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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2:31:56

조비/기타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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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조비를 다루는 문서.

2. 상세

삼국지연의의 주요 인물의 후계자들이 늘상 그렇듯 워낙에 관심을 못받다보니 보편적으로 인식되는 개성이 없는데다 치졸한 행각이 알려진건 근래에 정사가 부각되면서부터이기에 매체마다 묘사되는 개성이 천지차이다. 때문에 어디서는 선대인 조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능한 면모로 나오고 어디서는 반대로 조조의 모습을 그대로 잇는 유능한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는 등 인물설정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다. 이는 같은 후계자급 인물인 유선이 항상 무능하게 묘사되는 일관성을 보이는 것과도 차이가 있다.

3. 게임

3.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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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삼국전기 시리즈

풍운재기에서 추가된 보스로, 조조와의 최종결전을 치르는 6스테이지의 첫 번째 중간 보스로 등장한다. 무인편의 월길보다 좀 더 이른 시기인 숨겨진 전기길로 가는 지점에 나타나며, 대신 월길의 출현이 상당히 앞당겨졌다. 2스테이지의 동굴 루트를 직진하거나 표범방에서 위로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나갔을 때 철리길과 협공해온다. 빙룡을 소환해서 얼음덩이를 내던지는 공격이 인상적. 항복시키는 조건은 4스테이지의 히든보스 여포를 격파하면 나오는 마법 아이템 ‘둔갑천서’로 최후타를 날리는 것.

3.3. 진삼국무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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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영걸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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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삼극희

4편에서 여자로 등장. 조조가 여자로 나오고, 조비도 여자로 나와 모녀 지간으로 설정되는 것이 무난하겠지만 오히려 자매지간으로 나온다.

3.6. 토탈 워: 삼국

클론 무장으로만 나오다 갈라진 천하 DLC에서 유니크 무장으로 승격.

4. 만화

4.1. 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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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잘 알려진 싸이코 기질은 거의 생략되었다. 조조 사망 직후 조조의 아들들에 대한 평가에서 '크게 장단점이 없는 무난한 인물'로 평가가 나왔고, 여기선 되려 조식 쪽이 조금 막가는 성향으로 묘사된다. 조식을 처벌할 때도 칠보시의 내용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조금 뉘우치고, 무선황후 변씨가 "조웅이 자결했는데 너는 조식도 죽이려고 하느냐?"라며 조비를 꾸짖자 '죄송합니다. 동생을 좀 꾸짖으려 할 뿐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라고 변명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4.3. SD건담 삼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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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삼국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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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창천항로

관도 전투 이후 원소의 미망인인 유부인과 다른 식솔들이 의연히 처분을 기다리기 위해 업성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먼저 침입하여 원희의 아내인 견희를 자신의 부인으로 보쌈한 뒤, 병사들에게 원소의 부인과 아이를 밴 여자는 모두 죽이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처분을 내리고 빠져나온다. 그 후 업성에 뒤늦게 들어온 조조에게 견희를 자신의 부인으로 삼겠다고 선언하고 조조는 그 말을 듣고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조비를 노려보면서 입과 말로만 축하한다고 하는데, 친자식에게도 노골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아버지의 그릇에 대해 간담을 서늘해한다.

그 후 한참 뒤에 만총 군의 탈영병을 처형하기 위해 기마궁술로 탈영병들을 쏴죽이는 장면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순욱은 이 조비에게서 황제가 된 조비의 모습을 겹쳐 보게 되어 조조는 황제에 오르지 않아도 조비 대에는 반드시 황제가 되어 한조가 망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절망하게 된다.

그 외에 위풍의 반란을 진압하며 자기는 조조와 달리 능력만으로 채용하지 않겠다고 하기도 하고 사마의 앞에서 조조와의 비교가 아닌, 조조와는 다른 조비의 시대를 보게 될거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조조와는 또다른 유형의 패왕을 보여주려는 듯. 하지만 스토리가 조조에서 끝나다보니 특별히 눈에 띄는 모습은 없다.
조비의 자를 환(桓)을 항(恒)으로 봤는지 자가 자환이 아닌 자항으로 잘못 나온다. 오역이 수정된 무삭제 완역본에서도 그대로다.
게다가 212년 유수구 전투때도, 만총의 도망병을 처리할때, 26세인 조비가 36세(...)로 나오는 등, 이상할 정도로 조비에 관련된 내용만 이야기에 진행이 안될 오타가 많다.

4.6. 화봉요원

찌질한 모습보다는 냉철한 이미지의 미남으로 나온다. 주인공 사마의가 조비에게 많이 의지하는데 사마의를 제거할 기회를 노리는 가후가 조비의 명령 때문에 사마의와 그의 가족들을 건드리지 못한다.
적벽대전 후 만일 조조가 죽었다면 뒷날을 대비해야 한다는 조인에게 반역죄로 처벌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까지 하는 나름 정상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5. 영상 매체

5.1. 신삼국

파일:/pds/201011/29/60/b0078460_4cf38245ea846.jpg
(우빈이 연기한 삼국의 조비)

더빙판 성우는 최정호(KBS), 최한(CHING) / 마에노 토모아키[1].
사마의: 글재주가 무슨 소용입니까. 정세를 잘 판단해서 적시에 행동함이 더 높은 경지지요. 그 경지에 이른 공자께서 모르는 척 하고 계실 뿐이고, 이렇게 포부를 숨기고 자신을 안 드러내는 공자를 두 글자로 표현하자면...
조비: 두 글자라니요?
사마의: 잠룡!(潛龍)[2]
신삼국 59화의 내용으로 동작대의 연회에서 조식의 시는 찬사를 받았으나 조비의 시는 무시당했는데, 그 연회 후 사마의가 조비를 찾아가 칭찬하며 그를 평가한 대사. 실제로 작중에서 조비가 본심을 숨기고 잡아떼는 능력은 조조마저 대단하다 평했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아버지 못지않은 처세술의 대가다.

동생 조식의 술주정을 대범히 받아넘기고 어린 조충을 잘 대하는 등 좋은 형의 모습이지만 속은 음험한 감이 있다. 적벽대전 직후 조조가 마등과 한수를 견제하기 위해 허창까지 한참 남았음에도 순욱에게 매일 문무백관을 이끌고 마중나오라는 명을 내린다. 이를 확인한 조비가 동생들에겐 마중을 나오지 말라고 전하고 본인은 마중을 나간다. 이를 통해 순욱과 문무백관, 나아가 조조에게 점수를 따려는 행동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막내동생 조충이 조조의 허장성세를 완전히 간파하여 마중을 나오자 조비는 급정색했다가 웃으며 동생을 맞이한다.

사마의에게 간혹 조언을 구하는 등 그를 믿는 태도를 보이고 아버지 조조에게는 쉽사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조바심을 느끼고 애증 섞인, 혹은 애정결핍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 막내인 조충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부친이 조충에게 사마의를 스승으로 붙인 것을 알자 자신의 입지에 위기감을 느끼고 뱀독으로 막내동생을 독살한다.[3] 그 와중에 본인도 일부러 물려 병상에 누워 있는 등 치밀한 면모와 비정한 모습은 조조 못지 않다.

또한 마등의 반란 때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조조에게 시험당한다. 조조가 호통을 치고 직접 칼로 그의 상투까지 베어버리면서 그를 몰아붙였으나 조비는 부들부들 떨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고, 바둑까지 두어 조조를 이기며 버텨낼 정도로 독한 면이 있다.[4] 심지어 조조가 죽기전에 조충의 죽음에 대해서 힐난하고 회유하는 순간에도 그것을 부인한다. 그러자 조조는 대단하다고 말하며 조비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항상 자신의 능력이 다른 아우들에 비해 어중간하고 모자르다는 것을 자각하여 사마의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귀담아들어 결국 후계다툼에서의 승리자가 된다.

그렇다고 조비의 능력이 영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무예의 경우 오봉루에서 난이 일어났을 때, 반란군 병사들을 상대로 거의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었고[5], 동작대에서 시를 발표할 때도 내용은 조식에 뒤떨어지지만 한을 생각하는 선비들의 마음을 얻는 시를 올려 사마의의 칭찬을 받았다.[6] 오히려 조조의 후계자에게 필요한 능력으로 봤을 때는 조조의 능력을 가장 많이 타고났다고 봐도 될 정도다. 처세술이나 신하의 말에 귀기울이고, 능력있는 신하를 중용하면서도 끝까지 의심하는 능력 등에선 오히려 조창과 조식은 낙제점을 받아야 할 수준이었다.

조조가 숨을 거두기 전에 뺨을 어루만지며 아들로서 대해주자 눈물을 흘리고 그의 손짓이 물을 가져다달라는 것을 혼자 눈치채고 물을 갖다주는 등 결국 아버지에 대해 애정을 품고 있음을 보여주고 조식의 칠보시를 듣고 이때도 눈물을 흘리며 살려주는 등 가족에 대한 정도 있다.[7] 자신의 누이 조절[8]이 헌제에게 선양을 받으려는 것에 대해 분노해 격렬히 따짐에도 냉담한 반응을 보여 결국 누이가 칼을 휘둘러 그를 찔렀는데도 자신의 누나라고 아무 벌도 하지 않고 경고선에서 그친다. 이 장면에서 조비는 암살에 대비해 조조에게서 물려받은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누나가 그걸 모르고 자신을 찌르자 칼에 찔린때 표정에서 그래도 누나인데 자신을 찔렀다는 놀라움이 잘 표현되었다. 자신의 즉위에 방해가 된다고 막내를 암살하고, 조식도 죽음 직전으로 몰고 갔다는 것을 보면 자신을 대놓고 살해하려는 조절을 용서해 준 것은 조비로써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긴 하다. 아무튼 조비는 헌제에게 선양을 받아서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위나라를 건국한다.

이렇듯 황제가 되기 전까진 등장도 꽤 많고 하는 일도 있었으나 막상 위나라를 건국하고 황제가 된 후에는 많이 등장하지 못했다. 조비는 위나라를 건국하고 황제가 되고 나서 얼마 후에 요절했는데 그동안 업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드라마 특유의 각색으로 분량을 늘릴 수는 있었겠지만, 없는 업적을 만들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선양을 받아 위나라를 건국한 후에 등장하는 장면은 손오 사신과 이야기하는 장면, 그리고 동호사신과의 회동 후 사마의와 대화하는 장면, 사마의 집에 직접 찾아가서 촉나라 공격을 어떻게 할지 의논하는 장면, 자신의 사신을 죽인 손오를 응징하기 위해 중신들과 거병을 의논한 장면뿐이며 손오에 대패했다는 나레이션이 한 번 나오고[9] 그 후 사망한다.

조조의 유언 이후 계속해서 사마의를 경계했다. 사마의가 촉을 공격할 계책을 내놓자 묘책이라며 칭찬하면서도 사마의가 공을 세워 세력을 키우는것을 막기위해 전쟁에 참가시키지 않으면서 "자네는 짐의 특급모사이니 위험을 자초하지 말고 옆에서 보좌해주기를 바라네."라며[10] 조인, 조진, 조휴 등을 애용(?)한다. 문제의 인물인 정주를 사마의에게 붙여준 것도 조비였다. 원래 황제에게 바치려는 여자였는데 충성에 대한 선물의 의미로 사마의에게 주었고 사마의는 감동하면서 충성을 바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이야기를 보면 정주의 정체를 사마의도 사실은 자기를 감시하게 위해 정주를 보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 조비가 말해주는 정주의 출신을 들으면 누구라도 정주의 진짜 목적이 뭔지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죽을 때 어렸을 (13세)때부터 폐병에 걸린 것을 끝까지 숨기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가족은 물론이고 측근인 사마의조차 조비가 죽을 때 알았을 정도인데[11] 만약 조조가 자신이 폐병을 앓고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사마의에게 "자네에게 병권을 주면 누가 경계하지?"라고 묻는데, 사마의가 말 뜻을 알아차리고 "신은 평생 병권을 잡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경계를 풀고 그에게 표기대장군을 제수하여 조비는 사마의에게 자신의 아들인 조예의 보좌도 잊지 않고 부탁한다. 그런데 조진, 조휴는 사마의를 질투하고 조비는 죽을 때가 된 뒤 사마의에게 병권을 주면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대체적으로 삼국지 창작물에서 조비의 비중이 낮은 걸 고려하면 조비를 나름 깊게 다룬 드라마다. 배우 본인의 연기력과 꽤 많은 에피소드가 주어짐에 따라 적은 분량의 조비가 재창조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복합적인 인물로 재탄생했다.

조비역 배우인 우빈은 드라마 초한전기에서도 2대 황제인 호해 역을 맡았다. 이때 더빙판 성우도 똑같이 최정호다.

여담으로 초반에 워낙 존재감이 없다보니 홈페이지 인기 투표에서 동탁보다도 낮은 득표수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5.2. 대군사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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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삼국기밀

위의 대군사 사마의에서 사마소 역을 맡은 아이돌 가수 겸 배우 단건차가 조비 역을 맡았다. 여기 등장하는 조비도 아버지 조조의 눈치를 보는 한편 애정을 갈구하면서, 완성에서 어린 자신을 살리고 대신 죽은 큰 형 조앙에 대한 죄책감과 형의 역할을 대신 해야하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어머니 변씨가 조비와 형제들을 위해서 장수를 뒤에서 사주해 조앙을 죽게 만든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분노하지만, "너희 아버지가 원하는 건 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하는 연약한 아들이 아니라 함께 난세를 끝낼 영웅이다!"라는 어머니 변씨의 일갈에 충격을 받고, 결국 간웅의 아들이자 야심가로 성장하게 된다. 사마의에 대해서도 상당히 복잡한 속내를 가지고 있는데, 조비는 사마의를 측근으로 삼아 곁에 두고 싶어 하지만, 사마의는 헌제와 한 황실(정확히는 유평)을 위해 움직이다 보니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질 않아 속이 바짝 탈 지경.. 이에 조비는 헌제를 암살하고 그 누명을 조조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헌제에게 원한이 있는 자신의 검술 스승인 왕월을 몰래 오환 정벌에 동행시켜 헌제의 암살을 기도하지만, 실패하고 되려 왕월로 하여금 자신을 인질로 잡게 유도한 뒤 왕월을 찌르면서 뒷통수를 친다. 왕월은 죽어가면서 자신의 유일한 제자인 조비를 살려두는 대신, 왕씨 검법을 익힌 이상, 평생 살기(殺氣)를 벗어버릴 수 없을 거라며 이것이 자신이 조비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자 저주란 말을 남긴다.

6. 기타

6.1. 영웅 삼국지

진성 S
시대를 앞선 영웅 삼국지 답게 조비의 삐뚤어진 성격을 새디스트로 표현한다. 문소황후 견씨에게의 사랑을 갈구하고, 아버지인 조조에게 사랑을 갈구하지만 견씨는 냉담했고, 아버지는 자신의 동생인 조식을 사랑했다. 지독한 애정 결핍을 성관계에서의 새디즘으로 해소한다. 그것도 문소황후에게. 적벽 이후에 후계를 생각하는 조조가 조비와 조식에게 수행원 즈음으로 누구를 붙여줄까 순욱과 의논하는데, 순욱은 조비에게 잘 어울릴거라며 사마의를 추천한다. 그런데 여기서 사마의는 "진성 M"(...). 어쨌든 사마의와 온갖 공작과 연출을 통해서 결국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고 마침내 황제가 된다. 그리고 견씨에게 자결을 명한다. 견씨는 '사랑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자결한다. 황제가 된 이후에 과거 조조 통치 시절에 순욱과 같은 천재들이 이끌었던 개인기의 정치-군 체계를 시스템이 운용되도록 위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뛰어난 정치-행정 능력을 보여주지만, 기묘할 정도로 친정에 집착한다. 그러나 판판히 깨진다. 조조에 비해 군재가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히스테리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보다 못한 사마의가 '폐하의 군재는 부족합니다." 는 말을 들었다. 이 순간에는 "그래? 그런가? 알았네."라고 넘기는 듯 싶었지만, 얼마 안되어 시름 시름 앓더니 사망한다. 사마의에게 했던 유언은 '말을 타고 전장을 누비고 싶었다.' 였다. 이 소설에서의 조비는 끊임없이 아버지와 부인의 사랑을 갈구했지만, 그 사랑을 얻지 못하지 새디즘으로 대표되는 성격파탄자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국 부인의 사랑을 갈구했고, 아버지 처럼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었던 서글픈 남편이자 아들이었다. 견씨가 보낸 편지에서 '애증'이라는 단어가 많았던 것 처럼, 그와 깊은 관계를 맺었던 아버지 조조, 부인 견씨와의 관계는 정말로 애증의 관계였으며 최심복이었던 사마의 역시 애증의 관계가 적게나마 깔려있다.

6.2. 반삼국지

촉빠의 역사대체물답게 엄청나게 찌질하게 등장한다. 설영운이라는 첩에 빠져 살다가 조조가 계속되는 패전으로 인한 스트레스 과다(...)로 죽자, 그 뒤를 이어 황제가 된다. 하지만 위나라는 계속해서 연패하게 되고, 수도까지 촉군이 몰려오자 정욱의 희생으로 인해서 조휴와 함께 요동의 공손연에게 의탁하기 위해 도망간다. 하지만 공손연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모든 가족들과 함께 독주를 마시고 자결한다.

6.3. 와이파이 삼국지

성우는 조민수. 조조 사후 장례식 때 첫 등장한다. 연의에서의 등장시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늦은 셈. 언급 자체는 조조의 위왕 즉위 이후에 후계자 선정 당시 이미 되었다. 행적은 선양(후한 멸망), 조비의 남정 등 연의와 동일하다. 조비의 남정 이후에는 견씨를 폐출시키고 곽여왕을 총애하는 게 그려졌다.


[1] 범강도 맡았다.[2] 물에 잠겨 있는 용이라는 뜻으로 아직 임금이 되지 않았음을 말한다. 그런데 원작 연의를 보면 이 단어가 본인 얘기다.[3] 직접적인 장면으로 나오지 않았으나 작중 독살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다.[4] 이전에 사마의가 무조건 부정하고 동생이 했다고 모함하라는 귀띔해준 대로 따른 것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행할 정도로 독한 것도 사실이다.[5] 조조에게는 검술은 여전히 어설펐지만 미친개처럼 자신을 돌보지 않았다며 칭찬과 디스를 같이 들었다.[6] 작중 묘사로 봤을 때는 조식은 주제가 나오자마자 일필휘지로 썼고, 조비는 전날 주제를 미리 알았음에도 밤새 끙끙거리며 썼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적재적소에 맞는 작품을 쓸 정도의 소양은 있었다.[7] 조조의 유언 중에 "네 형제들을 잘 돌봐라라."는 것도 있었다.[8] 조조의 딸로 조황후, 헌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의 편을 들고있었다.[9] 정작 이때 나오는 장면은 한참 전의 적벽대전이었다.[10] 이전에 큰 벼슬보다는 주부로서 만족하겠다고 사마의가 먼저 제안한 적은 있었다. 단 조조는 직접 군사에 대해서 물었지만 조비는 그렇지 않았다.[11] 사마의는 이 사실을 진작에 알고도 끝까지 모른 척하고 있었다. 유비가 이릉에 진을 쳤다는 것을 보고하러 오던 중에 피를 토하던 조비가 자신을 간호하던 환관에게 말하던 것을 엿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