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누가미 일족》의 등장인물.이누가미 마츠코의 외아들이자 이누가미 사헤의 첫 손자. 이누가미 가문의 적통으로 유언장 발표 이전까지 자연스럽게 사헤 사후 이누가미 가문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으로 여겨졌었다.
사헤의 외모를 닮아 굉장히 미남이였고 노노미야 다마요가 어릴 때부터 유일하게 사랑한 대상이었다. 손재주도 좋아서 다마요가 아끼는 시계가 망가질 때마다 고쳐줬다고.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기 때문에 이누가미 일족 중 유일하게 사헤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이후 미얀마에서 돌아왔는데, 전쟁 중 얼굴을 다쳐 가면을 쓰고 다니게 된다. 하지만 이 가면 때문에 일족으로부터 정체를 의심받고 신원 확인을 위해, 손도장까지 찍으라는 요구를 받게 된다.
이후 스케타케, 스케토모에 이어서 이누가미 일족 연쇄살인 사건의 세번째 피해자가 되어 얼어붙은 호수에 거꾸로 박힌 시체로 발견되는데...
2. 진실
2.1. 야마다 산페이
정체불명의 남자, 야마다 산페이가 진짜 스케키요였다.진짜 스케키요는 과거 실수로[1] 전쟁터에서 자신을 제외한 동료들이 전멸했다. 이 때문에 스케키요는 양심의 가책을 가지고 있었으며, 혼자 포로가 되었을 때 쓴 야마다 산페이란 가명을 계속 쓰고 있었다. 스케키요는 하카타에 도착했을때 자신이 이미 이누가미 가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보고 놀란다. 그는 가짜가 분명 시즈마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를 회유하려고 얼굴을 숨긴채 밤중에 몰래 이누가미 가에 들어오게 된다.
그런데 정작 시즈마를 만나보니 그는 얼굴에 화상을 입은 상태라 자신의 예상과 달리 '바꿔치기'를 하는게 쉽지 않기에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이때 우연히 어머니의 범행을 시즈마와 목격하게 된다. 시즈마는 스케키요를 꾀어 시체를 조작[2]하고, 어머니의 범행이 약점이 되어서 스케키요는 시즈마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둘은 스케토모가 죽은 날에도 우연히 그 범행을 봤었다.
즉 스케타케가 살해당한 직후 사건의 전개는 1.마츠코 부인의 살인 → 2.시즈마와 스케키요의 시체 조작 → 3.스케키요와 시즈마의 바꿔치기(이 바꿔치기로 지문검사를 무사히 넘겼다.) 스케키요와 시즈마가 안면이 있는 사이가 된건 전쟁터에서인데, 스케키요는 사헤에게서 아오누마 모자가 겪은 일을 알고서 동정하고 있었고 쫓겨난 이후 어머니의 친척집에서 자라다가 성장하여 자신들이 겪은 일을 알게 된 시즈마는 3자매에게 원한을 갖고 있었지만 3자매의 아이들을 싫어하진 않았기 때문에 둘은 서로에게 딱히 악감정은 없었다. 스케토모가 살해된 이후 도쿄로 갔던 스케키요는 신문에서 시즈마의 살해에 대한 기사를 읽고 놀라 고향으로 온다. 그는 마침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되어있는걸 보고는 다마요를 죽이는 척해서 죄를 뒤집어쓴채 자살하려고 했다.
2.2. 가면의 남자
가면을 쓰고 가짜 스케키요 행세를 한 인물은 바로 아오누마 시즈마.시즈마가 속한 부대 역시 미얀마에 있었다. 스케키요와 시즈마가 안면이 있는 사이가 된건 전쟁터에서인데, 스케키요는 사헤에게서 아오누마 모자가 겪은 일을 알고서 동정하고 있었고 쫓겨난 이후 어머니의 친척집에서 자라다가 성장하여 자신들이 겪은 일을 알게 된 시즈마는 3자매에게 원한을 갖고 있었지만 3자매의 아이들을 싫어하진 않았기 때문에 둘은 서로에게 딱히 악감정은 없었다. 스케키요가 있는 부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자신의 부상을 이용해 스케키요 행세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다 가짜임이 들통나자 분노한 마츠코 부인에게 살해당했다. 시즈마가 마츠코 부인에게 정체를 들키게 된 것은 다마요가 사헤의 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혈연적으로 그녀는 자기 조카가 되기에[3] 마음 속으로 심하게 갈등하고 있는데 마츠코가 계속 다마요에게 청혼하라고 다그치자, 견디다 못해 자기 정체를 밝혔기 때문이다.
3. 이후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어쨌든 공범으로서 기소되지만, 그래도 다마요가 스케키요를 선택함으로써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과 재산은 그에게 넘어간다.상처 뿐인 승리자지만, 모든 걸 잃을 뻔했던 것에 비하면 다마요와 맺어지고 유산도 받았으니 이누가미 가문의 일원 중에서는 다마요와 함께 제일 나은 결말을 맞이했다.
[1] 스케키요는 장교였다. 여기서 실수라는 것은 지휘 실수를 이야기하는 것.[2] 시즈마가 이렇게 한 건 자기가 태어났을 무렵 3자매에게 당한 일로, 어머니 기쿠노가 심한 분노로 3자매에게 퍼부은 저주와 관련된 물건들을 그녀가 벌인 살인에 연관시키기 위해서였다. 이를 통해 3자매가 아오누마 기쿠노에게 한 일에 대한 복수로 보이게 만들려고 했던 것.[3] 사촌끼리 결혼이 가능한 일본이지만 삼촌간에는 결혼이 안된다. 물론 법적상으로는 다마요는 노노미야 가문의 딸이 되므로 문제될 것이 없지만 시즈마의 원한은 3자매에게 있지 본인은 그리 악한이 아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