쟁기록물이란 뜻으로, 난중일기 같은 것을 의미한다. 스토리북 상에선 천계에 있었던 역사의 기록이란 뜻에서 에피소드명이 천계전기로 정해진 듯 하며, 해당 사건 자체를 지칭할 때는 천계 내전으로 부르는게 옳다.

3. 리뉴얼 이후

앞서 언급된 것처럼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던 가운데 결국 내부에서도 보다 못했는지 복귀한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2021년 8월 20일 던파로ON 간담회에서 천계전기 스토리를 리뉴얼하겠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캐릭터성, 개연성을 수정할 예정이고 그 예시로 메릴의 '황제 폐하의 선물이다'를 '곱게 보내줄 것 같으냐!'라는 대사로 변경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외에도 기존에 개연성 부족및 캐릭터 붕괴 논란이 일어난 네빌로와 잭터의 사망하는 설정은 바꿀수없으나 사망하는 과정의 전개는 수정하기로 했다.

그외에 90LV에서 95LV로 상향하며 천계전기 후속 이야기인 노스피스의 귀족 반란 이야기 <노블레스 코드>랑 이어지도록 조치 하겠다고 한다고 한다.

2022년 2월 17일에 스토리 담당자가 스토리 리뉴얼 관련 이야기를 올렸다. # 방향성을 크게 바꾸며 비중이 축소된 캐릭터들이 다시 회복되며 개연성을 되찾을 것이라 밝혓고 이외에도 스토리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후 2022년 3월 17일 시즌 8 업데이트를 통해 예정대로 리뉴얼되었다. 리뉴얼을 기념해 동년 7월 14일까지 재경험 에피소드 퀘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종 보상은 에르제/잭터/네빌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변신 코스튬과 천계전기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스토리북 2권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성장 가속 모드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리뉴얼 직후 1주일간은 성장 가속 모드 한정으로 리뉴얼 이전 스토리가 나왔었다(...). 1주일 뒤 해당 헌상은 수정되었다.

3.1. 변경점

스토리가 변경된점은 다음과 같다. 주로 비판을 많이 받았던 4부에서 많은 수정이 일어났다.
1부
2부
3부
4부

4. 관련 문서



[1] 마리안 유르겐 사망, 네빌로 유르겐 사망[2] 이 사건으로 안제 웨인이 사망하며 귀족파는 사실상 와해되고 매드 리케가 제국으로 망명한다.[3] 현재는 1-2부는 에피소드 퀘스트, 3-4부는 액트 퀘스트이다. 4부까지 완료하면 1-2부의 내용도 완료된다.[4] 플레이어블 모험가 한명만 놓고 보면 구국영웅에 준하는 사람이 맞으나, 내전 1부 젤딘이 직접 아랫세계에서 올라와 여기저기 사고치는 모험가 때문에 백성들이 많이 불안했을 거라고 언급한다. 또한 외전 스토리 체인피스의 아이들 5장에서도 '평화로워야 할 겐트에서는 잦은 충돌이 일어나고 있었다. 아라드에서 올라온 모험가가 일으키는 작은 다툼에서 전쟁의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는 도둑떼 발생까지, 모두 지친 군인들이 담당해야 할 문제였다.' 라는 언급이 있다. 즉 플레이어 모험가는 선량한 강자이나 그 외 모험가들은 트러블 메이커였던 모양이다.[5] 젤딘 말로는 귀족들이 카르텔 전쟁 당시 제일 먼저 피신하는 등으로 민심을 점점 잃자 어떻게든 회복하려고 온갖 짓을 다했다가 결국 주권 찬탈을 위해 전쟁까지 일으켰다고 말한다.[6] 다만 2부시점까지는 특별한 개입없이 방관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황녀파 NPC들이 은연중에 모험가의 협력을 바라는 대사를 했지만 모험가는 어떤 확답도 주지않았고 마계에서 일어나는 사태를 정리하는데 힘쓰기 바빠 황녀파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마계대전이 끝나고 차원의 폭풍 조사차 천계에 들렀을뿐 루터가 말을 걸지 않았다면 그대로 아라드에 내려갔을테니 강제적으로 참여한것이 아닌 3부시점 베릭트와의 대화를 통해 개입을 결정한거다.[7] 군 병원의 예산과 퇴역군인의 위로금을 감축시킨것도 에르제의 결정이고 사실 잭터를 비롯한 황도군은 카르텔과 내통하여 전쟁을 일부러 오래 끌고 황도를 방치하였다는 등으로 백성을 선동했다 한다.[8] 카르텔-안톤전으로 이미 황도군은 전력을 많이 상실했고, 네빌로 유르겐의 군인무용론을 비롯한 귀족들의 군예산 축소와 전후처리 때문에 이튼과 웨스피스에 군사를 파견한 상태여서 황도에 남은 전력도 분산된 상태였다.[9] 단 귀족군은 실전경험이 부족하고 제국군은 오합지졸이라는 허점이 있었다.[10] 이를 위해 일부러 시선을 돌리려 황궁을 습격했다 한다.[11] 심지어 황녀의 정원은 황녀를 지키지 못하면 죄책감에 자결까지 하는 집단이라 한다. 크림슨로제 2차 각성 스토리에 있다.[12] 하이람도 잭터를 죽일 생각은 없었고 잭터를 잡은 건 네빌로라는 상황을 연출하려 했으나, 네빌로의 반응으로 보아 하이람은 마리안과 함께 독단적으로 움직였음을 알 수 있다.[13] 이 부분은 상술했듯이 그 잔학한 카르텔 문제까지 엮여 있어 웨스피스에 대한 천계 시민들의 편견과 차별이 말 하나로 쉽게 해결될 수 있을 수준이 아니었다.[14] 노블 스카이는 네빌로 유르겐이 제공해준 상선을 개조하여 전함으로 만든 배다.[15] 설명으로는 대사제 출신에 군 출신의 이모 덕이라 이튼 사령관이라는 그럴듯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의외로 군인 출신도 아닌데 나름대로 일도 잘 하고 있다고 한다.[16] 에르제를 확보하고 독립까지 생각하고 있던 군벌이 고작 헛소문이 두려워 그대를 생각해서 보낸 것이라는 말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 설득력과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17] 게임상에서 아주잘 드러난다. 모험가가 황궁으로 접근하면 문을 지키는 귀족파 병사들이 "모험가라면 어쩔수 없다. 들여보내.", "대단한 손님이 오셨군." 이라고 할뿐 제지도 못 한다.[18] 모험가를 쓰러트리면 업적을 차지할순 없어도 천계의 대영웅이라고 불리는 모험가보다 강하다고 어필할수있어 휘청거리던 가문을 다시 세울수 있다는 목적이라고 묘사된다.[19] 퀘스트 이름은 오발탄이지만 실제론 잭터를 쏘는 척하면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정적인 딸을 제거했다. 네빌로는 명사수이기 때문에 실제로 오발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 퀘스트명은 마리안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시 모습을 보면 마리안의 머리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묘사가 있으므로 사실상 사망. 이후 공식 카툰에서는 유르겐이 자신이 벌인 짓을 잭터에게 뒤집어씌운다.[20] 이 때 모험가의 낯빛이 싸늘하게 굳어 있던지라 무슨 연유인지 모험가에게 하소연하던 베른도 모험가의 낯빛을 살피더니 더 묻지 않고 귀족들 몰래 조용히 새벽 열차를 타게 해주었다.[21] 이 때 에르제가 '나의 황국, 지벤을 위하여'라고 언급하며 이미 국가를 자신의 소유로 보는 전제군주적 모습이 드러난다.[22] 이 때 왜 정원에 들어가지 않았냐는 웨인의 물음에 지킬 꽃이 아니라 지킬 뜻을 찾고 있으며, 본인은 정원에 핀 꽃이 아니라 가시로 난 자라고 대답한다. 그리하여 지어진 이름이 '묵화의 가시'.[23] 모험 퀘스트 '웨인 가의 서자'에서 드러나는데, 카르텔과의 전쟁 당시 자신을 포함한 옵티머스 팩토리의 기술들로 겐트를 지원했으나 그것들이 전쟁에 쓰이긴커녕 전부 노스피스로 빼돌려져서 귀족들이 자기들 방패막이로 쓰고 있다는 사실에 화를 낸다.[24] 노스피스 억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25] 이 때의 연출이 너무나 작위적이어서 꾸짖을 갈 한번에 PTSD가 치료되냐며 운이 실은 나이롱 환자가 아니냐, 에르제가 태사자후를 익혔다는 비아냥들이 있다.[26] 1부와는 정반대의 상황.[27] 대사에 따르면 배릭트 역시 참전한것 같다.[28] 코엔은 본인 역시 위험할 것을 알면서도 모험가의 강함을 신뢰하고 3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살려준 모험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알린 것이다.[29] 모험가가 마법사면 특히 더욱 반가워하고, 거너나 총검사면 그들의 출신지나 옛 소속 조직을 금방 알아본다.[30] 그 중에는 젤바에서 모험가와 작전을 같이 했다가 겐트에서 서로 총을 맞댔던 허크와 뮤우도 포함되어 있었다.[31] 이때 여귀검사로 플레이한다면 사이러스의 대사 이후 여귀검사가 속으로 (알량한 충성심이 네 목숨을 살렸다. 사냥개.) 라고 이를 간다. 여귀검사는 사이러스를 정말 죽이려 했던 듯.[32] 폭발물 전문가인 세븐샤즈의 휴 피츠래리가 폭탄을 해체하고 다니고 있었지만 전장 한가운데에다 설치했고 최고 기술자인 헤르만의 폭탄을 혼자서 해체하는거라 시간이 걸려 하이람의 당초 계획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희생은 각오해야 했다.[33] 천계인은 바칼의 독재 이후로 용을 매우 혐오하며, 드래곤 나이트가 천계에 진입하면 주의해달라 말하고 루카스가 용과 엮이지 않는게 좋다며 충언한 것을 받아들인 것과는 매우 모순되는 연출이라 현재진행형으로 비판받는다.[34] 퍼스트 서버에서는 '선례를 남겨선 아니 되니 모조리 참형에 처한다'는 '피의 정치를 해선 안된다'는 본인의 말과 완전히 모순되는 행보를 보였다가, 유저들에게 욕을 한가득 얻어먹고 모조리 잡아들이라는 대사로 변한다. 사실 결과는 그렇게 다를 것도 없지만.[35] 감히 넘봐서는 안될 것으로 '권력'을 표현하는데, 애초에 천계라는 국가가 '에르제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험가가 동조하고 몰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천계 전기가 처음에는 세력들간의 나름의 명분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명분도 업적도 부족한 에르제가 무조건 온당하고 옳은 지도자이며 내전을 일으킨 귀족들을 '감히 넘봐서는 안될 것을 넘본 죄'라고 표현하는 것은 에르제측에 더더욱 반감을 더한다. 결국 에르제는 에진핑이라는 멸칭을 획득하게 된다.[36] 이것도 상당히 작위적이고 에르제를 위엄 있는 인물로 묘사하는 것을 의도했으나 그냥 오랜 친구에게 갑자기 싸가지 없이 구는 것으로만 보여 상당히 욕을 먹었다.[37] 이 때 린지는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는 듯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는 묘사가 있다.[38] 네빌로 유르겐이 작중에서 그저 악당이 아니라 나름 명분이 있는 반동인물인데다, 모험가에게 깍듯하다는 점으로 볼 때 이런 네빌로를 쏘아 죽이고 그저 침묵하던 선으로 에드윈을 표현하는 것은 명분과 업적이 부족한 황녀를 띄워주려는 탓에 발생한 무리수다. 그래서 에드윈도 이때문에 침묵하는 선이 아닌 그저 자기가 살아남아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아버지를 갖다바친 패륜아 이미지만 획득하게 되었다.[39] 예전부터 모험가의 성향이 이렇다. 카르텔 섬멸후에도 미련 없이 떠났고 안톤 토벌전, 루크 토벌전, 코스모핀드 침공 방어전, 이시스 토벌전, 마계 대전에서도 자기 할일 다했다 싶으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사라졌다. 천계전기 이후기는 하지만 시로코 토벌전과 제2차 검은 성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40] 에르제의 이름인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또한 린지는 이 필라시아의 데이터를 토대로 천계만의 비공정을 만드는 계획을 세우려 한다.[41] 본인 말로는 자신의 그릇은 겐트 수비대 대장도 자리가 크다고 한다.[42] 이게 중요한게 마리안 유르겐 퇴역군인들도 자신의 사병으로 이용했는데, 이런 불만을 적절히 이용했기 때문.[43] 안톤 토벌전 중에도 네빌로가 잭터에게 이 문제를 지적할 정도였는데 이런 내전까지 벌어졌으니 인구 문제가 안 일어나면 더 이상하다.[44] 에르제의 말에 따르면 제국이 에르제가 복귀하는데 손을 썼다고 하는데 아마 귀족 측이 불리해지자 황녀파로 옮긴듯하며 카르텔이나 안톤토벌에 도움받은것도 있어서 추궁하는건 그만둔듯 하다.[45] 일단 함장은 리아가 맡고있지만 모험가가 비공정을 다루는 방법을 알리 없으니 조종사를 붙혀준 듯.[46] 일단 선대 벨드런 때부터 있던 물건이라 낡았다라고 오해하지만 수리와 개조하는데 천계의 최고기술자인 세븐샤즈의 기술이 투입된 만큼 상당한 물건을 얻은 셈.[47] 추측상 비연과 무대포 콘 역시 같이 왔을것으로 추측된다.[48] 사실 본인이 원했고, 동생인 루카스 웨인도 스스로 말단 보직으로 옮겨 다시 시작함과 동시에(그나마 천계전기의 공훈을 인정받아 중위로 1계급 특진한 상태부터 시작한다.) 그 역시 웨인 가의 성을 포기했다.[49] 정치적 갈등이 일어나도 스케일이 작은 편이다. 젤바에서 제국&천계 합동조사단은 동맹관계이자 정치적으로 서로 엮어져 있었다. 그리고 대전이 이후 언더풋에선 메이어 여왕과 장로회의 정치적 갈등이 있다.[50] 비록 리뉴얼 이전 3~4부의 스토리는 저질 급전개를 보였지만 1~2부 까지는 모험가가 개입하는 구간도 거의 없으며, 다양한 인물들의 심리를 다각도에서 비추는 군상극의 형태를 보였다.[51] 입헌군주제에서 평화적으로 공화정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전쟁에서의 패배 혹은 혁명 등을 통해 군주제가 타도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평화적인 경우는 오히려 귀족 의회 중심의 입헌군주제에서 투표권 확장을 통해 현대적 입헌군주제로 변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또한, 모든 국가가 이런 단계를 거친 것도 아니다.[52] 현대에는 왕정복고가 이루어지더라도 대개 입헌군주제로 실현된다.[53] 잭터 에를록스 젊은 당시[54] 대표적으로 노블레스 코드 클리어시 일정 확률로 주는 노스피스의 조각품은 강경파를 피해서 숨어있던 귀족들이 강경파를 토벌한 모험가에게 준 선물이라는 설정이 있다.[55] 물론 충성심이 아닌 꼬리를 말고 도주하는건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아서였다곤 하나 섭정으로서의 대외적 이미지는 상당히 올라갔다.[56] 네빌로의 지향점은 귀족공화제보다는 마키아벨리즘에 가깝다.[57] 이는 곧 천계 사람들이 귀족반군을 제2의 카르텔로 여기게 되었다는 의미도 된다. 이는 외전 스토리 '막간의 이야기-노블스카이'에서 네빌로 유르겐이 마리안과 하이람 클라프를 질책하며 드러난다.[58] 그리고 그 유르겐의 말은 정말로 당시의 귀족파 반란 세력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이자 딱 맞아 떨어진 게 나중에 안제가 이끄는 강경 귀족파의 폭주를 보면 이 말은 몇 수 앞을 내다본 명언이었다.[59] 마리안은 적어도 그럴싸한 명분과 애정결핍이라는 이유라도 있었으나, 안제는 그런 것도 없고 마리안조차 하지도 않는 초대형 사고까지 터트렸다.[60]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그들은 나라 자체에도 충성심이 없었다. '귀족들만의 나라' 라면 모를까.[61] 사실 작중에서 아는 사람은 드물지만 카르텔의 성장과 안톤의 전이는 죄다 힐더나 루크와 관련되어 있다. 뭐, 이를 모르니 화를 부르는 능력만 있다고 한 것이겠지만.[62] 저기서 말하는 시든 백장미는 황녀의 정원 수석궁녀 마를렌 키츠카의 별명인 백장미를 의미한다. '허수아비같은 대장'은 위에 보는대로 젤딘 슈나이더이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가 일개 귀족 경호원이 수비대장과 비서실장급의 황녀의 수석궁녀를 대놓고 욕보인 셈이다. 이게 강경파 귀족들의 전횡이 어디까지 인지를 보여준 셈.[63] 위의 묵화의 가시 조직원의 버르장머리와 귀족 강경파들의 전횡, 그리고 직책이 경호대장인걸 보면 묘하게 유신독재 당시 한 경호실장 부통령 각하가 생각나는 대목이다.[64] 네빌로 유르겐의 대사 중에서 귀족들이 사제복을 입기 위해 안달이 나있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걸 생각하면 이들이 왜 이러는지 답이 나온다.[65] 이 말 한방에 베르타는 이후 젤딘의 반박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66] 실제로 전쟁에서 살아돌아온 것만으로도 대단한건 사실이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살아남을 만큼의 실력이든 운이든 있다는 것이고 경험이 있기에 실력이 쌓인다. 문제라면 이에 대한 잭터의 대답처럼 그건 무법지대 출신도 다르지 않은데 다른 대우를 받는다는 것. 무법지대 출신이라고 안톤에게서 안전한건 결코 아니다.[67] 이런 귀족들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네빌로 유르겐이다. 그는 이런 군사행동을 결코 원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주동자인 딸을 엄청 책망했다. 그리고 그 주된 원인은 민심. 어쨌거나 네빌로 유르겐은 성인이 되기 전에 가주가 되었음에도 귀족들 중에서 입지가 애매했던 유르겐 가를 성장시킬 정도로 유능했으니 판세 하나는 잘 읽은 것이다. 문제는 그런 사람이 네빌로 하나뿐이었다는 것. 네빌로 하나만 눈이 있으니 혼자 유능해봐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여튼 같은 편에 있는 사람임에도 보는 눈이 있으면 기가 막혀할 정도로 귀족 진영이 그만큼 한심했다는 반증이다.[68] 결국 두 번째 말에 마리안 유르겐은 부들부들 대기만 할 뿐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한다. 이걸 본 루카스는 유르겐에게 저렇게 말하는 사람 처음 본다고 놀란다.[69] 이 병기들의 부품을 멜빈에게 보여주자 대번에 지나 데오도르의 작품임을 알아보며 지나 데오도르가 멜빈 본인 만큼이나 귀족을 싫어하니 그들에게 무기를 넘길리가 없다며 이게 왜 귀족의 손에 있냐고 궁금해한다. 결국 아니나 다를까 도망치던 귀족들이 몽땅 빼돌린 것이었다. 그것도 본인들의 나라가 도적떼들에게 유린당하는 와중에 말이다.[70] 이에 카르텔 조직원은 빌리프 피셔에게 당신도 무법지대 사람 다 됐구만.이란 의미심장한 말로 응수한다. 네빌로가 "우리는 또 하나의 카르텔이 되어버렸다"라고 말한걸 생각해보면 이제 강경 귀족파가 권력에만 눈 먼 역적집단으로 변질됐다는 것을 의미한듯하다.[71] 반대로 웨스피스군의 무장은 너무 형편없었다고 한다....[72] 현실의 경우 IS의 성장을 두고 서방이 배후에 있다는 음모론이 존재하긴 하는데 적어도 IS의 초대 수장인 알바그다디를 죽인 것은 미군이었다.[73] 운 라이오닐 사망 시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는다.[74] 퀘스트 완료 후 세인트 혼의 위치가 아라드에서 천계로 변경된다.[75] 운 라이오닐 사망 시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는다.[76] 1명만 찾아가도 퀘스트 완료가 가능하다.[77] 퀘스트 완료 후 세인트 혼의 위치가 아라드에서 천계로 변경된다.[78] 2부를 기점으로 나오기 때문에 2부 전개의 떡밥을 위해서 천계 내전을 1부부터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는 콘셉트로 던전 내에 나오게 한 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NPC 취급을 받아서 클릭시 대화창은 안나오지만 음성이 나온다.[79] 이 중 젤딘에게 가까이 가면 "황녀님께선..." 하고 말풍선을 띄우는데, 이 때 젤딘 주변에 계속 있다면 플레이어가 "걱정마."라고 답해준다.[80] 허크는 코엔 혹은 다른 수비대원에게 들은 모양이고 뮤우는 잭터와 베릭트, 운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다. 허크 한정으로 수정 전엔 부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우연히 모험가와 마주쳤으나 수정 후엔 모험가가 올 것이라 예측했다며 모습을 드러낸 뒤 하이람이 정말로 본인들까지 해치려 하는 거냐고 추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81] 상관없는 여담으로 사이러스와의 싸움도 동일한 맵에서 사이러스의 호승심에 휘말리며 대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해당 시나리오 맵 한정으로 여귀검사와 마창사 한정 상호 등장대사를 직업군 상관없이 범용으로 말한다.[82] 에드윈이 커다란 배를 타고 왔다고 말한다.[83] 천계전기의 큰 비판중 하나로 천계인들은 바칼의 폭정 때문에 용 자체를 공포의 상징으로 보는데 뜬금없이 용 타고 온 황제님을 경외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84] 이 장면을 위해 기존의 총을 앞에 겨눈 모습에서 팔을 굽히고 머리를 돌려서 총을 유르겐 본인의 관자놀이로 옮겨놓는 신규 도트가 추가되었다.[85] 딸 마리안 때문에 역적으로 엮일 수 밖에 없다. 역사에서 보이듯이 반역죄는 반역을 계획한 사실조차 모른다 해도 삼족을 멸할 정도의 중죄로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