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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03:25:53

불의 여신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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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 특별기획
불의 여신 정이 (2013)
Jung-Yi, Goddess of Fire
파일:attachment/firejung.jpg
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 / 오후 10:00 ~ 오후 11:10
방송 기간 2013년 7월 1일 ~ 2013년 10월 22일
방송 횟수 32부작
장르 사극, 멜로
제작 케이팍스
채널 MBC
제작진 기획 고동선, 김승모
연출 박성수[1]
극본 권순규,[2] 이서윤
출연 문근영, 이상윤, 김범, 박건형, 서현진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공개 정보3. 등장인물4. 시청률5. 평가6. 기타

[clearfix]

1. 개요

2013년 7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방영한 MBC의 32부작 월화 드라마. 주연에 문근영, 이상윤.

조선 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 드라마 제목을 보면 판타지 영화인가 싶지만.. 응? 판타지 맞잖아?

2. 공개 정보

MBC 월화 드라마는 마의부터 시작해서 3연속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편성되었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원작에선 정이가 일본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생을 마친다. 하지만 로맨스를 극히 강조하고 한국 드라마 자체가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드물다는 걸 고려하면 향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사실 임진왜란으로 포로로 끌려간다는 자체가 우리나라 시청자들에겐 기분 나쁘기도 하고 어쩼든 배경이 임진왜란 직전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는 내용까지 간다면 임진왜란 자체는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극 진행상 피할 수 없다.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 시청률

회차 (방영일) 대한민국(전국) 변동 서울(수도권) 변동
1회 (2013.07.01) 10.7% - 12.3% -
2회 (2013.07.02) 11.4% 0.7%▲ 11.3% 1.0%▼
3회 (2013.07.08) 10.3% 1.1%▼ 11.4% 0.1%▲
4회 (2013.07.09) 12.0% 1.7%▲ 12.8% 1.4%▲
5회 (2013.07.15) 10.6% 1.4%▼ 11.7% 1.1%▼
6회 (2013.07.16) 11.8% 1.2%▲ 13.3% 1.6%▲
7회 (2013.07.22) 11.7% 0.1%▼ 12.6% 0.7%▼
8회 (2013.07.23) 11.8% 0.1%▲ 12.4% 0.2%▼
9회 (2013.07.29) 10.4% 1.4%▼ 11.6% 0.8%▼
10회 (2013.07.30) 11.0% 0.6%▲ 11.5% 0.1%▼
11회 (2013.08.05) 10.0% 1.0%▼ 11.2% 0.3%▼
12회 (2013.08.06) 11.6% 1.6%▲ 13.0% 1.8%▲
13회 (2013.08.12) 9.1% 2.5%▼ 10.3% 2.7%▼
14회 (2013.08.13) 9.6% 0.5%▲ 10.8% 0.5%▲
15회 (2013.08.19) 7.8% 1.8%▼ 9.4% 1.4%▼
16회 (2013.08.20) 8.6% 0.8%▲ 9.8% 0.4%▲
17회 (2013.08.26) 8.6% - 9.9% 0.1%▲
18회 (2013.08.27) 9.1% 0.5%▲ 10.9% 1.0%▲
19회 (2013.09.02) 8.4% 0.7%▼ 9.7% 1.2%▼
20회 (2013.09.03) 9.1% 0.7%▲ 10.4% 0.7%▲
21회 (2013.09.09) 8.4% 0.7%▼ 9.4% 1.0%▼
22회 (2013.09.10) 7.9% 0.5%▼ 9.1% 0.3%▼
23회 (2013.09.16) 7.5% 0.4%▼ 8.7% 0.4%▼
24회 (2013.09.17) 7.2% 0.3%▼ 7.8% 0.9%▼
25회 (2013.09.30) 6.0% 1.2%▼ 7.0% 0.8%▼
26회 (2013.10.01) 7.6% 1.6%▲ 8.4% 1.4%▲
27회 (2013.10.07) 7.4% 0.2%▼ 9.0% 0.6%▲
28회 (2013.10.08) 7.2% 0.2%▼ 7.7% 1.3%▼
29회 (2013.10.15) 9.0% 1.8%▲ 10.3% 2.6%▲
30회 (2013.10.15) 8.0% 1.0%▼ 9.5% 0.8%▼
31회 (2013.10.21) 9.3% 1.3%▲ 10.4% 0.9%▲
32회 (2013.10.22) 9.6% 0.3%▲ 10.6% 0.2%▲

파일:JqgYVkA.png

시청률은 인기리에 방영된 이전 작 구가의 서와는 달리 동시간대 굿닥터황금의 제국에 밀렸다. 처음 시청률은 10%대였으나 8월 중순 이후 한자리 대로 추락했고, 마지막회에 10%를 간신히 넘기며 나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만 평균 시청률는 9.3%에 그치면서 아무리 평균 시청률이 못나와도 최소 평균 10% 이상 나오던 MBC 월화 드라마 중에서 최초로 10%을 넘지 못하였다.

5. 평가

왜란이 터진 뒤 유정의 그릇을 맘에 들어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유정이 혼자 일본에 끌려가면서 극이 마무리된다. 광해군 역의 이상윤이 텅빈 근정전 앞에서 정이를 그리워하다 그대로 끝나는 다소 밋밋하고 심심한 엔딩이어서 황당했다는 평들도 나온다. 언론에서는 권선징악적 결말, 해피엔딩 등으로 평하는 이들도 있지만 모든 캐릭터들이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어찌보면 비극적인 결말이기도 하다.[9]


고증은 완전히 안드로메다로 보냈다. 선조가 왕자들을 불러놓고 누가 세자자리에 적합한지 알아보겠다며 시험을 낸다.[10] 공빈 김씨 소생인 임해군광해군인빈 김씨를 어마마마라고 부르며,[11] 복식(특히 인빈 역의 한고은)이나 도자기 제작 관련 고증도 개판이며[12] 차문화에선 왜색이 보인다. 거기에 일본인으로 볼 수밖에 없는 머리에 복장을 한 작자들이 마음껏 한성을 활보한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사농공상의 가장 밑인 사기장의 위상이 지나치게 높다.[13] 본디 사기장은 조선시대에 대표적인 3D업종이었다.[14]
특히 당대 중요인물인 의인왕후를 의도적으로 배제시켰는데 이때문에 광해군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게 주 스토리가 되었다. 오히려 유정과 광해군 편에 서서 인빈과 대립하는 구도로 그렸다면 조금 더 극적이고 흥미로웠을 텐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고증도 고증이지만 문제는 여주 캐릭터의 무매력인데, 어릴 때의 당찬 성격은 희석되고 흔하디 흔한 민폐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특히 초반에 정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광해군과 태도가 수습하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어려웠고 지쳐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즉, 몸을 사려야 할 때는 지나치게 능동적이고 정작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는 지나치게 답답하다.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릴 수 있었음에도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결국 작품 자체의 낮은 완성도와 낮은 시청률과 전작의 강렬함 때문에 망했다고 볼 수 있다.

6. 기타



[1] 맛있는 청혼(2001), 네 멋대로 해라(2002), Dr.깽(2006) 등을 연출한 바 있다.[2] 무사 백동수(2011), 대박(2016) 등을 집필했다.[3]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 광해군 역을 맡았다.[4] 여담으로 과거 에덴의 동쪽에서 형제로 나왔다.[5] 불륜남, 배신남 이미지가 강한 이종원이 모처럼 선량한 역할을 맡았으나 그동안의 이미지가 있어 시청자들은 전광렬이 선역, 이종원이 악역이라 예상했다 한다.[6] 이미 3년 전, 전작역대급 최악의 사탄으로 환생하여서도 노영학과는 지간으로서 한 번 호흡을 맞추었던 바가 있었다.[7] 이광수는 이전에도 사극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바로 이병훈 pd의 동이라는 작품이었다. 거기서는 영달이라는 캐릭터를 맡았었는데 동이가 관군을 피해서 들어갔던 장악원에서 동이하고 친했던 인물로 나오며 동이가 후궁이 되고나서도 간혹 도움을 주었었던 감초 개그캐릭터였다.[8] 드라마 <허준>에 나오는 정성필과 비슷한 포지션.[9] 정이는 자진 일본행, 광해군은 정이를 잃고, 화령이는 태도를 잃고 행수에서 물러나고, 선조인빈 김씨신성군을 잃었다, 임해군도 일본군에 잡힌다, 강천은 사망하고, 육도는 아버지를 잃고....[10] 광해군 항목에서 나오듯이 실록은 아니지만 연려실기술에 선조가 왕자들에게 질문을 했고 광해군이 훌륭한 답을 하여 신하들의 주목을 받았단 기록이 남아있다. 아마 이 얘기를 확대 재생산한 듯싶다.[11] 후궁은 자기 자식이라도 어머니 노릇을 할 수 없다. 왕자, 공주, 옹주들의 어머니는 공식적으로 왕비(이 시기는 의인왕후)이다.[12] 만드는 방식이나 설명들도 엉망진창이고 등장하는 도자기의 양식은 그냥 수백년을 넘나든다. 19세기에나 나올 양각 투각 백자가 등장한다.[13] 사기장 따위가 자객을 부리고 소매 넓은 도포에 사대부만 쓰는 정자갓을 쓰고 있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강상죄다.[14]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사기장인 장평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비록 가상인물이기는 하지만 이쪽 묘사가 비교적 정확하다. 그는 임진왜란 이전에 일본에 납치되었다가 일본 도공이 되어 임진왜란 당시 다시 조선으로 건너오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아직 납치되기 이전 이순신에게 '양반들은 우리가 만든 도자기를 그렇게 금쪽같이 여기면서 왜 우리는 사람 대접을 안 해 주느냐' 라며 불평하는 장면이 있다. 또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건너와서는 같이 온 일본인 제자에게 '나는 사기장을 사람 취급도 안 하는 조선이 아니라 도공을 중히 여기는 일본을 내 나라로 선택한 것이다' 라고 하기도 했다.[15] 지킥어린 유정&성인 임해군&하성군(…), 빛과 그림자이강천&심종수&유을담 먼저 지킥 패밀리는 약 3년 만에 그리고 빛그 출연진들이 1년만에 재회하게 된 셈.[16] 거침없이 하이킥 - 김범/김태도 (김범), 이서현(이형사)/겐조 (윤서현)
지붕뚫고 하이킥 - 정보석/선조 (정보석), 이광수/임해군 (이광수), 정해리/어린 유정 (진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