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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8:43:04

이마나가 쇼타/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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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 쇼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3. 정규시즌
3.1. 4월
3.1.1. 4월 1일: COL전 () [승리]3.1.2. 4월 7일: LAD전 () [ND]3.1.3. 4월 13일: SEA전 (원정) [승리]3.1.4. 4월 20일: MIA전 () [승리]3.1.5. 4월 26일: BOS전 (원정) [승리]
3.2. 5월
3.2.1. 5월 1일: NYM전 (원정) [승리]3.2.2. 5월 7일: SD전 () [ND]3.2.3. 5월 13일: ATL전 (원정) [ND]3.2.4. 5월 18일: PIT전 () [ND]3.2.5. 5월 29일: MIL전 (원정) [패배]
3.3. 6월
3.3.1. 6월 4일: CWS전 () [ND]3.3.2. 6월 9일: CIN전 (원정) [승리]3.3.3. 6월 15일: STL전 () [승리]3.3.4. 6월 21일: NYM전 () [패배]3.3.5. 6월 27일: SF전 (원정) [ND]
3.4. 7월
3.4.1. 7월 3일: PHI전 () [ND]3.4.2. 7월 7일: 올스타전 발탁3.4.3. 7월 10일: BAL전 (원정) [승리]3.4.4. 7월 21일: AZ전 () [ND]3.4.5. 7월 27일: KC전 (원정) [ND]
3.5. 8월
3.5.1. 8월 1일: STL전 () [ND]3.5.2. 8월 6일: MIN전 () [승리]3.5.3. 8월 12일: CLE전 (원정) [ND]3.5.4. 8월 18일: TOR전 () [패배]3.5.5. 8월 24일: MIA전 (원정) [승리]3.5.6. 8월 30일: WSH전 (원정) [승리]
3.6. 9월
3.6.1. 9월 4일: PIT전 () [승리]3.6.2. 9월 10일: LAD전 (원정) [승리]3.6.3. 9월 16일: OAK전 () [승리]3.6.4. 9월 22일: WSH전 () [승리]
3.7. 정규시즌 성적
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개요

이마나가 쇼타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1월 10일,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3월 2일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하여 컵스에서의 첫 선을 보였다. 2⅓이닝동안 5K를 기록했으나 2회말에 앤디 파헤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하여 3이닝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경기에도 홈런 1개를 맞으며 피홈런 문제점을 드러냈다.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4⅓이닝 9K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3경기 연속으로 탈삼진이 많은게 고무적이다.

3. 정규시즌

3.1. 4월

3.1.1. 4월 1일: COL전 ()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9 2 0 0 0 0 92
컵스 이적 후 처음으로 밟게 되는 미국 무대 데뷔전으로 개막부터 암울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리그 최약체 콜로라도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대한다. 투구 결과 빈약한 콜로라도의 타선을 손쉽게 공략해 5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으며 비록 6회에 연속 안타를 맞아 잠시 흐름이 끊기기는 했으나 그 역시도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최종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경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첫 승리를 따냈다.

3.1.2. 4월 7일: LAD전 ()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4 3 2 0 0 0 0 43
다저스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갔으나 경기 중반 우천 지연으로 4이닝만을 소화하고 내려왔다.

3.1.3. 4월 13일: SEA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5⅓ 4 5 0 2 1 0 90
3경기 연속 무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빠르게 달성하며 순항을 지속 중이다.

3.1.4. 4월 20일: MIA전 ()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5 5 1 0 3 2 92
당초 19일 말린스와의 2차전에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1일차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어 3일차에 더블헤더로 재편성, 더블 헤더 두 경기 중 2차전에 하루 밀려 출전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시즌 첫 피홈런 및 자책점을 허용해 개막 후 지속되던 연속 무자책 기록이 끊겼고 최종 6이닝 1피홈런 5피안타 0볼넷 5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만을 달성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교체 후 팀의 5-3 역전승에 힘입어 시즌 3승째 획득.

3.1.5. 4월 26일: BOS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⅓ 7 5 1 1 1 1 88
인터리그로 맞붙게 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출전하는 펜웨이 파크 원정 경기 1차전.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첫 타석의 보스턴 타자들을 3회까지 모두 퍼펙트로 잡아내며 여전히 막강한 구위를 뽐냈다. 타선이 일순해서 투수 분석이 어느 정도 마쳐진 4회부터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피홈런을 시작으로 조금씩 출루를 허용했으나 더이상의 실점은 추가하지 않은채 6⅓이닝 7K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고 타선의 득점 지원 또한 넘치도록 받아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파일:Rookie of the month April, 2024.jpg
이날 경기가 끝나면서 마무리된 데뷔 첫 한 달 성적은 27⅔이닝 28K ERA 0.98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일본 투수들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선발진들 사이에서도 최상위권의 스타트를 보여줬으며 그 놀라운 성적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이 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초 훨씬 기대받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보다도 월등히 좋은 출발.[1] 이 기세를 계속 유지하여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일본산 좌완 선발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2. 5월

3.2.1. 5월 1일: NYM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7 3 0 1 0 0 87
미국 리그에 진출하고 처음으로 겪게 되는 첫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이번에는 메츠의 홈구장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금 원정 경기에 나선다.

투구 결과 7이닝 7K 무실점 괴력투를 선보이며 메츠의 타선을 압도했고 등판 중 타선이 만들어낸 소중한 1점을 팀에서도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5승을 따냈다. 뛰어난 구위와 상대적으로 적은 투구 수에 힘입어 완봉까지도 넘볼만한 기세를 보여주었으나 구태여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는지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3.2.2. 5월 7일: SD전 ()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7 8 7 1 1 2 2 102
다시 홈구장으로 돌아와 로테이션상 예정됐던 등판 일정에서 하루 더 추가 휴식을 받고 출장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로 김하성과의 아시안 투타 맞대결이 결정되었다.[2] 이번 경기에서도 7회까지 8K 무실점으로 역시나 막강한 구위를 선보였으나 8회[3]주릭슨 프로파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 순식간에 패전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해당 실점으로 7회 종료 후 0.6점대까지 끌어내렸던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상승해 훌륭한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선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가 될 뻔 했으나 다행히 9회가 시작되자마자 터진 마이클 부시의 초구 끝내기 홈런으로 팀은 역전승,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됐다.

3.2.3. 5월 13일: ATL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5 8 7 0 3 0 0 98
또다시 동부지구로 돌아와 애틀랜타를 상대로 나서는 원정 경기로 리그 상위권에 들어가는 강타선과 각종 투수 지표에서 뒤를 바짝 추격 중인 레이날도 로페스가 맞대결 상대로 예고되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경기가 될 것을 사전에 암시했다.

그렇게 사전 예상대로 이번 경기에서 평소답지 않게 볼넷을 3개나 내주고 만루 위기도 겪는 등 이닝을 쉽게 넘길 수 없는 어려운 흐름이 지속됐으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강점인 탈삼진 능력은 적재적소에서 잘 발휘되었고 출루시킨 상대 타자들을 도루사 및 견제사로 일부 잡아낼 수 있었던 운도 어느 정도 따라주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마운드를 내려오기까지 최종 5이닝 8K 무실점으로 별로였던 투구 내용이었음에도 어떻게든 위기관리를 해내며 무실점을 달성했고 상위권의 지표를 기록 중인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답게 상대 뿐만 아니라 아군 타자들도 아예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는 투수전 양상 속에서 양 측 모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뒤이어 올라온 롱릴리프로부터 득점을 뽑아내고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근 애틀랜타의 팀 완봉승.

지난 등판 2실점으로 인해 1.08까지 올라갔던 시즌 ERA는 이번 무실점 피칭으로 1경기 만에 도로 0점대로 복귀했다.

3.2.4. 5월 18일: PIT전 ()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7 7 4 0 1 0 0 88
7이닝 7K 무실점 완벽투로 ERA를 0.84까지 끌어내렸지만[4] 경기 내내 끝내기 1점만을 간신히 뽑아낸 이쑤시개 타선으로 이번에도 승리 투수가 되는 데에는 실패하여 개막 후 빠르게 5승을 올린 뒤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2.5. 5월 29일: MIL전 (원정) [패배]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4⅓ 1 8 2 1 7 7 81
등판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며 지난 경기로부터 무려 열흘만에 같은 지구 밀워키를 상대로 등판했으나 결과는 미국 진출 이래 최악이었다.

우선 경기가 시작한 지 2⅓이닝만에 피홈런을 2개까지 허용하며 7실점으로 탈탈 털렸고, 특기였던 탈삼진은 경기 내내 겨우 하나만을 뽑아낸 채 남은 이닝 동안에도 계속 정타를 허용하며 운으로 간신히 막아내는 졸전을 펼쳤다. 그렇게 메이저 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기록, ERA도 1.86까지 폭등했다.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가 제시한 공략법이 차후 맞붙는 상대팀들에게 빠르게 전파된다면 이마나가에 대한 향후 전망이 더 어두워질 것이다. 낮은 구속을 높은 회전수와 수직 무브먼트로 커버하는 이마나가의 특성 상, 공략법과 스타일이 파훼되면 빠르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렇게 파훼당해서 순식간에 무너진 사례로 불과 작년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있다.[5] 낯선 라이징 패스트볼과 좌완 스플리터가 서서히 타자들의 눈에 익어버리기 시작한 이상 이마나가의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해졌다. 컵스 최고의 혜자계약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이마나가의 현주소는 이제부터 타자들의 공략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도 있는 것.

3.3. 6월

3.3.1. 6월 4일: CWS전 ()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4⅓ 6 7 1 0 5 1 69
매년 정기적으로 치러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지역 라이벌전에 선발 출장이 예고됐으며 KBO 팬이라면 친숙할 크리스 플렉센과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이번 시즌 화이트삭스의 전력은 소속된 아메리칸 리그는 물론이고 전체로 확장해도 압도적인 최하위팀이며 그만큼 기울어진 양 팀의 전력차로 직전 경기와 같은 대참사는 쉽사리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에 도로 반등을 꾀해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무조건 잡고가야 할 경기이다.

경기 시작 후 3회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삼진과 범타가 고루 섞인 준수한 흐름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갔으나 문제의 4회에서 또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첫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출루시킨 뒤 이어진 세 번째 타석에서 하필 3루수 크리스토퍼 모렐의 실책이 발생, 아웃카운트는 올라가지 않은 채 첫 실점을 허용했고 후속 타선으로부터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2루타와 투런 홈런까지 터져나와 비록 자책점은 1점에 그쳤으나 한 이닝에만 5점을 내주며 2경기 연속으로 대량 실점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 뒤 5회에도 올라와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무사 2루 상황에서 갑자기 폭우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얼마 간의 지연 후 경기가 재개되자 한 타자만을 추가로 잡고나서 패전 상황에서 교체되었고 최종 4⅓이닝 6K 5실점(1자책)으로 원래라면 호투했어야 할 경기를 대내외적인 변수로 인해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그나마 교체 후 대량 득점을 뽑아내 최소 동점 상황까지 만들어준 타선의 분발로 시즌 2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실점 대부분이 야수 실책에 의한 비자책이었기에 개인 ERA는 단순히 0.02 정도만 오르는 선에서 그친 점은 소소한 위안.

허나 저번 경기에서 우려되었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가 눈에 익어버린 듯한 모습을 이번 경기에도 보여주었다는 점이 문제다. 털릴 때에도 한 번에 얻어맞아 대량 실점하는 것 역시 고민거리.

3.3.2. 6월 9일: CIN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⅔ 7 5 1 1 2 2 94
같은 지구 라이벌 팀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며 투구 결과 6⅔이닝 7K 2실점으로 앞선 두 경기의 대량실점을 만회하는 호투를 펼쳤고 한 달만에 드디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허나 그 와중에도 3경기 연속으로 피홈런을 헌납하며 이젠 분석을 당한 건 정설로 보인다.

3.3.3. 6월 15일: STL전 ()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6 4 0 1 1 1 103
같은 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처음으로 상대한 홈 경기 등판으로 이날도 최근에 분석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듯 카디널스의 타선이 이마나가의 투구를 지속적으로 커트해가며 끈질기게 괴롭혔다. 하지만 상대 타선의 그런 컨택이 출루로까지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아 투수의 덕목인 실점 억제는 훌륭히 해냈고, 최종적으로는 시즌 두 번째로 투구 수를 100구 넘게 돌파해가며 7이닝 6K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는 호투를 보여주었다. 팀적인 내용 또한 7회 이전까지 무려 12번을 출루하면서 병살만 3번을 치는 등 번번히 찬스를 말아먹으며 점수를 벌리지 못했던 타선은 이안 햅의 스리런이 7회에 드디어 터져나오며 승기를 굳혔고 이마나가가 내려오면서 넘겨준 마운드의 뒷문도 마무리가 무사히 걸어잠그는 데 성공하며 선발의 활약에 부응, 시즌 7승을 지원해주었다.

3.3.4. 6월 21일: NYM전 () [패배]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3 3 11 3 1 10 10 74
지난 5월 초 7이닝 무실점으로 기분좋게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동부 지구의 뉴욕 메츠를 상대로 이번에는 무대를 홈으로 바꿔 재대결이 성사됐으나 등판 결과 지난 밀워키전에서의 참사를 아득히 넘어서는 3이닝 10실점의 대참사가 터져나오며 완전히 초전박살이 났다.

이마나가가 미국 진출 전 가장 우려되었던 것이 바로 많은 피홈런이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피홈런을 무려 3개나 허용하며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6] 타선이 복구하기엔 너무나도 압도적인 점수차를 초반에 벌려놓은 탓에 당연하게도 시즌 2패를 기록했으며[7] 더욱이 1점대를 꾸준히 유지해 오던 시즌 ERA 또한 순식간에 3점대에 육박하는 2.96점까지 상승하는 등 잃은 것이 너무나도 많은 악몽같은 하루가 됐다.[8] 밀워키전에서도 그 경기로 인해 ERA가 순식간에 1이 상승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었다. 신인왕을 노려볼 수 있었던 초반의 기세는 이제 온데간데 없어진 상황.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처럼 점차 느린 라이징 패스트볼에 타자들이 적응해 나가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젠 투피치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중.[9]

3.3.5. 6월 27일: SF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6 3 5 0 2 3 3 93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6이닝 3K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지난 등판 3이닝 10실점의 악몽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다만 투구 내용 면에서는 여전히 약점을 계속 드러냈는데, 비록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기는 했으나 그간 분석의 영향으로 상대 타선의 컨택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끊임없이 투구를 공략당했고 본인의 강점이었던 뛰어난 탈삼진율은 이번 경기에서도 겨우 3개만을 잡는 데 그쳐 점차 희석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6회에 오스틴 슬레이터맷 채프먼을 안타로 출루시킨 뒤 호르헤 솔레어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 후속 타자 루이스 마토스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폭투를 저지르며 또 1점을 내줬고 승부마저 패배해 안타를 또 맞아 3실점째를 찍고 동점을 허용해 퀄리티 스타트라는 표면적인 성적에 비해 상당이 안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고 시즌 ERA 또한 3.07까지 올라 3점대에 첫 진입했다.

3.4. 7월

3.4.1. 7월 3일: PHI전 ()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6 8 6 2 1 3 3 86
투타 양면 모두 압도적인 구성으로 리그를 제패 중인 동부 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나서는 등판으로 맞대결 선발 또한 리그를 대표하는 1선발 후보 잭 휠러로 예고됐기에 어쩌면 전반기 최대의 고비가 될 수도 있을 경기이다. 그나마 상대 타선의 핵심인 브라이스 하퍼카일 슈와버가 부상 공백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상대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조금이나마 부담이 덜어졌지만 그 둘을 제외한 나머지 또한 엄연한 메이저 리그의 강타선이고 이마나가의 개인 기량은 여전히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수 있어 만전의 상태로 임해야 할 것이다.

경기 결과 6이닝 8K 3실점으로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달성했으나 두 번의 홈런을 허용[10]하며 약점이 노출된 모습은 여전했다. 그래도 최근 들어서 유독 저하가 눈에 띄었던 탈삼진을 이날 경기에서 8개까지 뽑아내는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선발 간의 승부는 똑같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마나가에 비해 1실점을 덜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된 휠러가 판정승했으나 교체되자마자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며 양 선발 모두 노 디시전을 기록, 경기는 최종적으로 필리스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3.4.2. 7월 7일: 올스타전 발탁

파일:Shota Imanaga 2024 All-star game.jpg
사무국 추천 명단에 등재되어 메이저 리그 데뷔 첫 해부터 올스타전에 선정되는 경사를 누리게 됐다.# 이는 올 시즌 컵스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올스타 선수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으며, 리그 전체를 통틀어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유이한 일본인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발탁으로 이마나가는 역대 9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된 일본인 선수가 됐으며, 작년 센가 코다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메이저 리그 데뷔 첫 해에 올스타전에 선정된 일본인 선수라는 진기록 또한 세웠다.

3.4.3. 7월 10일: BAL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6 6 0 1 0 0 100
올스타전을 앞두고 출전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인터 리그를 통해 대결이 성사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의 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한다. 핵심 타선이 빠진 상태로 임했던 직전 필리스전과는 달리 이번에 맞닥뜨리게 될 오리올스의 전력은 그야말로 올스타 라인업으로 실제로 이번 올스타에 선정된 애들리 러치맨거너 헨더슨은 물론이고, 비록 득표 순위에 밀려 탈락했지만 각자의 포지션에서 경쟁 후보에 들어갔던 앤서니 산탄데르, 라이언 마운트캐슬, 라이언 오헌 등의 올스타급 선수들까지 포진해 있는 막강한 타선과, 본인과 마찬가지로 올스타에 출전하는 팀의 1선발 코빈 번스까지 이날 경기의 맞대결 상대로 예고된 상황이다. 컵스 유일의 올스타 선수로서 어깨가 많이 무거워진 경기.

경기 결과 볼티모어의 강타선을 잠재우며 6이닝 6K 무실점으로 호투해 본인이 올스타에 뽑힌 이유를 제대로 증명했고, 상대팀 에이스 번스를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그동안의 부침을 뒤로 하고 전반기를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하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올스타전에 나갈 준비를 마쳤다.

올스타전 4회에 올라와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3.4.4. 7월 21일: AZ전 ()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7 10 2 1 1 1 1 90
7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 1자책점 10삼진을 기록하며 왜 본인이 올스타로 뽑혔는지를 제대로 증명했다.

3.4.5. 7월 27일: KC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5⅔ 3 6 1 1 3 3 87

3.5. 8월

3.5.1. 8월 1일: STL전 ()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6⅔ 7 10 2 0 4 4 91

3.5.2. 8월 6일: MIN전 ()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10 2 1 1 2 2 92
7이닝 2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3.5.3. 8월 12일: CLE전 (원정) [ND]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5 3 7 2 1 7 3 81

3.5.4. 8월 18일: TOR전 () [패배]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5 6 4 1 1 1 1 97
최근 다시 폼이 올라오고 있고 이번 경기까지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순위 4위에 올라있다. 데뷔 시즌이자 계약 규모를 고려했을 때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이지만, 올 시즌 2.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크리스 세일의 존재로 인해 사실상 시즌 초반에 기대했던 사이 영 상 수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세일이 같은 좌완 투수이기 때문에 워렌 스판 상 또한 수상 가능성이 희박하다.[11] 그리고 시즌 초만 해도 매우 유력했던 내셔널 리그 신인왕잭슨 메릴, 폴 스킨스의 존재로 인해 수상이 어려워졌다.

3.5.5. 8월 24일: MIA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3 4 2 2 2 2 99
7이닝 3K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를 따내며 드디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3.5.6. 8월 30일: WSH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8 4 1 1 3 3 96
6이닝 동안 투구수 96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11승째를 손에 넣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25경기에서 1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날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시즌 148탈삼진을 완성, 2002년 마크 프라이어(現 LA 다저스) 투수코치가 보유하고 있던 시카고 컵스 신인 최다 탈삼진(147K)를 뛰어넘고 구단 신기록을 경신했다.

3.6. 9월

3.6.1. 9월 4일: PIT전 ()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7 0 0 2 0 0 95
7이닝동안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노히터를 기록했다.[12]

3.6.2. 9월 10일: LAD전 (원정)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4 7 3 0 3 3 89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6.3. 9월 16일: OAK전 ()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11 5 1 3 2 2 99
본인의 MLB 단일경기 최다 탈삼진을 11개로 경신함과 동시에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하며 컵스의 믿을맨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3.6.4. 9월 22일: WSH전 () [승리]

<rowcolor=#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4 6 0 0 0 0 94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까지 내리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컵스의 신인 선수가 15승을 거둔 것은 무려 1957년 이후 처음.

3.7. 정규시즌 성적

<rowcolor=#FFFFFF>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1 콜로라도 로키스 6 9 2 0 0 0 0
4/7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ND 4 3 2 0 0 0 0
4/13 시애틀 매리너스 5⅓ 4 5 0 2 1 0
4/20 마이애미 말린스 6 5 5 1 0 3 2
4/26 보스턴 레드삭스 6⅓ 7 5 1 1 1 1
4월 전체 - 5G 27⅔이닝 4승 0패 ERA 0.98 28K WHIP 0.80
5/1 뉴욕 메츠 7 7 3 0 1 0 0
5/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ND 7 8 7 1 1 2 2
5/1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ND 5 8 7 0 3 0 0
5/18 피츠버그 파이리츠 ND 7 7 4 0 1 0 0
5/29 밀워키 브루어스 4⅓ 1 8 2 1 7 7
5월 전체 - 5G 30⅓이닝 1승 1패 ERA 2.67 31K WHIP 1.19
6/4 시카고 화이트삭스 ND 4⅓ 6 7 1 0 5 1
6/9 신시내티 레즈 6⅔ 7 5 1 1 2 2
6/1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7 6 4 0 1 1 1
6/21 뉴욕 메츠 3 3 11 3 1 10 10
6/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D 6 3 5 0 2 3 3
6월 전체 - 5G 27이닝 2승 1패 ERA 5.67 25K WHIP 1.33
7/3 필라델피아 필리스 ND 6 8 6 2 1 3 3
7/10 볼티모어 오리올스 6 6 6 0 1 0 0
7/2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ND 7 10 2 1 1 1 1
7/27 캔자스시티 로열스 ND 5⅔ 3 6 1 1 3 3
7월 전체 - 4G 24⅔이닝 1승 0패 ERA 2.55 27K WHIP 0.93
8/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ND 6⅔ 7 10 2 0 4 4
8/6 미네소타 트윈스 7 10 2 1 1 2 2
8/1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ND 5 3 7 2 1 7 3
8/18 토론토 블루제이스 5 6 4 1 1 1 1
8/24 마이애미 말린스 7 3 4 2 2 2 2
8/30 워싱턴 내셔널스 6 8 4 1 1 3 3
8월 전체 - 6G 36⅔이닝 3승 1패 ERA 3.68 37K WHIP 1.01
9/4 피츠버그 파이리츠 7 7 0 0 2 0 0
9/10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7 4 7 3 0 3 3
9/1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6 11 5 1 3 2 2
9/22 워싱턴 내셔널스 7 4 6 0 0 0 0
9월 전체 - 4G 27이닝 4승 0패 ERA 1.67 26K WHIP 0.85
시즌 전체 - 29G 173⅓이닝 15승 3패 ERA 2.91 174K WHIP 1.02

4. 총평

작년의 센가 코다이처럼 종합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진출 직전까지만 해도 이마나가가 이 정도로 성공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마나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낯섦이었다. 느린 구속에 비해 기괴하게 좋은 수직 무브먼트와 좌완으로 던지는 스플리터는 이전에 MLB에서는 찾아보기 드물었던 것이었고, 이 점을 제대로 이용해 시즌 초반에는 사이 영 상 레이스에서도 선두를 다퉜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공략당하며 피홈런이 급증하였고, 성적도 떨어져 자연스럽게 사이 영 상 레이스에서 탈락하였다. 게다가 잭슨 메릴폴 스킨스가 치고올라오는 바람에 신인왕 경쟁도 버거워진 점은 확실히 아쉬운 점.

그러나 그걸 감안해도 첫 시즌치고는 매우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이에 일본 좌완 투수계의 역사를 새로 쓸 적장자로 언급되는 중이다. 이외에도 엄청난 혜자계약의 주인공이 됨과 동시에 컵스의 1선발로 자리매김했다.

5. 시즌 후

All-MLB 세컨드 팀 선발투수 부문에 선정되었다.

11월 18일, 내셔널 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표 4장을 받아 최종 4위를 차지하였다.

11월 20일, 내셔널 리그 사이 영 상 투표에서 3위표 7장 포함 총점 38점으로 5위에 올랐다.

6. 관련 문서


[1] 야마모토는 서울 시리즈에서 1이닝 5실점으로 탈탈 털린 바람에 스탯이 다소 안 좋게 찍혔지만 그 경기를 제외한 성적으로 계산해 봐도 이마나가가 우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2] 당초 일정대로였다면 다르빗슈 유와의 일본 선발간 맞상대까지도 성사될 수 있었으나 하루 차이로 무산되었다.[3] 7회가 끝난 뒤 투구수가 94개로 적은 것도 아니었으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이마나가를 너무 맹신했던 것인지 그대로 올렸다.[4] ERA를 공식 집계한 이래 개막 이후 9경기 0.84의 기록은 역대 최초라고 한다.[5] 하비에르도 구속은 별로 빠르지 않지만 수직 무브먼트와 회전수가 압도적이어서 패스트볼만 던져도 타자들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나, 제구가 별로 좋지 않아서 볼을 계속 지켜보고 존 중앙에 들어오는 공은 노려져서 성적이 가면 갈수록 나빠졌다.[6] J.D. 마르티네즈브랜든 니모, 그리고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에 피홈런을 허용하고 결국 4회초 마르티네즈가 적시타로 메츠를 9-1, 8점차 리드로 만들고 이마나가를 강판시켜버렸다.[7] 1,2회초에만 각각 3실점을 기록했고 특히 4회초에선 4실점을 허용하며 타선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8] 문제는 이번 시즌 6월 21일 현재까지 이마나가가 당한 패배가 2패인데 모두 대량실점으로 인해 초래된 것이란 공통점이 있다. 그나마 5월 29일에 가진 밀워키와의 경기에선 적어도 4회까진 버텨줬는데 이날 메츠와의 경기에선 고작 3이닝밖에 못견딘데다 홈런도 3번이나 맞았다. 아직 시즌도 남아있고 몇번의 등판 기회도 있으니 충분히 만회는 할 수 있지만 패전의 모양새가 이렇게 안좋아서는 팀원, 특별히 감독이나 코치진에게 불신을 얻을 수 있다. ‘패할때는 거나하게 얻어맞고 나가떨어지는 투수’란 인상을 주는것은 개인으로서도 좋을 게 없다.[9] 사실 그도 그럴 것이, 투피치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정말로 구위는 물론이고 구속까지 빨라야 한다. 먼 옛날 랜디 존슨은 좌완으로 평균 96~97마일을 던졌으며 최근의 스펜서 스트라이더도 평균 97마일을 넘겼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아무리 회전수와 무브먼트가 훌륭한들 이닝을 길게 먹는 선발 투수인 만큼 불펜 투수에 비해 타자들이 적응하기 쉬웠고, 결국 적응하자마자 멸망하고 만 것이다.[10] 3회 라파엘 마찬에게 1점 홈런, 6회 알렉 봄에게 투런 홈런[11] 승수-평균자책-탈삼진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모든 기준에서 뒤쳐진 이마나가의 수상 가능성이 낮은 것이다. 참고로 이 상의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수상자는 류현진이다.[12]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