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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전
2010 시즌에 타격 7관왕과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2개나 달성하면서 연봉의 대폭적인 인상이 기대되었고 본인도 상당한 인상을 바라는 듯 했지만 롯데 프런트 어디 안 갔다는 것을 보여주며 연봉 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이대호 본인은 7억 원을 요구 했으나 롯데 측은 6억 3천만 원을 제시했는데, 사실 그전까지 5억대를 제시하다가 연봉 조정신청을 하자마자 구단 측에서 갑자기 액수를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결국 2011년 1월 10일 이대호 선수 본인이 연봉 조정 신청을 KBO에 제출했다. #기사1 #기사2
당시까지 연봉 조정 신청에서 승리한 사례가 1번 밖에 없었다는 것과 이대호 본인의 2010시즌 활약이 유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후 추이가 주목되었다.
그리고 끝내 2011년 1월 20일 약 4시간이 넘는 장기간 회의 끝에 6억 3천만 원으로 연봉이 결정되었다. 팀내 최다 실책(12개)[1], 4위에 그친 팀 성적[2], 선수단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관련기사
10시즌 도중에 입은 발목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 11시즌에도 계속 재발의 우려가 있다고 한다. 이대호 "발목부상 안고 가야할 것 같다"
신생팀 NC 다이노스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2월 중순, NPB의 한신 타이거스가 이대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기사가 나왔다. 이대호 본인도 시즌 후 롯데를 떠날 수 있다는 암시를 했다.
2월 21일 청백전에서 올해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 와중에 시범경기는 8승 5패로 3년 연속 1위를 했다. 이대호 본인은 이 기간 동안 12경기 34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2011년 프로야구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 이대호는 13.5%의 지지를 받으며 7.9%의 류현진을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은 최강거포 이대호와 최고투수 류현진의 정면대결로 관심이 높았으나, 컨디션 난조를 보인 류현진이 생각보다 빨리 무너지면서 싱거운 대결이 되고 말았다. 이대호는 류현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며 4타석 3타수 1볼넷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4월 3일에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2번째 경기에서도 3회말에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개막 2경기 연속홈런은 이대호 개인으로선 데뷔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리고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KBO 역대 16번째 200홈런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다만 팀은 3-1로 패배했다.
"홈런이나 기록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팀이 져서 너무 아쉽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홈런이 값지다고 생각한다."
200홈런을 기록한 후 소감
200홈런을 기록한 후 소감
하지만 4월 8일과 9일의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부진을 겪었는데, 두 날 모두 병살타를 하나씩 쳤으며, 득점권 상황에서 많이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9일 막판에 적시타를 날리긴 했는데 그땐 이미 팀이 한참 지고 있을 무렵이었다...
4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KBO 역대 26번째로 700타점 고지를 밟았다.
4월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안타, 12일 두산전에서는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4월 1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팀의 4연패를 끊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회초 우전안타로 좋은 출발을 알렸고, 4회초에도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두 차례 모두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지만, 0-1로 뒤지던 5회초에 조성환의 좌전 적시타 후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역전타점을 올렸다.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7일 기준으로 팀이 4승 1무 8패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시원스러운 홈런은 뽑아내지 못했지만, 어떻게든지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실제로 이대호의 타율은 0.360(50타수 18안타)로 팀 내 1위이며, 출루율도 0.439로 대타요원으로 출전 중인 이인구(0.455/11타석)를 제외하면 팀내에서 가장 높다. 개막 후 13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무안타로 침묵한 날은 5일 삼성전과 14일 두산전 두 차례 밖에 없다. 11경기에서는 모두 안타를 터뜨렸고, 이중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만 6경기에 달한다. 조성환(0.196)과 홍성흔(0.260)이 부진한 동안 이대호는 고타율을 유지하면서 핵타선의 중심을 지켜왔다고 봐야한다.
4월 2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류현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으로 개막전의 복수를 당하고 말았다. 팀도 4-2로 패배했다.
22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모처럼 만에 휴식시간을 가진 롯데 선수들은 새롭게 정신무장을 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잘랐고, 이대호도 포함되었다.
드디어 4월 2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6경기만에 홈런포를 터뜨렸으며, 거기에다 한번 더 가동하며 멀티홈런 및 4타점을 기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3호와 4호 홈런을 한꺼번에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멀티홈런은 지난해 7월 13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처음으로, 개인 통산 6번째. 하지만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이 7-9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4월 28일 LG 트윈스전에서 통산 8호 도루에 성공했다. 무려 1460일만의 도루 성공이다!!! 상대 포수는 앉아쏴 조인성[3]
3.2. 5월
5월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면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6경기만에 기록한 장외 홈런으로 시즌 5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다.5월 4일 현재 3개 부문 선두를 기록중이다. 타율(0.358)과 최다안타(34개), 출루율(0.460)에서 선두에 있다. 홈런은 5개로 공동 2위, 타점은 공동 18개로 공동 7위이다. 작년 이맘때와 비슷한 페이스다. 지난 시즌 똑같이 2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타율 0.354, 5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크게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다. 그런데 경쟁자들의 페이스가 만만치 않다. 박용택은 타율과 최다안타에서 이대호와 공동선두, 홈런은 6개로 단독선두다. 장타율(0.611)과 득점(25점) 역시 단독 1위다. 특히 도루도 8개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타점 선두는 일본에서 돌아온 이범호로, 29개를 기록중이다. 2위는 최준석(24개), 3위에는 조인성과 박용택(23개)이 자리잡고 있다.
5월 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하여 총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5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페르난도 니에베의 공에 맞고 흥분해 마운드로 걸어 올라가려고 하기도 했다. 전타석의 손아섭이 홈런을 친 직후에 맞은것이라 빈볼이라고 판단한 듯 싶다. 그리고 같은 날, 분풀이라도 하려고 한 모양인지 임태훈을 상대로 9회초 무사 주자 1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자 두산갤을 제외한 7대 팀갤이 단합하여 권선징악포, 판관돼청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홈런이라 기쁘다. 이 기세를 모아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임태훈의 공이 워낙 좋기 때문에 노리지 않으면 못치겠다고 생각해 노리고 들어간 게 적중했다."
5월 7일 인터뷰
5월 7일 인터뷰
5월 1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전날 발목 통증 때문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4회말 1사 만루에서 서재응을 상대로 130km의 초구 포크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6월 중순 LG전 이후 간만에 나온 개인 통산 6번째 만루 홈런포. 이날 활약으로 4경기 동안 없었던 타점을 기록하였다.
기세를 이어가 5월 15일 경기에서는 8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어느새 시즌 홈런 개수는 8개째. 팀도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15일 기준으로 올시즌 35경기에서 타율 0.357 8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35경기 성적(타율 0.378 9홈런)보다 뛰어나진 못해도 비슷하다. 아쉬운 것은 타점인데, 현재까지 27타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분명히 떨어지는 수치(34타점)다. 이는 4월에 테이블 세터진이 부진에 빠지며 이대호 앞에 주자가 많이 나가지 못한 탓이다. 5월 들어서 이대호는 크레이지 모드다. 12경기서 타율이 무려 41타수 16안타 4홈런 11타점 타율0.390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며 이대호 역시 살아나고 있는 것.
5월 25일 사직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하여 첫 타석부터 솔로홈런을 터뜨리더니, 4회와 6회에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무려 3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KBO 역대 31번째이자 2011시즌 2번째이며, 이대호 개인으로서는 첫 번째다. 동시에 시즌 9, 10, 11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KBO 역대 15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으며 리그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팀은 3-3으로 비겼다.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을 쳤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날이지만 팀이 비겨서 기분이 별로다. 아내에게 목걸이 키스 세리머니를 해주겠다고 했다. 3번이나 하게 되어 기쁘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홈런에 대한 욕심을 낼 때가 아니다. 팀성적이 올라가 더 좋은 분위기에서 게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5월 25일 인터뷰
5월 25일 인터뷰
5월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윤석민 상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형우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5경기에서 홈런 12개를 기록 중인데, 작년 이맘때 5월까지 10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보다 빠른 페이스다.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160타수 57안타 12홈런 38타점 28득점 타출장 0.356/0.464/0.625.
2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2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으며, 5월 마지막 경기였던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투런포를 포함하여 총 2안타 경기를 펼쳤다. 4월에 다소 적었던 홈런을 뒤로 하고, 5월에는 총 9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의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3.3. 6월
6월 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포 포함 5타수 4안타(2루타 1)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이어서 6월 4일에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2루타 한 개를 포함하여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엄청난 타점생산력을 과시했다.
6월 5일 LG 트윈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는 시즌 첫 3루수로 선발출전하여 안타가 1개에 그쳤지만 이 안타가 레다메스 리즈 상대로 뽑아낸 스리런 홈런이었다!! 그렇게 이대호는 큰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이 날 3타점으로 이범호 (46타점)을 제치고 타점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타율은 0.372로 이병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타격 8개 부문 중 6개에서 1위에 올랐다.
6월 6일,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총 유효투표수 425,444표 중 239,077표를 얻어 웨스턴리그 1위를 달리는 조인성(237,174표)을 1903표 차로 따돌리고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6월 10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총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362에서 0.368로 끌어올려 이병규를 1리차로 제치고 타율 선두에 복귀했다. 홈런(16개), 타점(53개), 최다안타(74개), 출루율(.461), 장타율(.652)과 더불어 타격 6개 부문 선두.
6월 11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12일 3차전 경기에서는 안타 2방으로만 4타점을 기록하면서 한화와의 3경기에서만 총 7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면서 말그대로 날아당겼다.
6월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6월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무려 2007년 9월 12일 이후 3년 9개월만에 정대현을 상대로 안타를 쳐내는 데 성공했다. 정대현 상대 통산 타율도 32타수 2안타로 '''0.032에서 0.063로 수직상승했다!! 1루에서 찍힌 표정이 꽤나 미묘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강민호의 시원한 병살타로...
이어서 다음날 16일에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도 1타점과 더불어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6경기 연속 2+ 안타 경기, 넓혀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SK를 상대로 3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기록이다. 또한 이날 1회에 기록한 안타를 통해 KBO 역대 30번째로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1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기록이 중단되었고, 18일 경기에서는 발목 부상의 악화로 인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으로 인해 잠시 잠잠했지만, 생일날인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용찬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며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한편, 20일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3차 집계에서 총 유효표 968,108표 가운데 529,720표를 획득하며 3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타격코치님 밑에서 배우는데 다른 선수들과 다를게 뭐가 있겠는가? 야구는 멘탈 게임이다. 누구의 공이든 자신있게 칠 수 있는게 중요한 것 같다. 류현진하고 맞붙을 때 '내가 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서는 것과 '어떻게 치지?'라고 걱정하면서 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분명 다르다.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잘치냐고 내게 물어보곤 한다.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쳐라고 하면 '그런말은 나도 하겠어요.'라고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진짜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사실 1경기에 안타 1개를 쳐도 지금은 타율이 떨어진다. 전날 안타 5개를 쳐도 난 첫타석부터 안타를 치겠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타석에 선다. 2경기 이상 안타를 못쳐 슬럼프에 빠질 기미를 보이면 오히려 맘을 편하게 먹기도 한다. 안될 때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또 매일 밤 노트북에 저장시켜놓은 잘쳤을 때의 동영상을 보면서 그때의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후배 투수들에게 어떤 공을 던져도 상대가 못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라고 한다. 자신있게만 던지면 130㎞의 직구도 140㎞로 느껴질 수 있다.나도 상대 투수가 자신있게 몸쪽공을 던지면 놀라고 달라 보인다. 타자에게 위압감을 주는 투수가 되어야한다. 물론 실제 경기에선 모든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긴 쉽지 않다. 스포츠는 멘탈이기 때문에 그런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그렇게 잘 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사실 1경기에 안타 1개를 쳐도 지금은 타율이 떨어진다. 전날 안타 5개를 쳐도 난 첫타석부터 안타를 치겠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타석에 선다. 2경기 이상 안타를 못쳐 슬럼프에 빠질 기미를 보이면 오히려 맘을 편하게 먹기도 한다. 안될 때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또 매일 밤 노트북에 저장시켜놓은 잘쳤을 때의 동영상을 보면서 그때의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후배 투수들에게 어떤 공을 던져도 상대가 못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라고 한다. 자신있게만 던지면 130㎞의 직구도 140㎞로 느껴질 수 있다.나도 상대 투수가 자신있게 몸쪽공을 던지면 놀라고 달라 보인다. 타자에게 위압감을 주는 투수가 되어야한다. 물론 실제 경기에선 모든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긴 쉽지 않다. 스포츠는 멘탈이기 때문에 그런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그렇게 잘 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6월 26일에 발표된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4차 집계에서 총 유효표 1,148,954표 중 621,448표를 득표하며 4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이후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포를 1개 더 추가하면서 20홈런까지는 단 1개만 남겨두게 되었다.
3.4. 7월
7월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7번째 20홈런 시즌이 되었다. 또한 KBO 역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21번째 선수가 됐다. 팀도 승리를 따냈다.7월 3일, 올스타전 팬투표 5차 집계 결과 유효표 1,318,119표 중 704,494표를 획득하며 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SK 투수들에 강해졌는지 7월 6일 기준 SK를 상대로 31타수 10안타 타율 0.323을 기록중이었다.
7월 7일, 올스타전 팬투표 6차 집계 결과 750,834표를 획득하여 6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유지했다.
그리고 7월 9일 SK 와이번스전에서 2-1로 리드당하고 있는 9회초, SK의 마무리투수로 올라온 정대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양승호8+1의 귀신같은 작전으로 대주자 양종민 주루사, 풍기의 병맛땅볼, 그리고 홍턱의 영웅적 3구3진으로 경기는 그대로 SK의 승리로 끝났다.
7월 10일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에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21호 홈런+100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8시즌 연속 세자리수 안타라는 기록을 달성...하는가 했더니 곧바로 비가 억수로 쏟아지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노게임 처리. 당연히 이대호의 홈런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7월 11일, 올스타 베스트10 인기투표 최종집계 결과 이대호는 총 837,088표를 얻어 지난해 홍성흔이 기록한 818,269표를 넘어 역대 최다 득표로 올스타가 되었다.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단일시즌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7월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유창식 상대로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를 밟았으며, 2004년 이후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KBO 역대 10번째 기록이다.
조계사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고 한다.
결국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7월 23일 기준, 타율 0.350 20홈런 70타점 출루율 0.425 장타율 0.588 OPS 1.014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7월 23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2011 올스타전에서는 1루수에 4번타자라는 평범한 위치에서 시작했으나, 4회에 최형우와 자리를 바꿔 좌익수로 출장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대호 본인이 언젠가 외야수비를 하는게 소원이라고 했는데 그 꿈을 이뤘다고...좌익수비는 포구 후 날렵한 360도 회전에 이은 송구가 빗나가긴 했지만 뜬공도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등 예상외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본 게임 전에 있었던 홈런레이스에서 단 1개도 치지 못하며 굴욕을 당했다.
7월 29일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27일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7월 31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또 다시 페르난도 니에베와 빈볼시비로 다투기도 했다. 사실 빈볼이라고 보긴 약간 애매한 상황이었지만[6] 김상현 건도 있고 해서 이대호의 불만이 이해는 되는 상황. 페르난도는 양팔을 벌리면서 내가 뭘? 하면서 성큼성큼 걸어왔으나 양측이 나서서 상황종료. 이대호 앞에서도 양팔 벌리면서 다가선 걸 보면 나름 자신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대호는 이에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처벌을 내렸다.
3.5. 8월
8월 7일 기준 타율 0.346(2위) 22홈런(1위) 77타점(1위) 54득점(5위) 119안타(1위) 0.578(장타율, 1위), 0.424(출루율, 3위)의 스탯을 기록 중이다.8월 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200루타를 달성했다. 이에 이대호는 양준혁, 마해영, 장성호, 이승엽, 데이비스에 이어 KBO 통산 6번째로 7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8월들어서 굉장히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일단 홈런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고 장타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 단, 경기 승패와 관련 없을만할 때 나오는 안타로 스탯관리를 하고 있다. 부진이 이어지자 최근 특타 훈련을 다시 재개했다. 김무관 타격 코치는 "왼발을 내딛을 때 축이 되는 왼쪽 다리가 무너져서 상체가 앞으로 쏠린다. 그런 것을 바로 잡기 위한 훈련을 했다."라고 전했다. 무너진 밸런스를 잡기 위한 훈련인 것.
8월 13일 엘 꼴라시코에서는 악수비로 순식간에 주자없는 1사 상황에서 1사 만루를 만들고, 뒤이어 만루홈런을 맞음으로써 많은 롯빠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중요한 것은 그 만루홈런을 친 타자가 "서동욱".
8월 14일 LG 트윈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2사 3루에서 레다메스 리즈를 상대로 개인 통산 5번째 3루타를 날렸다. 이대호가 마지막으로 3루타를 친 것은 공교롭게도 2009년 6월 30일 LG전이었다. 3루 베이스까지 정확히 14.37초가 기록됐는데, 이종욱이 3루타 때 11.29초, 안치홍이 11.49초, 김원섭이 11.13초인 것에 비교하면 이대호는 3초 가량 더 걸렸다.
8월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양현종으로부터 KBO 역대 41번째로 1200안타를 달성했다.
8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이 되어서야 8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지금은 개인 타이틀에 대해 신경쓸 겨를이 없다. 우리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내가 아프지 않고 우리 모든 선수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이길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갈 수 있도록 공헌하고 싶다.
개인 성적은 시즌 초반부터 목표가 없었다. 그리고 현재 타격 페이스는 아직까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좋지 않다고 경기에 나가지 않는게 아니다. 꾸준히 나가며 찬스마다 안타를 치고 중요한 경기에 타점을 올리길 원한다."
8월 24일 인터뷰
개인 성적은 시즌 초반부터 목표가 없었다. 그리고 현재 타격 페이스는 아직까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좋지 않다고 경기에 나가지 않는게 아니다. 꾸준히 나가며 찬스마다 안타를 치고 중요한 경기에 타점을 올리길 원한다."
8월 24일 인터뷰
6월까지 19개의 홈런을 날렸던 이대호는 7월부터 8월 30일까지 2달간 겨우 4개의 홈런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7월에는 3개의 홈런을 쳤지만, 8월에는 겨우 1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8월에는 9경기 연속 홈런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2개를 기록했다.
그 사이 홈런 선두 자리는 최형우가 추월했다. 28일 잠실 두산전서 23호 홈런을 날려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30일에는 이대호가 보는 앞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려 2개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장타 실종에 타점왕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최형우가 30일 스리런포와 솔로포를 치며 5타점을 쓸어담아 85타점으로 이대호(86타점)를 1점차로 따라 붙은 것. 최형우는 8월에만 6홈런에 19타점을 올리는 타격 상승세에 있다.
현재 이대호는 홈런만 없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7∼8월 타율이 0.293이다. 보통 선수라면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대호이기 때문에 아쉽다. 46개의 안타중 홈런 4개, 2루타 4개, 3루타 1개 등 장타는 9개다. 장타율이 0.408로 시즌 장타율(0.550)에 크게 못미친다. 최근 이대호가 때려내는 타구의 질 자체가 장타가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타로 맞는 타구들이 많지 않은데다 잘 맞힌 뜨는 타구들은 대부분 라인 드라이브성으로 낮게 깔려가고 있기 때문.
부상 때문에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시작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올 시즌을 시작한 이대호는 발목이 좋아진 5월부터 좋은 타격감을 살려 홈런을 양산해냈다. 그러나 7월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왼쪽 오금을 다친 것이 지금의 부진을 낳았다. 이후 밸런스를 잃어버렸고 올스타브레이크까지 11경기서 타율 0.238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안타를 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타는 여전히 보기가 어렵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발목 부상 때문에 겨우내 체력 훈련이 쉽지 않았을 것이고 100kg이 넘는 거구가 아픈 몸으로 전 경기를 출전하고 있다보니 체력이 그만큼 더 빨리 소진됐을 것이란 분석.
8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였다.
"3타점보다 팀 승리에 만족한다. 우리가 2위를 해야 하기 때문에 1위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값지다. 팀 승리에 의의를 두고 싶다. 개개인이 잘 했다기보다 또한 다른 계기보다는 선수들 모두가 잘 해주고 있고 어제 경기에서는 시즌 중 한 번쯤 부진할 수 있는 법이다. 오늘 선수들 모두 심기일전한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고 우승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8월 31일 인터뷰
8월 31일 인터뷰
3.6. 9~10월
9월 들어서도 8월과 마찬가지로 홈런이 실종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출루에 힘을 가하고 있다. 9월 19일 기준 48타수 26안타 .542의 괴물같은 타율을 보여주며 타율도 .363으로 급상승했다.9월 16일 한화전에서는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하여 투런-솔로-쓰리런의 무시무시한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로써 시즌 2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선발인 모 용병의 삽질과 임작가의 집필로 인해 팀은 역전패했다...
9월 21일 sk전에서 다시 한번 정대현에게 안타를 때려냈다. 다음날 9월 22일 sk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타격감이 떨어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24일 한화전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9월에 무려 .465 4홈런 23타점을 기록하는 등 8월의 부진에서 반등하는 것을 넘어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후 10월 4일 한화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점을 올린데 이어서 시즌 2호 도루를 성공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2위로 시즌을 마쳤다.
4. 포스트시즌
10월 16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6:5로 지고 있는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천적인 정대현에게 동점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팀이 7:6으로 패했고 이대호 자신도 5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고의사구)으로 부진하였다.팀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지던 10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1:0으로 앞서던 6회초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이영욱으로부터 솔로홈런을 쳤다. 이날은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2:0으로 승리하였다.
이대호는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 18타수 4안타 1홈런 4볼넷 2타점 2득점 타율 .222, 장타율 .389, 출루율 .364를 기록하였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했다.
5. 시즌 후
시즌 종료 후 이대호는 FA를 선언하였고, 소속팀 우선협상기간인 11월 19일까지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해외 진출이 유력해졌다."100억원도 NO" 이대호, 롯데와 FA 협상 결렬
오릭스 버팔로즈와 2년간 총액 7억엔(105억 원)에 계약을 매듭지었다.[7]
6. 시즌 총평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타격왕 타이틀은 2010년에 이어서 2연패. 타격왕 2연패는 1992년 빙그레 이글스의 이정훈에 이어 19년만에 나온 기록으로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의 기록이다.시즌 최종성적은 133경기 493타수 176안타(2루타 26, 3루타 1) 27홈런 113타점 2도루(!!!) 63볼넷 60삼진 .357 .433 .578을 기록했다.
[1] 애초에 포지션 경쟁에서 밀렸던 것이 아닌 팀의 전력운용 차원이란 것 때문에 3루수를 봤기에 실책이 많은 것.[2] 애초에 롯데는 상위권 전력이 아니었는데 구단의 기대치는 높기만 했다.[3] 참고로 2010년 올스타전에서 이대호의 도루를 저지했던 전력이 있다. 그런데 이건 오심 맞다. 볼이 먼저 도착한 데다가 이대호의 슬라이딩이 루에 닿지도 않았고 다른 다리가 루에 먼저 닿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정면 화면에서 보면 절대 안 닿았다.[4] 그리고 이번 도루 때에는 타석에서 헛스윙으로 도움을 줬다.[5] 이대호가 1루에서 2루 베이스를 찍기까지 4.15초가 걸렸다. 보통 발 빠른 주자들이 정상적인 투수 견제와 포수 송구를 꿇고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시간은 3.40∼3.45초라는 점에 비춰볼 때 0.70초가 더 걸렸다는 점을 볼 때, 김광삼과 조인성이 안일한 플레이를 했음을 알 수 있다.[6] 1루 주자는 그새 2루로 갔음[7] 하지만 아베의 아베노믹스 때문에 환율이 급락해버려 졸지에 연봉이 깎인 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