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10-18 16:37:08

이광수/런닝맨/하차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이광수/런닝맨


파일:런닝맨 로고.svg
[ 출연진 ]
||<-3><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c1d1f><bgcolor=#3968b0><tablecolor=#373a3c,#ddd> 현재 멤버 ||
{{{#!wiki style="margin: -16px -10.5px" 유재석
[[유재석/런닝맨|
/런닝맨
]]
지석진
[[지석진/런닝맨|
/런닝맨
]]
김종국
[[김종국/런닝맨|
/런닝맨
]]
하하
[[하하(가수)/런닝맨|
/런닝맨
]]
송지효
[[송지효/런닝맨|
/런닝맨
]]
양세찬
[[양세찬/런닝맨|
/런닝맨
]]
지예은
[[지예은/런닝맨|
/런닝맨
]]
최다니엘
[[최다니엘/런닝맨|
/런닝맨
]]
}}}
하차 멤버
리지
[[리지(1992)/런닝맨|
/런닝맨
]]
송중기
[[송중기/런닝맨|
/런닝맨
]]
개리
[[개리(래퍼)/런닝맨|
/런닝맨
]]
이광수
[[이광수/런닝맨|
/런닝맨
]]
전소민
[[전소민/런닝맨|
/런닝맨
]]
파일:런닝맨 로고.svg
메인 PD
조효진
(2010 ~ 2014)
임형택
(2014 ~ 2016)
이환진
(2016 ~ 2017, 2018 ~ 2019)
정철민
(2017 ~ 2018, 2019 ~ 2020)
최보필
(2020 ~ 2022)
최형인
(2022 ~ 현재)
[ 방영 목록 ]
||<width=1000><tablebgcolor=#fff,#1c1d1f> 2010년
(EP. 001~023)
||<width=25%> 2011년
(EP. 024~074)
||<width=25%> 2012년
(EP. 075~126)
||<width=25%> 2013년
(EP. 127~178)
||
2014년
(EP. 179~227)
2015년
(EP. 228~279)
2016년
(EP. 280~331)
2017년
(EP. 332~383)
2018년
(EP. 384~432)
2019년
(EP. 433~483)
2020년
(EP. 484~535)
2021년
(EP. 536~585)
2022년
(EP. 586~634)
2023년
(EP. 635~685)
2024년
(EP. 686~733)
2025년
(EP. 734~ )
개별 문서가 있는 런닝맨 특집
방울 숨바꼭질 도심 추격 유임스 본드 최강자전
트루 개리쇼 초능력 셜록홈즈 동화
신들의 전쟁 딱지 귀신 서열정리
소녀를 찾아서 탈출 레이스 신년 요리대전 시간여행
해피 광수 데이 웰컴 투 오락월드 복수의 미로 100 VS 100
좀비 전쟁 사라진 다이아 꽝손 페스티벌 7 VS 300
멤버's Week 앗싸 관광 I GO 관광 2017 여름특집 찾아줘
쌓이고 관광 가문의 위기 연령고지 글로벌 랜덤투어
패밀리 패키지 2018 여름특집 잡아줘 이름을 지켜라 아웃닷컴
생신과 함께 연말정산 RPG 런닝구 프로젝트
하데스의 역습 사라진 비상금 구전마을의 비밀 10주년 생방송 특집
괴도 런닝맨 타짜협회 펜트하우스 런닝 스위트홈
기획 의도 런닝 투자 대회 깡깡랜드 주꾸미 게임
지석진의 런닝맨 투자의 귀재들 : Go to NY 땅땅거리는 투자 어쩔 벌칙 프로젝트
Go? Stop? 런닝맨이 떴다 런닝투어 프로젝트 공수래공수거: 비우기 전쟁
경이로운 갓!성비 전설의 금괴 이번 생엔 내가 우승이야 풋살 런닝컵
달디달고 달디단 700만원 미지의 선택지 굿 앤 배드 파트너 필사의 촌캉스
딱 맞는 코드 이 구역의 골목대장 쏘 쿨한 런닝 연말 파티 퇴근은 충전순
금을 받아 갈 수도 있어
[ 관련 문서 ]



[[이광수|
||<table align=center><tablebordercolor=transparent><tablebgcolor=transparent> 파일:이광수 투명2.svg||<color=#000,#000>이광수
LEE KWANG SOO
||
]]
[ 출연 작품 ]
||<#e2d1c3><-4>
MOVIE
||
파일:영화 평양성 포스터.jpg 파일:D47DA303-7FC0-4090-9216-99F560F9021E.jpg 파일:rksrlska.jpg 파일:external/img.movist.com/07_p1.jpg

문디
2011

차대근
2012

기풍
2012

최피디
2012
파일:좋은 친구들Example.jpg 파일:external/d018094dcdd7aed795e989dbf7fb5a36c3259d90c7efd4cafc7b8c6cb3e10174.jpg 파일:탐정 리턴즈 이광수.jpg 파일: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jpg

김민수
2014

박구
2015

여치형
2018

동구
2019
파일:4063b5923cbf48b9b9a3c13dbf6a95891566269461480.jpg 파일:싱크홀_2차 포스터_3.jpg 파일:해피뉴이어 캐릭터포스터6.jpg 파일:해적_이광수.jpg

까치
2019

김승현
2021

상훈
2021

막이
2022
파일:러브 바리스타-Tay anh giữ một vì sao_Poster.jpg

강준우
2025
DRAMA
파일:그 분이 오신다 포스터2.jpg 파일:지붕뚫고 하이킥 포스터2.jpg 파일:동이 이광수.jpg 파일:시티헌터 포스터2.jpg
파일:MBC 로고(2005-2011) 화이트.svg

이만수
2008~2009
파일:MBC 로고(2005-2011) 화이트.svg

이광수
2009~2010
파일:MBC 로고(2005-2011) 화이트.svg

박영달
2010
파일:SBS 텍스트 로고 화이트.svg

고기준
2011
파일:총각네 야채가게 포스터.jpg 파일:착한 남자 송중기 포스터.jpg 파일:external/img.lifestyler.co.kr/3PN3VMZF3DTACKSV5TXA.jpg 파일:attachment/firejung.jpg
파일:채널A 로고 화이트(2011-2024).svg

남유봉
2011~2012
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박재길
2012
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최달인
2013
파일:MBC 로고 화이트.svg

임해군
2013
파일:괜찮아, 사랑이야 포스터2.jpg 파일:마음의소리-시트콤_포스터.jpg 파일:external/mimgnews1.naver.net/2016100611003121014-540x780_99_20161006135903.jpg 파일:라이브(드라마) 염상수.png
파일:SBS 텍스트 로고 화이트.svg

박수광
2014
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조석
2016
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차준
2016
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염상수
2018
파일:살인자의 쇼핑목록 메인 포스터.jpg 파일: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캐릭터 포스터 윤창재.jpg 파일:이혼보험 캐릭터 포스터 안전만.jpg <nopad> 파일:악연(넷플릭스) 메인 포스터.jpg
파일:tvN 로고 Black.svg

안대성
2022
파일:U+모바일tv 로고 화이트.svg 파일:디즈니+ 로고 화이트.svg

윤창재
2024
파일:tvN 로고 Black.svg

안전만
2025
파일:넷플릭스 로고 화이트.svg

안경남
2025
<nopad>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파일:디즈니+ 로고 화이트.svg

백도경
2025
[ 출연 예능 ]
||<width=25%><nopad> 파일:런닝맨 포스터2.jpg ||<width=25%><nopad> 파일:범인은_바로_너!_포스터.jpg ||<width=25%><nopad> 파일:범바너3_포스터.jpg ||<width=25%><nopad> 파일:빌바달포스터.jpg ||
파일:SBS 텍스트 로고 화이트.svg

2010~2021
파일:넷플릭스 로고 화이트.svg

2018
파일:넷플릭스 로고 화이트.svg

2021
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2021
파일:더 존 버텨야 산다 이광수 포스터.jpg 파일:코리아 넘버원 메인 프스터.jpg 파일: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 이광수 포스터.jpg 파일:콩콩팥팥_포스터.jpg
파일:디즈니+ 로고 화이트.svg

2022
파일:넷플릭스 로고 화이트.svg

2022
파일:디즈니+ 로고 화이트.svg

2023
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2023
파일:콩콩밥밥_1차 포스터.png 파일:콩콩팡팡 대표 이미지.jpg
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2025
파일:tvN 로고(2012-2021) White.svg
2025
[ 관련 문서 ]
||<tablewidth=100%><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1f2023><width=10000> 출연 작품 ||<width=50%> 모기춤 ||<width=25%> 활동 ||

1. 개요2. 하차 이후 언급3. 하차 이후 런닝맨 문제점
3.1. 멤버들 캐릭터의 연쇄붕괴3.2. 반칙의 단체화3.3. 배신의 노잼화3.4. 놀리는 것의 단순화3.5. 기획력 이상의 재미 불가능3.6. 기획의 어려움3.7. 게스트들의 어려움
4. 종합

1. 개요

파일:런닝맨유튜브채널.jpg
이제 뛰지 말고 걸어도 좋아요. 우리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황금 이름표에 새겨진 문구[1]
11년 전, 런닝맨의 막내로 들어온 광수는
누구보다 웃음을 사랑했고
누구보다 런닝맨에 진심이었습니다
런닝맨의 화려한 모습 뒤에는
항상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고
항상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고
항상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그가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어린 시절의 추억이자
힘든 날의 버팀목이었던 광수
그가 이제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했습니다
광수의 마지막 방송에서 제작진들이 띄워준 자막
2021년 4월 27일, 5월 24일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사유는 1년 전 당했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때문으로, 방송을 겸하기에는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인이 이전에 "런닝맨 폐지 전까진 하차 없다."라고 밝힌 적이 있었지만, 계속 재발하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건강이 문제면 하차가 아니라 몇 달 쉬었다가 돌아오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이미 영화 해피뉴이어, 광화문질투열전, 드라마 히어로 등으로 일정이 꽉 차있어 아무리 이광수가 런닝맨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배우로서 예정된 작품들을 다 포기하고 런닝맨에 집중하며 재활을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2]

런닝맨에서 이광수의 역할이 컸던 만큼[3] 그렇기에 대다수 시청자들도 벌써 이광수의 빈 자리를 걱정하고 있다. 여하튼 이로써 런닝맨은 5년 전 개리가 떠나고 전소민양세찬이 합류한 지 4년 2개월 만에 다시 7인 체제가 되었고, 최보필 PD를 필두로 한 제작진과 나머지 출연진이 이광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가 향후 런닝맨의 흥망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광수의 런닝맨 하차에 대한 팬들의 반응 및 생각은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하차할 때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런닝맨 팬들은 이광수가 건강을 회복 후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휴식이나 잠정 하차라는 표현이 아닌, 하차라고 못박은 것을 보면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광수가 돌아오기 힘든 이유는 우선 교통사고 후유증이 완치되기도 힘든 병이거니와 드라마, 영화 스케줄이 쌓여있어서 제대로 재활을 받을 시간도 별로 없을 테고, 설령 1년 정도 거쳐서 회복을 한다고 해도 런닝맨이 이광수가 없어도 1년을 잘 굴러갔다면 이광수 입장에서는 본인 없이도 잘 굴러가는 런닝맨에 복귀해서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가수 계열 출연자들은 예전부터 예능 겸업에 대해 능동적인 편이어도 배우 계열 출신들은 오래전부터 장기간 예능 출연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 주연 배우급 출연자들이 많은 KBS 예능 1박 2일 멤버들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는데, 가장 최근에 김선호의 경우 예능에 점점 적응되어 망가지는 모습을 서슴없이 보이자 소속사에서 경고를 받았다고 언급했고 시즌 3 김주혁의 경우 하차하면서 언급하길 1박 2일 촬영을 하는 도중에도 예능과 배우 사이에서 굉장히 고뇌를 많이 했었다고 실토했다. 이광수의 경우 대중적인 시선이 아직까지도 예능인 이광수를 더 먼저 떠올리는 데다 가끔 이광수가 출연한 드라마의 댓글을 보면 심각한 장면이라도 이광수만 보면 웃음이 나온다는 내용도 심심치 않게 쓰인다.[4] 주연급으로 맡은 작품들도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라이브를 제외하고는 주인공으로서 각인시킨 대표작이 부족하기 때문에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더 활발한 작품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런닝맨으로 대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능 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였던 이유였다.

이광수는 그동안 인터뷰에서 여러 번 본인의 본업은 배우이고 예능은 별로 관심 없다고 하였다. 런닝맨은 신인 시절에 하던 프로그램이니 예외로 치고 애정을 가진 채 열심히 한 건데, 결국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되었고 사실 시작할 때만 해도 런닝맨이 이렇게 10년 동안 장수 예능으로 변화할 줄은 몰랐던 상황이다.[5] 이광수는 기왕 이렇게 된 거 배우로서 더 성장하고 싶을 텐데 굳이 다시 예능인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만 이광수의 팬들은 사실 배우 활동보다는 런닝맨으로 생긴 팬이 대부분이다. 특히 해외 팬들.[6]

이광수 입장에서는 런닝맨을 하다가 다시 다칠 염려도 있으므로 런닝맨 멤버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 다만 언젠가는 이광수가 작품 홍보를 위해서라도 게스트로라도 출연할 수 있다. 나오는 순간 유재석이 폭주한다 웃음이 보장된 인물인 만큼 제작진이 거절할 이유도 없고. 혹은 강한나, 조세호와 같이 별 일 없어도 단골 게스트로 나올 수도 있는 거다. 제작진도 이광수에게 '런닝맨 자유 출연권'을 건네주기도 했다. 심지어 기간, 횟수 제한도 없다! 원하면 자주 나오라는 의미.[7]

런닝맨 입장에서 이광수의 하차가 유독 안타까운 이유는 아무리 둘러봐도 런닝맨에 이광수만큼 샌드백 역할과 딜러 역할을 동시에 훌륭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8] 사실 샌드백 역할도 계속 놀리다 보면 어느 순간 소재가 고갈되기 마련인데, 이광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유독 머리를 기르거나[9] 수염을 기르는 등 비주얼적으로 망가지는 역할을 많이 해서 놀릴 거리가 계속 생겨났지만 이제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사라져 버렸다.[10][11] 그렇다고 새 멤버를 들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수많은 예능인 중 이광수를 대체할 만한 인물은 사실상 없고 그렇기에 오히려 이광수를 더 연상케 하는 역효과가 날 것이다.

그리고 2021년 5월 24일, 그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방송은 6월 13일에 방송되었다.

5월 30일 방영분에서는 공식적인 하차 기사가 뜬 후 첫 녹화인지라 멤버들에게 하차한다고 온갖 놀림을 당했고[12] 중식집에 가서 혼자 '비추천'이라고 표시돼있던 전복죽을 주문했으나 정작 코인을 반납해 버렸고, 지석진이 가짜 퇴근을 하기 전까지 단 2개가 남아서 본인이 자진 납세로 코인 2개를 지석진에게 기부하였다. 이후 눈치 미션에 성공해서 코인 50개를 모으는 데 성공하여 퇴근. 사실상 길바닥에 낙오. 그러나 이광수가 퇴근하기 싫다며 촬영장 근처에라도 있으면 안 되냐고, 다음 촬영장에라도 데려다 달라고,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더 오래 있어야 된다고, 심지어 오늘 송지효, 전소민을 한 번도 못 봤다고[13] 아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은 4인의 남자 멤버들 왈 이광수 없는 런닝맨 미리 적응해 보라고 퇴근시킨 거 아니냐고. 이렇게 끝인 줄 알았으나...

사실 그 퇴근은 가짜였다. 정확히는 '제1회 THE 눈치 챙겨' 레이스가 끝나고 '제2회 THE THE 눈치 챙겨'(...)라는 레이스가 시작되어서 1시간 만에 다시 나왔다(...).[14] 심지어 그동안 모은 코인도 초기화돼서 더 불리해졌다.[15] 결국 이후 게임에서도 양세찬이 먼저 퇴근해서 빠른 퇴근은 못했는데, 사실 설계자인 하드림이 있었다.[16] 어린이날 특집으로 런닝맨을 자주 보는 드림이를 위해 레이스를 설계해 주라고 한 것. 그 와중에 드림이 曰 "광수 삼촌이[17] 떠나면 누가 유재석한테 말 끊겨요?(...)"[18]

6월 6일은 사실상 하차하기 전 마지막 녹화였는데 멤버들에게 배려받는 것 없이 곤욕을 다 당했다. 유재석은 대감이 되자 자신을 내시처럼 부렸고 자신을 쉬지도 못하게 했다. 그리고 반란을 꾀해 대감이 되는데 성공하지만 진짜 3분 만에 멤버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바로 대감직에서 박탈되었다. 그리고 벌칙 막대도 8개로 제일 많이 모였다. 김종국이 그래도 이광수가 마지막이라고 한우를 챙겨주었는데[19] 결국 벌칙 막대가 8개나 있어서 벌칙을 피하지 못한 데다가 벌칙 막대가 본인 혼자 3개나 걸리면서 꽝손의 클래스를 마지막까지 입증하였다. 결국 벌칙은 지석진, 김종국, 이광수 이렇게 걸렸는데, 지석진은 이광수를 보고 이게 마지막 벌칙이 아니냐고 했고 이광수도 이에 고개를 떨구면서 울컥하는 모습이 보였다.[20] 사실 이제 곧 마지막이니 멤버들 보고 하차하는 자신한테 편의를 요구할 법도 한데, 이광수는 오히려 멤버들이 그런 것을 하려고 하면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고 끝까지 본인을 멤버들의 장난받이 이광수로 대해주길 원했다.[21]

6월 13일 방영분을 끝으로 11년 간 몸담았던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된다. 예고편에서 이광수가 말을 끝내 잇지 못하고[22] 다른 멤버들도 고개를 떨군 채 눈물 바다가 되는 모습이 나왔다.[23]

여담이지만 이광수가 영화 때문에 수염을 기르고 있는 중이라 사실 하차하는 상황만 아니었어도 멤버들이 최소 몇 개월 동안은 놀릴 수 있는 소재가 확보된 것이었는데[24], 하필 이광수가 하차하면서 고작 2주밖에 놀리지 못하였고 그조차도 이광수가 하차하는 상황이어서인지 예전처럼 찰지게 놀리지도 못하였다.

6월 13일 방영분에서는 마지막 촬영 10일 전 PD에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먹고 싶은지[25] 질문을 받았다. 이후 마지막 촬영 날에는 지난 11년간, 즉 559회 동안 런닝맨 내에서 저지른 죄들을 실제 법무부 법무심의관(정재민 판사)에게 검수당해서 징역 1050년(!)이 선고되었다.[26] 아래는 이광수가 런닝맨 내에서 저지른 죄목 목록.
죄목 건수
재물손괴 58건
폭행 353건
공연음란죄 37건
뇌물상납&부정청탁 52건
절도 147건
명예훼손&모욕 857건
기타경범죄[27] 37건
사기
(위증, 변조, 채무불이행 포함.)
1812건
총 3353건 이상[28]
총 1050년의 징역이 선고된 이광수의 형량을 미션을 통해 6시 30분[29]까지 모두 감면시켜야 멤버들이 전원 벌칙을 면할 수 있다. 그 와중에 멤버들은 <이광수와 함께 나온 사진 찍기>라는 히든 미션을 받았다. 150년을 깎을 때마다 선물을 복불복으로 획득하며, 그 중 총 5번 성공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미션에 성공하여 형량을 모두 감면시키는 데에 성공, 그것도 마무리는 꽝손답게 통아저씨를 한 번에 튀어오르게 하여 꽝손 클래스는 역시 어디 안 간다는 것을 증명했다.[30] 그리고 이광수 능력고사를 진행했는데 멤버들이 이광수와 관련된 문제를 맞추는 것이다. 그런데 다들 하나도 못 맞췄고 광수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서운해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유재석이 이광수의 아버지 성함이 뭐냐는 문제에 설마 맞추겠냐 했는데 유재석이 정답을 맞췄다. 그걸 본 광수는 눈물을 글썽인다.[31] 유재석은 네가 그런 반응하면 다른 사람 아버지 이름까지 다 외워야한다고 한 소리한다. <91학번 이즈 백> 회차에서 했던 LP바에 가서 신청곡과 함께 마지막 편지를 작성, 이광수는 여기서 눈물이 터져버렸다.

모든 멤버들의 편지를 읽은 뒤 마지막 인사를 가지기 전 히든미션 결과를 발표한다. 그런데 결과는 7인 전원이 27개로 동률이었다. 사실 이광수에게도 히든 미션이 있었는데, 멤버들이 이광수와 찍은 사진 갯수를 모두 동률로 만들기였다.[32] 또한 선물은 사실 제작진이 준비한 게 아니라 이광수 본인이 멤버들에게 선물하려고 한 것이었다. 멤버들에게 선물을 한 뒤 마지막 제작진의 선물. 먼저 런닝맨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이광수' 이름 석자가 새겨진 황금 이름표[33], 그리고 런닝맨 제작진 112명의 진심이 담긴 롤링 페이퍼, 그리고 스피커 구매를 고민하던 이광수를 위한 스피커, 그리고 오늘 찍은 모든 사진이 다 담겨있는 사진첩, 마지막으로 커피차 이용권런닝맨 출연 프리패스권까지 다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수의 신청곡 015B의 '이젠 안녕'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인사까지 마치며 그렇게 11년간의, 3991일간의 그의 런닝맨 활동은 막을 내렸다.
<colbgcolor=#ffffff,#1c1d1f>
<colbgcolor=#ffffff,#1c1d1f> 이광수 하차 소감 전문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가족 같은 멤버 분들, 스탭 분들 늘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덕분에 제가 받기에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지난 11년 동안 매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말로도 이 감사함을 다 전하기에 부족하지만 그동안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
이후 이광수의 마지막 방송이라고 런닝맨의 전 PD였던 이환진 PD와 정철민 PD가 이광수와 관련한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으로 풀었다.

정철민 PD는 이광수가 자기 자신보다 프로그램을 먼저 신경썼고 프로그램에 대한 프로 정신이 장난 아니었다고 하며[34], 항상 성실하게 촬영을 임해왔다고 진술하였다. 윙워킹에 대한 썰도 풀었는데, 이광수가 윙워킹에 최고 난이도[35]가 걸렸는데 정철민 PD가 이광수를 걱정해 비행기의 고도를 일부러 낮췄는데 이광수는 비행기의 고도를 낮추면 시청자들이 시시해할 것 같다면서 최대로 높여달라고 했다고 한다. 즉 본인의 무서움을 감수하고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위해 본인을 희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양세찬, 전소민을 영입할 때 그들이 런닝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데려오기 한 달 전부터 전소민, 양세찬과 정철민 PD와 함께 술자리를 매일 같이했다고 한다.[36] 전소민, 양세찬이 이광수 보고 막내 라인 대장이라고 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여기 있었던 것이다.

이환진 PD는 이광수가 한 번도 No를 한 적이 없고 본인의 새끼 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이름표를 뜯기도 하였고, 감기 몸살이 걸린 채로 한겨울에 물폭탄을 맞기도 하였다고 진술하였다. 즉, 이광수는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의 온몸을 희생해왔다고 해도 무방하다.[37]

2. 하차 이후 언급

하차 이후로도 방송에서 종종 언급되고 있다.[38]

6월 20일 방영분에서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역시나 말을 끊기면서 바로 전화를 끊어 5초 출연.[39] 이외에 초반부에 양세찬이 들고 온 다키마쿠라와 보드게임에서의 말이 광수를 본뜬 캐릭터로 나오며 잊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6월 27일 방영분에서는 유재석이 이광수 대신 조롱을 하며 다시금 언급되었다.

7월 4일 방송분에서도 유재석이 이동 중 전화를 걸어 근황을 확인했다. 월요일에 집에서 자빠져 있다고 하자 할 거 없으면 촬영장에서나 자빠져 있으라면서 놀렸으며, 드론이나 배우라는 형들의 성화도 나왔다.

7월 11일 방영분에서도 유재석이 하하를 놀리자 하하가 "야 이광수 전화해!!!"라고 외친 바 있다.

7월 18일 방영분에서도 김종국이 본인 소원으로 이광수가 게스트로 나오기라는 소원을 빌었고 하하도 이광수가 작가나 드론 조종하는 제작진으로 나오기라는 소원을 빌었다.자막: 영원히 고통받는 광수 아쉽게도 복불복 뽑기에서는 김종국과 하하의 소원이 뽑히지는 못했다.

7월 25일 예고에서는 희극인실의 사무실 대여료 400만원을 훔친 용의자(?)로 나왔다. 그리고 8월 22일 방영분에서 이미지 게임 도중 지석진의 저승사자 CG에 광수 얼굴이... 영원히 고통받는 광수

9월 5일 방영분에서 지석진이 통아저씨가 튀어나와야 점수(30점)를 얻는 데 딱 칼이 하나 밖에 없는 상황에서[40] 마지막까지 통아저씨를 한 번에 튀어나오게 한 광수에게 기를 받고자 "광수야!! 기를 줘 광수야!!"라며 언급하는 데 놀랍게도 진짜로 튀어나오면서 본인이 직접 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런닝맨에서의 광수는 꽝손이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다시 증명했다.

9월 26일~10월 10일 방영분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연경이 이광수스러운 행동을 보이자 멤버들이 꺽다리, 광수라고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월 10일 품격있는 양식로드에서는 유재석이 갑자기 이광수의 영화 싱크홀을 언급하며 이광수가 충분히 택시에서 빠져나와서 싱크홀에 안 빠질 수 있었는데 영화 분량을 위해서 빠졌다며 놀리는 모습을 보였다.[41]

11월 7일 방영분에서는 김종국이 본인이 낸 신곡인 '걷고싶다'를 낸게 언급되었는데, 김종국 본인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을 이광수가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게 언급되었고, 이참에 유재석이 이광수가 눈병에 걸렸다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12월 19일에는 송지효가 바버샵 이야기를 하자 유재석이 광수가 그새 숍을 냈나 보네 하면서 이광수를 언급하였고 언급한김에 이광수가 청룡영화제에서 앞잡이 같이 찍혔다는 이야기를 하였다.[42]

12월 26일에는 연예대상 비하인드에서 지석진과 통화를 하며 등장하였는데 지석진 보고 대상을 받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모함 광수의 본능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었고 이 와중에 제작진은 이광수의 사진을 해적 사진으로 띄웠다.

비록 지난해에 비하면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이듬해인 2022년에도 언급이 끊이지 않는다. 2022년에는 주우재가 이광수스러운(...) 행동을 보이자 게스트로 자주 섭외되고 있으며 주우재가 출연할 때마다 멤버들은 주우재를 타 게스트들처럼 대접해주기는 커녕 이광수 취급을 한다. 그리고 꺽다리라 부르는 등 직간접적으로 많이 언급한다.

2월 20일에는 오프닝 촬영 때 PD가 지난 타짜 협회에서 이광수를 언급했는데, 유재석이 "이광수가 누구지?"라고 말하자, PD가 "감옥 갔다"고 말했다.

3월 6일에는 게스트로 나왔던 조세호에 의해 잠깐 이름만 언급되었다.

4월 10일에는 멤버들이 송지효의 뒷머리가 많이 길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에 유재석이 뒷머리를 기를까 하다가 양세찬이 "자칫하면 이광수처럼 된다"고 말했다.

아직 이광수의 브금은 2월 20일 단 한 번 나왔다.

623회에서는 지석진이 유재석에게 "너 광수랑 마카오 타워 올라갈 때 분량 1분 30초 나왔어!"라고 말할 때 언급되었다.

후에 SBS의 또 다른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하차 이유가 정확히 밝혀졌는데 교통사고 이후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재활을 하지 못하였고[43] 철심제거 수술을 하고 재활에 돌입할 것임이 밝혀졌다. 단순한 후유증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수술하고 재활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것이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이런 몸상태인데도 1년 넘게 런닝맨을 하면서 버텨온 것이 대단할 정도이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이광수의 하차 이유가 말로만 부상 때문이라고 하고 배우를 하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지만[44] 결국 이광수는 몸상태 때문에 하차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음이 밝혀졌다.[45] 다만 최근 콩콩팥팥에서 출연진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이광수는 본래 성격은 말도 없고 조용한 편인데[46] 예능에 나와서 억지로 텐션 높아가며 하는 것이 이광수 본인도 꽤 힘들었다고 밝혔다.[47] 이런 것을 보면 이광수 입장에서는 사실 10년을 넘게 그렇게 자신의 실제와는 다른 예능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지쳤을 수도 있으며 굳이 교통사고가 아니더라도 그 타이밍 때 쯤에는 하차했을 수도 있다.[48]

이후 2022년 3~4월에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는데, 추후 런닝맨 게스트로 나올 생각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6월 11일 런닝맨 나는 예능 솔로 지옥 특집 때 유재석이 닉네임 광수로 활동했으며[49] 유재석이 이세희에게 버림받았을 때 이광수 특유의 BGM이 나왔다.

이후 언급은 거의 없다가 2023년 10월에 게스트로 출연한 유수빈이 이광수 성대모사를 하며 오랜만에 이광수가 언급된다. 이광수를 똑닮은 억울한 표정 연기와 이광수가 하던 말투까지 완벽히 재연하며 웃음 소재로써 사용됐다. 10년 넘게 동거동락한 멤버들까지 광수와 똑같다고 인정할 정도. 그렇다고 유수빈에게 광수라 칭하진 않았다. 그냥 웃음소재로써 썼을 뿐이다.[50]

2024년 2월 4일에 전화 통화로 정말 오랜만에 등장했다. 유재석은 왜 녹화 안 나오냐고 놀렸고, 다른 멤버들도 반가움을 표했다.딜 박은 건 모든 멤버들인데 만만한 양세찬에게만 깝죽거리지 말라고 극딜하는 건 덤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한 이광수의 성대모사이자 원조인 이광수가 다급한 상황에 유재석을 부를 때 "재석이형! 재석이형!"을 보여주며 맴버들, 제작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해줬다. 제작진들도 자막으로 "조만간 런닝맨에서 직접 재석이형을 들을 수 있길~!"이라고 자막을 띄어주었다. 이후 3월 17일에도 송지효에 의해 언급되었으며, 유재석이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김종국 曰 "나영석이 전화 걸었으면 받았을걸."

전체적으로는 하차하고도 멤버들, 제작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며 하차한지 시간이 꽤 지난 2022년 3월까지도 멤버들로부터 언급이 자주 되며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년 5개월 뒤 하차한 전소민이 2025년 게스트로 나오면서 하차 멤버들 중 유일하게 하차 후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없는 멤버가 되었다.[51] 대신 멤버들한테는 제일 많이 언급되었으며 전화통화로는 많이 출연했지만

3. 하차 이후 런닝맨 문제점

이광수 하차 이후 런닝맨에서 기획문제나 제작진의 능력문제가 아닌 오로지 이광수 하차로 인해서 생긴 런닝맨에서의 문제점만 정리해보았다.

사실 이 문제는 이광수 하차 직후에는 멤버들과 PD의 힘으로 잘 넘어갔지만 최보필PD의 말년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더니[52] 최형인 PD로 바뀐 후 문제가 너무 커져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광수와의 케미스트리가 모든 멤버들과 이어져있었던 점으로, 그걸 이어놓았던 이광수가 사라지자 그 케미스트리도 전부 붕괴되면서 아래의 문제점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3.1. 멤버들 캐릭터의 연쇄붕괴

이광수가 하차 후 멤버들의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붕괴되기 시작했는데 우선 유재석은 본인이 집중적으로 놀리던 이광수가 없으니 한동안 윤은혜로 김종국을 놀리기도 하고 송지효와 김종국의 러브라인으로 김종국을 놀리기도 하고 지석진을 놀리기도 하였는데 아무래도 이광수를 놀렸을 때만큼의 반응을 얻지는 못하였다. 윤은혜로 놀리는 것도 당연히 한계가 있었고[53] 송지효와 김종국의 러브라인도 당연히 지속하긴 어려웠다.[54] 그리고 지석진을 놀리는 것도 아무래도 지석진은 맏형이다 보니 계속 놀리다가 너무 지석진만 맞는 거 아니냐 지석진이 제일 맏형인데 무시하는 것 아니냐면서 지석진 왕따설이 뜨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유재석의 제일 장점은 멤버들을 놀리고 깐족대는 것인데 그 최적의 상대가 없으니 자연스레 유재석의 최대 장점이 봉인되어버렸다.

지석진의 경우에는 사실 지석진이 이광수 있을 때도 탱커 역할을 하긴 했지만 이광수가 있을 때는 이광수가 주로 탱커 역할을 하고 지석진은 서브탱커 느낌으로 있다 보니 탱커의 역할로서 부담이 크진 않았다. 하지만 이광수가 빠지니 지석진이 오로지 탱커 부담을 하게 되었고 지석진은 이광수와 달리 놀림을 받는 역할은 잘해도 반격이나 공격을 잘하지는 못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너무 지석진만 놀리는 느낌이 들다 보니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막내라인이었던 이광수와 달리 지석진은 맏형이다 보니 이에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지석진의 탱커 역할도 자연스레 제한이 걸리고 말았다.[55]

김종국의 경우에는 원래 김종국의 역할은 이른바 깡패 같은 역할로 멤버들을 힘으로 제압하고 힘으로 멤버들을 누르고 이런 역할이었는데 이광수가 있을 때는 이광수가 그런 김종국에 적절히 저항을 하고 타도 김종국 연합도 만들어서 김종국에 대항을 하면서 김종국의 이런 캐릭터가 밸런스가 잘 맞았는데 김종국을 적절히 견제해주던[56] 이광수가 빠지자 자연스레 김종국만 마치 폭군처럼 멤버들을 억압하는 그림처럼 그려졌고 그나마 유재석이 대항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보니 김종국도 시청자들로부터 너무 깡패 같다, 너무 폭력적이다라는 비판을 들었고 결국 어느 순간 자신의 힘 캐릭터를 봉인해야만 했다.[57]

양세찬의 경우에는 이광수가 빠지자 본인이 이광수가 했던 역할인 반칙이나 배신을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욕만 먹었다. 사실 이광수는 그러한 반칙과 배신을 10년을 넘게 꾸준히 해오면서 시청자들에게 이른바 면역이 생겼고 그래서 유재석이 이른바 용서면허증까지 언급하며 이광수는 그래도 시청자들이 용서해준다고 하였는데 양세찬에겐 그런 게 없으니 자연스레 그 역할을 하려고 했을 때 시청자들이 반발심을 가지게 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광수는 그러한 반칙과 배신을 하고 벌칙도 본인이 받으면서 인과응보의 결말까지 완벽해서 시청자들이 뭐라 할 수 없었는데 양세찬의 경우엔 그러한 반칙과 배신으로 결국 우승까지 하는 경우도 꽤 많다보니 시청자들이 더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이다.[58]

전소민의 경우엔 아무래도 이광수가 없다 보니 본인의 똘끼를 보여줘도 이광수가 있을 때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하게 되었다. 사실 전소민의 똘끼 자체는 광기보다는 귀여운 정도였는데[59] 이광수가 더 미친 똘끼로 맞받아치고 때로는 이광수의 똘끼에 전소민이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전소민의 똘끼도 같이 빛난 거였는데 이광수가 사라지자 전소민이 아무리 돌발 행동을 해도 그저 귀엽다 정도였지 똘끼 넘치다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리고 전소민은 이광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체력을 쏟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시간이 흐르자 전소민도 나이가 들어감과 겹치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60]

송지효의 경우엔 이광수가 있을 때도 존재감이 컸던 것은 아니지만 이광수가 있을 때는 이광수를 상대로 불량지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불량한 매력을 이따금씩 보여주었는데 이광수가 사라지가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대상이 사라지게 되었다.[61] 그러다 보니 송지효는 안 그래도 약했던 존재감인데 더 존재감이 약해지게 되었다.

하하의 경우엔 그나마 캐릭터 붕괴가 적었는데 왜냐하면 하하는 원래부터 주연보다는 서포터해주는 조연 역할이었기에 하하의 역할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하하도 이광수와의 충돌이 프로그램 전체에서도 큰 포인트로 작용했는데, 그 이광수가 없으니 그가 멤버들과 만들 수 있는 웃음 포인트 역시 상당히 제한된 건 사실이다.

이광수 한 명이 떠나자 멤버들 전체의 캐릭터 붕괴가 이뤄진 것을 보면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있다.

3.2. 반칙의 단체화

이광수가 있을 때는 사실 이광수가 나서서 반칙을 하면 멤버들은 그러한 이광수를 보고 "너 왜 이렇게 더럽게 해","너 너무 추잡해 사과드려"하면서 이광수를 비난했고 이광수가 사과하면서 끝났다. 아무래도 이광수가 이럴 수 있었던 것은 유재석이 했던 말처럼 이광수에겐 용서면허증이 있고 시청자들은 이광수의 행동에 관해서는 관대한 면이 있다.[62] 그래서 이광수가 전면에 나서서 반칙을 하고 멤버들은 그런 이광수를 질타하면서 밸런스를 맞춰왔던 것인데 이광수가 떠나자 이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명색이 런닝맨인데 반칙을 하지 않고 게임만 하기엔 너무 재미가 없어지고 누구 한 명이 나서서 반칙을 하기엔 이광수가 나간 시점에선 이른바 용서면허증이 있는 사람이 없다. 즉, 누구 한 명이 희생해서 욕받이가 되어야하는데 솔직히 누구 한 명보고 희생하라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렇다 보니 멤버들은 점차 단체로 반칙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게 심해지면서 시청자들 입장에선 이럴 거면 게임을 왜 하냐, 이럴 거면 게임의 의미가 있냐면서 비난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광수가 있었으면 이광수 혼자 나서서 반칙하고 끝났을 상황을[63] 이광수가 없으니 멤버들 단체로 반칙하다 보니 점차 게임의 의미조차 퇴색이 되어버린 것이다. 멤버들도 이를 의식했는지 점차 반칙을 줄이기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게임의 재미가 더 없어져버린 딜레마도 생겨버렸다. 그리고 이 문제는 그대로 아래 문단에 나올 문제들로 이어진다.

3.3. 배신의 노잼화

이광수가 있을 때는 사실 시청자들은 패턴이 예상되지만 이광수의 배신은 이미 런닝맨의 정체성이 되었고 이광수가 어떠한 배신을 보여줄지 또 어떠한 추잡한 반칙을 보여줄지가 관전포인트였다. 예를 들어 이광수는 배신을 할 때 맨 처음에 "이거는 배신을 할 이유가 없어"라고 말을 하고 배신을 한 다음 멤버들이 추궁하면 난 배신을 안했어라고 발뺌을 하고 본인의 배신이 드러나면 "야 이렇게 못 믿으면 이게 팀이냐"하면서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었다. 이게 패턴이 정해져있지만 이광수 특유의 표정과 말투가 너무 웃기다보니 런닝맨의 정체성이자 문화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이광수가 빠지자 런닝맨에서 배신 관련된 게임이 나와도 전혀 재미를 못 주게 되었다.[64] 이광수가 있을 때는 이광수가 배신하기 전 이거는 배신할 이유가 없어 → 그러다 배신 → 의심하면 적반하장으로 난 진짜 아니야 → 배신 걸리면 → 이게 팀이야 → 멤버와 게스트들의 비난 이게 재미요소였는데 이광수가 하차하자 배신하지 말자 → 배신 → 아 진짜 그냥 이렇게 끝나버렸다. 즉, 배신을 해도 그에 대한 어떤 반응이나 응징 처럼 재밌게 받아칠 수 있는 타이밍이나 포인트가 없다 보니 그냥 노잼이 되어버렸다.[65]

사실 이광수 하차 이후 런닝맨에서 배신이나 이런 관련된 게임을 안한게 아니고 많이 했는데 확실히 이런 것의 본좌인 이광수가 없다 보니 이러한 게임을 해도 그때만큼의 재미가 전혀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다.[66] 오히려 배신을 한 멤버가 감이 없다고 욕을 먹는 경우도 많고 말이다. 일례로 꼬꼬런에서 전소민이 막판에 유재석을 배신하고 양세찬의 편을 들었는데 전소민이 욕을 엄청 먹었다. 배신에도 타이밍과 명분이 중요한데 이광수는 평소에 많이 당하는 포지션에 배신이 일상화되어있고 은근 배신을 할 때와 안 할 때도 구분을 잘하는데 전소민은 유재석이 잘해주었고[67] 사실 그 타이밍은 배신할 타이밍도 아닌데 배신을 하다 보니 욕을 많이 먹은 것이다.

이를 보았을 때 이광수의 배신캐릭터는 아무나 할 수 있던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다.

3.4. 놀리는 것의 단순화

이광수의 경우도 대충 어떤 식으로 놀릴지는 정해져있었지만 이광수는 놀릴 수 있는 게 꽤나 자주 업데이트 되는 편이었다.[68] 이광수는 작품 때문에 헤어스타일도 자주 기르는 편이었고 수염도 기른 적도 있고 시상식도 자주 가는 편이며 이광수 작품에서의 역할로 놀릴 게 꽤나 많았다. 예를 들어, 이광수가 하차하지 않았다면 이광수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차은우수지 사이에 있는 걸로도 놀렸을 것이고[69] 헤어스타일로도 놀렸을 것이고 2025년 악연에서 공승연이 입냄새 드립친 걸로도 놀렸을 것이다. 즉, 이광수가 있으면 놀릴 거리가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의미이다.[70]

하지만 이광수가 빠지니 다들 놀릴 게 정해져있다. 전소민은 기껏 해봐야 남자 게스트하고 로맨스하려는 거 방해하는 놀리는 것이고 지석진은 나이가 많은 점[71] 지예은의 경우엔 먹짱이라는 점 즉, 놀릴 것이 너무 다 정해져있고 놀릴 거리가 딱 정해져 있다보니 금방 질리게 되는 것이다. 당장 지예은의 경우에도 처음엔 잘 먹는 걸로 놀리는 걸로 반응이 좋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금 벌써 지예은 놀리는 게 질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72]

그리고 냉정히 놀렸을 때 이광수만큼의 반응을 뽑아낼 멤버도 없다고 보아야한다. 예를 들어 이광수의 경우엔 외모디스를 받으면 에이 나는 아니지 진짜 나는 아니야라고 하며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서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외모디스를 해도 멤버들이 그것을 너무 쉽게 받아들이다 보니[73] 노잼이 되어버렸다.

이런 것으로 봤을 때 10년 넘게 놀림받았지만 놀릴거리가 늘 새롭게 형성되고 그 특유의 표정과 반응으로 놀림을 잘 받아주었던 이광수가 대단했다고 할 수 있다.

3.5. 기획력 이상의 재미 불가능

아무리 약간의 각본이 있다고 해도[74] 런닝맨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으로서, 주어진 상황 속 펼쳐지는 리얼한 행동으로 인해 생기는 돌발 상황이 전개되며 예상치 못한 재미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광수는 예상치 못한 행동을 많이 하며 웃음을 주던 인물이다.

이광수가 있을 때는 이광수는 제작진이 기획한 판을 깨고서 반칙을 하든 돌발행동을 했기 때문에 제작진이 기획한것 이상의 재미를 뽑는 것이 가능했다. 이광수는 벌칙을 안받기 위해 갯벌로 뛰어든다든지 아니면 참신한 반칙을 한다든지 이런 게 가능했던 인물이다. 당장 런닝맨에서 이광수가 레전드를 뽑았던 기쁜데 슬픈다 표정과 라이언킹 OST를 이상하게 부르면서 레전드를 뽑았던 그 회차는 사실 이광수가 없었으면 그저 평범하게 끝났을 회차였다. 그런 회차를 이광수가 개인의 힘으로 꿀잼회차로 만들었던 것이다.

즉,이광수는 축구로 치면 솔로플레이가 가능했던 것이다. 런닝맨도 당연히 언제나 기획이 좋을 수는 없고 이광수는 기획 자체는 좀 그닥이다 싶을 때도 본인이 멱살 잡고 재밌게 이끌 때가 많았다.[75][76] 하지만 이광수 외에 다른 멤버들은 이렇게 솔로플레이로 재미를 만들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다.[77]

이것은 이광수의 캐릭터력이 워낙에 센 것도 있고 이광수는 제작진이 생각했던 범위를 넘어서서 행동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재미를 뽑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광수가 빠지자 이제는 기획을 한만큼의 재미를 뽑는 것은 가능해도 그 이상의 재미를 뽑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전소민이 아무리 돌+I 짓을 한다 해도 전소민은 이광수와 달리 딱 예상 가능한 범위의 틀 안에서 돌발행동을 하는 것이지 이광수만큼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광수의 캐릭터가 사라지니 제작진이 기획을 한 것만큼의 재미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78]

그리고 기획 이상의 재미를 못 끌게 된데에는 이광수는 멤버들 뿐만 아니라 게스트와도 케미가 굉장히 좋았었다.[79] 특유의 억울함과 드립으로 게스트들과도 케미가 굉장히 좋았는데 그런 이광수가 빠지자 사실 게스트가 개인의 힘이 아니면[80] 멤버들과의 케미를 통해 재미를 뽑기는 굉장히 어렵게 되었다.

3.6. 기획의 어려움

사실 이광수가 있었을 때는 이광수의 캐릭터가 너무 확실하기 때문에 기획을 짤 때 어떻게 짜야될지 대충 방향성이 보이긴하 였다. 배신게임이라는 장치를 해놓으면 여기서 이광수가 이렇게 하겠지 아니면 불운 관련 장치를 하면 이광수가 활약을 해주겠지 이광수와 친한 연예인 섭외하면[81] 케미가 좋겠지 등등 이광수를 활용해서 기획을 짜면 그 기획은 평타 이상은 쳤다.

하지만 이광수가 하차하자 남은 멤버들로 딱 특정지어서 기획을 하기 어려워졌다. 이광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현재 확실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82] 그래서 그나마 한 게 전소민의 러브개구리 특성을 활용해서 조세호와 강훈을 불러서 전소민 놀리기 아니면 최근엔 지예은의 먹짱 캐릭터를 활용해서 먹방 방송을 하기이다.

하지만 문제는 알다시피 다른 멤버들은 캐릭터가 확실하지 않거나 있다 해도 활용할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걸 여러 번 활용하기가 어렵다. 당장 요즘 지예은의 먹짱을 활용하려고 먹방만 줄곧 하다가 기획을 왜 이렇게 대충 짜나면서 욕을 먹고 있다.

이광수는 캐릭터가 꽤나 다양했고 이광수의 배신이나 불운 캐릭터는 단연 독보적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이런 장치를 해놓으면 이광수가 활약하겠지가 가능했으나 지금은 뭘 해야 멤버들이 잘 할수 있을까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위의 문단에서 각 멤버들의 캐릭터성도 전부 봉인되었다고 언급했는데, 멤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들조차 그들이 생각해낼 수 있는 아이디어나 소재가 상당히 봉인되어버린 것이다.

3.7. 게스트들의 어려움

이광수가 런닝맨에 하차하면서 런닝맨에 나오는 게스트들 입장에서도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이광수가 있었을 때는 게스트들 입장에서도 자신이 런닝맨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명확했다. 대충 이광수만 놀리면 어느 정도 분량을 획득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83] 그리고 이광수랑 친한 게스트가 나오면 그 케미는 진짜 엄청났다.[84]

이광수가 있었을 때 대표적으로 이다희, 이상엽, 제니 등이 이광수와 짝이 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85] 이광수 자체가 워낙에 리액션도 좋고 탱과 딜을 다 잘하다 보니 게스트들 입장에서도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86]

하지만 이광수가 하차하자 게스트 입장에서 한마디로 말하면 공략포인트가 사라진 것이다.[87] 그래서 이광수가 하차한 이후에는 게스트들의 개인차력쇼가 아니면 멤버들의 버프를 받아서 웃기기 힘들어졌다. 그렇다 보니 어느순간 그 개인차력쇼로 웃겼던 게스트들만 자주 부르면서 시청자들 입장에서 왜 나왔던 게스트들만 계속 나오냐는 불만이 커졌다.[88] 아무래도 게스트들 입장에서는 멤버들을 좀 놀리고 그러면서 친해지는 건데 이광수가 하차하자 남는 탱커는 지석진 한 명이었다. 하지만 막내라인이었던 이광수와 달리 지석진은 아무래도 런닝맨의 맏형인데다 요즘 게스트들 입장에서는 진짜 아빠 뻘이다보니[89] 아무래도 이광수한테 했던만큼 지석진을 놀리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런닝맨에서는 새로운 게스트들을 섭외하는 경우보단 이미 런닝맨에서 증명이 된, 본인의 예능감을 보여준 게스트들 위주로 돌려쓰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광수가 하차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주우재를 엄청 자주 섭외하였고 현재는 지예은과 친한 주현영, 김아영등을 자주 섭외하고 있다.

이로써 런닝맨에서 이광수는 멤버 뿐만이 아니라 게스트들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종합

위에 써놓은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런닝맨에서 많은 역할을 했는지와 그의 부재로 인해 런닝맨이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런닝맨에서 기억에 나는 레전드 장면은 대부분 다 이광수일 정도로 런닝맨에서 이광수의 비중이 높았고 런닝맨도 이광수를 활용해서 프로그램을 짜왔다 보니[90][91][92] 이광수가 하차하자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최보필 체제일 때는 당시 시청자들도 이광수가 떠났지만 우리가 런닝맨을 지키자 멤버들도 이광수가 없으니 더 열심히 하자 제작진들도 우리가 더 열심히 기획하자가 합쳐져서 생각보다 이광수의 빈자리가 드러나지 않기도 했다.[93] 그리고 최보필 PD가 본인이 직접 개입해서 탱커 역할과 공격 역할도 하는 등 같이 나서서 이광수 빈자리를 지우기 위해 노력하였다.[94] 아울러 게스트 활용도 적극적으로 했다.[95] 물론 그도 점점 이광수의 빈자리를 메우기 어려웠는지 꼬꼬런에서는 기획에서도 큰 비난을 받았고[96] 이광수가 너무 그립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광수의 빈자리를 본인의 기획력으로 잘 커버했다.

하나 최형인 PD 체제에선 기획이 부실하면서 이광수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끼게 했고 그나마 이광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던 전소민마저 떠나버렸다.[97] 거기다가 더 꼼꼼한 기획력이 필요함에도 멤버들의 개인 능력에만 기대는 데다가 매너리즘이 강해지는 바람에 점차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

사실 이광수의 하차로 인해서 위와 같은 문제점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복귀도 사실상 불가능한데[98], 제작진이 조금 더 기획을 잘 짜고 멤버들의 롤도 좀 더 촘촘하게 조정해서 그 구멍을 메워야 하나 지금 PD는 전혀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그러한 문제를 어디까지나 이광수의 부재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리하자면, 그가 그동안 얼마나 런닝맨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가 하차 이후 여실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겠다.
[1] 제작진이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함축적인 문구를 만들었다. 뛰지 말고 걸어도 좋아요라는 문구는 "걷지 말고 뛰어라"라는 런닝맨의 캐치프레이즈를 담고 있는데 이는 런닝맨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응원하겠다는 의미와 이광수의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한다는 뜻을 나타내며, 우리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라는 문구는 이광수의 주연 작품 중 나의 특별한 형제라는 작품에서 따왔다. 해당 문구는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가족과도 같은 멤버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고, 예능인 이광수가 아닌 배우 이광수를 응원하겠다는 것이기도 하다. 제작진의 진심, 정성,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2] 이미 이광수는 인터뷰에서 여러 번 본인의 본업은 어디까지나 배우이며 예능에는 큰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런닝맨은 신인 때부터 하던 프로그램이었고 자신을 유명해지게 만든 프로그램이니 애정이 남달랐기에 예외였을 뿐이다. 본인이 건강할 때는 조금 더 고생하면 모두 소화할 수 있었지만 발목도 안 좋고 건강에도 무리가 생기면서 둘 다 소화하기에는 체력적인 무리가 너무 커진 것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고 본업인 배우 활동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결국 예능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3] 개리의 하차는 월요커플이 붕괴되어 송지효가 난처해지는 정도였고, 냉정하게 말하면 막판의 활약도 미미했다. 허나 이광수는 지난 11년간 부정할 수 없는 런닝맨의 중심이었고, 탱킹, 딜링, 서포트까지 다 소화했던지라 그의 하차로 인해 프로그램 내 수많은 케미가 무너지게 됐다. 유재석과의 말 끊기, 지석진, 하하와의 배신자 연합, 김종국과의 앙숙 포지션, 송지효와의 멍광남매, 그리고 전소민양세찬과의 막내 라인이 전부 사라져 버리는 셈. 심지어 런닝맨을 좋아하는 여성 팬들 중에서 좋아하는 멤버를 물어보면 거의 십중팔구 이광수가 뽑혔다(!). 이광수를 좋아하는 소녀 팬을 위한 에피소드까지 있을 정도로 이광수는 런닝맨 출연진, 제작진 그리고 팬들까지 모든 구성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한 중요도가 높은 멤버였음을 보여준다.[4] 물론 이광수가 연기를 못하는 배우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런닝맨에서 극심하게 망가져서 그렇지 예능에 출연하는 배우들 중에 이광수만큼 망가지는 배우는 사실상 전혀 없다. 게다가 배우뿐만 아니라 망가지는 역할이 많은 코미디언 중에도 이광수만큼 망가지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다. 그러니 드라마에서 이광수가 나올 때면 아무리 진지한 역할일지라도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5] 대체적으로 배우를 본업으로 하는 출연자들은 1~2년을 넘기지 못했고, 예능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영향이 갈까봐 굉장히 걱정스러워하며 실례로 제의가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달라진다고 한다. 배우들이 생각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이름을 알리기 위한 디딤돌 같은 존재로 출연하는 게 대다수이다. 그래서 한 번 성공하면 몇 년이 가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지상파 예능보다 시간을 조율할 수 있고 짧게 시즌제로 운영하는 케이블 쪽 예능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6] 이광수의 별명 중 하나에 아시아 프린스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7] 다만 런닝맨을 너무 자주 나오다 보면 런닝맨에 대한 미련이 커질 수 있어서 본인이 일부러 자제할 수도 있고,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이광수가 자주 나오면 복귀 요청까지 할 수 있으므로 이광수도 부담스럽기도 할 것이다. 게다가 이광수 스스로도 몇 번이나 예능인이 아니라 배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고 한 만큼 적어도 당분간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8] 특히 같은 멤버인 유재석과 하하가 이것을 가장 안타까워할 것이다. 이전에 출연했던 무한도전에서 핵심 멤버들이 줄줄이 빠져나가면서 프로그램이 흔들리기 시작했기 때문. 이광수는 무도 멤버들의 하차 사유처럼 사건사고와 관련된 것이 아닌 건강에 관련된 것이라서 더더욱 안타까울 뿐이다.[9] 그동안 영화 탐정 때문에 머리를 길렀다가 놀림당하고, 라이브 찍을 때는 오히려 머리를 너무 짧게 깎아서 놀림당하고, 타짜를 찍을 땐 뒷머리만 너무 길러서 놀림당하고, 영화 해적을 찍을 땐 또 뒷머리를 덥수룩하게 길러서 놀림을 받았다.[10] 사실 배우는 역할에 따라 헤어스타일이나 여러 가지 모습을 변신이 필수인 직업이고, 그러한 변신 과정을 런닝맨 멤버들이 예능 소재로 쏠쏠히 이용했는데 이제는 불가능하게 되었다.[11] 전소민, 송지효의 경우 사실 배역으로 모습 변신이래봤자 염색 내지는 단발, 파마하는 게 전부이고 둘은 사실 비주얼적으로 까기도 힘든 외모이다. 이광수처럼 못생겼다고 깠다가는 역풍을 맞을 게 뻔하기도 하고. 이광수는? 이 문장은 이광수 본인이 쓴 듯하다[12] 하차 녹화 기사는 이미 뜬 이후로 녹화라 하차를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아직 마지막 녹화도 아닌데 슬픈 분위기로 이광수의 남은 녹화를 전부 진행하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멤버들도 슬프지만(지석진, 유재석, 이광수가 울컥하는 장면을 꽤 볼 수 있다.) 센스있게 하차 관련으로 놀리면서 넘어간 것이다. 유재석은 하차 전까지 100대를 채울 것이라고 선언하며 매주 이광수의 뺨을 때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녹화날은 개리가 떠날 때처럼 좀 슬픈 분위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래도 녹화가 남은 상황에서 너무 슬픈 분위기로 계속 가봤자 분위기만 처지는 게 사실이다. 이광수 입장에서도 그런 것을 바라지 않을 테고...[13] 해당 레이스는 개인별로 촬영을 시작해서 양자택일로 선택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제, 지석진, 송지효, 전소민은 한식집을 택하고 유재석, 김종국, 하하, 이광수, 양세찬은 중식집을 택하여 이광수는 지석진, 송지효, 전소민을 만나지 못했다. 퇴근에 당첨된 지석진이 분량 뽑으러 중식집에 잠깐 놀러 와서 지석진은 만났으나 송지효, 전소민은 한 번도 못 만났었다.[14] 제 2회가 시작된 건 김종국 때문인데, 김종국이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제작진 쪽에 있는 빨간색 병을 들었는데 그 병에는 '레이스 종료'라고 써져있기에 강제 종료된 것이다. 만약 김종국이나 다른 멤버들이 발견하지 못했었더라면 제 2회 그런 거 없이 그대로 진행했을 확률이 높다. 다만 2회 자체도 한 차례 미션(족구) 이후 레이스가 종료된 점, 1회 플래카드 밑에 바로 2회 플래카드가 메달려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김종국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레이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1회가 종료되어 2회가 선언됐을 확률이 높다. 즉 멤버들의 행동에 따라 진행 방향 자체가 달라질 여러 변수가 있었던 셈. 여러모로 모험적인 요소가 많은 기획이긴 했다.[15] 지석진, 이광수를 제외한 멤버들은 1회차부터 모은 코인이 누적된다.[16] 하하의 장남 맞다.[17] 드림이는 모든 멤버들을 계속 삼촌이라고 지칭했는데(여자 멤버들을 부르는 장면은 안 나왔다.), 자막에선 이광수와 양세찬은 젊어서 그런지 삼촌과 형이 혼용되어 나왔다. 사실 비교적 젊다고 해도 9살인 드림이에게 36, 37세 막내 라인은 아빠뻘이다.[18] 일단 멤버들이 끊을 멤버는 많다고 했지만 사실 이광수가 떠나면 이 역할은 지석진 밖에 못한다. 애초에 말 끊는 것의 재미는 말 끊는 유재석이 아니라 특유의 억울한 표정과 말투로 대답하는 이광수로부터 온 것을 고려하면 당하는 사람이 반응을 찰지게 해줘야 하는데 이 역할은 그나마 지석진 밖에 못한다. 이를 아는 김종국도 석진이 형이 하라고 그랬다. 하지만 지석진 역시 이광수만큼 찰지게 받아치는 건 어렵고, 연장자인 특성상 본인이 받아줘도 시청자들이 마냥 좋게 봐주기가 어렵다보니 예능감을 살리기 위한 디스전 자체가 더 어렵게 됐다.[19] 사실 평상시 상황이었으면 본인이 상품 파트너로 지목되는 건 꿈도 못 꿀 일이다. 이광수는 캐릭터상 상품을 받는 게 어울리지도 않거니와 캐릭터상 누구한테 충직하게 충성하는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마지막 녹화다 보니 아무도 그것에 딴지를 걸지 않았고, 이광수는 오히려 김종국의 호의를 부담스러워했다.[20] 지석진은 이광수의 마지막 벌칙을 같이 받아서 좋다고 하였다.[21] 사실 마지막 녹화면 이광수는 이제 편히 쉬게 해주고 잘해줄 법도 한데 진짜 끝까지 놀렸고 오히려 그게 더 이광수다웠다. 이광수 본인도 하차한다고 갑자기 본인한테 잘해주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22] 이는 개리가 하차할 때 엄청 덤덤하게 마지막 말을 전했던 것과는 많이 상반된다. 물론 개리는 사실 하차할 때쯤에는 이미 런닝맨에 마음이 떠난 게 보였다. 애초에 개리는 2012년에 런닝맨을 하차하려 했으나 번복한 만큼 원래부터 런닝맨에 마음이 그렇게 크진 않았다. # 그러나 개리 때와는 달리 이광수는 본인은 계속 런닝맨에 애정이 있는데 건강 문제로 하차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이광수는 하차 전 마지막 녹화 때까지도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였다. 즉 개리의 하차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이광수는 김종국의 말대로 런닝맨에서 유독 더 열정적이었기에, 다른 멤버들은 몰라도 이광수는 당연히 런닝맨에 끝까지 함께일 거라 생각되는 인물이었고 그렇기에 더더욱 슬픈 것. 게다가 개리와 달리 이광수는 런닝맨에서 핵심 중 핵심이었다. 본인도 그걸 모르지 않을 테고 본인이 런닝맨을 떠나는 것이 프로그램에 안 좋을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떠나는 거라 그만큼 죄책감과 미안함도 클 것이다.[23] 위에 상술됐듯 개리가 하차할 땐 송지효만 눈물을 보여준 반면, 광수의 경우엔 꽤나 슬픈 분위기가 만들어져 송지효와 전소민이 눈물을 보였고, 이광수 본인과 양세찬은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울컥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 이유에는 일단 개리는 6년이고 이광수는 11년을 함께했으니 절대적인 시간의 차이가 크겠지만, 개리는 사실 런닝맨에서 송지효와 특별히 케미가 좋았지 멤버들과 전방위적으로 엄청난 케미를 자랑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리고 개리는 하차할 때쯤에는 런닝맨에서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슬프지는 않았지만 이광수는 멤버들과 케미 전방위적으로 엄청났던 데다가 하차할 때까지 본인의 임무를 다해서 더 슬픈 마음이 클 것이다. 여담이지만 예고편에 나온 이광수의 옷에 있는 '3991'은 이광수가 2010년부터 하차할 때까지 일 기준으로 런닝맨 활동 기간을 뜻하는 숫자다. 이 기간 동안 누구보다 런닝맨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것을 본 제작진들 일부도 클로징을 할 때쯤 결국 감정을 참지 못하고 울먹였다.[24] 이광수가 드라마, 영화에서 머리를 기르거나 수염을 기르거나 외모적인 변신을 하는 역할을 많이 맡아서 그 때마다 멤버들이 그것을 예능 소재로 활용해서 이광수를 놀리고는 했는데 이제는 그게 불가능해져 버렸다.[25] 무엇을 먹고 싶은지는 한번은 유재석과 지석진이 개인적으로 이사를 한 본인집에 주인도 아직 오지 않은 상황에서 2시간동안 멋대로 놀러왔을 때와 개리가 있었을 당시 런닝맨 촬영 중에 본인 포함 7명이 단체로 집에 와서 먹었던 닭칼국수와 91학번 이즈 백 레이스에서 중간에 멤버들이 다같이 먹은 냉동 삼겹살(정확히는 냉동은 못 구해서 그냥 삼겹살을 준비했다)을 선택했는데 그걸 먹는 과정에서 하필 더운 날에 야외에서 먹는 거라서 멤버들이 국밥 먹고 끝내면 안 되냐고, 도시락 하나로 끝내면 된다고 멤버들에게 비난을 받았다.[26] 사실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캐릭터가 엄청 확실하고 한 역할들이 많다는 것이다. 다른 멤버들한테 이러한 것을 해도 절대 이렇게 다양한 범죄가 나오지 않는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런 치트키적인 사람을 런닝맨에서 내보내는 것에 대해서 착잡할 것이다.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이 나가고 이제는 다 만능 캐릭터가 아닌 본인 장단점이 뚜렷한 멤버들만 남았으니...[27] 사실 이 부분은 제작진이 법을 잘 모르는 건지, 혹은 너무 많아서 포기한 건지는 몰라도 매우 과소평가한 것으로 이광수가 "안돼~~"거리는 등 소란 행위를 일으킨 것만 백 단위일 것이다.[28] 최보필 PD가 말하길 행적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포기했다고 하니 이 이상일 것이다. 이 건수를 출연 회차 수로 나눠서 평균값을 계산했을 때 5.99가 나오므로 반올림하면 한 회차당 평균 6번의 범죄를 저지른 셈이 된다.[29] 여담으로 런닝맨은 보통 6시 30분 내외로 본방송이 종료된다. 지금은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하지만 초창기 때는 6시 30분에 방송했었다.[30] 사실 계란 깨기에서 날달걀, 삶은 달걀 ½ 복불복에서 거의 다 삶은 달걀이었다. 그리고 통아저씨 게임도 이번 게임만큼은 튀어올라야 감형인 만큼 튀어오르는 게 행운인 거다. 기존 런닝맨에서의 이광수는 운에 예능신이 개입하여 불운의 꽝수로 웃음을 주었으나 이제는 하차한다고 예능신이 광수를 놔준 것인지 운이 정상인처럼 되돌아왔다.[31] 아버지 생각이 나서 운다고 멤버들이 무마해주긴 했는데 아버지 성함을 기억해주는 유재석 때문에 울컥해서 운 걸로 보인다. 지금 울음이 터지면 안되니까 일단 진정시킨 듯.[32] 제작진도 이광수가 해당 미션을 수월하게 완수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놨는데, 레이스를 진행하면서 제작진 앞에 놓인 7개의 주사위(멤버들의 나이 순으로 정렬)를 통해 멤버들 몰래 수시로 순위를 알려줬고 이를 바탕으로 이광수가 순위가 낮은 멤버들 위주로 사진을 많이 찍어서 동률로 만들도록 유도하였다.[33] 참고로 개리와 전소민도 이걸 선물받아 하차 멤버에 대한 전통 선물이 되어가고 있다.[34] 이광수가 이렇게 열심히 한 이유는 이광수의 기본 모토가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이기도 하고, 런닝맨은 본인을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기에 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35] 당시 최고 난이도는 트위스트+수직하강 콤보였다.[36] 알다시피 전소민, 양세찬을 영입할 때 런닝맨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김종국, 송지효 강제 하차 건으로 여론도 좋지 않았고 시청률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 멤버 투입은 진짜 말 그대로 구원투수의 느낌으로 영입하는 거였는데, 이들이 런닝맨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런닝맨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종영되었을 수도 있다. 즉 이들이 바로 필드 플레이에 뛰기 위해서는 적응기가 필요한데 영입하기 한 달 전부터 이광수가 그들과 술자리를 하면서 친해졌고 그들이 자신에게 기대서 런닝맨에 곧바로 적응하도록 일조하였고 전소민과 이광수의 미친 케미로 런닝맨을 살렸다. 이러한 이광수의 노력이 없었다면 양세찬과 전소민에게 혹평이 쏟아지며 종영행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종영한 단적인 예시가 바로 무한도전이다. 후반부에 합류한 황광희, 양세형, 조세호 셋 다 개개인의 예능감은 훌륭하지만(물론 평가가 엇갈리긴 해도 셋 다 활발히 예능 섭외가 들어오며 여러 예능을 맡고 있다.) 무한도전에 적응 기간을 갖는 중에 종영되어 끝까지 융화되지 못했다.[37] 사실 평범한 시청자들은 방송만 자세히 봐도 알 수 있다. 애초에 2020년에 교통사고를 당한 지 2주 만에 목발을 짚고 복귀했고, 복귀 후 고작 한 달 남짓 지난 500회 특집에선 완전히 낫지도 않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자신에게 장난을 친 유재석을 잡으러 다녔다. 옆에서 양세찬이 다급하게 "뛰면 안돼!"라고 할 정도. 그보다 2주 전에는 게임에서 이기고 다친 다리로 신명나게 춤을 추기까지 했다. 당시 제작진은 회복 중인 이광수를 배려해 달리는 요소가 없는 게임을 하거나 이름표 떼기에서 (보너스 게임을 하는) 역할을 시켜서 자연스럽게 배제시켰으나 이광수 본인이 오히려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38] 사실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광수가 하차한지 얼마 안 됐으니 공백감이 있어서 이런 식으로 언급하는 게 긍정적이나, 나중에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하차한 후에 광수만큼 많이 언급되는 멤버는 타 예능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물론 무한도전 같이 멤버들이 불명예 하차거나 부담감 때문에 하차한 것이라 함부로 언급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현재는 긍정적이지만, 광수 떠난 지 몇 년이 지나서도 매주 광수 이야기하면, 런닝맨 멤버들은 이광수 없이 아무 것도 못하냐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어차피 멤버들이나 PD들이 이점을 인지해서 지양하든가 편집하든가 하겠지만 점점 빈도가 줄어서 나중에는 개리처럼 가끔씩 드립용으로 언급되었고, 실제로 2022년 중반부 쯤에 들어서서는 언급이 거의 없어졌다.[39] 재석: 어, 광수야. 광수: 안녕하세요 형님. 재석: 형 녹화 중이니까 끊어. 그동안 유재석은 이광수 말끊기 놀이의 일환으로 무슨 말을 하면 "저기요, 우리 녹화 중이니까 빠지세요"라고 하거나(이 때 아래에도 나오는 이광수가 "나도 녹화 중이야!"가 나왔다) 미션 중에 이광수가 정보 수집 및 협상차 전화를 하면 "형 녹화 중이니까 끊어"하고 진짜 뚝 끊어서 약올리곤 했는데, 이에 대한 셀프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40] 정확히는 세찬소민팀에게 10점을 주면서 칼 하나를 얻어왔다.[41] 이를 보아 광수가 런닝맨에 계속 남아있었거나 싱크홀이 개봉 연기되지 않았더라면(원래 2020년 개봉 예정이였다.) 아마 이걸 소재로 멤버들이 한 몇 달은 놀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분량 좀 더 나올려고 일부러 싱크홀에 빠졌다부터 시작해서 감독에게 자기 분량 나올려고 일부러 싱크홀에 빠졌다는 모함 등 놀림거리만 족히 수십 개는 생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42] 하하는 닭발을 드는 것 같이 찍었다고 디스했고 유재석은 광수가 포지션을 잘 못 잡는 것 같다고 했다.[43] 교통사고 난 지 2주 만에 복귀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범인은 바로 너 스케줄까지 병행했다. 단순히 스케줄을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화를 초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정황을 따져보면 런닝맨은 당시에 정철민PD가 나가고 최보필PD가 막 들어온 시점이었으며, 범인은 바로 너는 시리즈의 마지막이었다. 즉 오랫동안 쉬기에는 막 메인 PD가 된 최보필PD가 걱정되고, 이제 마지막 시즌인데 본인을 런닝맨에 뽑아준 조효진PD에 대한 은혜를 저버리는 것 같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범바너 출연진이 본인 뿐인 것도 아닌데 범바너 촬영 시작을 연기해달라고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즉, 남들을 위하여 아픈 몸을 이끌고 스케줄에 임하다가 결국 런닝맨에 완전히 하차하는 결과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양세찬이 2020년부터 폼이 올라오기 시작해 2021년에는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활약이 많았지만, 당시엔 활약상이 그렇게까지 크진 않던 시점이었다. 또한 전소민도 이광수가 복귀한 거의 직후에 입원했는데, 이 원인이 피로누적인 상태라 얼마 전이었던 이광수 공백기 당시에도 피로가 원인인지 예전만큼의 활약은 못 보이고 있었다. 즉, 전소민이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기 직전인데다 양세찬이 부진한 시점이라 사실상 런닝맨의 메인 스트라이커 위치인 이광수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면 프로그램이 많이 힘들어지는 상황. 그리고 이들 두 사람은 이광수가 합류 전부터 자주 만나며 케미를 다져놓지 않았다면 그런 활약을 할 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 하차 당시엔 양세찬과 맹활약을 하고 있었고 전소민도 다시 폼이 올라온데다가 지석진도 물이 오르고 있고, 무엇보다 최보필 체제가 자리를 잡은 터라 교통사고 당시와 비교도 안 되게 상황이 좋았다.[44] 배우 활동을 위해 하차하는 거였으면 진작에 했을 거다. 2016년 당시에 개리와 함께 하차한다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남아서 런닝맨의 암흑기를 유재석과 둘이서 멱살 캐리했다. 전소민과 양세찬이 합류하며 중흥기를 맞을 때도, 이광수는 이들을 이끌어준 부활의 일등 공신. 소민, 세찬 합류 초기에 제작진은 전소민과 이광수를 집중적으로 엮었다.[45] 이광수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기간 전후로 유튜브나 팬들 사이에서는 이광수 뿐만 아니라 나머지 멤버들의 건강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멤버들이 프로그램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사고를 일으킨 적이 없어 멤버 교체가 거의 없었던 탓에 평균 연령이 상당히 고령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몸을 쓰는 미션이 많은 프로그램 특성상 멤버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 그래서 2020년대 들어 격렬한 몸싸움이 나올 만한 미션의 비중도 줄었고 이광수 하차 이후에는 달리는 미션의 비중이 더 줄었다. 이러한 미션의 화제성이 줄어든 것이 표면상 가장 큰 이유지만 예전만큼 그러한 활동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멤버들의 몸 상태 역시 무시하기는 어렵다.[46] 이건 핑계고에서도 유재석이 여러 번 말했다.[47] 콩콩팥팥에서 김우빈이 우리는 이렇게 텐션 올려주는 광수형 덕분에 너무 편하지만 형이 너무 힘들 것이라면서 걱정을 한 적이 있다.[48] 사실 수술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하차를 하지 않을려면 얼마든지 안 할 수 있었다. 수술로 한 두달 정도 쉬고 복귀해서 한동안은 몸 쓰는 거 주의해가면서 하면 충분히 런닝맨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그리고 이광수는 런닝맨을 하차하고 직후에 영화를 홍보하러 예능에 많이 나가기도 했고 말이다. 아무래도 하차 이유에는 건강상태와 더불어서 일종의 매너리즘이 왔을지도 모른다.[49] 물론 이 날 모든 멤버들+게스트들이 가명으로 활동했으며 일부 멤버들을 제외한(덱스-덱수, 지석진-석삼) 모든 멤버들이 나는 솔로 관련 가명으로 활약했다.[50] 이광수 언급을 자제하고 있었고 그런 만큼 주우재에게도 이광수 소재 드립을 자제하는 중이였다. 유수빈한테 이광수 드립을 치는 건 해당 회차에서 재밌을지 몰라도 프로그램 장기적인 측면에선 이광수 언급을 자제하는 게 낫다.[51] 다만 개리는 정식 게스트라기보다는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케이스로, 해당 회차가 끝난 이후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광수는 하차 이후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하지 않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아무래도 원년 멤버고 10년 넘게 했다 보니 게스트로 나오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리고 런닝맨에 한 번 출연하면 런닝맨 재출연 요구가 더 심해질 것에 대한 우려도 있을 것이고 아무래도 새 멤버 지예은이 온 상황에서 괜히 이광수 있을 때가 더 좋았다느니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이광수의 런닝맨 캐릭터는 이미 이광수 그 자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다른 예능에서도 활약을 하기가 용이하다. 그러다 보니 굳이 런닝맨에 홍보하러 나올 이유가 없는 것이다.[52] 이광수의 하차 직후 몇 달 동안은 멤버들이 이광수가 빠진만큼 더 열심히 해서 이광수 빠진 게 생각보다 티가 안 난다, 이광수 없어도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그 상태로 멤버들이 적응을 한 이후부터 가려졌던 문제들이 드러났다. 특히 꼬꼬런 회차에서 추격전이라는 형식은 좋았지만 그 내용이 부실하고 멤버들이 열심히 하지를 않아서 이광수의 빈자리가 다시 드러나기 시작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광수가 그립다는 이야기가 나왔다.[53] 일각에선 유재석이 김종국과 윤은혜가 진짜로 사귀었다는 걸 알자 그만했다는 소리도 있다.[54] 김종국이 대놓고 부담스러워하기도 하였다.[55] 아무리 지석진 본인이 괜찮다 해도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불편하면 답이 없다.[56] 김종국이 독재하려고 하면 대놓고 김종국을 때리기도 하였다.[57] 드라마로 치면 주인공이 악역에 잘 대항할 때 악역도 빛나는데 주인공이 너무 악역에 당하기만 하면 악역은 더 욕을 먹기 마련이다.[58] 이 점은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하차한 이후 하하가 노홍철의 역할을 계승해보려다가 시청자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사례와 매우 유사하다.[59] 이광수는 제작진이 정해놓은 틀까지 깨면서 반칙을 한다면 전소민은 제작진이 짜놓은 틀 안에서 반칙을 한다.[60] 나이가 들어가면서 할 수 없는 캐릭터도 많아졌다. 예를 들어 러브개구리 캐릭터의 경우 30대 초중반까지는 그런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지만 전소민도 나이가 40대에 가까워짐에 따라 그 캐릭터를 지속한다면 주책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61] 이광수가 없어지니 짜증을 내도 불량지효가 아니라 그냥 짜증낸 사람이 되어버렸다.[62] 이광수는 런닝맨 초반부터 그러한 캐릭터를 가져왔기에 이광수의 반칙에 관해서는 사실 다 이해하고 용인하는 면이 있다.[63] 이광수가 있을 때는 굳이 단체로 나서서 반칙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광수가 빌런을 자처해주니 나머지 멤버들은 이광수를 질타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잡으면 되었다.[64] 사실 런닝맨에서 배신 자체가 재밌었다기보다는 이광수가 하는 배신이 재밌었던 것이다.[65] 한마디로 이젠 배신을 해도 티키타카나 후속 반응이 없으니 노잼이 되었다.[66] 최형인은 이러한 배신게임이 효과가 없어지자 어느 순간 먹방만 주구장창하고 있다.[67] 단적으로 이광수도 과거 베트남에서의 절대단검 레이스 때 유재석의 혼령으로 부활해서 유재석을 배신했는데 이땐 유재석이 너무 이광수를 부려먹어서라는 명분이라도 있었다. 하지만 전소민의 경우엔 유재석이 너무 일찍 잡은 게 미안했는지 대우도 잘해주고 그랬는데도 배신을 하다 보니 전소민이 욕을 먹은 것이다.[68] 송지효와 전소민도 배우지만 시상식 같은 곳엔 이광수가 제일 자주 간다.[69] 참고로 여러 곳에서 그 짤이 돌았다. 아마 이광수가 런닝맨을 계속 하고 있었다면 오프닝 내내 놀렸을 것이다.[70] 이광수가 있을 때는 게스트를 띄워주기도 쉬웠는데 대충 키 크고 잘생긴 게스트 나오면 이광수와 비교하면서 띄워주면 되었다. 하지만 이광수가 사라지니 게스트를 띄워주기도 애매해줬다. 어느 정도 비빌 구석이라도 있어야 비교를 할 수가 있는데 키라도 비비던 이광수가 사라지니 멤버들이 비빌 구석이 없는것이다.[71] 지석진은 맏형이라는 포지션 때문인지 멤버들이 어느 정도 놀리는 건 괜찮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 놀리기 시작하면 어른 공경 안한다, 지석진을 막대한다며 불편해하는 시청자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생긴 게 지석진의 왕따 논란이었다.[72] 지예은이 살을 빼는 바람에 놀리기도 더 애매해졌다.[73] 놀리는 게 재밌으려면 놀릴 때 그것을 튕겨내야 재밌는 건데 지금 멤버들은 외모로 놀려도 그것을 긁히지 않고 너무 쉽게 받아들여 버린다.[74] 런닝맨 멤버들조차 기획의도 편에서 반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언급한다.
전소민: 반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광수: 반보다는 더 되지~
지석진: 100% 리얼이라 그래.
[75] 물론 이광수도 사람이다 보니 이렇게 이광수에게 의존한 기획이 너무나 많아지면 당연히 한계가 생긴다. 그것이 바로 2016년 때 생겼던 문제점이었다. 지나치게 이광수에 의존하다 보니 런닝맨자 체가 노잼이 되어버렸다.[76] 축구로 치면 아무리 리오넬 메시여도 매경기 하드캐리하고 우승으로 이끌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77] 그 이유는 이광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판을 깨고 반칙하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이다.[78] 심지어 전소민마저 하차한 시점에서 돌발행동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주는 경우는 지석진이 유일하다. 그나마 지석진이 상상 이상의 삽질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예상치 못한 웃음은 없다시피한 편.[79] 대표적인 게 이다희,제니, 이상엽이 있다.[80] 이광수가 있을 때는 이광수가 워낙 탱커 역할을 잘해줘서 대충 이광수 놀리다 보면 분량 많이 얻겠지라는 전략적 판단이 게스트 입장에서 가능했는데 이광수가 빠진 이후부터는 사실 개인의 능력으로 웃기지 못하면 웃기게 이끌어줄 멤버가 없다.[81] 참고로 이광수는 인맥이 굉장히 넓어서 친한 연예인 섭외도 어렵지 않다.[82] 이광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주로 런닝맨이 레이스를 할 때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다. 유재석은 유임스본드, 지석진은 레이스스타트, 김종국은 능력자, 호랑이, 송지효는 에이스. 그러나 런닝맨이 포맷이 변화함에 따라 뛰어다니면서 활동하는 컨텐츠가 점점 없어지니 이 때 정립되었던 캐릭터도 전부 애매해졌다. 이것은 런닝맨 기획의도 편에서 알 수 있는데 다른 멤버들은 예전에 써 있는 설명을 바꿔야했는데 이광수는 너는 그냥 그대로 둬도 되겠는데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광수의 캐릭터가 얼마나 독보적이냐면 전소민, 주우재, 최다니엘 등이 이광수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좋은 반응을 얻어 런닝맨이나 유재석 사단 예능에 진출했다.[83] 이광수와 짝이 되면 진짜 예능감이 엄청 없지 않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분량 확보도 쉬웠고 예능을 잘한다는 인상을 주기 쉬웠다.[84] 대표적인 게 바로 서현진이었다.[85] 특히 이상엽은 이후에 식스센스에 들어갔는데 거기서는 이상엽이 못 웃긴다면서 유재석한테 핀잔도 들었던 걸 생각하면 런닝맨에 있을 때 이상엽이 이광수의 버프를 얼마나 받았는지 알 수 있다.[86] 이광수와 기존에 친분이 없었지만 케미가 워낙 좋아서 친해진 케이스도 있었다. 대표적인 게 이다희였다.[87] 물론 유재석이 게스트들을 잘 챙겨주지만 유재석은 게스트 전체를 챙겨야하는 입장이라 어느 한 명만 챙기기 어렵다. 게스트들도 유재석이 마냥 편할 수는 없고 말이다.[88] 물론 이광수 있을 때도 강한나같이 유독 많이 나오는 게스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89] 일찍 결혼했으면 아빠 뻘이다도 아니고 그냥 적령기에 결혼했어도 아빠소리 들을 정도의 나이 차이.[90] 런닝맨 입장에선 이광수가 끝까지 남을 것이라 생각해왔던 것이 패착이 되기도 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이광수는 그동안 인터뷰때마다 런닝맨 폐지전까지는 런닝맨 하차할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이광수는 끝까지 남겠지라고 멤버들과 제작진들 다 그렇게 생각해왔을 것이다.[91] 사실 이광수가 배우고 런닝맨 이미지 때문에 연기를 할때마다 런닝맨 이미지가 몰입에 방해된다는 말을 들었기때문에 이런것 때문에라도 이광수가 혹시 나중에 하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긴 하였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이광수가 런닝맨에 끝까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이광수가 런닝맨을 신인때부터 했기 때문에 이광수가 런닝맨에 대한 충성이 대단했고 다른것보다 아무래도 대중들한텐 이광수가 배우 이광수보다 예능인이광수로 더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데 어차피 인기유지를 위해서라도 예능을 한다면 굳이 런닝맨을 떠날 필요가 있냐는 말이었다. 런닝맨을 떠나고 다른 예능을 하는건 또다른 도전이 될테니 말이다. 게다가 런닝맨은 해외에까지 인기가 많고 이광수를 아시아프린스로 만들어줬는데 아무리 이미지몰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아시아프린스라는 명성을 통해 해외인기를 고려해서라도 작품에 더 캐스팅이 잘되고 고액출연료도 받지 않느냐는 생각이었다. 오히려 여러 예능하지 않고 런닝맨하나가 가성비가 엄청 좋은데 이광수가 하차를 왜 하냐는 사람들이 많았다.[92] 하지만 사람들이 간과한게 있었으니 이광수가 교통사고로 인해 몸상태변수가 생겼다는 것과 이광수가 생각보다 배우에 대한 욕심이 더 컸다는 것 그리고 이광수는 생각보다 예능에서 능력이 너무 좋아서 런닝맨을 떠나도 이광수를 원하는 예능PD는 많다는것이고 단순히 예능PD뿐만이 아니라 유재석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광수는 런닝맨을 하차하고 얼마 안되어서 나영석사단에 입성했고 여전히 유재석과 여러 시즌제 예능을 같이하고 있다. 이광수가 그동안 런닝맨 밖에 안한 건 굳이 런닝맨 이외에 다른 예능을 할 필요가 없어서이지 다른 예능은 할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었다는게 증명이 되었다.[93] 오히려 이광수만 돋보이다가 멤버들이 골고루 돋보인다는 말도 있었다.[94] 대표적인 게 최보필PD가 한 "니가 먼저 시작했잖아"가 있다.[95] 대표적인 게 바로 주우재다. 주우재는 당시 이광수의 향수가 생각날만한 허당적인 모습과 탱커도 잘하면서 주우재를 새 멤버로 데려오자는 말도 있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당시엔 전소민이 있어서 주우재를 결국 영입하지는 않았다. 당시만 해도 굳이 새멤버 추가하지 말고 지금 멤버들끼리 잘해보자는 여론이 강했고 심지어 다른 사람도 아닌 이광수 자리를 대체하려고 새 멤버를 데려오는 건 위험부담도 크다. 아무리 주우재가 잘했다고 해도 이광수를 완전히 대체하는 건 무리가 있는데 자칫하면 분위기 좋은데 왜 주우재를 넣어서 분위기 망치냐면서 주우재가 욕받이가 될 가능성도 컸다.[96] 전소민의 타이밍에 전혀 맞지 않는 배신 무성의한 김종국 등 대환장 파티 그 자체였고 이 기획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이광수를 그리워하였다.[97] 냉정히 전소민도 이광수의 빈자리를 그나마 메우려고 노력한거지 완벽히 메우기란 애초에 불가능했다. 전소민이 아무리 캐릭터가 이광수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해도 전소민은 이광수의 하위호환 캐릭터라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광수만이 보여줄 수 있었던 캐릭터성이 런닝맨 전체에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점을 증명한다.[98] 이광수가 런닝맨 하차 이후 잊혀지거나 잘 못나가면 모를까 하차 이후에는 예능에선 나영석 사단에 들어갔고 배우로서도 청룡시리즈에서 조연상을 받는 등 커리어를 챙겨나가고 있다. 그리고 현재 OTT 작품들에 섭외가 잘되는 중인데 이런 이광수가 다시 런닝맨에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