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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나이 에메리의 감독 경력을 정리한 문서.2. 로르카 데포르티바
선수 은퇴 이후, 로르카 데포르티바에서 클럽 회장의 제안으로 바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며 에메리는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3부리그(세군다B)에 있던 로르카 데포르티바는 세군다 디비지온까지 오르는데 성공하며, 코파 델 레이에서 말라가를 꺾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는 05/06 시즌 로르카를 세군다리그 5위로 올려놓아, 클럽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다. 당시 시즌 종료 후 승점 69점이었고, 1부 리그 승격까지 겨우 5점차였다. 에메리가 팀을 떠난 뒤, 로르카는 강등되었다.3. UD 알메리아
2006-07 시즌 UD 알메리아의 감독이 되며 팀을 승점 80점으로 준우승하며 팀을 승격시키는데 성공하며[1] 세군다 디비시온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었다.07/08 시즌 알바로 네그레도, 지에구 아우베스, 칼루 우체의 활약을 앞세워 라리가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보여준다. 이 역시 알메리아 최고의 성적이다.
4. 발렌시아 CF
이런 에메리를 주목한 건 구장 신축 문제로 인한 재정난과 팀내 고참들과 불화를 겪으며 리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로날드 쿠만에 의해 팀이 망가져가던 발렌시아 CF였다. 발렌시아의 보드진은 로날드 쿠만을 경질하고 08-09 시즌,[2] 에메리를 감독으로 선임한다.전 시즌 코파 델레이 우승팀 자격으로 수페르 코파에서 전 시즌 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었고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다비드 실바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4:2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리가 개막 후 지난 시즌의 악몽을 떨쳐내기라도 하듯이 리가와 UEFA컵, 코파 델 레이를 포함하여 초반 11경기에서 9승 2무를 거두는 호성적을 거뒀으나 홈에서 라싱 데 산탄데르에 충격패를 당한 이후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UEFA컵 32강에서는 디나모 키예프를 상대했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도 세비야에게 탈락하는 등 주춤했으나, 비슷하게 지난 시즌의 암흑기를 떨쳐내고 극강의 모습을 보이던 펩 과르디올라의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챔스 진출이 좌절되었다. 최종 리그 성적은 6위로 마치며 UEFA컵 진출권을 획득하였다. 초반의 기세에 비해 뒷마무리가 아쉬웠지만 망가진 팀을 잘 추스려냈다는 평가.
09/10 시즌에는 팀의 핵심인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한 에베르 바네가의 활약으로 기존의 챔스권 팀들이었던 세비야와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부진한 사이 여유있게 챔스권에 안착한다. 그 이상은 바라기도 힘들었던 것이 이 시즌을 기점으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가 이전에 비하면 너무나 공고해져서...발렌시아는 리그를 3위로 마감하였고, 구단은 챔피언스 리그에 2년 만에 복귀하게 되었다. 기존의 UEFA컵에서 명칭이 바뀐 유로파 리그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후보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고도 제노아 CFC를 제치고 1위로 진출하였고, 32강에서 클럽 브뤼헤를 상대로 홈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진땀승부 끝에 진출하게 되었다. 16강에서는 베르더 브레멘과 맞붙어 1차전에서는 1:1로 비겼고, 2차전에서는 토마스 샤프 감독의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상대로 화끈하게 맞붙어 비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4의 화려한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원정다득점에 따라 8강 진출. 8강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나서 1차전에서 0:0무승부를 기록하고 2차전에서는 양 팀의 주포였던 비야와 디에고 포를란이 모두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예능경기 끝에 2:2로 비기게 되었고 이번엔 원정다득점으로 탈락. 코파 델 레이에서는 16강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밀려 일찌감치 탈락.
2010/11 시즌에는 재정문제로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가 각각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FC로 매각되었고, 오랫동안 팀에 헌신한 카를로스 마르체나마저 팀을 떠나며 차포를 다 뗀 상황이 되었다. 로베르토 솔다도와 아리츠 아두리스 등을 영입하며 어느 정도 공백을 메꾸기는 했으나 챔스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서도 챔스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에이스로 각성한 후안 마타를 중심으로 초반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산뜻하게 시작했고, 챔스에서는 같은 조에 속한 부르사스포르를 4:0, 6:1이라는 스코어로 관광을 보내버렸고 레인저스 FC도 꺾어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에서는 샬케 04를 만나 합산 스코어 2:4, 1무 1패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이후 리그에서는 전반기에 부진했던 솔기옥이 헤타페전과 비야레알전에서 6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시작으로 팀을 이끌었고 챔스권을 무난하게 사수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3위로 마쳤다. 이번에도 코파 델 레이에서는 16강에서 비야레알을 만나 탈락했다.
2011/12 시즌은 팀과 에메리 모두 한계에 부딪힌 듯한 시즌이었다. 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마타를 첼시 FC에 내줄 수밖에 없었고 2000년대 중반 스페인 양 날개의 상징이었던 호아킨 산체스와 비센테 로드리게스가 모두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차세대 에이스로 점찍었던 이스코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말라가로 이적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챔스에서는 같은 조에 첼시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배정되어 험난한 길이 예고되었고 결국 6차전 첼시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3:0으로 완패하며 유로파리그로 내려갔다.[3] 리그에서도 계속해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는 스토크 시티와 PSV 아인트호벤, AZ 알크마르를 모두 꺾으며 오랜만에 4강까지 진출했으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부임 이후 강팀으로 거듭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합산 스코어 2:5로 완패했다. 챔스 진출을 걸고 경쟁하던 말라가 원정에서 패배한 이후 "지금이 현재 우리 팀의 한계이다."라는 말을 남겨 팀에서 자신의 사이클이 끝나간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후반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 시즌 연속 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4위 말라가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했다. 결국 구단과 에메리 모두 재계약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으며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5.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발렌시아를 떠난 에메리는 러시아 리그의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2년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챔스 조별리그에서는 1승 5패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리그에서도 부진했고, 홈경기에서 FC 디나모 모스크바에 1:5로 박살난 다음날인 11월 26일에 경질 통보를 받았다. 불과 7개월만에 빠르게 경질된 셈이다.참고로, 러시아어를 하나도 못했다고 한다. 기옘 발라그는 선수와의 일대일 대화가 강점인 에메리에게 있어서 이 부분이 확실한 문제였다고 한다.
6. 세비야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경질된 이후 에메리는 잠시 비야레알 감독으로 취임한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2013년 1월 14일에 경질된 미첼 감독을 대신하여 세비야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리그를 9위로 마친 상황에서 8위를 기록했던 라요 바예카노와 6위를 기록했던 말라가가 재정 문제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해 운좋게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13/14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축 선수였던 알바로 네그레도와 헤수스 나바스가 모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 상황 뭔가 낯설지가 않은데...일단은 비톨로, 케빈 가메이로, 카를로스 바카 등을 영입하며 보강했다. 공격진을 거의 갈아엎다시피 했지만 이반 라키티치를 주축으로 하여 오히려 네그레도와 나바스가 있던 지난 시즌보다 팀 득점은 더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파 리그에서 무난하게 32강에 진출한 후 NK 마리보르, 레알 베티스, FC 포르투를 모두 격파하며 4강까지 진출했는데 상대는 친정팀 발렌시아. 1차전 홈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무난하게 결승행이 예상되었으나 2차전에서 3골을 먼저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스테판 음비아가 극적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3:3 동률을 만들어냈고 원정다득점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유벤투스를 4강에서 꺾고 올라온 SL 벤피카를 상대로 정규 시간에서 득점 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감독 경력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리그에서는 5위로 마치며 챔스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다시 유로파리그에 도전하게 되었다.
14/15 시즌에는 라키티치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또다시 팀의 주축 선수를 내줬고 크리호비악과 발렌시아에서 사실상 버려진 바네가를 영입하며 보강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UEFA 슈퍼컵에서는 챔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으나 2:0으로 패배했다. 크리호비악이 무난하게 적응하기 시작했고 바네가가 부활했으며 비톨로와 알레시 비달이 국가대표 선발까지 거론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리그에서 이전 시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조 2위로 다소 힙겹게 32강에 진출했으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비야레알,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피오렌티나를 모조리 꺾어내며 2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5/16 시즌 이번에는 카를로스 바카를 AC 밀란으로 떠나보내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준미달 치로 임모빌레 영입, 그리고 유벤투스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페르난도 요렌테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던 드니프로의 에이스 예브헨 코노플리안카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UEFA 슈퍼컵에서는 전 시즌 트레블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와 맞붙어 바네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 이후에 하피냐 알칸타라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하나 싶었지만 레예스와 케빈 가메이로의 추격골, 그리고 코노플리얀카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3점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괴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결국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챔스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묀헨글라트바흐가 있는 정신나간 조에 배정되어 에메리의 챔스 잔혹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그대로 실현되었다. 그나마 6차전에서 요렌테의 골로 유벤투스를 꺾고 극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해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데 성공. 그리고 마음의 고향 유로파리그에서 챔스 죽음의 조에 걸렸던 분풀이라도 하듯 몰데 FK, FC 바젤, 아틀레틱 빌바오,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꺾고 3시즌 연속으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맨유와 도르트문트, 비야레알을 꺾고 올라온 위르겐 클롭이 지휘하는 리버풀 FC. 힘든 승부가 예상되었듯이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에 가메이로의 동점골, 주장 호르헤 코케의 멀티골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3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리그에서는 7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끝마쳤다. 홈에서 14승 1무 4패로 좋은 성적을 냈으나 원정에서는 0승 9무 10패로 대기록을 세운 것이 원인. 코파 델 레이에서는 09/10시즌 이후 6시즌 만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또다시 바르셀로나에게 2: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EPL 진출이나 파리 생제르맹 FC 부임 설이 돌던 도중에 AC 밀란과의 합의설이 떴으나 AC 밀란의 인수 협상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PSG와의 계약에 훨씬 근접한 상황이라고 한다. BBC, 디 마르지오, 세비야 ABC, 디아리오 데 세비야[4] 등에서 공통적으로 AC 밀란과는 협상이 사실상 종결되었으며 에메리는 PSG와 계약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기사를 내놓았다. 심지어 세비야의 단장 몬치까지 한꺼번에 PSG로 같이 간다는 기사까지 있을 정도였다. 다만 몬치의 PSG행은 아직까진 루머 수준이다.
한편, 몬치 세비야 단장은 고심 끝에 세비야에 잔류하는 것으로 확정되었고, 전 칠레 국가대표팀 감독인 호르헤 삼파올리를 세비야의 차기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로랑 블랑 감독이 PSG 감독직에서 공식 사임하면서 에메리의 PSG 부임이 확정되었다.
7. 파리 생제르맹 FC
2016-17 시즌 중반 정도 지난 상황에서 상당히 부진하다. 부진하더라도 리그 3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이 팀은 파리 생제르맹이다. 4년 연속 타 팀들과 엄청난 클래스 차이를 보이며 리그 앙을 독주해온 팀이다. 카바니의 폼을 올리게 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데려온 영입생들인 크리호비악, 헤세 로드리게스, 아템 벤 아르파가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블랑 감독을 두고 구관이 명관이었다는 말이 나오는 판국이었다.후반기엔 그래도 서서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심지어 챔스 16강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는 대사건을 일으켰지만 그러나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2차전에서 1-6으로 완패하며 탈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선수들의 부진과 동기 상실도 한몫했지만 본인의 너무나 처참한 전술 실패이기에 변명거리도 없으며, 동시에 팬들의 지지를 완전히 잃은 상태이다. 당장 나가라는 팬들의 원성과 경질설이 돌았지만 PSG의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고 인터뷰하면서 생명 연장이 된 상태. 결국 승점 8점차로 AS 모나코에게 리그 우승도 내주고 만다.
심지어 2017-18 시즌에 일어난 카바니-네이마르의 PK 사건에선, "둘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둘 다 페널티 킥을 찰 수도 있고, 누구 하나가 차는 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내가 정하겠다. 큰 문제가 되지 않길 빈다."는 우유부단하면서도, 선수 장악에 실패했단 뉘앙스의 인터뷰를 남기면서, 해당 사건과 감독으로서의 리더십이 없는 모습, 저번 시즌 성적으로 분노한 파리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5]
카바니와 네이마르 간의 문제에선 네이마르의 과실이 크기에 애매하지만 크리호비악의 적응 실패에 관해서는 에메리가 비난을 피해가긴 어렵다. 크리호비악은 WBA 임대 이후 인터뷰에서 에메리는 자신이 부스케츠처럼 플레이하기를 원했다는 말을 하며 에메리를 비난했다. 애초에 크리호비악은 우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볼을 탈취하는 플레이에 최적화된 선수이지 안정적인 패싱 능력으로 빌드업을 원활하게 하는 선수가 아니다. 즉 부스케츠와는 전혀 동일하지 않은 스타일이었으며 심지어 에메리는 세비야 시절에 크리호비악을 두 시즌 동안이나 주전으로 기용해본 적이 있음에도 선수와 전혀 맞지 않는 스타일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2017-18 시즌 리그, 챔스에서 모두 무패를 이어나가다가, 뜬금없이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첫 패를 당하더니 이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원정 경기에서도 3-1로 완패를 당해버렸다. 그 전까지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만 버텨오다가 결국 2연패를 통해 문제점이 터졌다는 평.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는 무려 2선 자원인 파스토레를 중미에 넣는 기괴한 포메이션으로 중원 밸런스를 완전히 붕괴시켜 버렸으며, 토마 뫼니에를 계속 벤치에 박아둔 채 다니 아우베스를 계속 혹사시켰다. 이 한계는 뮌헨전에서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고, 알베스는 시종일관 프랑크 리베리에게 털리며 경기의 워스트를 찍었다. 또한 뮌헨이 파리 맞춤 전술을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에메리는 경기 전이든 경기 도중이든 그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으며 무능함을 입증하였다. 90분이 다 되어서 뜬금없이 드락슬러와 로 셀소를 바꾸는 이해할 수 없는 교체 카드는 덤. 이미 PSG 팬들에게 에메리는 희대의 역적이자 카타르 자본 이후 최악의 감독으로 낙인된 상황이고, 구단 수뇌부들 역시 경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여러 차례 나오는 중이다.
그리고 토너먼트 레알전에서 풀핏인 모타를 제외하고 양아들 로셀소를 투입하고 언제나처럼 중원을 스스로 삭제한 뒤, 기복은 있어도 한 건 해줄 수 있는 디 마리아 교체투입도 포기하고 어설픈 원정경기 비기기 작전으로 들어갔건만 두 골을 얻어맞아 1:3으로 완패하며 극딜을 맞는 중. 파리 팀 전체로 보면 분명한 판정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이와 별도로 감독만큼은 문제였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
1차전 이후 PSG 회장과의 모습.
레알 중원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파리 홈에서도 대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1:2로 패하면서 2년연속 16강에서 탈락하여 이별이 확실시되고 있다.[6]
에메리가 비판받는 부분을 살펴보자면 일단 첫번째는 선수단을 잘 지휘하지 못한 점이 있다. 카바니와 네이마르 건이 이를 잘 보여주듯, 대체로 선수들의 불만을 잘 케어주질 못하며 방관하는 등 불화의 씨를 키우고 만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하인케스 뮌헨, 루쵸의 바르셀로나, 지단의 레알 등 우승을 위해 무조건 맞붙어야 하는 강팀들을 넘지 못했고, 상대방의 짜놓은 판에 유연하지 못한 전술 대처를 하여 한계에 부딪친 것이 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보드진의 강력한 지지와 후원에도 불구하고 챔스에서 실망스런 성적을 낸 것이 그에게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된 이유들이다.
만약에 파리 생제르맹이 지금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나 올랭피크 리옹같은 위상의 프랑스 클럽이었다면, 챔스 토너먼트 16강에서 탈락하였다고 해도 리그 우승으로 퉁칠 수 있기 때문에 에메리 본인에게는 그다지 큰 타격은 아닐 것이다. 이와 반대로 에메리는 보드진이 리그에서 이미 충분히 잘해주던 블랑을 내치면서까지 빅 이어의 열망 하나로 그를 감독으로서 데려왔다. 그렇게 된 이상 국내에서 독주를 하든 죽을 쑤든 적어도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블랑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에메리에게 주어진 숙제였다. 그러나 에메리는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이라는 결과로 되돌려줬고, 특히 첫시즌 바르샤에게 1-6으로 부끄러운 역전을 내주며 탈락했을때, 보드진들이 한번 더 기회를 주며 네이마르와 음바페, 다니 아우베스라는 강력한 무기들을 데려왔으나 에메리는 그 기대가 무색하게 사온 선수들을 오히려 통제하지 못하였고, 결국 2연속 16강 탈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는 그에게 변명의 여지를 줄 수 없는 과오가 되었고 18-19 시즌 리그 승률이 좋다 해도 어쨌든 보드진들이 바랬던 것은 빅 이어지, 스탯을 쌓아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에메리의 챔스에서의 부진은 그가 블랑보다 실속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자명하게 해준다. 게다가 부임 첫 시즌은 아무리 모나코가 잘했다지만 PSG를 갖다가 리그 우승까지도 날려먹었으니 선수빨 양학으로 쌓은 고승률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심히 의문이 생긴다. 승률이 50퍼 이하라거나, 리그에서 부진한다해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성적을 냈으면 앞서 말한 것들은 그저 부수적인 것들이 되며, 그가 이렇게까지 비판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2010년대의 파리는 챔스 우승컵을 노리는 팀이었고, 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 팀이다.
결국 2018년 4월 27일, PSG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메리 감독과 작별한다고 에메리 본인이 공식 발표하면서 PSG에서의 2년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에메리는 PSG를 떠나면서 네이마르가 PSG의 왕이었다고 폭로를 하면서 결국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좋은 선수를 두고도 자신의 뜻대로 쓰지 못하면 어떤 예를 보여주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감독의 사례이다.
허나 사실 냉정히 보면, 에메리는 2년동안 파리를 이끌면서
- 도메스틱 트레블를 이뤘고[9]
- 역대 파리 감독중 두번째로 많은 도합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장 포체티노의 PSG이 리그 우승을 놓쳤으며[다만], 블랑도 선수단들과 불화가 있었고, 파리가 아직까지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것을 감안하면 우나이 에메리의 파리 커리어가 생각보다 훨씬 더 평가절하되는 점은 매우 크다.[11]
8. 아스날 FC
자세한 내용은 아스날 FC/에메리 체제 문서 참고하십시오.9. 비야레알 CF
2020년 7월 23일, 공식적으로 비야레알 CF의 감독이 되었음을 발표하였다.9.1. 2020-21 시즌
시즌 초반부터 바르셀로나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출발을 기록하였다.2020년 12월. 유로파 리그에서 죽음의 조[12] (아제르바이잔 소속 가라바흐 FK, 터키 시바스포르, 이스라엘 소속 마카비 텔아비브 #)에 걸렸지만 5라운드 4승 1무로 1위를 확정지으면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12월 말까지 19경기 무패 행진으로 비야레알 역사상 최장기간 무패행진의 기록까지 쓰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아스날은 다른 의미의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으며, 시즌 중반부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을 결국 만회하지 못했다.
12월 30일 세비야에 2:0으로 패하면서 무패행진을 마감했지만, 2021년 레반테, 셀타 비고 상대로 모두 이기면서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챔스권을 수성하였다. 초반에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끈 카예하 감독과 결별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팬들도 일부 있었으나, 에메리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만들어내며 우려를 날리는 중. 그러다 리그에서 점점 무승부가 많아지더니 챔스권과 서서히 멀어지면서 리그는 7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에메리에게는 본 게임이나 다름없는 유로파 리그가 남아있었고, 유로파의 제왕 답게 유로파 리그에서는 순항을 이어나가며 4강에서 이전 소속팀인 아스날을 만났다. 4강 1차전에서 본인을 경질한 아스날을 상대로 1차전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고,[13] 이어 2차전에서는 0-0으로 우여곡절 끝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비야레알 CF의 팀 통산 첫 유럽대항전 결승 진출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에메리 본인도 또 유로파 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되었다.
9.2. 2021-22 시즌
21-22 시즌 리그 11경기를 지난 시점, 13위로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석유자본이 인수한 뉴캐슬 링크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중이다. 비록 미러, 메트로 등 공신력이 좋은 매체들이 보도한 것은 아니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매체에서 보도했다는 것에서는 약간은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듯.#11월 2일, 스카이 스포츠를 포함한 유력 매체와 공신력 있는 뉴캐슬 지역 기자들로부터 에메리가 뉴캐슬과 협상중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1월 첫째 주 주말 전에 에메리 선임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부진한 성적으로 인하여 비아레얄에서 경질 위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캐슬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BBC에 의하면 에메리는 뉴캐슬 감독직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비야레알 수뇌부가 이적을 만류했고 결국 에메리가 비야레알에 남는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에메리는 비야레알에 잔류가 확정되었다.[15]
21-22시즌 들어 리그에서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고민을 겪고 있으나 그 와중에도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진출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에메리는 비야레알에서 본인 밥값은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는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진출했을 때의 상금이 유로파 우승 상금보다 높은 데다가 아무래도 16강에 조 2위로 진출한 이상 릴을 만나지 않는 이상 16강에서 광탈이 유력하긴 하지만 그래도 비야레알이란 팀을 유로파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올려놓은 것만으로도 비야레알의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도 꼽히며, 재추첨까지 간 끝에 16강의 상대는 유벤투스 FC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2022년 2월 13일 기준 최근 리그 8경기 5승 1무 2패, 최근 리그 홈 무패 4승 1무로 굉장히 좋은 모습이다. 이후 홈에서 열린 유벤투스 FC와의 16강 1차전에서도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의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에도 리그에서 그럭저럭 UEFA 유로파 리그 출전권 경쟁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기세를 이어나가다가, 3월 17일에 있었던 유벤투스 스타디움 원정으로 치러진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3:0으로 격파하면서 팀을 챔피언스 리그 8강[16]으로 이끌었고, 에메리 본인도 감독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8강을 맛보게 되었다. 추첨 결과 8강전에서는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바이언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경기 승리로 바이언의 챔스 원정 22경기 무패 행진이 중단되었는데, 이전에 뮌헨에게 챔스 원정패배를 마지막으로 안겨주었던 팀이 바로 에메리가 이끌었던 PSG였다.
그리고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교체 투입한 사무엘 추쿠에제가 후반전 막판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용병술이 제대로 적중했다. 결국 합산 2:1로 분데스의 절대강자인 바이에른 뮌헨을 뼈까지 박살내며 05-06시즌 이후 16년만에 4강에 진출했으며 에메리 감독 커리어로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부임 후 2시즌 동안 20-21 시즌 구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과 21-22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로 노란 잠수함의 부활을 알렸다. 이 4강 진출로 마누엘 펠레그리니와 쌍벽을 이루는 비야레알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 된 건 덤이다. 4강에서의 상대는 클롭의 리버풀 FC로 결정되면서 세비야 시절이던 15-16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 이후 처음으로 두 감독이 다시 한 번 유럽 대항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한국 시각 4월 28일에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자책골과 사디오 마네의 골로 2:0으로 패하였다. 경기 결과 뿐만이 아니라 내용에서도 점유율과 슈팅면에서 모두 리버풀에게 압도당했고 이 패배로 인해 결승을 향하는 목표 달성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물론 2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지만 리버풀이 결승에 갈 것이라는 예측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모두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점수를 동률로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으나 전반전에 오버페이스를 했는지 후반전에 경기력이 내려가 3실점을 당하면서 아쉽게 여정이 끝나고 말았다.
리그에서는 7위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최소한 대등한 상대만 붙었던 유로파 때와 달리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 전력이 압도적인 챔스 우승후보들과의 경기 때문에 리그에만 집중하기 힘들었던 점이 고려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당연히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 컨퍼런스에 진출하므로 리그 성적을 좀 더 올려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비록 챔스에서 에메리와 노란 잠수함의 돌풍은 4강에서 막을 내렸지만 에메리는 비야레알 감독으로서 펠레그리니 시절 노란 잠수함의 전설을 다시 쓰는 업적을 남겼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강등의 역사를 썼던 팀을 데리고 유로파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려놓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9.3. 2022-23 시즌
프리시즌 친선경기 8경기를 잡아 6승 2무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1R 레알 바야돌리드전 3-0으로 승리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최종예선 1차전 하이두크 스플리트전 4-2로 승리했다.
2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0으로 승리했다. 디에고 시메오네를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이겼으며, 리그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와의 2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최종스코어 6-2로 완전히 눌렀다.
그러나 유로파에서 무리한 탓인지 3R 헤타페전에서 무득점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대회 일정에서 폴란드의 레흐 포즈난 , 이스라엘의 하포엘 베르세바, 오스트리아의 아우스트리아 빈을 굉장한 화력으로 격파했지만 리그에서는 강팀에게 깨지고 약팀에게만 이기고 있어서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11R 알메리아전에서 유망주 알렉스 바에나와 니콜라 잭슨의 득점으로 꾸역승하면서 유로파권 경쟁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10. 아스톤 빌라 FC
자세한 내용은 아스톤 빌라 FC/에메리 체제 문서 참고하십시오.[1] 당해 1위는 승점 88점의 레알 바야돌리드다.[2] 쿠만과 에메리의 사이에 보로 곤살레스가 잠시 대행을 맡았다.[3] 그리고 첼시는 이 시즌 기적적인 챔스 우승을 이뤘다.[4] 이 둘은 세비야 지역지[5] 다만 이 문제는 에메리에게만 무작정 비난을 하기는 힘든 것이 네이마르가 파리 회장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상태라 함부로 건드리기가 어렵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무엇보다 네이마르는 이미 산토스 시절에 페널티킥을 못 차게 했다는 이유로 감독에게 욕설을 하고 심지어 경질되게 만든 선례가 있다.[6] 애초에 재계약 조건이 챔스 4강 진출이었고, 16강에서 탈락했으니 계약을 연장할 일은 없다.[7] 76.32%[8] 총 114경기를 책임졌으며 이는 역대 파리 감독 임기 기간 기준 평균을 상회하는 기간이다.[9] 역대 파리 역사상 4번밖에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다만] 중도부임하였고 이 시즌에 챔스 4강과 컵 우승엔 성공했다. 투헬이 경질된 시기 리그 3위에 있었고 물론 1위에 다시 올랐다가 2위로 내려간거긴 하지만 투헬이 깎아먹은 승점이 좀 많았기에.[11] 당장 그것도 카타르 자본이 들어오고 나서 1년동안 트로피 하나만 들어올리고 경질된 카를로 안첼로티, 당시 꽤나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년동안 리그도 아닌 컵대회 하나만 우승하고 떠난 바히드 할릴호지치까지 파리에서 실패한 감독은 매우 많다.[12] 전력 상으로는 비야레알이 최강자가 맞지만, 원정 거리가 제정신이 아니다.[13]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데다가 1포트 배정까지 받기 때문에 사실상 리그를 포기하고 유럽대항전에 총력을 다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아스날 입장에서도 EPL에서 4위 이내에 들 가망이 전혀 없으니 유로파에 필사적으로 임한 것은 매한가지였기에 에메리의 전술적 승리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14] 100년 가까운 역사에서 비야레알은 코파 델 레이 결승조차 올라가지 못했고, 우승컵이라는 게 1969-1970 시즌에 받은 4부 리그 트로피가 전부였다. 국제 대회 커리어라 해봤자 트로피도 없고 우승팀이 여럿인 명예 대회 인터토토컵 우승이 고작이었다. 그나마, 라리가에선 07-08시즌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위(우승은 레알 마드리드)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가면서 리즈 시절이 오나 했더니만 몇 시즌 안가 2011~12 시즌에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그만큼 우승권보다는 승격, 강등, 하위권 역사가 더 깊은 팀이다. 그런 비야레알이 사상 처음으로 제대로 된, 그것도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15]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소식에 의하면, 비야레알 수뇌부는 노골적으로 "에메리가 뉴캐슬? 우리는 에메리하고 문제없이 잘 일하고 있어." 라면서 이 오퍼를 바로 씹었다고 한다. 성적과는 별개로 팀의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준 공로 때문에라도 그럭저럭 서로 합은 잘 맞는 모양이다.[16]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 시절의 2008-09 시즌 이후로 무려 13년만에 진출에 성공했다.