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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4:04:17

이누가미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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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C8A269,#DDDDDD> 시즌 제목 시즌 제목
1 혼진 살인사건 7 여왕벌
2 옥문도 8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3 밤 산책 9 삼수탑
4 팔묘촌 10 악마의 공놀이 노래
5 백일홍 나무 아래 11 가면무도회
6 이누가미 일족 12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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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E0D09,#010101><colcolor=#F3F3F3,#DDDDDD> 이누가미 일족
[ruby(犬神家の一族, ruby=いぬがみけのいちぞく)]
파일:이누가미 일족 표지 이미지.jpg
장르 추리 소설
작가 요코미조 세이시
번역가 정명원
출판사 시공사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1972. 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 8. 29.
쪽수 444p
ISBN 9788952753052

1. 개요2. 소개3. 줄거리4. 등장인물
4.1. 이누가미 가문4.2. 노노미야 가문4.3. 그 외
5. 설정
5.1. 유언장의 내용
6. 스포일러7. 미디어 믹스
7.1. 영화7.2. 드라마7.3. 게임7.4. 미디어의 영향
8.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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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추리 소설. 요코미조 세이시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하나. 1950~1951년 잡지 <킹>에 연재되었다.[1]

2. 소개

막대한 재산을 가진 부호가 남긴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을 긴다이치 코스케가 풀어내는 이야기다. 재산을 둘러싼 상속분쟁과 기묘한 유언장, 그리고 연이어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는 전형적인 소재를 적절하게 사용했다.

이누가미 일족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대표작으로 세 번의 영화화, 여덟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중 1976년에 거장 이치가와 곤이 만든 영화는 그해 일본 흥행 1위에 올랐으며, 폭발적인 요코미조 세이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다른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과 같이 이 작품 역시 대박을 쳐서 끊임없이 미디어의 재생산이 이루어졌다. 일본 사람들에게 이 작품의 이누가미 가문은 전형적인 화족(華族, 일본의 귀족)의 이미지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국내에는 원작소설이 시공사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3. 줄거리

탐욕과 복수로 얼룩진, 피를 부르는 유언장

재벌 이누가미 사헤는 젊은 시절의 은인 노노미야 다이니를 잊지 못하고, 다이니의 손녀인 다마요가 사헤의 세 손자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해 결혼하면 그 부부가 모든 유산을 얻게 된다는 유언장을 남긴다.


전쟁에서 얼굴을 다쳐 하얀 가면을 쓰고 돌아오는 바람에 누구도 그의 정체를 확신할 수 없는 첫째 손자, 이누가미 스케키요

오만불손하고 의뭉스런 둘째 손자, 이누가미 스케타케

다마요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막내 손자, 이누가미 스케토모


유언장이 공표된 날 이후 불길한 분위기 속에서 차례로 살해되는 손자들.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누가미 가문의 부를 상징하는 요키(도끼), 고토(거문고), 기쿠(국화)의 모양으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에 뛰어드는데…….
― 시공사 공식 홈페이지#

4. 등장인물

4.1. 이누가미 가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누가미 가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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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노노미야 가문

4.3. 그 외

5. 설정

5.1. 유언장의 내용

노노미야 다마요는 그 배우자를 이누가미 사헤의 세 손자,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 중에서 골라야 한다. 그 선택은 노노미야 다마요의 자유지만, 혹시 다마요가 셋 중 아무와도 결혼하지 않고 다른 배우자를 고를 경우에는 다마요는 요키, 고토, 기쿠의 상속권을 상실한다.

노노미야 다마요는 이 유언장이 공표되는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 세 사람 중에서 배우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혹시 그때 다마요가 선택한 상대가 그 결혼을 거부할 경우에는 그 사람은 이누가미 가문의 상속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세 사람 모두 다마요와의 결혼을 희망하지 않거나 세 사람 모두 사망할 경우에는 다마요는 제2항의 의무로부터 해방되어 아무하고나 결혼할 자유를 얻는다.

만약 노노미야 다마요가 요키, 고토, 기쿠의 상속권을 잃거나 이 유언장 공표 전 혹은 이 유언장이 공표되고 나서 3개월 이내에 사망할 경우에는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은 스케키요에게 상속되고, 스케타케, 스케토모 두 사람은 현재 그들 아버지가 있는 위치에 따라 스케키요의 사업 경영을 보좌하는 걸로 한다. 그리고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재산은 이누가미 봉공회에 의해 공평하게 5등분되어 그 5분의 1씩을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에게 주고 남은 5분의 2를 아오누마 기쿠노의 외아들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주기로 한다. 단, 그때 분여받는 사람은 각자의 분여액의 20퍼센트씩을 이누가미 봉공회에 기부해야 한다.

이누가미 봉공회는 이 유언장이 공표되고 나서 3개월 안에 전력을 다해 아오누마 시즈마의 행방을 수색,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 기간 내에 그 소식을 듣지 못할 경우나 그의 사망을 확인한 경우에는 그가 받아야 할 전액을 이누가미 봉공회에 기부한다. 단, 아오누마 시즈마가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을 경우라도 그가 해외 어딘가에 있어 생존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이 유언장이 공표되는 날로부터 3년간은 그 금액을 이누가미 봉공회에 보관하고, 그 기간 내에 아오누마 시즈마가 귀환할 때에는 그가 받아야 할 몫을 그에게 주고 귀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것을 이누가미 봉공회에 기부하기로 한다.

노노미야 다마요가 요키, 고토, 기쿠의 상속 사유를 잃거나 유언장 공표 전, 혹은 공표 3개월 안에 사망할 경우 그리고 이 상황 중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 세 사람 중 누군가가 역시 사망할 경우는 다음과 같다. 그 첫 번째, 스케키요가 사망할 경우.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은 협력자로서 스케타케, 스케토모에게 양도한다. 스케타케, 스케토모는 동등한 권력을 가지고 일치, 협력하여 이누가미 가문의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 단, 스케키요가 받아야 하는 유산의 분여액은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준다. 이하 모두 그에 준해 세 사람 중 누가 사망할 경우에도 그 분여액은 반드시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가게 되고, 그 모든 금액은 시즈마 생존 여하에 따라 전항과 같이 처리한다. 그러나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 세 사람 모두 사망할 경우에는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 모든 재산은 모두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돌아가고 요키, 고토, 기쿠의 세 가보는 그에게 보내기로 한다.
이누가미 일족 중에서

6.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며 결말에 다가갈수록, 범인의 정체가 어느 정도 추측이 되는 구성을 띄고 있다.[3] 스토리가 진행되는 과정과 흥미로운 소재가 인상적인 작품.
노노미야 하루요를 단순 은인의 부인이자 불륜상대를 넘어 숭배하다시피 동경했던 이누가미 사헤는 당연히 그녀 소생의 노리코를 살아생전 친딸이라고 차마 밝히지 못하고 내색만 못했을 뿐 자녀들 중 가장 아꼈고 이런 애틋한 감정은 하루요와 노리코의 유일한 후손인 다마요에게도 이어졌다. 이누가미 사헤의 유서가 다마요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전개된 것은, 사헤는 다마요에게 유산을 물려주고 싶지만, 그냥 그렇게 했다가는 자신의 딸들이 다마요를 죽이려고 할 것이므로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다마요가 3명의 손자중 한 명과 결혼할 경우에 한한다는 것, 그녀가 3개월 이내에 사망하면 전체의 2/5가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가며 남은 재산을 3명에게 나눠주겠다는 등 유언장 내용을 복잡하게 만든 것. 3자매가 자신에 대한 불만 때문에 아오누마 모자를 무척 증오한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7. 미디어 믹스

7.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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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드라마

7.3. 게임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2009년에 발매한 닌텐도ds용 어드벤처 게임

7.4. 미디어의 영향

파일:Screenshot_20230703_021737.jpg
[9]

8. 작품 해설

출전: 시공사판 작품 해설[10]
『이누가미 일족』은 1950년 1월부터 1951년에 걸쳐 잡지 《킹》에서 연재됐다. 당시 요코미조 세이시가 잡지《신청년》에 연재하고 있었던 『팔묘촌』과 시기상으로 살짝 겹치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두 작품은 묘하게 닮아 있다. 모두 본격추리소설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공포’가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있고 그것을 상징화하는 인물(요조와 이누가미 스케키요)이 등장한다.
『이누가미 일족』 역시 국내에 소개됐던 『옥문도』 『팔묘촌』 『악마의 공놀이 노래』와 더불어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하다. 각종 인기투표에서 예외 없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이며, 영화로는 세 번, 드라마로는 다섯 번 만들어져 『팔묘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영상화됐다. 사실, 『이누가미 일족』은 일본인에게 요코미조 세이시의 글보다 영상이 더 잘 알려져 있다.
1971년, 『팔묘촌』 이 가도카와 문고의 첫 권을 장식한 이후,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1,00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당시 절필 중이었던 요코미조 세이시는 문고본의 성공과 함께 극적인 2차 전성기를 맞이하려던 참이었다. 이 드라마틱한 순간에 일본 문화 산업계의 풍운아 가도카와 하루키가 있었다. 당시 가도카와 쇼텐의 편집국장이었던 그는 1949년에 발간된 가도카와 문고를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과 함께 대중적인 노선으로 바꾸고 향후 활발히 전개될 미디어믹스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1975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장에 취임한 후, 1976년 가도카와 하루키 사무소라는 영화사를 만들었는데, <이누가미 가문의 일족>이 바로 그 첫 영화였다.
<도쿄 올림픽> 등으로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던 거장이자 요코미조 세이시의 팬이기도 했던 이치가와 곤(2008년 타계했다)이 감독을 맡은 <이누가미 가문의 일족>은 ‘일본 미스터리 영화의 금자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당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의 기념비적인 성공을 통해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새롭게 태어났다. 노년의 요코미조 세이시는 공백을 깨고 활동을 시작했고,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이후 6,00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다. 기존에 양복을 입고 시거를 무는 등 다소 어처구니없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누가미 가문의 일족> 이후로 완전히 정착됐다. 일본식 복장을 입고 비듬이 눈처럼 흩날리는 긴다이치 코스케의 대표적인 모습은 이 영화에서 처음 표현된 것이다. 가장 최근에 영상으로 소개된 후지TV 스페셜 드라마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속 긴다이치 코스케(SMAP의 이나가키 고로가 분한)의 모습도 이때와 다르지 않다.
1976년 판 <이누가미 가문의 일족>은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이와이 슈운지 감독은 이 영화가 자신의 교과서였다고 술회한 바 있다). 이누가마 사헤가 생사왕이 아닌 제약왕으로 등장하는 등 몇 가지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지만,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살리고 있고 이누가미 일족의 비틀린 마음과 섬뜩한 사건이 영상으로 충실하게 되살아난다. 영화 속에는 반가운 카메오도 눈에 띄는데, 긴다이치 코스케가 사건 현장에 도착해 묵는 나스 시의 민박 주인이 바로 작가 요코미조 세이시다. 또 사건 현장에 등장하는 와타나베 형사는 가도카와 하루키가 직접 맡았다. 이후 네 편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감독한 이치가와 곤은 아흔이 넘는 노구에도 불구하고 30년 만에 이 영화를 그대로 리메이크했는데, 예순이 넘은 이시자카 코지가 긴다이치 코스케 역을 그대로 맡았고 ‘두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다마요 역은 마츠시마 나나코가 맡아 화제가 됐다.
영화 이야기는 잠시 접고, 소설 『이누가미 일족』을 간단하게나마 이야기해 보자. 전체 작품 수를 보면 알 수 있듯 요코미조 세이시는 결코 과작 작가가 아니었다. 그는 한 해에도 두세 편의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는 등 왕성한 필력을 자랑했는데, 그래서인지 초기 작품은 매우 비슷한 구조와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패전 이후 일본의 혼란이 사건의 주요한 열쇠로 등장하며 시대의 흐름을 거부한 고리타분한 인습이 언제나 주요한 동기로 작용한다. 두세 권만 읽으면 파악할 수 있는 구조적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재미는 언제나 새롭다. 그중에서도 『이누가미 일족』은 특히 걸작이라 칭할 만하다. 복잡하게 얽힌 가족사, 살인을 일으키는 추악한 유언장. 주범으로 인해 연쇄 살인의 규칙이 만들어지지만 공범들이 거기에 변칙을 더한다. 게다가 공범의 존재를 모르는 주범. 독자를 현혹하는 이 어지럽고 으스스한 구조를 요코미조 세이시는 믿을 수 없는 솜씨로 단정하게 빚어낸다. 그것도 끝까지 공정함을 지키면서.

겨울 호수와 요사스런 분위기가 감도는 대저택, 비틀린 욕망이 담긴 유언장과 일그러진 가족들. 섬뜩한 하얀 고무 가면과 거꾸로 박힌 시체. 요코미조 세이시의 글로 시작된 『이누가미 일족』은 이치가와 곤의 영상으로 재창조돼, 지금도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가히 호러와 미스터리를 상징하는 일본 문화의 아이콘이라 할 만하다. 『이누가미일족』이 발표된 지 어언 60여 년이 지났다. 사회도 변했고 추리소설도 물론 변했지만, 걸작은 이토록 생생하다.


[1] 문고본 출판은 1972년.[스포일러] 사실 사헤의 외손녀이다.[3] 심지어 등장인물들도 범인의 정체를 최초로 밝혔을 때, 놀란 기색은 전혀 없이 혐오와 증오의 눈빛만으로 범인을 노려보았다고 한다.[4] 단, 노노미야 다이니와의 관계는 2, 3년 정도였던 것으로 추측된다.[5] 그가 살해한 사람은 없기에 적용받을 혐의는 사체 유기+총도법 위반 정도고 다치바나 서장에 의하면 정상 참작도 들어갈거라고 한다. 긴다이치 코스케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닌 투로 말했다.[6] 이 친척이 시즈마를 정말 자식처럼 대해줬는지 완전히 그 집안의 아이로 자랐다고 한다.[7]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이 설정이 나오지 않는다. 이걸 설명하자면 너무 복잡해져서 그런 듯. 아오누마 기쿠노는 사건이 일어난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미야카와 고킨은 비중이 단역급이 되어버린다.[8] NHK 대하드라마 가마쿠라도노의 13인의 수석 연출.[9] 해당 캐릭터는 닌자보이 란타로타무라 미키에몬이다.[10] 하우미스터리 운영자 decca의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