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제20대 대통령 선거/개표 결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 |
<colcolor=#005ba6,#59b3ff><colbgcolor=#f0f0f0,#191919> 후보 | <colbgcolor=#fff,#1f2023>대권주자 · 경선 (더불어민주당 / 후보 · 국민의힘 / 후보 · 정의당 / 후보) · 후보 교체론 · 최종 후보 |
여론조사 | 후보 확정 전 여론조사 (가상대결) · 후보 확정 후 여론조사 (비정기) · 출구조사 |
변수 | 변수 (지역별 · 정당별 · 세대별) · TV 토론회 |
결과 | 개표 결과 (지역별 · 정당별 · 세대별) |
지역별 (수도권 · 강원도 · 충청권 · 호남권 · 대경권 · 동남권 · 제주도 · 재외선거) | |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정의당 · 국민의당) | |
기타 | 타임라인 · 3월 재보궐선거 ·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투표 관리 위법 논란 |
대한민국의 주요선거 |
1. 개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세대별 결과를 서술한 문서다. 세대별 득표수는 집계가 불가능하므로 출구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서술한다. 따라서 이하 기록되는 '득표율'이란 통계학적으로 예상되는 득표율이지, 실제 득표율은 아니다.[1]2. 출구조사 결과
제20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세대별 예상 득표율 | |||
정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정의당 |
후보 | 이재명 | 윤석열 | 심상정 |
전체 | 47.8% | 48.4% | 2.5% |
20대 이하 | 47.8% | 45.5% | 4.4% |
30대 | 46.3% | 48.1% | 3.8% |
40대 | 60.5% | 35.4% | 2.9% |
50대 | 52.4% | 43.9% | 2.6% |
60대 | 32.8% | 64.8% | 1.3% |
70대 이상 | 28.5% | 69.9% | 0.8% |
출구조사에서 공표된 세대별 예측특표율은 이전까지의 대선과는 상이한 분포를 보여주었다. 13대 대선부터 직전의 19대 대선까지는 대체로 청장년층이 민주당계 정당을, 노년층이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했고, 그 사이에 끼인 중년층이 캐스팅보트를 잡는 형국이었다.[2] 그러나 20대 대선에서는 중년층이 민주당계를, 노년층이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가운데 둘 사이에 끼인 50대 후반 세대와 더불어 청년층에서 초접전이 펼쳐졌다.
2.1. 10·20대[3]
제20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세대별 예상 득표율 | ||
정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후보 | 이재명 | 윤석열 |
| 47.8% | 45.5% |
남성 | 36.3% | 58.7% |
여성 | 58.0% | 33.8% |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여성 층에서 58%를 받아서 2021년 재보궐선거에 비해선 높은 득표율로 회복했다. 사실 당시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이 낮고[4]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에 한정된 선거인데다 재보궐이 열리게 된 환경부터[5] 등 민주당측 악재가 겹쳐서 터진 탓에 정권심판론이 부상하며 국민의힘에 크게 유리했으며, 전국 단위 선거인 21대 총선에 비해선 20대 남녀 불문하고 지지율이 하락했다. 20대 남성 : 47.7 → 36.3(-11.4%p), 20대 여성 63.6 → 58.0(-5.6%p)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의외로 꽤 선방한 세대이기도 한데, 대선 1달 전만 해도 여성층에서도 근소우위였고, 남성에선 아예 20%대 지지율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지현의 영입 등 20대 여성을 결집시키려는 행보를 보였고, 의외로 20대 남성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나오면서 결과적으로 이재명이 근소하게 이겼기 때문이다.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건 맞으나 미완의 성과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와 비슷한 1대1 구도였던 18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 여자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는 당시 20대 여성에서 30.6%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와 비교하면 윤석열이 20대 여성에서도 나쁘지는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2021년 재보궐선거의 서울시장 선거에 비하면 20대 여성 득표율이 40.9%에서 33.8%로 떨어졌으나, 애초에 서울시장 선거는 전국 단위 선거도 아닐 뿐더러, 당시 전 시장이었던 박원순이 성폭력 사건으로 자살하여 시행된 재보궐 선거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출구조사를 시작한 15대 대선 이후 보수정당 역사상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대선 득표율을 얻었다. 이명박이 압승했던 17대 대선에서도 41.6%를 득표하는데 그쳤었다. 물론 당시에는 이회창 후보와 표가 갈라진 것도 있었지만, 당시 이명박 후보가 출구조사 기준 전체 득표율 50.3%를 득표하여서[6] 오히려 윤석열 후보보다 득표율이 높았었는데도 20대에서는 윤석열 후보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이명박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48.7% 였던 것을 생각하면 실제 이명박 후보의 20대 득표율은 더 낮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2.1.1. 남성
이번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에게 58.7%의 지지율을 보여줬다. 재보궐에 비해선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총선에 비해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18.2% 증가하였다.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11%p 정도 감소하였다.
21대 총선 때는 이들도 20대 여성에 비해선 근소한 격차지만 민주당을 더 지지하였다. 격차는 7.2%p로 20대 여성의 1/4 정도지만 그렇게 적은 격차는 아니었다. [7]그리고 이때만 해도 20대 남성에게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인 경우는 할배 정당 이미지였기에 대부분은 무당층으로 가거나 민주당이 약간 더 높았다.
하지만 2021년 재보궐선거가 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기독교 우파와 태극기 부대를 손절하고 당내 소장파인 오세훈, 이준석 등을 앞세우면서 20대 남성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결국 결과는 서울특별시장은 72.5%, 부산광역시장은 63.0%로 압승하고, 이후엔 전당대회에서 이준석이 선출되면서, 이들의 지지세는 40%p를 상회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세는 10%대 중반으로 거의 3배 정도 격차가 났다.
그 이후 젠더 관련 사건이 터지면서 국민의힘에게 지지가 더 몰렸고, 이는 경선 이전까지는 계속 유지되었다.
경선 때 이들은 홍준표를 지지했다. 윤석열이 당시 설화가 많았고, 청년들에게 권위적인 태도를 취한 반면, 홍준표는 청년의꿈을 만드는 등 청년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기 때문이다.
반명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 였던 이낙연은 "남자는 아이를 낳지 않아서 철이 없다.","남성이 군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있는것이 사실이다."등 남성을 비하하는 발언들을 했다가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윤석열이 여론조사에서 뒤쳐지고도 당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서 선출되고, 이로 인해 유승민과 홍준표를 지지하는 20대 남성들이 탈당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재명과 안철수 등으로 지지율이 분산이 되었다.
그 이후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신지예를 영입하고 경선 선대위에 영입한 김민전이 20대 남성 비하를 하는 등 결정타를 날리자, 한 때 이들에서도 이재명이 앞서기도 했다. 이거 보고 이재명 뽑기로 했다란 말이 남초 커뮤니티에서 통용되기도 했다. 윤석열이 무고죄 강화 등의 공약을 내걸긴 했지만, 청년에 대해 권위적으로 불통인 태도를 보인 반면, 이재명은 모병제 공약을 내고 김남국을 통해 남초 커뮤니티의 여론을 탐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들의 표심을 끌어모으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 1월 7일 선대위가 해산된 이후 신지예, 김민전이 사퇴하고 이준석과 화해한 이후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걸고 청년에 대해 권위적인 태도를 버리고 청년보좌역을 기용해서 청년들의 의견을 받는 초강수를 두는 동시에 이재명 대선후보는 페미니즘 성향 유튜브 채널인 닷페이스에 출현하자 상황이 반전되었다. 실제로 그 이후 이들의 윤석열 지지도가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 결집한 지지율은 윤석열의 변화된 태도와 소위 청년 남성에 대한 호의적인 공약 등과 맞물려서 20대 남성에서 58.7%를 내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한편 투표율은 20대 여성에 비해 약 5~6%p 정도 뒤쳐졌으나, 인구가 9~10%p 정도 높아서 여성에서의 민주당 우위를 상쇄해버렸다.
2.1.2. 여성
남성과 달리 민주당계 정당이 우위였다. 하지만 2021년 재보궐선거에 비해선 몰라도 21대 총선에 비해선 부진했는데, 실제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는 5.6%p 감소하고, 국민의힘의 지지세는 8.7%p 늘었다. 국민의힘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건 걸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인 셈.
사실 21대 총선 때만 해도 20대 여성 내에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과의 격차가 무려 38.5%p였다. 하지만 20대 여성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굳건한 지지는 두 사건으로 인해 무뎌졌다.
바로 오거돈 성추행 사건과 박원순 성폭력 사건이다. 특히 후자인 경우는 여성층의 지지를 폭락시킨 가장 큰 주범인데, 이낙연, 고민정, 박영선 등 당내 인사들이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2차 가해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21년 재보궐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에서 겨우 4%p 앞서는 부진한 결과를 냈다. 상대편인 국민의힘은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 72.5%를 낸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상대편인 국민의힘에선 전당대회에서 2030대 남성층에게 지지를 받는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새천년 NHK 사건의 연루자이자, 설화가 많았던 송영길 전 대표를 선출하면서 무당층 비율은 그대로 유지가 되었다.
이재명 후보가 이미지가 안 좋아 20대 여성 지지율이 저조하자 한때 남초 커뮤니티를 탐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석열로 20대 남성이 결집한 뒤 이재명 후보가 여성 친화적 공약을 어필하고, 선대위 인사인 권인숙이 박지현을 영입하며 20대 여성표 결집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실제로 20대 여성의 경우는 2월에 이재명 지지율이 증가하였는데, 이 때는 이준석이 여성유권자를 비하는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민주당에선 박지현을 영입하고 여성 친화적인 공약을 어필했을 때였다. 특히 이 때 더불어민주당은 박원순,오거돈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하였고, 이는 박지현의 20대 여성의 민주당 지지 호소와 이재명이 여초 커뮤니티 방문 등의 행보를 보이던 막판에 20대 여성의 지지율이 대거 결집하였고, 결국 20대 여성 58%의 지지세를 얻었다.[8]
하지만 전술했다시피 20대 여성의 민주당 지지율은 감소하였는데, 1월 중순에 이준석과 화해하고 청년보좌역을 기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청년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던 윤석열과 달리, 이재명인 경우는 1월 하순까지만 해도 횡설수설하고 당내에 2차 가해가 여전히 잔재하고 더불어민주당 측의 사과가 없는 등의 태도로 인해 20대 여성이 어느 정도 불신을 쌓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청년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인지, 얼마나 먼저 청년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는지에 따라 선거 결과가 결정된 것이다.
비록 인구에선 9~10%p 뒤쳐졌지만, 투표율에서 5~6%p 높아서 남성에서의 윤석열 우위를 상쇄해버렸다.[9]
2.2. 30대
제20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세대별 예상 득표율 | ||
정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후보 | 이재명 | 윤석열 |
| 46.3% | 48.1% |
남성 | 42.6% | 52.8% |
여성 | 49.7% | 43.8% |
상술하였듯이 20대에서만큼의 성별에 따른 쏠림현상은 크게 보이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정당 간 비슷비슷한 지지세를 보였다. 30대는 20대와 4050초, 그리고 60대 이상의 투표 양상과 구별해서 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30대는 세대 투표 혹은 고정된 정치 성향에 따르기 보다는 사전 청약 및 주거 정책, 정권 심판론, 그리고 계급투표로 선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 중에서 가장 중도적이며, 향후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세대라는 평가가 나온다.[10]
투표권이 없었던 20대를 제외하면, 10년 전 거의 비슷한 양자 구도로 치러졌던 18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 유독 상이한 결과가 나온 세대이다. 10년 전에는 진보 후보에게 더블스코어 승리를 안겨줬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백중세 속 보수 후보에게 약간 더 많은 지지를 보여줬다.[11]
소위 이대남 현상이라 불리는 20대의 성별투표 결과에 비해 그 격차가 크지 않고 주목도도 떨어지지만, 사실 60대 이상 노년층 다음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는 데 큰 기여를 한 세대이다. 20대에선 20대 남성이 국민의힘에 결집했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집한 20대 여성보다 투표율이 낮아 전체적으로는 근소하게 지는 결과가 나왔으나 30대에서는 근소하게 이겼기 때문이다. 다만 오차범위 내였으므로 20대나 30대나 남녀가 갈려서 경합을 이룬 것으로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그래도 민주당이 강세였던 세대가 경합으로 변한 것이므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전한 것은 맞다.
30대 역시 출구조사가 시작된 15대 대선 이후로 보수정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그전까진 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가 기록한 45.4%가 보수정당 후보의 가장 높은 30대 득표율이었다. [12]
2.2.1. 남성
과거와 비교하면 이재명의 30대 남성에서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이 대선에서도 제법 확인되었는데, 윤석열이 120시간 발언을 비롯해 반노동적인 정치관을 드러내는 각종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반해 이재명이 내세운 경제적으로 유능하다는 이미지와 일자리 정책, 주거 정책 등이 이들에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30대는 사회생활의 최전선에 뛰어드는 세대다보니 젠더 이슈 이외에도 여러 삶의 문제와 직면하는 세대기 때문.다만 문재인 정부 초반에 20대 남성이였던 만 30대 초반(1990년~1992년생) 남성에게는 젠더 이슈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토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쳐서 윤석열이 더 앞섰고 , 만 30대 중반(1987~1989년생) 남성인 경우도 30대 초반보다는 덜하지만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토등과 30대 초반보다는 덜할망정 젠더 이슈로 인해 접전이거나 윤석열이 조금 더 앞섰다. 만 30대 후반(1983~1986년생)년생인 경우는 같은 세대 여성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기에 전체적으로 보면 20대 남성보다 이재명의 득표율이 높았다.
어찌보면 1990년대 초반년생의 30대 편입으로 인해 2030대 남성 사이에 어느정도 동조화가 일어났다고 봐야 되지만, 아래에 언급한 2030대 여성간의 탈동조화와 같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경향이 될지는 많은 선거를 치러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2. 여성
남성과 달리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긴 하지만, 20대 여성에 비해선 그 격차가 매우 좁았다. 이는 젠더 이슈의 비율이 큰 20대와 달리 30대인 경우는 자녀교육, 부동산 이슈 등 다른 의제에도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이재명을 비토하는 일부 이낙연 지지층이 윤석열을 찍은 것도 한몫했다. #, 이로써 50대 여성 다음으로 윤석열과 이재명의 격차가 가장 좁은 세대가 되었다.문재인 정부 초기 20대 여성이였던 1990년대 초반년대생의 유입, 그리고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걸어서 불리할 것으로 보였지만[13], 예상을 깨고 5.9%p 차이로 선전했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20대였던 여성에서 전 세대, 성별 중 문재인 득표율이 69%로 가장 높았고, 2020년 21대 총선 당시에도 30대 여성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4.3 대 26.5로 보수정당에게 압승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윤석열이 이번 대선에서 예상 외로 가장 선전한 세대가 30대 여성이다. 50대 여성과 같이 윤석열의 승리에 어느정도 기여했던 여성 세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부동산 정책과 교육 정책의 여파로 2030대 여성의 탈동조화가 일어났다고 보이며, 이런 2030대 여성 사이의 탈동조화가 단기적인 현상으로 끝날지 장기적인 추세일지에 관한 여부는 앞으로의 보다 많은 선거를 거쳐봐야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2.3. 2030대 공통
2.3.1. 2030세대의 지역별 득표율
- 20대
- 수도권
- 서울: 이재명 44.2%, 윤석열 49.2%
- 경기: 이재명 49.6%, 윤석열 43.9%
- 인천: 이재명 47.2%, 윤석열 44.7%
- 부울경
- 부산: 이재명 37.5%, 윤석열 54.7%
- 울산: 이재명 37.7%, 윤석열 54.1%
- 경남: 이재명 36.6%, 윤석열 55.4%
- TK
- 대구: 이재명 24.9%, 윤석열 71.2%
- 경북: 이재명 23.8%, 윤석열 72.0%
- 호남
- 광주: 이재명 77.8%, 윤석열 17.1%
- 전남: 이재명 79.1%, 윤석열 15.5%
- 전북: 이재명 73.0%, 윤석열 21.7%
- 충청
- 대전: 이재명 49.3%, 윤석열 43.1%
- 충남/세종: 이재명 47.5%, 윤석열 45.1%
- 충북: 이재명 44.8%, 윤석열 48.1%
- 강원: 이재명 43.3%, 윤석열 48.1%
- 제주: 이재명 46.8%, 윤석열 41.0%
- 30대
- 수도권
- 서울: 이재명 39.6%, 윤석열 55.5%
- 경기: 이재명 47.5%, 윤석열 47.1%
- 인천: 이재명 49.9%, 윤석열 43.3%
- 부울경
- 부산: 이재명 40.2%, 윤석열 53.6%
- 울산: 이재명 41.1%, 윤석열 50.8%
- 경남: 이재명 41.9%, 윤석열 51.1%
- TK
- 대구: 이재명 25.1%, 윤석열 71.0%
- 경북: 이재명 29.1%, 윤석열 67.3%
- 호남
- 광주: 이재명 77.2%, 윤석열 20.2%
- 전남: 이재명 77.2%, 윤석열 17.8%
- 전북: 이재명 78.8%, 윤석열 14.3%
- 충청
- 대전: 이재명 50.2%, 윤석열 43.9%
- 충남/세종: 이재명 49.9%, 윤석열 41.9%
- 충북: 이재명 50.7%, 윤석열 43.0%
- 강원: 이재명 46.3%, 윤석열 46.5%
- 제주: 미공개
TK와 호남 외에도 지역별로 2030 세대의 표심 차이가 유의미하게 드러난 지역들이 있었다. 서울 20대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 것과 달리 경인권 2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의 득표율 차로 승리했으며, 30대의 경우에도 같은 수도권 표심이 맞나 의아할 정도로 경기, 인천의 30대와 서울의 30대 표심이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 30대의 경우 부울경 지역의 30대보다도 윤석열 득표율이 높아서 보수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부울경 지역의 경우 TK에 비해서는 민주당세가 상대적으로 강했긴 하지만, 그래도 경기/인천이나 충청/강원/제주 등에 비해 윤석열 득표율이 더 높아서 젊은층도 보수세가 비교적 강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충청/강원/제주는 수도권과 비슷하게 양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았다. 충청도와 강원도는 수도권과 가까운만큼 연담화되어 젊은층은 수도권과 비슷한 성향을 보인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의 경우에도 수도권에서 젊은층이 많이 이주한 지역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충청도와 제주도는 경인권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고 강원도는 서울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14]
또한 호남의 표심도 눈여겨 볼 만 한데 여전히 민주당 초강세지역인 것임은 변함 없으나 전북에서 20대의 윤석열 득표율이 21.7%, 광주에서 30대의 윤석열의 득표율이 20.2%를 기록하며 호남권에서 윤석열 득표율이 전체적으로는 12~13%를 기록한 것에 비해 높이 나왔다.
TK의 경우 전체 득표율은 18대 대선에서의 박근혜의 득표율보다 윤석열의 득표율이 5%p 정도 낮아졌지만, 20대~30대에서는 오히려 윤석열의 득표율이 박근혜의 득표율보다 5%p 정도 높아져서 젊은 층은 오히려 몰표 현상이 약간 더 심화되었다.[15]
2.4. 40대
제20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세대별 예상 득표율 | ||
정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후보 | 이재명 | 윤석열 |
| 60.5% | 35.4% |
남성 | 61.0% | 35.2% |
여성 | 60.0% | 35.6% |
2.5. 50대
제20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세대별 예상 득표율 | ||
정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후보 | 이재명 | 윤석열 |
| 52.4% | 43.9% |
남성 | 55.0% | 41.8% |
여성 | 50.1% | 45.8% |
참고로 문재인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과 부동산 정책 실패, 거기에다가 조국 임용 논란으로 인해 50대는 20대와 정반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더 보수적인 편이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이 문재인 정부 초기와 중후반의 50대 여성의 지지세인데, 실제로 문재인 정부 초기엔 50대 남녀간의 지지세가 비슷했지만, 2018~2019년 조국 관련 이슈가 도래하면서 점점 지지세에서의 격차가 드러나더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남녀불문하고 민주당이 앞섰긴 하나, 격차는 꽤 났었고,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도 남녀불문하고 모두 오세훈이 앞섰긴 하지만 격차가 꽤 났었다. 이런 흐름은 대선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남녀 불문하고 이재명이 이겼긴 하나 남성은 13.2%p 차이로 넉넉히 큰 반면, 여성에선 4.3%p 차이로 좁았다.
다만 여성 한정으론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30대였던 1970년대생이 50대로 유입되었는데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건 특성상 이들에게 불리했을 가능성이 크지만[16] 이런 예상을 깨고 50대 여성에서 약 4.3%p 차이로 선전했다. 어찌보면 30대 여성과 같이 예상외로 선전한 세대 중 하나라 봐도 무방하다.
2.6. 60대
제20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세대별 예상 득표율 | ||
정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후보 | 이재명 | 윤석열 |
| 32.8% | 64.8% |
남성 | 33.9% | 63.3% |
여성 | 31.8% | 66.0% |
2.7. 70대 이상
제20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세대별 예상 득표율 | ||
정당 | | |
후보 | 이재명 | 윤석열 |
| 28.5% | 69.9% |
남성 | 25.6% | 72.5% |
여성 | 30.7% | 67.8% |
다만, 70대 이상이므로 80대도 포함된 수치이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80대 이상 남성의 투표율은 70% 이상인 반면 80대 이상 여성은 투표율이 50%도 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17]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 80대 이상의 전체 투표율은 61.8%로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18] 즉, 80대 이상 남성의 투표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수치상으로 70대 이상 남성의 윤석열 후보 예상 득표율이 여성보다 더 높게 나온 것일 수도 있다.[19]
또한 18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당시의 민주당계 정당 후보였던 문재인보다 20대 대선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인 이재명의 예상 득표율이 더 높은 세대로 조사되었다.[20]
[1] 비밀투표이기에 실제 집계는 불가능하다. 다만 이번 지상파 3사 출구조사의 경우 실제 투표 결과와 매우 정확하게 일치했으므로, 출구조사에서 조사된 득표율 역시 실제와 거의 같다고 추정할 수 있다.[2]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보수정당의 경우 매 대선에서 일관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예측득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민주당계 정당은 17대 대선과 같이 간혹 예외가 있긴 했다.[3] 18~29세.[4] 20대의 투표율이 40%대에 그쳤으며, 부산은 이보다 더 낮아서 30%대로 집계되었다.[5] 박원순 성폭력 사건, 오거돈 성추행 사건, LH 사태[6] 연령별 득표율은 출구조사 기준이기 때문에 출구조사 득표율을 사용함.[7] 보수가 과표집된 조사임을 감안하면 실제 격차는 10% 정도 일수도 있다[8] 여담으로 이재명은 재보궐 당시 당시 당대표 였던 이낙연이 어거지로 후보를 공천하는대 반대의견을 드러낸적이 있었다.[9] 게다가 남성의 이재명 지지율 > 여성의 윤석열 지지율인 것도 한몫했다.[10] 이번 대선에서는 대략 50플러스 세대 중후반의 표심과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1] 반면 40대(진보 강우세), 50대(진보 약우세), 60대 이상(보수 강우세)에서는 10년 전과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12] 사실 이것도 투표율이 낮아서 민주당/진보정당 지지자가 나오지 않아서 나온 수치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를 낸 것.[13] 여성가족부의 소관업무 중 1번과 9번이 뭔지 생각을 해보면 된다.[14] 사실 당연한 게 강원도의 청년 중 대학생 뿐만 아니라 군인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부사관과 장교인 경우는 일반 사병보다도 평균적으로 보수화된 경향을 보이며, 이것이 대선에서의 표심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15] 다만 전국적인 경향을 보았을 때에는 TK 40대에서는 물론 윤석열이 승리했겠지만 20~30대보다 윤석열 득표율이 더 낮았을 것이다.[16] 위의 30대 여성과 이유가 비슷하다.[17] 이는 고령층이 되면 거동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 여성 노인이 치매 발병율도 높고 골다공증 등의 이유도 있다. 또한 남성들의 평균 수명이 대략 80대 초반에 걸치는데, 이때 이후로 남성의 건강은 정정하거나 아니면 죽거나로 극단적 양극화를 이룬다. 반면에 평균 수명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들은 80대가 되도 적당히 겔겔대는 경우가 많아서 분모가 상대적으로 커진다.[18] 다만 70대의 경우는 86.2%로 60대에 버금가는 매우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19] 윤석열 지지성향의 80대 이상 여성들만 거동이 불편해지지는 않았겠지만 아무래도 투표율이 낮으면 표본이 덜 모인 것과 같기 때문에 오차가 커지게 된다.[20] 다만 정확히 보면 70대 이상 남성은 27.8%에서 25.6%로 2.2%p 감소했고, 유일하게 70대 이상 여성만이 27.5%에서 30.7%로 3.2%p로 올랐다고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