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6:34

정권이 내/파생본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정권이 내


[clearfix]

1. 파생본

1.1. 콱정권

원본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패러디. 이 글이 원본이라는 주장도 많으나 정확한 기록이 없는 관계로 파생본으로 취급한다.[1]

SK 소속 선수이니 당연히 SK 버전이 원본일터 어째서 kt 버전이 원본인가 싶겠지만, 2015년부터 솩갤에서 박정권, 조동화 등 왕조 시절의 주축들이 부진할 즈음 콱갤로 선수들을 판매하러 갔던 것에서 유래한다. 이는 야갤의 중 하나로, 어떤 선수가 부진하면 그 선수를 다른 팀(특히 성적이 부진한 팀)으로 바꿔서 부르기 때문. 당시 FA를 앞두고 있었음에도 2014년에 비해 처참한 성적을 내며 2군에 가서 이미 내리막을 타던 박정권에게 FA로 수원에 가서 당시 꼴찌였던 kt위즈를 살려내라는 드립이 SK와이번스 갤러리에 난무했고, SK팬과 kt팬 사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kt wiz 유니폼 합성짤도 이미 2015년에 솩갤에서 나왔었다.

단순히 유니폼만 간 것이 아니라 응원가마저 개조된 버전이 있다. 가사는 "GiGA전화장사 무선으로 만든 정권!" 이전까지는 SK 팬들이 자조적인 뜻으로 사용했다면 이제는 kt 팬들이 재미로 구절을 이어가며 감상에 젖은 SK 팬들 사이에서 응원가 타이밍에 이 대사를 넣으며 즐기고 있다. 게다가 은퇴식마저 kt전에서 치르게 되면서 솩갤에서는 콱정권 드립이 나오고 있다.
제목: [콱갤 문학 명작] 2020년 한국시리즈 7차전.....txt
2020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돌아온 김진욱 감독의 한마디.
정권이 내

콱정권. 그가 누구인가. KT로 이적한 후 KT에서만 2.00개의 홈런을 때려낸낸 명실상부한 KT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김진욱 감독은 콱정권을 기용한다.
상대 투수는 200삼진을 잡은 SK 와이번스의 좌완 김광현.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콱정권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콱정권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콱정권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껌을 짝짝 씹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 다시 시작해도 되겠니~ 콱정권!! 문이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홈런이란걸 알았죠
Gi~GA 쎈! 전화장사! 무선으로 만든 콱정권!
콱정권메들리를 부르고 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콱정권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훵~ 소리와 함께 공은 플레이트를 치고 포수 미트로. SK 관중들의 환호 소리가 그라운드에 울려퍼진다 . 한국시리즈를 끝내는 대타 떨어지는 공에 삼진. 콱정권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비틀고, 비틀고, 비틀고, 또 비틀고......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의 탄식이 들린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김진욱 감독을 찾아가 사과하는 콱정권.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역시 너구나, 정권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36번은 영구결번이 된다.

대놓고 주인공 역보정을 의도하고 만들어진 파생본으로, 영구결번 드립은 그저 kt에 가서 돌아오지 말아라라는 농담에 가깝다. 여담으로 kt에서는 통산 홈런이 2.00개이다.

여담으로 kt 위즈는 2020년엔 PO에서 두산 상대로 1승 3패로 져서 업셋당했지만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 상대로 스윕을 하면서 우승을 거두었다.

1.2. 안인산

링크
2028년 한국시리즈 7차전
고척돔에서 KT 히어로즈와의 마지막경기
4:3으로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
그리고... 백전노장 김성현의 실책으로 끝났어야 할 경기가 극적으로 이어지며 2사만루의 마지막 위기.
셋업 김택형에게 교체사인을 보낸
덕아웃 박정권감독의 한마디.
인산이 내

안인산. 그가 누구인가. 2020년에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하여 1년차부터 전업 마무리로 활약하며 9년동안 SK에서만 500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명실상부한 KBO 리그의 대표 마무리. '시즌이 끝난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 라고 예고 FA를 선언한 그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상황에 박정권 감독은 안인산을 기용한다.
이미 준플옵부터 이어지는 지옥같은 일정을 버텨내고 한국시리즈에서도 3차전부터 매경기 등판했던 안인산이지만 그는 연투를 불사한다.
묵묵히 불펜피칭을 하던 안인산은 터벅터벅 마운드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안인산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안인산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썩소를 지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숨길 수 없는 긴장감이 마음에서 올라온다. 바깥쪽 볼. 수원[2]의 관중들은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 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이제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포크볼이 환상적으로 떨어진다. 헛스윙.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하지만 동산 홀대의 희생양[3]은 속지 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구속은 155km/h가 찍힌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김혜성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안인산은 눈을 감았다. 야탑고 시절부터 받았던 SK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주마등처럼 그의 뇌리를 스쳐간다.

퍽, 소리와 함께 공은 포수의 미트 속으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삼진. 18년만의 SK 우승[4]. 9년전 기장에서 열린 U18 야구 월드컵[5] 우승 순간이 오버랩된다.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 그리고 덕아웃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더그아웃에서 전력분석을 하고있던 야탑고 1차지명 선배들[6]을 찾아가 껴안은 안인산.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인산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36번은 SK의 영구결번이 되었다.

안인산이 한창 '슼인산' 소리를 들으며 SK 1차지명 후보로 기대받던 시절에 나온 글.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에 관한 내용이 뒤섞여 있다. 분명 처음에는 고척이라고 했는데 수원의 관중들이라고 한다거나... 그리고 깨알같은 김성현의 실책

그러나 SK는 팬들의 기대와 다르게 부상으로 안인산의 성적이 나빠지자 2020 1차지명으로 안인산이 아닌 오원석을 지명했으며, 이 시나리오는 안인산이 NC 다이노스에 지명받으면서 당분간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2020년 NC 다이노스가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며 실제로 가능성이 보여줬으나, 9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시즌 후 토미존 수술까지 받아 한국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했다. 만약 2020년 한국시리즈까지 등판했다면 비슷한 일이 이뤄졌을 것이다.

1.3. 박정권 감독


링크
2051년 한국시리즈 4차전.

대구 라이온즈 돔파크에서 열린 제일기획 라이온즈와의 4차전 4:0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
그리고...
덕아웃 박정권 감독의 한마디.
마무리 투수 내

박정권. 그가 누구인가. SK에서만 250개의 홈런을 때려낸 영구결번 36번의 명실상부한 SK의 레전드 출신 감독. 2019년도 38세의 나이로 은퇴한 이후, 20년간 고기를 구우며[7] 야인으로 지내던, 2040년 김광현 단장이 삼고초려해 모셔온 감독님이시다.

'70이 넘어가는 고령으로 인해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은퇴를 선언한 박정권 마지막 경기에, 승리를 눈앞에 두고 박정권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껌을 짝짝 씹으면서 박정권 감독은 터벅터벅 마운드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박정권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마무리 투수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하고 다시 덕아웃으로 들어온다.
2아웃을 잡을 때까지의 시간은 영원인것처럼 느리게 갔다.
드디어 우승까지 마지막 아웃 하나 만이 남았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제일 라이온즈\~\~\~ 제일 라이온즈~~~ 워어어어 워어어어
라이온즈 팀 메들리를 부르고 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박정권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와이번스의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타자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퍽, 소리와 함께 공은 포수의 미트 속으로. 와이번스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와이번스의 1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박정권 감독의 커리어 10번째 우승. 박정권은 그라운드에서의 지난 날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1루수, 2루수, 3루수, 포수...... 그리고 덕아웃과 불펜의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간다.
무거워서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헹가레를 받는 박정권 감독.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정권!!

야구장에는 약 30년만에 듣는 마징가 Z 메들리가 울려퍼진다.
관중석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50대 왕조유입들과 08 베이징 뉴비들도 보인다. 분위기가 가라앉고난 후
야구계 원로 박경완 KBO 총장[8]의 한국시리즈 우승 축사 한마디가 울려퍼진다.

'해냈구나, 정권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36번은 KBO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9]

여담으로 2019년 은퇴는 적중했다.

1.4. 하루 정권


링크
2018년 마지막 하루 시리즈 업로드.
흥행한 솩튜브의 올해 마지막 업로드.
그리고… 최고 조회수를 위한 솩튜브의 노력.
솩튜브 사무실 최고 관리자의 한마디.
하루정권 내

하루정권. 그 영상이 무엇인가. 솩튜브의 수많은 아이템 중 최고로 꼽힌 명실상부한 솩튜브의 레전드 아이디어.
‘올해 마지막 업로드로 내겠다’라고 예고 업로드를 선언한 솩튜브의 올해 마지막 업로드에, 대망의 마무리를 위해 편집자는 하루정권을 업로드한다.
묵묵히 영상을 편집해놓은 관리자는 타닥타닥 유튜브 사이트에 접속한다.
한 글자, 한 글자. 올핸 이런 업로드도 다신 못하겠지, 하고 관리자는 씁슬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냉혹한 유튜브의 세계. 편집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SK 하루시리즈]를 제목에 적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첫번째 업로드, 대관람차 건설로 인해 재정이 궁핍해졌는지 와이파이가 잘 잡히지 않는다. 실패.
구독자들은 세계 모든 곳에서 정권이내~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정권!!... 박정권 메들리를 부르며 하루 정권을 기대하고 있다.
두번째 업로드, 다시 시도 해봤지만 실패. 아직 데이터 테더링이 남아있다.
세번째 업로드, 테더링을 시도해봤지만 데이터가 느려서 실패한다. 그동안 알뜰폰을 사용하던 편집자는 역시 내년엔 SK 텔레콤으로 바꿔야겠어라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네번째 업로드, 역시나 데이터는 먹통이다.
다섯번째 업로드, 와이파이로 돌아와봤으나 통하지 않는다.
관리자의 분노 게이지는 풀카운트…

그리고 여섯번째 업로드, 서랍을 뒤져 랜선을 꺼내 노트북에 연결하자 빠르게 업로드가 진행된다. 그리고 화면이 바뀐다.
띵, 팝업 알림과 함께 영상은 솩튜브에 올라간다. 사무실의 히터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않는다.
대망의 하루정권 업로드. 관리자는 지난 한해의 업로드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식샤를 합시다, 슬기로운 강화생활, SK 치어벤져스, 하루 시리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권붕이들이 모두 영상을 튼다. 권붕이에겐 미안하지만 최고 관리자에게 찾아가 껴안은 편집자.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하루정권’

그리고 이듬해 하루 정권은 조회수 25억건으로 유튜브 역사를 다시 쓴다.

슼튜브의 인기 컨텐츠였던 '하루XX(선수명)'에 관한 드립이다.

1.5. 유한준


링크
2050년 한국시리즈 7차전.
4:4로 동점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강백호 감독의 한마디.
한준옹 내

유한준. 그가 누구인가. KT에서만 35년을 버텨낸 명실상부한 KT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입원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강백호 감독은 유한준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유한준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유한준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유한준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관절을 툭툭 두드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kt 유한준 워어어어어~ kt 유한준 워어어어어~ kt 유한준 워어어어어~ kt wiz 승리 위해 유한준 워어어~ 안타를 날려버려 유~한준~ kt의 유한준~ 홈런을 날려버려 유한준~ kt의 유한준! 유! 한! 준!
유한준 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유한준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하지만 그의 방망이는 함께 돌지 않는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그의 몸으로. 관중들의 비명소리는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 끝내기 역전 데드볼. 유한준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외야, 앰뷸런스, 들것...... 그리고 다시 시점은 하늘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강백호감독이 찾아가 껴안은 유한준.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진작에 은퇴하라니까 형...'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61번은 KT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

여담으로 2050년이면 한준옹은 70세(...)

또 여담으로 2020년 시즌에서 kt 위즈가 자력으로 1위를 한다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였으나 현실의 kt는 플레이오프 탈락.

2021년 11월 15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상대 투수 최원준의 초구에 맞아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하면서 이 드립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리고 우승한 뒤에 은퇴를 했다.

1.6. 장진혁

링크
때는 2019년 시즌 마지막 144차전
피터지게 싸우던 두 팀의 시리즈는 한화의 마지막 공격 9회초, 3:1로 상대 팀이 앞서가는 상황으로 만들어진다
2사에 주자 만루, 그리고 고심하던 한용덕 감독의 선택
진혁이 내

장진혁 그는 누구인가 준수한 타율을 기록하며 한화의 1군 외야수로 자리잡은 명실상부한 유망주
올 시즌을 끝으로 상무 입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그의 어쩌면 군입 전 마지막 타석이 다가왔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장진혁은 마지막 한숨을 푹 내쉰다.

"이제 이 기분도 입대하면 2년동안 못 느끼겠지..."


장진혁은 아쉬운 마음을 다 잡고 타석에 들어선다.
팬들의 우렁찬 응원가 제창이 그의 자신감을 복돋여 준다.

한화의 호타준족 장!진!혁!

승리를 위하여 외쳐라~

한화의 호~타준족 장!진!혁!

워어어 워어어 어어어

한화의 호타준족 장!진!혁!

승리를 위하여 외쳐라~

한화의 호~타준족 장!진!혁!

워어어 워어어 어어어


투수의 1구, 땅으로 꺼지는 공에 장진혁은 헛스윙.
2구. 바깥쪽 투심이 통하지 않았다 1-1
3구.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박힌다 1-2
4구. 또 다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 다행히 커트해낸다
5구. 바깥쪽으로 빠지는 직구. 다행히 배트는 돌지 않았다 2-2

삼진을 위한 투수의 회심의 1구
실투가 되는 빠른볼. 장진혁은 어김없이 배트를 돌렸고!!


그에게서 NO.51 갓의 향기가 묻어나온다...


그리고 타구는 좌익수...좌익수의 키를 넘어...!
담장을 맞춘다!

주자들이 모두 뛰기 시작했다....
푸라닭에서 숨죽이며 TV를 보고 있던 갓경언도 본능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같이 뛰기 시작했다...!

주자 1명....2명.......3명!
모두가 홈인하고 장진혁은 2루에 안착!
2사에 3vs4로 역전시키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

"해냈구나 진혁아"

결국 이 날 경기는 장진혁의 싹쓸이 결승타로 승리하게 된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은 남긴 장진혁은 군경팀으로 입대하여 퓨처스리그 수상을 휩쓸었고 훗 날 제대 이 후 한화에서 1시즌 3할 20홈런 20도루 150안타 기록 및 몇 년 간 대활약을 하여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된다.

다만 2019년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 144차전에서 박세혁의 끝내기 적시타로 이기면서 재조명되었다.

1.7. 나성범

링크
2030년 잠실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NC의 9회초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이호준감독의 한마디.
성범이 내

나성범. 그가 누구인가. NC 창단부터 단 한번의 이적없이 NC에서만 500개의 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NC의 살아있는 전설.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이호준 감독은 나성범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나성범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나성범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3루 NC팬 관중들은 목이 터져라
나나나나나나나나성범~♬ NC의 홈런타자 나성범~ 오늘도 홈런치네(어이)(어이(어이)~♩
나성범 응원가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나성범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9회초 나온 한국시리즈 역전만루홈런. 나성범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NC에 창단멤버로 처음 입단했을때.. 2루, 2020년 타점왕, 득점왕, 안타왕, 홈런왕, MVP 5관왕을 차지했을때...3루, 2022년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때...그리고, 홈......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17년간 선수 생활부터 쭉 함께해왔던 이호준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나성범.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성범아'

그러나 아직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상대팀의 9회말 마지막 공격...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3개...
마무리투수 이명기[10]는 투아웃을 잡아놓고 제구가 흔들린다...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주자만루상황...절체절명의 위기...
그러나 플레이오프부터 12연전의 혈투를 펼친 NC는 더 이상 교체할 투수가 없었다.

덕아웃 이호준감독의 한마디.
성범이 내

나성범. 그가 누구인가. 지옥에서라도 데리고 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로서 150km/h를 넘나드는 대포알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연세대에 입학한 2008년부터 4학년이 되는 2011년까지는 대학 야구리그에서 가장 이름난 연세대 야구팀의 좌완 에이스가 아닌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계약 제의를 여러 차례 받기도 했던 나성범... 프로입단 후 타자로서 활약하면서도 투수부족 상황을 대비해 18년 간 투수훈련도 꾸준히 해온 그였다..

묵묵히 불펜피칭을 하던 나성범은 터벅터벅 마운드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나성범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나성범은 결의에 찬 표정을 지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가 처리해야 할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자칫 실투로 짧은 안타라도 맞을 시엔 끝내기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한 그는 잠시 눈을 감고 20년 전 모든 연대생의 사랑을 받던 투수 칠봉이, 나성범을 떠올린다.

눈을 뜬 나성범... 자 이제 시작이다...

초구. 숨길 수 없는 긴장감이 마음에서 올라온다. 바깥쪽 볼. 잠실의 관중들은 타석에 들어선 선수의 응원가를 목이 터져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이제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하지만 상대팀 타자는 속지 않는다.
제 4구, 혼신의 힘을 다한 155km/h의 패스트볼. 상대팀 타자는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울타구가 된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상대팀선수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나성범은 눈을 감았다. 17년간 받아왔던 NC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주마등처럼 그의 뇌리를 스쳐간다.
퍽, 소리와 함께 공은 포수의 미트 속으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삼진.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 그리고 덕아웃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는 또 한번 덕아웃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이호준 감독을 찾아가 껴안는다. 두 남자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성범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47번은 NC창단 후 첫 영구결번이 되었다.
대표적인 기출변형. 그러나 나성범이 FA를 통해 2022 시즌부터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여, "NC 창단부터 단 한번의 이적없이"란 표현과는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

1.8. 내쉬 로맥[11]


링크
2051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박정권 감독의 한마디.
로맥 내

내쉬 로맥, 그가 누구인가. SK에서 15년간 350개의 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SK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박정권 감독은 로맥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로맥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로맥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로맥은 그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자랑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와이번스 홈런타자 로맥 홈런 날~려라 와이번스 홈런타자 로맥 홈런 날~려라 오~오오 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 와이번스 홈런타자 로맥 홈런 날~려라
로맥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가운데 꽂히는 빠른 패스트볼에 맥없이 헛스윙 하고 만다. 로맥은 아버지가 그랬듯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끝내기역전만루홈런. 로맥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2루, 3루, 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제이미 로맥 타격코치를 찾아가 껴안은 내쉬 로맥.

"내쉬, 이마 선이 M자구나"

그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27번은 SK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
탈모약 내

1.9. 구자욱

2032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이만수 감독의 한마디.
자욱이 내

구자욱, 그가 누구인가. 삼성에서 10년간 200개의 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삼성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이만수 감독은 구자욱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구자욱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구자욱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구자욱은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최강 삼성 구자욱! 치고 달려 구자욱! 시원하게 안타! 날려버려 구자욱! 최강 삼성 구자욱 치고달려 구자욱 시원하게게 안타! 날려버려 구자욱!
구자욱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가운데 꽂히는 빠른 패스트볼에 맥없이 헛스윙 하고 만다. 구자욱은 언제나 그랬듯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끝내기역전만루홈런. 구자욱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2루, 3루, 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이승엽 타격코치를 찾아가 껴안은 구자욱.

"해냈구나 자욱아"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65번은 삼성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12]


참고로 구자욱은 1993년생으로, 2022년에는 고작 29세라 다시는 선수 커리어를 이어나가지 못 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하거나 범죄라도 저지르지 않는 이상 은퇴할 이유가 전혀 없다(...). 아마 2032년을 잘못 적은 듯. 여담으로 삼성은 2022년 7위로 시즌을 마감해 가을야구조차 가지 못했다.

1.10. 한동민[13]

2018년 플레이오프 5차전.
10:10로 동점이 된 10회말 마지막 공격.
덕아웃 힐만 감독의 한마디.
동민이 내

한동민. 그가 누구인가. SK에서 좌타 최초 한시즌 40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SK의 희망.
이전 상황에서 나온 김강민의 홈런으로 동점이 된 결정적인 상황에서,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한동민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초구부터 방망이가 나온다. 파울. 관중들은
야야야야~ 한동민 날려버려라~ 홈런! 한동민 날려버려라~ 홈런!
한동민 메들리를 부르고 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0-2까지 몰렸다.
제 3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 않는다.
제 4구, 방망이에 빗맞았다. 파울.
제 5구, 투수의 긴장감이 공에 묻어나온다. 볼.
제 6구, 다시 방망이에 빗맞고 옆으로 공이 빠진다. 파울.
제 7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제 8구, 또 다시 방망이에 공이 빗맞았다. 파울.

...그리고 제 9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풀카운트에서(타격음) 여덟 번째 공[14]을 갖다 맞추면서... 센터 쪽! 이 타구!!! 잠실을 향해!! 뻗어갑니다!!!! 굿바이!!! 굿바이!!! 굿바이!!!
한동민이 넥센 히어로즈에 작별 인사를 건냅니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SK 와이번스가 6년 만에 가을의 가장 높은 무대로 복귀합니다!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 당시 SBS 정우영 캐스터 샤우팅

딱, 소리와 함께 공은 가운데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플레이오프 끝내기 백투백 홈런.
1루, 2루, 3루, 홈......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선수들에겐 미안하지만 힐만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한동민.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동민아'
그리고 올해, SK는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유이한 실제 버전이다.

1.11. 카트라이더 황인호


링크
2020년 카트라이더 2020결승전.
총스코어 1:1 세비어와 락스게이밍의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그리고... 팩토리 미완성 5구역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박인재감독의 한마디.
인호 내

황인호. 그가 누구인가. 2019년 에서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개인전 우승을 해낸 명실상부한 카갤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박인재 감독은 황인호를 기용한다.
묵묵히 주행연습을 하던 황인호는 터벅터벅 에결 좌석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황인호는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황인호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다오를 선택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출발. 출부의 긴장감이 손가락에서 묻어나온다. 컷팅. 관중들은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 다시 시작해도 되겠니~ 황인호!! 문이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우승이란걸 알았죠
황인호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간, 박인수의 안쪽 꽉찬 라인. 아직 승부에 여유가 있다.

제 3구간, 부스터 게이지가 1미리가 남아서 격차가 벌어진다. 황인호는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간, 박인수의 블로킹,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간, 박인수의 라인이 칼같았지만 기가막힌 드래프트로 곧 따라간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 상대팀 박인수가 던진 스탑 플레이가 정말 예술적으로 인코스를 막았다. 그리고 황인호의 다오도 비켜간다.

딱, 소리와 함께 박인수는 그대로 사고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카트라이더 2020년 결승전 에이스결정전 황인호의 승리. 황인호는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3m, 2m, 1m, 결승지점......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옆자리에 모든 선수들이 다가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박인재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황인호.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인호야'

그리고 이듬해 그의 황인호 세글자는 카트리그의 빅1로 남게된다.

1.12. 정성곤

2030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위기.
덕아웃 박경수감독의 한마디.
성곤이 내

. 정성곤. 그가 누구인가. kt에서만 2500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kt의 레전드.

묵묵히 불펜 피칭을 하던 정성곤은 터벅터벅 마운드 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 느껴보겠지하며 정성곤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성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정성곤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초구를 던진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가자! 빵야빵야빵야! SK 남태혁~ SK 남태혁~
남태혁메들리를 부르고있다.

2구는 한 가운데로 곧바로 들어오는 공. 상대 타자 남태혁은 재치 있게 기습 번트를 대본다
제 3구, 바깥쪽 유인구를 힘겹게 커트해내는 베테랑 남태혁의 다소 둔한 움직임에 kt 배터리의 심리는 매우 불안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점점 고조되어갔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그는 속지 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 됐지만 스트라이크 콜은 들리지 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정성곤이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으아아아아아아아~'
타자는 그 자리에서 배트를 두 동강 내며 분해하고, 투수는 힘이 풀려 그 자리애 철퍼덕 주저 앉는다.
그것은 뭐랄까, 정말이지 '한'이 맺힌 포효였다.

정성곤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선발, 불펜, 군대, 배팅볼투수......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박경수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정성곤.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성곤아...."
이듬해 그의 등번호 26번은 kt wiz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

2022년 정성곤SSG 랜더스로 트레이드되어 볼 수 없는 광경이 되었다.

1.13. 이범호

2050년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2아웃 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김기태 감독의 한마디
꽃 범 호 내
이범호 그가 누구인가. 기아에서만 500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 기아의 레전드 ‘시즌이 끝나고 요양원에 가겠다’ 라고 예고입원을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김기태 감독은 그를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이범호는 타석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이젠 이런 느낌도 못느껴보겠지, 하고 이범호는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그는 배트를 돌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제 3구 몸쪽 떨어지는 공에 배트가 나간다. 이범호는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인다.
제 4구 빠른 직구 유인공 그는 속지 않는다.
제 5구 몸쪽 직구가 들어왔으나 심판의 손은 안올라간다.

..그리고 제 6구 상대팀 간판 마무리 투수가 던진 예술적인 슬라이더가 가운데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배트도 돈다.

소리와 함께 공은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들리지 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 끝내기 역전 만루포. 이범호는 지난 선수시절들의 기억이 떠돈다.
1루-2루-3루-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서 동료들이 뛰쳐나온다.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김기태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이범호. 그의 눈은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범호야”

그리고 이듬해 그의 번호 25번은 영구결번이 된다

여담으로 이범호는 2019년에 은퇴했다. 애초에 2050년까지 뛰는 게 말이 안되잖아 그리고 25번은 박찬호가 물려받았다(...). 진지하게 따지면 2050년에 김기태 감독은 무려 81세다.

1.14. 트할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 5경기

2대2 팽팽한 상황, 바로 전 경기 의문의 뇌절로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운타라

한 눈에 봐도 깨진듯해 보이는 멘탈, 이대로는 안된다

벵기와 푸만두를 바라보며 꼬치 김정균이 내뱉은 한마디



"권혁이 내"



박권혁, 그가 누구인가. 선발전에만 250킬 15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롤드컵으로 이끈 명실상부한 T1의 레전드.

'롤드컵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순간 김정균은 박권혁을 기용한다.

묵묵히 연습 모드를 하던 박권혁은 터벅터벅 부스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박권혁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박권혁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라이즈를 픽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시작된 경기, 상대 탑의 무빙에서 긴장감이 묻어나온다. 해설진들의 텐션이 올라간다

아 네 트할 선수! 네! 물론 라이즈 한때 뭐 막 3cm 순간이동이다 조이 궁이냐 말이 많았죠 그러나 지금은 무엇보다 믿을만한 픽입니다 왜냐! 선발전을 하드캐리한 바로 그 라이즈 아닙니까

박권혁 찬양가를 부르고 있다.



먼저 깨져버린 봇 타워, 그래도 아직은 여유가 있다

무너지는 미드 포탑, 적 정글의 갱킹이 날카롭다. 박권혁은 호흡을 가다듬는다.

집에 가지 않고 바로 탑 동선을 짠 적 정글의 갱킹, 박권혁은 여유있게 흘려낸다.

화염 드래곤 3스택을 챙기려는 상대 정글, 그러나 그 순간 블랭크의 스틸이 터져나오며 무너지려는 승부의 균형을 다시 가까스로 맞춘다.

... 그리고 바론 앞 대치 상황, 상대 원딜이 순간 거리 유지에 실패한다. 분명 저 자야는 아까 점멸이 빠졌는데. 박권혁의 점멸 룬 감옥이 날카롭게 들어간다



탐켄치가 삼켜주기도 전에 적 자야가 터진다. 자야 시팅 조합을 짰던 적 챔피언들이 하나 둘 각개격파된다. 룰루, 카르마, 세주아니... 바론은 먹을 필요가 없다.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다

미드 2차, 미드 외곽, 미드 억제기, 쌍둥이, 넥서스... 문득 옆을 돌아본다. 선구, 상혁이 형, 준식이 형이 웃으며 내게 달려온다.

'해냈구나, 권혁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아이디 Thal은 라이엇의 영구 결번으로 남게된다.

그러나 2018 롤드컵 선발전에서 SKT가 젠지에게 패배하면서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 심지어 결승전도 3:0으로 끝났다.

1.15. 나균안


링크
2040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무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이대호감독의 한마디.
종덕이 내

나종덕. 그가 누구인가. 롯데에서만 1500개의 병살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롯데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이대호 감독은 나종덕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나종덕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나종덕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나종덕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눈웃음을 지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롯데 나종덕~롯데 나종덕~롯데 나종덕~승리의 안타를 쌔리라~안타안타 쌔리라~승리의 쌔리라 롯데 나종덕 나종덕~안타
나종덕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역시 선구안이 문제다. 나종덕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3루수에게로. 3루수가 잡아 3루찍고 공은 2루에서 1루까지.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끝내기삼중살. 나종덕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타석에서 그대로 주저앉은 나종덕.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와 머리를 갈긴다.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이대호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나종덕.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꿇어라, 종덕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27번은 롯데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

개명 전 제작된 소설이라 나종덕으로 나와있다.

진지하게 따지면 무사만루 끝내기 상황에서는 5-4-3 삼중살보다는 1-2-5-3이나 5-2-5-3 삼중살이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리고 나종덕은 2020년 나균안으로 개명함과 동시에 투수로 전향하면서 현실로 볼 수 없게 됐다.

1.16. 오승환

2022년 10월 31일, 한국시리즈 7차전.
3:2로 이기고 있는 9회말 마지막 수비.
덕아웃 이만수감독의 한마디.

'승환이 내'


오승환. 그가 누구인가.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을 펼치고 삼성으로 돌아와 KBO 통산 300세이브를 따낸 명실상부한 삼성의 레전드. '은퇴는 삼성에서 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상황에 이만수 감독은 오승환을 기용한다.
묵묵히 불펜에서 연습투구를 하던 오승환은 터벅터벅 마운드쪽으로 발을 옮긴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오승환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오승환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선두타자는 최정.
관중들은
오~승~환~ 세이브 어스~ 오~승~환~ 세이브 어스~ 오~승~환~ 세이브 어스~ 오~승~환~ 세이브 어스! 세이브 어스! 세이브 어스! 세이브 어스~~~
그의 등장곡을 부르고있다.

오승환은 자신만만하게 초구를 던진다.

그러나 이게 웬걸. 최정에게 던진 150km의 강속구가 배트에 정확히 맞고 담장을 직격하며 최정은 3루에 안착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오승환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진다.

실점을 절대 하면 안된다는 책임감 덕분이었을까.
오승환은 다음 타자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그 다음 타자를 5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우승을 향한 아웃카운트를 단 한개만 남겨놓는다.
SK 팬들에겐 10년 전의 악몽이 떠오른다.

오승환은 이 타자가 자신이 상대하는 마지막 타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던진다.

초구. 투수의 자신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존을 약간 벗어나는 볼. 타자는 헬멧을 고쳐쓰며 배트로 투수를 가리킨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고개를 돌려 관중석을 보니 삼성팬들은 확신에 찬 웃음을 짓고있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타자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타자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왜 내가 이 상황에....'

타석에 서자 든 생각이다.


대타로 교체될 줄 알았으나, 감독님은 이 순간에서도 나를 믿으셨다.
마운드의 투수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는다.
승환이형이 던지는 공에서도 자신만만함이 느껴진다.

공 두개를 지켜보고, 투수의 몸쪽 실투가 들어온다.
힘차게 휘둘러 보았지만, 투수의 공은 떨어지는 유인구였다.


'역시 승환이형의 공은 정말 좋구나...'



이후 정신없이 공 몇개가 지나간다.
문학의 상징이 된 빅보드를 보니 벌써 풀카운트이다.

승환이형의 얼굴을 보니 약간의 미소를 머금고 있다.

승환이형이 공을 던진다.

나는 모든 힘을 짜내어 배트를 휘두른다.

투수의 공은 예술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좌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끝내기역전홈런. 나는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부족하고, 부족하고, 부족했던......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선배님들과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박경완감독님을 찾아가 껴안는다. 눈은 어느새 뜨거워지고 있다.




'해냈구나, 동엽아'
파일:동엽이 내.png

승환이 내를 빙자한 동엽이 내 그러나 김동엽대구로 가버렸다 2차 기출변형 문제
초구를 친게 아니라는 점에서 현실고증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2022년은 물론이고 2024년까지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17. 김강민 (1)

2030년 한국시리즈 7차전

12:11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

치열한 혈투 속 불펜을 모두 소진하여 베팅볼러 문승원이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져 엔트리에서 제외된 노수광[15][16]을 대신하여 나온 중견수 정진기[17]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3루의 위기.

이때, 덕아웃 박정권감독의 한마디.

'강민이 내'

김강민. 그가 누구인가. SK에서만 30년을 뛴 명실상부한 SK의 레전드. '나보다 수비가 좋은 후배가 나오면 미련없이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뒤 자그마치 10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박정권 감독은 아직까지 현역인 그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중견수 정진기의 자리에 대수비로 기용한다.

묵묵히 휴식을 취하던 김강민은 터벅터벅 외야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김강민은 힘겹게 걸어나간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김강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껌을 짝짝 씹으며 글러브를 잡는다.

초구. 문승원의 불안함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제 2구, 한복판 스트라이크. 상대 타자가 실투를 놓친것 같다.

제 3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타자는 병신이 아니다.

...그리고 제 4구째, 문승원이 던진 속구가 정말 예술적으로 한가운데로 힘없이 들어간다. 그리고 상대 타자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중견수 뒷쪽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담장 너머로 날아가던 공은 빅보드 앞에있던 김강민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박정권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김강민.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2년만 더 뛰자, 강민아'




그리고 10년후 겨우 은퇴한 그의 등번호 0번은 SK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
청라 돔 야구장 때문에 돔구장 전광판 이름을 빅보드라고 짓지 않는 한 빅보드 앞에서 잡긴 힘들어졌다. 게다가 김강민 역시 2023시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버렸다.

1.18. 최원준

#
2035년 잠실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타이거즈의 9회초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양현종 감독의 한마디.

"원준이 내"

최원준, 그가 누구인가. 타이거즈 입단부터 단 한번의 이적없이 기아에서만 300개의 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타이거즈의 살아있는 전설.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양현종 감독은 최원준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최원준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최원준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최원준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9회초 나온 한국시리즈 역전만루홈런. 최원준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홈......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20년간 선수 생활부터 쭉 함께해왔던 양현종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최원준.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원준아'


그러나 아직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5:4로 앞선 기아의 9회말 마지막 이닝.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3개.
타이거즈의 에이스 김기훈은 투아웃을 잡아놓고 제구가 흔들린다.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주자 만루 상황. 절체절명의 위기.
그러나 플레이오프부터 12연전의 혈투를 펼친 기아는 더 이상 교체할 투수가 없었다.

덕아웃 양현종 감독의 한마디.

"원준이 내."

최원준, 그가 누구인가. 2016년 입단이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지명타자를 모두 경험한 타이거즈의 십잡스

묵묵히 불펜피칭을 하던 최원준은 터벅터벅 마운드 쪽으로 걸어간다.

눈을 뜬 최원준. 자 이제 시작이다.

초구. 숨길 수 없는 긴장감이 마음에서 올라온다. 바깥쪽 볼. 수원의 관중들은 타석에 들어선 선수의 응원가를 목이 터져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이제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하이 패스트볼 유인구. 하지만 상대팀 타자는 속지 않는다.
제 4구, 혼신의 힘을 다한 143km/h짜리 슬라이더. 상대팀 타자는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울 타구를 친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 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 그리고 제 6구,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상대팀 선수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최원준은 눈을 감았다. 20년간 받아왔던 기아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주마등처럼 그의 뇌리를 스쳐간다.
퍽! 소리와 함께 공은 포수의 미트속으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삼진.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 그리고 덕아웃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는 덕아웃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양현종 감독과 안치홍 수석코치를 찾아가 껴안는다. 세 남자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원준아."

이듬해 그의 번호 1번은 타이거즈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깨알같이 양현종, 안치홍, 김기훈이 나온다. 타격 코치가 김주형이라는 드립도 있다.
위의 성범이 내의 변형인 듯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나성범은 투수 출신이지만 최원준은 유격수 출신이라는 것. 그리고 최원준은 이제 투수와 포수만 하면 프로리그에서 전포지션을 다 해본 선수(...)가 된다는 것 정도. 투수는 따로 있다

1.19. 나지완

#
2026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서재응 감독의 한마디.


'지완이 내'


나지완. 그가 누구인가. KIA에서만 300개의 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KIA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서재응 감독은 나지완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나지완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나지완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나지완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껌을 짝짝 씹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기아의 홈런타자~ 타이거~즈 홈런타자 나지완! 힘차게! 시원하게~ 기아의 나지완 파이팅!

나지완 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나지완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머리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끝내기역전만루헤드샷. 나지완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2루, 3루, 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서재응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나지완.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지완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29번은 KIA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
대체 어떻게하면 데드볼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지는 묻지 말자. 나지완은 2022년을 끝으로 은퇴해 이젠 불가능해졌다.

1.20. 김대한

링크
2040년 잠실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두산의 9회초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김재환 감독의 한마디.
대한이 내.

김대한. 그가 누구인가. 두산에서만 400개의 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한 두산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김재환 감독은 김대한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김대한은 터벅터벅 홈 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김대한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1루 두산팬 관중들은 목이 터져라
두산의 김대한! 안타! 안타 워~어어어, 두산의 김대한! 안타! 안타 워~어어어
김대한 응원가 메들리를 부르고 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 공에 배트가 나가고 만다. 김대한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 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 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 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9회초 나온 한국시리즈 역전만루홈런. 김대한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2루, 3루, 홈...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서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21년간 선수 생활부터 쭉 함께해왔던 김재환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김대한.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대한아."

그러나 아직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상대팀의 9회말 마지막 공격.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3개.
마무리투수 전형근은 투 아웃을 잡아놓고 제구가 흔들린다.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주자 만루 상황. 절체절명의 위기.
그러나 플레이오프부터 12연전이란 혈투를 펼친 두산은 더 이상 교체할 투수가 없었다.

덕아웃 김재환 감독의 한마디.

"대한이 내."

김대한. 그가 누구인가. 휘문고 시절부터 15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투타 양면에서 두각을 보였던 김대한. 프로입단 후 타자로서 활약하면서도 투수가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22년 간 투수훈련도 꾸준히 해온 그였다.

묵묵히 불펜피칭을 하던 김대한은 터벅터벅 마운드 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김대한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김대한은 결의에 찬 표정을 지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가 처리해야 할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자칫 실투로 짧은 안타라도 맞으면 끝내기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한 그는 잠시 눈을 감고 23년 전 모든 휘문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던 투수 김대한을 떠올린다.

눈을 뜬 김대한. 자 이제 시작이다.

초구. 숨길 수 없는 긴장감이 마음에서 올라온다. 바깥쪽 볼. 잠실의 관중들은 타석에 들어선 선수의 응원가를 목이 터져라 부르고 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이제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하이 패스트볼 유인구, 하지만 상대팀 타자는 속지 않는다.
제 4구, 혼신의 힘을 다한 155km/h의 패스트볼. 상대팀 타자는 방망이를 휘둘러 쳐보지만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울타구가 된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 콜은 들리지 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혼신을 다한 속구를 뿌린다. 상대 타자의 눈빛도 예사롭지 않다.

김대한은 눈을 감았다. 22년 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하던 장면이 그의 뇌리를 스쳐간다.
휙, 소리와 함께 공은 상대 타자 머리 위를 한참 위로 넘어간다.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나온 최초 끝내기 폭투.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 그리고 덕아웃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는 또 한번 덕아웃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 김재환 감독을 찾아가 껴안는다. 두 남자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역시 너구나, 대한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38번은 두산의 세 번째 영구결번이 되었다.

폭투로 2명이 들어온건가?

1.21. 인천 상륙 작전

링크
1950년 9월 15일.

북한군에게 대부분의 영토를 빼앗긴 남한의 낙동강 전선.
그리고......상황을 타개하지 못하면 전멸할지도 모르는 상황.
UN군 사령부 맥아더 사령관의 한마디.
“인천 상륙작전 내”

인천 상륙작전. 그게 무엇인가. 1차대전부터 수많은 전장을 휩쓴 맥아더 장군의 전설적인 작전이다. “이러다가 적화통일 되겠다”라며 사기가 심히 떨어진 국군과 UN군의 절체절명의 순간,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한다.

묵묵히 담배를 태우던 맥아더 장군은 터벅터벅 바닷가를 향해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실패하면 이 느낌도 다신 못 느끼려나, 하고 맥아더는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작전 날짜가 코앞에 다가왔다. 맥아더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파이프 담배를 물고 마음을 다잡는다.

05시경, 상륙부대원들의 긴장감이 묻어나온다.

병사들은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 출병 전 군가를 부르며 각오를 다진다.

06시경, 미 해병대가 해안에 도달한다. 상륙 성공

07시경, 언덕 위에 성조기와 태극기가 게양된다. 달아나는 북한군.

08시경, 월미도 탈환의 소식이 상부에 전달된다. 환호하는 지휘관들.

10시경, 박격포와 폭격기로 북한군을 초토화시킨다. 소월미도 점령.

...그리고 9월 16일, 대한민국 해병대와 육군이 인천에 최종 상륙함으로써
인천 상륙작전이 마무리된다. 퇴각 신호와 함께 북한군들은 능선 너머로 사라진다. 병사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한국전쟁의 전황을 뒤집은 맥아더 장군은 사상자를 위해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주위에 사람들이 모인다.

지휘관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병사들을 찾아가 단상 위에 선 맥아더.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UN군과 대한민국 군은 인천을 탈환했다”

그리고 UN군의 더글라스 맥아더 사령관은 전설로 남게 된다.

'맥아더 내'로도 알려져 있는 버전.

1.22. 문상철

링크
2020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이강철 감독의 한마디.

'상철이 내'

문상철 그가 누구인가? 맨년 터진다고 터진다고 믿고있던 콱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문상철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문상철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문상철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엉덩이를 딱딱 흔들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kt 문상철 워우워우워 kt 문상철 워우워우워우워 ~
문상철 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문상철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끝내기역전만루홈런. 문상철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2루, 3루, 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김태균에겐 미안하지만  이강철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문상철.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터졌구나, 상철아’

1.23. 이재석

링크
1795년 혁명 연간.

프랑스를 불사른 공화주의가 대한에도 옮겨 붙은 해.
그리고... 공화혁명 세력의 거사예정일까지 단 1년.
천상의 태조 이성계의 한마디.

'재석이 내'

이재석. 그가 누구인가. 세 번의 제위 기간 동안 코른의 옥좌에 바친 해골만 250만 개가 넘는 명실상부한 대한의 레전드. '전제군주정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제위에, 결정적인 찬스에 태조 이성계는 이재석을 기용한다.
묵묵히 마상창술 뚜따 연습을 하던 이재석은 터벅터벅 환생 게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이재석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제위의 세계. 이재석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무종계를 짝짝 씹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공화파 지도자의 긴장감이 첫 프로파간다 팜플렛에서 묻어나온다. "태황은 겁쟁이다."
백성들은
태황 폐하 항만세 불변하소서~ 대한과 우리의 영광을 보위하시고 대한의 위명을 천지에 떨치소서~
태황찬가 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태황은 황실재산으로 돈놀이 중이다." 아직 여론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태황의 엽색행각 루머에 신빙성 있는 증언이 보고에 나가고 만다. 이재석은 언제나 그랬듯 겨드랑이 검사를 하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태황의 동성애 루머, 백성은 속지않는다.
제 5구, 태황의 싸이코패스틱 한 독백을 들었다는 내관의 폭로. 언론보도는 잘됐지만 백성들의 반응은 들리지않는다. 최종장.

...그리고 제 6구째, 공화파의 무장혁명의 불길이 오른다. 그리고 이재석이 손에 쥔 "난신적자 참교육"이라 검명을 새긴 검도 함께 번득인다.

"전부 죽여라!", 소리와 함께 군대는 대한과 미주 각 대도시로. 공화파의 구호는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공화무장혁명 봉기직전전격군투입일망타진. 이재석은 지난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공시생, 무종, 장조, 건흥제......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편전에 모든 신하들이 뛰어나온다.
신하들에겐 미안하지만 종묘의 태종 위패부터 찾아가 제사를 올리는 이재석.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재석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별명 "피에 굶주린 태황 XX제"는 금위사의 영구 검열단어로 남게된다.

1.24. 하재훈

링크
2022년 한국시리즈 7차전.


18:15로 뒤진 13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김원형감독의 한마디.
재훈이 내.

하재훈. 그가 누구인가. KBO 1년차만에 세이브왕을 한 명실상부한 SSG의 레전드.
'2021시즌이 끝난후 타자로 전향하겠다' 라고 포지션 변경을 선언한 그는 올해 3할 30홈런 100타점으로 MVP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에 김원형 감독은 하재훈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하재훈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2019년의 느낌이 다시 생각난 하재훈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하재훈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아재개그를 심판에게 날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박수박수박수!!!) 밀어쳐도 안타! 당겨쳐도 안타! 랜더스의 하재훈 안타!![18][19]
하재훈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하이패스트볼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하재훈은 언제나 그랬듯 식빵을 구운다.
제 4구,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하재개그에 중독된 심판의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좌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끝내기역전만루홈런.
하재훈은 지난 미국,일본,한국과 타자에서 투수로, 다시 투수에서 타자로 다사다난했던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2루, 3루, 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김원형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하재훈.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재훈아'

그리고 10년후 그의 등번호 13번은 SSG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

그런데 2022년 SSG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진짜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중용되지 못했고 홈런도 치지 못했다. 그래도 우승은 했지만..

1.25. 이재원

링크
2022년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1사만루.

점수는 4대3으로 지고있는 상황,

오늘 3타수 0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던 이흥련의 타석.

그때 덕아웃에서 들려오는 김원형 감독의 한마디.
"재원이내"

이재원, 그는 누구인가.

SK에서만 150개의 병살을 쳐낸 명실상부 SSG의 우승포수. 시즌후 FA로 나가겠다고 예고탈출을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이 중요한 순간에 김원형 감독은 대타기용을 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이재원은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이제는 이러한 비난들도 더이상 느끼지 못하겠지.

이재원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니까.

초구. 상대투수의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온다.

"딱!"

초구부터 힘없는 소리와함께 공은

2루수 정면으로 힘없이 데굴데굴 굴러간다.

관중들의 탄식은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들리는거라곤 안타까워하는 해설소리뿐.

"2루..! 그리고 1루!!!!!"
...

"이렇게 경기가 끝납니다!"

"SSG는 마지막순간에 이재원의 병살타로 아쉽게 준우승을 하고맙니다"

이재원은 1루에서 주저앉는다.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 SSG에서의 마지막 타석은 병살타로 마무리되고만다.

멀리서 김원형감독의 분노가 1루까지 들려온다.

"야 이 시발놈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20번은 아무도 쓰지 않게 되었다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 7회까지만 해도 패색이 짙어 어쩌면 실현되는 줄 알았으나.. 5차전을 역전승으로 잡고 6차전도 잡음으로써 실현되지 않게 되었다. 참고로 이 한국시리즈에서 이재원은 9타석 무출루를 기록하였다. 또한, 정규시즌의 답이 없는 성적때문에 FA 신청도 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인 2023년 포스트시즌에도 전타석 무출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출루율 .000을 기록하고 방출당했다.

1.26. 나비 케이타

링크
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대2로 팽팽한 후반 40분.

그리고… 팀원들 모두의 얼굴에 피로감이 올라와 있을 때.

벤치 클롭 감독의 한마디.

“케이타 내”

나비 케이타. 그게 누구인가.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8번을 이어받은 남자.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것이 유력한 그의 리버풀 마지막 경기, 가장 중요한 순간에 클롭 감독은 그를 기용한다.

묵묵히 몸을 풀던 케이타는 터벅터벅 교체라인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 느껴보겠지, 하고 케이타는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케이타는 교체되어 나오는 주장과 터치를 한뒤, 힘차게 그라운드로 뛰어들어오며 마음을 다잡는다.



첫 터치. 매끄럽게 패스를 받아 베실바의 압박을 가볍게 벗겨낸다. 관중들은

When you walk through a storm



Hold your head ~~ up high



And don't ~ be afraid ~ of the dark ~~~



리버풀의 대표 응원가 you will never walk alone을 떼창하고 있다.



두번째 터치. 조여오는 압박에 반다이크에게 백패스를 밀어준다.

세번째 터치. 날카롭게 들어오는 교수님의 패스를 받았으나 퍼스트 터치가 좋지 못해 흘리고 만다. 케이타는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이며 따봉을 날려준다.



4번째 터치.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날카롭게 끊어내며 시티의 공격을 지연시킨다.

5번째 터치. 필 포든의 돌파를 다소 위험하게 끊어냈지만 주심은 몸싸움으로 간주한듯 하다.



…그리고 6번째 터치. 교수님의 얼리크로스가 정말 예술적인 각도로 날아온다. 그리고 그의 터질듯한 허벅지가 수축한다.



박스 안. 상대 수비의 약간의 빈틈. 애매한 높이로 날아오는 공. 이건 발로 해결해야한다. 케이타는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두발을 머리 위로 올려 상동염색체를 그린다.



뻥, 소리와 함께 공은 골대의 우측 상단으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7번째 우승을 확정짓는 버저비터 바이시클킥. 케이타는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몸은 무아지경으로 달리고있다. 리버풀 팬 구역, 맨시티 팬 구역, 중립팬 구역…… 그리고 팀 벤치. 클롭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두 팔을 벌리고 있다.



뒤에 따라오는 팀원들에겐 미안하지만 지금 달려가 안길 사람은 정해져 있다. 클롭감독에게 격하게 달려들어 포옹하는 케이타.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져 있다.

‘해냈구나, 나비’









그리고 이듬해 나비 케이타는 재계약에 성공한다.


이 글이 준결승 1차전을 마치고 써진 글이라 결승전이 리버풀vs맨시티로 되어있지만,
준결승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시작부터 적중에 실패했다.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대0으로 승리해 결국 맞춘게 하나도 없는 글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케이타가 교체출전했다는것은 맞췄지만 정작 본인은 중거리 찬스에서 시원하게 나로호를 쏘아올리고 말았다

1.27. 김강민 (2)

#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

4:2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무사 1,3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김원형 감독의 한마디.

'강민이 내'

김강민. 그가 누구인가. SK과 SSG에서만 20년넘게 선수생활을 보낸 명실상부한 SSG의 레전드. '내가 필요하지않다고 느낄때 은퇴한다 '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결정적인 찬스에 김원형 감독은 김강민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김강민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김강민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김강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껌을 짝짝 씹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스트라이크. 관중들은
김강민 응원가를 부르고있었다

제 2구, 한복판에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그리고 제 3구째, 상대팀 마무리투수가 던진 직구가 정말 예술적으로 한복판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20]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끝내기역전쓰리런홈런. 김강민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1루, 2루, 3루, 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김원형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김강민.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강민아'

그리고 3년후 그의 등번호 0번은 SSG의 영구결번으로 남게된다.[21]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김강민이 실제로 역전 끝내기 쓰리런을 치자 올라왔다.

1.28. 최형우

#
2050년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2아웃 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이의리 감독의 한마디

'최 형 우 내'

최형우 그가 누구인가. KIA에서만 700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 기아의 레전드 ‘시즌이 끝나고 요양원에 가겠다’ 라고 예고입원을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이의리 감독은 그를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최형우는 타석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이젠 이런 느낌도 못느껴보겠지, 하고 최형우는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그는 배트를 돌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제 3구 몸쪽 떨어지는 공에 배트가 나간다. 최형우는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인다.
제 4구 빠른 직구 유인공 그는 속지 않는다.
제 5구 몸쪽 직구가 들어왔으나 심판의 손은 안올라간다.

..그리고 제 6구 상대팀 간판 마무리 투수가 던진 예술적인 슬라이더가 가운데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배트도 돈다. 그리고 나오는 '그 빠던'

소리와 함께 공은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들리지 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 끝내기 역전 만루포. 최형우는 지난 선수시절들의 기억이 떠돈다.
1루-2루-3루-홈...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서 동료들이 뛰쳐나온다.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이의리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최형우. 그의 눈은 촉촉해졌다.

“1년만 더 하자”

그리고 이듬해 그의 번호 34번은 여전히 최형우가 달고 있다.
참고로 2050년이면 최형우는 66세(...) 나이를 감안하면 2050년 48세인 이의리보단 양현종이나 김선빈 감독이 더 그럴듯하다

1.29. 서건창

#
2033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강정호 감독의 한마디.

'건창이 내'

서건창. 그가 누구인가. 히어로즈에서 단일 시즌 200 안타를 때려낸 명실상부한 히어로즈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강정호 감독은 서건창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서건창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서건창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서건창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똥마려운개새끼 자세를 잡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투수의 긴장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볼. 관중들은
두두두두두둥 두두두두두둥 캔유필잇~ 서건창!! 캔유필잇~ 서건창!! 캔유필잇~ 서건창!! 캔유필잇 필잇 필잇~ 히어로~ 서건창 안타~ 서건창 안타~ 오오오오오~
서건창 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서건창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상대팀 투수 김강민(51)이 던진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2루수 앞으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한국시리즈 대타끝내기2루땅볼. 서건창은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200안타, 태극마크, LG이적, 히어로즈컴백......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덕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걸어나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강정호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서건창.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씨발, 건창아'

그리고 이듬해 그의 등번호 14번은 박수종에게로 돌아가게 된다.[22]

'똥마려운개새끼 자세'란 서건창 특유의 움츠린 꼽추 타법을 뜻한다.

1.30. 오승환 (2)

#
2044년 10월 31일, 한국시리즈 7차전.
3:2로 이기고 있는 9회말 마지막 수비.
덕아웃 육선엽감독의 한마디.

'승환이 내'


오승환. 그가 누구인가.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을 펼치고 삼성으로 돌아와 KBO 통산 1150세이브를 따낸 명실상부한 삼성의 레전드. '아들 서준이랑 뛰었으니 이제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상황에 육선엽 감독은 오승환을 기용한다.
묵묵히 불펜에서 연습투구를 하던 오승환은 터벅터벅 마운드쪽으로 발을 옮긴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오승환은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오승환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선두타자는 이하준.
소녀의 기도가 나오고
관중들은
오~승~환 세이브 어스 오~승~환 세이브 어스 오~승~환 세이브 어스 오~승~환 세이브 어스 세이브 어스 세이브 어스
그의 등장곡을 부르고있다.

오승환은 자신만만하게 초구를 던진다.

그러나 이게 웬걸. 이하준에게 던진 128km의 속구가 배트에 정확히 맞고 담장을 직격하며 이하준은 3루에 안착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오승환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진다.

실점을 절대 하면 안된다는 책임감 덕분이었을까.
오승환은 다음 타자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그 다음 타자를 5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우승을 향한 아웃카운트를 단 한개만 남겨놓는다.
SK 팬들에겐 33년 전의 악몽이 떠오른다.

오승환은 이 타자가 자신이 상대하는 마지막 타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던진다.

초구. 투수의 자신감이 첫공에서 묻어나온다. 존을 약간 벗어나는 볼. 타자는 헬멧을 고쳐쓰며 배트로 투수를 가리킨다.
제 2구, 바깥쪽 꽉찬 스트라이크.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공에 배트가 나가고만다. 고개를 돌려 관중석을 보니 삼성팬들은 확신에 찬 웃음을 짓고있다.
제 4구, 하이패스트볼 유인구, 타자는 속지않는다.
제 5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됐지만 스트라이크콜은 들리지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슬라이더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타자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헛스윙 삼진 아웃!!

몰려온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던 오승환… 아들이자 동료 선수가 된 오서준에게 소리친다.

“서준아 아빠 2년만 더 뛸게!”

2044년에 만 39세인 육선엽이 감독을 맡고있는 가벼운(?) 설정오류가 있다. 오래 뛰다 못해 2023년생인 아들 오서준과 같이 뛰고 있는 게 압권.

여기서 등장하는 이하준은 이원석의 아들이다.

1.31. 윤정빈

#
2024년 한국시리즈 7차전.



4:1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

그리고...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박진만 감독의 한마디.



"정빈이 내"



윤정빈. 그가 누구인가. 케이시 켈리의 크보 통산 첫 퍼펙트게임을 저지한 명실상부한 삼성의 레전드. 시즌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박진만 감독은 윤정빈을 기용한다.

묵묵히 스윙연습을 하던 윤정빈은 터벅터벅 홈플레이트 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윤정빈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바로잡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초구. 가운데쪽 실투에 헛스윙을 하고 만다. 관중들은

오오오오 윤정빈~ 삼성의~ 윤정빈~ 오오오 오오오오 윤정빈~ 삼성의~ 승리를 위해~

윤정빈 메들리를 부르고 있다.



제 2구, 바깥쪽 살짝 빠지는 슬라이더. 아직 볼카운트에 여유가 있다.

제 3구, 몸쪽 떨어지는 공에 배트가 나가고 만다. 윤정빈은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 몸쪽 패스트볼이 제구가 잘 됐지만 스트라이크 콜은 들리지 않는다.

제 5구, 하이 페스트볼 유인구, 그는 속지 않는다. 풀카운트.



...그리고 제 6구째, 정해영이 던진 스플리터가 정말 예술적으로 가운데쪽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의 방망이도 함께 돈다.



딱, 소리와 함께 공은 우중간 담장 너머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한국시리즈 7차전 2사만루에서 나온 대타 역전 만루홈런. 1루, 2루, 3루, 홈...... 덕아웃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온다.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박진만 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윤정빈.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정빈아"

참고로 윤정빈은 박정권과 같은 좌타이며 타석에서 안경을 착용하고, 박정권처럼 우익수, 1루수 수비를 본다. 이미 삼성 팬덤 내에서 정빈이내가 별명으로 굳어버린 뒤 나온 글.
원글을 보면 알겠지만 9회 말에 박진만이 등장해서 오승환을 향해 또 정권이내를 시전하며 더블 정권이내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2024년엔 이뤄지지 못했다. 오승환은 아예 엔트리에 들지도 못했으며, 윤정빈은 5차전 9회 초 5:7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오긴 했지만, 정해영에게 땅볼로 물러났다.

2. 번역본

솩갤 문학 명작 세계화를 위한 번역본.

번역 원본 링크

2.1. 일본어


タイトル:<sk wyvernsスレ文学名作>2020年韓国シリーズ7回戦
2020年、韓国シリーズ第7回戦。
4:1でリードを奪われている9回裏、最後の攻撃。
そして…2アウト満塁の最後のチャンス。
ダッグアウトの朴勍完(パク・きョンワン)の一言。
[ruby(정, ruby=チョン)][ruby(권, ruby=グォン)][ruby(이, ruby=出)][ruby(내, ruby=せ)]

朴正権(パク・チョングォン)は誰であるのか。 SKでのみ250本の本塁打を放った、名実共にSKのレジェンド。「シーズン終了後引退する」と予告引退を宣言した彼の最後の試合に、決定的なチャンスにパク・キョンワン監督はパク・チョングォンを起用する。
黙々とスイング練習をしていたパク・チョングォンは、ホームプレートの方へ歩いていく。
一歩、一歩。「もうこんな感じはもう味わえないだろう」とパク・チョングォンは苦笑する。しかし、感想はここまで。今は厳しい勝負の世界。パク・チョングォンは、彼のトレードマークであるガムを噛みながら気を引き締める。

初球。投手の緊張感が初球からにじみ出る。観客は
君を愛してもいいの~ ぼくたち始めてもいいの~ ゴッド・チョングォン!!
ドアが開いて あなたが入ってくる~ ひと目でホームランだって分かったんだ
と、パク・チョングォンメドレーを歌っている。

第2球、外側のストライク。まだボールカウントに余裕がある。
第3球、内角に落ちるボールに、バットが出てしまう。パク・チョングォンはいつものようにうなずく。
第4球、ハイファストボールの釣り球。彼はだまされない。
第5球、内角ファストボールはコントロールが良かったが、ストライクのコールは聞こえてこない。フルカウント。
…そして第6球目、相手チームの抑え投手が投げたスライダーが、まさに芸術的に中央側に落ちる。そして、彼のバットも一緒に回る。

ドカン、と音とともにボールは右中間スタンドの向こうに・・・観客の歓喜の声はもう聞こえない。韓国シリーズでの代打サヨナラ逆転満塁本塁打。パク・チョングォンは、過去の選手時代の記憶が思い浮かぶ。一塁、二塁、三塁、本塁……そして再び視点は現実に。ダッグアウトの全ての選手が飛び出す。
後輩たちには悪いけど、パク・キョンワン監督に飛びついて抱きしめたパク・チョングォン。彼の目はいつの間にか潤った。
「やったな、チョングォン」
そして翌年、彼の背番号であった36番はSKの永久欠番として残ることになる。

2.2. 중국어


题目:《sk wyverns画廊文学名著》
2020年韩国系列赛第7场比赛...txt
"2020年韩国循环赛第7场比赛."
以4:1落后的第9回合末,这是最后一次进攻.
还有... 2人满垒的最后机会.
这是主教练德武林朴京完的一句话.
政权出击

朴政权.他是谁? 仅在SK队就打出250个本垒打的名副其实的SK队的传奇传说,在宣布"赛季结束后将退役"的他宣布退出最后一场比赛中,朴京完教练启用了朴正权.
默默进行挥杆训练的朴正权,将步履蹒跚地向本垒方向走去.
一步,一步. 但是感想到此为止. 现在,朴政权在冷酷的胜负世界里,一边嚼着他的招牌口香糖一边调整心态.

草丘 投手的紧张感从第一个球中流露出来. 观众
可以爱你吗?
唱的是朴政权歌.

第二球,外侧好球,还有球打数.
第3个球,球落在身体方向的球上. 朴正权就像往常一样,点点头.
第4球,高快速球有人球,他不会上当的.
第5个球,身体方向的快速球虽然控球得很好,但听不到好球. 头寸
......还有第6个球,对方投手投出的滑行曲线球真的非常艺术地落在中间下方. 而且他的球棒也一起转动.

啪,一声,球飞过中间围墙. 韩国循环赛的终结者,逆转满垒本垒打,朴正权回忆起过去选手时期的记忆. 1垒,2垒,3垒,本垒......而且再次回到现实,所有选手都纷纷上垒.
虽然对后辈们感到抱歉,但是找到朴京完教练拥抱的朴政权,他的眼睛不知不觉变得湿润了.
"政权啊!"
第二年,他的36号球衣号码将永久成为SK的号码.

2.3. 독일어


Titel: [Literatur der Galerie] 7. Ausgabe der Korea-Serie 2020...
Siebenter Wettbewerb der Korea-Serie 2020.
Der letzte Angriff am Ende des neunten Zuges mit 4:1.
Und... das letzte Hannes von zwei Samantha.
Ein Wort von Deokout Parking Director.



Das Regime ist da.


Wer ist er? SK hat 250 Heimtonnen allein in SK geschlagen.
Legend, sein letzter Vorvermerk, "Ich werde nach der Saison in Rente gehen", lautet:
Im Spiel setzt Park Wang Wang Wang die Taille ein.
Park Jong-ri, der stumm Swing-Trainings durchgeführt hat, geht auf den Tubbuckuck-Heimplatz.
Ein Schritt, ein Schritt. Du wirst dieses Gefühl nie wieder haben, du und du bist ein bitterer Fan.
Es lacht. Aber so weit sind die Emotionen. Jetzt ist die Welt der kaltblütigen Siege. Park Jong-myeon kaut sich sein Markenzeichen, Kaugummi, und packt sein Herz.

Die Spannung des Stierkampfes kommt in der ersten Runde. Die Zuschauer.
Ich kann dich lieben. Ich kann wieder anfangen. Die Tür ist offen. Du bist es.
Auf den ersten Blick wusste ich, dass ich Homerun bin.
Park Jonggmudley ruft.

Der zweite Teil, der Strike draußen. Es gibt noch Spielraum im Volcourt.
Dritte, die Schläger gehen in die herunterfallende Luft. Park Regime nicken wie immer.
Der vierte Affe, der High-Past-Ball, ist nicht betrogen.
Fünf, der Fastball im Körper ist gut, aber Strike Call hört nicht.
Vollkasko.
Und in meinem sechsten Akt, der Schieberegler, der von den Finalisten des Gegners geworfen wurde, ist wirklich künstlerisch.
Es fällt in die Mitte. Und seine Aussichten gehen mit.

Genau, der Ball mit dem Klang geht über die Mitte der Mauer. Ich höre die Appelle der Zuschauer.
Nein, die koreanische Serie ist fertig. das Recht auf Spielverweigerung in der letzten Spielzeit
Ich erinnere mich. Eins, zwei, drei, Heim... und wieder der Punkt ist die Realität. Alle Spieler kommen in der Duckout-Phase hervor.
Tut mir leid für die Nachfahren, aber ich suche den Park-Beobachter, und ich habe ihn. Seine Augen waren feucht.
Du hast es geschafft, Regi.
Und im folgenden Jahr bleibt sein Rücken 36 bei SK.

2.4. 모스 부호

제목: [솩갤 문학 명작] 2020년 한국시리즈 7차전.....txt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5. 모음


ㅣㅡ

2020ㅕ ㅏㅜㅣㅣㅡ 7ㅏㅓ
4:1ㅗ ㅟㅣ 9ㅚㅏ ㅏㅣㅏ ㅗㅕ.
ㅡㅣㅗ... 2ㅏㅏㅜㅢ ㅏㅣㅏ ㅏㅡ.
ㅓㅏㅜ ㅏㅕㅘ ㅏㅗㅢ ㅏㅏㅣ.
'ㅓㅝㅣ ㅐ'

ㅏㅓㅝ. ㅡㅏ ㅜ ㅜㅣㅏ. SKㅔㅓㅏ 250ㅐㅢ ㅗㅓㅡ ㅐㅕㅐ ㅕㅣㅏㅜㅏ SKㅢ ㅔㅓㅡ. 'ㅣㅡㅣ ㅡㅏ ㅜ ㅡㅚㅏㅔㅏ.' ㅏㅗ ㅖㅗ ㅡㅚㅡ ㅓㅓㅏ ㅡㅢ ㅏㅣㅏ ㅕㅣㅔ, ㅕㅓㅓㅣ ㅏㅡㅔ ㅏㅕㅘ ㅏㅗㅡ ㅏㅓㅝㅡ ㅣㅛㅏㅏ.

ㅏ ㅏㅏ, ㅏ ㅏㅏ. ㅣㅔ ㅣㅓ ㅢㅗ ㅏㅣ ㅗㅡㅕㅗㅔㅣ, ㅏㅗ ㅏㅓㅝㅡ ㅡㅡㅏ ㅜㅡㅡ ㅣㅡㅏ. ㅏㅣㅏ ㅏㅏㅡ ㅕㅣㅏㅣ. ㅣㅡㅡ ㅐㅗㅏ ㅡㅜㅢ ㅔㅖ. ㅏㅓㅝㅡ ㅡㅢ ㅡㅔㅣㅡ ㅏㅢ ㅓㅡ ㅏㅏ ㅣㅡㅕ ㅏㅡㅡ ㅏㅏㅡㅏ.

ㅗㅜ. ㅜㅜㅢ ㅣㅏㅏㅣ ㅓ ㅗㅔㅓ ㅜㅓㅏㅗㅏ. ㅗ. ㅘㅜㅡㅡ
ㅓㅡ ㅏㅏㅐㅗ ㅚㅔㅣ~ ㅏㅣ ㅣㅏㅐㅗ ㅚㅔㅣ~ ㅏㅓㅝ!! ㅟ ㅕㅣㅔㅛ ㅡㅐㅏ ㅡㅓㅗㅛ~ ㅓㅜㅔ ㅏ ㅗㅓㅣㅏㅓ ㅏㅏㅛ~~~~~~
ㅏㅓㅝ ㅔㅡㅣㅡ ㅜㅡㅗㅣㅏ.
ㅔ 2ㅜ, ㅏㅏㅗ ㅘㅏ ㅡㅡㅏㅣㅡ. ㅏㅣ ㅗㅏㅜㅡㅔ ㅕㅠㅏ ㅣㅏ.
ㅔ 3ㅜ, ㅗㅗ ㅓㅓㅣㅡ ㅗㅔ ㅐㅡㅏ ㅏㅏㅗㅏㅏ. ㅏㅓㅝㅡ ㅓㅔㅏ ㅡㅐㅡ ㅗㅐㅡ ㅡㅓㅓㅣㅏ.
ㅔ4ㅜ, ㅏㅣ ㅐㅡㅡㅗ ㅠㅣㅜ, ㅡㅡ ㅗㅣㅏㅡㅏ.
ㅔ 5ㅜ, ㅗㅗ ㅐㅡㅡㅗㅣ ㅔㅜㅏ ㅏㅙㅣㅏ ㅡㅡㅏㅣㅡ ㅗㅡ ㅡㅣㅣ ㅏㅡㅏ. ㅜㅏㅜㅡ.

...ㅡㅣㅗ ㅔ 6ㅜㅐ, ㅏㅐㅣ ㅏㅜㅣ ㅜㅜㅏ ㅓㅣ ㅡㅏㅣㅓㅏ ㅓㅏ ㅖㅜㅓㅡㅗ ㅏㅜㅔㅗ ㅏㅐㅗ ㅓㅓㅣㅏ. ㅡㅣㅗ ㅡㅢ ㅏㅏㅣㅗ ㅏㅔ ㅘ.
ㅏ, ㅗㅣㅘ ㅏㅔ ㅗㅡ ㅜㅜㅏ ㅏㅏ ㅓㅓㅗ. ㅘㅜㅡㅢ ㅘㅗㅓㅡ ㅓ ㅣㅏ ㅡㅣㅣ ㅏㅡㅏ. ㅏㅜㅣㅣㅡ ㅐㅏㅡㅐㅣㅕㅓㅏㅜㅗㅓ. ㅏㅓㅝㅡ ㅣㅏ ㅓㅜㅣㅓㅢ ㅣㅓㅡㅣ ㅓㅗㅡㅏ. 1ㅜ, 2ㅜ, 3ㅜ, ㅗ...... ㅡㅣㅗ ㅏㅣ ㅣㅓㅡ ㅕㅣㅗ. ㅓㅏㅜㅔ ㅗㅡ ㅓㅜㅡㅣ ㅟㅓㅏㅗㅏ.
ㅜㅐㅡㅔㅔ ㅣㅏㅏㅣㅏ ㅏㅕㅘ ㅏㅗㅡ ㅏㅏㅏ ㅕㅏㅡ ㅏㅓㅝ. ㅡㅢ ㅜㅡ ㅓㅡㅐ ㅗㅗㅐㅕㅏ.

'ㅐㅐㅜㅏ, ㅓㅝㅏ'

ㅡㅣㅗ ㅣㅡㅐ ㅡㅢ ㅡㅓㅗ 36ㅓㅡ SKㅢ ㅕㅜㅕㅓㅡㅗ ㅏㅔㅚㅏ.

2.6. 자음


ㄹㅋ

2020ㄴ ㅎㄱㅅㄹㅈ 7ㅊㅈ

4:1ㄹ ㄷㅈ 9ㅎㅁ ㅁㅈㅁ ㄱㄱ.
ㄱㄹㄱ... 2ㅅㅁㄹㅇ ㅁㅈㅁ ㅊㅅ.
ㄷㅇㅇ ㅂㄱㅇㄱㄷㅇ ㅎㅁㄷ.
"ㅈㄱㅇ ㄴ."

ㅂㅈㄱ. ㄱㄱ ㄴㄱㅇㄱ. SKㅇㅅㅁ 250ㄱㅇ ㅎㄹㅇ ㄸㄹㄴ ㅁㅅㅅㅂㅎ SKㅇ ㄹㅈㄷ. 'ㅅㅈㅇ ㄲㄴㅎ ㅇㅌㅎㄱㄷ' ㄹㄱ ㅇㄱㅇㅌㄹ ㅅㅇㅎ ㄱㅇ ㅁㅈㅁ ㄱㄱㅇ, ㄱㅈㅈㅇ ㅊㅅㅇ ㅂㄱㅇ ㄱㄷㅇ ㅂㅈㄱㅇ ㄱㅇㅎㄷ.

ㅁㅁㅎ ㅅㅇㅇㅅㅇ ㅎㄷ ㅂㅈㄱㅇ ㅌㅂㅌㅂ ㅎㅍㄹㅇㅌㅉㅇㄹ ㄱㅇㄱㄷ.

ㅎ ㅂㅉ, ㅎ ㅂㅉ. ㅇㅈ ㅇㄹ ㄴㄲㄷ ㄷㅅ ㅁㄴㄲㅂㄱㅈ, ㅎㄱ ㅂㅈㄱㅇ ㅆㅆㅎ ㅇㅇㅇ ㅈㄴㄷ. ㅎㅈㅁ ㄱㅅㅇ ㅇㄱㄲㅈ. ㅈㄱㅇ ㄴㅎㅎ ㅅㅂㅇ ㅅㄱ. ㅂㅈㄱㅇ ㄱㅇ ㅌㄹㅇㄷㅁㅋㅇ ㄲㅇ ㅉㅉ ㅆㅇㅁ ㅁㅇㅇ ㄷㅈㄴㄷ.

ㅊㄱ. ㅌㅅㅇ ㄱㅈㄱㅇ ㅊㄱㅇㅅ ㅁㄷㄴㅇㄷ. ㅂ. ㄱㅈㄷㅇ

ㄴㄹ ㅅㄹㅎㄷ ㄷㄱㄴ~ ㄷㅅ ㅅㅈㅎㄷ ㄷㄱㄴ~ ㄱㅈㄱ!! ㅁㅇㅇㄹㄴㅇ ㄱㄷㄱ ㄷㅇㅇㅈ~ ㅊㄴㅇ ㄴ ㅎㄹㅇㄹㄱ ㅇㅇㅈ~~~~~~
ㅂㅈㄱㅁㄷㄹㄹ ㅂㄹㄱㅇㄷ.

ㅈ 2ㄱ, ㅂㄲㅉ ㄲㅊ ㅅㅌㄹㅇㅋ. ㅇㅈ ㅂㅋㅇㅌㅇ ㅇㅇㄱ ㅇㄷ.
ㅈ 3ㄱ, ㅁㅉ ㄸㅇㅈㄴㄱㅇ ㅂㅌㄱ ㄴㄱㄱㅁㄷ. ㅂㅈㄱㅇ ㅇㅈㄴ ㄱㄹㄷ ㄱㄱㄹ ㄲㄷㄱㄹㄷ.
ㅈ 4ㄱ, ㅎㅇㅍㅅㅌㅂ ㅇㅇㄱ, ㄱㄴ ㅅㅈㅇㄴㄷ.
ㅈ 5ㄱ, ㅁㅉ ㅍㅅㅌㅂㅇ ㅈㄱㄱ ㅈㄷㅈㅁ ㅅㅌㄹㅇㅋㅋㅇ ㄷㄹㅈㅇㄴㄷ. ㅍㅋㅇㅌ.

...ㄱㄹㄱ ㅈ 6ㄱㅉ, ㅅㄷㅌ ㅁㅁㄹㅌㅅㄱ ㄷㅈ ㅅㄹㅇㄷㄱ ㅈㅁ ㅇㅅㅈㅇㄹ ㄱㅇㄷㅉ ㅇㄹㄹ ㄸㅇㅈㄷ. ㄱㄹㄱ ㄱㅇ ㅂㅁㅇㄷ ㅎㄲ ㄷㄷ.

ㄸ, ㅅㄹㅇ ㅎㄲ ㄱㅇ ㅇㅈㄱ ㄷㅈ ㄴㅁㄹ. ㄱㅈㄷㅇ ㅎㅎㅅㅇ ㄷㅇㅅ ㄷㄹㅈㅇㄴㄷ. ㅎㄱㅅㄹㅈ ㄷㅌㄲㄴㄱㅇㅈㅁㄹㅎㄹ. ㅂㅈㄱㅇ ㅈㄴ ㅅㅅㅅㅅㅇ ㄱㅇㄷㅇ ㄸㅇㄹㄷ. 1ㄹ, 2ㄹ, 3ㄹ, ㅎ...... ㄱㄹㄱ ㄷㅅ ㅅㅈㅇ ㅎㅅㄹ. ㄷㅇㅇㅇ ㅁㄷ ㅅㅅㄷㅇ ㄸㅇㄴㅇㄷ.

ㅎㅂㄷㅇㄱ ㅁㅇㅎㅈㅁ ㅂㄱㅇㄱㄷㅇ ㅊㅇㄱ ㄲㅇㅇ ㅂㅈㄱ. ㄱㅇ ㄴㅇ ㅇㄴㅅ ㅊㅊㅎㅈㄷ.

"ㅎㄴㄱㄴ, ㅈㄱㅇ."

ㄱㄹㄱ ㅇㄷㅎ ㄱㅇ ㄷㅂㅎ 36ㅂㅇ SKㅇ ㅇㄱㄱㅂㅇㄹ ㄴㄱㄷㄷ.

뭐 이런 정신나간 사람들이...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97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97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1] 진지하게 분석하자면 홈런 200개/2.00개와 1루~홈/비틀고 부분에서 kt 버전 쪽이 파생본임을 눈치챌 수 있다.[2] 오류가 있다. 글 상단에는 고척돔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는 수원이다.집관[3] 일명 동홀희. 동산고 출신 김혜성이 넥센에 지명된 후 1군에서 활약하자 SK 와이번스 갤러리의 모 유동닉이 올린 어그로성 게시글에서 유래했다. 요약하면 동산고 홀대의 희생양 김혜성은 1군에서 활약하는데 SK의 1차지명 정동윤이나 이원준 등은 2군에서 치킨이나 먹고 있다며 까내리는 것이 주 레파토리. 두 선수 모두 야탑고 출신이라 동홀희의 반대 개념으로 탑고 대의 혜자로 불리기도 한다.[4]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가 우승하면서 저 멘트는 없던 일이 되었다.[5] 2019년 WBSC U-18 야구 월드컵기장야구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대만이 우승하게 되면서 이 멘트 역시 없는걸로 되었다.[6] 정동윤이원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7] 박정권 선수가 부인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듯 하다.[8] KBO 총재가 맞는 표현이다.[9] 이미 위에서 은퇴할 때 영구결번을 달았다고 했기 때문에 중복된다. 아마 위에서 쓴 걸 까먹은 듯 하다.[10] 송명기를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명기는 같은 팀의 외야수, 키움의 내야수의 동명이인이다. 여담으로 외야수 이명기는 2019년까지 KIA에 있다 NC에 트레이드로 건너오게 되었다. 송명기는 2019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하며 NC로 오게 되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11] 제이미 로맥의 아들이다.[12] 그러나 2020년부터 등번호를 5번으로 바꿨다!![13] 한유섬으로 개명 전 이름[14] 실제는 9구 째였고, 캐스터의 실수였다.[15] 한화로 트레이드되었다.[16] 계단에서 넘어져 2018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제외된 적이 있다.[17] NC로 트레이드되었다.[18] 고종욱의 SK 시절 응원가.[19] 박수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온 정영석 응원단장은 2022년 초 응원단장을 그만두었다.[20] 실제로는 좌중간이다.[21] 그러나 현실은....[22] 참고로, 서건창이 LG로 이적한 후 김준완을 거쳐 박수종이 14번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