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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2:19

이이노 미코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tablewidth=500><bgcolor=#000><tablebgcolor=#fff,#2d2f34>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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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슈치인 학원 고등부 제68기 학생회
학생회장 부회장 서기 회계 회계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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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은 문서 참조.
슈치인 학원 고등부 제68기 학생회 회계감사
슈치인 학원 고등부 제69기 학생회장
이이노 미코[1]
[ruby(伊, ruby=い)][ruby(井, ruby=い)][ruby(野, ruby=の)]ミコ|Iino Miko
파일:이이노 미코_설정화.png
<colbgcolor=#d2691e,#e1772d><colcolor=#ffffff,#ffffff> 성별 여성
생년월일 2003년 5월 5일[2]
연령 16세[3]→17세[4]
혈액형 O형
신장 147cm
가족구성 부모님[5]
학교 슈치인 학원 고등부
학년 반 1학년 B반 → 2학년 A반
소속 제68기 고등부 학생회 (회계감사)
제69기 고등부 학생회 (학생회장)
동아리 풍기위원회 (선도부)
거주지 도쿄도 시부야구 다이칸야마[6]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토미타 미유
파일:미국 국기.svg 매들린 모리스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카게야마 유우카

1. 개요2. 외모3. 성격
3.1. 청렴결백3.2. 어두운 내면3.3. 취향3.4. 성(性)에 관한 관심3.5. 상상력3.6. 2학년 이후의 변화3.7. 오해
4. 특징
4.1. 먹보4.2. 능력4.3. 기타 특징
5. 작중 행적6. 인간관계7. 평가8. 테마곡9. 기타10. 둘러보기 틀

[clearfix]

1. 개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슈치인 학원 학생회의 회계감사며 풍기위원 활동을 겸하고 있다. 말은 거창하지만 결국 선도부라는 뜻이다

2. 외모

파일:카구야님_이이노.jpg
작품 초반부터 꾸준히 미인이라는 표현이 나왔던 학생회의 카구야, 치카나 슈치인 4대 난제 미녀[7]로 꼽히는 절친 코바치, 연적 츠바메 등에 비해서 묘사가 적게 나온 편이지만, 슈치인 학원의 교장인 아돌페 페스카롤로가 학생회 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부끄러워 얼굴을 숨기자 얼굴은 귀여운데 아쉽다고 말하거나 봉심제에서 단속을 하던 도중 헌팅을 당하거나[8],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화장을 지우고 자연스러운 얼굴로 나왔는데도 남자들의 관심을 끄는 등, 이이노도 작중에서 예쁜 외모로 통한다.

키는 일본인 여성 기준[9]으로도 상당히 작은 편이며 작중에서도 작다는 사실이 자주 부각된다.[10]원작에서는 그림체 때문에 단신 속성이 잘 부각되지 않았는데, 애니에서는 원작보다 동안으로 그려지고 성우 연기도 살짝 앳된 티가 나서 조금 더 부각이 된다.

몸매도 좋은 편인지 작가가 트위터에서 즉흥적으로 진행한 취중 Q&A에 따르면 설정상 트랜지스터 글래머라고 한다.# 동인판에서는 음란한 몸(...)이라며 대놓고 크게 그려진다.[11]

많이 먹지만 살이 안 찌는 걸 보면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 것 같다.[12] 자세한 내용은 '4.1. 먹보' 문단으로.

학교에서는 왼팔에 풍기위원의 증표인 노란 완장을 차고 다닌다.

3. 성격

3.1. 청렴결백

아버지는 고등재판소 판사에[13] 어머니는 국제인도 지원단체의 직원으로서, 어떤 더러운 인간에게도 굴하지 않고 정의를 관철해 온 존경할 만한 인물들이다. 그녀 자신도 부모님의 영향으로 강한 정의감을 가지고 청렴결백에 목숨을 건 인간상으로 자라나게 되었다.[14]

처음 등장 때는 1학년 성적 1위로 나름 챕터보스 같은 포스를 풍겼으나, 등장한 그 화에서 선고 홍보지 공략에 복장 규제 강화, 주기적인 소지품 검사 등 시대를 역행하는 공약을 선고 홍보지에 싣는 심각한 융통성 부재성이 언급되면서 개그 캐릭터가 됐다. 그 전의 치카의 본질을 몰라 시로가네와 이시가미, 카구야에게 자신이라면 그녀를 부회장으로 뽑겠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했던 건 덤이다.[15]

부모의 청렴결백한 성품 덕분에 주변 학생들에게 올바름을 강조하지만, 이상만 높고 융통성이 없는지라[16] 회장 선거에 나가도 매번 떨어지기만 하고 풍기위원만 하고 있다. 또한, 평소의 강직한 모습과 달리 내면이 매우 여려서 괴롭힘과 비웃음을 받으면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 몰래 울기도 하는 전형적인 외강내유다.

이 정도로 융통성이 없어진 이유는 부모님과 자주 만나지 못한 외로움 탓이 크다. 부모님은 올바른 일을 하느라 집에 오지 못하는 것이므로 부모님을 원망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나쁜 것은 부모님이 아니라 부모님이 그렇게 바빠져야 할 만큼 세상을 어지럽히는 부도덕한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도덕한 점이 보이면 참지 못하고 바로잡으려는 청렴결백한 성격으로 자랐는데, 그 성격 때문에 친구가 안 생겨서 더 외로워지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그래도 이러한 모범성으로 인해 학교 주변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고, 그 덕분에 봉심제 캠프파이어를 준비할 때 관공서와 민간의 협조를 받을 수 있었다.

10엔 동전 게임을 할 때도 발행 년도를 이용해 누가 앞면을 냈는지 판별할 수 있는 편법을 안 쓴 멤버는 미유키와 미코 둘뿐이었다. 나머지 셋이 편법 썼다는 사실을 알고 미유키가 경악하자 고개를 돌리며 당황한 것은 덤.

3.2. 어두운 내면

이이노는… 이런 것까지 찾아들어 버릴 만큼 마음이 피폐한 거구나….
스핀오프판 87화에서, 이이노의 힐링 CD를 들은 코세 에리카[17]
이이노 미코의 정신상태[18]
아동심리학 관점에서 본 이이노의 상태
아동심리학 관점에서 본 이이노의 상태 2

개그 분위기가 자주 연출되고 너무 심각한 주제를 싫어하는 작가의 성향상[19] 잘 부각되지는 않으나 그간의 묘사에 따르면 사실 이이노 미코의 정신상태는 꽤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거의 유서를 방불케하는 캐릭터송 가사와 애니화 당시 토미타 미유의 인터뷰에서도 "내버려둘 수 없는 위태로움"이라 표현한 것으로 봐서 이이노 미코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는 작가가 의도한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컨셉트상 멘헤라 캐릭터로 볼 수 있다. 양아치에게 넘어가기 쉽다는 설정이나, 의문의 가정폭력 내성을 보여준다거나[20], 마이멜로디[21]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설정상 확정적.

첫 등장인 선거 에피소드에서부터 중증의 무대공포증을 보였는데, 전단지를 나눠 줄 때나 시로가네, 카구야를 상대로 언쟁을 벌일 때에 비하면 불쌍해 보일 정도로 긴장하며 제대로 말도 못한다. 이때 자신을 보는 주변인들의 시선이 어두컴컴한 덩어리들로 묘사되는데, 이 무대공포증은 문화제 편까지도 고쳐지지 않았다. 그 때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증상이 나아진 건지 몇 컷 후에 제 할 말 다 했지만.[22] 이 무대공포증도 아래의 여러 사항들과 마찬가지로 놀림받은 것에 대한 트라우마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융통성이 없다고 하지만 워낙 순진해서 그렇게 강경하게 행동하지도 못한다. 하야사카가 체육대회 때 어머니 도시락을 받아와야 한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다며 보내주거나, 카시와기가 남친의 바람을 의심해서 핸드폰을 멋대로 봤다는 것을 범죄라고 지적하다가도 카시와기와 카구야의 기세에 눌려서 반박도 못하는 등이 있다. 157화에서는 심지어 카시와기카구야에게 교육용이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AV를 건네는 것을 목격하고도, 카시와기가 중요한 일이라고 박박 우기자 무서워서 허락하고 말았다.[23] 미코가 끝까지 강경하게 나가는 것은 사실상 이시가미를 상대할 때뿐이다.

158화에서 방이 공개됐는데 꽤나 살풍경하다. 완전 서재처럼 책으로 가득 찼고, 책상은 방 한가운데 밥상 높이였다. 더 충격적인 건 방에 침대가 없는데 잠을 어디서 자냐고 물어보자 방 한 군데 앉혀 놓은 커다란 곰인형 위에서 이불 덮고 잔다고 한다.[24] 본인은 공주님 안기 같아서 기분 좋다고 한다. 이불도 어릴 때부터 쓰던 거라 이게 없으면 잠이 오지 않아서 수학여행 때 가져갔을 정도라고 한다. 레이는 당연히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라고 깠고 이불 건은 블랭킷 증후군[25]을 거론했다.
그리고 잘 모르는 건 무조건 최악의 방향으로 예상하는 버릇이 있다. 몇가지 예시를 들면반면에 뭔가 잘 될 거라고 희망적으로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153화에서는 카구야를 놀래키기 위한 계획 도중 시로가네에게 따귀 맞는 것을 보여주자고 제안하거나 부록 컷에서 아픈 걸 좋아하냐는 후지와라의 질문에 안심돼서 좋다는 이상한 대답을 하는 등, 이상할 정도의 폭력 내성을 보여준다. 한두 번이면 개그성 연출로 넘어가겠지만 꽤나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아 사실상 떡밥 중 하나라고 봐야할 듯. 이시가미는 '가정폭력 내성 같은 발언'이라고 평했는데, 실제로 성장과정 중에 가정폭력을 당한 과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으나, 회장 선거 당시 카구야가 하야사카를 시켜 미코에 대해 조사했을 때 협박에 쓸만한 먼지를 찾을 수 없었다고 했고, 이이노의 과거를 볼 때 부모님은 무척이나 바쁜 사람들이라 폭력을 휘두르려고 해도 그럴 시간도 없어 보이기에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진짜로 폭력에 시달렸다면 보통 트라우마가 되어서 폭행에 거부감을 보이지, 폭행당하는 것을 갈구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집에 혼자 방치되었던 시절로 인한 애정결핍으로 탓에 극단적인 방식으로라도 관심을 추구하게 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건 직접적인 폭력으로 인한 가정폭력만큼 아이의 정신에 악영향을 준다.[27] 217화에서 부모님이 일 때문에 안 돌아와 오늘 집에 아무도 없다고 하다가, 차가운 얼굴로 오늘만이 아니라 항상 그렇다고 하며 처음으로 부모에 대한 서운함이 확실히 묘사되었다.
그리고 이이노가 진짜로 폭행을 당하고 좋아하는 장면은 없다. 오히려 문화제에서 헌팅에 넘어가려고 할 때 이시가미에게 말은 종이뭉치로 얻어맞은 적은 있는데, 상당히 세게 때렸는지 아파했는데 울면서 화를 냈지 결코 좋아하지는 않았다. 후지와라와 팔씨름을 했을 때도 후지와라에게 밀려서 손이 책상에 박히자 "아파~!!"라고 외치며 괴로워했고 끝난 뒤에도 손등을 만지면서 울먹였다. 이런 점을 볼 때 이이노의 심리는 '때려서라도 좋으니까 나에게 신경 써 달라.'이지 맞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마조히즘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사실 이이노가 수수께끼의 폭력 내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은 이시가미를 구하려다 자신이 팔을 다친 이후 이시가미가 자신에게 상냥하고 시중을 드는 모습을 보인 이후부터 라는 것과 아픈 걸 좋아하냐는 후지와라의 질문에 안심되어 좋다는 답을 한 것으로 보아 잠깐의 고통이 악우가 상냥함과 관심으로 돌봐준 상황으로 돌아온 경험이 그 영향인 듯. 실제로 붕대를 풀고, 딱히 폭력의 연관성이 없더라도 이시가미가 이전보단 다정한 태도를 보이고 시로가네라는 멘토가 생기며 멘탈이 상당히 안정된 이후에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164화에서 이시가미가 후지와라가 칭찬하면 기분이 금방 푸는 성격이라고 충고를 받은 뒤 작중에 이이노를 칭찬하였는데 느닷없이 친절하게 대해 주면서 이시가미가 경악하였으며 순간 '여태까지 긴장하거나 화를 내는 모습만 봤는데 본질은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으며 이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이노에게 '다른 사람 앞에서도 그렇게 웃었으면 좋을 텐데'라는 언급을 보면 본래 샹냥하고 친절하며 밝은 성격이었지만 주변 환경으로 인해 성격의 변화가 생겼으며 한편으로 칭찬에 약한 모습도 애정결핍과 노력해도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 해왔던 자신때문에 강해진 승인 욕구에 의한 상황으로 보인다.[28]
234화에서 오사라기가 또 헤라기라고 말하자 웃으면서 자신은 멘헤라가 아니라며 부정한다.[29]그리고 나레이션에서 나오는데 오사라기는 알고 있다. 자기가 평범하다고 여기는 멘헤라가 제일 질이 나쁘다는 것을이라며 멘헤라로 취급한다.

여러모로 스트레스 해소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엔 ASMR나 미남의 칭찬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태아의 심장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반야심경을 사경한다.[30]

일 때문에 집에 없는 경우가 더 많았던 부모의 방치를 이이노 본인은 정의를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며 애써 합리화하지만, 부모에게 명백히 방치라는 학대를 받으며 자랐기에 정서적 결핍이 생겼고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칭찬을 갈구하는 성향이 생겼으며 그럼에도 가정 외적으로 청렴결백하고 올바른 부모를 숭상하며 본인 또한 엄격한 잣대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고등학생이 된 작가 공인 미완성 캐릭터.

이이노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같은 삶의 자세를 유지하며 살아왔다고 나오는데, 그 말은 바꿔 말하면 정신적인 성장이 초등학생에서 멈춰 있다는 것[31]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이이노의 성격은 고등학생보다는 '모범생 타입의 초등학생'에 더 들어맞는 부분이 많다. 교과서적인 태도라든가 인정 받고 싶은 욕구라든가 융퉁성이 없고 쉽게 화를 내는 거라든가. 작중에서도 오사라기가 학생회 선거 편에서 미유키에게 "애니까 이해해 주세요."라고 말하거나 벨 마크를 모으자는 제안을 듣고 카구야가 "초등학생도 아니고..."라고 하는 등 정신연령이 어리다는 언급이 종종 나온다.

보다 보면 알겠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속이 꽤나 다른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신념이 옳다 여기고, 남들이 뭐라하더라도 밀어붙이는 면모를 보이지만 속으로는 남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필요치 않다고 여기지 않을까 고민하며 조금만 칭찬하고 띄워줘도 좋아하는 등 불안감과 승인욕구를 크게 가지고 있다. 이는 정의에 보답을 바라면 안 된다는 본인의 신념과 크게 모순되는 심리다. 전형적인 외강내유.

이런 저런 경험과 시로가네가 마음 편하게 믿을 수 있는 선배이자 신뢰할 수 있는 멘토가 되어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며 이러한 면은 시로가네에게 어른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카구야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광(...)하는 후지와라를 적절한 대응으로 설득하는 등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3.3. 취향

이시가미에 비해 잘 부각되진 않는 편이지만, 이쪽도 2차 창작 팬픽을 쓰거나 버츄얼 유튜버[32]를 찾아보거나 이시가미와 함께 러브 코미디물의 클리셰에 대해 무리없이 대화하고 NTRBSS를 꽤 정확하게 구분하는 등 오타쿠로서의 끼가 충분하다.

85화에서 특이한 취향의 브금을 ASMR처럼 듣는다는 게 밝혀졌다. 낙타 울음 소리 같이 시끄러운 브금을 작업 브금에 쓴다든가[33] 심지어 '미남의 격려'라는 자기위로, 세뇌에 가까운 브금까지 듣는다. 115화에서 바이노럴 음향에 대해 잘 안다는 정도가 아니라면서 열변을 토하다가 코바치에게 저지 당하거나 '퀄리티가 좋은 귀파기 음성은 좋다'라고 하는 걸 보면 브금 마니아인 듯하다. 작중에서 묘사되길, 이러한 위로 음성과 쉬운 여자 속성은 워낙 자신을 졸라 매다보니 인정과 칭찬을 갈구하는 것으로, 작중 인물들의 입으로 대놓고 '이런 것을 의존해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다.\'라고 나온다. 특히 이시가미의 첫 소감은 '이건 죽기 직전에 발버둥 치는거잖아!\' 그리고 3학기 들어서 미유키가 이런 취미에 물들고 있다.

이이노의 외모 취향은 히라노 쇼라고 한다. 시로가네의 외모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하며 밝혀진 사실. 그런데 이번에 카구야 실사판의 시로가네역 배우로 히라노 쇼가 배정되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저 에피소드(104화) 연재 당시에는 실사화는 루머조차 없고 애니메이션화 제작이 결정된 직후였으니 엄청난 우연이라고 봐야할 듯. 그래서인지 정작 히라노 쇼가 시로가네 역에 배정된 이후의 에피소드에서는 이시가미의 언급으로 시로가네가 히라노 쇼를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 좋아라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부탁해! 마이멜로디. 멘헤라가 좋아하는 만화라는 이미지이기에 완전 노린 설정이다.

3.4. 성(性)에 관한 관심

"남녀를 보면 무조건 불순하다고 단정하는 이이노 양이 가장 불순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토요사키: 그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데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101화에서 키노 카렌의 말.[34]
풍기위원으로서 야한 건 불건전하다고 말하지만 번외편이나 130화 표지를 보면 압수한 만화를 슬쩍 보거나 몰래 보는 등 야한 것에도 관심이 많다. 또, 다른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대쉬하는 모습을 보고 단속할 정도로 이성교제에 엄격해보이지만, 정작 자신에게 귀엽다고 하며 헌팅을 하려고 하던 남성에게 본인이 넘어가려고 하는 등 연애에도 관심이 많다. 157화에서는 AV 남배우스즈키 잇테츠의 이름을 알고 있는 눈치를 보였다. 후지와라가 '몇 번이든 피스톤질을 할 수 있지만 적어도 한 번은 피스톤질을 해야 하는 게임'[35]을 언급했을 때 시로가네 회장과 이시가미 못지 않게 뭔가 야한 걸 떠올린 듯하다. 즉, 볼 건 다 보는 모양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자신에게 향설초[36]를 선물해준 에피소드를 설명하며 책갈피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보여준 책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표지인데,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성관계BDSM 소재로 유명한 소설로 한국에선 19세 이상만 구매할 수 있다.

사실 학생회 여성들 중에 야한 것에 내성이 제일 높다. 초반에는 아예 성교가 뭔지도 몰랐던 카구야는 말할 것도 없고, 후지와라는 연애에는 관심이 많지만 조금만 야한 이야기가 나와도 당황하는데, 이이노는 난교라든가 4P같은 단어를 언급하기도 하고 "안 섰어?" 같은 말이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 다만 자지보지 같은 직접적인 표현은 부끄러워 한다. 일례로 이시가미가 "지금도 발딱 서 있거든!"이라고 받아치자 부끄러워한다.

까까머리 페티시가 있다. 학생회장 선거 때 까까머리를 공약으로 내걸고 "멋있잖아요 까까머리! 생각을 좀 바꿔봐요! 여자아이는 누구나 까까머리를 쓰다듬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구요!"라며 까까머리 모에를 인증했다.(...)

253화에선 카구야가 마키에게 염장질하는걸 이시가미, 후지와라와 함께 듣게 되는데 혼자 얼굴이 발개져 있다.

3.5. 상상력

상상력이 엄청나게 풍부하다. 동경하던 학생회의 모습을 설명하는데 무슨 영화 PV 같은 모습을 상상하지 않나, 이상형이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를 지켜주는 왕자님이라고 하지 않나.[37] 특히 이상하게 야한 방향으로 상상력이 잘 돌아간다. 학생회가 난교 집단이라고 의심하고, 이걸 폭로했다간 후지와라의 그렇고 그런 사진이 보복으로 인터넷에 뿌려질 거라고 망상하거나, 츠바메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권하는 것을 난교 파티로 오해하는 등. 오사라기 코바치의 말로는 일명 드림소설 클러스터형 오타쿠라는 말을 하는데, 해당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해리 포터 시리즈 소설에 자기가 직접 등장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써나가는 것이다. 그 밖에 문학소녀라서 자작 시를 쓰기도 하는데, 내용이 엄청 어렵거나 무서운 것들 뿐이다.

3.6. 2학년 이후의 변화

1학년 3학기 들어서는 이시가미에 대한 짝사랑과, 미유키와 상담을 하는 과정 등을 거치면서 사고방식에 유연함이 늘었고 인간관계도 풍부해지면서 어두운 성격이 점차 개선된다. 2학년 되어서는 미유키에게 대놓고 성숙해졌다고 듣게 된다.

파일:착한 척 안해도 되는거죠?.jpg
"연애는... 착한 애가 아니어도 괜찮은 거죠? 착한 척 안 해도 되는 거죠?"[38]
216화에서 "연애에서는 착한 척하지 않아도 되죠?"[39][40] 라고 하는데 이게 이이노의 본심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성실하고 고지식한 외면은 진심에서 우러러난 것보다는 여린 내면을 지키기 위한 페르소나였던 것에 가까우며 실제로는 자유롭게 살고 싶은 본심을 억누르고 있던 것이다. 위에 서술된 '성에 대한 관심'이나 '상상력' 그리고 밑에 글에서 채팅할 때는 온갖 이모티콘을 잔뜩 넣으며 말투도 갑자기 친근해지고 수다쟁이가 되어 성격이 갑자기 돌변되거나 친구들을 다 애칭으로 부르는 등 이런 욕구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
216화 표지에서 미코가 귀에 피어싱하고 손에 반지를 끼는 등 여태 미코의 이미지와 다른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꾸민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본래 미코는 자유분방하고 감수성이 풍부했으나 여러 좋지 않은 환경을 경험하면서 의도적으로 고지식하고 성실한 성격이라는 가면을 썼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연애'라는 목적의식이 생기면서 처음으로 욕구를 억누르지 않고 겉으로 표현하는 시도를 하게 된다. 지금껏 여러 방면으로 극단적인 성격을 보여줬는데 변화도 극단적이다. 이제껏 이시가미에게 쌀쌀맞고 어떻게 연심을 표현할지도 모르던 서투른 성격은 어디갔는지, 일부러 실연의 아픔을 자극한 다음 위로하면서 둘끼리만 있을 수 있는 곳에 가자고 유혹까지 하는 영악한 아이가 되어있다. 게다가 청렴결백한 모범생 행세도 그만뒀는지 태연하게 거짓말도 하고, 집에 안 들어오는 부모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원망하는 빛을 비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너무 급격하고 착한 척한게 좀 뜬끔없다는 반응도 있는데 사실 미코의 착한 척에 대한 복선은 초반부터 있었다. 설정집에서 보면 이이노의 정의가 부모님과의 유대를 찾기 위해서 만든 것인데 이는 미코가 본성이 착한게 아닌 부모와의 유대를 위해 착한 척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초반부터 작가가 설정한 내용인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196화에서 미코가 직접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미코의 변화에 총알을 발사한 것은 치카가 얘기한 연애에 착한 척은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만 사실 총알을 장전한 건 미유키다. 미유키는 미코랑 친해질려고 미코를 이해하고 있는데 사실 미코의 취미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이해하기 힘들다.[41]그런데 미유키는 그런 이이노의 취미를 최대한 존중하고 연애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등 미코에게 있어서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주었다. 그 덕에 미코는 미유키에게는 마음을 열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했는데 그 과정에서 착한 아이에 대한 강박 관념이 사라지고 있었다. 즉 강박관념이 사라진 와중에 치카의 말이 방아쇠가 되어 연애에 한해서는 더 이상 착한 아이 노릇에 집착하지 않고 이이노쪽에서 이시가미에게 직접 츠바메 화제를 꺼내 심리적으로 약한 부분을 자극하거나 이시가미와 친해지기 위해 밤새 게임을 하는 등 일탈에 대한 심리적 허들이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3.7. 오해

아ㅡ 아니야! 이 애는 안되겠어요!! 캐해석이 너무 달라ㅡ!!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69화에서 키노 카렌.[42]
상대에 대한 오해를 정말 자주 한다. 위에 나온 성격들로 인해서 상대방에게 선입견을 잘 가지고, 좀처럼 선입견이 바뀌질 않는다. 때문에 여러차례 많은 이들의 성격이나 행동을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43] 시간이 지나면서 오래 알게된 학생회 인물들과의 오해는 어느정도 풀었지만, 여전히 사건을 객관적으로 다각도에서 보고 파악하는 능력은 부족하여 한쪽 면만 보고 판단하는 모습을 보인다.[44]

초창기에는 폭주하는 청렴결백함과 융통성, 오해의 여지를 사기에 적절한 타이밍에만 등장시켜서 주변인물들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것이 개그의 소재였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에 대한 오해와 편견과 더불어 꼬여가는 인간관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개그적인 성격이 아닌, 이이노가 가진 성격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장치로 사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중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카구야의 충고를 받고 정작 자기에 대한 뒷담화를 들켜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오사라기와 갈등을 해결하고, 이시가미와의 관계도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신념을 고집하는 성격의 단점이 점차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특징

4.1. 먹보

잘 모르겠는데 조금만 더 줘보세요.
86화에서 카구야의 볶음밥을 먹고.
얼음 카구야:마음만으로도 충분해요. 저는 소식하는 편이라 그 양도 조금…[45]
미코: 그럼 언제나 이런 양을 먹는 저는 뚱보라는 건가요?!
얼음 카구야: 그런 말까진 안했잖아요. 뭐 그만큼 먹고도 살이 안 찌는게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요
135화 중[46]
작은 체격에 비해 은근히 많이 먹는 기질이 있는데 86화부터 먹보 속성이 본격 드러난다. 이것 때문에 카구야가 음식 이벤트를 할 때[47] 본의 아니게 훼방을 놓는다. 볶음밥 대결 때는 카구야, 이시가미, 시로가네가 만든 볶음밥을 하나도 남김 없이 먹어치워 대전자들이 빵으로 식사를 하게 만들었고,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서는 여전히 성에 안 찼는지 또 도시락을 꺼내 먹었다. 문화제 때는 카구야가 자신이 시로가네를 위해 산 하트 타코야키마저 미코가 먹을 우려까지 고려해 아예 미코만을 위한 별도의 핫도그까지 준비했을 정도. 또한 시로가네는 카구야와의 문화제 데이트에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미코가 다닐 동선에 노점상이나 음식 관련 이벤트를 잔뜩 몰아놨다. 이거 회장 권한 남용 아니냐[48]

4.2. 능력

1학년 전교 1등으로 입학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이를 놓친 적이 없다. 작중에서 부동의 1위라며 천재로 인정을 받는[49] 시로가네 미유키마저 슈치인 학원 고등부에 입학한 이래로 1등을 기록하지 않은 적도 꽤 된다.[50] 그래서 처음에 시로가네가 이 얘기를 듣고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버지가 재판관이고 꿈이 법률 관련이라 법에 대해 잘 꿰고 있다.
은근 코(후각)가 좋다는 것도 부각된다. 시노미야의 향수를 처음 눈치챈 것도 이이노고, 이시가미가 츠바메와 동침할 뻔했을 때도 "선배의 냄새가 뱄다"며 알아차리는 등[53] 후각이 좋은 편. 15권 보너스 컷에서 아예 공인되었는데, 먹을 것의 냄새를 찾느라고 후각이 발달했다고 한다.[54]

글씨체도 좋은 편이다. 작중에 부상으로 한팔이 골절된 상태에서 이시가미에게 노트를 적으려고 시키다가 비록 후지와라에게 칭찬을 받으면 금방 기분이 좋아지는 성격이라고 충고는 듣기는 했지만 이이노 상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은 이시가미가 글씨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였다. 그리고 자작 시를 보면 내용이 암울하고 난해해서 그렇지 어휘력은 매우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운동은 전혀 못한다. 학생회에서 팔씨름 대회를 열었는데 연습 시합에서 치카에게 완패하는 바람에 참가도 못하고 심판만 봤다. 단행본에서 학생회 사람들의 근력을 MP(머슬 포인트)로 나타냈을 때 미코는 21MP라고 나왔다.[55] 그렇고 보니 어느 같은 성우 캐릭터도 저질체력이다.

4.3. 기타 특징

채팅할 때는 성격이 돌변하는 타입이다. 온갖 이모지를 잔뜩 넣으며 말투도 갑자기 친근해지고 수다쟁이가 된다. 카구야도 이를 보고 학교와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파일:이이노 문자.jpg

고지식한 성격과 달리 의외로 친구들을 다 애칭으로 부른다. 오사라기 코바치는 '코바 짱'으로, 오노데라 레이는 '레이 짱'으로 부른다. 친구는 아니지만 테라시마는 "테라코 선배"라고 한다.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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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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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가

초반에는 독자들의 평가가 주조연급 캐릭 중 꽤 안 좋은 편에 속하는 캐릭이었는데, 일단 시로가네에게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며 독자들을 기대하게 만든 것과는 달리 학생회에 들어오게 된 이후로는 특별히 한 게 없다. 매번 등장할 때마다 본인의 일방적인 망상으로 시로가네와 카구야 사이를 계속 오해하면서 혼자 망상하는 거 외에는 딱히 다른 개그 레파토리도 없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전 학생회에서 돌아가며 오해하는 신을 그냥 이이노가 도맡는 정도이다. 한 마디로 없어도 크게 지장은 없다. 학생회 인원이 모두 등장하는 게 의의가 있다면 다른 조연을 쓰면 되니까...[56] 물론 작가가 아예 이이노를 묻어두는 건 아닌 게, 신학생회가 나온 뒤 이이노의 존재 때문에 생겨나는 에피소드가 꽤 있는 편이다. 그저 그 에피소드들의 원인이 될 뿐, 기존 주역들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조역의 수준으로 본인이 스토리의 주가 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요즘엔 스토리의 마무리로 나오거나 나오자마자 저질러주는 등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숨겨진 히로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활약해주지 않을까 기대되는 캐릭터. 허나 그보다는 10엔 게임이나 카구야의 스마트폰 개통 때처럼 자기가 미움받는다는 걸 의식하고 침울해하거나, 라인에서 요란하게 떠들거나 읽씹하지 말아달라며 우는 등 소심하고 부정적인 모습이 학생회에서 자주 보인다. 오죽하면 10엔 게임 때, '저 미워하는 거 아니죠?'라고 대놓고 물어봤을 정도. 그것도 이시가미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이이노 본인이 매도한 직후에. 중학교 때 왕따를 당한 것이 어지간히 트라우마가 된 듯. 다들 아니라는 대답에 안도하자 이시가미는 "너 앞으로 소개팅, 호스트바 같은 데엔 가지 마라. 100% 호구 된다."라고 일침한다. 근데 다들 아니라고 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이시가미는 이이노에게 지는 질문에 반대되는 대답을 했다는 매도를 듣고도 이 똑같은 질문에 자기는 이이노를 쓸모 있는 아이라고 대답했다. 그야말로 대인배. 개그 파트에서 고통받는 상식인 쪽이라 못 볼 꼴도 자주 보는데 문화제 실행위원회에 지원으로 참석했다가 츠바메 선배가 주도하는 슈치인답지 않은 으쌰으쌰 분위기에 적응 못 하고 당황할 정도.

처음에는 워낙 깐깐한 이미지와 이시가미를 막 다루는 것 때문에 비판이 많은 캐릭터였지만[57], 전자 같은 경우는 앞에서 서술된 것처럼 어벙한 이미지가 많이 나오면서 그러한 비판이 많이 줄었고, 이시가미와의 관계도 많이 나아져서 비판이 많이 줄어든 편이다.

그런데, 사실 이시가미를 대놓고 타박하는 내용은 그때마다 정당한 내용이다. 당연하지만 교내에서 휴대용 게임을 하거나 그걸 지적하면 치외법권이라는 둥 편법으로 빠저나가려고 하고, 학생회로서 활동할 때 의욕 없이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58] 이시가미가 다크 히어로나 대인배라는 식으로 평가받긴 하지만 보통 비일상적인 내용들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평상시 학교 생활 태도는 상당히 불량하다. 풍기위원으로써 지적하지 않는 게 이상한 것이고, 지적받아도 고칠 기색도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게 응대하니 과도할 정도로 성실한 것이 캐릭터성인 이이노는 당연히 타박하는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다.[59] 학생회에 들어간 이후 오해해대던 것도 계속해서 타이밍이 나쁘게 오해할 만한 타이밍에만 들어와서 기존 학생회의 괴짜로밖에 보이지 않는 언행을 보고 당황해서 도망가는 일이 반복되어서 그런 것이다. 실제로 작중 시로가네 또한 이이노에게 나쁜 타이밍에만 와서 그런다고 변명하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캐릭터성 부여와 만화적 허용으로 넘어가서 그렇지 진지하게 따지면 문제될 부분도 많다. 전면에서 이시가미를 대하는 태도가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인데다 때로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왜 자신에게는 상처받는 말밖에 안 하냐며 툴툴거리기도 했지만 이시가미가 그냥 넘어가서 그렇지 사실 상처받을 말은 이이노 측에서 더 많이 했다. 풍기위원의 존재 의의를 생각하면 제지, 훈계로 충분한데도 인격적으로 이시가미를 비난하는 행위는 풍기위원으로서의 권한과는 별개 문제이며 뒤에서는 실드를 쳐주든 실제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든 그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또한, 후지와라 치카에게는 매우 관대한데 설정상 재판관이라는 아버지가 알면 그야말로 펄쩍 뛸 일. 공명정대하게 일처리를 해야할 입장에서 대놓고 편애를 자행하고 있는데다, 그것도 이시가미가 보는 앞에서 차별 대우를 하고 있으며[60] 이시가미가 이를 지적해도 어물쩍 넘어가버린다. 이시가미 입장에서는 '풍기위원이 사람 차별한다'는 생각을 가져도 이이노는 할 말이 없다. 이 때문에 진지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청렴한 풍기위원으로서는 낙제점에 가까운 인물.

그러나 애초에 개그 장면에서 이이노가 이시가미와 다투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집어넣기 위해서 넣어진 설정이지, 이이노의 성격이 풍기위원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만화의 개그 요소를 살리기 위한 설정이지, 해당 캐릭터의 평판이나 인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설정이다. 볶음밥 심사 에피소드도 어디까지나 메인 에피소드 속 소소한 재미를 위한 에피소드이지, 풍기위원의 업무나 도덕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봐야한다.

덧붙여 이시가미 본인조차 미움받는단 자각은 있어도 학생회 치외법권, 감정적인 대응을 지적하긴 했어도 이이노가 가졌던 그 반감 자체가 불합리하다던가 억울하다는 식의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본인도 이때까지 해온 행동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자각하고 있는 것이고, 오히려 소문만 믿고 이시가미를 상대로 나쁜 소문을 지속적으로 퍼트리거나[61] 뒷담화를 하던 다른 1학년에 비하면 훨씬 좋게 대했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다. 후지와라에게만 관대하다고 하지만 하야사카가 운동회때 어머니가 근처에 있다고 나갔다 오겠다 말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중요한 일이라 강하게 주장할 땐 모두 허용해줬을 정도로[62] 그렇게까지 융통성이 없는 캐릭터도 아니었고 츠바메 선배와의 원나잇을 거절했을 때도 비난하긴 했지만 멘탈을 잡지 못하던 이시가미가 계단에서 떨어졌을 때 팔이 부러지면서까지 이시가미를 구해주는 등 도움도 주었다. 애초에 중학교 시절에 이시가미가 누명을 가지고 위기에 처했을 때 본인의 신념에 따라서 교사에게 항의해 그 소식이 지금의 슈치인 교장에게 전달되면서 결과적으로 이시가미의 고등부 진학을 지켜낸 것도 이이노였다. 심지어 이시가미에게 어떠한 해명도 듣지 않은 체로, 진상에 대한 부정확한 소문 속에서 그를 대변해서 항의한 것. 따라서 앞서 언급했던 이시가미와의 말다툼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성 부여에 가까운 것이지, 이이노는 이시가미를 향한 주위의 잘못된 소문과 평판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인 태도에 근거해서 그를 도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이 그동안 연애감정에 대한 자각이 없을 뿐이지(오사라기도 148화에 마지막에 슬슬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챘기 시작했다고 독백했다.) 체육대회 때도 작은 목소리나마 이시가미를 응원해주고 볶음밥 심사에서 이시가미를 평가할 때 부끄러워하고 술김에 묘하게 츠바메를 질투하는 모습 등을 보면 실상은 좋아하는데 겉으로 드러내기 싫어서 일부러 거친 말을 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63] 물론 이시가미는 그걸 알 리가 없고 다르게 말하자면 풍기위원으로서 공과 사를 구분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니 비판을 받을 만도 하지만. 그리고 후지와라에 대한 편애는 이시가미에 대한 감정과는 상관이 없다.

다만 이런 결점들이 오히려 캐릭터의 인기에는 크게 도움이 됐다. 풍기위원 캐릭터는 특성상 딱딱하고 재미없어지기 쉽고 스토리의 도구화되기 쉬우나, 이이노는 고지식해 보이는 겉모습 안쪽에 실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어서 인간미를 크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이노의 결점들은 작중에서도 확실히 지적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만화 자체의 문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실 학생인 풍기위원의 권한이라고 해봤자 대단할 것도 없어서 그 이전에 너무 호구스러워서 이이노의 결점이 작중에서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고 일으킬 수도 없다.

작가가 여러 속성을 추가하고 신경 쓰기 시작한 시점부터 인기가 꽤 올라갔다. 애니메이션에서 이이노도 다른 캐릭터들처럼 성우의 좋은 연기로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캐릭터가 정착할 때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시 돌아보면 이이노라는 캐릭터의 등장은 작품에 여러 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일단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비교적 느슨했던 기존 학생회와 충돌을 자주 일으켜 기존에 없던 신선한 전개를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미유키와 카구야보다는 이시가미와 후지와라하고 훨씬 더 관련이 깊은 캐릭터다 보니, 두 주인공 중심으로 쏠려 있던 인간관계가 좀더 풍부해졌다. 그리고 미유키와 카구야와 관련이 적다는 점은 반대로 그 둘과 거리를 두고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을 제공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본인의 망상에서 나왔던 ‘학생회의 새로운 바람’이라는 말을 체현하고 있는 셈이다.

애니 2기에서는 이이노의 약간(?) 보케한 면을 빨리 공개하고 학생회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원작 때 이이노 등장 파트의 독자들이 반감을 느꼈던 부분을 확실하게 줄여냄으로써 캐릭터 자체의 평가도 한 층 더 좋아진 편이다. 정확하게는 이이노가 원작에 등장했을 당시에는 보케 캐릭터보다는 우등생 캐릭터 이미지를 너무 내세우며 이시가미와 과하게 티격태격하는 모습 보여줘서 반감을 샀던 건데, 애니 같은 경우는 적절하게 잘 조율해서 반감 요소를 줄였다. 그리고 작화도 원작보다 동글동글하고 앳되게 그려져서 같은 행동을 해도 좀더 귀여워 보인다. 원작이 깐깐한 느낌이라면 애니판은 모범생 어린이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첫 등장 때 미유키를 돌아보면서 발을 군대 스타일로 나란히 맞추는 등,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성격을 부각하는 연출들이 많이 추가되는 등 많은 보정을 받았다. 특히 첫 등장 에피소드는 미유키의 악당스러움(...)을 강조하고 이이노를 그야말로 주인공처럼 연출하여 매우 인상적인 데뷔를 하였다.

그리고 2학년이 되어 빠르게 성숙해지면서 안티가 줄고 인기가 늘었으며, 이시가미와의 진전은 성격 상 오래 걸릴 거란 팬덤의 예상을 뒤집고 216화에서 연애에 본격적으로 도전하자마자, 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연하게 옷을 잡아당기며 같이 가자고 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충격을 주었다.

결과적으로는 초기 등장씬까지만 해도 불호가 대부분인 캐릭터였으나, 각종 숨겨진 성격, 귀여운 외모, 변화하는 캐릭터 성 덕분에 현재는 호가 불호보다 많은 캐릭터가 되었다. 다만 캐릭터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없으면 빠지기 힘든 캐릭터인 만큼 단순한 치카나 복잡하지만 그게 매력 포인트인 카구야하고는 다른 특수한 관점이 필요한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8. 테마곡

기존에 한국어 번역 가사가 포함된 유튜브 영상이 있었으나 저작권 문제로 한국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가사 출처
이이노 미코의 테마곡
Othello
誰もいない広い部屋 閉じたノート
다레모 이나이 히로이 헤야 토지타 노토
아무도 없는 넓은 방 닫힌 노트
体育座りでギューッと 抱えてるひざ
타이유크스와리데 귯또 카카에테루 히자
쪼그려 앉아 꼬옥 껴안고 있는 무릎
消えない耳にこびりついた 笑い声
키에나이 미미니 코비리츠이타 와라이고에
귓가에 달라붙어 사라지지 않는 웃음소리
それを振り払うように 窓を開いた
소레오 후리하라우 요오니 마도오 히라이타
그것을 떨쳐 내려는 듯이 창문을 열었어
雨音が響く 木々が揺れてる
아마오토가 히비쿠 키기가 유레테루
빗소리가 울리고 나무가 흔들려
本当のこの世界は もっと美しいはずよ
혼토노 코노 세카이와 못또 우츠쿠시이 하즈요
진실된 이 세계는 더욱 아름다울 거야
正しいことを主張してるだけで
타다시이 코토오 슈쵸오시테루 다케데
올바른 것을 주장하는 것 뿐인데
どうして傷つかなきゃいけないんだろう
도오시테 키즈츠카나캬 이케나인다로오
어째서 상처입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窮屈だってルールが守られるなら
큐우쿠츠닷테 루우루가 마모라레루나라
답답하더라도 규칙을 지킬 수 있다면
寂しさであの日の私は 泣かないで居られた
사비시사데 아노히노 와타시와 나카나이데 이라레타
그 날의 내가 외로워서 우는 일은 없을 거야
羽を濡らし飛んでゆく 鳥たちに
하네오 누라시 톤데유쿠 토리타치니
젖은 날개로 날아가는 새들에게
頑張れ囁く刹那 空が白んだ
간바레 사사야쿠 세츠나 소라가 시란다
힘내라고 속삭이는 순간 하늘이 맑아졌어
この努力はいつか 報われるって[64]
코노 도료쿠와 이츠카 무쿠와레룻테
이 노력이 언젠가는 보답받을 거라고
信じようこんな私 信じてくれる人のために
신지요오 콘나 와타시 신지테 쿠레루 히토노 타메니
믿어 보자 이런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을 위해서
たとえどんなに傷つくとしても
타토에 돈나니 키즈츠쿠토시테모
설령 얼마나 상처입는다 해도
見て見ぬふりなんて絶対できないよ
미테미누 후리난테 젯타이 데키나이요
못 본 척은 절대 할 수 없어
窮屈だってルールが守られるなら
큐우쿠츠닷테 루우루가 마모라레루나라
답답하더라도 규칙을 지킬 수 있다면
寂しさであの日の私は 泣かないで居られた
사비시사데 아노 히노 와타시와 나카나이데 이라레타
그 날의 내가 외로워서 우는 일은 없을 거야
黒が埋め尽くす 万象の角
쿠로가 우메츠쿠스 반죠오노 카도
흑색이 가득 채운 보드의 사각
私は裏返せない白いキストーン
와타시와 우라가에세나이 시로이 키스톤
나는 백색의 key stone을 배신할 수 없어
正しくないもの全て 重ねるる場所に誰か
타다시쿠나이모노 스베테 카사네루 바쇼니 다레카
옳지 않은 모든 것이 모인 장소에 누가 제발
救いの白を置きに来て
스쿠이노 시로오 오키니 키테
구원의 백색을 놓으러 와 줘
たとえどんなに傷つくとしても
타토에 돈나니 키즈츠쿠토시테모
설령 얼마나 상처입는다 해도
見て見ぬふりなんて絶対にしないよ
미테미누 후리난테 젯타이니 시나이요
못 본 척은 절대 하지 않아
正しいことを主張してるだけで
타다시이 코토오 슈쵸오시테루 다케데
올바른 것을 주장하는 것 뿐인데
どうして傷つかなきゃいけないんだろう
도오시테 키즈츠카나캬 이케나인다로오
어째서 상처입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窮屈だってルールが守られるなら
큐우쿠츠닷테 루우루가 마모라레루나라
답답하더라도 규칙을 지킬 수 있다면
寂しさであの日の私は 泣かないでいられた
사비시사데 아노 히노 와타시와 나카나이데 이라레타
그 날의 내가 외로워서 우는 일은 없을 거야
白い空を覆う黒い雲 見上げて今思うよ
시로이 소라오 오오우 쿠로이 쿠모 미아게테 이마 오모우요
새하얀 하늘을 덮는 먹구름을 보며 지금 생각해

9. 기타

10. 둘러보기 틀

학생회 선거 이력
제68기 280/600(46.67%) 2위(낙선)
제69기 561/673(83.35%) 1위(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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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치인 학원 고등부 역대 학생회장
제66기 제67·68기
시로가네 미유키
제69기
이이노 미코


[1] ‘이이노’는 伊(い)+井(い)+野(の)로, 여기서의 ‘이이’는 장음이 아닌 별도의 형태소이기 때문에 ‘이노’가 아니다.[2] 일본에서 남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코도모노히라는 전통적 축제를 하는 날과 동일하다. 게다가 매칭 캐릭터인 이시가미 유우와 덤(?)으로 치카의 생일이 여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히나마츠리와 같다는 걸 생각하면 작가의 의도적인 설정인 셈.[3] 첫등장이 10월로 생일이 지났으니 생일 지난 나이로 표기.[4] 시로가네의 유학 출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되므로 그사이 이이노의 생일이 지났음을 추측할 수 있다.[5] 아버지는 고등재판소 판사, 어머니는 국제구호단체 직원. 부모도 바쁘고 형제도 없어 상당히 외롭게 자랐다.[6] 시부야 부촌 중 하나로 고급 맨션촌으로 개발되었다. 이이노의 집은 타워맨션이며, 디자인이 래미안 첼리투스와 살짝 비슷하다.[7] 애초에 4대 난제 미녀를 설명할 때 나온 설명이 학생회 소속 여자애들에게 버금가는 미녀라고 언급되는 건 사실이나 이 설명이 이이노 미코가 학생회에 들어가기 전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기도 하다.[8] 물론 뒤에서 유우가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책몽둥이로 뒷통수를 때린 후 "죄송합니다. 얘 갑자기 급한 일이 들어와서"라고 말하면서 막았다. 직후 레이한테 이를 하소연하는데, 그 아픔을 잘 기억하라고 말하는 레이는 덤.[9] 일본 여성 평균 신장은 157~158cm다.[10] 65화에서 보면 시로가네와 머리 하나 차이다. 심지어 대놓고 단행본 캐릭터 소개에 '작은 키'라고 해뒀다. 참고로 카구야는 미소녀, 미유키는 사나운 눈매, 이시가미는 음침한 앞머리, 치카는 아방살랑 거유(...).[11] 사실 원작에서도 슈치인 학원의 교복이나 이이노의 사복이 눈에 노출이 심하지 않아서 그렇지 잘 보면 카구야와는 달리(...) 여성스러운 곡선이 보인다.[12] 볶음밥 에피소드에서 3명이 만든 볶음밥을 후지와라 분량을 제외하고 전부 먹어치우고 도시락까지 먹었다.[13] 일본 재판관의 직급은 판사보(처음 임용으로부터 10년, 한국의 초임~10년차 판사), 판사(판사보 임기 10년 지낸 후 연임시 판사로 진급, 이후 지소·지재·고재 각급 재판소 부장판사가 되기도 하는 등, 한국의 고법 판사급~고법 부장판사까지 배리에이션이 다양한 직급), 지방재판소 소장·고등재판소 장관(한국 법원장), 최고재판소 판사(한국 대법관)가 있다. 판사 중에서 고등재판소 장관이나 최고재 판사(보통 도쿄고등재판소 장관을 역임한 60대 재판관)가 선출되는데 이이노의 아버지는 고등재판소 판사이므로 한국 기준으론 고법 평판사~고법 부장판사 사이의 중견급 재판관이라고 볼 수 있다.[14] 다만 부모는 일하기에 바빠 이이노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여 많은 결함을 갖고 자라게 만들었기에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인물이라도 부모로서 적합하진 않았다. 단행본의 인물 설명에 따르면 이이노의 정의는 자신이 믿은 바를 관철하는 정의가 아닌, 부모와의 유대를 정의감으로 느끼려는 행동이라고 한다.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고 성장한 데서 오는 결함, 유아기적 행위인 것이다.[15] 시로가네와 이시가미, 카구야는 당연히 '지금 누구를 부회장으로 뽑겠다고?'란 반응이었고 카구야는 한 술 더 떠서 진심이냐고 물어본 뒤 진심임을 알자 미코에게 공포를 느끼며 얼굴이 창백해졌다.[16] 회장 선거 공약이 란마 1/2에 나오는 풍림관 고교 교장의 신 규칙(남자는 까까머리, 여자는 단발)과 거의 유사하다. 거기에 치마 길이가 무릎 밑 10cm는 덤이다.[17] 본편에서도 마키하라 코즈에가 저런 소리를 좋아하면서 싫은척 하는 거냐 떠본 적도 있다.[18] 당연히 대부분 드립이지만, 애정결핍과 피해의식은 작중에서도 제법 심각한 수준으로 묘사된다.[19] 엄밀히 말하자면, 개그 분위기 속에 시리어스한 떡밥을 넣어 놓긴 한다. 좋아해 게임 도중에 나온 시로가네의 어머니의 가출 건이라든지, 평소에도 가끔 언급되다가 시로가네의 아버지가 유튜버로 데뷔하는 에피소드에서 명확히 나온 시로가네 가의 경제상황이라든지. 미코의 정신상태에 관한 떡밥은 첫 등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이러한 작가의 성향이 굉장히 잘 나타난 예시이다.[20] 시노미야의 생일기념으로 후지와라가 몰카를 준비하자고 했는데, 시로가네의 시노미야는 어떻게 해야 놀랄까라는 질문에 본인이 작업 실수를 할테니 시로가네 보고 자기 뺨을 강하게 때리라고 했다. 시로가네는 속이는 과정에서 진짜 때려야한다며 기겁하지만, 정작 이이노 본인은 별로 상관없다며 마치 맞는게 익숙하다는 듯이 말한다.[21] 일본에선 지뢰계가 유난히 마이멜로디를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있다.[22]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시가미가 '너 아직 그거 못 고쳤냐? 도와줄까?'라고 하면서 이이노를 자극하는 식으로 도와줬다.[23] 해당 화의 승패는 '풍기위원의 패배'였다.[24] 애니메이션 3기 1화(원작 92화)에서 이이노의 방이 잠깐 묘사되는데 이 때, 이이노 옆에 이 커다란 곰인형이 묘사되며, 이이노가 이 곰인형에 기댄다. 원작에선 없던 묘사로, 애니 3기 제작 때는 이미 원작에서 이이노 방 정보가 공개되어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 독자들에겐 158화가 바로 연상되었을 테니 훌륭한 팬서비스.[25] 어린아이들은 특정 물건에 집착하는 성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춘기를 거치면서 사라지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블랭킷 증후군'이라고 한다.[26] 이시가미와 후지와라는 그냥 '바쁜가보다…' 정도의 생각인 것과 대조적.[27] 사실 이런 점은 70화에서 어느정도 확인 가능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이노가 추구하는 사랑의 형태는 대가를 원하지 않는 순수한 사랑라고 말하는 등 이이노가 원하는 사랑은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에 가깝다.[28] 이런 떡밥은 크리스마스 파티에도 있었다. 취중진담에서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내놓은 제일 큰 불평은 평소와 달리 규칙 위반이 아니라 자신에게는 남들에게 하는 만큼 친절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 이시가미는 본문의 에피소드에서 후지와라에게 자신은 호감도가 낮아서 칭찬해도 안 먹힌다고 억측을 하고 있었다. 은근슬쩍 학생회 내에서도 이이노의 정서불안성이 과소평가되는 점이 있는 것이 보이는 에피소드다.[29] 멘헤라는 얀데레의 하위개념의 신조어로 정신단련(멘탈헬스)가 필요한 사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정신병자를 말하는거다.[30] 그러나 이런 미코도 '긍정적인 단어를 써서 벽에 붙이기'라는 미유키의 스트레스 해소법과, 그런 종이로 도배가 된 미유키의 방의 사진에는 진심으로 공포를 느꼈다.[31] 개그로 묘사되지만 진짜 심각한 편으로 글자 그대로 초등학생 같음이 느껴진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다소 유별난 애로 또 순화를 한번 하기도 했고 정신연령에 대해 노골적으로 파고드는 분위기도 아니었으므로 파악을 못할 수도 있다.[32] 작중에서 미코가 언급한 Vtuber는 니지산지 소속의 츠키노 미토오토기바라 에라기바라인데, 아카사카 아카 본인이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혔다.[33] 정확히는 커다란 동물을 좋아한다고 해설이 달려있다.[34] 이 대사만 떼어놓으면 이이노를 까는 말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건 아니고, 사부로가 카렌에게 키타고 문화제를 보러 가자고 복도에서 제안하는 것을 이이노가 보고는 사람들 앞에서 이성교제를 신청하다니 불순하다고 단속하고 지나가자, 저런 면이 귀엽지 않느냐는 표정으로 카렌이 사부로에게 한 말이다. 참고로 본편 12권에서 카구야와 미유키의 용기를 5 감소시킨 이이노의 언급이 바로 이 사건이다.[35] 이 게임은 원래 일본 예능 등에서 실시하는 풍선 게임이다. 규칙은 본문에 나온 것처럼 풍선이 커질 때까지 얼마든지 피스톤할 수 있지만 적어도 한 번은 피스톤을 해야 하고 자신의 차례에서 풍선이 터지면 터뜨린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비슷한 걸로 한국에서 폭탄 떠넘기기 게임 같은 걸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걸 못 알아 차린 건 학생회에서 가장 순수한 시노미야 카구야뿐이었다.[36] 정발된 단행본에선 슈테라라고 나오는데 같은 꽃이다.[37] 재밌게도 이이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은 이시가미가 54화에서 피력한 진정한 사랑과 비슷하다.[38] 恋愛は…良い子じゃなくていいんですね?いい子ぶらなくて良いんですね?[39] ぶらなくて의 원형인 ぶる(~인 체하다)는 비하적인 표현으로, 보통 자기 자신에게 쓸 만한 표현이 아니다. 이이노가 '착한 애'로 있으려고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아왔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40] 196화에서 츠바메에게 차인 이후 후지와라가 넌지시 이이노를 밀었을 때 이시가미가 연애대상에서 이이노가 제일 아니라는 말을 한 이후 시로가네와 상담할 때 이이노가 츠바메에게 고백하려는 이시가미를 도와주는 등 착한 아이로 있으려고 했다며 언급하는데, 후지와라가 연애에선 착하게 굴어봐야 얻을 것도 못 얻는다는 조언을 듣자 변한 것. 조언도 조언이지만 착한 아이답게 이시가미를 도와줬는데도 돌아온 것은 연애대상에서 가장 벗어나있다는 대답이었으니 이이노 입장에선 충격적일 수 밖에 없었다. 말 한 마디 들었다고 변한 것이 아닌 경험에 따른 변화라는 것.[41] 시를 읽는 평범한 취미도 있지만 그것말고도 심장고동소리 같은 특이한 소리를 듣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42] 카렌도 동급생을 가지고 연애 RPS를 하는데다 심지어 회장×이시가미 BL 망상까지 하는 등 일반적인 사고의 학생은 아니다. 대사의 캐해석 운운도 미유키의 성격에 관한 이야기.[43] 개그성이긴 하지만 학생회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 있었던 시로가네와 시노미야의 말을 기막힌 타이밍에 들은 것 만으로 학생회가 변태들만 있는 곳이라고 착각했고,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후지와라는 이상한 짓을 해도 넘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44] 이 때문에 시노미야는 시로가네의 후임으로 미코를 세워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이이노의 성격과 추진력에 학생회장이라는 권력이 주어지면 굉장히 극단적이고 편향적인 정책들이 나오게 될 확률이 높다. 자신의 신념만 믿고 가까이 있는 인물들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들이 발견이 될 때 올바른 방법과 순서로 해결을 하여 일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회 선거때 이이노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시노미야가 내세운 카드였던 '학생회에서 경험을 쌓고 1년 뒤에 학생회장이 되게 해주겠다'는 제안은 정말 빈말이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 변화가 있음에도 여전히 이 성격이 고쳐지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아직 회장의 그릇이 되지 못한다고 하였다.[45] 카구야가 미유키의 도시락을 먹으려고 수를 쓰는데 미코가 본인 도시락을 반 나눠먹자고 했다.[46] 극장판에선 카구야의 마지막 대사 없이 바로 뛰쳐나간다.[47] 볶음밥 대결 때 시로가네에게 요리 실력을 보여준다든가, 타코야키 하나에 하트 모양 과일을 섞어 전해주려고 한다든가.[48] 실제로 미유키가 '울트라 로맨틱' 작전을 성공하기 위해 다른 학생회 인원들을 흩어 놓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동선에 개입해서 일어난 일이다. 그 외에 유우는 짝사랑 중인 츠바메의 연극을 야간 시간대로 편성해 자연스럽게 치우고, 치카는 복잡하지만 의미 없는 퀴즈+괴도 소동으로 그 쪽으로 정신을 쏙 빼버렸다.[49] 이는 어디까지나 주변의 평가일 뿐, 실제 작중 묘사 상 시로가네는 노력하는 범재 타입이라 천재와는 거리가 멀다.[50] 작중 설정상 첫 시험에서 9등을 했고, 그 다음에 4등을 했다. 세 번째가 되어서야 전교 1등이 되었는데, 이때가 시노미야와의 첫 시험 대결이었다. 그리고 시로가네는 2학년 3학기 때 1위 자리를 카구야와 마키에게 내줬다.[51] 한국에서는 청소년보호법에 있다. 또한 미성년자에게 술 등을 제공한 사람이 처벌받을지언정 음주를 한 청소년이 처벌될 일은 없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52] 한국에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의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죄"로 의율되며 형량도 한국 쪽이 비교할 수 없게 더 높다.[53] 그것도 정확하게 "츠바메 선배의 냄새"라고 지칭한다.[54] 진지하게 들어가면 원래 미각과 후각은 뗄 수 없는 관계로 미각에 민감하다면 자연히 후각도 좋다는 뜻이다.[55] 시로가네와 카구야는 60MP 이상, 이시가미와 후지와라는 50MP 중후반대였지만 이이노만 유독 낮았다[56] 학생회를 자주 드나들며 오해하는 캐릭터라고 하면 다른 엑스트라를 쓸 수 없다. 한두번이라면야 상담 커플 등을 돌려가면서 쓸 수 있지만 그들은 결국 외부인이고, 어느 정도 친분도 있기 때문에 학생회에서 일어나는 기행을 완전히 오해하는 것은 부자연스럽고, 자연스럽게 학생회실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낯선 인물은 새로 학생회 일원이 된 이이노가 자연스럽다. 실제로 이이노가 들어오기 이전엔 시로가네와 카구야보다 늦게 등장한 이시가미가 이이노와 같은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57] 정확히는 신캐릭터가 기존에 등장해 입지가 다져진 캐릭터를 막대하니까 해당 캐릭터를 좋게 보던 독자들이 반발하며 그 이전까지의 행적까지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 가깝다. 비중 또한 등장은 자주 하지만 주조연이라기보단 조연에 가까웠고. 특히 이시가미가 본인 모르게라곤 해도 이이노를 여러모로 돌봐주는 것이 묘사되는데 본인은 이시가미를 무시하는 내용이 반복되니 그에 따른 영향도 있었다.[58] 물론 태도와 별개로 일 자체는 성실하게 잘 처리하고 있었다. 실제로 1학년 때부터 시로가네가 직접 "이시가미가 없으면 학생회는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할 정도.[59] 그리고 이후 나온 언급에 따르면 이이노는 이시가미가 저지른 잘못들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실드쳐주고 있었다. 본인 성격상 눈감아줄 수는 없고, 보고할 때마다 최대한 좋게 써주고 선생님들께는 대신 사과해주는 등, 이시가미가 그렇게 교칙을 어기고도 딱히 징계를 받는 묘사가 없었던 것은 이이노의 노력 덕분이었다.[60] 볶음밥 심사에서도 이시가미가 만든 볶음밥을 두고 10점과 1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맛있다고 말하기 부끄럽다고 1점을 주는 평등함을 저 만치 갖다버린 모습도 보여줬다. 뭐 그래도 부끄럽다고 언급이 나와서 이시가미가 웃어주긴 했지만 카구야에게는 "이런 대회에 고급 재료 동원하는건 취지에 안맞는다" 라며 감점을 먹인것과는 대조적이다.[61] 당장 이시가미가 치외법권 운운하며 학생회실 밖에서 게임을 할 때 이이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이이노의 관심을 끌려고 이시가미가 이상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고 조롱당할 정도였다.[62] 다만 그 경우 상대의 기세에 압박 당한 경우가 많긴 하다.[63] 실제로 둘의 사이를 개선하려고 했다가 좌절하는 미유키와는 달리 코바치가 이 점을 이용해서 그럭저럭 사이가 좋아보이게 만드는 데에 성공한다. 개그 장면이라 일시적이었고, 멘붕하면서 보컬로이드와 비슷한 기계적인 어조로 말하긴 했지만 미유키가 감탄할 정도로 태도가 바뀌었다.[64] 본편에서 이시가미가 보낸 익명의 편지 내용[65] 영문판에선 디스코드 쪽이 'miko'로 변경되어 있다.[66] 이 점은 학생회 선거를 거치면서 이이노가 시로가네에 대해서 알게 되어 완화되었다. 알다시피 시로가네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풀로 갈아대어 활동하는 인간이다.[67] 자신의 필요성에 대한 불안, 노력해도 봐주지 않는 아픔등[68] 아리마는 어린 시절부터 일만 하다 후에 어머니는 부모님을 이유로 아리마를 혼자두고 본가로 돌아갔고 이이노의 부모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정의를 이유로 이이노를 가정부만 주 3회 부르고 방치했다.[69] 정확히는 이이노는 주로 이시가미에게만 입이 험하지만 아리마는 친한 사람에겐 대부분 입이 험하다.[70] 그와중에 친구인 오사라기 코바치는 그걸 알고 있다.[71] 그 2기에도 회차의 2/3정도밖에 못나왔다.[72] 20년 BGC와 국사모 2관왕의 미유키와 20년 BGC 우승과 국사모 4강을 이룬 카구야는 말할 것도 없고 앙숙인 이시가미도 국사모에서 4강까지 가서 미유키와 내전을 벌였고 치카나 하야사카도 정규 시즌 호성적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상태였다. 이 해에 미코가 데뷔한 것.[73] 데뷔는 19년 1기때 했지만 분량이 너무 없어서 자격이 돌아가지 않았다. 2기 방영후 분량을 채워 추천을 받은 것.[74] 첫 개표 결과 발표에서는 이겼으나, 재검표에서 밀려 떨어졌다. 중국 팬덤의 개입이 영향을 미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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