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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9:34:52

전파송

1. 개요2. 대표적인 전파송
2.1. 애니메이션·게임 OST2.2. 리듬 게임2.3. 인터넷 밈 계통2.4. CM송 계통
3. 대표적인 아티스트

1. 개요

[ruby(電, ruby=でん)][ruby(波, ruby=ぱ)]ソング / Denpa

원래는 일본 인터넷에서 쓰이는 용어로, 전파계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듯하다. 간단히 말해 중독적인 노래라 할 수 있지만 명확한 기준은 없으며, 니코니코 대백과에 따르면 대체로 다음 기준에 부합하는 곡들이 전파송이라고 한다.
1. 카오스한, 즉 의미불명이거나 지리멸렬한 가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
2. 듣는 사람이 소위 '중독되었다'고 표현할 만큼 뇌리에 남는 곡. 그래서 후크송과 어느정도 통하는 구석도 있다. (ex.로고송)
3. 오덕물에 관련된 노래들(대체로 에로게송, 캐릭터송, 애니송) 중 특히 팬심을 자극하는 곡.

이외의 특징으로 '분위기나 가사가 듣는 사람을 실소하게 함', '손발이 오그라듦' '가사나 멜로디가 반복됨', '기괴하거나 새로운 사운드 이펙트로 귀를 사로잡음', '뭔가 나사가 풀린 듯한 분위기' 등이 있다. 하지만 위의 특성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일단 중독성이 강한 오타쿠계 음악이면 전파송으로 인정받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 ORANGE RANGE의 대표곡 중 하나인 DANCE2는 CM송으로 사용될 만큼 강렬한 리듬에 정체불명의 랩을 붙여 일견 전파송인가? 싶어도 딱히 그 쪽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이를 노골적으로 패러디한 곡인, 애니메이션 러키☆스타의 오프닝 もってけ!セーラーふく는 대표적인 전파송으로 꼽힌다.

일본의 경우 '이 목록에 있으면 전파송이구나'라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의 비교적 공신력 있는 가이드라인이 존재했다. 2008년부터 업데이트가 끊겨서 그 이후의 곡은 역시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겠지만.

해피 하드코어, 유로댄스, 유로비트의 영향을 받은 장르이고 이후 재즈, 펑크, 얼터너티브 록, 힙합 등과 결합되어 밝고 다채로운 스타일을 보인다.

電이 들어가는 탓에 일렉트로닉 뮤직과 혼동할 수도 있지만,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다만 일렉트로닉 팝 장르가 전파송의 주요 특징인 중독성, 특이한 사운드 이팩트 등과 맞아떨어지는 점이 꽤 있어서 전파송 중에는 일렉트로 팝 계통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곡이 꽤 많다.

전파송의 효시로 꼽히는 곡은 1989년 발매된 패미컴용 어드벤처 게임 아이돌 팔견전(アイドル八犬伝)의 삽입곡인 너는 울먹울먹 소녀(キミはホエホエむすめ). 전파송은 물론 모에송이라는 장르 자체의 시초로 꼽힌다. 물론 패미컴 음원이니 만큼 보컬을 넣는 건 무리였고, 장르 특유의 카오스한 가사는 자막으로 띄워야 했다. 졸지에 전파송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버린 이 곡의 작사자는 카와사키 미노루로, 이후 일본이외 전부침몰의 영화판 감독을 맡기도 한 인물이다. 또한 이 곡은 훗날 모모이 하루코가 자신의 커버 앨범인 패미송 8BIT(ファミソン8BIT)에서 패미컴 음원판과 어레인지판으로 커버해 수록한다.

2. 대표적인 전파송

2.1. 애니메이션·게임 OST

2.2. 리듬 게임

과거에도 クルクル☆ラブ 〜Opioid Peptide MIX〜같이 간간히 리듬 게임에 전파송이 나오고 있었지만 굉장히 드문 편이었는데, 恋する☆宇宙戦争っ!!의 수록과 동인 음악 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전파송이 자주 수록되는 사운드 볼텍스의 발매로 점점 BEMANI 시리즈 게임들에서 전파송이 하나의 메이저 장르로 부상했고, 현재는 BEMANI 시리즈 외의 아케이드 리듬 게임에도 전파송이 꾸준히 수록되는 추세이다.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르라서 아케이드 쪽과 달리 모바일 리듬 게임 등지에선 전파송이 드문 편이다.

나무위키 내에 독립 문서로 작성된 전파송 전문 작곡가와 관련 곡들은 다음과 같다.

2.3. 인터넷 밈 계통

일본의 인터넷 밈 출신인 경우 위 분류와 겹치는 경우도 있다.

2.4. CM송 계통

오덕계와 연관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자면 전파송이 아니고 차라리 후크송에 가깝지만, 전파송이라는 개념이 한국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의미변화가 이루어진 것인지 한국에서는 이 쪽도 전파송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3. 대표적인 아티스트



[1] 다만 애니송 오리콘 차트 1위 만들기 운동의 영향도 섞여 있다.[2] 전파송에 Rawstyle을 더한 곡이다.[3] 초반 가사 중 '스나오나 키모치 다키시메'가 키시멘으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