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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2:20:00

죽지 않는 왕-무왕 단종

죽지 않는 왕 - 무왕 단종
파일:무왕 단종.jpg
장르 대체역사, 환생
작가 코락스
출판사 알에스미디어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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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20. 04. 13. ~ 2022. 11. 15.
단행본 권수 전자책: 20권 (2023. 0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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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역대 표지5. 특징6. 등장인물7. 설정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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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웹소설.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의 작가 코락스의 첫 연재작으로 약칭은 '죽왕'이다.

2. 줄거리

수양대군을 저지하고 계유정난을 막는다!
습격당하는 노인을 구해낸 진유하는 의도치 않게 군주로서의 삶을 살게 되고,
그가 체내 나노머신 유사지성 '그슨대'와 함께 불멸의 군주로서 미래를 바꾼다..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0년 4월 13일부터 일일연재 중이다.

2020년 7월 7일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0년 9월 30일 1부가 257화로 완결되었다.

2020년 10월 12일부터 외전 연재를 시작하여 2021년 2월 17일 외전 연재를 완결했다.

2020년 10월 20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0년 11월 17일 리디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1년 2월 18일 조아라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1년 6월 16일부터 2부를 연재하고 있다. 원 역사의 임진왜란 전후의 시기가 배경.

2022년 2월 18일 2부가 총 475화로 완결되었다.

2022년 9월 30일 2부 외전 연재가 시작되었다. 시기는 2부 시점에서 300년 뒤인 20세기 초입.

2022년 11월 15일 2부 외전이 30화로 완결되었다. 1부부터 총 505화 완결.

4. 역대 표지

역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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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죽왕.jpg
파일:무왕 단종.jpg
1차 표지 2차 표지 }}}}}}}}}

5. 특징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00e164,#00e164><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00e164,#00e164> 파일:네이버 시리즈 로고.svg ||
별점 9.36 / 10 | 조회 수 127만 2024. 05. 30. 기준



인물들의 대사나 서신, 상주문, 포고문 등이 실감나는 문체로 잘 쓰여졌다. 특히 1부에서 유하가 쓴 반짝반짝 대머리 중놈 칙서[1]와 2부에서 이현이 쓴 '느그 아버지고자라지'[2] 칙서는 실로 명문으로 꼽힌다(...).

다만 주인공 및 작중 조선의 혐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독자들이 비판하는 의견도 있으며[3], 초반부의 나노머신&더블 주인공&느린 전개라는 3대 난관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다. 특히 나노머신으로 대표되는 초반 전개가 딱 2000년대 초반 한국 판타지, 웹소설에 자주 나오던 전개라서, 트렌드 적으로 구식이라는 소리도 종종 나오는 편. 초반 전개가 웹소설답지 않게 차근차근 진행되다가 어느 시점부터 정신나간 전개가 몰아치듯이 펼쳐지며, 이 점은 1부, 2부 모두 공통이다.

초반 진입장벽(나노머신, 정민영에 대한 호불호 등)으로 인해 별점은 썩 좋지 않으나, 이걸 넘기고 끝까지 본 사람들은 후한 평가를 내리는 편. 다만 중간 중간 이해가 되지 않는 주인공의 행보들도 있는데 예를 들자면 북명의 전력이 남명보다 강함을 인지바고 있었음에도 북명이 아닌 남명을 견제하고자 베트남에 화포를 유입시켜놓고는 후에 북명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전체가 연합을 해야한다고 나선 것을 들 수 있다. 이렇듯 작가 코락스의 첫 작품이라 그런지 후속작인 혁내취탐태창으로 유입된 독자들에게는 어색하다는 평가도 종종 듣는 편. 하지만 초반 전개를 견디고 나면, 여진족 침공(을해호란) 부터 전개가 확 바뀌며 그 이후로는 아무래도 좋은 코락스 특유의 본격적인 블랙 코미디가 시작된다.

1부는 그야말로 무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전개. 공격적으로 막 나가는 전개는 폭종과 주로 비교되었을 정도. 이후 외전부터는 변화한 조선의 모습이 보이더니 2부부터는 깡패 제국주의 국가로 거듭난 조선을 통한 블랙코미디가 그야말로 마구 쏟아진다.이제는 해병문학 속 해병대 수준의 취급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전 세계가 미쳐 돌아가며, 모두가 '나만 정상인'을 외치고 있다. 사실 당하는 입장에서의 서술과 평가가 자주 나와서 그렇지, 고찰해 보면 작중 조선은 전근대 시대에서는 자비로운 편이긴 하다. 대표적인 게 약탈이나 노예 다루는 취급. 어쨌거나 본작은 이렇게 대역물의 주 트렌드인 회귀자, 빙의인이 이끄는 근대화를 통한 문명 발전을 비꼬아, 현대인이 이끈 근대화가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장면을 요절복통 코미디로 묘사하는 작품이다.

대표적인 것이 황제국이 된 직후 홋카이도 분쟁에서 처음 선포된 해외정책 3대 원칙인데, 1) 매매하되 빼앗지 않고(易而不奪), 2) 교화하되 억누르지 않으며(和而不壓), 3) 먼저 침공받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不爭不侵)라는 대원칙은 기존 조공질서에 비하면 확실히 진일보한 것이고, 기독교 개종을 강요하거나 이민족을 열등하다고 단정한 서구제국주의보다도 온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합리적으로 자국의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후진국의 사정은 일절 봐주지 않는 21세기적 국제관계를 함포로 제유되는 전근대의 폭력으로 뒷받침하는 혼종 제국주의를 탄생시켰다. 초기작이라서 그런지 작가도 이걸 직접적으로 표현하는데, 3대원칙을 들은 일본 영주측은 1) 우리와 무역하자 2) 딱히 봐주는 건 없다 3) 쓸데 없이 시비 걸거나 건드리면 죽인다 라고 깔끔하게 요약해서 이해한다.

상인들이나 해적들이 중구난방으로 노예를 잡아다 파는 것과 달리 노예무역이 대조선국의 주 수입원 중 하나기 때문에 노예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법으로 정해져 있고, 약탈도 무차별 약탈을 행하는 병사는 사형에 처하며, 업무로서 약탈한 금액에 따라 참여한 병사들에게 은으로 보상해주는 식으로 법에 정해진대로 약탈을 행하기에 용서할 수 없는 적을 상대로 진멸 5개조를 발동시켜 싹 다 죽이는 것이 아닌 이상은 점령지 약탈이 해당 시대에서는 온화한 편. 약탈하는 순서와 방법이 체계적으로 정해져있고 병사들도 '일'이라고 말하며 작업하듯이 포로와 물자를 회수한다. 심지어 흥분해서 전시강간을 저지르려던 병사는 그 자리에서 옷을 벗겨지고 다른 포로들과 마찬가지로 노비 처분을 받았다.

노예에 대한 취급과 처우도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한데 모여있으려는 가족을 갈갈이 찢어놓고[4] 그렇게 흩어진 남녀를 대충 짝지어 강제로 결혼시키고 매년 번식을 시키고 2세대부터 세뇌교육을 시키기는 하지만, 거세나 코뚜레를 하거나 죽을 때까지 채찍질하는 당대에 비하면 생각 외로 자비로운 편이다. 또한 이렇게 노비로 끌려왔어도 돈을 내거나 군대에서 전공을 쌓으면 면천되어 양인으로 사는 것도 가능하며, 면천된 후에 계속 공을 쌓으면 노비 출신이었더라도 관직을 받을 수조차 있다. 가능성은 한없이 낮지만... 아무튼 신분간의 이동 또한 당대의 다른 나라들보다는 자유로운 편이다. 현대인 시각에서 보면 영락없는 혐성국에 불과한 조선이, 현대인이었던 주인공 유하가 잘 해 보려고 했던 결과로 이렇게 비비 꼬여 버렸다는 것이 독자들로서는 우스울 뿐.

2부 외전에서는 기존의 한국 대체역사에서 볼 수 없던 조선의 혐성짓이 드러났는데, 의도적으로 세계의 근대화를 늦췄다. 진짜 과학(정답)은 국가 기밀로 돌리고, 비의의 내용은 최대한 감추며, 방사능의 원인이 세균이라고 발표하는 등 대외적으로는 거짓 정보를 뿌리는 방식을 사용했다. 때문에 2부 외전 시점에서도 일부 무기 체계를 제외하면 20세기 초반의 원 역사와 기술 차이가 크지 않다. 17세기 초반에 철도를 깔았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지체된 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대체역사물에선 작가나 독자나 기술 발전을 가속시키는 전개를 했지, 가능성을 꺾어서 디스토피아로 만들어버리지는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그 목적은 우선 기술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킬수록 비의가 어긋나고, 그렇지 않더라도 비의에는 끝이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더 길게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이쪽에서 발전된 기술을 내놓을수록 상대방도 어떻게든 그것을 입수하여 발전시키려 할 것인데 어차피 상대방보다 조금만 앞서 있으면 두들겨패고 이익을 빼앗을 수 있으니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또한 기술이 발전하고 민의가 증진됨에 따라 전쟁을 통해 이익을 얻기가 어려워진다. 전쟁에 동원되어야 하는 국민들이 국가에게는 이익이 되어도 자신에게는 손해인 전쟁을 반대하는 등의 민주주권적 관점과, 무기체계 자체가 비싸져서 전쟁에 돈이 든다는 이유가 있다. 그러니 전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시기를 최대한 늘이는 것이 조선에게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2부 완결 시점에서 평화가 고착화되었을 경우 조선의 국가 포텐셜이 러시아와 메시카를 앞서지 못했다. 메시카는 거대한 미주 대륙을 독점하고 있었고 더욱 거대한 러시아는 유학을 받아들여 종교와 학문과 문화가 일체화된 철저한 중앙집권체제를 완성했다. 따라서 비의가 끝나기 전에 이들을 꺾고 조선의 절대적인 패권을 확립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는 미래를 알고 있는 조선 황실의 음모에 의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계획은 제대로 성공하여 메시카는 이미 2부 외전 전에 처절하게 패배하고 석유지대인 텍사스 이북 전체를 빼앗겼고 러시아는 2부 외전을 통해 조선의 괴뢰국이 되어, 현대 시대가 오기 전에 조선이 극초강대국이 될 기초를 확보한 것이 암시된다.[5]

이렇게 조선이 가면 갈수록 막나가다 보니, 작 초반에는 현대인의 합리성을 들이대며 조선인들의 전근대성을 비난하고 교정하려고 애썼던 주인공이 나중가면 '합리적인 근대인'으로 진화한 제국주의 국가 조선이 백인의 짐 대신 유자의 짐을 지고 곡인(유럽인)을 상대로 주기적으로 대훈도를 빙자한 국가적 폭력을 휘두르는[6] 온갖 혐성질을 저지르게 되자, 기겁하면서 막으려 들지만, 한번 굴러가기 시작한 '근대적 합리화'를 결국 그 잘난 현대인의 능력으로도 결국 막지 못하여 아연해하다가 막는걸 포기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결국 마침내는 이런 제국주의가 최종적으로 승리하여 원 역사보다 인류가 문명적, 윤리적으로 퇴보하는, 현대 대체역사물에 대한 풍자적 블랙 코미디 다운 결말로 작품이 끝난다.

6.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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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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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1] 주원장은 한때 승려였다는 콤플렉스 때문에 자기가 읽는 글에 대머리에 관련된 한자만 있으면 숙청의 칼을 뽑던 인간이었다. 그런데 칙서에 홍무제가 발광하던 바로 그 광(光), 독(禿), 승(僧), 적(賊) 등의 글자를 넣어서 욕한 것이다.[2] 칭기즈칸이 약탈당한 보르테를 되찾은 뒤에 맏이 주치를 얻은 일에서 따와 밸도 없는 고자새끼라고 비난하면서 동시에 칭기즈칸의 후예인 현 몽골 카간의 정통성도 뭉개버리는 절묘한 패드립이다. 덤으로 중시조 다얀 칸이 새어머니 만두카이와 결혼한 일을 들어 근친상간마와 소아성애자 낙인을 찍어버렸다.[3] 리첼렌 작가의 폭통도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죽왕과 폭통 모두 블랙 코미디를 목적으로 디스토피아를 향해 나아가는 제국주의, 전체주의 혐성 국가를 묘사한 것이 국뽕을 채워주는 사이다로 받아들이는 독자층이 유입되면서 작가의 의도와 반대로 왜곡되어 버린 경우이다. 유사한 사례로 Warhammer 40,000의 경우 영국 경제가 풍요로운 시절 향유하던 풍자적 작품으로 시작되었지만 대안 우파들이 워해머 세계관 특유의 그림다크한 뒤틀린 인간 찬가의 모순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단지 우주적 규모의 인류 제국이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찬양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4] 기존 공동체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당장 반란 위험도가 늘어나는 건 물론이고, 더 나아가 민족주의 시대가 오면 문제가 생길 여지도 있다. 따라서 별개의 정체성이 생길 여지를 없애기 위해 완전히 섞어버리는 것.[5] 텍사스 이북 땅만 해도 알래스카+캐나다+미국 땅 전체를 조선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초강대국 이상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조선은 파나마 운하까지 강탈했으니, 단순히 영토 넓이만 보면 조선령 미주만 해도 미국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6] 당연히 반발이 심해서 속칭 대훈도 횟수가 3자리수가 넘어가게 된다.[7] 타임 슬립한 날에 계유정난에 휘말려 죽은 후, 그슨대에 의해 이홍위로 옮겨탄 다음, 자신의 시체가 묻힌 곳을 찾아가는 기이한 경험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