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레션 건설 시뮬레이션 시리즈 |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2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시저 시리즈 | ||||||||||||
시저 1 | 시저 2 | 시저 3 | 시저 4 | ||||||||||
파라오 시리즈 | |||||||||||||
파라오 | |||||||||||||
제우스 시리즈 | |||||||||||||
제우스: 마스터 오브 올림푸스 | |||||||||||||
엠퍼러 시리즈 | |||||||||||||
엠퍼러:라이즈 오브 미들 킹덤 |
City Building Series
1. 개요
임프레션 게임즈(Impressions Games)에서 제작한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시리즈. GOG.com에서 모두 살 수 있다.후계 격인 틸티드 밀 엔터테인먼트 (Tilted Mill Entertainment)[1]는 이후 시저 4, 심시티 소사이어티, 임모탈 시티즈: 칠드런 오브 더 나일과 같은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을 제작하고 있었으나 결국 재정난에 빠져 2016년 이후로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2]
지상에 존재했던 여러 문명을 배경으로 각종 자원들을 생산 및 분배하여 주거 건물을 계속 발전시켜 도시를 키우고, 파이가 커진 도시에 거대한 건출물을 지어 도시를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목적으로 한 건설 시뮬레이션으로 여기에 적 도시를 침공하거나 방어하는 등의 플레이가 더해진다. 배경 설정에서 고증도 충실하게 된 편이라 평이 좋고, 나름대로 역사 공부도 된다.
초창기에는 중세 유럽을 소재로 한 '로드 오브 더 렐름'[3] 시리즈로 유명세 좀 타더니, 로마 문명을 주제로 한 시저를 필두로 '시저 시리즈'를 앞세우다 시저 3 이후 이집트 문명을 다루는 '파라오', 그리스 문명을 다루는 '제우스: 마스터 오브 올림푸스', 중국 문명을 다루는 '엠퍼러'가 등장했다. 각 게임에서 다루는 문명이 다르기 때문에 그 특색이 강한데, 예를 들면 시저 시리즈는 황제와 원로원 눈치를 잘 살펴야 하고, 파라오는 피라미드 같은 거대 건축물을 짓는 기능이 처음으로 생겼으며 제우스는 신을 모시는 게 아주 중요하다. 반면 엠퍼러에 와선 신 같은 건 아무래도 좋은 입장.
이후 비슷한 게임은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인디 게임으로 제작된 "레디스 : 패스 오브 프로그레스"(Lethis - Path of Progress)가 컨셉을 상당 부분 이어받았다. 공식 홈페이지&스팀
Nepos Games에서 제작한 네부카드네자르(Nebuchadnezzar)라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대를 다룬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도 컨셉과 시스템을 상당 부분 계승했다.스팀
Lethis - Path of Progress의 개발사인 Triskell Interactive에서 파라오(게임)의 리메이크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1.1. 시저 시리즈
제목 그대로 고대 로마의 통치자가 되어서 도시 번성시키는게 주 내용이다. 싱글플레이 미션이 있어서 일정 조건을 달성해 다음 단계로 진급, 최종적으로 황제의 후계자로 인정받고 황제 자리에 오르는 게 게임의 목적. 물론 자유건설모드는 그냥 맘대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문서에 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위에서 언급했듯 황제 눈치보기. 황제 심기를 꼬박꼬박 체크해서 월급 받으면 황제에게 적절한 공물을 바쳐야 한다. 특정 미션에선 황제 신뢰도 일정수치 이상이 승리조건인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황제의 신뢰도' 게이지는 뭔 짓을 해도 50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지만 만약 도시 재정이 마이너스가 되어 로마에서 원조를 받는다거나, 경영을 너무 개떡같이 하거나, 자기 계급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월급을 받는 등 눈 밖에 날 짓을 해서 황제의 심기가 나빠지면 최악의 경우 황제의 군단이 도시에 쳐들어와 다 도시를 다 박살내버린다. 이건 막을 방법도 없다. 막으면 더 대규모의 군단이 쳐들어온다. 물론 작정하고 버티는 막장플레이도 가능하지만 황제군이 쳐들어올 정도로 도시운영을 개판으로 해놨다면 이미 재정상태 역시 답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인지라 황제군에게 피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갤리선 노예 신세가 된다.
초창기에는 다들 천막집 짓고 사는 등 거지촌 분위기를 풍기지만 발전하면 진짜 로마 도시다운 빨간 지붕의 하얀 벽돌집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거기다가 로마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노는 걸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주변에 항상 적절한 오락시설을 설치해 놓는 것도 포인트. 소극장 대극장 콜로세움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신전 짓는 것도 중요한데, 신들의 기분도 체크해야 한다. 모실 수 있는 신은 케레스(농업의 신), 마르스(전쟁의 신), 비너스(가정의 신), 머큐리(상업의 신), 넵튠(바다의 신)으로 총 다섯. 신을 만족시키려면 간단하게 해당 신에 해당하는 신전을 건설하거나 해당 신에게 헌납하는 축제를 벌이면 된다. 기본적으론 5종류 신들 신전 모두 지어주는게 좋으며 불균형하게 지으면 해당 신이 불쾌해하는 경우도 있다. 신도 심기가 불편해지면 여러가지 재앙을 내려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대리석 자원을 캘 수 있다면 대리석 2개로 건설하는 '지성소'를 지어놓으면 땡. 이거 하나로 다섯 신이 전부 만족한다. 축제는 시민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꼬박꼬박 해주는 편이 좋다. 축제 안하면 안한다고 폭동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것도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데, 도시를 너무 발전시키면 안 된다. 주택 건물이 '초대형 인슐라이' 이후에는 '장원'이라는 건물로 변하는데, 장원에서는 귀족이 거주한다. 놀고 먹는 이미지의 로마 귀족 답게 아무 일도 안 하고 놀고 먹기만 한다. 덤으로 집에 거주하던 평민들을 모조리 쫓아내 도시 인구가 팍 줄어든다. 겨우 세금(많이 내긴 한다)이나 받자고 장원 만드는 건 손해. 굳이 만들고 싶다면 처음부터 장원으로 개발할 도시 지구를 건설하거나, 아니면 일부러 초대형 인슐라이 이후로 발전을 못하게끔 막아놓는 식의 플레이가 요구된다. 다만, 시저 4에서는 처음부터 평민, 기사, 귀족 거주 구역으로 분리 배치하면서 거주자의 계급이 바뀌지 않는다.
1.2. 파라오
- 파라오 (1999)
- 클레오파트라: 나일 강의 여왕 (확장팩, 2000) - Breakaway Games가 하청 제작
- 칠드런 오브 더 나일 (2004) - 틸티드 밀 제작. 완전한 후속작은 아니지만 룰을 일부 공유한다.
- 칠드런 오브 더 나일: 알렉산드리아 (2008)
시리즈 2번째 작품. 이번에는 이집트가 주제다. 아주 먼 고왕국 시대의 촌락부터 시작해 신왕조의 장엄한 도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것을 건설해야 한다. 본작에서 중요한 건 '나일 강'. 농업을 하려면 나일 강이 범람해야 하고, 여기에 관여하는 신은 오시리스. 만약 오시리스의 심기가 불편하면 아예 범람이 일어나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일어나서 흉작이 온다. 그래서인지 시저 시리즈의 소형 신전/대형 신전에 이어 초대형 신전이라는 건축물이 등장했다.
본작의 특징은 이집트 문명의 특색인 '나일 강 범람'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다. 일단 도시는 전부 나일 강을 끼고 건설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갈색의 '범람 평야' 지역에만 논밭을 설정할 수 있으며, 평소에는 아무것도 안 하다가 나일 강 범람이 일어나면 딱 범람 평야 지역까지만 물이 차는데, 그 후 물이 빠지면 농사를 짓기 시작한다. 논밭은 범람 평야 안에 설정해두고 일꾼 거주지는 범람 평야 코앞에 딱 붙여놓는 식으로 지어놓으면 된다. 물론 전작처럼 사냥이나 어업도 있긴 하지만, 이걸 메인으로 삼을 정도로 많은 양의 식량은 생산하지 못한다.
그리고 피라미드의 나라답게 거대 건축물을 짓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미션에 따라서는 건축물을 짓는 게 목표인 경우도 있다. 작게는 마스타바(피라미드의 전신인 벽돌식 단층 무덤)부터 오벨리스크, 작은 피라미드, 거대한 피라미드까지 다양하다. 거대 건축물은 그냥 건설 클릭한다고 딱 지어지는 게 아니라 지역만 지정해 놓고 나머지는 일꾼들이 움직이면서 건물을 짓기 시작한다. 당연히 지으려면 엄청난 예산과 자원, 인력이 필요하지만 지으면 굉장히 뿌듯하다.
오락 시설 또한 개편되었다. 시저 3는 공연장을 독립적인 건물로 건설한 반면, 본작은 공연장을 교차로상의 광장으로 컨셉을 잡았다.
결정적으로, 일꾼의 출입을 막는 진입 방지턱(Roadblock)이 추가되어 도시 구획을 짜기가 수월해졌다. 시저 3에서는 일꾼의 AI가 아주 나빠 갈림길을 조금이라도 두면 일꾼이 다른 곳으로 새어버려 자원의 공급을 분리시키기가 어려웠고,[4] 성문으로 이 기능을 대신하던 실정이라 성문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지역은 오히려 플레이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해결되었다.
확장팩 클레오파트라에서는 대리석, 페인트, 램프 등의 자원이 추가되었고, 자원에 따른 제조 공장과 해당 자원을 소모하게끔 기념물 건설 과정이 복잡해졌다. 그리고 클레오파트라가 활약하던 시대의 미션이 추가되었고, 기념물로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과 등대가 추가되었으며 맵 에디터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위자드소프트가 한글화해서 오리지널, 확장팩 모두 발매. 몇몇 버그가 있어서 패치가 제공되었으나, 홈페이지가 날아간 관계로 파일을 구할 길이 없다. 버그 없는 플레이를 위해서는 영어판을 추천.
1.3. 제우스: 마스터 오브 올림푸스
- 제우스: 마스터 오브 올림푸스 (2000)
- 포세이돈: 마스터 오브 아틀란티스 (2001): 확장팩
3번째 작품. 이번엔 그리스다. 그리스 신화의 총본산이며 신과 영웅의 나라답게 주요 요소는 신과 영웅.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1.4. 엠퍼러:라이즈 오브 미들 킹덤
- 엠퍼러: 라이즈 오브 더 미들 킹덤 (2002)
시리즈 4번째 작품으로, 제작사는 파라오의 확장팩 클레오파트라를 만들었던 Breakaway Games. 시저 3, 제우스, 파라오와 달리 게임 내 한국어 지원 없이 설명서만 번역되어 발매.
중화 문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무려 하나라부터 송나라(송 시나리오는 요나라, 북송, 금나라 모두를 플레이)까지 3000년이 넘는 기간을 다룬다. 고왕국 이전부터 BC 50년경까지 4000년 가량을 그린 파라오보다는 짧은 기간이지만, 중국의 경우 사료가 비교할 수 없는데다 하나라부터 송나라까지를 동일한 스킨으로 그릴 수 있는가 - 즉, 발전이 없는 국가로 묘사한 것이 아닌가 - 하는 논쟁이 발매 당시 있었다. 시나리오에 따라 시대가 다르고, 종교가 변화하고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는 등 시대 변화가 묘사된다. 하지만 스킨 자체
본작의 특징으로는 스케일이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제우스를 기초로 하나 중국에 맞게 변경된 부분이 있다. 가장 특징적인 시스템은 풍수인데, 건물마다 풍수에 맞는 지역이 다르며, 맞지 않는 건물이 많으면 분위기가 나빠지는 등의 페널티가 있다. 때문에 도시 계획에 고려해야 할 것이 하나 늘어났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Residential Wall의 도입으로, 이 벽은 쾌적도의 영향을 차단하기 때문에 거주 블록 구역화의 궁극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옆에 광산이 있어도 벽만 세우면 영향이 없다! Residential Gate는 시장 상인과 배회 일꾼까지 구별하여 차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제우스에서 삭제되었던 대형 기념물 건축이 부활해서, 병마용, 만리장성, 대운하 등을 건설해야 한다. 물론 막대한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각 도시로부터 공물로써 동물을 진상받는 것이 미션의 핵심 목표가 된다.
농업에서는 1작물 1농장이 철저했던 시저 3, 제우스와는 달리 파라오와 같은 1농장 다수 필드 체계가 되었다. 작물당 수확기를 철저하게 구분해 농장이 끊임없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며, 공급 식량 종류의 다양성도 보다 강조되어 1개 작물 만을 중점으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농장마다 넓은 필드를 가지는데, 농장을 지을 수 있는 장소가 극히 한정적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물론 풍수가 맞지 않는다면 생산량에 문제가 발생하며, 관개수로가 새로 생겨나서 관리해야 하는 점이 이색적이다. 농사의 다양화 추세에 맞게 주민들도 다양한 음식을 요구하고 시장 상인이 가장 가까운 곡창에서 그에 알맞는 단계의 음식을 가져가므로 곡창에 한 가지 종류의 음식만을 넣었다간 금방 망한다. 다행히도 곡창에 수용 가능한 저장량을 조절할 수 있으니, 수량을 조절하여 다양한 음식을 저장해야 한다.
종교의 중요도는 낮아졌다. 조상신(신농, 여와, 황제), 유교(공자, 손자, 맹자), 도교(서왕모, 관우, 조왕신), 불교(관세음보살, 달마, 손오공)의 네 분류로 총 12명의 신/영웅이 존재하는데, 이전과는 달리 조상신 세 명만 선물을 안 줄 때 기분이 나빠지고 재앙을 일으키며, 유교/불교/도교의 세 종교는 제물을 전혀 안 바쳐도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다. 제물을 바치기 위해서는 조상신의 경우 조상신 사당이 필요하고, 다른 세 종교의 경우는 3×3 크기의 사원 건물(유교는 학당)이 필요하다.
축제는 신년 축제를 꾸준히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12간지 개념이 도입되어 자기 띠인 해가 오면 몇 가지 특전이 제공되기도 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타이틀 3개를 거치며 개선된 엔진이라 여러 모로 잘 다듬어지고 완성된 게임 디자인을 보여준다.
2. 외부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영어)
- TV Tropes 링크
- 임프레션 게임즈 위키아
- 헤븐게임스
- The Citadel of Poseidon - 제우스: 마스터 오브 올림푸스 팬사이트
- The Great Wall - 엠퍼러: 라이즈 오브 미들 킹덤 팬사이트
[1] 2004년에 재정난에 빠진 비방디 유니버설에서 임프레션 게임즈를 폐쇄했는데, 이 때 해고당한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 베아트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임직원이 설립한 스튜디오.[2] 크리스 베아트리스는 원래 커리어였던 미술 디자인 쪽의 경력을 살려 현재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3] 사실 이쪽은 순수 건설 시뮬레이션이라고 하기엔 좀 어폐가 있다.[4] 심지어 첫번째 튜토리얼에서 이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사거리는 되도록 만들지 말라고 조언하기 까지 했다.[5] 도자기가 칠기로, 청동기가 철기로 바뀌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