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Hi Seoul)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사용된 서울특별시의 브랜드 슬로건으로써 대한민국 지자체 브랜딩의 첫 사례이다. 이명박 전 시장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으며 단순 홍보용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의 행사명 등에도 포함되어 두루 사용되었다. 이후 많은 지자체에서 자신만의 브랜딩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단명하고 없어지는 브랜드가 많은 와중에도 13년이나 똑같은 브랜드를 사용했다는 것 자체로 확실하게 일관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광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하여 국가적 상징성 및 역사성을 지닌 장소로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사람을 위한 광장이 아니라 자동차를 위한 교통광장으로 상습적인 교통혼잡과 정체로 몸살을 앓아오던 곳이었다. 또한 지하상가 및 지하보도로만 횡단이 가능하여 보행접근성이 매우 불리했고 장애자, 노약자에 대한 보행권 배려가 전무한 상황이었기에 보행 공간으로 조성해달라는 시민단체들의 끊임없는 요구와 함께 시민여론조사에서도 광장 조성에 대한 수요가 파악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광장이 붉은 악마의 응원의 메카로 부각되면서 시민 결집과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본격적인 광장조성 논의가 진행되었다. #
서울광장이 조성되기 이전에는 상습적인 교통혼잡과 정체가 있었고, 역사적 상징성이 부재했고, 보행환경이 열악했었다. 하지만 서울광장 조성 이후 서울특별시의 역사성 및 상징성이 회복되고, 교통체계의 개편되고, 시민들의 보행욕구를 충족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이 창출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명박은 서울특별시장으로 재임[2]하던 시기에 서울특별시의 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노선의 역할에 따라 분류하는 간선-지선제를 시행하였다. 그동안 무작위로 정해졌던 버스 번호들을 정리하고 노선에 따라 버스의 색깔들을 통일하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버스노선을 구분할 수 있게 하였다.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은 특히 교통카드(티머니)[3]를 도입해 지하철-버스간의 환승제를 가능하게 했고, 서울특별시민들의 평균 교통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임 고건 전 서울특별시장 시절인 2001년에 버스 내 별도의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으면 지하철 승차시 50원이 할인되는 '환승할인제도'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지하철 - 버스간의 통합환승제는 2004년 7월 1일 서울시 대중교통 개편과 함께 시행된 것이며, 2009년부터 확장된 수도권 통합요금제도의 기초가 되었다. * 이러한 대중교통정보시스템의 본격적 도입으로 대중교통비용이 이동거리에 비례하여 부과될 수 있게 되었고, 시민들의 평균 대중교통 이용 비용도 줄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6년 천호대로에 시범적용했던 버스중앙차로제를 서울특별시 전체로 전면확대했다. 버스중앙차로 설치로 초기에 혼선 당시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이 직접 사과입장을 표명있기도 했으나, 장기적으로 서울특별시 버스이용의 편의성을 제고[4]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버스들이 길 가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잦은 차선변경을 하여 서울특별시내 교통체중이 심했으나, 버스차로와 일반차로를 물리적으로 분리하여 두 교통흐름에 혼선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했다. 또 일반차로의 정체와 무관하게 버스가 운행할 수 있게 되어 버스연착이 줄어들었다.
2002년 10월, 당시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은 서울 뉴타운 개발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서울시장에 취임한 지 3개월 만이었다. 뉴타운 개발사업은 민간이 주체가 돼 소규모로 진행되던 기존의 재개발 방식을 탈피해 재개발 지역과 인접한 생활권을 광역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
서울특별시장 재임 시절 시작한 뉴타운 사업을 대통령 당선 이후에 더욱 본격화해 은평과 길음, 왕십리, 아현 뉴타운 등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완공했다. 이 때문에 2010년 3만 3825가구였던 서울특별시 입주물량은 2014년 5만 1452가구까지 늘어났다. 이명박표 공급 확대 정책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은 2014년까지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명박 정부는 시장에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란 사인을 줬다. #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이명박 정부는 강남 그린벨트를 풀어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린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등 공급을 확대하는 뉴타운과 감세정책을 이어나갔고, 서울 아파트 가격은 13% 하락했다. #
서울숲 조성도 이명박의 서울특별시장 당시 업적 중 하나이다. 서울숲의 완공으로 서울특별시민들의 유원지가 생겨나고, 강북 지역의 관광소득 증가, 서울특별시의 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나오게 되었다. 2008년에는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이 서울숲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려고도 하였다.
서울특별시 수돗물에 아리수 브랜드를 잘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초로 런칭한 것은 이명박이 서울특별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이었다.
[1] 물론 주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으나, 이명박은 아무튼 추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으니 이게 대선으로까지 연결되었다는 시각이 있다.[2] 2002년 7월 1일 ~ 2006년 6월 30일.[3] 1996년 서울버스카드라는 명칭으로 유패스가 최초의 교통카드로 등장했으나, 본격적인 스마트카드 규격의 교통카드는 티머니가 최초이다[4] 버스의 통행속도가 빨라지고 연착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