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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08:00:17

주차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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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레버식2.2. 케이블 파킹식2.3. 페달식(족동식)2.4. 전자식2.5. 에어식
3. 평지에서는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4. 경사로에서 올바른 주차 브레이크 사용법5. 구형 케이블식 주차 브레이크 겨울철 취급 요령6. 주의사항7. 관련 문서

1. 개요

차량용 브레이크 중 하나로 주차 시 차량의 밀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영어로는 parking brake라고 하며, 한국에서 자주 쓰는 '사이드 브레이크'의 어원은 영어가 아니라 재플리시인 サイドブレーキ이다.[1]

자동변속기처럼 P 레인지가 따로 없는 수동변속기 차량일 경우 (( ! )), 표시가 동시에 점등되거나 그냥 간단명료하게 표시만 점등되는 차종이 있다. 전자식을 제외하면 모두 기계식이라 유압을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이 덕분에 어느 상황이더라도 바퀴를 확실하게 잠가버리는 단순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신뢰성이 필요한 부품이다.

요즘 차량도 디스크 브레이크의 특성이 주차용도와는 거리가 먼 관계로[2] 후륜 디스크 허브에 드럼 브레이크를 차용한 DIH(Drum in Hat) 브레이크, 통칭 '인도라'[3]를 사용 한다. 전/후륜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차량의 휠 안쪽을 확인해보면 상대적으로 후륜의 디스크 허브가 훨씬 두껍다. 그 곳이 바로 드럼 브레이크가 들어가 있는 자리다. 일부 구형 차량은 후륜에 드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전륜이 아닌 후륜에 설치하는 이유는 차량 전방에는 강력한 제동을 위해 휠 전체를 차지하는 디스크 브레이크와 조향장치, 서스펜션, 엔진이 들어가 추가적인 브레이크 시스템을 설치하기 애매한 공간만이 남기 때문.

최근 년식 차량은 후륜도 대형 디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는 후륜에 별도 드럼을 사용하지 않고,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피스톤을 액추에이터와 감속기어로 강력하게 누르는 형태의 전자식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중량이 무거운 상용차의 경우 뒷바퀴의 드럼으로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고, 주차 브레이크는 드럼에 들어있는 2개의 슈가 다 움직이지 않아 고정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으로 인해 변속기와 프로펠러 샤프트 사이에 따로 주차용 브레이크 드럼을 장착하여 프로펠러 샤프트를 고정 시켜 움직임을 제한하는 '센터 브레이크'방식을 채택한다. 또한, 4WD 방식의 차량 중 험지에 주차해야 할 상황을 대비해서 변속기와 추진축 사이에 센터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센터 디퍼렌셜 락기능을 걸어 네 바퀴 모두 움직이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한다.[4]

반대로 성능을 위해 경량을 중시해야하는 로드스터들이나 스포츠카들은 DIH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회전부에 홈이 파여있는 전용 디스크 로터를 사용해 걸쇠로 잠구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마쓰다 MX-5가 그 예.

중량이 많이 나가는 대형차의 경우 유압이나 공압으로 작동하는 브레이크 챔버를 가지고 있는데, 평소에는 강력한 스프링으로 브레이크를 꽉 걸고 있다가 실린더에 공기압이 걸리면 스프링을 들어서 브레이크가 풀리는 방식이다. 차량 유압, 공압 시스템의 고장 혹은 작동불량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5]이며 대형 버스나 트럭이 에어가 부족해[6] 출발하지 못하는 상황은 이 때문이다. 또한 정차후 주차브레이크를 채울 시 치익 하고 나는 바람빠지는 소리의 근원.

운전면허 취득 과정에 주차 브레이크 관련 내용이 있는데 주차 브레이크를 내리지 않으면 기능 시험에선 실격[7], 도로주행시험에선 10점 감점이다.

인터넷이나 TV 프로그램 블랙박스로 본 세상 등지에서 가끔 이 주차 브레이크를 제대로 걸지 않고 주차를 했다가 차량이 경사를 따라 그대로 굴러가 사고가 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차량에 사람이 타 있지 않을 때 일어나는 사고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통제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굉장히 위험하다. 이 때 경사를 굴러내려가는 차량은 절대로 사람이 막을 수 없으므로 무조건 피하는 게 좋다.[8] 언덕에서 굴러오는 1톤짜리 쇳덩이를 몸으로 막아보려다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 종류

2.1. 레버식

파일:external/88a1cb83c3858599e9b8116dcbfc2c750d755b3d46d8c3f571f81383c9d04a97.jpg
현재 돌아다니는 걸로 치면 승용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승용차의 경우는 주로 앞좌석 운전석 옆에 있으며, 레버를 당기는 타입도 존재한다. 최근 핸드 브레이크 역시 전자화되면서 브레이크의 위치 제약이 많이 줄었다.

풋 브레이크와는 다른 메커니즘을 갖기 때문에 설령 주행중에 베이퍼 록 현상 등의 이유로 브레이크가 듣지 않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후륜에만 제동을 걸기 때문에 제동력이 미약하고 스핀의 위험[9]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끔 드리프트를 한다고 코너에서 이걸 사용하여 미끄러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것을 두고 드리프트냐, 파워 슬라이드냐 하는 논쟁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드리프트라 인정한다. 드리프트 킹이라고도 불리는 츠치야 케이이치 역시 드리프트를 설명하면서 핸드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했고,[10] 심지어 전륜구동 차량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여도 드리프트라고 한다. 평행주차가능하다.[11][12]

순정 상태에서는 제동력이 약하기 때문에 뒷타이어가 한계에 놓인 상황이 아니라면 달리는 중 바퀴를 잠그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주차브레이크의 제동력으로 타이어의 그립을 이기기 위해서는 레버의 좁은 유격과 강한 팔 힘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유압시스템 장착, 혹은 레버, 연장 등의 튜닝을 하게 된다.[13][14] 구동 방식에 따라 드리프트 시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방법이 다른데, 전륜구동의 경우 계속 핸드 브레이크를 잡아 당겨 후륜이 잠긴 상태로 미끄러지는 스키딩에 가까운 방식이고,[15] 후륜구동의 경우 일단 후륜을 미끄러트리기 위한 방법으로 쓰기 때문에 잠깐 잡아 당겼다가 후륜이 미끄러지면 바로 다시 놓는다. 한국에서는 이것을 파워 슬라이딩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파워 슬라이딩의 의미는 말 그대로 파워(엔진의 출력, 킥다운 등)을 이용하여 구동륜을 미끄러트리는 것을 의미한다.

중고차 구매시 레버식 브레이크의 이상유무를 아는 방법으로 악력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에 걸치기만 한 채 큰 힘 들이지 않고 대충 들어올렸을 때 성인 남성 기준 5~6회 정도 딱딱 소리가 나면 정상, 10회 이상 소리가 나면 브레이크가 헛잠기는 상태로 판단하는 방법이 있다. 정상 상태의 레버식 브레이크는 제대로 잠갔을 때에는 주차 상태에서 기어를 넣고(자동변속기는 D를 넣고) 액셀러레이터를 개도했을 때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찔끔찔끔 움직여야 한다. 가끔 레버식 브레이크를 잠근 상태로 운전했다는 무용담을 들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덜 잠갔거나 혹은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쿠팡의 쿠팡맨 채용시험과 신입 쿠팡맨 입사자 교육에서는 레버식 브레이크를 운전학원에서 쓰는 조수석 보조브레이크의 대용으로 사용한다. 운전시험이나 운전교육 진행 중 시험관/운전교육 강사[16]가 위험한 상황일 때 레버식 브레이크를 사용해 차량을 정차시키는 것이다.

특이하게도 스쿠터에도 적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상용 이륜차이거나 중량모델인 경우 가끔 볼 수 있다. 혼다 PS250이나 혼다 자이로에는 경사 주차를 위한 레버식 주차브레이크가 있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레버일 뿐 내부 작동은 케이블로 이루어진다.

예전에 대형버스나 대형트럭에도 썼었다. 에어 브레이크와 같이 있는 경우도(이 경우엔 주로 버저식) 있었고 레버식 단독(BS106 초기형 등)으로 있는 경우도 있었다.

2.2. 케이블 파킹식

파일:attachment/기아 타이탄/titanshiftknob.jpg
타이탄에 적용됐던 주차 브레이크.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운전대 쪽에 붙어있는 변속봉 밑에 있다. 그래도 안 보인다면 시거잭 밑을 보면 된다.

파일:external/file1.bobaedream.co.kr/ZEPI62138934.jpg
1986년식~1989년식 한정으로 생산됐던 포터봉고에 적용됐던 주차 브레이크.

파일:n1Qtiq4.jpg
[17]

케이블 형식이라 넣으면 해제, 당기면 작동한다. 한국에선 야무진 이후로는 사라진 줄 알았으나 마이티 더블캡 한정으로 2014년까지 탑재됐으며 올 뉴 마이티 더블캡이 출시될 때까지 위의 방식이 사용됐다. 올 뉴 마이티 더블캡은 카운티와 동일하게 운전석 시트 좌측에 레버식으로 장착된다.

가운데 자리를 확보해야 하는 상용차들에 잘 쓰이던 방식이었다. 상용차 특성상 레버식은 오히려 걸리적거리기 때문. 하지만 해당 방식은 조금이라도 케이블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주차된 상태에서도 걸핏하면 빠지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점점 도태되다가 거의 사라졌다. 아직도 쓰는 차량이 있다면 토요타 하이에이스 정도.

2.3. 페달식(족동식)

파일:external/www.lexomans.com/index.111.jpg
페달을 밟는 방식으로 기존의 손으로 조작하던 방식들과는 차별화된 메커니즘을 가졌다. 풋 파킹 브레이크라고도 부른다.

해외에서 1970년대 초에 처음 도입된 후 벤츠 등 주로 고급 자동차에 적용됐지만, 2010년대 이후 승용차는 전자식 브레이크로 모두 바뀌는 추세이다.

1970년 초 처음 도입된 방식은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가 걸리고 운전대 밑의 레버를 당기면 풀리는 방식이었다. 이후 2000년경 브레이크를 거는 것과 푸는 것 모두 발로 밟아서 조작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그리고 최종진화형인 발로 밟아서 주차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출발 시 기어를 P에서 D로 놓으면 자동으로 풀리는 최신 방식이 있다. 자동풀림 방식은 국내에서도 에쿠스, 그랜저 XG 정도에만 적용된 최고급 방식이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2년에 출시된 뉴 그랜저에 처음 장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9년에 출시된 에쿠스에도 장착됐다. 뉴 그랜저에 적용된 방식은 발로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레버로 풀어주는 초기 방식이었다. 1999년에 도입된 에쿠스는 가장 진일보한 방식으로, 페달을 밟아서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출발 시 기어를 P에서 D로 변환하면 자동해제되는 방식이었다. 그랜저 XG도 2002년 페이스리프트될 때 에쿠스와 동일한 자동풀림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 자동 풀림 풋 파킹 브레이크 방식은 당시에 최고급차의 상징 중 하나였다. 에쿠스에 이어 SM5 1세대 중에서 고급차를 표방했던 SM520V와 SM525V 한정으로 풋 파킹 브레이크가 장착었는데, 레버로 수동 해제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닛산 티아나를 기반으로 2004년 12월 출시된 SM7과 2005년 1월 출시된 SM5에 풋 파킹 브레이크 방식이 도입됐다. 2003년 출시된 닛산 티아나가 일본에서는 원래 준대형급이었기 때문에 풋 브레이크 방식을 도입했고 사실상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SM5와 SM7도 이 방식이 적용된 것이다. 당시 SM5는 중형차 최초로 고급차의 전유물이었던 풋 브레이크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고 SM5가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그랜저는 TG로 넘어가면서 기존 XG의 자동풀림 방식이 아닌 발로 밟아서 해제하는 방식으로 다운그레이드되면서 차주들에게 까임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현대기아에서도 중형 세단인 YF 쏘나타K5에 풋 파킹 브레이크를 도입했으며 모두 밟아서 수동으로 해제하는 방식이다. 레이, 캐스퍼는 실내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트림에서 페달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페달은 도저히 클러치로는 인식이 불가능한 위치에 놓여있고 설령 좌측이라는 점 하나로 오인한다고 하더라도 기어봉이 매우 상이하다는 점, 본인의 차가 아닌 다른 차를 탈 때는 기어, 와이퍼, 방향지시등 등을 확인하고 운전해야 한다는 점, 대다수의 풋 파킹 브레이크는 클러치 밟을 때와는 다르게 다리를 크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페달을 클러치 페달로 오인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클러치 페달로 오인하여 밟을 경우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18]

카니발 2, 그랜드 카니발 & 뉴 카니발 수동변속기, 뉴 카렌스 수동변속기, 파워콤비[19], 트라제 XG, 뉴 코란도, 체어맨, 카이런 자동변속기, SM520V, SM525V의 경우 걸 때는 페달을 밟고 풀 때는 운전대 왼쪽에 있는 BRAKE REVERSE라는 레버를 당기면 된다. 이 레버도 힘을 줘서 당겨야 하는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그냥 가볍게 당기면 탁! 소리와 함께 풀린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당시 북한에서 체어맨을 라이선스 생산하던 차량을 시승했는데, 차가 움직이지 않아서 당시 쌍용자동차가 난리난 적이 있었다. 원인은 노 전 대통령이 체어맨의 페달식 주차 브레이크를 푸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는 전자식이나 최소한 레버식 등을 주로 쓰기 때문에 국산차에서는 거의 전멸한 방식이며, 쉐보레 익스프레스, GMC 사바나 정도의 일부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2.4. 전자식

파일:external/cdn.bmwblog.com/2009-bmw-z4-alicante-013.jpg
보통 대개 EPB(Electric Parking Brake)라고 불린다. 2001년 BMW 7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했다.

현대기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시동이 꺼지면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걸린다.

전기지령식 제동(Brake by wire)을 주차 브레이크에 적용한 것.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되는 차량에 한해서 작은 레버식이나 스위치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정차 중 주차 브레이크를 걸었을 때 따로 해제하지 않아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저절로 풀리는 옵션도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20],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렉서스, 포르쉐 같은 회사의 차량 중 EPB가 적용된 차량은 아예 브레이크를 밟고 차가 완전히 정차하면 따로 주차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가속 페달을 밟기 전까지는 차가 나가지 않는 오토 홀드 기능도 있다.[21][22][23] 이 경우 경사로에서 차가 뒤로 살짝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전자적으로 자동차의 시스템과 연동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많아 편리하다. 시동이 꺼지거나 기어를 P로 놓으면 자동으로 체결된다거나, 체결 중 D로 기어를 옮기거나 D에서 체결 중 액셀을 밟으면 자동으로 해제되어 사고를 방지한다. 심지어 풋 브레이크처럼 제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주행 중 체결하면 뒷바퀴를 냅다 잠가 버리는 레버식과 달리 EPB는 ABS와 연동하여 뒷바퀴가 잠기지 않도록 제어하며 제동력을 제공하므로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한데, 차량이 멈출 때까지 EPB 스위치를 계속 당기고 있으면 된다. # 하지만 EPB가 ABS와 연동되지 않는 일부 구형 모델의 경우 주행 중 사용하면 레버식과 마찬가지로 뒷바퀴가 잠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보조 제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매뉴얼에 기재되어 있지 않다면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또한 뒷바퀴에만 제동을 거는 EPB의 특성 상 풋 브레이크를 통한 일반적인 제동보다는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지게 된다.

출시 당시에는 인기가 많아 일반 승용차에도 적용했지만 한때 고급차가 아닌 이상 옵션으로 없어지는 추세였다. 완전 전자개입이라 센서나 스위치가 맛이 가면 아예 작동하지도 않거나 작동한 상태로 고정돼서 해제되지 않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토요타 프리우스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였지만 이 문제를 의식해서인지 한때 육각렌치가 상비공구함에 들어있었고, 4세대는 족동식으로 바뀐 채 출시됐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가 자율주행화되고 전자화되면서 오작동율이 파격적으로 줄어 현재는 신차 기준으로는 레버식을 밀어내 찾아보기 힘들게 만들 정도로 일반적인 승용차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대형 상용차와 경차[24]에도 쓰일 정도로 보편적인 기능이 되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기능이기도 하다. 힘을 줘서 레버를 당길 필요 없이 스위치만으로 브레이크를 체결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체결되고 풀리며 오토 홀드까지 제공하는 편의성 덕분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반면, 레버를 직접 드르륵 당기는 손맛이 없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일반인의 일상 주행 영역에서는 크게 상관 없지만, 주차 브레이크를 이용한 드리프트 기술 구사가 불가능해져 일부 고성능 차량 오너들에게도 꺼려지는 방식. 일례로 아반떼 N 또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EPB를 도입했으나 레버식 주차 브레이크의 수요를 고려해 일부 주행 보조 기능과 묶어 옵션으로 빼 두었으며, 수동변속기 트림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EPB 대신 레버식 주차 브레이크가 들어가게 된다. 어차피 드리프트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고 뭐 굳이 사이드 브레이크 때문에 드리프트 못하는건 아니니...

일부 테슬라 차종들을 필두로, 리어 캘리퍼에 주차 브레이크 기능을 통합시키기도 한다. 상기 테슬라 차종들의 경우, 액츄에이터로 캘리퍼의 피스톤을 밀어서[25] 주차 브레이크로써 기능하게 고안됐다.

2.5. 에어식

파일:pw06.jpg[26]
중형급 이상의 화물차와 승합차(특히 버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 과거에 버저 형태로 많이 활용했었다.[27] 예를 들어 현대차량은 버저를 당기면 브레이크가 걸리고 버저를 누르면 푸는 방식이지만 대우차량은 현대차량과 다르게 정반대로 이해하면 빠르다.[28] 하지만 주차 브레이크를 걸어놓고서 장시간 정체된 이후 출발할 때 작동 여부조차 알 수 없어 잠가놓은 상태로 그냥 액셀러레이터를 개도하여 후축 브레이크를 태워먹으니[29] 운전기사들의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는 사례를 피할 수 없게 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금도 이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버스 기준으로 현대자동차의 차량은 1995년부터 그레듀얼로 변경됐으며,[* 예외적으로 에어로 스페이스에어로타운은 2004년까지 버저 방식을 적용했다.[30] 기아자일대우버스의 차량은 2004년부터 그레듀얼로 변경됐다.

트럭 기준으로 현대자동차의 차량은 2004년부터 마이너체인지 이후 모델[31][32]부터 그레듀얼로 변경됐으며, 타타대우상용차의 차량도 비슷한 시기인 2004년에 마이너체인지된 모델인 노부스의 모든 트림에 그레듀얼이 적용됐다.

광역시급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주차시뿐만 아니라 신호대기 중에도 거의 절대다수의 버스 기사들이 많이 한다. 신호대기 중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있어도 되기 때문. 사실 이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버스 기사들은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정차 중인 동안 조금이라도 피로를 풀기 위해 주차 브레이크를 걸어놓고 정차하는 경우도 많다. 단, 주차 브레이크를 채울 때 치익~ 치익~ 하는 큰 소음이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평지에서는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파일:Parking_Pawl.jpg
기어에 물려있는 걸쇠가 바로 Parking Pawl, P를 넣으면 저 걸쇠가 내려가면서 기어를 잠그는 역할을 한다. 사진 속에서는 이미 부러진 상태.

인터넷 기사나 블로그 등에서 자동변속기 차량만큼은 평지 주차를 할 때는 변속기를 파킹(P)에 두기만 하면 주차 브레이크를 채울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있다.

일단 평지에서, 차의 연식이 짧다면 그냥 기어만 P로 놓고 굳이 주차 브레이크를 걸지 않아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어를 파킹으로 두는 것은 사실상 중립(N) 상태의 미션에 손가락만한 걸쇠(Parking Pawl) 하나만 걸어서 세워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당장은 문제없을지는 몰라도 당연히 이 걸쇠의 내구성이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경사로에 차를 세워뒀는데 이게 부러진다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가볍다는 경차라고 해도 무게가 약 1톤을 육박하는데 만약 이 걸쇠가 부러지면? 완전한 평지라면 애초에 부러질 일이 없을 것이고, 경사로에서 부러진다면 차가 굴러가면서 사람을 받을지 건물을 부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구조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게 문제다. P단을 지나치게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심지어 경사로에서 P단을 걸어 차가 출렁거리는데도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다.[33] 덕분에 잊을만하면 주차된 차가 자기 혼자 굴러가 인명피해/물적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일어나며, 특히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매우 위험하다.

또한 파킹 파울이 부러져서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도 일단 고치는데에 돈이 상당히 깨진다. 부러진 걸쇠 파편이 변속기 안에서 돌아다니다 회전하는 기어들을 갈아버리기라도 하면 수백만원대 수리비를 구경하게 되며, 파킹 파울 자체는 만원 언저리의 쇳조각에 불과하지만 이걸 갈려면 변속기를 내려서 내부를 다 뜯는 오버홀 작업을 해야 하기에 파킹 파울만 안전하게(?) 부러졌어도 상당히 비싼 수리비를 구경하게 된다. 일단 차에서 미션을 내리는 순간 국산차 기준으로도 50만원 내외부터 수리비가 시작되며, 수입차들은 폐차욕구가 들 정도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엔진을 내리는 것보다는 그나마 저렴한 편이지만[34] 그냥 거기서 거기인 수준이다.

이와 같이 이 걸쇠가 평지에서조차 계속 버텨줄 수 있을지 여부를 자동차 제조사들이 완전히 신뢰할 수 없어 안전을 위해 굳이 주차 브레이크를 추가하고 평지에서도 사용하라고 설명서에다가도 권장하고 있으며, 나라에서도 면허 시험을 볼 때도 주차 브레이크 사용 여부를 평가하도록 채점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35] 따라서 자동변속기나 수동변속기 미션을 막론하고 평지에서 주차할 때도 항상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지만 내리막길에서도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지 않는 실수를 100% 막을 수 있지는 못해도 최소화하는 것 정도는 충분히 할 수가 있다. 사람 앞 날은 아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에서라도 습관 하나가 중요 할 수도 있겠다...

예외가 있다면 이중 주차[36] 등 타인이 차를 밀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곳에 주차할 시는 주차 브레이크를 걸지 않아야 하지만, 어차피 기어도 N(중립)으로 둬야 하기에 걸쇠의 파손과는 무관하다. 대신 차가 움직이는 건 막아야 하기에 고임목이나 돌멩이, 벽돌 등을 하나 괴어 놓는 것은 필수다.

단, 일부 제조사의 경우 평소에는 EPB 체결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언덕 등에 주차해서 차가 굴러갈 상황이 높다고 판단하면 이 때에만 자동으로 EPB를 체결하는 제조사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BMW가 있다. 현대기아 차량에도 주차 경사 각도를 체크해 EPB를 자동으로 체결하는 기능이 추가되고 있으며,“주차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체결되었습니다”라는 메세지가 표시된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자동변속기 차량처럼 중립 상태에서 걸쇠를 걸어주는 파킹(P)레인지가 존재할 수 없는 구조상 어차피 얄짤없이 주차 브레이크가 레버식이면 당겨야 하고, 페달식이면 발로 한 번 밟아야 하고, 경사진 곳에 세워야 한다면 차를 세워둔 방향에 따라 넣어줘야 하는 주차확인기어가 정해져 있다. 오르막길에 세우면 전진 1단, 내리막길에 세우면 후진기어를 넣어야 한다.[37] 1종 보통 운전면허의 경우, 도로주행시험이 종료되고 주차 브레이크를 당긴 다음에 시동을 끄고 기어 체결을 하지 않으면 평지라도 5점 감점이다. 이는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에선 주차 브레이크 없이 따로 중립+차량 고정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시동이 걸린채로 기어를 중립에 두지 않은채로 클러치 페달을 떼면 시동이 꺼져버리기 때문이다.[38]

화물차를 모는 사람들 중에서 주차 브레이크만 채우면 경사가 조금 급한 내리막에서 슬슬슬 흘러내릴 정도로 브레이크 수명이 다 된 트럭을 엔진브레이크로 주로 제동하고 내리막에선 기어체결에 없는 것보단 나은 주차 브레이크 채워놓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요번까지만 하고 갈아야지~ 하면서 계속 교체를 늦추게되고, 어느 순간 기어체결된 것이 풀려버리면 주차 브레이크가 차량 무게를 못 버티고 그대로 밀려 사람없는 트럭이 내리막을 가로지르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흘러내린 트럭이 비탈길에서 계속 밀려내려가다 못해 대로까지 밀려내려가 행인을 치어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39]

심지어 최근 일부 차종은 자동변속기나 DCT 등을 적용하고도 아예 파킹모드 자체가 부재한 채 중립 상태로 주차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40]

4. 경사로에서 올바른 주차 브레이크 사용법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경사로에서 주차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P 기어와 주차 브레이크를 함께 넣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어야한다. 주차브레이크를 넣기 전에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가 덜컹하면서 P기어에 무리를 주게 되고 출발시에도 기어에서 고리가 풀리면서 텅 하는 소리와 함께 무리를 주게 된다. 이렇게 하더라도 일반적인 경우라면 주차 브레이크가 차체를 확실히 잡아주어 미션에 무리한 부하가 걸리지 않겠지만, 주차 브레이크가 노후화 됐거나 운전자의 미숙으로 제대로 체결을 시키지 못했을 경우 차체가 밀리면서 주차기어에 무리를 주게 마련이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마모 및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간혹 언덕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먼저 체결한 후 기어를 중립으로 바꾼 다음 브레이크에 발을 잠깐 뗐다가 기어를 P로 이동하라는 경우가 있다. 이는 사이드를 덜 당겼다거나 주차 브레이크의 노후화 등의 이유로 체결이 완벽히 되지 않아서 주차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간혹 브레이크에서 발을 잠깐 뗄 때 차가 살짝 밀리면서 주차 브레이크에 제대로 체결되고 그 후 P기어를 넣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차의 하중에 P기어에 100% 몰리게 되어 기어가 쉽게 부러진다는 논리를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는 주차 브레이크가 바퀴를 눌러서 차를 고정하는 방식이므로 사이드 당기는 순간 이미 차의 하중은 대부분 주차 브레이크가 잡는다. 혹 사이드 브레이크가 조금 부족하게 채워져서 서서히 밀린다면 P단에서 받는 부하는 주차 브레이크가 미처 잡아주지 못한 만큼만의 부하이기 때문에 P 기어에 자동차 하중의 100% 부하가 걸린다는 오해는 하지 말자.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기 전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지만 않는다면 P 기어가 부러질 정도의 압력은 가해지지 않는다.

P단이 없는 수동변속기 차량일 경우 올라가는 방향을 향할 때에는 기어를 1단으로, 내려가는 방향을 향하고 있으면 기어를 후진으로 넣는다.

덤으로 혹시 미끄러질 때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네 바퀴 모두에 미끄럼 방지용 장애물, 흔히 말하는 고임목을 괴어놓는 것이 좋다. 없다면 주변에 있는 돌이나 벽돌, 나무조각 같은 것들을 주워 활용하고, 핸들을 벽 방향으로 돌려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41]

5. 구형 케이블식 주차 브레이크 겨울철 취급 요령

케이블이 당겨지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주차 브레이크의 특성상 겨울철에는 케이블이 얼거나 슈 혹은 패드에 습기가 들어가 어는 등의 문제로 경고등이 꺼져도 실제로는 주차 브레이크가 해제되지 않을 수 있다.[42] 이 상태로 주행하다가 주차 브레이크가 과열되는 것은 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는 주차 브레이크 이외의 다른 안전조치[43]를 하거나, 예방 정비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44][45] 하지만 EPB(Electric Parking Brake)일 경우 해당사항이 없다.

주로 발생하는 문제는 브레이크 드럼에 이물질이 얼어 고착이 되거나 벗겨진 고무 튜브 속에 있는 강철 와이어에 물이 들어가 얼어버려 케이블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에는 브레이크 드럼을 열어 이물질을 털어내고 후자의 경우에는 브레이크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참고로 위의 평지에서는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겨울철 주차 브레이크 작동요령을 긁어와 반박하기도 하는데, 보다시피 동절기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반드시 고임목 등 다른 수단으로 차량을 고정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주차 브레이크조차 귀찮아서 채우지 않는 습관이 든 사람들이 과연 차량 고임목을 채울지는 안 봐도 비디오.

6. 주의사항

7. 관련 문서



[1] 과거엔 운전자의 좌/우측에 있어서 사이드라는 표현이 직관적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위치가 다양해졌다.[2]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 자체의 성능은 드럼보다 좋지만 단순히 주차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열 발산을 통한 제동성능은 좋지만 열이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에 주는 마찰력은 떨어지기때문.[3] 인 드럼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인도라무의 줄임말이다.[4] 해외에서는 센터 브레이크 방식이 아닌 차량에 추가로 센터 브레이크를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드럼식도 아닌 디스크 + 캘리퍼식. 트레일러등 중량물을 견인하다 보면 제동력의 부족으로 추진축에 추가로 브레이크를 장착하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브레이크를 엔진 냉각수로 냉각하는 수랭식 드라이브라인 브레이크도 있다. 이쯤되면 주차 브레이크는 아니지만, 컨트롤러를 조정해서 주차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여기에 기술한다.[5] 다시 말해서 에어 라인이 파열되는 등의 사고들로 인해 에어가 챔버에서 빠지면 파킹 브레이크가 걸리며, 에어가 찰 때까지 해제할 수 없다. 이는 스프링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스프링의 장력은 상상이상이며 장력해제 작업 없이 일반인이 브레이크챔버를 분해하면 사망할 수 있다고 제조사에서는 살벌하게 경고한다. 애초에 대형차를 경사로에서도 굴러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게 잡아줄 정도라면 수십 톤 이상의 힘을 받는다는 뜻이고, 그 무게를 버티고 있던 게 챔버 외부가 손상되는 순간 내 몸 쪽으로 튀어서 무지 빠르게 날아온다고 생각해보자. 그 결과는 상상에 맡긴다.[6] 시동 좀 걸어놓으면 해결되지만, 유공압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시 수동으로 풀어주지 않으면 오도 가도 못한다.[7] 최신 차량을 운전하다 어떤 이유로 면허가 취소돼서, 다시 취득하려는 운전자가 의외로 이 부분에서 실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EPB와 같이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해제되는 차량을 탔던 경우 더욱 그렇다.[8] 가능하면 최대한 큰 소리로 도망가라고 소리라도 쳐라. 2차 피해는 막을 수 있도록.[9] 지면 위로 주행하는 모든 바퀴 달린 차량은 전방주행도중 제동시 관성에 의해 전방으로 대부분의 무게가 쏠려 앞타이어는 지면에 강하게 문지르고 뒷바퀴는 뜨기 때문에 앞바퀴의 제동력이 뒷바퀴보다 훨씬 강하다. 뒷바퀴로만 제동을 걸어도 마찬가지로 무게는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후륜이 잠길 위험이 크다.[10]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라고 한다.[11]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클러치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유롭게 핸드 브레이크를 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로틀을 계속 열 수 있기 때문에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고 있는 것이 다른 구동방식에 비하여 더 유리하다. 후륜구동사륜구동은 클러치를 밟지 않고 그냥 당길 경우 시동이 꺼지거나 드라이브 샤프트, 미션에 악영향을 미친다. 클러치를 밟지 않으면 핸드 브레이크가 잘잡히지도 않는다.[12] 단 순정상태가 아닌 무식한 캠버각과 과도한 공기압으로 후륜의 접지력을 최대한 낮추는 것을 권장하므로 일상 주행에서는 극도로 위험하다.[13] 랠리, 드리프트 경기용 차량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14] 본격적으로 하고자 한다면 어차피 주차브레이크 시스템 전반을 손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쓰라고 만든 장치가 아니기 때문. 순정 시스템을 뜯어보면 플라스틱 레버부터 시작해서 부실한 금속 조각과 레칫, 늘어나기 쉬운 얇은 와이어로 연결되어 있는데, 잦은 거친 조작의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15] 다만 핸드 브레이크를 당겨 억지로 스키딩을 만들어도 그 스키딩을 유지하기 위해 액셀을 한 번이라도 밟게 되면 액셀을 밟을 때 카운트를 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해 스키딩을 유지할 수가 없다.[16] 실질적으로는 신입사원 운전교육을 맡는 강사가 채용시험시 시험관도 겸한다. 쿠팡 내부에서는 운전멘토라는 직책으로 불리며 과거에는 쿠팡맨 중 경력이 많고 업무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파견시키는 형태로 운영했으나 현재는 외부 강사를 별도로 채용하고 있다.[17] 차종은 삼성 야무진(닛산 아틀라스). 수동 기어봉은 부러진 게 아니라 옆으로 눕힐 수 있는 특유 기능이다.[18] 실제로 오토매틱에 생소한 수동 운전자가 클러치로 오인해서 밟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주차 브레이크가 아닌 풋 브레이크이다. 정차를 위해 감속 중 시동을 꺼먹지 않기 위해 무의식 중에 왼발로 클러치 페달을 찾는데, 주차레버가 있는 풋레스트(데드페달) 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가서 오른발이 밟고 있는 브레이크 페달의 남은 왼쪽 부분을 콱 밟게 된다. 양발브레이크 클러치 페달의 위치는 차량마다 한쪽에 쏠려있기도 하는 등 조금씩 다르며, 대부분 오토차의 브레이크 페달은 수동 차의 그것에 비해 좌우로 넓기 때문. 이마저도 한두 번 놀라고 나면 같은 실수는 거의 하지 않게 된다. 꼭 브레이크를 밟지 않더라도 움찔 거리거나 왼발로 허당을 치기도 하는 등(굉장히 놀라게 된다.) 시동을 유지하기 위한 동력단속은 수동만 몰던 운전자들(자가용 없이 1톤 화물만 오래 몰았다든지, 운전병으로 전역한 후 처음 오토차를 몰게 됐다든지.)의 굳어진 습관으로 오토 차를 몰 때 클러치가 없다는 기묘한 공포감(?)을 형성하는 데 일조한다. # 만약 그런 경험이 없어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조수석에서 무의식 중에 오른발에 힘을 주게 되는 경험을 떠올리면 비슷하다.[19] 상용차 중 유일하게 적용된다.[20] 체어맨, 카이런, 렉스턴, 로디우스 등에 적용됐다.[21] 현대자동차, 기아, BMW, 아우디 등 오토 홀드 기능이 있는 회사들 대부분이 시동을 걸고 오토 홀드 버튼을 눌러서 오토 홀드 기능을 켜야 작동하며 차가 완전히 정차한 후 발만 떼면 오토홀드가 작동하지만 벤츠나 포르쉐의 경우 오토 홀드 기능은 시동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항상 켜져 있으며 차가 완전히 정차 후 브레이크를 살짝 더 밟아줘야 걸리는 방식이다.[22] 쌍용자동차는 초창기 적용 때 오토홀드가 아닌 오토파크(Auto Park)로 불렸는데, 사실상 오토홀드와 기능이 동일하다.[23] 유의해야 할 점은, 오토 홀드 기능 자체는 EPB를 통해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토 홀드는 풋 브레이크와 동일한 유압 계통을 사용하여 동작한다. 그러나 EPB가 장착된 차량에만 오토 홀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이유는, 경사도가 큰 곳에 정차하거나, 정차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유압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오토홀드의 유압만으로 차량을 정지시켜 둘 수 없는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작동시킬 수 있는 보조 브레이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상기한 일부 상황에서는 오토홀드가 강제로 해제되고 EPB가 대신 자동으로 체결되어 차량을 정지시키게 된다.[24] 레이 EV, 모닝 JA PE2/레이 2025년형(시그니처)[25] 피스톤 후단에 부착된 기어를 돌려서[26] 사진은 자일대우버스 차량이다.[27] 이전에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되는 중, 대형 상용 모델을 제외한 아시아자동차대우자동차에서 생산된 중, 대형 상용 모델은 레버식 주차 브레이크를 채용했었다.[28] 대우자동차 기준으로 핸들 왼쪽, 대략 저 노란 통 옆에 위치해 있었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모델마다 위치가 제각각이었다.[29] 에어식은 잠가놓은 상태로 출발이 되지 않는다. 그만큼 제동력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1종 대형면허 시험을 치른다면 주차 한 다음에 특정 기어를 넣으라는 지시가 떨어지면 반드시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이유는 후술.[30] 이례적으로 강인여객 계열 버스들은 2003년에 버저 방식으로 들여왔다가 그레듀얼 부품을 가져와 개조했다.[31] 메가트럭, 뉴파워트럭, 트라고 한정[32] 마이티는 여전히 레버식 주차 브레이크 방식을 채용한다.[33] 이러쿵 저러쿵 해도 결국 본인 습관의 문제이다. 귀찮아서 주차 브레이크를 안 채우던 것이 안전불감증과 결합되면서 고착되어버린 것.[34] 엔진을 내리게 되면 공임 포함 수리비가 최소 10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500만원 안쪽의 저렴한 차량들의 경우 엔진을 내려야 될 정도의 고장이 생기면 그냥 폐차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35] 특히, 도로주행시험의 시험항목 및 채점기준(제68조 제1항관련 별표26)을 살펴보면 차량이 출발할 때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출발하면 10점 감점, 시험 종료 후 주차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으면 5점 감점이라고 나와있으니 주차 브레이크를 풀 때는 반드시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꺼졌는지 확인하고, 시험 종료 시 기어를 중립에 갖다두고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고 나면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켜졌는지 확인한 다음 시동을 끄고 강사나 감독관이 지시하는 주차확인기어(평지/오르막 1단, 내리막 후진, 자동은 수동과 반대로 먼저 변속 레버를 수동의 주차확인기어에 해당되는 P까지 올린 뒤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고 시동을 끈 다음에 하차하면 시험 종료.)를 넣고 하차해야 한다. 시험감독관의 지시나 통제에 따르지 않는 것도 명백히 규정된 실격 사유들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지시나 통제에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36] 주차라인 앞에 직각으로 주차하는 행위로, 주로 주차 공간이 극도로 부족할 때 빈번하게 발생한다.[37] 혹여나 후진기어가 2단 이상으로 달린 대형 트럭이라면 후진 1단 기어를 넣어야 한다.[38] 심지어 그냥 얌전히 꺼지는 것도 아니고 차가 엄청 심하게 "터터텅!"하고 튀면서 요란하게 꺼진다. 일명 '말타기'.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주차 브레이크가 노후되어 경사로에서 차를 잡아주지 못할 시 시동이 걸린 채로 차를 고정시키려면 브레이크를 계속 밟는 것 이외엔 답이 없다. 만일 자신의 차가 경사로에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는 것만으로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으면 즉시 정비소나 정비공장,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로 방문해서 수리를 받지 않으면 안될 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다.[39] 2009년 일본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덤프트럭이 야트막한 경사면에서 밀려 내려가는 바람에 트럭 뒤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트럭 짐칸과 벽 사이에 끼면서 몸통이 으스러져 즉사하는 끔찍한 사고가 있었다.[40] 예를 들면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라던지...[41] 특히 옛날 차량들은 품질이 지금만큼 좋지 못했고 사이드 브레이크가 케이블식처럼 풀리기 쉬운 구조였다보니, 고령의 운전자들은 습관적으로 주차를 할 때 벽쪽으로 바퀴를 돌려 놓는다. 평평한 지하주차장에서 굳이 바퀴를 돌려 대놓는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안전 습관이 그렇게 든 것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자.[42] 레버식 브레이크의 마지막 부분 설명과 똑같이 손가락으로 힘주지 않고 대충 당겼을 때, 이전에 당겼던 위치와 비슷하게 올라간다면 주차 브레이크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절대로 이 상태에서 주행을 하면 안 된다![43] 타이어에 고임목을 괴고 조향을 벽쪽으로 하면 혹여나 차가 굴러가더라도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44] 차량 취급설명서에 겨울철 평지 주차시 주차 브레이크의 사용을 권하지 않는 내용 역시 포함되어 있다.[45] 2019 아반떼 AD의 취급설명서 5-42에는 "겨울철에는 주차 브레이크 관련 장치가 동결될 수 있습니다. 경사지가 아닌 평탄하고 안전한 곳에 차를 주차할 때는 주차 브레이크를 거는 대신 주차한 후 바퀴에 고임목을 괴십시오."라는 설명이 있다.[46] 그래도 아파트 주차장 같은 경우 주차 브레이크를 푼 차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차를 뺄려는데 앞에 다른 차가 가로막고 있을 때 손으로 밀어서 차 뺄 공간을 만들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차 빼야 되는데 가로막은 차에 주차 브레이크가 채워져있다면 굉장히 골치아파진다. 차주를 부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